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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우리집 이야기다. 라고 할 부모들이 많을 것 같다. 그림책의 중간 페이지부터 보자. '도대체 엄마는 누구 거지?' 어느 날, 남편이 밤톨군에게 선언했다. '엄마는 아빠 거야.' 그 말을 듣던 밤톨군은 분노했다. '엄마는 내 거야!' 결국 나는 '엄마는 엄마 거야' 라고 중재안을 내놓을 수 밖에 없었다. 사실 엄마로서 어른인 남편보다는 여러모로 아이가 우선이기 마련이다. 엄마는 가끔 이 둘 사이에서 괴롭다. 밤톨군 아빠가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면 어떤 대화가 오고 가려나. 아주 아주 큰 침대 분미 라디탄 글, 톰 나이트 그림 보물창고 고민하던 아이는 아빠에게 협상안을 제시한다. 아빠는 자신에게 최고의 VIP 라는 것을 먼저 어필한다. 협상의 기본이 제대로 되어있는 아이다. 놀 때는 ( 아마도 주로 힘이 필요한 놀이일 때겠지만. ) 아빠가 최고라는 것을 아는 것이다. 혹시라도 아빠가 화가 나서 안 놀아주면 큰일이지 않는가. 그러나 하루 일과가 끝나고 편안히 쉬고 싶은 밤, 아늑한 엄마를 누군들 껴안고 싶지 않겠냐고. 그러나 우린 둘이고 엄마는 하나라고. 아이는 아빠에게 말한다. 아빠는 이미 엄마가 있으니 아빠의 엄마, 즉 할머니가 자장가를 불러주실 거라고.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이 장면은 로버트 먼치의 그림책「Love You Forever」 의 한 장면이 떠오르기도 한다. 「Love You Forever」 는 Anthony Lewis 일러스트와 Shelila McGraw 일러스트의 두가지 버전이 있는데 국내에 번역된 책은 Anthony Lewis 일러스트의 책이라서 이 장면은 볼 수 없다.
「Love You Forever」 와 한 장면 아이가 아빠를 설득하기 위해 하는 이야기들은 모두 그럴 듯 하다.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들. 아이는 이미 자신이 이길 것을 확신하고 있다. 심지어 엄마가 자기편이라고 생각한다. "엄마와 나는 아빠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라고 마지막 멘트를 날릴 정도로. 아이가 마지막에 내놓은 해결책은 무엇이었을까. 문득 엄마와 아빠의 표정에 눈이 간다. 슬쩍 한 눈을 떠 아빠를 경계하는 아이의 모습에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엄마는 아이와 아빠의 주도권 싸움에 큰 관심이 없어 보인다. 오히려 아이의 계획을 듣고는 엄지손가락 두개를 치켜든다. 투썸업! 그림책 속 엄마의 마음이 저절로 이해되는 듯 하다. 아이들은 엄마의 말못할 이 속마음을 알려나. 앞 면지와 뒷 면지도 살펴본다. 뒷 면지의 의자는 아빠에게 권했던 아이의 의자인데, 앞 면지의 T.S.B 는 어떤 뜻일지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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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만난 그림책, "아주 아주 큰 침대 (분미 라디탄 지음, 보물창고 펴냄)"는 표지부터가 귀엽고 예쁜 그림책이다.
엄마와 아빠 사이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 누운 아이의 표정은 즐겁기만 하다. 난감해하는 쪽은 아빠와 엄마.
아이와 침대(잠자리)를 분리하고픈 부모님에 대한 아이의 항변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도대체 엄마는 누구 거지?' 나와 아빠 사이에서 주인을 잃은 엄마, 마치 잃어버린 물건의 주인을 찾듯 아이는 아빠와 자신 사이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엄마가 자신의 것이라 주장을 한다. 이유는 단 하나 아빠에게는 할머니(엄마)가 있기 때문이란다.
