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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약 10년가까이 심혈을 기울여 쓴 작품답게 매우 인상적이다. 미짓을 읽기전 최근에 이와 비슷한 주제와 소재를 다룬 "미처 죽지못한 파랑"을 읽었다. 학급에서 담임선생의 부당한 처사를 묵묵히 받아들여 스스로 아웃사이더, 히닌이 된 마사오와 선천적인 장애를 가진 미짓. 그들은 사람들에게 멸시와 조롱을 당한다. 그리고 그에게 고통을 준 핵심인물에게 복수를 꿈꾼다. 보복의 대상인 핵심인물들은 마사오와 미짓에 의해 파멸의 끝자락까지 밀려나지만, 결국 위대한 용서때문에 구사일생한다. 모두에게 익숙한 학교를 배경으로한 미처 죽지못한 파랑은 독자에게 친숙함을 피부로 느낄수 있게 해줬음에 반해 극단적인 상황까지 몰고가 독자에게 더 선명하게 진정한 의미의 용서와 기적을 보여준 "꼬마 난장이 미짓". 그래서 "미처 죽지 못한 파랑"보다 임팩트가 컸고 작품성도 한층 돋보였던 것 같다.
또 요트라는 독특한 매개체를 이용한 성장소설은 처음 접해봤음에돋 불구하고 리버보이에서 보여줬던 서정적이면서도 세밀한 풍경묘사 덕분에 한층 소설이 재미있었다. 그리고 셉과 미짓의 표면적으로 드러나지않은 소리없는 전쟁이 보는이로 하여금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 해 몰입도도 높았다.(미처 죽지못한 파랑처럼 약간 스릴러내지 추리물에서 보이는 구도 때문에^^) 다만, 소설의 끝부분이 나로선 수긍이가지않는 점이 있었다. 책 후반부에서 처음이지 마지막으로 나오는 미짓의 본명 "조셉". 그리고 미짓의 형 "셉". 미짓이 자살하면서 형의 망령이 자신의 모습으로 바뀐다. 그로 인해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목숨을 부지한 형은 사고로 인한 후유증으로 미짓처럼 언어장애와 발작증세, 얼굴에 흉한 외상을 얻는다. "셉"과 "조셉"의 미묘한 이름장난은 하나의 암시가 아닐까 생각한다. 셉은 남겨진 미짓의 분신이자, 앞서 미짓이 극복했던 일들을 그가 남은 생에 걸쳐 해나가야 할 일이 아닌가.... 마치 미짓과 셉이 한 사람으로 느껴졌다. 둘다 씻을 수 없는 상처를 가지고 자신만의 담을 쌓고 살았으니 말이다. 어떤의미에세 "미짓"은 죽지 않았다고 할 수 있겠다.
미라클 맨... 단순히 조지할아버지와 동명의 요트 이름 뿐만 아니라 자신의 희생을 감안한 극단적인 용서를 베푼 미짓역시 미라클 맨이 아닐까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낼 수 없는 자기희생과 용서를 해, 절대 불가능해보이던 형을 살린 그의 행동은 여지껏 요트 미라클맨을 만나 그가 행했던 기적중 최고의 기적이다. 그런의미에서 미짓이 진정한 미라클 맨이다란 느낌을 마지막페이지를 넘기며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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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보울러표 블루빛 성장소설! 그의 첫작품이 국내 출간되었다. 그가 고심 끝에 탄생시킨 첫 인물은, 전혀, 눈부시지, 않다!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자신에게 상처 주는 일을 멈추게 할 수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 채’ 살아가는 난쟁이 소년 미짓. 제스처로 의사 표시를 해야 할 만큼 도움이 절실한 동생을 괴롭히지 못해 안달인 형, 셉. 그들의 관계는? 채무관계이다. 셉의 전재산인 엄마를 돌려받지 못하게 만든 장본인인 동생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 동생 또한 엄마의 사랑을 받아야 하는 채권자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형제든 자매든 남매든 경쟁관계일 수밖에 없다. 부모(특히 엄마)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경쟁한다. 유년기에 엄마는 신과 같은 존재이다. 신의 인정을 받기 위해 둘째는 첫째를 혹은 첫째가 둘째를 모방하며 시기한다. 