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10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불교 교리와 경전에 관한 한 줌의 지식
"불교 교리와 경전에 관한 한 줌의 지식" 내용보기
세계 4대 성인 가운데 가장 많은 가르침을 남기신 분이 바로 붓다다. 팔만대장경을 다 읽어본 사람이 있을까? 팔만사천 법문을 다 읽을 수는 없기에 우리는 가장 핵심이 되는 경전을 선별해서 읽을 수 밖에 없다.본래 올해의 개인적인 목표는 '구경'(九經)을 다 읽어보는 것이었다. 구경은 금강경, 법화경, 화엄경, 아미타경, 열반경, 유마힐경, 원각경, 능엄경, 육조단경을 가리킨다. 이
"불교 교리와 경전에 관한 한 줌의 지식" 내용보기

세계 4대 성인 가운데 가장 많은 가르침을 남기신 분이 바로 붓다다. 팔만대장경을 다 읽어본 사람이 있을까? 팔만사천 법문을 다 읽을 수는 없기에 우리는 가장 핵심이 되는 경전을 선별해서 읽을 수 밖에 없다.본래 올해의 개인적인 목표는 '구경'(九經)을 다 읽어보는 것이었다. 구경은 금강경, 법화경, 화엄경, 아미타경, 열반경, 유마힐경, 원각경, 능엄경, 육조단경을 가리킨다. 이미 읽은 경은 금강경, 유마힐경, 육조단경 뿐이다. 그런데 지안 스님은 이 책에서 초기경전을 대표하는 『숫타니파타』부터 대승경전 최고의 경전으로 평가받는 『화엄경』까지 50종의 경전을 골라 그 내용을 기술하고 있다. 앞으로 읽어야 할 경전 목록이 대폭 늘어난 셈이다.

 

"불교 경전에 대한 지식은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하는 반조의 힘을 키워주며 정신공간을 맑게 해주는 순화제의 역할을 한다." -지안 스님

 

앞서 언급한 구경 가운데 내가 앞으로 읽어야 할 여섯 경전에 대한 지안 스님의 소개를 간략히 정리하고자 한다. 기나긴 대장경 마라톤을 위한 일종의 워밍업이 되겠다.

 

우선 법화경이다. 법화경은 『묘법연화경』을 줄여 부르는 말로, 범어명은 '삿다르마 푼다리카 수트라'다. 연꽃이 물에 자라되 물에 젖지 않는 처염상정의 뜻을 '묘법'이라 하여 붙인 말이다. 한역본은 일곱 가지가 있는데 그 가운데 구마라습이 번역한 『묘법연화경』이 가장 널리 유통되었다. 달마급다가 번역한 『첨품묘법연화경』과 법호가 번역한 『정법화경』도 유명하다. 법화경은 천태교학의 체계를 성립시킨 경이다. 28품으로 되어 있는 경문의 전반 후반을 적문(迹文)과 본문(本文)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적문에서는 「방편품」이 가장 중요하고 본문에서는 「여래수량품」이 가장 중요하다.

 

화엄경은 대승경전 가운데 최고의 경전으로 평가받는다. 원 이름은 『대방광불화엄경』이며 『잡화경』이라고도 불린다. 화엄교학의 체계를 수립한 경으로, 법화경과 쌍벽을 이룬다. 이 경은 부처님이 부다가야의 보리수 아래서 정각을 이루고 해인삼매에 들어 여래의 정각 경계를 보여주었다 해서 '여래정각개현경'이라고 말하듯이 법신 비로자나불의 과해를 설해 놓은 경으로 알려져 있다. 화엄대의는 '통만법명일심'이다. 화엄법문의 핵심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만법을 조화하여 통일하는 것이다. 보현행원이 수행의 대요가 되고 열 개의 바라밀로 나누어 실천궁행할 것을 강조한다. 한역본은 세 가지가 있는데, 불타발타라가 번역한 진역본 60권 본과 실차난타가 번역한 당역본 80 권이 있으며 반야삼장이 번역한 40권 본도 있다.

