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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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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따뜻한 마음을 책으로 받게해준 파란하늘님에게 감사를 드려야할것 같습니다. 표지에 영화화 한다고 하여 찾아보니 Larry King이 읽기 시작했는데 내려놓을 수 없다는 트윗이 먼저 검색이 되네요. 영화는 좋아하는 편인데 소설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저같은 사람에게도 편안하게 볼수 있는 좋은 책이었던것 같습니다. 책의 스토리를 영화로 만든다면 극적인 모습보다 워렌의 주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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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따뜻한 마음을 책으로 받게해준 파란하늘님에게 감사를 드려야할것 같습니다. 표지에 영화화 한다고 하여 찾아보니 Larry King이 읽기 시작했는데 내려놓을 수 없다는 트윗이 먼저 검색이 되네요. 영화는 좋아하는 편인데 소설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저같은 사람에게도 편안하게 볼수 있는 좋은 책이었던것 같습니다. 


책의 스토리를 영화로 만든다면 극적인 모습보다 워렌의 주위를 화려하게 돌고 있는 젋은 조 캐슬과 경기장의 중심에서 그를 바라보는 조금은 삐툴어진 워렌이란 노장의 모습이 대비되는 모습이 선해보입니다. 캐슬의 눈으로 경기를 볼것인가 워렌의 눈빛으로 경기장을 볼것인가라고 보면 저는 후자일것 같습니다. 측은한 마음이 들기 때문인데 워렌의 마음에 자리틀고 구경하는 제 마음이라서 그런듯 합니다.


사실 소설을 읽을 때 재미를 추가하는 것이 그 배역중 맘에 드는 사람으로 나를 체화해서 봐야하는데, 저는 항상 3인칭의 관찰자로 많이 보게되는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요리저리 머리를 굴리며 요게 이렇게 될까, 저렇게 될까하는 과도한 호기심이 항상 저를 바쁘게 하는것 같습니다. 예상과 다른 반전에 놀라고, 예상적중에 스스로 만족하는 어쩌면 좀 수준낮은 독자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끔 예외가 있을때가 있기는 합니다만 호기심이 지나친 것인지, 일본 바이어의 말처럼 혼또니 마니아? 오따꾸인지 좀 그런듯 합니다. ^^


루크를 만나는  복선과 화려하게 장식되는 조 캐슬의 기록행진과 잘 정리된 경지장으로도 워렌의 운명과 과정은 충분히 예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완벽한 승리자이자 완벽한 성품의 조 캐슬로 대변되는 모습도 조금은 진부하지만 충분히 사람들에게 잊고 사는 것에 우리가 감사하고 소중히 해야하는 마음을 일깨워줄것 같습니다. 


특히 서양사람들의 사고와 동양문화의 사고 사이에 인간 본연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말로 표현할 능력이 부족하여 핵심을 짤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폴 트레이시와 워렌 트레이시의 반목과 해소의 과정이 그러하지 않을까합니다. 어긋난 돼지 발톱만큼 서로의 지향이 다르고 그로 인한 상처는 참 짠합니다. 엄마의 역할이 좀더 세심하게 그려질 필요가 있다고 느끼는 부분이고, 또 현실에서 제 역할을 생각하게 됩니다.


사람은 항상 회귀하는 것 같습니다. 결국 두렵고 피하고 싶지만 가족이란 굴레로 돌아가고, 같은 영역에서 경쟁하고 분노하고 그 과정에 실수하지만 결국 그 영역에서 회자정리하는 모습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아름다운 모습인것 같습니다. 그 속엔 신뢰와 진실한 마음을 더해야 더욱 영롱하게 빛나는 것 아닐까요? 


