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5)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10.0
  • 50대 9.0

포토/동영상 (3)

리뷰 총점 종이책
[리뷰] 내가 알고 있던 것은 우연이다.
"[리뷰] 내가 알고 있던 것은 우연이다." 내용보기
이 책을 처음 읽게 된 이유는 우연, 확률, 수학 이런 장르의 책은 늘 나에게 호기심을 유발하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제공해주기 때문이었다. 근데 이 책을 읽고 그동안 알던 내용이 우연이었다는걸 알게 되었다. 나는 성인이 된 이후부터 내가 살아가는 세상(상황)들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내가 결정을 함으로써 결과가 생겨나고 결과들은 예상범위에 들
"[리뷰] 내가 알고 있던 것은 우연이다." 내용보기

이 책을 처음 읽게 된 이유는 우연, 확률, 수학 이런 장르의 책은 늘 나에게 호기심을 유발하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제공해주기 때문이었다. 근데 이 책을 읽고 그동안 알던 내용이 우연이었다는걸 알게 되었다. 나는 성인이 된 이후부터 내가 살아가는 세상(상황)들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내가 결정을 함으로써 결과가 생겨나고 결과들은 예상범위에 들어가거나 우연이라는 영역에 의해 나온 결과가 예상을 벗어나도 이해할만한 수준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내가 예상하고 목표했던 결과들조차 우연에 의해 만들어진 게 상당 부분이라는 걸 알게 해주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우연이라는 존재는 늘 내 옆에 있었고, 내가 믿었던 필연조차 우연에 의한 것이 많다. 그렇다고 모든 일이 다 우연이라는 말은 아니다. 우연이라는 존재를 받아들이고 세상을 조금 더 유연하게 바라본다면 나는 이 책을 접한 우연을 통해 더 멋진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v*****k 2019.12.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상에 살게된 우연에 감사하며
"세상에 살게된 우연에 감사하며" 내용보기
지금 'Fluke'라는 책을 읽고, 리뷰를 작성하는 것은 과연 우연이었을까? 생각해보면, 습관처럼 yes24.com을 클릭했고, 우연히 이 책을 만났다. 내가 조지프 마주르처럼 수학자였다면, 나도 내가 yes24.com에 들어가는 횟수와 책을 검색하는 횟수 등을 생각해서 내가 이책을 접하게 될 확률을 계산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는, "이 책을 만난 건 우연이 아니라 몇 퍼센트의 확률에 의
"세상에 살게된 우연에 감사하며" 내용보기
지금 'Fluke'라는 책을 읽고, 리뷰를 작성하는 것은 과연 우연이었을까? 생각해보면, 습관처럼 yes24.com을 클릭했고, 우연히 이 책을 만났다.
내가 조지프 마주르처럼 수학자였다면, 나도 내가 yes24.com에 들어가는 횟수와 책을 검색하는 횟수 등을 생각해서 내가 이책을 접하게 될 확률을 계산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는, "이 책을 만난 건 우연이 아니라 몇 퍼센트의 확률에 의한 필연이었어!" 라고 말했을 것이다.
그렇게 우연히 만났던 이 책을 통해 나는 내게 일어 났었던 우연한 행운이나 사건들이, 비록 이 책에서 처럼 드라마틱하지는 않을지라도 모두 앞 뒤의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Fluke'라는 익숙하지 않은 제목보다는 그 아래 '아주 우연한 사건에 대한 수학적 고찰'이라는 말이 더 매력적이어서 선택했었는데, 수학자들은 별걸 다 수학으로 푸는구나 싶기도 했지만 내 우연과 행운과 불행도 모두 세상의 인과 관계와 인연으로 성립된 확률이라는 생각이 신선하면서 이를 설명하기 위한 그의 지식과 이야기들이 참 재미있었다.
저자는 우리가 충분히 오래살면서 끝임없이 시도하면, 결국 무슨 꿈이든 다 이룰 수 있다고 하는데, 확률이 미미한 숫자라도 우리의 삶이 어느 선에서 그 확률을 만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란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우연의 일치로 발생한 10개의 사건들이 나오고, 2부에서는 그 사건들이 일어날 확률들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수학이 등장한다. 역사적으로 처음 확률에 대해 언급했던 17세기의 네덜란드의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였던 하위헌스의 확률게임에 관한 것을 비롯, 원숭이가 자판을 두드려서셰익스피어의 소네트를 칠 확률 등의 수학을 얘기한다.
3부에서는 1부에서 다루었던 얘기들이 수학적으로 실제로 계산된다. 가령, 자두 푸딩을 평생 같은 사람과 딱 세 번 먹어본 사람이 그렇게 될 확률이 오랜 세월의 개념까지 포함되어 계산되는데, 신기하기도 했지만, 수학에 약한 사람으로서는 그 숫자들을 추측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4부에서는 1부의 사건들과는 별개로, 우연의 일치로 발생하긴 했으나 그 우연의 이면에 어떠한 위험과 행운과 준비 등이 있었는지, 그리고 실제의 가능성등이 언급되어 있다.
사실, 숫자들을 대입하여 일일이 일어날 확률을 계산했던앞의 사건들보다 보다, 현실적인 사건들로 그 중의 일부는 나의 삶과도 연결되어 있는 것들이어서 상당히 흥미로웠었다. 좀 더 세세히 보자면, 우리가 절대적이라고 믿는 DNA 분석이 사실은 얼마나 큰 오류를 범할 수 있는가를 얘기하는데,

