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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스트 히로세 다카시의‘제1 권력’(2010년 3월 발간)은 금융재벌로 대표되는 자본-권력의 20세기 지배 양상을 파헤친 책이다. 이 책에 소개된 자본 - 권력의 대표는 미국의 독점재벌인 JP모건 - 록펠러이다. 다카시는 이 책에서 히틀러마저 모건 - 록펠러 연합의 꼭두각시에 불과했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그러나 더욱 놀라운 것은 한국전쟁 역시 거대자본의 이권다툼과 투기에 의해 좌우된 사건이라는 분석이다. 다카시의 이런 파격적 주장이 우리를 이끄는 곳은 숨은 권력에 대한 탐색의 장(場)이다.
프랑스의 에세이스트인 알랭 소랄의 최근작인‘그들이 세상을 지배해왔다’를 보며 히로세 다카시의‘제1 권력’을 떠올리는 것은 이 책이‘제1 권력’과 동일선상의 문제의식을 가졌기 때문이다. 차이가 있다면 세기가 바뀌었다는 점 정도이다. 사실 금융 권력이 배후에서 사람들을 움직이게 한 진짜 동기였다는 설정은 매우 시사적이며 또 흥미롭다. 이런 문제의식은 리오 휴버먼의‘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휴버먼은 이 책에서 칼뱅주의(장로교)는 신흥 부르주아지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상체계임을 역설했다. 카톨릭이 중세 봉건제의 사상적 기반이었다는 주장을 함께 다룬다면 우리는 종교개혁(16세기의 종교개혁)을 중세의 경제적 사상과 신흥 부르주아지적 세계관의 대립으로 풀 수 있다. 그리고 이를 철학적으로 바라보면 포이에르바하의 문제의식에 접근할 수 있다.
‘그들이 세상을 지배해왔다’는 많은 것을 알게 하고 또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의 남다른 점은 금융권력의 지배 역사를 프랑스 혁명에 둔 것이다. 알랭 소랄은 프랑스 혁명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세력은 민중이 아닌 상층 부르주아지였으며, 그 궁극적 동기는 자유와 평등, 박애가 아닌 돈과 권력이었다고 말한다. 자유와 평등, 박애는 명분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금융 권력의 위세는 지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전세계적 금융 위기를 계기로 드러난 바 있다.
월스트리트의 속성을 누구보다도 더 많이 알고 있는 금융 전문가 마이클 팬츠너는 이런 말을 들려준다.“사람들은 또 다시 뒤늦게야 세상이 장밋빛으로만 보이게 하는 안경을 벗어던질 것이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위험이 이론적으로는 분산됐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눈치 채지도 못하는 사이에 소수의 금융회사들에 집중됐음을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과거에는 구조가 단순한 신용위험일 뿐이었던 것이 어느 사이에 신용위험, 금리위험, 거래상대방위험, 경영위험 등이 혼합된 치명적인 폭발물이 돼버렸다는 사실을 미국인들은 뒤늦게 깨닫게 될 것이다.”물론 팬츠너의 말은 2007년 세계적 금융 위기 이전에 발표된 것이다. 문제는 적중여부가 아니라 금융 권력의 생사여탈적 권력이 현실화되었다는 점이다.
소랄에 따르면 금융 권력에 맞서려는 시도들은 대개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금융이 미국 민주주의를 통제하는 현실에 맞서 정치적 기반을 강화하려 했지만 실패한 잭슨 대통령, 은본위제에 근거한 새로운 금융시스템을 내세워 금융으로부터 권력을 회수하려 했으나 암살당한 케네디 대통령, 금본위제의 부활을 꾀하며 금융과 대립했다는 이유로 축출된 드골 대통령 등등... 전 세계 통화시장에서 매일 1조 5천억 달러의 주인이 바뀐다.(2001년 기준:‘자본의 세계화, 어떻게 헤쳐 나갈까?‘ 참조) 민영화로 대별되는 금융 권력의 이해관계는 갖가지 폐해를 낳고 있다. 금융 권력은 의료에 대해서도 날뛰고 있다. 전세계적 거버넌스의 복원이 절실하다는 공중보건학 박사 세린 우스딘의 주장은 이런 사정을 잘 반영한다.(’의료 세계화, 자본은 우리를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참조)
소랄은 신정정치, 귀족정치 사회 등과 비교해 민중에게는 평등이 진보의 선물로 주어졌지만 현실적으로 그 평등은 실현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소랄에 의하면 민주주의가 오히려 금융 지배에 가장 취약한 정치체제이다. 소랄에 의하면 이슬람세계와 러시아, 중국, 인도 등이 금융권력에 맞설 수 있는 세력이다. 소랄의 결론은 도덕적 가치를 중시하는 우파와 노동계층을 보호하는 좌파 연합으로 금융권력에 대항하는 것이다. 우리가 처한 현실은 시장 권력이자 금융 권력이 된 민주주의가 국민의 권력이라고 계속 믿게 하기 위해 금융의 소수특권층이 여론 민주주의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교묘하다.