그러면서 아이는 아빠에게 엄마와 자신이 사용하는 침대가 좁으므로 간이 침대를 사서 아빠가 사용하는게 어떠냐고 의견을 제시한다. 침대 밖으로 밀려난 아빠는 과연 아주 아주 큰 침대에서 편안한 잠을 이룰 수 있었을까? 아주 아주 큰 침대가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이유, 그 이유는 아이가 아빠를 엄마에게 빼앗기지 않고 셋 모두 한 침대에서 잠을 이루기 위해서이다. 지금쯤 아이는 엄마를 아빠에게 양보하고 혼자 큰 침대를 차지했는지도. 논리적인 아이의 설명에 웃음이 나는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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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침대와 이불을 사주고 별빛 스탠드와 수많은 인형을 사주었음에도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되면 베개를 들고 어슬렁~~ 어슬렁 엄마 주위를 맴도는 아이들 바로 저희 집 비글 남매 깐도리와 짜그리의 모습입니다 해가 지기 전까지는 너무도 씩씩하게 말하지요 "난 오늘 내방에서 잘게!" 하지만 막상 불이 꺼지면 "혼자 자는 건 무서워서.... 엄마는 오늘 누구 옆에서 잘 거야?" 하고 묻습니다 보물창고의 I LOVE 그림책 신간 [아주아주 큰 침대] 속 주인공도 우리 비글 남매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이에요 스스로를 아주 합리적이고 누군가 마음의 상처를 받는 걸 싫어한다고 말하는 주인공은 어느 날 아빠에게 대화를 요청합니다 대화라 쓰고 취조라 읽는 것 같은 이 분위기는 무엇?? 대화 상대의 몸집은 생각하지 않은 채 주인공의 '생각하는 의자' 용도로 쓰일법한 아주 조그만 의자로 소환당한 아빠 아빠를 팀의 VIP라고 치켜세워줄 때만 해도 주인공이 아빠를 참 존중하고 존경하는구나 생각했죠~ VIP가 Very Important Person (귀빈) 이 아닌 Very Important Piggyback-ride giver (어부바 선수)로 쓰이기 전까진 말이죠 낮 동안 아이와 아빠는 둘도 없는 좋은 친구예요 아빠는 레슬링 상대이기도 하고 고난도의 말 태우기 전술을 가지고 있는 최고의 놀이 상대거든요 하지만 밤이 되면 둘은 같은 고민에 빠지게 돼요 도대체 엄마는 누구 거지? 아늑하고 폭신하고 갓 구운 빵 냄새가 나는 엄마 ♥ 엄마는 하나뿐인데 우린 둘이니 어쩔 수 없이 힘든 결정을 해야 해요 아빠를 사랑하지만... 엄마는 절대 양보할 수 없거든요! 그리고 아빠에겐 엄마가 있잖아요 아빠의 엄마인 할머니도 있으면서 내 엄마를 뺏으려 한다면 아빠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욕심쟁이에요 그래서 말인데.... 나에게 아주아주 좋은 생각이 있어요 주인공은 자신의 아이디어지만 생각해낸 게 기특해 죽겠다는 표정으로 아빠에게 홈쇼핑에서 특가로 세일 중인 간이침대를 소개합니다 키가 큰 아빠가 사용하기에 전혀 문제가 없고 엄마와 함께 사용하는 침대 옆에 붙여놓고 사용하는 것까지 허락해주겠다나요? 넓은 아량에 감사할 따름이네요 ㅎㅎ 아주아주 큰 침대 이야기 속 주인공과 우리 집 비글 남매의 모습은 같은 아이가 아닐 정도로 닮아있습니다 엄마의 옆자리를 두고 아빠와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마저 닮았는데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 집 아빠는 아이에게 양보해주지 않는다는 점?? "아빠는 엄마랑 사랑하고 싶어서 결혼을 했어~ 부러우면 너도 네 여보랑 사랑해" 하고 아이들 약을 올리지요 ㅋㅋㅋ 아빠를 간이침대로 내쫓을 궁리를 하면서도 행복을 빌어주는 천진한 아이는 자신의 잠자리 독립이 아빠의 가장 큰 행복이라는 것을 언제쯤 깨닫게 될까요? 우리 집은 언제쯤 패밀리 사이즈 침구에서 벗어나 제각각 본디 자기의 자리에서 잠들 수 있을까요? 집안의 가구와 침구들이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그날이 어서 오기를 바라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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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엄마 품만큼 포근하고 안정적이며 행복한 공간도 드물 겁니다. 『아주아주 큰 침대』란 제목의 그림책은 바로 이런 아이의 마음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아이는 아빠를 좋아합니다. 특히, 낮 동안 아이와 놀아주는 아빠야말로 아이에겐 아주 귀한 존재죠. 하지만, 밤이 되면 아이는 고민에 빠집니다. 왜냐하면, 엄마를 독차지하고 싶은데, 아빠가 항상 방해가 되거든요.
