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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있는 위치가 다르면 보는 것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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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장소를 대하더라도 사람마다 그에 대한 감정과 의미가 다를 수 있다. 그런데 그것이 남성과 여성이라는 성별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면, 분명 그 의미를 깊이 있게 탐색할 필요가 있다 하겠다. 인권운동가로 살아온 저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스스로 '명예남성'으로 인식하였고, 그러한 삶을 반성하며 젠더 관점에서 우리의 문화를 자각하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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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장소를 대하더라도 사람마다 그에 대한 감정과 의미가 다를 수 있다그런데 그것이 남성과 여성이라는 성별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면분명 그 의미를 깊이 있게 탐색할 필요가 있다 하겠다인권운동가로 살아온 저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스스로 '명예남성'으로 인식하였고그러한 삶을 반성하며 젠더 관점에서 우리의 문화를 자각하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다그리하여 같은 장소라도 성별에 따라그 역할과 의미가 다르게 다가오는 것이 우리의 고착된 관습과 문화에서 비롯되었음을 이 책을 통해 서술하고 있다차츰 변하고 있다는 것이 인지되고 있지만, 이 책을 통해 여전히 남성중심 문화가 지배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자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저자가 주시하면서 그 의미를 고찰한 장소는 모두 13개로 부엌연단교실광장거리쇼핑센터여행지장례식장화장실일터헬스클럽파티장회의장 등이다어떤 부분에서는 저자 개인의 특별한 경험이 반영되어 있지만대체로 저자가 소개하는 공간들의 특징은 여전히 남성중심의 문화가 짙게 녹아들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가장 먼저 제시한 부엌은 한 가정의 건강을 책임지는 장소이면서전통적으로 '여성들의 공간'으로 인식되어온 곳이다. 과거에는 남자들이 부엌 근처에만 가도 '남자가 부엌에 가면~'하는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우리 사회에서는 부엌은 여자들의 장소라는 관습이 지배하고 있었던 것이다아마도 21세기의 현실에서는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이러한 말들이 통용될 수 있었던 것 역시 남성중심적 문화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두 번째 장소인 연단은 대중들에게 연설을 하는 곳이다저자는 그동안 '연단은 성별화된 이분법의 중심 장소 중에서도 두드러진곳이라고 말하고 있다이제 사회가 변해가고 있기에 '잘나고 높으신 분들이 독점하는 권위주의 장소로서의 연단'이 아니라격식과 지위를 따지지 않는 장소가 되어야만 할 것이다대부분의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그러한 생각의 저변에 아마도 연단이 가지는 기존의 권위적인 고정관념이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그래서 남성과 권력자들에 의해 독점되지 않는여성과 소수자들도 자유롭게 올라설 수 있는 연단을 만들자는 저자의 생각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지금과 달리 한 반에 60명이 넘는 학생들이 공부하던 시절, ‘교실은 어쩌면 성차별이 발생하는 현장이기도 했다대체로 여학교에서는 '신사임당'으로 상징되는 '현모양처(賢母良妻)'가 바람직한 여성상으로 그려지곤 했다그런데 실제의 신사임당은 '현모'일지언정결코 오늘날의 기준으로 양처라고는 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권위적인 남편을 떠나 친정에서 자식들을 키웠던 매우 주체적인 여성상이었음에도, 20세기의 교실에서는 신사임당의 모습을 왜곡시켜 학생들에게 강요했었다어쨌든 모든 가치가 남성중심적인 문화에 침윤되어 있었기에저자가 겪은 '교실'의 풍경은 