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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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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가 일본의 개항을 요구한 이후 에도막부는 페리의 요구를 거절해야 한다는 쇄국파와 전쟁을 해봐야 이길 수 없으니 요구를 들어주어야 한다는 개항파로 갈렸을때, 에도 막부는 당시 일본의 상징적이기만 한 존재였던 고메이 천황에게까지 의견을 구했다고 한다. 고메이 천황의 의견을 들어볼 틈도 없이 개항을 결정하자 고메이천황은 강한 거부감을 표현했다고 한다. 결국  죠슈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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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가 일본의 개항을 요구한 이후 에도막부는 페리의 요구를 거절해야 한다는 쇄국파와 전쟁을 해봐야 이길 수 없으니 요구를 들어주어야 한다는 개항파로 갈렸을때, 에도 막부는 당시 일본의 상징적이기만 한 존재였던 고메이 천황에게까지 의견을 구했다고 한다. 고메이 천황의 의견을 들어볼 틈도 없이 개항을 결정하자 고메이천황은 강한 거부감을 표현했다고 한다.

결국  죠슈번과 시마즈번을 중심으로 한 존왕양이(尊王讓異)운동은 에도막부를 굴복시키고 천황을 중심으로 하는 메이지유신을 성공시키기에 이른다.

 

일본의 천황이 지배자로 군림했던 역사는 우리도 흔히 아는 담징을 스승으로 삼았던 쇼토쿠 태자 즈음부터 가마쿠라 막부 이전의 300여년 밖에 되지 않는다. 그 이후 시작된 가마쿠라막부의 쇼군에 의한 정치는 에도 막부까지 주욱 이어지다가 비로소야 메이지유신에 의해 국가의 중심에 서게된다. 천여년간 일본의 상징으로만 존재했던 천황이 비로소야 다시 국가의 중심으로 서게 된것이다.

개항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현했다는 천황의 이야기로 유추해볼때 만약 일본이 천황을 중심으로 통치되는 중앙집권체제사회였다면 아마도 일본 역시 끝까지 쇄국을 고집하다가 미국이나 유럽과 같은 제국주의의 식민지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조선이나 중국과 같은 정치적으로 중앙집권체제가 잘 갖추어진 나라에서는 왕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힘을 받기가 어려웠던 반면에 일본과 같은 봉건체제적인 나라에서는 각자가 독립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메이지 유신에 성공할수 있었던 것이다. 결국 정치적으로 후진국 -문화적,경제적으로도 마찬가지였지만 - 이었던 일본이었기에 조선이나 중국보다 개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주장이 힘을 크게 얻을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고 보면 일본이 조선역사에 봉건체제와 같은 정치제도가 없었기 때문에 나라발전이 정체되고 수동적이었다는 말은 정말 어불성설이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천황은 아랫사람들이 자신 앞에 얼굴을 내보여서는 안 된다는 옛날식 제도를 바꾸지 않았다. (p.95)

 

일본의 천황은 자신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서였는지는 몰라도 자신의 존재를 노출시키기를 꺼려했던것 같다. 따라서 이 책은 당시 황거에서 천황을 보좌 했던 시종들이나 여관들의 증언과 기록을 통해서만 천황의 삶을 전하고 있고, 평범해도 너무 평범해서 지루하기 짝이 없다.  당시 들어온 서구식 식사법을 몰라 아랫사람에게 배워오라고 시키다던지, 전기를 싫어하여 밤이 되면 촛불을 켜놓았다던지 하는 내용들을 볼때 그 역시 서구 문물에 완벽하게 적응하지는 못했던것 같다. 당시 황후는 하루 종일 담배를 피웠다고 하는데, 당시에는 담배의 유해성이 알려져 있지 않았을 뿜더러 높은 신분일수록 담배를 피는 것이 당연시 되는것이라고 여겼던 것이라고 한다.