그림책 『아주아주 큰 침대』은 엄마를 독점하고 싶은 아이의 귀여운 욕심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의 시선이 재미납니다.
아이는 생각합니다. 아빠에게도 엄마가 있으니 아빠의 엄마 품에 안기면 될 터인데, 왜 자신의 엄마와 함께 자려고 하는 지 이해되지 않는답니다. 이런 아이의 질문은 재미나면서도 나름 합리적이네요. 물론, 아빠에겐 합리적이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아이는 아빠를 위해 ‘아주아주 큰 침대’를 마련하자고 합니다. 바로 야전침대를 말이죠. 그 침대에서 자면 언제나 야영을 하는 것 같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니 금상첨화라고 생각한답니다.
아직은 혼자 자는 것이 무섭기만 한 아이의 마음도 잘 보여줍니다. 물론, 언젠가는 혼자 자게 되겠죠. 하지만, 아직은 잠자리에 오줌을 싸는 아이라면 엄마 곁에서 엄마를 독차지하게 해주는 것도 좋겠네요.
그런데, 아이가 대안으로 제시한 야상침대 말고 정말로 아주아주 큰 침대를 사는 건 어떨까요? 엄마와 아빠, 그리고 아이가 함께 넉넉하게 잘 수 있는 그런 침대 말이에요. 엄마에 대한 아이의 소유욕이 재미나면서도 귀여운 그림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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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아주 큰 침대 서평 -I Love 그림책 시리즈, 엄마는 누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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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 러브 그림책 시리즈의 책으로 이번에도 귀여운 그림과 함께 재미있는 스토리의 동화가 출간되었다. 이번에는 아주 귀여운 한 소녀의 이야기로 실제로 이렇게 행동하는 아이들이 많을 것 같아서 아이들이 봤을 때 공감이 잘 되는 동화일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책의 주인공인 소녀는 아빠를 좋아한다. 그렇지만 엄마의 옆자리는 자신의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펼쳐 나간다. 아이가 펼쳐나가는 주장이 무엇인지, 그래서 그 옆자리는 누구의 것이 될까? 어린 아이라고 해서 아무런 논리 없이 이야기를 펼쳐 나가는 것이 아니라 나름의 근거와 논리를 가지고 설득하고 있어서 더 귀엽고 흥미진진했던 책 ‘아주 아주 큰 침대’였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는 아이 혼자 재우기‘라는 내용인데 그에 대해서 어른들도 생각해볼 수 있고 아이들도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라서 읽는 것에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1) 아주 아주 큰 침대에 대해서 이야기하자고 하는 아이의 모습에서 비장함이 느껴졌다. 대체 어떤 중요한 이야기를 하려고 이렇게 비장하게 나타난 걸까? 그 이야기를 듣고 나면 아이가 더 귀여워 보인다.