여성차별로 기억되었을 것이라 생각된다그리하여 남성중심적인 문화의 조선시대 에 주체적인 삶을 살았던 신사임당처럼 오늘날의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거론되는 장소는 바로 광장이다대중들이 모인 장소를 '광장'이라고 명명할 수 있다면그곳에서도 어김없이 남성중심적 문화가 관철되고 있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그렇지만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공간보다는 보다 자유로운 '평등 관계'가 형성되었고소수자들도 자신의 목소리를 표출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그래서 저자는 '넓다고 광장이 아니고모인 사람이 많다고 광장이 아니라소속 출신 성별 등을 따지지 않고 공동의 세계를 함께 만들려는 포용의 광장이라야 진짜 광징'일 것이라고 강조한다장소에 대한 단순한 기억이 아니라그것이 지닌 사회적 문화적 맥락까지를 고려해야만 한다는 자각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저자가 경험한 거리’ 역시 남성과 여성에게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장소라 할 수 있다과거 여성들의 옷차림이 남성들의 성적 호기심을 유발한다는 해괴한 논법이 통용되기도 했었고여성들이 밤늦게 돌아다니는 것을 경고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이러한 인식 역시 일종의 '거리의 성차별'이라고 할 수 있으며성별에 따른 박탈과 배제의 논리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다성별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안정한 거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특정한 사람에게 안전하지 않은 거리는 누구에게도 안전하다고 단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쇼핑센터로 대표되는 장소는 여성들을 위한 공간인 것처럼 이해되기도 한다. '소비자이자 동시에 응대하는 노동자로서 시장과 쇼핑센터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존재는 여성'이라고 할 수 있다하지만 저자는 '다수일 뿐 아니라 그 장소를 떠받치는 역할을 하면서도여성들이 괄시받고 있다고 강조한다저자는 여행지에서 느꼈던 여성에 대한 부당한 시선에 대해서도 진술하고 있다특히 혼자 여행을 하는 경우여전히 여성을 특별히 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그래서 어떤 숙소의 경우 여성 혼자 투숙하려고 하면 방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던 것 같다남학생들에게는 이른바 '무전여행'이라도 갈 것을 강조하면서여성은 그저 조신하게 지내는 것이 최선이라는 그릇된 인식이 바뀌어야 할 것이다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든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한국에서의 장례식 문화는 남성이 주도를 하고여성들은 배경처럼 여겨지는 것이 일반적이다남편이 죽으면 아내가 아닌 아들이 상주가 되고아내가 죽으면 남편은 상복조차 입지 않는 것이 당연시되었던 것이다이러한 '차별적 관습'이 당연한 풍속인 것처럼 여겨지는 문화는 평등한 관뎨가 성립하는 환경으로 바뀌어야만 한다저자 역시 이러한 장례식장의 문화에 대해서 그 부당성을 절감하면서반드시 고쳐져야 할 관습이라고 지적하고 있다새삼 발견하게 되는 우리 일상에서의 성차별적인 문화들의 실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도 집을 벗어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야만 하는 화장실은 여성들에게 편안하지 못한 장소로 인식되고 있다여러 해 전에 벌어진 '강남역 살인사건'이나 '화장실 몰카'로 대표되는 각종 범죄의 주된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주변에 화장실을 찾아볼 수 없는 환경에서 정작 '볼일'이 급할 때 남성들과 달리 여성들은 대부분 그냥 참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그래서 저자의 다음과 같은 주장에 공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모든 사람에겐 존엄성을 존중받는 화장실안전하고 위생적인 화장실에 접근할 권리가 있다화장실 평등은 모든 평등의 출발이다." 화장실에 대한 남성과 여성의 인식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하겠다.