조선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가 유일하게 황거에 칼을 차고 출입할수 있고, 모든이들이 천황앞에서 기립해 있을때도 앉아서 천황과 이야기할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이었다는 증언을 통해 그의 절대적인 권력을 이책을 통해 보는 것도 일종의 소소한 재미었던것 같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천황자신의 목소리보다는 주변사람들의 눈과 입을 통해서만 들려주는 황실의 이야기이기에 일본인들에는 흥미로울지 몰라도 나에게는 조금 지루했던 책이었던것 같다. 2차대전 패전 이후 히로히토가 '인간선언'을 한 이후에도 여전히 일본황실은 베일에 쌓여있고 그들의 모습은 공식적인 행사외에는 접하기 힘들다. 그리고 아직도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연호를 쓰고 있는 일본. 일본 천황의 대가 끊겨서 그들이 자랑하는 '만세일계의 신의 나라' 헛자랑이 무용지물이 되건 천황제가 유지되건 나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오히려 일본에 의해 멸망한 조선왕조에 대한 아쉬움과 대한제국 황제의 후손들이 더욱더 그리워 지게 만든 책이었다.  



b******n 2013.02.12. 신고 공감 4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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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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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의 하루> 사실 가까이 있던 일본을 알고 있다고 하지만 우리와 문화뿐만 아니라 전통까지도 너무도 다르기에 많은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알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일본은 그들이 36년동안 지배와 임진왜란 등 수백차례 침략을 해 노략질을 일삼아 왔기에 그들은 스스로가 자부심이 대단하고 자신의 나라 이외는 무시하고 업신여기는 경향이 매우 많이 있기에 개인적으로 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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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의 하루>

사실 가까이 있던 일본을 알고 있다고 하지만 우리와 문화뿐만 아니라 전통까지도 너무도 다르기에 많은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알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일본은 그들이 36년동안 지배와 임진왜란 등 수백차례 침략을 해 노략질을 일삼아 왔기에 그들은 스스로가 자부심이 대단하고 자신의 나라 이외는 무시하고 업신여기는 경향이 매우 많이 있기에 개인적으로 그들은 매우 성실하고 겸손하지만 단체로 일을 벌이는 경우에는 대단히 무섭고 그 누구와도 타협을 하지 않는 얄미운 국민으로 변하고 맙니다. 그 이면에는 명치유신을 거치면서 더욱 주변 국가들과 마찰을 일으키며 안하무인격인 철면피와 같은 나라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이해를 하려고 해도 막무 가내식으로 밀어붙이는 그들을 보고 있으면 울화가 치밀며 오르며 국가의 경제력과 힘을 키우는데 다 같이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일본의 천황은 신으로 추앙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말은 곧 법이요 국가라는 루이 14세의 말처럼 경외로움과 그가 있기에 그들은 행복하다는 말을 자주 하곤 합니다. 그러나 이 책<천황의 하루>에서는 신격화 되고 미화된 천황이 아니라 인간 천황을 그리고 있기에 우리들이 그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일 듯합니다.

일본은 근대에 들어 메이지 천황을 중심으로 한 당시의 황실도 현재의 황실과 마찬가지로 혁신과 전통 사이에서 갈등을 하였습니다. 메이지 천황은 교토 궁궐에서 도코로 천도하면서 당시 폐습이었던 여관제도를 개혁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형식적인 개혁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다이쇼황실과 쇼와황실에서도 개혁을 위한 갖가지 정책을 실시했습니다만 전통에 얽매인 황궁 시스템을 바꾸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메이지 황궁에서 생활한 천황을 비롯해서 그를 보좌한 여관과 시종들의 평범한 하루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나이기라고 불리는 여관들이 일한 공간이 매우 중요합니다. 나이기는 천황의 사적공간으로 일상생활을 하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메이지 황궁의 하루를 구체적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메이지천황을 직접 보좌한 사람들의 회상록이나 수기를 인용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메이지 천황 담화기록집성의 본문 인용이 이책의 핵심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황궁의 언어나 관습, 예법 등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k****o 2013.0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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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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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이 극에 달한 광해군 8년.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으로 점점 난폭해져 가던 왕 '광해'는 자신의 대역을 찾고, 궁에 끌려간 하선은 광해군이 자리를 비운 하룻밤 가슴 조이며 왕의 대역을 하게 되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왕이 욕하는 모습, 왕의 변기인 ‘매화틀’을 사용하는 모습 등에 관객들은 ‘신격화된 왕’이 아닌 ‘인간 왕’을 마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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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이 극에 달한 광해군 8년.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으로 점점 난폭해져 가던 왕 '광해'는 자신의 대역을 찾고, 궁에 끌려간 하선은 광해군이 자리를 비운 하룻밤 가슴 조이며 왕의 대역을 하게 되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왕이 욕하는 모습, 왕의 변기인 ‘매화틀’을 사용하는 모습 등에 관객들은 ‘신격화된 왕’이 아닌 ‘인간 왕’을 마주하며 즐거워했다.

