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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방문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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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이라는 단어가 책표지에 적혀진 책이다.남자인 나로서는 불편함을 감수할 마음을 먹어야 했다. 여성들의 시선이 불편한 게 아니라 남성들의 민낯들이 드러날 거라는 예상 때문이다. 그 민낯들 중에는 나에게도 있는 모습이 있을터였다. 여성작가의 소설을 주로 읽기 때문에 페미니즘에 대한 거부반응은 없다. 오히려 그런 견해를 지지한다. 경계가 모호한 부분들은 생길 수 있다.
"새벽의 방문자들" 내용보기

페미니즘이라는 단어가 책표지에 적혀진 책이다.
남자인 나로서는 불편함을 감수할 마음을 먹어야 했다. 여성들의 시선이 불편한 게 아니라 남성들의 민낯들이 드러날 거라는 예상 때문이다. 그 민낯들 중에는 나에게도 있는 모습이 있을터였다. 여성작가의 소설을 주로 읽기 때문에 페미니즘에 대한 거부반응은 없다. 오히려 그런 견해를 지지한다. 경계가 모호한 부분들은 생길 수 있다. 옳고 그름과는 다른 근원적 차이를 만드는 부분들이 분명 존재한다. 그런 장면을 만나면 한참을 고민하지만 답을 찾지는 못한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들은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준다.

여섯편의 단편에 등장하는 남자들은 모두 혐오스럽다. 그런데 유일하게 남성작가가 쓴 <유미의 기분>에 나오는 남자만 제정신을 가진 남자로 쓰여졌다는 건 재밌는 부분이다. 안 그런 남자도 있다는 걸 알리고픈 작가의 의도가 있던 것일까? 남자로서는 그나마 불편하지 않은 단편이었다. 첫번째에 배치된 장류진 작가의 <새벽의 방문자들>은 세 번은 읽은 것 같다. 내용을 떠나서 글의 완성도와 표현 방식에 여러번 압도되었다. 글을 잘 쓴다는 건 이런 걸 말하는 거구나, 느끼면서. 마지막 작품 <누구세요?>는 가장 재밌었다. 김현진 작가님을 알게 되어 기쁘다.






YES마니아 : 로얄 i****a 2021.08.1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