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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아파트에서 살다가 텃밭과 잔디밭, 그리고 앞마당이 있는 도시 근교의 주택으로 이사한 지 벌써 4년이 지나고 5년 째에 접어들고 있다. 강남갔던 제비가 봄이 되면 우리집 처마에 날아들어 집을 짓고 알을 낳아 품고 새끼들을 길러 나가는 것도 올해로 벌써 세 번째가 된다. 요즘엔 보기 힘든 제비 구경을 해마다 원 없이 하고있는 셈이다. 집에 있는 자연관찰 책 중에는 제비에 대한 것이 없어서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초등학교 1학년인 딸의 호기심을 채워주기에 적절할 것 같다. |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를 통해 아이들에게 더 친숙한 제비들. 지금은 바뀐 환경으로인해 제비들을 보기가 쉽지가 않은데 학교건물 처마밑 벽에 흙집을 짓고있는 제비를 발견하게 되면서 학교앞에 살면서 매일 지각하던 현수는 제비를 보기위해 일찍 집에서 나서게 되고 친구들과 선생님들도 제비의 모습을 보기위해 몰려들면서 신기해 하네요. 목공실 기사 아저씨가 제비집이 떨어지는걸 방지하기위해 안전하게 받침대도 만들어 주네요. 제비가 알을낳고 새끼 제비가 깨어나 돌보는 모습들을 관찰해보면서 모두 신기해하면서 즐거워하네요. 그러던중 학교건물이 허물위기에 처하게되고 아이들이 벽보에 붙인 제비집을 보호하기위한 글들을 보면서 교장선생님도 관심을 가지게 되고 제비를 통해 전해지는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과 변화해 가는 사람들의 마음이 따뜻하게 그려졌어요.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볼수 없어서 좀더 특별함이 전해지는 제비들 환경오염과 도시화로인해 제비뿐만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이 설곳을 잃어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생명체들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면서 공존할수 있게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깊이있게 생각해 볼수 있을것 같아요. 자연과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이 살아야만 인간도 살수있듯이 멸종위기동물들에 대해서도 우리가 보호하고 지켜줘야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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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동네 곳곳에선 쉽게 참새, 제비를 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요즘 도시에선 이런 친숙한 새들을 만날 기회가 좀처럼 없답니다.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를 온 후 다시 참새를 보게됐지만 봄소식을 전해주던 제비는 여즉 보지 못했네요. 제비... 우리 어릴적 정말 친숙했던 새인데... 겨울방학의 끝자락 제비이야기를 한편 읽게 되었답니다.
봄봄의 [제비야 날아라]입니다. 읽기전 아이에게 제비를 보았냐고 물었더니만 아직 한번도 보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허걱..ㅡㅡ; 아이와 함께 씁쓸한 마음을 품고 책을 넘겼답니다.
![]() 새로 짓는 학교 공사때문에 늘 지각을 하던 현수! 어느날 학교 뒷건물로 오르는 계단에서 제비를 발견해요. 그날 이후 지각을 하지 않고 제비를 보러 일찍 학교에 오게 되지요. 선생님도 현수를 다르게 보기 시작하고 제비이야기는 학교에 퍼지게 되요.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새교실도 거의 다 완성되면서 .....
흥부놀부에게 박씨를 물어다 줬던 제비, 처마밑 둥지 틀고 한가족 오순도순한 모습을 보던 제비.. 그 많던 제비들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도시의 발달은 많은 것들을 사라지게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작가 송재찬 선생님이 몇 년 전 근무하던 학교에 제비가 집을 지었을때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즐거워 하며 제비 이야기를 하였다고 해요. 그 때의 제비들을 보며 상상한 이야기를 이 동화로 쓰셨다고 하네요. 도시는 물론 농촌도 산업발달로 많은 동물들이 살 곳을 잃어버리고 사라져가고 있는 요즘, 환경의 소중함과 함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끄집어 내게 해준 동화인것 같네요. 하지만 아직 제비를 보지 못한 우리 아이들.. 얼른 자연환경이 되살아나 강남 갔던 제비들이 다시 돌아와 울 아이들도 제비와의 추억을 쌓기 바래봅니다. 따뜻함과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줄 [제비야 날아라]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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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야 날아라 옛 어린시절 추억이 있는 제비.. 한옥집 지붕바로 밑에 집을 짖고, 새끼들을 위해 부지런히 먹이를 날라주던 어미 제비 재잘재잘 재잘거리며 시끄럽게 먹이달라며 울던 어린 제비. 따스한 봄,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한옥집 마루에 나와 있으면 지붕밑에 자리를 잡은 제비네 가족 시간 가는줄 모르며 제비식구들 구경하며 친구처럼 한솥밥을 먹은 가족과 다름없는 새였다. 하지만 요즘은 제비 구경을 할 수 없는 멸종위기 새라니 안타까울 뿐이다. 제비가 둥지를 틀고 새끼를 돌보는 모습이 뉴스의 한장면을 장식할 정도로 희귀하고 주변에서 쉽게 볼수 없는 새로 어느새 세월은 변해갔다.