자신의 트라우마를 감추기 위해 똑같은 트라우마를 전하는 오기는 화를 남에게 옮기지 않고, 내가 싫어하는 것을 남에게 시킺 말라는 교훈적인 말로 훈계할 것이 아니라 한번 따뜻하게 안아줌으로써 녹여내는 인간미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두 아이들을 꼭 안아서 볼에 뽀뽀도 해줬는데..평가가 영 꽝인가봐요. ^^;;



k***i 2013.02.16. 신고 공감 3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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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코 조 : 자신의 상처를 치료하며 타인을 힐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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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볼 (Bean Ball) : 투수가 타자를 위협하기 위한 목적으로 타자의 머리를 향하여 던지는 투구   존 그리샴이 오랜만에 스포츠이야기를 한 편 내 놓았다. 그의 다른 변호사 이야기들에서는  항상 야심많고 똑똑한 청년(여자 주인공이 있었던가?)이 사회의 불의와 만나면서 겪는 법률적 투쟁 속에서 이루는 승리 혹은 좌절을 그린다. 가끔은 해피엔딩이 아니고 악이 승리하는 결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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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볼 (Bean Ball) : 투수가 타자를 위협하기 위한 목적으로 타자의 머리를 향하여 던지는 투구

 

존 그리샴이 오랜만에 스포츠이야기를 한 편 내 놓았다. 그의 다른 변호사 이야기들에서는  항상 야심많고 똑똑한 청년(여자 주인공이 있었던가?)이 사회의 불의와 만나면서 겪는 법률적 투쟁 속에서 이루는 승리 혹은 좌절을 그린다. 가끔은 해피엔딩이 아니고 악이 승리하는 결말이어서 책을 덮으며 분노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어쩌랴 그것이 진정한 현실인것을. 하지만 그의 몇편 않되는 스포츠 이야기는 모두 해피엔딩이다. 스포츠의 세계는 아직 그에게 낭만과 동경의 세계로 남아 있거나 그랬으면 하는 바램이 있나 보다. 이 책 캘리코 조 calico joe 는 지난번 관람석 (Bleachers) 과 Playing for Pizza (번역작 없음)가 생각나는 작품이다. 세권의 책 모두가 스포츠를 통해 얻은 상처를 사람들과의 "만남"으로서 그리고 진정한 인간관계를 만들게 됨으로서 서로의 상처를 치료하게 된다는 이른바 힐링소설들이다. Playing for Pizza 가 이탈리아 슬로우 푸드를 통한 이탈리아 사람들의 인간미와 그 곳에서 만난 사랑을 통해 힐링을 하게 되었다면, 이번 책 캘리코 조는 한국식 정서에 부합되게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는 말이 생각나게 해준다. 비록 끝까지 아들인 주인공이 아버지를 용서했을까라는 의문은 들지만 말이다. 생물학적인 아버지에게 얻은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주인공은 아버지에게 "조"에게 용서를 하라고 강요한다. 아버지는 용서를 빌어서 죽음 직전에 '평안"을 조는 용서를 통한 "힐링"을 얻게 된다. 최근 힐링이라는 말이 범람하여 힐링이라는 말을 쓰기 싫지만, 이 책 이야기를 쓰면서 "용서를 통한 힐링"이라는 주제 말고는 달리 표현 할 방법이 없다. 사람에게서 얻은 상처는 사람과의 만남으로 밖에 풀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이다. 존 그리샴의 책을 보고 상투적이라는 사람도 꽤 되는데 존 그리샴은 노벨 문학상 수상을 목표로 책을 쓰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재미있게 읽을 책을 만드는 사람이다. 한국의 드라마 보고 상투적이라고 할 필요가 없다. 한국의 김수현 드라마(나는 본적이 없지만 집안의 분위기를 보면 그렇다) 작가나 존 그리샴에게는 사람을 매혹 시키는 글의 힘, 말의 힘이 들어 있다.

 

* Playing for Pizza : 3류 NFL 선수가 슈퍼볼에서 팀을 패배시킨 후 이탈리아 동호회리그에 가서 자신을 성찰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정착한다는 줄거리로 일부 존 그리샴 매니아 말고는 읽을 사람 없음. 그래서 번역작도 없음. 책에 나오는 이탈리아 음식의 향연은 글 뿐인데도 황홀하다.