장막 뒤에 있는 부유한 자들의 꼭두각시이자 가신들인 언론이 금융과 공모하여 금융의 실체를 숨기고, 세계에 불평등하고 비이성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어도 이성적인 사람들이 세계를 바로 운영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 ’그들이 세상을 지배해왔다‘는 신과 왕이 사라진 시대를 접수한 더 큰 악을 연상하게 한다. 물론 이것은 조건부이다. 연합하지 않는다면이라는 단서를 가진. 그러나 특별히 비관적이어서가 아니라 금융 권력은 우리에게 속속들이 영향을 미치면서도 대항하기 어려운 실체라는 생각이 든다. 연합으로 물줄기를 되돌린 사례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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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권력 이것에 대해 역사적 고증과 저자 특유의 냉소적이며 분석적인 시각으로 금융권력을 파헤진 책이다. 프랑스인답게 프랑스혁명을 대표적 예로 들며 이야기는 전개된다. 소설가의 이야기 구성력과 기획력이 돋보인다. 프랑스혁명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대중의 승리가 아닌, 금융권력의 새로운 패권체제 구축이란 논리를 펼치며 그에 관한 근거들을 풀어놓는데, 무척 흥미롭다. 근데, 금융권력만이 그런 게 아니라, 예전 식민지시대 남미에서도, 동남아시아에서도 돈이 되는 모든 것에는 힘과 권력이 달라 붙었다. 그러므로 프랑스혁명도 시도자체는 금융권력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고, 혁명과정과 결과에서 금융권력이 자신의 힘을 공고히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유력에 대해서는 본능적으로 인간이 공통된 성향을 띤다. 프랑스혁명을 금융권력의 종교와 왕권으로부터의 권력 이동을 보는 시각은 새롭지만 넓게 보면 저자의 시각은 금융권력을 비난하기 위하여 여러 사실들을 조합하여 부각시킨 점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사교단체가 엘리트 집단을 중심으로 힘을 강화한 것도 어찌보면, 돈과 유착된 인간사회에서 지능적인 인간들이 자연스레 사회 금융과 이익 창출의 헛점을 이용하고 권력을 남용하여 더욱 쉽게 이윤을 취득하거나 빼앗은 것이다. 금융은 굉장히 강한 힘이다. 특히 화폐 제조할 힘과 신뢰가 있는 은행은 최강의 권력층이다. 오죽했으면, 돈과 자본이 세계 제일이었던 로스차일드가 화폐 발행할 권력만 있다면 자신의 모든 재산을 그 대가로 지불할 수 있겠다고 하지 않았겠나. 금융권력의 무한한 힘을 제어하기 위해서라도 민중은 그 힘을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어큐파이 운동도 그런 점에서 훌륭한 시도이고, 소비자의 권리를 당당하게 요구하는 네트워크 환경도 올바른 방향으로 사회를 바로잡는데 일조하고 있다. 금융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그걸 휘두르는 권력층의 양심과 규제도 뒤따라야한다. 저자가 던지는 선택에 대해 생각해 볼 가치는 충분하지만, 다소나마 돈과 자본의 시장제도에 대해 무조건적인 비판은 삼가야겠다. 정치와 제도의 적절한 조합과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감시로 금융권력도 예전만큼 제멋대로 날뛸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 미래는 조금 밝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의 새로운 시각에도 무척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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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세상을 지배해왔다