   

이밖에도 저자는 일터와 헬스클럽그리고 파티장과 회의장 등에서 발견되는 성차별의 현상을 서술하고 있다이 책을 통해그동안 무심하게 생각했던 장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자신이 서있는 위치가 다르면 보는 것도 다를 수밖에 없다는 말이 실감할 수 있었다나 역시 남성으로 살아오면서 어렴풋하게 느꼈던 것들을 저자를 통해서 여성의 위치에서 조금은 바라볼 수 있게 된 것이다실상 그것은 어느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우리 사회의 문화가 오랜 동안 습속으로 만들어 온 것일 터이다누군가는 그러한 습속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다른 입장에서 그것은 그저 불평등의 지속이었을 뿐이다그래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표현이 나왔을 것이다여전히 평평한 구도를 만들어내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일부 남성들은 평등으로의 변화를 혜택의 박탈 혹은 상실감으로 느끼는 이들도 있다결코 쉽지 않겠지만 그래서 서로의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는 '역지사지'의 인식이 필요한 것이라고 하겠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i*****n 2020.11.04. 신고 공감 1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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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로 환기되는 성차별과 억압의 기억들!
"장소로 환기되는 성차별과 억압의 기억들!" 내용보기
여행을 하면서 정말 마음에 드는 장소를 만나면, 오래 머물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 당연하다. 때로는 살던 곳을 떠나 새로운 곳에 정착을 하면서, 그동안 살았던 익숙한 공간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지금도 우리는 구체적인 공간에 머물고, 그곳에서 나만의 삶을 꾸리고 혹은 다른 사람들과의 인연을 맺기도 한다. 이처럼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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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면서 정말 마음에 드는 장소를 만나면오래 머물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 당연하다. 때로는 살던 곳을 떠나 새로운 곳에 정착을 하면서그동안 살았던 익숙한 공간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지금도 우리는 구체적인 공간에 머물고그곳에서 나만의 삶을 꾸리고 혹은 다른 사람들과의 인연을 맺기도 한다이처럼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장소가 필요하다그 장소에 얽힌 좋고 나쁜 경험들은 그대로 내 삶의 궤적이 되고내 기억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같은 장소에 있으면서 동일한 사건을 경험했던 이들이라도그곳에서의 기억이나 느낌은 사람들마다 제각기 다를 수 있을 것이다누군가에게는 유쾌했던 일이 다른 이들에게는 불쾌한 기억으로 남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동일한 장소에서 서로 다르게 느끼는 생각은 단순히 개인적인 느낌이나 기억의 문제가 아니라특정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상황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문제의식이라 하겠다. 특히 남성/여성으로 구별되어 각각의 장소가 환기하는 기억과 의미가 다르다면그것은 차별과 억압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해야할 중요한 문제라고 할 것이다. 이것이 저자가 여성으로 살아오면서 겪고 느꼈던 장소에 대한 의미를 천착하게 되었던 가장 중요한 이유가 아닐까?

   

이 책에서는 모두 13개의 장소를 목차로 제시하면서각각의 장소가 남성/여성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를 서술하고 있다예컨대 가장 앞에 제시된 부엌이라는 장소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려 보면, 아마도 대부분의 남성들은 어머니’ 혹은 집밥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연상될 것이다.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 사람들에게 집밥은 강렬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단어이다. 그러나 '부엌'이라는 공간은 남성들에게는 구체적인 생활이 아닌단지 이미지로 환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통적인 관습에서 '부엌'은 남성들과는 유리된 공간이자. 가까이 하면 안되는 곳으로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그곳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일반적으로 어머니 혹은 딸로 이어지는 여성들이라고 생각했다.  

   

간혹 언론에서 주부들의 가정에서의 노동을 경제적인 가치로 환산하기도 하지만부엌일을 포함한 대부분의 가정에서의 노동은 ‘여전히 유노동 무임금으로 치부되고 있다. 이른바 '명절 증후군'이라 소개되는 상황은 이러한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할 것이다. 명절 연휴에 여성들은 부엌일에 매달리지만, 대부분의 남성들은 안방이나 거실에 편안하게 밥상과 술상을 받는 모습이 연상된다. 물론 최근에는 직장에 다니는 아내와 가정을 돌보는 남편이라는 경우가 언론 등에 소개되기도 하지만그것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라고 하겠다그래서 부엌일은 이토록 필수적이고 귀중한데왜 사회적 기술이 아닌 것일까?”라는 저자의 외침에 귀를 기울여야만 할 것이다부엌일은 누가 누구를 돕는 차원이 아니라남성과 여성 모두 마땅히 해야할 일로 인식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인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이밖에도 연단과 교실 그리고 광장 등 살아가면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장소를 통해남녀 간의 성차별과 여성에 억압적인 현실에 대해서 고발하고 있다예컨대 젊은 남성 혼자만의 여행은 대견스럽게 생각하지만, 젊은 여성 혼자만의 여행에 대해서는 별스럽게 생각하는 여행지의 시선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직장이나 사회단체의 회의에서도 여전히 남성중심적인 문화가 성행하고 있음을 경험을 통해서 드러내고 있다아마도 개인적으로는 이 책에서 제시한 장소가 아니더라도여성들이 저자와 유사한 경험을 겪었던 기억을 꼽는다면 추가되는 목록이 적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구체적인 장소를 통해 이뤄지고 있지만실상 그 이면에는 남성중심의 제도와 관습이 굳건하게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결국 각각의 장소에서도 성차별적인 행위가 없어져야 하겠지만문제의 근원은 역시 남성중심의 사고와 인식인 것이다우리는 어떤 문제를 바라볼 때 남성/여성의 차원이 아닌개별적인 인간의 시각에서 출발해야만 한다그리고 우리의 문화와 관습 속에 굳건하게 자리를 잡고있는 성차별적 현상을 하나씩 줄이는 것이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차니)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i*****n 2019.12.24.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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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라는 일상 속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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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피트니스> 라는 책에서 저자의 글을 처음 읽었다.이 시리즈에서처럼 첫 포문을 여는 책이었는데 그 책이나 이 책이나 둘다 재밌게 읽었다.장소라는 일상을 여성의 눈으로 분해한다는 컨셉이 일단 재미있어보였기도 했다.저자의 책은 두 권밖에 읽지 않았지만 두 권 다 좋았던 점은 여성의 일상에 대해서 다룬다는 점이었다.페미니즘 하면 격한 감정을 일으키는 사건 중심의 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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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피트니스> 라는 책에서 저자의 글을 처음 읽었다.