"대중들은 상이한 DNA라도 매우 비슷하게 일치할 수 있으며, DNA 가닥의 짪은 조각들이 명백한 생리적 기능없이도 어떻게 우연히 반복될 수 있는지 그리고 머리카락 일치, 신발자국 일치, 지문 일치, 목소리 및 증인의 착각 등의 우연일치 확률을 통해 어떻게 결론잊내려질 수 있는지 이해할 핀요가 있다.(p.212)"

라고 얘기하며 대중들의 DNA 프로 파일링이나 증인의 증거만으로 유무죄를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두번째의 사례로는, 과학자들의 과학성과 조차도 '우연'이라는 범주에서 이룰 수 있는 사례로서 우연히, 검은 마분지로 덮힌 크룩스관에 전류를 흘려 종이에 발광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 X선을 발견한 뢴트겐의 이야기는 꽤 인상적이었다. 조지프 마주르에 의하면, 뢴트겐 이전이나 동시대의 과학자 중에서도 충분히 X선을 발견할 기회가 있었으나 무시하고 더이상 연구하지 않아서 기회를 버린 과학자들이 꽤 있었다고 한다. 우연이라는 것도 준비되어 있고, 어떠한 사건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는 민감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에 대해서 저자는,

루이 파스퇴르의 "준비된 사람만이 우연의 덕을 본다."(p.234)

는 말로 대신했다.
그리고, 우리에게 '승률, 혹은 전망'이라는 말로 더 익숙한 주식시장에서 이익을 얻을 확률을 잘못 계산하여 막대하게 손해를 입고, 입혔던 예들, 거리와 시간의 개념에서 벗어난 털레파시, 천리안, 영매 현상 같은 초능력, 초자연 현상에 대한 해석, 그리고 우리도 일상에서 빈번하게 접하는 우연의 일치 등이 언급되어 있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은말로 결론을 짓는다.

"우리의 사고와 행위는 경험의 연쇄에 의해 점화되는 듯하지만, 운명이 특이한 방식으로 개입하여 우리의 인생을 비틀고 뒤흔든다."(p. 287)
"6600만 년 전의 특별한 사건의 경우, 만약 혜성의 궤도가 지구로부터 단 1킬로미터쯤 벗어나 있었더라면 어땠을지를 상상해 보자. 천문학의 규모에서 1킬로미터는 지극히 작은 양이지만, 다른 천체가 근처에 있을 때에는 엄청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그 때 정말로 혜성의 궤도가 그 정도 벗어났더라면 다음 번 궤도 주기에서 혜성의 질량읁더 작을 것이고, 지구와의 인력도 더 작을 것이다. 생물종들의 대량 멸종을 초래해 우리 인간이 다행스러게 태어날 수 있게 한 것도 바로 그런 궤도의 우연 때문이었다. 그 모든 일은 몇분의 시간 범위에서 몇미터의 궤도 차이에서 발생했다. 그리고, 여기 우리가 있다. 그게 우연의 일치인지, 요행인지 아니면 신의 섭리인지 판단은 여러분에게 맡기고자 한다."(p.291)

