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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읽은 책을 통틀어 단연 몰입감 최고의 소설이었다. 물론 추리 소설이라는 장르물의 특성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붉은 낙엽》을 추리 소설이라는 장르에 옭아매야 할 것이냐는 의문이 따른다. 내용과 형식, 심리 묘사와 스토리 전개는 적절한 파격 안으로 독자를 끌어 당긴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야, 하던 의심의 눈초리는 어느 순간 사라지고 롤러코스터를 탄 듯 마지막 페이지까지 독서를 멈출 수 없다. “침대로 돌아왔지만 잠은 완전히 달아났고, 설명하기 어려운 불편한 기분이었다. 사물의 본성에 내재한 무엇인가가 암암리에 내게 적대적인 방향으로 바뀌고, 내 오랜 확신을 약화시키는 느낌. 마치 집의 튼튼한 기초 아래의 땅속 어딘가에서 미세한 떨림이 생겨난 듯했다.” (p.32) 소설은 철저하게 주인공인 나, 에릭 무어의 시점으로 전개된다. 소설의 초반,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라는 현재의 상태에서도 나는 어떤 ‘떨림’을 감지하고 이는 곧 무시무시한 사건으로 표면화된다. 나의 아들 키이스가 그날 맡아 주었던 어린 에이미가 다음 날 아침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키이스는 에이미의 실종과 자신은 관계가 없음을 주장하지만 아버지인 나부터 마음 속 의심을 떨쳐내지 못한다. “아마 당신이 키이스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 걸 거예요. 아니, 당신이 키이스를 사랑하는 건 알아요. 하지만 어쩌면 당신은 키이스를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게 사람들이 가족에게 하는 행동이죠. 안 그래요?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기도 하는 게 사람이에요.” (p.192) 소설은 현재의 나를 중심으로 아내 메러디스 그리고 아들 키이스라는 가족에게 일어난 사건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과거의 나를 중심으로 일곱 살에 세상을 떠난 여동생 제니, 이후 교통 사고로 사망한 엄마, 현재 요양원에서 늙어가고 있는 아버지라는 가족이 도사리고 있다. 이 두 가족에는 나와 나의 형인 워렌이 있고, 나는 자긍심이 없는 형 워렌과 자신의 아들 키이스를 자꾸 겹쳐서 보고 있다. “메러디스가 입은 가운의 얕은 주머니에 들어 있는 휴대폰의 윤곽이 언뜻 보였다. 그것을 보며 당장 진실을 알아야 하는 모든 것을 떠올렸다. 아버지가 한 말, 형이 내게 한 말, 키이스가 말한 것들, 이제 모두가 의심스러울 뿐이었다. 내 마음속에서 메러디스와 키이스가 죽었거나 살아 있는 나의 다른 가족들, 다시 말해 워렌과 아버지, 어머니, 제니와 함께 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떠올랐다. 그들은 가족사진처럼 잃어버린 집의 계단 위에 나란히 서 있었다. 그중에 미소 짓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p.265) 현재에 벌어진 에이미의 실종 사건과 과거 내 여동생과 엄마의 죽음을 작가는 촘촘히 엮고 있다. 과거의 죽음들이 현재의 사건의 원인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현재의 사건으로부터 발생한 나의 의심은 과거 죽음의 실체를 확인하는 트리거가 되고 있다. 소설은 이처럼 현재와 과거를 무척이나 교묘한 방식으로 연결시킨다. 이 심리적 박진감은 소설의 마지막까지 힘을 빼지 않는다. “너는 워렌, 메러디스, 키이스를 생각한다. 네가 짧은 시간 유지했고, 그리고 의심했고, 결국 잃어버린 가족을 생각한다. 너의 집을 마지막으로 훑어봤던 일이 떠오른다. 진입로로부터 현관으로 이어지던 구불구불한 보도, 튼튼한 그릴, 아주 오래전 네가 심고 아꼈던 일본단풍나무가 떠오른다. 그 마지막 날 너는 그 나무 아래 땅을 바라본 적 있다. 너무나 심한 좌절을 겪고, 크고 작은 의심에 하도 심하게 시달린 탓에, 너는 벌거벗은 그 나뭇가지 밑에 보이는 것이 피가 고인 웅덩이인지, 아니면 그냥 흩어져 있는 붉은 낙엽인지도 분간할 수 없었다.” (p.344) 진실은 정말 필요할 때 모습을 드러내는 것일까? 우리는 수많은 상처와 함께 드러나는 진실을 직면할 준비가 되어 있나? 우리는 진실에 취약한가 아니면 의심에 취약한가. 완벽하다고 여기는 순간 허물어지기 시작하는 일상이 있고, 그것은 사소한 의심에서 시작될 수도 있는데, 그 의심의 근원은 거짓이 아니라 오히려 진실일 수도 있다. 