 

이 책은 일본 근대 궁정의 의식과 예법을 연구해온 저자 요네쿠보 아케미가 일왕을 직접 보좌한 사람들의 회상록과 수기 등을 토대로 일본인들이 가장 '영광'스럽게 생각하는 메이지(明治) 시대를 연 메이지 일왕의 하루를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특히 저자는 메이지 유신을 통해 일본의 근대화를 성공시킨 메이지 천황의 기상부터 취침까지 베일에 가려진 일왕(日王)의 하루 일상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하루 종일 인사를 하는 시종들을 피해 다녔던 천황, 전통 화장법을 버리고 서양식 화장법을 도입한 황후, 병약하고 마음까지 여렸던 황태자, 나이 어린 시종들을 무시한 천황의 애완견 등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천황은 일본의 최고 권력자 겸 신적인 존재로 받들어졌고, 이들의 삶은 신비로움 그 자체였다. 막부의 시대가 끝나고 천황의 절대적 권력이 공고해지며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시기, 일본의 천황은 어떤 고민을 했을까. 저자는 황궁의 시스템은 어떻게 되어 있고, 그 시스템 속에서 황궁 사람들은 어떻게 움직였는지, 서양 문물의 유입으로 혼란스러운 일본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었는지 시시콜콜한 부분까지 묘사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대부분의 사람은 나이가 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되는데 메이지 천황은 맘대로 일어날 수가 없다. 천황이 아침 6시에 ‘오히루’를 하면 여관들뿐만 아니라 시의나 정원사, 궁내성 직원까지도 모두 두 시간을 앞당겨서 하루를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저자는 “메이지 천황이 단 5분도 가만히 있지 않았던 것은 비단 성격 때문만은 아니었다”며 “신하가 천황 앞을 지나갈 때 반드시 한 번 앉았다가 다시 일어나서 가야 하는 관례 때문에 천황은 상대방이 앉지 않아도 되게끔 스스로 자리를 비켜주었던 것”이라고 설명한다.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궁전 생활 탓에 일찍 일어나지도, 늦게 일어나지도 못하며 침대에서 머뭇거리는 일왕을 상상하노라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항상 몸을 움직이는 천황과 대조적으로 황후 하루코는 거의 움직임이 없었다. 저자는 “황후는 그곳에 앉아 온종일 꼼짝하지 않았다”며, “아침부터 각종 업무를 지시하는 천황과 달리 황후는 담배 상자에서 은으로 된 담뱃대를 꺼내 담배에 불을 붙이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는 등 시시콜콜한 부분까지 흥미롭게 묘사해 놓았다.

 

메이지 일왕은 조선침략의 원흉으로 우리 민족에게 막대한 피해를 안긴 장본인이며, 아시아 국가에서도 침략의 원흉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일본 왕실 구조를 조금이나마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읽어볼만한 책이다.



k*****6 2013.02.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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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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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래서 더욱 신적 존재감에 가까운 일황제의 인간다운 삶의 모습을 엿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그도 우리와 별 다를 바없는 인간임에, 그 역시도 우리와 비슷한 일을 하고 고뇌를 하며 희로애락을 표현하며 살아간다. 일본의 황제 이면에 숨겨둔 인간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하여 발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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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래서 더욱 신적 존재감에 가까운 일황제의 인간다운 삶의 모습을 엿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그도 우리와 별 다를 바없는 인간임에, 그 역시도 우리와 비슷한 일을 하고 고뇌를 하며 희로애락을 표현하며 살아간다. 일본의 황제 이면에 숨겨둔 인간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하여 발견해 본다.