적은 노력으로 둘째의 발달을 촉진할 수 있는 것은 경쟁의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조율자의 부재(엄마의 죽음), 조율자의 무능력(아빠의 세심함 결여), 경쟁자의 확연한 차이(미릿과 셉의 연령과 신체적· 정신적 능력)는 경쟁을 돌이킬 수 없는 사태로 몰아갔으나 뒤늦은 조율자의 중재로, 조력자의 부탁으로 애증의 끈을 놓아버리진 않았다. 용서하기는 누구에게나 어렵다. 자신의 삶을 뭉개려는 사람을 용서하기는 더더욱 어렵다. 미짓은 과연 셉을 온마음으로 용서할 수 있을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죽음의 그림자, 형이 아니라면 그 칼날을 누구에게 겨누어야 한단 말인가. 아, 바다는 마냥 푸를 뿐이다. 가족만큼 사랑을 주는 대상도, 상처를 주는 대상도 없다. 사랑의 대상이자 증오의 대상일 수밖에 없는 가족. 증오의 한 스푼을 사랑에 담을 수 있다면 비숍의 Sweet Home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하지만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로 짐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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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보울러 작가는 예전 리버보이를 통해 알게 되었다. 나도 모르게 책장을 자연스레 넘기다보면 어느새 마지막장에 와 있는.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 버려서 아쉬움이 가득했던.. 작가가 그려내는 이야기는 자연스레 내 머릿속에서 영상을 만들어내고 그 상황들을 그려내는 것 같다. 리버보이도 그렇고 미짓도 그렇고 물을 주제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내 뱉는 말들이 어눌하고 한 단어로 말하기 조차 힘든 미짓. 사람들에게 미짓 나름의 미소를 지어보지만 그들에겐 단지 일그러진 얼굴일 뿐이다. 자기가 사랑하는 아빠 이외에는 자신이 미소짓는다는걸 아무도 알지 못하는 아이.. 가끔 발작을 일으키며 아빠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만, 그 발작은 미짓이 컨트롤 할 수가 없다. 형인 셉이 근처에 있으면 자동으로 움츠러들어 몸을 제어하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미짓은 어릴적부터 형인 셉에게 학대를 당하며 자란다. 매일밤마다 그를 찾아와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괴롭힘을 당한지 15년.. 그런데 아무도 그 아무도 셉의 본모습을 알지 못한다. 만인의 연인일 정도로 매력적이며 사람들 앞에서는 동생을 위하는 형이기 때문이다. 아버지 다음으로 미짓을 가장 이해 해 주는 사람은 셉의 여자친구인 제니다. 항상 먼저 미짓에게 다가와 말을 걸어주며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해준다. 그 모습 역시 셉의 눈에는 미운털이라 제니가 미짓에게 관심을 보이는 날에는 어김없이 고통이 뒤따른다. 평소엔 잘 지내는 편이지만, 형인 셉이 근처에만 있어도 온신경이 그에게 집중이되며 공황증세가 나타난다. 그러다 그가 미짓의 귓가에 한마디만 던지면 간신히 붙잡고 있던 정신을 놓아버리게 된다. 그게 곧 발작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항상 그의 형이 그의 발작하는걸 재빠르게 캐치하여 그를 도운다고만 생각한다. 미짓은 다만.. 그의 형이 있기에 발작을 하는 것인데 말이다. 여러 정신과를 다니며, 마지막으로 패터슨 박사를 만나게 된다. 패터슨 박사를 만나며 치료를 받지만, 미짓은 자신이 원하는 걸 캐치하지 못하는 박사가 답답하기만 하다. 형의 괴롭힘과 세상의 가시돋힌 눈길에서 그가 그나마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조선소 한 쪽에 놓여있는 1인용 요트다. 그가 볼 때 정말 완벽한 요트지만 사람들은 거들떠도 보지 않는다. 힘든일이 있을 때 마다 요트에 앉아있으면 시간이 지나는것도 모를 정도다. 그렇게 애착이 같던 요트는 조셉이라는 노인으로 인해 완벽한 요트로 태어나게 된다. 조셉의 마지막 걸작이며, 이 요트를 완성하고 그는 임종하게 된다. 그리고 유언으로 그 요트를 미짓에게 선물로 준다. 