 



YES마니아 : 골드 l****0 2013.02.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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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死球)에 맞아 경력이 끝난 천재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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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존 그리샴 <캘리코 조>   1920년 8월 16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충격적이면서도 슬픈 사고가 발생했다. 게임 도중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타자 레이 채프먼이 뉴욕 양키스의 투수 칼 메이스가 던진 공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 것이다.   메이스는 언더핸드이면서도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였고, 채프먼은 뛰어난 수비에 빠른 발을 자랑하는 야수였다. 메이스가 채프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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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존 그리샴 <캘리코 조>

 

1920년 8월 16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충격적이면서도 슬픈 사고가 발생했다. 게임 도중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타자 레이 채프먼이 뉴욕 양키스의 투수 칼 메이스가 던진 공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 것이다.

 

메이스는 언더핸드이면서도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였고, 채프먼은 뛰어난 수비에 빠른 발을 자랑하는 야수였다. 메이스가 채프먼을 위협하기 위해서 일부러 머리를 노렸는지, 아니면 실수로 손에서 공이 빠졌거나 제구가 불안했는지는 알 수 없다.

 

아무튼 레이 채프먼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음날 새벽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투수의 공에 맞아서 심각한 부상을 입는 선수는 간혹 있어도 공에 맞아서 사망한 선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레이 채프먼이 유일하다.

 

메이스는 살인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고 이후에도 야구팬과 언론의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이 사건은 1919년 블랙삭스 스캔들, 1994년 선수노조 총파업, 약물파동 등과 함께 '메이저리그 4대 비극'으로 불리운다.

 

공에 맞고 쓰러진 유망주

 

존 그리샴의 2012년 작품 <캘리코 조>는 바로 이 사건을 토대로 한 소설이다. 작품 속에서 머리에 공을 맞은 타자가 목숨을 잃지는 않는다. 다만 선수로서의 생명이 끝날 뿐이다. 사건이 일어난 때는 1973년 8월 24일, 비운의 선수는 시카고 컵스의 스물한 살짜리 신인 조 캐슬이다.

 

캐슬은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자마자 놀라운 활약을 보이기 시작한다. 서른한 경기를 치르는 동안 119타석에서 61안타를 쳐냈고 홈런 18개에 25개의 도루도 기록했다. 타율 5할 2푼1리. 최고기록이지만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해서 공식 순위에는 오르지 못했다. 시쳇말로 조 캐슬은 '사기 캐릭'에 가까운 활약을 한 것이다.

 

언론에서는 '미키 맨틀 이후 최고의 신인'이라면서 연일 그의 맹타를 보도했다. 이런 신인의 등장이 일부 선수들 사이에서는 질시의 대상이었을 것이다. 뉴욕 메츠의 투수 워런 트레이시도 그런 선수중 한명이었다. 시카고 컵스와 뉴욕 메츠가 맞붙었던 8월 24일에 워런 트레이시는 선발로 등판해서 빠른 볼을 던져 조 캐슬의 머리에 맞추고 만다.

 

이 사건으로 인해서 두 선수 모두 선수로서의 생명이 끝나고 만다. 작품의 시작은 그로부터 30년 뒤, 주인공은 워런 트레이시의 아들인 폴 트레이시다. 워런은 선수로서의 경력도 보잘것 없었지만 가정에서도 형편없는 아버지이자 남편이었다. 폴의 부모는 오래전에 이혼했고 폴도 그 이후로 아버지와 거의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워런이 암에 걸려 90일 시한부인생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폴은 아버지가 죽어도 별로 슬퍼하지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다. 워런은 조 캐슬에게 사구를 던지고나서 한번도 잘못을 인정하거나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조는 메이저리그를 떠나 고향에서 은둔하는 중이다. 워런이 죽기 전에 조에게 데려가서 사과하게 만들면 어떨까?