오랜만에 누구에게든 권하고 싶은, 깊은 소설을 읽었다. 토마스 H. 쿡 Thomas H. cook / 장은재 역 / 붉은 낙엽 (Red Leaves) / 고려원북스 / 351쪽 / 2013 (2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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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추리소설을 읽는것을 좋아했던지라 요즘 재미있는 추리소설책 없는지 찾아보다가 발견한 붉은 낙엽 책. 아멜리에로 유면한 감독이 이 책을 원작으로 하여 영화도 만들어질 것이라고 하니 더욱 구미가 당겼다. 뭔가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하면 재미는 어느정도 보장된 느낌이랄까... 나중에 영화가 만들어지면 영화와 원작 소설 각각 매력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책을 구입했다. 소설 작가 자체도 유명한 작가인가보다 싶었다. 유명한 상을 휩쓴걸 보니... 마을에서 에이미라는 여자아이가 유괴되었는데 이 아이를 마지막으로 본 중학생 아이가 유력한 용의자가 되고, 그 아버지가 아들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추리소설은 스포주의해야 되니..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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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빨간 책방'을 듣고 읽었다. 스릴러인데도 사건보다는 인물의 심리 묘사가 중요한 책이라 그런지 팟캐스트를 여러 번 들었는데도 지루하지 않았다. 의심은 산(酸)이라는 구절처럼 주인공의 의심은 끝없이 바닥을 뚫고 들어가고 상황은 끝없이 나빠진다. 주인공은 끝없이 의심하고 지레짐작해서 자기만의 답을 내놓고 타인을 추궁하지만, 그 추리는 틀렸고 더 크고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진다(물론 작중에서 알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아들을 의심하고, 형을 의심하고, 아내를 의심하고 아버지를 의심하는 주인공은 자신은 완전한 무죄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티끌만한 의심을 부풀려 모두와의 관계를 악화시킨 건 다름아닌 주인공 자신이다. 인물의 심리 묘사도, 매 챕터가 시작할 때 나오는 2인칭의 프롤로그도, 에필로그도 좋았다. 읽는 내내 나의 가족과의 관계와 타인과의 관계를 계속해서 떠올렸다. 나라면 의심하지 않았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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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있는 소설이었다.(마음 아픈 내용이었지만..) 흡입력이 엄청 강해서 손에서 놓기 힘들었다. 올해의 가장 흡입력 강했던 책이라고나 할까. 추리소설이기에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게 당연할지 모르지만 추리소설이라고 한정짓기엔 이 소설이 담고 있는 내용이 꽤 깊은 울림을 준다. 보통 추리소설과는 다르게 주인공의 의식의 흐름에 따라 소설이 전개되는데, 그의 의식을 따라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어느 새 주인공이 되어 세상과 사건을 바라보고 있다. 작가의 뛰어난 솜씨인 것 같다. 이 소설 전체에 흐르고 있는 주제는 '의심'이다. 의심이 얼마나 현상을 왜곡시킬 수 있는지, 얼마나 관계를 파국으로 치닫게 할 수 있는지 잘 묘사되었다. 사실 나도 의심이 많은 사람이고, 의심으로 인한 부정적인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기에, 주인공이 너무 이해가 되었고, 내가 주인공이 처한 상황에 처했다면 주인공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김양재 목사님의 말씀대로 인생에 대한 해석이 중요하다. 내 인생에 온 사건 자체가 아니라 그 사건을 구속사적으로 해석하는 가치관이 필요하다.