YES마니아 : 골드 c***b 2015.04.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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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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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터운 베일에 가려 세인들에게 신비함과 경원감을 느끼게 하는 일본 황궁의 내막을 들려 주는 <천황의 하루>는 일본을 총체적으로 상징하는 천황가의 일상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천황,황후,황태자를 비롯하여 그 휘하에서 일하는 신하들의 면면도 자세하게 들려 주고 있기에 일본 황궁의 제도,시스템,당시 사용하던 용어 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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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터운 베일에 가려 세인들에게 신비함과 경원감을 느끼게 하는 일본 황궁의 내막을 들려 주는 <천황의 하루>는 일본을 총체적으로 상징하는 천황가의 일상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천황,황후,황태자를 비롯하여 그 휘하에서 일하는 신하들의 면면도 자세하게 들려 주고 있기에 일본 황궁의 제도,시스템,당시 사용하던 용어 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천황의 하루는 여관이었던 권전시의 기상을 알리는 오히루부터 시작되었다.그러면 약간 어두침침한 침전에서 취침하던 천황과 황후는 여관들의 시중을 받으면서 기상을 하게 되고 세수,식사,하루의 일정,대외 업무,귀궁,취침 전까지 일어나는 갖가지 일들이 나열되고 있다.현대적인 사고방식에서 보면 천황의 하루는 매우 진부하고 권위적이며 신격화된 존재이기에 일본내에서도 불협화음이 일어날 법한 것들인데 최근 일본에서 황실전법의 개정 논란과 더불어 천황의 위상은 예전같지는 않은 것 같다.

 

 이 글은 일본 메이지 천황의 하루가 주가 되고 다이쇼 천황,쇼와 천황의 얘기가 간략하게 서술이 되어 있다.<메이지 천황기 담화기록집성>을 인용하고 일본 근대 궁정 시스템의 의식과 예법에 연구를 해 오고 있는 저자 요네쿠보 아케미는 메이지 천황가가 교토에서 도쿄로 옮겨지는 순간부터 메이지 시대의 일상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당시 조선은 구한말 일본으로부터 강제적인 개항압력과 침략이 있었기에 읽는 도중 불편한 구석도 없지 않았지만 정치적인 상황보다는 천황을 비롯한 황후,황태자,신하들의 얘기가 주가 되어 어느 정도 인간적인 면모나 성격,기질을 이해할 수 있어 의의가 크다.

 

 궁궐 내에서 근무하는 신하도 있는가 하면 일정 기간만 궁궐에서 근무하는 형태를 띤 신하도 있다.그들은 업무를 서로 협력하여 처리하기도 한다.정규 업무는 주로 목요일에 행해지며 천황을 알현하는 규칙이 까다로운 점이 인상적이다.시종들만 천황의 출어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고 대신,장군들도 복도 의자에 진을 치고 천황의 판단이나 재가를 구하고자 알현을 기다리는 경우도 당시의 상황을 짐작케 한다.이러한 궁궐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나이기(內儀)라고 한다.

 

 에도 시대 막부에게 막강한 권력이 있었으나 대정봉환이 이루어지면서 천황의 권위는 막강하고 이는 근대부터 종전(終戰)까지 보여 주었던 일본 천황의 무소불위의 힘과 권력가 현대에 들어서면서 그 힘과 권력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일본을 상징하는 존재로 비춰지고 있다.듣기로는 일본 천황의 시조가 한반도에서 건너 갔다는 설(說)이 있다.메이지 천황의 일상이 잠자리,목욕,옷시중,식사 등을 비롯하여 황후,황태자 등의 일상,예법을 통해 근대 일본 역사를 단편적이나마 이해할 수가 있어 다행이었다.