미짓은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요트를 받게 되어 정말정말 좋아한다. 모든 사람들과 함께 시운전을 하게 되고 자신이 요트를 무리없이 운항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요트 이름은 '미라클 맨' 조셉의 별명도 조선소에서는 '미라클'이었다. 그리고 보통 요트는 'SHE' 라고 불리우지만 미짓의 요트는 'HE' 로 불리우며 '미라클 맨'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미라클맨을 갖게 된 미짓은 요트 경기를 할 때마다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한다. 그가 마음속으로 머릿속으로 그려지는 모든 것들이 다 이루어지며, 바람이 없는 순간 조차 자기가 그려내어 바람을 불게하는 염력까지 생기게 된다. 염력은 처음에 자신을 치료 해 주던 페터슨 박사가 편지용 칼을 다루는 도중 미짓의 생각으로 인해 실제 피가 나게 되고. 요트 경기마다 자신이 원하는 모습대로 이루어진다. 요트 경기의 1인자였던 셉의 경우 미짓이 자신의 자리에 있다는 것이 못마땅하여 밤마다 행해지는 학대에서 강도가 점점 높아지게 된다. 어느순간 미짓은 셉의 망령을 보게 된다. 실제 셉이라 생각해서 처음엔 멈짓했지만, 그게 실제가 아니란걸 어렴풋이 느끼던 차에. 페터슨 박사와 이야기 중 '망령'이란 단어에 미짓이 반응을 하게 되고. 둘은 망령이란 단어의 사전적인 뜻을 찾아보게 된다. <망령 : 유령이나 환영. 특히, 살아 있는 사람 혹은 살아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의 환영으로써, 그 사람이 죽을 즈음에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짐.> 그로 인해 미짓은 셉이 곧 죽을 운명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셉이 미짓을 죽이려고 자루에 보쌈을 하여 구타를 하고 바닷가로 가서 미짓을 묶어둔다. 그 곳엔 조금씩 물이 차오르며 그로인해 미짓은 죽을 것이었다. 그 때 미짓은 염력을 사용하여 위기의 순간을 벗어나고 집으로 걸어 들어온다. 그는 이제 결정했다. 셉은 죽을 것이기에 더이상 무섭지 않다고. 얼마 후 요트 대회가 열리고 미짓은 염력을 이용해 셉을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대형선박이 셉의 요트를 들이받고, 프로펠러에 셉의 머리가 맞는다. 그는 병원으로 실려가게 되고 그 모습을 미짓은 바라본다. 그날저녁 미짓은 집으로 가는길 제니를 발견하게 된다. 제니는 미짓이 셉으로 인해 힘들었던 걸 어렵풋이 알게 되었다며, 미라클 맨을 가지게 된 후로 달라진 미짓에 대해 말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지금 셉을 살릴 수 있는 건 미짓뿐이라며, 셉을 용서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버리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그의 아버지도 셉이 그간 그에게 했던 일들을 알게 되지만, 셉도 아버지의 자식인지라 미짓에게 셉을 용서 해 달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그를 살릴 수 있는것 역시 미짓 뿐이라며.. 다음날 셉은 깨어나게 되고, 미짓은 미라클 맨을 망치로 부순 후 바다로 흘려보낸다. 그때 셉의 망령이 다시 눈앞에 나타났는데 그가 다가서도 사라지지 않았다. 다만 그 형상이 셉의 모습에서 미짓의 모습으로 바뀌게 되었다. 앞서 망령은 곧 죽음을 뜻한다고 했다. 그리고 미짓은 자신의 망령과 같이 바다를 향해 한발씩 나아간다. 셉이 깨어났을 때 누군가에게 미안하다고 잘못을 빌었다고 했다. 어렵풋이 그 이름이 조셉이라는걸 미짓의 아버지와 제니가 들은 후, 그건 미짓을 뜻한다는걸 알게 되었고, 미짓을 찾으러 나간다. 다음 장면에서 미짓은 자신의 분신인 요트를 망치로 부수게 되고 스스로 바다로 들어가게 된다. 이게 만약 열린 결말이었다면, 아버지나 제니가 그를 발견했을거라고 믿으며 셉도 진심어린 사과를 했을거라 상상할 수 있었을텐데. 미짓이 비록 자신의 망령과 바다로 한발짝 한발짝 들어갔다 해도 말이다. 그러나 바로 뒷장에 작가의 말로 인해 미짓은 죽음을 택했다는 걸 '확인사살'하게 되었다. 셉은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고, 그 운명을 바꾸기 위해선 다른 사람의 생명이 대신 해야 한다는 것. 