우리는 IMF를 경험했고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맞았다. 금융의 위기, 달러의 부족은 우리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기축통화인 달러가 없으면 석유, 원자재, 곡물 등 필요한 물자를 구입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달러를 한국은행에 쌓아두고 있다. 현재 자본주의는 산업자본주의를 넘어 금융자본주의로 변화되었다. 금융, 돈이 기업을 지배하고 또한 정부, 국회 등을 장악하고 있다. 금융권력을 가진 자는 국가의 의사결정까지 왜곡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이익에 맞게. 『그들이 세상을 지배해왔다』는 금융권력을 제국에 비유하며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금융, 돈이라고 폭로한다. 신분을 상승하려는 돈을 가진 부르주아지 계급이 이성과 계몽을 내세워 1천년 이상 권력을 유지해왔던 왕과 가톨릭 세력을 몰아낸 것이 프랑스혁명이다. 이들은 자신을 인민으로 위장했다. 왕과 가톨릭이 사라진 권력의 공백을 프리메이슨 등 부르주아지 권력층이 메웠다. 이들은 선과 진보의 좌파와 악과 반동의 우파로 구성된 세계를 제시하면 진실을 은폐했다. 좌파와 우파의 대립 속에 금융이 승리를 얻었다. 모든 것은 증여의 사회에서 시작되었다. 증여하고 답례하는 교환의 사회. 그런데 화폐가 등장하면서 부유해지기 위해 돈을 쌓아두고 대출제도, 고리대금업이 생겨났다. 돈이란 천박한 권력이 탄생한 것이다. 시민혁명은 돈의 배타적인 권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이다. 금융은 돈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하기 위해서 중앙은행을 민영화한다. 정부도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리고 이자를 내야 했다. 돈에 대한 통제권이 없는 정부는 세금으로 이자를 납부한다. 부가 은행으로 이전되는 것이다. 10개의 큰 상업은행의 카르텔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를 통해서 기축통화인 달러에 대한 통제권을 갖게 된다. 케네디는 연방준비은행의 권력을 박탈하기 위한 새로운 금융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1963. 11. 22. 암살당한다. 후세인은 2003년 석유를유로화로 거래하겠다고 선언했으나 미 군대는 대량살상무기 증거를 위조해 이라크에 폭탄을 퍼부었다. 금융에 대한 저항은 죽음을 의미한다. 평등사상을 통해서 사제집단, 귀족계급, 제3신분으로 이루어진 구세계가 파괴된다. 그러나 노동자에게 권력이 돌아간 것이 아니다. 금전권력을 가진 상업인들이 모든 것을 지배하기 시작한다. 위대한 인간, 사상가, 군인이 사라지는 대신 은행 직원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인구의 1퍼센트에 불과한 소수특권층이 나머지 99퍼센트의 대중을 지배한다. 자본은 임금을 받는 프롤레타리아와 프티부르주아지 기업주 사이의 비판과 대립을 강요하고 1960년대 부터는 임금노동직 안에서 노동자와 사무직 노동자를 갈라놓는다. 그리고 화이트칼라 중산층도 프롤레타리아화 되고 이전계급에서 탈락된다. 노마드적 자본은 독립적이고 권력에 저항하는 성격을 가진 중산계급을 청산하려고 한다. 금전은 귀족계급을 무너트리면서 민중에게 평등이란 아름다운 사상을 내세운다. 금전민주주의를 은폐하기 위해서 국민이 시민평등이란 환상 속에 살게 한다. 미디어선전을 통해서 반항자를 사회적으로 매장한다. 삼권이 분립되어 있어도 네트워크와 공모하고 금전권력에 종속되는 현상을 막지 못한다. 그리고 세계화를 통해서 국가를 해체하고 세계정부를 인류의 위기를 해결해 줄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권력은 소수의 전문가 집단에 넘어간다. 대한민국도 한때 금융강국이 되겠다고 선전했다. 하지만 금융은 생산하지 않으면서 부를 강탈하는 추악한 모습도 지녔다. 돈놀이 보다는 생산을 통해서 부를 축적해야 한다. 『그들이 세상을 지배해왔다』을 통해서 돈, 금융권력이 지배하고 있는 현재 자본주의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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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 처럼 내려 오고 있는 금융 권력. 책 화폐전쟁과 영화에서 우리는 프리메이슨을 만났다. 이들은 과연 음모론과 영화속의 실존 인물들인가? 미국과 세계를 지배하는 거대조직의 역사를 조금더 자세히 들여다 볼 책이 나왔다.