(2) 아빠가 매우 중요한 사람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엄마의 옆자리를 빼앗길 수 없다는 주장이 귀엽다. 주인공의 귀여움이 이 책을 거의 다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은데 어른들이 보는 모습과 아이들이 보는 모습이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더 잘 보여주고 있었던 캐릭터였다. 그리고 자신이 이야기하는 것을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있어서 더 귀여울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의 작가가 자신이 아이를 키우며 직접 느끼고 경험한 바를 그대로 담은 그림책이라고 하기에 이 스토리는 좀 더 생각해볼 점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어른들이 생각할 수 있는 문제이지만 어떻게 생각해보면 당사자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가장 정당하고 효율적일 수도 있다. 이 책에서는 그런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자는 것에 대한 아이의 마음을 생각해볼 수 있을 그림책 ‘아주 아주 큰 침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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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안방에 저희 부부 침대와 아기 침대가 분리되어 있는데요, 저희 부부 침대가 좀 높거든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엄마아빠 침대로 낑낑거리며 올라와서는 뭐가 그리 즐거운지 히죽히죽 웃고 드러눕기도 하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면 높은 침대라 혹시나 올라오다가, 장난을 치다가 떨어지기라도 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 한편으로는 얼마나 이 침대에 와보고 싶었을까 생각 들더라고요. <아주 아주 큰 침대>의 표지를 보고 우리 가족의 모습을 상상했어요. 엄마 껌딱지인 우리 아기가 조금 더 자라면 이렇게 엄마 아빠 사이에 누워 같이 잠들지 않을까 하며.. 아주 아주 큰 침대는 엄마와 함께 침대에서 자고 싶어하는 딸아이의 생각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엄마는 한 명인데, 아빠와 함께 나눌 수가 없으니 엄마를 독차지(?)하기 위해 딸아이는 여러 아이디어를 냅니다. 나에게는 엄마가 있듯이, 아빠에게는 할머니가 있지 않느냐며, 토닥토닥하며 재워주지 않을까..당황스럽긴 하지만 얼마나 귀여운지요. 왜 엄마와 자야하는지 나름의 논리를 가지고 설명을 하고 아빠와 함께 잘 수 있는 아이디어로 한 쪽에 웅크려 자는 아빠를 그림으로 그려 아빠에게 제안을 합니다. 간이침대에 대한 아이디어로 엄마는 양엄지로 최고를 만들며 깔깔 웃지요. 아이들도 저마다의 논리를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던데 그 모습을 미리 보는 것 같아 보는 내내 재밌게 봤어요. 주인공 딸아이의 애교스러운 손짓과 표정 또한 캐릭터와 너무 잘 어울려 쏙 빠져 들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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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큰 침대 - 보물창고 - 분미 라디탄 지음 / 톰 나이트 그림 / 마술연필 옮김
그림체부터 눈에 들어오던 그림책! 아주아주 큰 침대 를 만나봤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이 얼마나 귀여운지.. 발상이 참 재밌다며 읽었던 책이에요. 이야기 시작은.. "우리, 아주아주 큰 침대 얘기 좀 할까요." 아빠와 이야기하는 책속 주인공!
과연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걸까요? Very Important Piggyback-ride giver 아빠는 우리 팀의 소중한 멤버 ... VIP 죠!
하지만 밤마다 우린 같은 고민에 빠져 들잖아요. 도대체 엄마는 누구거지? "내가 틀린 게 아니라면, 아빠는 이미 엄마가 있잖아요?"