함께 사는 내 남편과 내 아이들을 좀 더 믿고 사랑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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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책방 방송을 듣고 구매했다. 원래 소설류는 잘 읽지 않는데 한 가족의 비극에 관한 내용이라 관심이 갔다. 미국의 한 평범한 가족이 어느날 갑자기 일어난 사건으로 인해서 갈등하고 해체되는 과정에 감정이 이입됐다. 읽은지 좀 되어서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마치 영화로 본듯이 머리속에 남아 있다. 나 또는 이웃의 한 가족의 일처럼 느껴지는 사건 전개가 아직도 또렷하다. 잘~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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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는 에릭 무어는 아내 메러디스와 아들 키이스와 함께 살고 있다. 어느 날 키이스의 마을에서 에이미라는 소녀가 실종된다. 그런데 에이미가 실종되기 전까지 마지막에 함께 있었던 사람이 에릭의 아들 키이스였다. 사춘기 소년의 키이스는 평소에도 소심하고 조용한 편에다가 속을 알 수 없는 아이이다. 에릭은 처음에는 키이스가 아닐 거라고 확신하지만 점점 더 많은 정황들이 아들 키이스를 향해 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키이스를 비롯해 에릭의 주변 모두가 의심스럽다. 자기가 모르는 진실들이 나타나고 진실이라고 확신하면 진실이 아닌 일들이 반복해서 나타난다. 스릴러 소설을 읽고 이렇게 가슴이 먹먹해지긴 처음이다. 초반부터 끝까지 전혀 지루하지 않은 소설이다. 제목이 책의 내용과 분위기에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표지 역시 완벽하다. 가족간의 신뢰란 무엇인지, 내가 보는 바깥 세계에서 과연 진실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 책이다. 아무런 죄 없이 그저 행복하게 살다가도 갑작스레 돌발한 상황으로 인해 이런 비극의 결말을 맞이한다는 것이 참 슬프다. 믿는다는 것, 사랑한다는 것, 지킨다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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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읽기 시작해서 새벽 네시까지 놓지 못하고 다 읽었다. 즐겁게 숨막히고 감탄으로 옥죄는. 문체는, 고요함속에 쉴 새 없는 격렬함이라고 해야하나.. 첫번째 가족은 두번째 가족의 원형으로 비극의 신화다. 데칼코마니처럼 재현되는 거라고 스스로 암시를 걸었던 걸까. 에릭은 모호한 증거들을 상상하고 찾으면서 의심과 확신의 루프안에서 부유한다. 당연하게도 모든 인물들은 각자의 진실을 삼켜버린채 퇴장한다. ㆍ 토마스 H 쿡의 책을 검색해봤는데 절판 아니면 품절이다. (왜에ㅠㅠㅠ) #RHK 출판사 관계자님들, #채텀스쿨어페어 랑 #줄리언웰즈의죄 읽고 싶씜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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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책상 소개작 1부를 듣고 강한 끌림에 읽기 시작했는데, 읽는 내내 잠이 많은 내가 원망스러웠다. 한 쪽 한 쪽 숨 죽이며 주인공 에릭의 시선을 따라가는 것은 어쩌면 고통스럽기도 했다. 편안하고 안락했던 가족이 서서히 무너져 가는 장면은 어느 공포영화보다 끔찍하기도 했다. 빨책에서도 말했듯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에서와 같이 "우리가 과연 그들(가족)을 안다고 할 수 있는 것인가?" 라는 하나의 주제와 "의심의 작은 조각이 산과 같이 번져 모든 것을 부식 시켜버린다"라는 주제가 함께 다루어지고 있다. p.29 이 특별한 밤의 메뉴는 아프리카의 어느 종족에 관한 책이었다. 이 종족은 농사를 짓고 살던 땅에서 쪽겨나, 바위투성이 땅에 드문드문 식물이 보일 뿐 사람이 살기 어려운 지역으로 옮겨갔다. 종족이 처한 상황은 점점 절망적이 되어갔고, 오랜 옛날부터 지켜오던 종교와 사회제도는 붕괴되었다. 한 때 그리도 굳건해 보이던 모든 것이 허물어졌다. 그들의 온갖 습관이며 사람들 간의 관게 등 모든 것이 바스라졌다. 이 책에 따르면 확고한 인간 본성 같은 건 없고, 그저 충족된 욕구와 충족되지 않은 욕구가 있을 따름이었다. 우리의 가장 깊은 뿌리는 흐르는 모래 속에 가라앉아 있는 것이었다. =>어쩌면 책 속의 가족의 모습을 암시하는 장면이다. 