아마도 금융을 하는 사람들에겐 필독서일 테고 아마도 정치를 하는 사람들에겐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아마도 세상을 걱정 하는 사람들에겐 한번쯤 읽어 봐야 할 책이다.
이 책은 프랑스혁명의 인물들을 훝어 보는데서 부터 시작 한다. 어디선가 들어 봤던 인물들 어디선가 지금 움직이고 있는 인물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같은 )의 이야기와 함께한다.
최초에 증여가 있었다. 참 기막힌 말이다. 작가는 우리가 대학 입시에서나 있을 법한 책안의 이야기를 현실의 살아 있는 이야기로 끄집어 내고 있다. 금융 대출의 시작. 그 악의 시작.
진보와 보수의 탄생 그리고 금융이 어떻게 세계의 패권을 잡아 냈는지 우리는 지금 이시점에서 다시한번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 한다.
한국은행의 법적인 독립과 보이지 않는 권력과의 관계. 필요에 따라 돈을 찍어 내는 중앙은행의 깡패 근성 - 필자는 돈 몇푼에 목숨을 거는 숱한 인간들 앞에서 중앙은행의 화패 놀이는 관련자 전원 사형감 - 이라고 단언한다.
저자 - 알랭 소랄 - 58년 개띠다. ㅎㅎ -
프랑스 소설가이자 민족적 좌파 활동가 이다. 필자는 더불어 진보하는 사상가로 보게 되었다.
자 다시 책으로 돌아가 보자.
이 책을 보면 왜? 금융에 대한 우리가 알고 있지 못한 불편한 진실을 명확하게 이해 할 수 있다. 우리는 흔하게 예금이자와 대출이자의 갭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 내가 1억을 맏기고 500만원을 년간 받아서 우리집사람은 1억을 빌려서 1000만원을 내는 아주 우끼는 상황이 금융이라는 이름으로 당연시 되어 온 것이다.
누군가는 환율이라는 애매한 이름으로 세계를 한바퀴 돌아온 종이 쪼가리를 가지고 한쪽에선 화폐를 마구 찍어 내어 힘들게 번돈을 고스란히 휴지 조각으로 만들어 버린다. 어렵기만한 인플레와 디플레이션 그러나 결국 이러한 것들은 금융권력의 돈놀이에 지나지않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그 금권으로 정권을 사며 그로 인해 또 돈을 산다. 소리소문 없이 말이다. 그리고 그들의 대리인인 금융노동자들에게 말하지 못하게 떡밥을 많이 주면서 말이다.
지금의 세상은 금융을 이해하지 않고는 본질에 접근할 수 없다. 자 당신은 이 책을 볼 것인가? 말것인가?
시간내어 한번 쉽지 않은 진실에 도전해 보라. 당신도 어느세 세상을 볼줄 아는 전문가가 되 있을 것이다.