마지막 장면은 결코 어둡지 않았다. 너무 담담하게 그려내서 였을까? 오히려 정서적인 안정감까지 드는 것 같아 당황스러웠다. 그랬기에 오히려 열린 결말로 미짓은 살았을거라 생각했던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형인 셉에게 학대를 당하는 모습을 읽을 때마다. 왜 그걸 주변에서 빨리 알아차려주지 않는지에 대해 답답해서 눈물까지 글썽거려졌다. 어떻게 보면 나도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아프게 하고 있지 않을까 하며 반성도 하고.. 미짓이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죽음으로 인해 먼저 하늘나라 간 엄마의 품속에서 따뜻함을 느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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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짓이라는 뜻이 난쟁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팀 보울러의 첫번째 작품이라고 한다. 미짓을 낳다가 엄마가 돌아 가셨다. 미짓은 작고 얼굴도 흉직하고 말도 잘 할수 없는 아이다. 형과 아빠 그리고 미짓 이렇게 셋이 살고 있다. 형 셉은 미짓이라고 부르며 밤마다 엄마의 복수를 하겠다고 미짓을 죽여버리겠다고 찾아와서 목을 조른다. 그건 아무도 모른다. 셉은 아주 영리하고 남들에게 상냥하고 뭐든지 잘하는 아이이기때문이다. 아빠조차도 모른다. 미짓은 셉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미워할수 없어 한다. 미짓은 셉이 두려운 나머지 셉을 볼때마다 발작을 일으킨다. 아마도 밤마다 찾아오는 고통때문일지도 모르고 자기땜에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죄책감때문일지도 모른다. 미짓은 보트에 온정신이 가있다. 보트만 보면 상상하는 뭐든게 이루워질것만 같은 그런 생각을 하지만 결국 상상으로 그치고 만다. 그런 미짓에게 기적이란는 단어를 가슴에 담게 해준 할아버지가 있다. 미짓은 그림을 상상하고 상상한 그림을 그리고 기적을 바란다. 그리고 그 기적은 현실로 이루워지게 된다. 아주 놀라운일이 아닐수 없다. 상상을하고 그림을 그리고 기적을 바란다. 그 기적은 완전하게 원하고 완전하게 믿고 완전하게 그리면 모든게 이루워졌다. 미짓은 셉을 두려워 한 나머지 셉을 죽이려 한다. 하지만 셉대신 죽음을 택한다. 그건 미짓만이 할수 있는 용서가 아니였을까? 셉이 두려운 존재였지만 미짓은 한번도 단 한번도 스스로 뭔가를 할수도 생각할수도 없었다. 죽음으로 셉을 살리고 스스로 원했던 단한가지가 바로 이것이 아니였나 싶다. 미짓은 가엽은 아이였다. 누구도 그를 원하지 않았다. 미짓의 손을 잡아주려 하지 않았다. 오로지 그를 사랑한 아버지만은 빼고 말이다. 미짓은 너무도 외로웠을 것이다. 그러기에 기적을 원하고 믿고 그렸을 것이다. 이책을 중간중간 끈어서 읽을수가 없었다. 멈출수가 없었다. 가슴이 너무도 아프고 뭐라고 설명할수 없는 마음....... 느낄수 있을것 같았다. 미짓의 마음을 그리고 분노를 아픔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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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보울러의 이야기는 어른을 위한 동화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끔씩은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와도 많이 닮아 있단 느낌을 준다. 읽기쉬운 동화같지만, 그렇다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내용들이 아니다. 분명 그 안에선 어른들을 향한 강한 메세지를 담고 있다.
팀 보울러가 들려준 작고 못생겼지만 사랑스러운 미짓의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난 어느새 미짓의 친구가 되어있었고, 그의 행동을 주시하게 되었으며 아프고 괴로워하는 미짓의 마음에 전적으로 동화되어 있었다. 겉모습은 초라했으나 미짓은 너무나 아름다운 아이였다.