 

 

 



j******6 2013.0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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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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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노우치의 빌딩숲을 지나 다리를 건녀면 황거가 나온다. 한국식 표현으로는 황궁이라고 해야 하나? 한번은 견학을 한적도 있고.. 일반인이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는 황거중에 유일한 곳.. 히가시교엔의 정적인 아름다움도 떠오르는 책이였다. 빌딩숲사이에서 고즈넉한 황거가 보이고.. 황거에서 그 화려한 빌딩숲이 보이는 그런 분위기가 오래전부터 이어져왔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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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노우치의 빌딩숲을 지나 다리를 건녀면 황거가 나온다. 한국식 표현으로는 황궁이라고 해야 하나? 한번은 견학을 한적도 있고.. 일반인이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는 황거중에 유일한 곳.. 히가시교엔의 정적인 아름다움도 떠오르는 책이였다. 빌딩숲사이에서 고즈넉한 황거가 보이고.. 황거에서 그 화려한 빌딩숲이 보이는 그런 분위기가 오래전부터 이어져왔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서양문물을 도입하는 한편 이전에 내려오는 전통을 굳건히 지키고자 했던 메이지 천황의 하루를 따라가다보니 어쩌면 그것이 일본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


정말로.. 메이지 천황의 평범한 하루를 그대로 따라가는 책이다. 스스로 메이지 궁전의 시계역활을 했다고 할 정도로 규칙적인 생활을 한 그는 자신으로 인해서 주위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는 것을 꺼려했고 그들을 돕기 위해 쉬지 않고 움직이는 사람이였다고 한다. 여성에 대한 배려심이 깊었던 그가 황후와의 피크닉을 즐기기려고 할때 주위에서 분주하게 준비하는 모습들을 보면.. 나같아도 그랬을거 같기는 하다. ㅎ 능력을 따라 서열을 정했던 에도시대를 이었지만.. 바닥, 지붕까지 그 사람의 서열에 맞추어 만들어져 있었다는 나이기의 모습을 보면 천황의 내적인 모습은 중세시대에 멈춰 있었던 것이 아니였을까? 하지만 근대 일본의 중추가 된 학문소로 이어지는 회랑을 지나면 그는 마마에서 대원수로 바뀌었다. 그렇게 전통과 혁신사이를 유연하게 오갔던 그의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메이지 천황 이후로 이어진 천황들의 이야기는 짤막하게 다루어져 있다. 지금의 천황은 메이지 천황과는 조금은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일본 헌법 1조에 따르면 ‘천황은 일본국의 상징이자 일본국민 통합의 상징’이라고 규정한다. 지금의 천황을 상징적인 존재 혹은 대중천황등으로 이야기하나.. 일본에서 지내다보면 천황에 관련된 휴일이 참 많고, 기미가요 역시.. 천황의 통치는 천년만년 이어지리라.. 라는 구절로 시작되는등.. 그들의 정신과 생활속에 천황의 위치는 굳건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 아직까지 천황은 국민통합의 구심점인것이다.

a******e 2013.0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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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의 '역사'가 아닌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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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천황하면 허수아비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른다. 임금보다 영향력이 크면 임금을 '허수아비 임금'이라고 말하곤 하는데 세계에서 가장 긴 군주제도를 이어나가고 있지만 일본 천황이 어떤 일을 하는지 일본인이 아닌 나는 모르기에 그런 이미지가 떠오른 것 같다.  물론 천황이 나라의 중대사를 결정할 때 마지막 결재를 하겠지만 천황보다는 국무총리를 더 많이 봤기 때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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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천황하면 허수아비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른다. 임금보다 영향력이 크면 임금을 '허수아비 임금'이라고 말하곤 하는데 세계에서 가장 긴 군주제도를 이어나가고 있지만 일본 천황이 어떤 일을 하는지 일본인이 아닌 나는 모르기에 그런 이미지가 떠오른 것 같다.  물론 천황이 나라의 중대사를 결정할 때 마지막 결재를 하겠지만 천황보다는 국무총리를 더 많이 봤기 때문인지 국무총리의 허수아비처럼 느껴진다. 단순히 일본인이 신의 자손이라는 명목을 유지하기 위한 전근대적 유물 혹은 명목적 상징, 허수아비 같은 이미지가 내가 이 책을 읽기 전의 천황의 이미지였다.