에릭의 가족은 모든 것이 붕괴되고 허물어져갔다. 또한 충족 되지 않은 욕구들(아내의 성취욕, 워렌형의 어린시절 아버지에게 받지 못한 사랑, 키이스의 낮은 자존감 등)에 의해 문제의 본질이 잘못 해석되어 버린다. p. 136 하지만 키이스에게는 몸이 약한 것 말고도 에이미 지오다노에게 뭔가 나쁜 짓을 할 수 없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근거가 있었다. 식탁에 앉아 무슨 생각을 하는지, 뿌루퉁한 표정으로 음식을 깨작거리는 키이스에게서는 어린애를 해치는 데 필요한 사악하기 짝이 없는 힘을 끌어내기에는 너무나 무기력하고 두서가 없는, 악의는커녕 어느 곳도 맺힌 데 없는 기운이 풍겨 나왔다. 내 아들은 에이미 지오다노를 해칠 수 없었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마음을 정리했다. 왜냐하면 키이스에게는 그런 행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활성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었다. 내 아들은 어린애 살인자가 되기에는 너무나 기력이 없고 능력이 부족했다. =>에릭의 이 생각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키이스는 소아성애자도 아니고 에이미를 납치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무기력한 아이는 아니었다. 끔찍하게 집이 싫어 가출하고 싶어하는 한 소녀를 돕기 위해 돈을 훔치기도 했고(자신의 가출이 아님), 에이미를 찾는 결정적인 단서를 직접 경찰에 신고하기까지 했다. (에릭이야말로 신고를 포기했다.) p.192 아마 당신이 키이스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 걸 거예요. 아니, 당신이 키이스를 사랑하는 건 알아요. 하지만 어쩌면 당신은 키이스를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게 사람들이 가족에게 하는 행동이죠, 안그래요?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기도 하는 게 사람이에요. =>이 문장을 듣고 이 책을 샀다고 해야겠다. 이 문장에 담긴 의미를 알고 싶었다. 그리고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가족을 사랑하는 건 맞지만 가족을 모두 좋아할 수 만은 없다는 것.... 알고 있었으나 새삼 깨닫게 된 것. 부정할 수 없는 것. 하지만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것. 그런 잘못이 아니다. p.331 잠시 나는 키이스를 찬찬히 뜯어보았다. 그런 다음, 내가 그동안 키이스와 잘 지내기 못한 이유는 키이스의 10대다운 무관심과 화난 표정으로 히죽거리며 웃곤 했던 퉁명스런 행동에도 불구하고, 내면에선 어른스러움이 자라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키이스의 내면에선 사춘기의 부서지기 쉬운 번데기가 형성되고 있었는데, 그와 같은 어른스러운 모습은 조심스럼게 달래서 밖으로 나올 수 있게 해줄 필요가 있는 것이었다. 이 시점에서 바로 보아야 할 것은 키이스의 미숙함이 아니라, 그 애가 곧 어른스러운 남자가 되리라는 사실이었다. =>기억해 두어야 할 구절. 아이가 미숙한 어른스러움을 내보일 때 내가 더 지적으로 우수하다는 듯 무시하거나 밟아버리는 오류를 제발 범하지 않기를.... 조금씩 손을 잡고 그 어른스러움을 꺼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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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팟캐스트'이동진의 빨간책방'에서 소개된 책을 많이 읽는 편이다. 방송에서 책 내용을 충분히 듣고 난후에 이 책은 꼭 읽어봐야겠다 싶은 책들을 주문해서 읽는데, 그렇기에 이미 내용을 알면서도 읽는 경우가 대부분. 그래서 좋은점은 어떠한 이야기, 감정선을 담고 있는 책인 줄 알기 때문에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읽을 수 있다는 것인데, 아 책 표지에서부터 스산한 기운이 느껴지는 이 책<붉은 낙엽>은 사놓고도 좀처럼 손을 뻗기가 쉽지 않았다. 어떤 내용인지 뻔히 알고 있기 때문에...그로인해 내 기분이 어느정도 가라앉을 것을 예상하고 읽어야 하기 때문에.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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