 

70년대 야구에 대한 추억

 

사실 야구 선수들은 항상 부상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라운드에 오른다. 베이스러닝을 하다가 발목을 다칠수도 있고 홈에서 상대선수와 충돌해서 뇌진탕을 일으킬 수도 있다. 하지만 투수가 고의적으로 빠른 볼을 타자에게 던지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등이나 허벅지 같은 부위도 아니고 머리에 맞는 다면 조 캐슬처럼 선수 생명이 끝장날 수도 있으니까.

 

뜻밖의 부상으로 경력을 마감한 많은 선수들도 불행이 찾아온 그 날을 매해 기억할지 모른다. 야구장에 혼자 앉아서, 그런 불행한 일이 없었다면 어떤 미래가 펼쳐졌을지 상상하며 절망하거나 아니면 어이없는 부상과 화려했던 경력의 종말을 생각하면서 목이 메었을지 모른다.

 

사람들이 스포츠를 좋아하는 이유는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순수한 열정에 감동하기 때문이다. 그 열정이 때로는 거친 플레이를 만들어내고 그래서 상대 선수에게 뜻하지 않은 부상을 입히기도 한다. 현실에서는 그라운드에서 난투극이 벌어지고 거친 말싸움이 오가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풀어지기 마련이다.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웃으며 악수를 하고 화해의 말을 주고 받는다. 그렇다면 <캘리코 조>에서 처럼 30년이 지난후에 용서를 구하지 못할 것도 없다. 승리를 위해서 거친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과하고 화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스포츠가 가진 많은 매력 중 하나일 것이다.

t****o 2013.01.24.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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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캘리코 조 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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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캘리코 조 Calico Joe, 2012지음 : 존 그리샴옮김 : 안재권펴냄 : 문학수첩작성 : 2013.08.05.“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었으니.”-즉흥 감상-  고등학생 때부터, 저는 걸어 다니며 책 읽는 것이 습관이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이야기는 좀 있다 계속하기로 하고, 영화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찰나 손이 심심해서 책을 한 권 사게 되었는데요. 시작은 비록 충동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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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캘리코 조 Calico Joe, 2012

지음 : 존 그리샴

옮김 : 안재권

펴냄 : 문학수첩

작성 : 2013.08.05.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었으니.”

-즉흥 감상-


  고등학생 때부터, 저는 걸어 다니며 책 읽는 것이 습관이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이야기는 좀 있다 계속하기로 하고, 영화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찰나 손이 심심해서 책을 한 권 사게 되었는데요. 시작은 비록 충동적이었지만 결국 ‘존 그리샴 이어달리기’가 되어버렸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린 시절에 있었던 아버지와의 불화로, 부자의 연을 끊고 어머니하고만 살았던 과거를 속삭이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 결혼을 했고 지극히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있던 어느 날. 췌장암판정을 받고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아버지의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의 영웅이자 전설의 투수였던, 하지만 아버지로 인해 재기불능이 되어버린 한 남자를 찾아가는데…….

  

  즉흥 감상에도 적어두었지만, 이 작품은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었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냐구요? 음~ 이미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지면이 야구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결론에 들어가서는 그런 것은 시대적 상황을 말하고 있었을 뿐, 결국은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고만 속삭여보는군요.

  

  이 작품이 실화냐구요? 아닙니다. [작가의 말]에도 적혀있듯 실제 인문들과 장소, 사건들을 사용했을 뿐, 이 작품은 엄연히 ‘소설’입니다. 그 말은 즉, 사실이 아니라는 것인데요. 그럼에도 사실감이 넘쳐나는, 잔잔한 감동을 펼쳐 보이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조심스레 추천장을 내밀어보는군요.