작고 뒤틀린 몸, 더듬거리는 말소리, 미짓은 자신의 의사표현조차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아이였다.아버지에겐 크나큰 걱정거리였고 하나뿐인 형에겐 골칫거리이자 증오의 대상이였다.형이 자신에게 퍼붓는 증오는 미짓에겐 가히 위협적이였지만 그 어느것도 표현할 수가 없었다.형이 자신에게 소리없이 찾아오는 밤이 미짓에겐 가장 공포스럽고 두려운 시간이였다.그런 미짓에겐 단 하나의 꿈이 있었다. 형처럼 자신만의 요트를 가지고 바다고 나가는 것이다.물결을 헤치며 앞으로 뻗어나가는 자신의 요트를 상상하며 미짓은 행복에 겨워했다.그리고 미짓이 바라던 그 꿈이 드디어 이루어졌다.'미라클 맨'이라는 요트를 얻는 순간, 미짓에겐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배의 이름처럼 마음으로 진정 갈망하여 미짓 스스로가 기적을 만들어 가게 된 것이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겠지. 결국은 그렇게 된다. 하지만 처음엔 내면에서 시작하는 거야. 우선 너만의 조선소에서 기적을 만드는 거지.
스스로 기적을 만들어 나가던 미짓. 마음속에 그렸던 그림은 마음의 힘으로 현실이 된다.보잘것없는 몸이였지만 거친 바다에서 스스로 전진했다. 그리곤 점점 더 자신감이 생긴다.하지만 미짓을 세상앞에 이끌었던 그 마음의 힘이 결국엔 미짓을 옭아매는 사슬이 되어버렸다.미짓은 자신의 안에 피어오르는 증오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채 발산해 버린다.처음엔 그것이 잘못이라 생각치 못하며 행동하지만, 결국엔 감정의 모순속에 갇혀버리고 만다.
미짓이라는 아이를 통해 나는 내 안에 있는 수많은 감정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만약 내 안의 감정대로, 내면의 의지대로 모든 일이 있어날 수 있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물론 나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플러스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결국엔 미짓이 겪어야 했던 고통속에서 나 자신도 빠져나올 수가 없었을거란 생각에 나란 존재는 이다지도 나약한 존재 였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짓은 단순한 꼬마가 아닌 감정을 가진 모든 이들을 대변한 것이다.
작가가 내놓은 결말이 나도 조금 의아스러웠다. 미짓이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가 무엇이였는지.의문이 가시기도 전에 작가는 친절하게 덧붙이는 이야기를 통해 궁금증을 해결해 주었다.
미짓의 마지막 선택은 자기희생이자 용서이자 사랑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미짓은 그렇게 큰 희생을 감수해야만 형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셉에게 복수하고 싶어하는 자신의 무의식적인 욕망을 스스로는 도저히 통제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죠....
미짓은 자신을 통하여 가장 큰 기적을 만들어 냈다.모두가 미짓을 나약하다 말했지만, 꼬마 난장이 미짓은 그 누구보다 강한 아이였음을...책장을 덮고나서도 한동안 먹먹하던 가슴을 추스리며 그 아이를 또 한번 기억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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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보울러의 첫번째 접한 책이 리버보이였다. 그 책을 너무 좋아했던 나머지 팀 보울러가 냈던 책을 검색해서 찾은결과 책표지도 리버보이와 비슷한감도 있고.. 제목이 또 나를 끌어 당겼다. 꼬마난장이 미짓..이 이야기도 마냥 신기할거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기대한 바 였다. 난 이런 이야기들을 좋아하는거 같다.^^; 정신연령이 낮은거라고 놀려도 좋다. 그런 이야기를 좀 듣긴하지만.