아이의 이야기가 당황스럽지만 꽤 설득력이 있어서 계속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저희 집은 아이와 따로 자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안방 침대는 커서 좋다며 종종 안방침대로 쏘옥 들어와선 자곤 해요. 생각해보니 왜? 엄마 아빠와 떨어져서 자야하는지 아이에게 설명을 안했던 것 같아요.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유쾌한 이야기가 꽤 흥미로웠고, 책 덕분에 아이들과 왜 떨어져서 자야하는지 이야기 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아주 아주 큰 침대 그림책 덕분에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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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고서는 내용을 짐작 할 수가 없었다. 아이의 모습이 마냥 귀여울 뿐이다. 큰 침대에서 편하게 누워있는 아이, 귀엽게 바라보고 있는 엄마, 살짝은 눈치를 보는듯한 아빠 셋 사이에 무슨 일이 있는걸까? 아이는 무슨생각을 하는 걸까? 엄마와는 다르게 왜 아빠는 불편하게 아이를 쳐다보고 있는 것일까? 첫 페이지에서 아이는 아빠에게 "아주 아주 큰 침대"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고 한다. 그리고 아이의 생각을 자유롭게, 다양한 비유를 하고, 여러 예시를 들어가며 나름 논리적으로 설명을 한다. 잠자리에서 '엄마는 도대체 누구거지'에 대한 것에서 말이다. 보통 아이가 어린시절에는 엄마 아빠와 함께 잠을 자다가 어느정도 자라면 혼자 자는 연습을 하게 된다. 하지만 혼자 자는 것이 싫은 책 속의 귀여운 아이. 왜 싫은지에 대해 정확하고 자세하게 설명하며 자기 나름대로의 해결방법을 제시한다. 역설적이기도 하지만 '아주 아주 큰 침대'라는 것을 생각해 낸 것이다. 아이의 해결방법은 귀엽기도 하고 우스꽝스럽기만 하다. 이 책에 관심을 갖을 만한 대상은 혼자 자는 습관을 시작하는 아이와 부모일 것이다. 아이는 우리나라 기준으로 보자면 보통 초등학생 정도가 될 것 같다 초등학생이 되면 본인의 방을 갖게 되고, 본인의 침대를 갖게 되면서 혼자 자는 습관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책의 어휘 또한 '합리적인', '탁월한', 'VIP'와 같은 수준이 있는 단어가 등장해 유아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어쨌든 이런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많은 공감을 느낄 수 있어 책을 재미있게 읽을 것이다. 이런 아이의 부모가 읽어도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혼자 자는 습관이 어려운 아이에 대해서 무조건적으로 하는 것보다 아이가 무엇이 어렵고, 혼자 자는 것이 왜 무서운지 대화를 나눈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부모는 아직 엄마 아빠가 좋고, 마냥 무서운거라고만 생각할 수 있지만 아이는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달 뒤면 새로운 해가 시작이다. 새로운 해가 시작인 만큼 많은 계획을 세우고, 많은 도전을 시작하기도 할 것이다. 그 중에 내년에는 혼자자는 연습을 해보자 하는 가족도 있지 않을까 그런 가족에게 추천해주면 딱인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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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울 때 아이의 잠자리를 정하는 일은 부모가 해야 할 여러 선택 과제 중 하나일 것이다. 어떤 부모는 아이가 어릴 때부터 이부자리를 따로 만들어서 잠자리를 독립시킨다. 또, 어떤 부모는 아이가 어릴 때는 함께 자다가 아이가 혼자 잘 수 있다고 판단이 되면 서서히 분리하기도 한다. 우리 가족의 경우 부부와 두 아이 모두 다 같이 잔다. 아이들과 함께 자면 갑작스러운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고, 자기 직전과 자는 동안에도 서로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점이 좋다. 하지만 우리 아이의 경우, 엄마나 아빠가 새벽에 일어나면 인기척을 느껴서 따라 깨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부모와 자는 것이 익숙하기 때문에 혼자 자게 되기까지 좀 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이렇듯 아이가 잠자리를 독립하는 문제는 가정마다 조금씩 사정이 있는데, 이를 재미있게 표현한 그림책이 [아주아주 큰 침대]다. 잠자리 분리에 대해 두려움이나 어려움을 겪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다. [아주아주 큰 침대]는 보물창고에서 나온 <I LOVE 그림책> 시리즈 중의 한 권이다. 그림체가 이국적이고 대사가 신선해서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꼬마 아가씨는 ‘아주아주 큰 침대’를 주제로 아빠에게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엄마와 아빠, 그리고 ‘나’는 다 같이 아주아주 큰 침대에서 함께 잠을 자고 있지만, 언제까지나 그럴 수가 없으니 둘 중 한 명이 엄마를 차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엄마와 자신이 같이 자야 하는 이유를 열거한다. 