  

  글쎄요. 저는 야구를 포함해 스포츠에 대해 관심이 없습니다. 2002년 월드컵 때도 함께하는 즐거움을, 그리고 친구 커플과 야구장에 갔을 때도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었을 뿐이었는데요. 어깨너머로 배운 것도 공부라고, 예전보다는 좀 더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게 된 저를 종종 발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몸을 움직이는 것 보다는 편안하게 앉아서 감상하는 것이 더 좋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아.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었군요. 아무튼, 표시된 것만 278쪽으로 크기마저 아담합니다. 야구경기의 중계방송을 듣고 있는 것 같은 속도감 있는 전개로 인해 지루할 틈이 없었으며,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방식이기에 살짝 혼란스러운 한편, 주제가 분명해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는데요. 이번 책을 통해서 야구 경기 그 자체만이 아닌, 개개인의 선수에게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아닐지 행복한 걱정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시지요? 이것은 저만의 생각일 뿐이니 감상문에서 다 말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기다리다 지쳐서 물어보는 건데, 걸어 다니면서 책 읽는 건 위험하지 않냐구요? 글쎄요. 걸어 다니면서 스마트폰에 시각과 청각을 빼앗기고 있는 것보다는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황단보도를 건널 때에는 책을 덮고 있으며, 아무리 바빠도 빨간 불일 때는 절대로 황단보도를 건너지 않는데요.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잘 지킨다면 위험할 게 있을까 하는군요. 그러니 저만 잘하면 된다 이겁니다! 크핫핫핫핫핫핫핫!! 아. 물론 ‘내가 잘난 인생’이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피해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럼, 도서 ‘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 2005’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지금은 소설 ‘파머 엘드리치의 세 개의 성흔 The Three Stigmata of Palmer Eldritch, 1965’을 읽고 있는 중이라고만 살짝 알려드리겠습니다.

 

TEXT No. 2090

 

 



n*****g 2013.08.05.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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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왜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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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은 다른 리뷰를 보면 잘 알다시피 주인공의 아버지가 과거 유망한 젊은 선수에게 빈볼을 던져 영구장애자를 만든 일에 대해 양자를 만나게 함으로써 극적인 화해를 하게 한 감동적인 스토리이다. 그 점에 관해서는 다른 리뷰들에서 충분히 설명이 되어 있어 더 추가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다만 다소 이해못할 점이 있어 이 글을 쓰게 되었다. 화자인 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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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은 다른 리뷰를 보면 잘 알다시피 주인공의 아버지가 과거 유망한 젊은 선수에게 빈볼을 던져 영구장애자를 만든 일에 대해 양자를 만나게 함으로써 극적인 화해를 하게 한 감동적인 스토리이다.

그 점에 관해서는 다른 리뷰들에서 충분히 설명이 되어 있어 더 추가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다만 다소 이해못할 점이 있어 이 글을 쓰게 되었다. 화자인 폴 트래이시는 조 캐슬이 아버지 워렌 트레이시의 빈볼에 맞아 영구불구자가 된 점을 가슴아프게 생각하며 아버지에게 그를 찾아가 사죄할 것을 요구하고, 끝내 이를 관철하였다. 그리고 조 캐슬 역시 그런 사죄를 받아들이고 그 모든 것을 돌이킬 수 없는 경기의 한 면, 인생의 한 면으로 생각하고, 진심으로 그 사죄를 받아들이고 그를 용서하였다.

  그런데 정작 아들인 폴 트레이시는 왜 끝까지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하는가? 아버지는 젋은 시절에 아들을 자신의 방식대로 거칠게 다루었고, 가끔은 폭력도 행사하고, 부인에게도 난폭한 짓을 했다. 그리고 아들이 우상으로 여기는 선수에게 빈볼을 던져 영구장애자를 만들었다. 그리고는 가족을 버리고 헤어져 다른 여자들을 전전하며 살았고, 아들의 결혼식에도 나타나지 않았고, 아들의 딸들이 생겼을 때도 전혀 관심을 표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아들은 아버지에게 씻을 수 없는 악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던 중 아버지가 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것이다.