참 재미있었다.
결국, 세상은 엄청나게 넓고, 개개의 사건들은 꽤 작은 확률이지만, 그 확률의 어느 선상에 있느냐에 따라 우연한 행운을 맞이할 수도 있고, 또 아닐 수도 있다. 조지프 마주르처럼 생각해 보면, 내가 이책을 만나는 행운도 미미한 확률이겠지만 결국 일어났고, 난 행복하게 읽었다.
갑자기, 내게 다가올 우연들에 가슴이 뛰며 기대가 된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q*****u 2019.12.2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건 우연이 아니야 | 조지프 마주르
"그건 우연이 아니야 | 조지프 마주르" 내용보기
예전에 <금융의 모험>이라는 책을 통해 우리의 삶이 과연 우연이 지배하는지, 아니면 무작위적 확률에의한 어떤 패턴으로 형성되는지에 관하여 다룬 부분을 읽으면서 매우 흥미로웠다. 간혹 주변에서 일어나는 드문 일들에 대해 사람들은 어쩌다 발생한 우연 또는 미신으로 그런 일을 피해갈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사고나 뽑기 확률 등 넓게보면 반드시 누군가에게 닥칠 일임은 분
"그건 우연이 아니야 | 조지프 마주르" 내용보기


예전에 <금융의 모험>이라는 책을 통해 우리의 삶이 과연 우연이 지배하는지, 아니면 무작위적 확률에의한 어떤 패턴으로 형성되는지에 관하여 다룬 부분을 읽으면서 매우 흥미로웠다. 간혹 주변에서 일어나는 드문 일들에 대해 사람들은 어쩌다 발생한 우연 또는 미신으로 그런 일을 피해갈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사고나 뽑기 확률 등 넓게보면 반드시 누군가에게 닥칠 일임은 분명하다. 이 책은 온갖 일이 다 벌어지는 세상에서 우리가 무수한 무작위적 가능성으로 이루어진 세계가 얼마나 거대하면서도 동시에 작은지 알려준다.


인생이란 우연한 사건 및 우연의 일치의 끝없는 연속인데, 이들 우연이 성공과 기쁨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실패와 좌절을 불러오기도 한다. 아직 가지 않은 길을 갈 때 우리는 결코 행운도 불운도 확실히 알 수 없다. 인생의 온갖 우연한 사건과 우연의 일치가 얽혀 있는 갈림길과 분기점에서, 기쁨을 극대화하고 실패를 극소화하기 위해 내리는 결정이 우리의 운명을 정한다. p.9


책의 첫장은 흔히 일어나기 힘들 법한 우연에 대한 에피소드를 다룬다. 저자는 이런 우연의 유형을 10가지로 나누고 대표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어렸을 적 가장 좋아했던 책을 몇 십년 후에 헌책방에서 자기 자신이 발견한다던지, 꿈 이야기를 하던 도중 꿈에서 나타난 곤충이 실제로 등장한다던지, 좀처럼 먹기 힘든 음식을 먹을 때마다 같은 사람을 우연히 만난다던지 세상에 정말 두 번은 일어나기 힘들법한 우연의 현상들이 놀랍게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우연과 관련한 이야기가 놀라운 이유는 사람들이 세계의 크기와 인구를 통계적으로 잘못 알거나 과소 또는 과대평가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확률이 어떻게 비직관적인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알게된다면 우리가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한 일들은 확률적인 사건의 발생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어떤 일이 발생할 확률이 그 크기의 유무와 상관없이 어떻게든 존재한다면, 언젠가 반드시 발생한다.