현수는 학교 공사로 인하여 바로 집앞이 학교 정문을 놔두고 후문으로 돌아가 언제나 지각생이 됩니다. 그 날도 어김없이 학교에 늦어 후문을 향해 가는길에 우연히 학교 뒷건물 올라가는 계단앞에서 날아가는 제비를 발견하게 됩니다. 제비집이 떨어질 것을 염려한 목수아저씨의 세심한 배려로 널판지를 받치고.
제비가 알을 품고 있다며 시끄럽게 하지 않도록 아이들 스스로 제비를 지키기위한 노력이 이어집니다. 먹이를 물어다 주는 제비모습, 제비우는 소리등 아이들은 신기한 듯 생명의 탄생, 제비의 자라나는 모습을 몸소 느끼고, 선생님이 알려주지 않아도 생명의 소중함을 깨우칩니다.
교장선생님, 선생님, 공사현장 아저씨도 아이들의 진심어린 편지와 간절한 바램이 건물을 헐지 않고 새끼제비가 날 수 있을 때까지 공사를 하지않고 지켜보기로 합니다. 순수한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생명의 소중함과 어른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받아들여 결국 공사를 하지 못하고 새끼제비가 날때가지 기다려주는 쾌거를 얻었답니다.
약하고 어린 제비를 맘껏 날개를 펼고 날 수 있도록 옆에서 응원해준 아이들, 말 없이 제비의 둥지를 지키기위해 세심하게 널빤지를 만들어준 목수아저씨.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해준 교장선생님과 공사현장 소장님.. 마치 제비가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닮아있는듯 합니다. 오염되고 더럽혀진 환경대신 깨끗하고 잘 보전된 자연을 물려주는 것이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 환경, 매체, 영상, 학교생활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우리 어른들이 관심어린 눈으로, 애정이 듬뿍담긴 시선으로 지켜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랑과 관심을 듬뿍받고 세상을 향해 날개를 펴는 제비처럼 우리아이들도 맘껏 놀며, 상상하며 매일매일이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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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하고 떠오는 동화는 아무래도 흥부와 놀부 이야기가 아닌가싶어요. 까치는 가끔 집 근처에서 보이는데 제비는 볼수 없는 것 같아요. 남편한테 물어보니 "제비, 요즘은 거의 없지"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런가? 하는 생각과 함께 아이와 함께 제비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수 있는 여름 철새이지만 최근 도심지에서는 볼수 없다라고 나오더라구요. 또, 둥지 재료를 얻기 위해 땅에 내려앉는 것 외에는 거의 땅에 내리지 않는다는 사실과 더불어 멸종위기에 놓였다고 합니다.
아침 독서 시간에 지각을 자꾸 하는 현수, 새 건물을 짓고 있어서 어쩔수 없이 가까운 정문 놔두고 후문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우연히 현수는 학교 뒷 출입구 건물에서 둥지를 틀고 있는 제비를 발견하게 된답니다. 제비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제비에 관심사가 높아지면서 현수 역시 새끼제비들을 위해 벽보에 쪽지를 쓰기도 하고 현수는 제비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하게 된답니다. 하지만 제비둥지가 있는 건물을 헐어야하는 위기에 놓이게 되었답니다. 새끼제비가 날때까지만 기달려달라는 아이들과 공사가 빨리 이루어져야한다는 건설회사사람들 사이의 갈등속에 과연 새끼 제비는 힘차게 비상할수 있을까 궁금하게 만드네요. 제비야 날아라는 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사라져가는 작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추억이 담긴 창작동화책이라고 하네요. 환경오염으로 제비도 볼수 없고 멸종위기에 그래서 그런지 조금은 옛스럽지만 마음이 따뜻함을 느낄수 있는 듯 해요. 멸종위기에 놓인 동식물에게도 작은 관심이 필요할때인듯 싶습니다. 아이가 커서 제비를 박물관이나 책에서만 봐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은 씁쓸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을 본 아들래미 역시 사진과 책이 아니라 제비를 실제로 보고 싶다고 하네요. 