- 가슴뛰는 삶을 위하여 - 린랑파더 - 2013년 2월 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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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인‘그들이 세상을 지배해 왔다’는 마치 영화제목처럼 내용도 영화의 내용을 방불케 하는 것 같았다. 영화에서 나온 내용이 과연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우리가 전혀 눈치체지 못하고, 전혀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정말이지 영화보다 더 냉혹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고 여겨지니 책을 읽는 내내 한숨과 함께 어찌해야 될지 몰라 휘둥그레 질 때가 많았던 것 같다. 흔히 영화에서의 악당이 죽으면서 주인공인 영웅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영화의 흥미를 더욱 고취시키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배후에는 엄청난 세력들이 있으며, 악당인 자신조차도 그 존재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고 하면서‘차라리 이러한 진실을 모르는 게 좋았을 것을...’라고 영웅인 주인공에게 이야기하며 죽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장면들을 보면서‘정말 영화 잘 만들었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할 때가 많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그것은 영화보다 더 현실적인 이야기이며, 어쩌면 영화에서 다루지 못한 더 큰 보이지 않는 조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책을 다 읽고 나서의 뿌듯함 보다는 왠지 모를 찜찜함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아무튼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진실에 대해 눈을 떴으니 앞으로는 그 진실을 조금씩 찾아가는 영화의 주인공처럼 알려고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되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그럼 이 책의 내용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하자. 우선 금융이라는 거대한 조직이 처음부터 권력을 가진 체 조직되어 지배해 왔던 것이 아니라 중세시대까지 군주제 사회에서 대부분 왕과 종교 지도자들에 의해 화폐의 통용이 통제되어 왔었지만 근대의 산업화로 접어들면서 더 이상 왕과 종교 지도자들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되면서 정치(왕과 종교 지도자들)와 금융이 손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그때부터 금융은 전례 없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힘(권력)을 가지게 되었던 것이다. 현재는 미국 뉴욕의 월 가를 중심으로 소수지배층이 제국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특정한 국가, 도시, 민족 등에 얽매이지 않으며, 마치 유랑민들처럼 부와 이윤을 거둘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정착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사실이 많다. 이슬람금융이 금융제국을 견제할 유일한 해결책으로 있다는 사실, 사담 후세인이 오일달러를 유로화로 거래하겠다고 하였지만 이를 거절당하고 위조 증거를 내세워 미 군대에게 이라크가 폭격 당하고 그 자신은 처형된 사실, 유대인의 프리메이슨(그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브네이 브리스)이 단순한 마피아나 지식인들이 아니라 정치․예술․현대서양학문 분야 등에서 가장 뛰어난 엘리트층이라는 사실, 중산계급(흔히 중산층이라고도 말할 수 있음)을 제국의 소수지배층이 없애려고 하는 이유가 그들이 독립적이고 권력에 저항하는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접하는 미디어를 장악하여 조작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엘리트층을 육성하고 있다는 사실, 인류의 웰빙과 구제라는 명목으로 IPCC를 창립하여 기후온난화의 심각성을 믿도록 하여 탄소세를 부과하려는 사실, 금융제국의 이러한 불편한 진실을 제대로 알아가기 위해 노동과 자본에 대한 올바른 대립보다는 민족적 갈등이나 종교적 긴장감을 조장함으로써 우리의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사실 등을 열거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불편한 진실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아무튼 이러한 금융제국의 행포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제대로 된 진실을 알아가는 것이 필수조건이며, 이 책은 그것을 위한 시작점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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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소랄 <그들이 세상을 지배해왔다>
이런 금융권력의 거대하고 막강하지만 숨겨져 있는 실체에 대해 도발적인 주장을 한 저자는 누구일까? 저자인 소랄은 프랑스의 소설가이면서 에세이 작가다. 그는 1990년대 프랑스공산당에서 활동했다. 1992년 유럽연합을 인정하는 마스트리히트 조약에 열렬히 반대했다. 2005년부터는 자본주의나 극단적인 자유주의와 대항할 수 있다고 생각한 국민전선에서 활동하다 4년 만에 탈퇴했다. 그의 생애를 보면 철저히 행동에 앞선 지식인임에 틀림없다. 최근인 2007년엔 결국 좌파적 민족주의를 이념으로 하는 '평등과 화해'를 창립하고 현재까지 의장을 맡고 있다.