"완전하게 원하고 완전하게 믿고 완전하게 그리면 모든게 이루어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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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미짓을 만나면서부터 나는 단 한번도 미짓을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고 늦은 새벽 녘까지 단숨에 읽어내렸다. 팀 보울러의 독자를 빨아들이는 흡입력있는 문체가 놀라울 뿐이다. [꼬마 난장이 미짓]을 읽으면서, 읽고나서 나는 두가지에 대해 생각해봤다. 내가 미짓이라면 어떤 힘을 발휘했을까? 왜 미짓은 마지막에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을까? 사실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나를 덮친 충격때문에 나는 한동안 멍할 수 밖에 없었다. 미짓은 왜 그랬을까?? 왜 ’셉’은 조셉에게 용서를 구했던 것일까?? 미짓의 마지막 선택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미짓은 진정으로 형을 용서한것일까?? 그가, 겨우 15살짜리 소년이 선택하기엔 너무나 고통스러운 선택이 아니였을까? 우리 마음의 작음 울림을 기대하고 썼다는 작가의 말이 무색하게 나에게는 큰 파도를 일으켰다. 미짓에 대해, 미짓의 선택에 대해 계속 생각에 생각을 하게 되었으니...... 첫 작품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정도로 팀 보울러는 섬세하면서도 흡입력 있는 글로 미짓을 탄생시켰다. 좀처럼 결합이 어려울것 같은 판타지적인 요소도 전혀 거슬림 없이 상황에 배어들어가는 것을 보고 그의 상상력과 독특한 감수성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만약 그가 곁에 있다면 정말 와락 안아주고 싶을정도로...... 눈으로는 볼 수 없는 힘에 대한 묘사도, 소리내어 뱉지 못하고 내면에서 중얼거리는 미짓의 혼잣말도 모두 아름답고도 세심하게 미짓의 마음을 전해주는 역할을 해냈다. 시종일관 보여주는 미짓의 고통으로 전체적인 분위기는 밝지 않은 [꼬마 난장이 미짓]은 현실도피, 형제간의 문제, 첫사랑, 꿈과 열정을 전체적으로 두리뭉실하게 가지고 가고 있지만, 선명하고도 깔끔하게 사건을 해결해나가진 않는다. 그저 미짓을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갈뿐... 그럼에도 부정적인 기운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작가의 의도가 ’어둠’이 아닌 ’새벽’의 청아함이기 때문일 것이다. 어둠을 통과하면서 만나는 한줄기 빛이 새겨들어오는 새벽녘을 통해 미짓의 성장통을 그려내고 싶었던 모양이다. 읽는 내내 몇번씩 되새기던 글 귀 들이 있었다. 미라클 맨이 미짓에게 들려주는 희망의 메세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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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보울러 소설은 두번째다. 첫번째가 리버보이였고.. 뭔가 말할 수 없는 여운이 가슴속에 남았던 걸로 기억된다. 사실 스토리나 내용적인 면보다는 그 소설의 분위기가 뇌리에 많이 남았다.
이번 읽었던 꼬마 난장이 미짓도 그랬다. 읽고 난 후에 스토리 보다는 그 느낌이 많이 남겨진 기분이다. 사실 초반에는 조금 무서웠다. 뭐가 이렇게 시작한담 싶었는데 점점 갈수록 아..팀보울러의 소설이구나 싶었다. 두권째 읽는 그의 책이었지만 말이다.
꼬마 난장이 미짓. 어떤 장애를 안고 자신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 그에게는 이중성을 가진 형이 있었다.
겉으로는 그에게 더하나위없는 친절한 형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미짓을 괴롭히는 그에게 불안한 존재다.
그의 일상의 유일한 행복은 완성되지 않은 요트를 만나러 가는것. 요트를 보면서 새록새록 꿈을 꿀수 있는 자신이 즐거웠는지도 모른다.
그러던중 요트의 기적을 말하는 사람을 만났고, 요트의 기적을 경험하게 되는데 미짓 자신에겐 기적이긴 하였으나 형을 위험하게 만드는 사건이 되기도 한다. 그 사건으로 인해 미짓은 용서를 알게 되는데- 과정에서 일어나는 심적 변화가 왠지 나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를 먹을수록 모난 곳이 둥글어 졌지만 어렸을때까지만 해도 내안의 증오를 어쩔수 없을정도로 부풀렸던 적이 있다. 마치 미짓 처럼...