  아들은 아버지를 찾아가서 과거 자신이 빈볼을 던져 장애자를 만들어 버린 선수를 찾아가 사죄하고 그의 용서를 구할 것을 강권한다. 그리고 그것은 성공을 거두었는데... 정작 아버지가 아들에게 내미는 사죄의 손짓은 애써 외면해버린다. 그리고는 결국 아버지가 사망하고 그 장레식에 본인은 참석하면서도 자신의 부인이 참석하려하는 것에 대해서는 극구 반대한다. 그럴만한 가치가 없다고 보고, 자신의 부인이 왜 그런 시아버지 장례식에 참석하려 하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고 하고, 심지어 자신의 부인이 장례식에 참석하게 되면 물게되는 항공료 500불을 아까워한다. 

 그리고는 장례식장에서도 내심 무관심과 아버지에 대한 여전한 증오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곳을 찾은 캐슬 형제들에게는 지극한 감사를 표한다.

 

그런 점이 참 이해가 안되는 면이다.

조 캐슬 입장에서 보면 그가 워렌 트레이시로부터 당한  전인생의 박탈감이 과연 아들로서 아버지로부터 당한 박탈감 보다 작다고 할 수있을까?  자신은 아버지를 끝까지 용서하지 못하면서 자신의 아버지에게는 조 캐슬을 찾아가 사죄를 하고 용서를 구하게 한다.. 

  이 소설을 읽고  미국에서의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정말 냉정한 관계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일면 들었고, 우리와는 생각이 꽤나 다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이 소설이 다른 것은 몰라도 아버지와 아들, 가족관의 용서와 화해라는 설명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동의를 하기 어려웠다.

다른 독자들의 여러 의견을 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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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도 결국은 일상_캘리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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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그리샴은 역시 탁월한 법정물을 쓰는 소설가라는 생각을 한다. 야구 이야기가 주제인 캘리코 조도 나쁘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법정 드라마쪽이 훨씬 더 재미있고 생각할 거리가 있다고 할까. 늘 같은 스타일과 주제의 소설만 쓰다보면 아무래도 외도를 하고 싶어질 수도 있겠고 그 결과물이 이 책일지도 모르겠다. 캘리코 조는 빈볼을 맞고 화려한 선수 경력을 끝낸 조 캐슬의 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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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그리샴은 역시 탁월한 법정물을 쓰는 소설가라는 생각을 한다. 야구 이야기가 주제인 캘리코 조도 나쁘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법정 드라마쪽이 훨씬 더 재미있고 생각할 거리가 있다고 할까. 늘 같은 스타일과 주제의 소설만 쓰다보면 아무래도 외도를 하고 싶어질 수도 있겠고 그 결과물이 이 책일지도 모르겠다. 


캘리코 조는 빈볼을 맞고 화려한 선수 경력을 끝낸 조 캐슬의 별명이다. 캘리코 록에서 자라 걸출한 야구 선수가 되어 결국 화려하게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했던 조 캐슬, 워런 트레이시라는 투수의 공에 맞아 평생의 장애와 끝장난 경력을 얻었다. 


이 책의 화자는 워런 트레이시의 아들인 폴 트레이시이다. 동경하던 야구 영웅의 비극적이고 끔찍한 침몰을 바라보는 것, 더군다나 그 영웅을 침몰시킨 것이 본인의 아버지라는 것에서 느꼈을 참담함은 짐작하기도 어렵지만 소설이 진행되면서 그는 과거의 비극을 돌이킬 방법을 고민하고 결국 실행에 옮긴다. 


야구 이야기지만 인생에서 우리가 벌이는 실수와 참회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성장과 고통의 이야기면서 동시에 삶과 죽음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책을 읽으며 지나치게 과장되지도 않고 담담하게 적어나가는 화자의 어조가 맘에 들었다. 전반적인 이야기는 다큐멘터리 서칭 포 슈가맨을 닮기도 했다. 


과거의 영광에 집착하지 않고 자기가 얻었을지도 모를 부와 명예에 짓눌리지 않으며 나름대로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인물의 이야기는 소재와 지역, 시대를 달리해도 여전히 멋지고 아름다워 보인다. 

d***n 2015.08.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