  총 7장으로 1장 나이기의 긴 아침, 2장 학문소의 우아한 오전, 3장 나이기의 기나긴 점심 시간, 4장 학문소의 나른한 오후, 5장 나이기의 떠들썩한 저녁 시간, 6장 취침에 드는 궁전, 7장 변모하는 황실로 책 이름 그대로 천황의 하루일과를 시간순으로 보여주고 있다. 덧붙여 천황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인 황후, 황태자 그리고 여관(궁중에서 시중들던 여자)과 심지어 애완견에 대해서도 서술해놓았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단연코 일부일처제였다. 과거 우리나라의 왕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왕들을 보더라도 일부다처제는 당연한 것이기에 '일본 천황도 일부다처제인가?'라는 의문을 가졌다. 그 궁금증이 이 책을 통해 싹~ 해결되었다.

  일본사에 대한 기본상식이 없는 내가 이 책을 읽기엔(일본의 역사에 대해 한글자도 모른다.) 책의 내용이 조금 어려웠다. 처음 접해보는 일본의 궁중용어와 한자들... 역자의 풀이에 의지하며 책을 읽어 나갔다. 또 이 책에는 메이지 시대의 천황이 주를 이루었는데 천황이 메이지 시대에 처음 생긴줄 알았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나라의 역사를 처음 접하는 다른 나라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물론 이 책은 천황의 '역사'가 아니라 천황의 '하루'이기에 책 이름에 충실하였다. 아쉬운 점이라면 나와 같이 일본사를 한 번도 접해 보지 못한 독자를 위해 간단한 일본 천황의 유래라든지 일본사 연표를 첨부하였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가깝지만 먼나라 일본.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혹은 일본을 여행하는 방법을 다룬 책은 서점에 수도 없이 많지만 천황에 대해 다루는 책은 처음 본다. 그만큼 흥미로웠다. 일본과 일본의 천황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기회였다.

s****8 2013.0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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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은 어떻게 하루를 보냈을까?
"천황은 어떻게 하루를 보냈을까?" 내용보기
우리에게 잔혹한 상처를 준 일본의 천황이기에 관심도 없었고 사실 알고 싶지도 않았던 이야기지만 그럼에도 최근에 읽은 우리나라의 왕들의 모습과 비교해서 일본인의 한사람이 아닌 천황은 어떠한 삶을 살았는 지 궁금해서 읽게 된 책이었다. 모든것이 규율속에 억압된듯한 삶을 살았던 조선의 군주..그리고 군왕의 품위를 지키며 왕권을 강화했던 몇몇 왕들을 제외하고는 오히려 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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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잔혹한 상처를 준 일본의 천황이기에 관심도 없었고 사실 알고 싶지도 않았던 이야기지만 그럼에도 최근에 읽은 우리나라의 왕들의 모습과 비교해서 일본인의 한사람이 아닌 천황은 어떠한 삶을 살았는 지 궁금해서 읽게 된 책이었다.

모든것이 규율속에 억압된듯한 삶을 살았던 조선의 군주..그리고 군왕의 품위를 지키며 왕권을 강화했던 몇몇 왕들을 제외하고는 오히려 신하들이 득세해서 처세에 자유롭지 못하고 군신의 나라라고 일컬어졌었던 조선의 왕들에 비하면 일본의 천황은 세속적인 왕의 느낌보다는 보다 더 존귀한 존재로서의 대접을 받은것 같다.

`신격화`

이 단어가 제일 적당한 표현이 아닐까 싶은데 그런 천황에게도 세속적인 규율이 존재했으니 생각보다 궁궐의 생활이 편치않고 녹록치않은 점은 조선의 왕들과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천황의 하루는 비교적 규칙적으로 이루어져있어서 늘 아침은 8시에 기상을 했다.

조금 일찍 일어나는것도 늦잠을 자는것도 주변에서 그를 돕는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라 항상 일정한 시간에 기상을 해서 `오히-루`라는 권전시의 외침을 필두로 마치 말전하기 게임처럼 신분과 절차에 따라 각자에게 전달되었다.