알랭 소랄은 저서를 통해 '그들'인 금융이 바로 혁명과 전쟁, 그리고 인류가 겪어온 각종 위기를 만들어내고 고통을 장기화한 주범이라고 지목한다. 금융을 가지고 있는 소수특권층은 허울과 거짓으로 세계를 지배해왔다. 그러나 저자는 계급갈등을 조작하고 여론 민주주의를 만들어낸 금융 소수특권층의 종말이 가까웠다고 보고 있다. 그는 "2세기동안 비밀스런 소수금융특권층의 작업이 완성단계에 가까워졌고 마침내 제 이름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려 한다"면서 "자신들의 손에 완전한 권력이 놓이기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를 운영하는 일이 시민의 선거권보다 더 중요하다면서 '세계정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첫 부분부터 심상치 않다. 저자는 금융권력의 지배 역사를 프랑스혁명부터 추적한다. 프랑스혁명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세력은 상층 부르주아지였으며 이들은 인민의 이름으로 '이성'을 내세워 종교권력을 붕괴시켰고, '자유'와 '평등'을 앞세워 왕으로부터 권력을 빼앗았다. 종교권력과 정치권력에서 벗어난 은행은 배타적인 대출권과 화폐발행권을 이용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다. 결국 자유와 평등을 대의로 한 프랑스혁명의 실질적 승자가 민중이 아니라 금전권력을 가진 부르주아지였던 것이다. 뿐만아니라 금융이 교회와 왕의 권력에서 벗어나 배타적인 대출권과 화폐발행권을 얻으면서 어떻게 패권을 확장시켜 나갔는지 살펴본다.
국제무대에서 지배력을 행사하는 권력형 네트워크들이 금융의 이해관계를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민주주의의 폐기와 '자본'의 완전한 권력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예일대생의 비밀모임인 스컬 앤 본즈, 미국 정`재계 유력 인사들이 모인 보헤미안 클럽, 미국과 유럽, 일본 인사들이 모인 트라이래터럴 커미션 등 폐쇄적인 클럽들이 그 예다. 지금 금융은 세계주의를 내세우고, 금융의 편에 선 지식인들은 세계주의를 우리가 도달해야 할 궁극적인 목표로 제시한다. 하지만 세계주의가 진행되자 국가의 정체성이 사라지고, 하나의 세계 질서에 융합되고 있다. 이러한 금융권력의 지배 과정 속에서 금융에 반항할 수 있는 세력들은 누구일까? 저자는 이슬람세계와 러시아, 중국, 인도 등을 금융권력에 맞설 수 있는 세력으로 꼽는다. 그는 '역사의 진보'를 부정하며 절대권력이 모습만 달라졌을 뿐 계속 존재해오고 있다고 말한다. 역사의 이면에 숨겨진 흥미롭지만 섬뜩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저자는 결말에서 '선택'을 주문한다. '만인 대 만인의 투쟁'을 두 세기동안 끊임없이 조장해온 약탈자인 소수특권층에 굴복할 것인가?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악마의 수법을 써온 소수특권층에 대항해 일어날 것인가? 라고… 숨겨져 있는 ‘그들’의 실체를 파악하고 싶다면 꼭 한번쯤 들춰볼만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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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까? 사실 이 책은 조금 무거운 이야기를 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이해하기도 어렵고 또 이해한다고 해도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사실 다 알고 있지만 , 누구하나 나서서 모라고 할 수 없는 기분이랄까??
1.이책이 담고 있는 내용은?? 무거운 이야기 이다. 프랑스의 혁명으로 시작하여 그에 맞선 자들의 차디찬 결말. 이 이야기의 시작이 왜 프랑스 혁명일까? 소랄은 프랑스 혁명이 자유를 위한 혁명이 아닌 자유를 내세운 계급층들의 더 부자가 되기 위한 혁명이라고 설명한다. 혁명을 주도한 부르주아 계층들은 자유를 명분 삼아 발생한 프랑스 혁명은 결국 부르주아 계층의 돈과 권력을 배풀리하는데 , 이용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세상은 돈과 권력이 있는 사람들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 그들에 의해 이끌려 가는 것이다. 미국,프랑스는 중동 세력에 무차별 공격을 가한 이유가 무엇일까? 그들의 안전을 위하여? 테러국가를 응징하고 자국 보호를 명분으로 삼아 그들은 안정적인 석유를 확보하고 , 국가 권력을 성장 시키기 위해 중동 세력을 지배하려 했던 것이다. 하지만 과연 이 모든 이러한 사실을 작사 소랄만 알고 있던 것일까? 모든 나라들이 알고 있지만 , 그 나라들 역시 알 수 없는 세력에 지배를 받고 있는 처지라 함부로 말을 할 수 없었을지 모른다. 아마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 역시 누구의 지배를 받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2.지배 세력에 대항 하고 싸우면 되는 것 아니었나? 모든 사람은 쉽게 그렇게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말 처럼 모든 것이 쉽다면, 어쩌면 지금보다 더 세상을 혼란 하고 위험 했을 지도....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을 암살당했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알것이다. 과연 무엇 때문에? 캐네디 대통령을 새로운 금융 시스템을 미국에 정착 시키려 했다.금융으로 부터의 빼앗긴 국가 권력을 되찾고자 한 그는 결국 금융 세력을 지배한 자들로 부터 암살을 당한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금융 세력과 맞선 드골 대통령 역시 쓰라린 최후를 맞고 대통령 자리에서 쫒겨나게 된다. 결국 지배하는 자와 지배 받는 자들 사이에서 지배 하는 자들과의 대립은 결국 쓰디쓴 최후를 맞고 말았던 것이다. 우리는 그들과 맞서 싸우지 않는 것이 아니라 맞설 싸울 힘이 없었던 것이다.