어떤 현상이 참인지 의문을 갖지 않게 되면, 우리는 마술, 기적, 초자연 현상을 진리라고 받아들이게 마련이다. p.260


저자는 확률의 수학적 이해를 돕기위해 일부를 다루고 있는데 확률 이론의 대가인 베르누이의 법칙이 어떻게 이론적을 발전되었고 어떤 현상에 적용되는지 밝히고 있다. 또한 동전던지기 실험을 통해 밝혀진 대수의 법칙과 확률의 대칭적인 모형을 보여주는 파스칼 삼각형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확률과 통계를 잘 모르는 일반인이 읽기 쉽지는 않지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봄직한 내용이다. 이 세상에서는 아직도 믿기 힘든 여러 사건들이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일들은 언젠가 반드시 발생한다는 확률적 사고를 배우고 나니 내가 얼마나 큰 세계에 속해있다는 사실에 전율이 끼쳤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h*********o 2019.12.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연한 사건이 주는 메시지
"우연한 사건이 주는 메시지" 내용보기
FLUKE 1. 플루크.2.(당구·야구 등에서) 공이 우연히 맞음.3. 요행; 우연한 행운[성공]     ‘아주 우연한 사건에 관한 수학적 고찰- 그건 우연이 아니야’라는 책의 제목이 호기심을 자극하여 책을 읽기 시작했고, 흥미로운 내용들이 가득한 이 책은 읽는 내내 몰입감을 주었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각 부마다 서로 다른 성격을 띠는데 구체적인 일화로 우연한 사건들을 소개하고
"우연한 사건이 주는 메시지" 내용보기

FLUKE 1. 플루크.

2.(당구·야구 등에서) 공이 우연히 맞음.

3. 요행; 우연한 행운[성공]

    

아주 우연한 사건에 관한 수학적 고찰- 그건 우연이 아니야라는 책의 제목이 호기심을 자극하여 책을 읽기 시작했고, 흥미로운 내용들이 가득한 이 책은 읽는 내내 몰입감을 주었다.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각 부마다 서로 다른 성격을 띠는데 구체적인 일화로 우연한 사건들을 소개하고 수학적으로 접근, 고찰하며 마지막 부에서는 사회학적, 문학적으로 확률을 다루고 있다. 저자 조지프 마주르는 수학과 석좌교수임에도 불구하고 우연한 행운을 주제로 매우 유쾌하게 글을 썼다. 수학자가 쓴 수학과 관련된 많은 책을 읽어보았지만 그 중 대부분은 어떠한 현상에 대해 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어렵게 해석하고 분석한 책이었다. 그러나 FLUKE는 구체적인 일화로 시작하여 꼭 필요한 부분만을 수학적으로 접근했고, 그마저도 어렵지 않고 흥미롭게 이야기한다. 어떤 믿기 어려운 우연한 사건이 일어날 확률을 저자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계산한 점도 재미있었고 수학 이외의 철학, 사회학, 문학적인 요소들이 많아 각 부의 내용들이 서로 다른 느낌으로 흥미롭게 읽혀졌다.

우리는 살면서 불운한 일을 겪기 마련인데 이 불운한 일은 확률적으로 언제나 피해갈 수는 없다. 불운한 우연의 일치를 인생이라는 전투에서 남는 상처라고 생각해보면 실패와 좌절은 반드시 겪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 이를 어떻게 우리가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는 것 같다. 인생의 온갖 우연한 사건과 우연의 일치가 얽혀 있는 갈림길과 분기점에서, 기쁨을 극대화하고 실패를 극소화하기 위해 내리는 결정이 우리의 운명을 정한다라는 내용이 매우 인상적이다. 이처럼 이 책은 어떤 현상을 수학적으로 분석하여 단지 수학적 지식을 전하려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우연들에 대한 고찰로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에 의미 있는 변화를 제공한다.

우연의 일치(coincidence), 우연한 사건(fluke), 요행(serendipity)으로 우연한 일을 구분한 점도 신선했다. 우연한 일은 확률적으로 아주 많이 발생하는데 나 자신이 그것을 알아차리고 의미가 있는 일이라면 놀라움을 느끼고 행운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평소에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니 세삼 신기하게 느껴지는 예들이 많았다. 동전을 수 만 번 던졌을 때 동전은 그 전에 앞면이 나왔는지 뒷면이 나왔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수히 많은 횟수로 동전던지기를 시행했을 때 앞면이 나오는 확률이 1/2에 가까워진다. 때로는 수 십번 연속으로 앞면이 나왔더라도 결국은 1/2에 가까워진다니 플라톤의 만물이 자신들의 이전 위치로 되돌아간다(만유의 회복)’는 이론이 우주의 심오한 철학으로 느껴졌다.

우연한 시간과 장소에서 찾던 책이 눈에 띠고, 어마어마한 복권에 4번이나 당첨되며, 환자가 황금풍뎅이 꿈을 얘기하는 순간 실제로 황금풍뎅이가 창문을 두드리는 일화 등 흥미로운 주제로 그 사건을 분석하는 내용이 흥미롭다. 책의 후반부에는 가윈 경과 녹색기사’, ‘세렌디프의 세 왕자등 이야기 속 우연의 일치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수학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우연을 얘기하다니 정말 놀랍다고 생각되었다. 세렌디프의 세 왕자가 세렌디피티(serendipity)의 어원이라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된 사실이다. 또 우연과 관련된 DNA, 주식 등은 우리사회의 양심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는 내용들이었다.