현수처럼 아이들의 마음처럼 작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지 잔잔하면서 긴 여운을 주는 동화책인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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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야 날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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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중년 사내 넷이서 영월로 여행을 한 적이 있다. 산수유 개나리 목련이 피어 있고 꽃다지 민들레 제비꽃 같은 들꽃은 지천으로 피었을 무렵이었다. 무슨 재미로 사내들만 여행할까 아내들은 말이 많았지만 우리들은 마냥 신이 났다. 같이 종이밥을 먹는데다 서로에게 편안한 사람들끼리 떠나는 여행이니 어찌 들뜨지 않겠는가. 그리고 거기서 뜻밖에 제비를 만났다. 어라연 길목에 있는 작은 학교인 거운분교 하늘에 제비 몇 마리가 경쾌하게 날고 있었다. 도시는 말할 것도 없고 농촌에서도 보기 힘든 제비가 날렵하게 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그것만으로도 여행의 값어치가 충분한 듯했다. 초등학교 6학년 봄까지 살던 고향집에는 해마다 제비가 찾아왔다. 초가집 치고는 제법 큰 집이었고 마당도 넓은 집이었다. 집 둘레에 감나무 살구나무 고욤나무 앵두나무 탱자나무 같은 나무들이 많았고 뒤란에는 채소가 심어져 있었으며 마당으로 지렁이며 두꺼비며 뱀이 가끔 출몰하는 생태적인 집이었다. 마을의 다른 집들도 사정은 비슷해서 집집마다 제비가 찾아올 정도였다. 그러니 제비는 무척이나 살가운 존재였다. 그런데 고향을 떠난 뒤로 거의 제비를 보지 못했다. 섬 같은 곳이나 가야 볼 수 있는 새가 되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여행지에서 만났으니 무척이나 반갑고 귀하게 다가왔다. 이 책은 바로 그 귀한 새 제비에 관한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지각쟁이 현수. 현수네 집은 정문 코앞이라서 후다닥 뛰어가면 바로 교실이다. 그런데 학교에 새 건물을 짓는다고 정문을 막는 바람에 후문까지 학교 담장을 빙 둘러서 가야 한다. 주택들에 둘러싸인 학교라서 꽤 걸어야 한다. 그렇다 보니 늦게 일어나는 현수는 자꾸 아침 독서 시간에 지각을 하고 만다. 그렇게 늦게 학교에 온 날 현수는 학교 뒷건물 출입구에서 낯선 까만 새와 둥지를 본다. 목공실 기사 아저씨에 따르면 제비라고 한다. 며칠 전 수업 시간에 담임 선생님은 요즘 제비 보기가 참 힘들다고 말씀하셨다. 선생님의 어린 시절에는 흔한 새였지만 이제는 천연기념물처럼 보기 힘든 귀한 새가 되었다고 한다. 제비 소문은 조용히 아이들 사이로 퍼져 나갔다. 1학년 아이들이 떼를 지어 제비집을 구경하러 다녔고 점심 후 커피 잔을 손에 든 젊은 선생님들의 모습도 심심찮게 않게 제비집 밑에서 볼 수 있었다. 현수는 제비집을 발견한 뒤로는 한 번도 지각하지 않았다. 아침에 눈을 뜨면 눈앞에 제비가 날아가는 게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새 학교 건물이 완성되면서 낡은 학교 뒷건물은 헐릴 위기에 놓인다. 새끼 제비들이 살고 있는 둥지도 위기에 놓인다. 현장 소장은 헌 건물을 헐어 공사를 마치고 어서 다른 공사 현장으로 떠나야 한다고 한다. 아이들은 교장 선생님에게 새끼 제비가 날 수 있을 때까지 공사를 하지 말아달라고 건의문을 내고, 현장 소장에게는 소리쳐 요구한다. 현수는 자기도 모르게 두 팔을 번쩍 치켜들었습니다. “아저씨, 약속해 주세요. 제비집을 부수면 안 돼요.” 그 말을 기다렸다는 듯 누군가 “약속해요!” 하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이 모두 팔을 치켜들며 소리쳤습니다. “약속해요! 약속해요! 약속해요!” “약속해요! 약속해요! 약속해요!” 아이들은 시위대처럼 소리쳤습니다. (61 - 62쪽) 어린 시위대는 자꾸 모여들었다. 아이들의 하나가 된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 밧줄이 되어 현장 소장의 몸을 칭칭 감았다. 그리하여 마침내 새끼 제비들을 지켜낸다. 어린이들이 힘을 합쳐 싸운 덕분에 마침내 새끼 제비를 지켜내고야 만 것이다. 실상 요즘 어린이들은 얼마나 무력하게 살고 있나. 부모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에 따라 어린이들은 철저하게 따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 책에 등장하는 어린이들은 제비에게 깊은 연대감을 표시하거니와 목숨이 위태로운 그들을 살려내는 데 성공한다. 어른들과 맞서 싸워 제비의 생명을 지켜낸 것은 비단 제비를 살려낸 것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 스스로를 살려낸 것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