이책에서 소개되는 천황은 메이지천황으로 그 유명한 메이지 유신에 성공하여 개혁을 이루고 청일전쟁,러일전쟁을 일으키고 우리나라와 합병을 해서 일본제국주의의 기틀을 다진 사람이지만 밖으로 보이는 면과 달리 그는 비교적 소박하고 주변사람들에게도 세심한 신경을 쓴 군주로 보인다.시종들에게 승마를 권하고 다양한 운동을 제안하는가 하면 비교적 한가하고 나른 한 오후를 보내기에 적당한 수예를 권장하기도 하는 등 주변에서 볼때의 그는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성정을 지녔고 새로운 문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군주였었던것 같다.서양양식을 먹는 방법을 배우고자 노력하고 아침식사로 프렌치 스타일의 조식을 한 천황은 밖의 건물은 서양의 궁정양식을 받아들이면서도 안으로는 전통을 잇고 오히려 에도사회보다 더 폐쇄적인 모습의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메이지궁전처럼 검소하고 서민적으로 보이는 모습에다 다이아몬드를 좋아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이들에게 선물도 주는 사치를 하는 양면적인 모습을 보인다.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취침에 들기까지 비교적 엄격한 규율이 있고 그 규율을 따르며 전통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가운데

일본의 근대화에 압장서서 제국주의의 기틀을 마련했던 인물인 메이지 천황은 알려진것처럼 소박하고 검소하다기보다는

호기심이 많고 늘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데 기존의 천황이나 다른 나라의 군주보다 더 열린 마인드의 소유자가 아니었을까 한다.

`나이기 `라는 천황자신의 사적인 공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비록 높은 지위의 여성들임에도 불구하고 넉넉치않은 사람들임을 감안해서 자신이 먹는 음식을 풍족하게 만들어 그 음식의 일부만 먹고 나머지는 그들에게 먹도록 해서 그들의 넉넉치않은 살림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든지 하는 부분은 우리나라 군주의 식사와도 비슷한 부분인것 같다.

이웃나라여서인지 우리나라의 왕들과 비슷한 부분이 많은데..계급에 따라 옷차림이 다른거라든가 식사를 하는 부분에서도 독살을 우려해서 몇단계를 거쳐 천왕앞에 오는 부분 그리고 그 넓디넒은 궁궐에서 대부분 여관이라는 여자들에게 둘러쌓여 그들의 보살핌속에 살고 있는 부분은 우리의 왕들과도 비슷하다.

갑갑한 궁궐에 살고있는 천황의 일상속의 하루를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밤에 잠자리에 들기까지의 과정을 세심하게 그려놓아서 우리나라의 왕들과 비교 해 보는 재미가 있었고 마냥 군림하며 자유롭게 살았을것 같은 천황도 짜여진 규율속에 살면서 급변하는 세상에 맞춰 개혁하고 변하고자 했던 노력들이 보였다.

그리고 그런 천황을 보필하는 여관들과 전시 권전시를 비롯한 많은 시중들의 역활을 읽는 재미도 괜찮았다.

비교적 낯설었던 천황의 하루를 들여다보는 재미를 준 책이었고 생각보다 어렵지않아서 읽는 재미도 좋았던 책이었다.

y******0 2013.02.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깝고도 먼나라 이웃인 일본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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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나라면서 우리의 이웃인 일본을 표현하는 함축적인 말같다 그러나 나의 생각은 백제시대 우리의 왕손들이 수많은 백성을 데리고 간 곳  그래서 우리 선조들의 피가 흐르는 곳이 일본이 아닌가 한다  비록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 현재 독도문제 등으로  지속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그 일본인들의 정신을 지탱하는 천황정치  그 이면을 느끼고 싶은 마음에 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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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나라면서 우리의 이웃인

일본을 표현하는 함축적인 말같다

그러나 나의 생각은 백제시대 우리의 왕손들이

수많은 백성을 데리고 간 곳

 그래서 우리 선조들의 피가 흐르는 곳이 일본이 아닌가 한다

 비록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 현재 독도문제 등으로

 지속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그 일본인들의 정신을 지탱하는 천황정치

 그 이면을 느끼고 싶은 마음에 구한 책이었는데

 담백하니 읽었다.