우연을 주제로 독자로 하여금 많은 지식과 생각거리를 제공하는 좋은 책이었다. 저자의 통찰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고 우연의 일치가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세상을 보는 관점에 긍정적인 변화를 준 고마운 책이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p****9 2019.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건 유연이 아니야
"그건 유연이 아니야" 내용보기
“이 책은 세계가 얼마나 거대하면서도 동시에 작은지 알려준다. 이 책에는 어떤 이야기의 확률을 평가하는 실제적인 수학적 기법들도 들어 있으며, 우연의 일치 사건의 빈도를 살펴봄으로써 그런 사건이 실제로 벌어질 때 멍청하게도 우리가 놀라는 이유를 설명한다. 아울러 무작위성을 이해하기 위한 수학적 도구들이 초기에 어떻게 개발되었는지 살펴본다. 결국 이런 발전 덕분에, 우
"그건 유연이 아니야" 내용보기

이 책은 세계가 얼마나 거대하면서도 동시에 작은지 알려준다. 이 책에는 어떤 이야기의 확률을 평가하는 실제적인 수학적 기법들도 들어 있으며, 우연의 일치 사건의 빈도를 살펴봄으로써 그런 사건이 실제로 벌어질 때 멍청하게도 우리가 놀라는 이유를 설명한다. 아울러 무작위성을 이해하기 위한 수학적 도구들이 초기에 어떻게 개발되었는지 살펴본다. 결국 이런 발전 덕분에, 우연의 일치란 것은 우리가 무수한 무작위적 가능성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세계에 살기 때문에 생기는 결과임을 알게 된다.”

 

재미있는 책이 하나 배달됐다. 어쩌면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별로 좋을만한 책이 아닌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부터 수학을 싫어하게 됐는지를 회상해보고, 그 순간 무엇이 문제가 됐는지에 대해 떠올려보면, 그들 또한 이 책 그건 우연이 아니야란 책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책을 읽기 전에

 

하나의 회상을 떠올려 보도록 하자. 당신이 수학이 싫어지는 시점은 언제부터인가? 사각형 넓이를 구할 때, 곱해야 하는 숫자의 크기가 9를 넘어갈 때? 너무 약하다고! 그러면 이건 어떤가. 소금물이나 설탕물의 농도를 구할 때? ! 이것 까지는 괜찮았다고! 그러면 이건 어떤가. 미분의 의미도 모르채 개념원리수학의 정석에 나오는대로 하라는 것은 반복할 때? 아마 이 3 경우 중에 당신이 수학을 싫어하는 순간은 분명히 있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가 수학을 싫어하게 되는 순간에는 언제나 이를 가르쳐주는 사람에게 있어서 적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고. 그들은 수학 이전에 수학 이란 하나의 과목을 통해 아이들의 평균점수를 올릴 생각을 했지, 그 이상에 대해서는 생각지 않았다. 수학 하나를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하게 우리를 두지 않았다. 그저 눈 앞에 있는 문제를 빨리 아이들이 계산하길 바랬고, 우리 또한 그들의 강압에 의해 수학을 받아들였다.

나 같은 경우는 수학을 싫어하는 일이 좀 빨랐다. (-) x (-) = (+)가 되는지 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싫어하기까지는 않았다. 다만 나는 수학을 매번 공부하면서 대학에만 가면 이와 같은 문제들이 풀릴 줄 알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문제를 풀어주는 사람은 내 인생에서 아무도 없었다. 수학을 싫어하게 만드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나는 그때마다 수학이 내게 가져다주는 논리적 사고는 좋아서 그 사람들의 강압에 의해 수학을 놓는 일은 없었다. 다만, 수학에 대한 스트레스와 호기심만 쌓아갔을 뿐이다.

