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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가 절대 궁금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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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성장백과라는 시리즈물에 웹툰 같은 표지 이미지에 초등 중고등용의 가벼운 소설로 생각했다가, 오랜 방송작가로서의 경력 덕분인지 매끄러운 문장과 예상치 못한 소재에서 기분 좋은 반전 감동을 느꼈다.이 책의 주인공인 보라('반짝반짝 레인보우' 웹진의 어린이 기자이면서 편집장)는 엄마의 이혼 후 재혼한 가정에 잘 적응하지만 그 안에서 혼자 속앓이를 한다. 보라가 첫눈에
"그 아이가 절대 궁금하지 않아" 내용보기
소녀성장백과라는 시리즈물에 웹툰 같은 표지 이미지에 초등 중고등용의 가벼운 소설로 생각했다가, 오랜 방송작가로서의 경력 덕분인지 매끄러운 문장과 예상치 못한 소재에서 기분 좋은 반전 감동을 느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보라('반짝반짝 레인보우' 웹진의 어린이 기자이면서 편집장)는 엄마의 이혼 후 재혼한 가정에 잘 적응하지만 그 안에서 혼자 속앓이를 한다. 보라가 첫눈에 호감을 느낀 김준은 아코디언 연주를 하는 탈북민으로, 아빠는 유명한 피아니스트이고 탈북 과정에서 동생을 잃었다가 겨우 다시 만난다. 보라와 김준은 우여곡절 끝에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고 가까워지지만 보라의 기자수첩을 본 반 친구가 거짓 기사를 올리는 바람에 둘의 관계는 다시 향방을 잃게 되는데...


요즘 이혼 후 재혼 가정도 많고 탈북민도 늘었다고 하는데 실제 주위에서 만난 경험은 별로 없다. 소설 속 보라가 자신의 아빠가 새아빠라는 사실이나, 김준이 처음 자신이 탈북민인 걸 숨겼던 것처럼 우리 사회의 경직성 때문에 굳이 밝히는 경우가 없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어떤 가정에서나 상처는 있겠지만 그 상처를 차마 털어놓지도 못한다면 그 안에서 곪아버리는 것은 아닐까, 걱정스럽다.

본문 속에 "모든 씨앗은 흙 속에 묻혀서 봄을 기다리는데 씨앗마다 싹을 틔우려고 준비하는 시간이 다르다"는 문장이 특히 와닿았다. 우리 사회가 이런 각각 씨앗의 다른 면을 틀리지 않고 그저 다를 뿐이라고 담담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d***k 2020.06.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 아이가 절대 궁금하지 않아
"그 아이가 절대 궁금하지 않아" 내용보기
책을 덮고 나서 든 생각은 내용이 괜찮다는 것이다. 웹진을 만들고자 하는 주인공과 친구들.그리고 그 과정에서 알게 되는 친구의 비밀. 그 친구를 탈북자로서가 아니라 친구로서받아들이는 과정이 있을 법하고 자연스럽다.사실 아이들은 친구들을 다문화나 탈북자로 구분짓지 않는다.아이들은 다른 친구를 편견없이 존재 그 자체로서 받아들인다. 아이들에게 있어서 다문화가정 자녀, 탈
"그 아이가 절대 궁금하지 않아" 내용보기

책을 덮고 나서 든 생각은 내용이 괜찮다는 것이다.

웹진을 만들고자 하는 주인공과 친구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알게 되는 친구의 비밀. 그 친구를 탈북자로서가 아니라 친구로서

받아들이는 과정이 있을 법하고 자연스럽다.

사실 아이들은 친구들을 다문화나 탈북자로 구분짓지 않는다.

아이들은 다른 친구를 편견없이 존재 그 자체로서 받아들인다.

아이들에게 있어서 다문화가정 자녀, 탈북자 이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

나와 마음이 통한다면 다 같은 친구일 뿐이다.

주인공이 자신의 정체성을 바로세워가는 과정도 바람직하다.

주인공 주변의 건전한 어른들과 친구들도 좋다.  

 

이 책을 덮으며 아쉬웠던 것은 글은 좋은 데 비해 글을 담은 그릇이 아쉽다는 것이다.

일단 순정만화를 연상케 하는 표지가 아쉽다. 

장르를 구분지음도 아쉽다. 왜 청소년 소설이 아니라, 소년소녀가 아니라...

소녀성장백과일까?

69쪽 중간쯤에서 발견한 오타도 아쉽다.

이 책을 읽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은 아마 이런 점들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용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초등학교 5-6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괜찮은 책이다.

e****c 2019.12.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