이 시리즈에서처럼 첫 포문을 여는 책이었는데 그 책이나 이 책이나 둘다 재밌게 읽었다.

장소라는 일상을 여성의 눈으로 분해한다는 컨셉이 일단 재미있어보였기도 했다.


저자의 책은 두 권밖에 읽지 않았지만 두 권 다 좋았던 점은 여성의 일상에 대해서 다룬다는 점이었다.

페미니즘 하면 격한 감정을 일으키는 사건 중심의 컨텐츠가 많았어서 피로를 느끼던 차에

일상 속에서 무심하게 툭 건드리고 지나가지만 왜 기분이 상하는지 모르고 지나갔던 순간들을 내가 읽었던 저자의 두 권의 책에서 읽었고 가려운 곳을 박박 긁은 듯 시원함을 느꼈다.


<아무튼, 피트니스>보다 좀 더 폭넓은 일상, 장소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구성한 이 책을 읽으며 역시나 큰 공감에 무릎을 탁 쳤다.

나만의 소소한 투정이 아니라는 점과 또한 이것을 페미니즘이라는 프레임 속에서 읽어낼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점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


페미니즘이라는 것이 뭔가 학구적이고 개념적이라고 내심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페미니즘에 대해서 알면 알수록 그야말로 진짜 나의 일상과 삶에 와닿아있는 실용적, 기능적인 관점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저자의 책들이 그 생각에 힘을 더한다.

s****2 2020.03.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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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다른 장소를 살아간다 / 류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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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는 정체성과 결부되어있을 수밖에 없다.필자는 자신이 살면서 경험한 구체적인 장소와, 그곳에서 자신이 느꼈던 감각들을 솔직하게 토로한다.부엌, 일터, 헬스클럽, 화장실 등의 일상적인 삶의 장소뿐만 아니라광장, 연단, 장례식장과 같은 공간에서 자신이 여성으로 어떤 경험을 했는지에 대해필자는 말을 건네듯 서술하고 있다.여성으로 살면서 겪게 되는 어떤 경험들은 당연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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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는 정체성과 결부되어있을 수밖에 없다.

필자는 자신이 살면서 경험한 구체적인 장소와, 그곳에서 자신이 느꼈던 감각들을 솔직하게 토로한다.


부엌, 일터, 헬스클럽, 화장실 등의 일상적인 삶의 장소뿐만 아니라

광장, 연단, 장례식장과 같은 공간에서 자신이 여성으로 어떤 경험을 했는지에 대해

필자는 말을 건네듯 서술하고 있다.


여성으로 살면서 겪게 되는 어떤 경험들은 당연한 듯하다가도

남성과, 그리고 또 다른 여성의 그것과 비교해볼 때 결코 같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 책.


YES마니아 : 로얄 r**********6 2020.06.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