어쩌면 이 책 그건 우연이 아니야를 싫어하는 사람들 또한 이와 같은 경험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와 같은 사람들은 이 책을 볼 일이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수학에 대해서는 진절머리가 났으니까. 하지만 가만히 생각을 해보자. 수학의 가장 큰 유용성은 앞에서 내가 이야기한 (-) x (-) = (+)와 같은 곳에 질문하는 데 있다. 어떻게 보면 당신이 수학을 두려워 했던 이유는 상당히 정당하다. 문제는 가르치는 사람들의 잘못이었다. , 당신은 정당한 질문을 했지만, 당시에는 그에 대한 적절한 답을 얻지 못했을 뿐이다.

 

확률이란 무엇인가.

 

자연의 수많은 복잡한 현상들도 동전 던지기나 수 하나 고르기를 엄청나게 많은 횟수를 시행하는 과정으로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처럼 엄청나게 방대한 수들로부터 우연은 끊임없이 진화하는 역학계를 창조해낸다. 덕분에 색깔이 있는 잉크는 궁극적인 목적 없이 물에 균일하게 퍼지고, 기체는 진공과 압력을 공유함으로써 열역학 법칙을 만족시키고, 벼룩들은 아무렇게나 뛰어서 체커판에 고르게 흩어지고, DNA는 아무 계획 없이 조금씩 이전의 상태와 조금 다르게 자신을 복제하여 각양각색의 인간들을 우연히 창조해낸다.”

 

내가 이 책을 읽기 위한 가이드로서 이와 같은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 책 또한 나의 이런 가이드와 닿아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확률 자체를 봐선 안된다. 이 책의 가장 큰 재미는 다른 소설이나 다른 에세이와 마찬가지로 저자의 사고를 따라가는데 있어서의 재미. 즉 저자가 어떻게 생각을 하고, 우리는 그 생각이 맞는지 아닌지 따라가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에 당신은 교과서 속에 있는 공식을 딱히 떠올릴 필요는 없다. 그저 사칙연산 정도만 할 수 있고, 무엇이 옳은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능력만 있으면 그만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저자가 적절한 가이드를 해준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확률이지만, 우리는 저자가 이야기 하는 확률에 대해 단순히 수라고만 생각해선 안된다. 저자가 해당 확률을 계산하기 위해서 어떠한 과정을 거치는지, 그리고 해당 경우의 수를 왜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지, 그리고 다른 경우의 수는 왜 배제돼야 하는지 저자는 차근차근히 설명해 준다. 이것이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과거 우리가 배웠던 확률과 통계에서는 그저 정해진 공식에 수를 떼어봤고, 어떤 공이 걸릴 확률에 대한 문제에 답을 C(콤비네이션)P(펙토리얼)을 통해서만 확인하곤 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딱히 이와 같은 것들에 대한 추상적인 것 대신에, 저자가 찬찬히 말로서, 그리고 그 말에 대한 명료한 설명으로서 해당 확률이 어떻나 과정에서 형성되는지를 알려준다.

 

일상의 수학 그리고 확률

 

어쩌면 확률이란 것은 우리가 일상에가 가장 자주 사용할 수 있는 수학적 도구중에 하다나. 우리가 딱히 일상에서 위상수학을 할 필요는 없다. 책에 나온 것처럼 초록색 고양이가 화요일에 당신의 산책길을 가로지른다라고 했을 때 우리의 확률은 어떻게 계산할 수 있을까? 일단 초록색 고양이를 당신이 만날 확률부터 계산해야 한다. 당신이 일단 초록색 고양이가 존재하는지부터(물론 그 확률은 0에 가까울 것이며, 만약 그것이 0이라면 다른 경우의 수를 계산해 봤자 일 것이다) 시작해서, 우리는 이 문장에 있는 수많은 전재에 대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그리고 그에 타당한 추론을 수라는 형태로 하는 것이다. 어떤가? 재미있지 않은가? 불가능한 일에 대한 확률, 그리고 가능하긴 한데 그런 가능한 일들이 일련에 한꺼번에 일어날 확률.

이 책의 재미있는 점은 바로 이런 점이다. 가장 일상적인 수학을 일상에서 활용하는 방법 그리고 가지고 노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수학의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상당히 추상적인 분야가 아닌, 우리가 일상에서 가지고 놀 수 있는 수학에 대해서 다루고 있으며, 또 그러한 일상의 수학을 가지고 노는 에 대해서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어쩌면 수학이란 탈을 쓰고 있는 노는 법에 관한 책이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b*****g 2019.12.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