3.그럼 우리의 미래를 어떨까? 지배 권력 구조상 그들의 눈치를 보고 똥처리를 담당하는 언론에 의해 앞으로 아마도 평생 금융 권력에 관한 내용은 은폐되고 , 축소 되며 , 사실과 다른 조금 더 포장된 내용들을 우리가 접하게 될 지 모른다. 어쩌면 지금처럼 지배를 받고 사는 것이 더 안정적이고 더 편할지 모른다. 하지만 지배받는 자는 결국 지배를 하길 원할 것이고 , 지배하는 자는 더 많은 것을 지배하고자 할 것이다. 과연 앞으로 어떠한 사건들이 벌어 질지는 지켜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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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출판사의 책이다.
저자 알랭 소랄은 1958년에 태어났다. 그는 상아탑에 앉아 이론만 연구하기보다는 현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걸 좋아했던 것 같다. 프랑스공산당에서 오랫동안 활동했고, 현재는 '좌파적 민족주의'의 이념을 지닌 '평등과 화해'라는 단체를 이끌고 있다. 그 목적은 인종주의를 배제한 민족주의를 실현하는 것인 것 같다. 그 외에 에세이를 출간하여 성공한 적이 있다. 말하자면 정치가&에세이스트다.
저자는 왼쪽에서 살아왔다.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지속적으로 비판하고 더 나은 무언가를 꿈꾸는 레지스탕스의 삶. 좋게보면 그렇고, 안좋게보면 삐딱한 남자다. 갈라파고스 출판사에서는 지속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비주류라 할 수 있는 입장에 있는 저자들의 책들을 내고 있는데, 나름 독특한 색깔인 것 같다. 그렇다면 이 책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그 답은 제목에 있다. 좀 더 말하면, '그들'이 세상을 지배하게 된 과정과 현재의 모습, 그리고 앞으로의 양상에 대해서 쓰고 있다. 세상의 지배자들이 과연 그들이 주장하는대로 정당한 가치를 가지고 정당한 과정을 거쳐서 정당하게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가? 이런 '비판적' 자세에서 이 책은 만들어졌다.
저자는 프랑스혁명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오늘날 세계 여러 국가의 교과서에서 비교적 긍정적인 사례로 묘사되는 그 혁명은 저자는 다소 비판적으로 본다. 혁명의 승자는 '민중'이 아니라 '부르지아지'였고, 추후 그들이 '금융권력'이 되어 오늘날까지 지배를 이어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논의의 과정에서 '프리메이슨'과 같은 잘 알려지지 않아 음모론서적에 주로 등장하는 이들도 종종 등장한다.
전체적으로 프랑스의 지역색깔이 강하게 묻어나는 책이라서, 일반적인 한국독자는 읽으며 많이 '낯설을' 것 같다. 대중친화적으로 쓰여졌다고(주장하는) 문체도, 썩 잘 읽히진 않는다. 전체적으로 조금 난삽한 느낌이다.
이 책은 프랑스에서 오랫동안 잘 팔린 책이라고 한다. 내 생각에 '음모론'적인 부분이 이 책의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싶다.
솔직히, 읽기 힘들었다. 갈라파고스의 다른 책들에 비하면 썩 좋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