그리고 아빠를 위한 해결책으로 간이침대를 소개한다. 잠들 때에는 다 같이 침대에서 자고, 아빠가 잠들고 나면 엄마와 내가 조심스레 간이침대로 옮겨 주겠다는 제안도 한다. 이 모든 것은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한 결정이라고 하였다. 아이의 제안대로 아빠가 간이침대로 옮겨 가게 되었을까? 주인공 가족의 뒷이야기가 궁금하다. 직접 만든 자료를 보여가며 야무지게 이야기하는 아이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아이의 엉뚱한 제안에도 아빠가 미소를 지으며 경청하는 모습도 재미있다. 그리고 아빠의 잠자리 독립을 주장하며 아빠가 잠든 후 살짝 옮겨준다든지, 원한다면 우리 침대 옆에 간이침대를 두고 자도 된다는지 하는 이야기는 부모가 아이의 잠자리 독립을 위해 하는 말들일 것이다. 잠자리가 분리되면서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섭섭함과 소외감을 ‘아빠의 잠자리 독립’이라는 이야기로 바꾸어 표현한 것 같다. 아직 부모와 함께 자고 싶은 마음이 큰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아무리 합당한 이유를 들어도 잠자리 독립을 쉽게 수긍하기는 힘들 것이다. 아이가 스스로 자고 싶다는 의지가 생기고, 몸과 마음이 독립적으로 자라면서 잠자리도 자연스럽게 독립할 때를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몇 년 내에 잠자리 독립을 하게 될 것이다. 그때가 되면 지금 이렇게 아이들과 복작이며 울고 웃었던 때가 그리워질지도 모르겠다. 자면서 아이의 발차기를 맞는 이 시기 또한 지나가리라. 아이의 잠자리 독립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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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엔 늦둥이가 한 명 있죠. 오랫동안 외동만 키워야지 하다가 뒤늦게 생긴 이 아이는 마치 그 늦은 세월만큼 자신의 사랑을 독차지 하려는 듯, 매일 매일 엄마만 찾습니다. 큰아이를 키울 때 홀로자기를 성공시켜서 당연히 둘째도 될 줄 알았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큰아이에게 적용시켰던 그대로 둘째도 홀로 잘 수 있도록 아주 오랜 시간 공을 들였죠~. 이런!! 둘째는 어림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우리 부부가 쩔쩔매며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아빠가 아이가 자던 위치-안방 침대 아래쪽 매트-로 내려가 있고 아이는 안방 큰 침대 제 옆에서 쿨쿨~ 잘도 자고 있더군요. 그 이후 쭉~~~ 6살이 된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불쌍한 아빠는 허리를 두들기며 매트 있던 자리에 소파형 작은 침대를 들여놓았죠. <아주아주 큰 침대> 소개 글을 보았을 때, "우와~~ 우리 집이랑 똑같네~!" 생각했어요. 그리고 뭔가 우리 아이에게 교훈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답니다.
이 그림책은 아이의 말로 시작합니다. 아빠에게 "우리, 아주아주 큰 침대 얘기 좀 할까요."라고 말을 걸면서 말이죠. 누구도 상처받길 원하지 않는다며 아빠는 꽤 훌륭한 아빠다~ 하면서요. 그런데 아빠와 자신이 같은 고민에 빠져 있다는 사실을 일깨우죠. 그런 바로 "엄마가 누구 것인가!" 하는 문제에요. 그리고 슬며시 그 문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죠. 아빠에게도 엄마가 있으니 밤에 잘 때, 아빠는 아빠의 엄마에게 가라~ 엄마는 내가 갖겠다~ 하면서요. 정말 깜찍하죠? 그 외에도 참 다양한 근거를 들이대며 자신이 혼자 잘 수 없음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해결책을 제시하죠.
하하하.... 어쩌면 우리집과 이렇게 상황이 똑같은지요~... 처음 이 책 소개글 보고 도움을 받을 거라는 저의 생각은 어림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책을 읽은 우리 둘째는, 중간부터 이미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더군요. ㅠㅠ 다 읽고 나서는 이럴 줄 알고 자신이 먼저 하고 있던 거라나요~. 엄마는 당연히 자신만의 것이고 그러니 비켜줄 생각이 없다면서요. ㅎㅎ 책을 통해 바꿔보려던 저의 생각이 실패로 끝났네요.^^; 뭐, 천년만년 엄마 곁에 있겠어요? 이제는 반포기 상태로 있는 그대로 맘껏 사랑해줘야지~ 생각한답니다. 제게서 독립할 때가 되면 또 섭섭하겠죠? 그때 그런 감정이 들지 않게 지금 사랑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