여튼 꼬마 난장이 미짓을 책을 덮고도 한참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즐겁게 상상하며, 푸른 바다에 앉아 읽은것 같은 기분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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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의 막내인 나는 위의 언니와 오빠와는 다르게 키가 작다. 언니도 거의 170cm에 육박하는 키를 가졌고, 오빠도 키가 크고, 엄마까지도 키가 나보다 크시기에 우리 집에서 설마 막내가 이렇게 안 클줄은 몰랐다고 한다. 사실 키가 가장 작은 나조차도 내가 이렇게 안 클줄 몰랐으니까... 아무튼, 그래서 나는 언니나 오빠보다 작은 키로 인해 조금은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이성 형제에서와는 또다르게 동성 형제 사이에서는 더 많은 이해심과 동맹애를 발휘하는 동시에, 더 많은 경쟁심리도 가지게 된다고 한다. 미짓과 그의 형 셉 사이에서도 역시 동성 형제 사이에서의 경쟁심리가 작용하는 것이 보인다. 그리고,,, 외모도 잘 생기고, 학업성적도 우수하고, 성격도 좋고, 요트도 잘 타는 완벽한 형에겐 한가지 약점으로 작용하는 장애를 가진 동생이 형의 완벽을 추구하는 자신감에 흠을 가지고 온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장애를 가진 미짓이 완벽한 형을 이기게 되는 한가지가 요트이고, 그 요트는 미짓의 모든 것이기도 하지만 셉에게도 항상 자신에게 1등 자리를 가져다 주는 자존심 그 자체이다. 또한, 항상 셉의 옆에 있는 여자친구 벤은 미짓이 가지지 못한 보물같은 존재이자 선망의 존재이다. 항상 엄마께서 말씀하신다. "누군가 미워하지마라. 미워하느라고 네가 더 힘들단다." 내겐 이 말씀이 항상 가슴 깊이 파고드는 진리로 다가온다. 그래서 미짓에게 또 그 형에게 말해주고 싶다. "미워하지 마라. 미워하느라고 네 스스로가 더 아프고 힘들단다." 미짓은 마지막 순간에 그 것을 깨닫고 자신을 버리려 하는게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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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보울러”는 ‘리버보이’, ‘스퀴시’, ‘스타시커’ 등의 작품들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진 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세밀하게 잘 표현된 등장인물들의 아픔과 슬픔 가득한 내면의 소리들이 있고, 그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특유의 부드럽고 세밀한 터치로 그려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작가의 글의 방향 (상처의 치유) 때문에 “팀 보울러”라는 작가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오늘 이 시간 “ 보울러”의 사상의 기초이자 문학 창작의 시발점이 되는 작품을 대한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팀 보울러”의 작품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매우 기분 좋은 일이다. 이 책 『꼬마 난장이 미짓』<다산책방.2009>은 10년간의 집필 끝에 펴낸 작가의 첫 번째 소설이다. 다른 문학 작품들의 첫걸음이기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장애로 인해 사람들에게 온간 조롱을 온몸으로 받으며 자란 ‘미짓’의 가슴 아픈 성장과 용서의 이야기다. 덧붙여 자신의 형인 셉의 욕망과 내면심리가 잘 어울려 있는 소설이다. 작가는 서문에서 이 책의 주인공 ‘미짓’의 모습이 작가 자신의 모습이라고 말하고 있다. 자신의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미짓’을 통해 토해내고 있는 것이다. 책의 주인공 ‘미짓’은 오랫동안 주변인들의 조롱을 받았지만 항상 꿈을 꾸고 있었다. 그 꿈이 그를 견디게 한다. 자신의 배를 타고 경주하는 꿈이 자신을 지탱해 주고 있는 것이다.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계속되는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꿈을 꾸는 소년의 모습은, 바로 우리가 꿈꿔야할 이상형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슬픔과 아픔, 기쁨과 환희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용서에 대한 이야기이다. 다른이들에 대한 용서 그리고 자신에 대한 용서가 이 책의 메시지이다. 용서를 완성하기 위해 ‘미짓’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될 때는 숙연해지기 까지 한다. 사실 주변의 인물 (아버지, 의사)들이 ‘미짓’을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들은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사실 동정에 가까웠다. 자신의 아픔을 견디게 하고 치유하는 것은 오로지 자신의 몫이었다. 상대방의 분노와 증오를 치유하는 것 또한 자기 자신이 감당해야할 숙제였다. 사실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증오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노력했다. 우리들 역시 책을 통해 그를 동정하기 보다는 이해하려고 애써야 할 것이다. 206여 페이지의 책 속에는 많은 상처와 치유의 파편들이,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처럼 날아가며 용서의 꽃을 피우기 위해 자신의 안식처를 찾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책의 전체적인 느낌은 우울하나, 주인공의 치유의 목소리는 먹구름 너머 무지개를 기다리게 한다. ‘미짓’의 목소리를 통해 용서라는 큰 배움을 얻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