 멀고도 가까운 이웃

 한번 정도 이웃의 정신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세계를 엿보는 정도에서 괜찮은 책 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a****1 2013.08.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천황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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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의 하루                                   요네쿠보 아케미 지음│정순분 옮김│김영사 刊   현 아키히토 일왕이 천명했듯,  그들은 한반도에서 건너간 백제계의 후예인갑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명치 왕이 군국주의 발호의 정점에서 아시아에 끼친 폐해는 막중하기에 결코 좋은 감정은 아니다. 한반도에서 도래했지만 키가 왜소하고 대두의 DNA들이다. 루키즘 시대에 좀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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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의 하루                                  

요네쿠보 아케미 지음│정순분 옮김│김영사 刊

 

현 아키히토 일왕이 천명했듯,  그들은 한반도에서 건너간 백제계의 후예인갑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명치 왕이 군국주의 발호의 정점에서 아시아에 끼친 폐해는 막중하기
에 결코 좋은 감정은 아니다. 한반도에서 도래했지만 키가 왜소하고 대두의 DNA들이
다. 루키즘 시대에 좀 미달되는 것들이다.

 

우리사 일왕에 대해 시쿤둥하지만 일본에서의 위상은 신격( 이지만 점령군 사령관 맥
아더에 의해 인간으로 떨어졌지)으로 추앙받는 입헌군주국의 국가원수임에도 틀림 없
다. 근자에 중국에 터지고 한국에 비웃음을 사 그들 말마따나 극동에서 이지메를 당하
고 있다 그 반동으로 거센 극우화의 쓰나미로 아베가 수상으로 취임해서 엔화를 팍팍
찍어내는 통에 우리네 수출전선에 적신호가 켜졌다. 우리네 서민들이야 關係ないが. .

 

이래저래 지정학적으로도 어쩔 수 없는 질 나쁜 이웃의 수장인 일본 왕의 일상을 살펴
보는 것도 의미가 크겠다는. 소위 미카도이즘mikadoism은 천황 혈통에 바탕한 극단적
민족주의로 이웃나라에게는 지랄같은 악몽이다.  지금이사 자칫 까불다가 중국이 가만
두지 않을 것이 뻔하니 더 극성이다. 차라리 연민이지 싶ㅎ다. 그래도 이웃나라의 지존
이니 일왕의 일상이나 심심풀이로 읽는다.

 

좋은 감정으로 보질 않아선지 메이지나 하루꼬 왕비나 신격이든 인간이든 심미적 측면
에서는 턱없이 못생겼다들. 탈아입구 꽤나 좋아한 탓에 작은 키에 비해 안 어울리는 양
장을 입힌 어색한 인형같기도 하다. 품격 따위는 어림도 없다. 독자의 기억에 생생한 히
로히토와 점령군 사령관 맥아더와 찍은 사진이 인상적이다.  전국시대의 당당한 패장의
모습도 아닐 뿐더러 쇼군 곁에 선 구부정한 비루함이란. 

 

함께 읽으면 좋은 김영사 책 중에 왕의 하루도 읽었고 그 대칭으로 일왕의 하루도 독파
해 버린다 내친김에. 일왕이야말로 놀고 먹는 왕이 아닌가. 책임질 일이 없는 입헌군주
국의 역활모델은 철저히 상징적인 존재로 의식이나 행하는 존재지만 이 책에 나온 메이
지와 다이쇼는 군국주의 히로히토의 할애비이며 그 애비의 일상을 그린 책이다.

 

위안부 문제나 야스꾸니 문제 등 표리부동한 일본인들은 야구경기의 이닝의 초와 말과
밖과 안쪽도 겉과 속내도 表와 裏로 잘도 쓴다. 전통과 격식에 얽매인 사고와 언어체계
도 아예 드러내 놓고 혼네와 다테마에로 구별하는 이중적이다. 남에게 폐를 끼치지않는
것을 덕목으로 치는 그들이 아시아에서 벌인 추악의 정점은 일왕이였다. 



d****o 2013.02.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