 

아미타경은 아미타불의 극락세계에 대해 설해 놓은 경이다. 부처님이 사위국 기원정사에서 사리불을 상대로 서방 정토 아미타불 극락세계의 공덕장엄을 말하고 아미타불의 명호를 일념으로 부르면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는 방법을 설해놓은 경이다. 한역본은 세 가지가 있는데 구마라습 역본 『아미타경』과 구나발타라 역본 『무량수경』 그리고 현장이 번역한 『칭찬정토불섭수경』이다. 일본에서는 '정토 삼부경'이라 하여 『무량수경』, 『관무량수경』, 『아미타경』을 정토신앙의 소의경으로 간주한다. 죽고 난 후에 정토에 태어나기를 바라는 내세 위주의 신앙이 정토신앙이다. 크게 세 가지 유형이 있는데, 서방 아미타불이 있는 미타 정토, 미륵보살이 있는 도솔천을 정토로 보는 미륵 정토, 동방의 아촉불이 있는 묘희국 정토가 있다.

 

열반경은 부처님 최후의 설법을 수록하고 있는 경으로, 열반에 드시기 전, 쿠시나가라의 사라수 밑에서 하루 동안 설했다고 알려진다. 열반경은 특히 계율을 강조하고, 법신상주의 근본 이치인 불성을 강조한다. 열반이란 범어 '니르바나'의 음사로, 반열반 혹은 멸도(滅度)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열반경에서는 열반을 '불멸'이라고 풀이하여 번뇌나 욕망이 소멸되는 의미로 보지 않고 법신과 해탈, 반야의 세 가지 의미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깨달음 자체라고 설명한다. 열반은 네 가지 덕을 가지고 있는데, 중생세계에서 느껴지는 무상·고·무아·오염을 극복한 영원함, 즐거움, 진정한 나, 순수한 본래 청정의 사덕이다. 열반경은 부처의 세계뿐만 아니라 중생의 세계 모두가 본래 열반의 세계라고 주장한다. 열반경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불신상주설(佛身常住說)로, 부처의 몸은 나고 죽는 생사가 없는 부서지지 않는 금강과 같은 몸이라는 것이다. 담무참이 번역한 북본 열반경을 헤엄, 혜관 두 스님이 사영운과 함께 개편해 만든 남본 열반경이 가장 많이 읽힌다.

 

원각경은 허깨비라는 뜻의 '환' 법문으로 유명한 경전이다. 이 허깨비를 알아차리면 허깨비가 사라져 바로 깨달음의 자리가 드러난다는 돈오의 이치를 설해 놓은 경이다. 중생들의 무명을 끊고 불성을 드러내게 하는 대의를 가지고 있다. 당나라 때 북인도 출신의 승려 불타다라가 번역했다는 한역본만 전해지고 범어 원전이 발견되지 않았다. 원래의 경 제목은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이다. 12명의 보살이 등장하여 부처님과 문답을 나누는 형식이다. 내용을 보면, 여래의 인행, 원각을 닦는 방법, 제행무상, 윤회를 끊는 방법, 성문·연각·보살·여래·외도의 5성 차별, 적(寂)·정(靜)·환(幻)의 삼관(三觀), 근기에 맞춰 관을 닦는 25륜(輪), 말세중생을 위한 안목을 설하는 장래안(將來眼), 원각을 닦는 데 주의해야 할 네 가지 병, 안거하는 방법, 경을 수지하는 공덕 등이 나온다.

 

능엄경의 원 이름은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이다. 줄여 『능엄경』 혹은 『수능엄경』이라고 한다. 전부 10권으로 되어 있으며 역자가 반날밀제로 되어 있으나 범어 원전이 없어 중국에서 찬술된 경으로 보고 있다. 화엄경의 내용이 축소되어 있다고 해서 '소화엄경'이라 불리기도 한다. 경의 핵심내용은 사마타, 삼마지, 선나를 차례로 설하고 우주의 생성원리를 밝힌다. 선법의 요의를 설했다 해서 선수행에서도 능엄경을 매우 중시한다. 밀교의 수행법이라 할 수 있는 다라니 수지독송을 권장하고 있다는 것이 특색이다. 수행의 지위를 57위 혹은 60위로 나누어 말하며 육도윤회의 6취에 신선취를 더하여 7취설을 말한 것도 능엄경의 특색이다.

 

z***a 2013.10.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