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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제도, 발전과 생활, 사상을 총망라한 전공 교과서 같은 작품 - [일본인이란 무엇인가]
"역사와 제도, 발전과 생활, 사상을 총망라한 전공 교과서 같은 작품 - [일본인이란 무엇인가]" 내용보기
일본은 우리에게 가깝고도 먼 나라이고, 직·간접적으로 제법 많은 영향을 주고 받은 나라지만 막상 '일본은 어떤 나라인가?'라고 질문 받으면 단상적으로 떠오르는 몇몇 부정적인 생각들 이외에는 대답할 거리가 궁하기 마련이다. 일본의 평론가이자 일본연구자인 '야마모토 시치헤이(山本七平)'의 《일본인이란 무엇인가》는 기본적으로 '일본은 어떤 나라인가?'하는 물음에 답하기
"역사와 제도, 발전과 생활, 사상을 총망라한 전공 교과서 같은 작품 - [일본인이란 무엇인가]" 내용보기

  일본은 우리에게 가깝고도 먼 나라이고, 직·간접적으로 제법 많은 영향을 주고 받은 나라지만 막상 '일본은 어떤 나라인가?'라고 질문 받으면 단상적으로 떠오르는 몇몇 부정적인 생각들 이외에는 대답할 거리가 궁하기 마련이다. 일본의 평론가이자 일본연구자인 '야마모토 시치헤이(山本七平)'의 《일본인이란 무엇인가》는 기본적으로 '일본은 어떤 나라인가?'하는 물음에 답하기 위해 쓰여진 책이다.

 

 단, 물음의 주체와 객체의 위치가 좀 다른데, 외국인들이 일본에 대한 여러가지 궁금증을 물었을 때 일본인들이 그에 대한 명료한 답변을 제대로 내놓지 못하는 것을 보고, 일본에서 태어나고 일본에 사는 일본인들이 일본에 대해 객관적이고 자세하게 파악하고 깨달은 다음, 일본의 빛과 그림자에 대해 좀더 명확하게 답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집필했다고 밝히고 있다. 야마모토 시치헤이의 직접적인 표현을 빌리자면, "질문에 답하지 못해 '노래하는 법을 잊어버린 카나리아'와 같은 비참한 심정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따라서 상당히 방대하고 학술적인 색채가 짙은 저술이지만, 기본적으로 외국인들의 일본에 대한 여러가지 의문과 물음에 대해 저자 자신이 직접 답하기 위해 차곡차곡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은 저술이기에, 막상 읽어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책장을 넘겨 나아갈 수 있다. 또한, 어떤 현상이나 결과가 나타나게 된 원인과 전후관계 등을 잘 따져 조목조목 설명해 주고 있으므로 생소한 일본의 과거사와 문화들에 대해서도 비교적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작품의 주제와 형태를 떠나, 집필의도가 얼마나 잘 전달되는가, 독자에게 얼마나 친절한 책인가를 놓고 보면 분명 상당히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저작이라 하겠다.

 

 저자가 외국인들에게 받은 질문과 개인적인 경험을 각 장의 서두에 언급해주고, 그에 대해 설명하는 형태로 쓰여져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중구난방식의 구분은 아니고, '다테 지히로(伊達千廣)'가 『다이세이산텐코(大勢三轉考)』에서 나눈 시대구분을 따라 전개해 나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고서와 역사 연구에 있어 시대구분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만든 메모장인 '다이세이산텐코'에서 다테 지히로는 에도 시대 이전까지를 '씨족시대(骨), 율령시대(職), 바쿠후시대(名)'로 나누었다. 이를 따랐기에 이 책의 각 부 제목이 '제1부 씨족 시대에서 율령 시대로', '제2부 율령 시대에서 바쿠후 시대로', '제3부 바쿠후 시대-서구의 충격', '제4부 다테 지히로의 현대'로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총 4부 27장(에필로그까지 합치면 28장), 611페이지로 이루어진 이 책을 마치 대학 전공책 공부하듯 읽으며 노트 서른 두 페이지가 넘게 메모하고 정리했지만, 각 부 각 장을 일일이 열거하고 요약한다는 것은 사실 무의미하고, 전체적인 틀에서 특기할 만한 사항들을 위주로, 받은 느낌과 함께 아쉬웠던 점들을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제1부 씨족 시대에서 율령 시대로'에서 가장 특기할 만한 것은 우선 일본 문화의 근원을 '가나'에 두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인은 스스로 자신의 말을 기록하는 고유의 문자를 만들었고 그 문자를 사용해 책을 썼기 때문에 조직적인 통일국가를 이루었으며, 그때 일본은 나라의 틀을 완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부주도로 만든 것이 아니므로 창제가 아니라 '가나의 발명'이라 했는데, 당시 최강국이었던 중국의 '한자라는 부적의 주술'에서 일본인을 해방시키고, 소리나는데로 표기했기 때문에 서민계급에게까지 손쉽게 전파되었다고 말한다. 여기서 우리나라의 경우인 우리의 말을 그대로 표기하는 '한글의 창제'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는데, 일본과 마찬가지로 우리 고유의 한글이 없었더라면 막강한 중국의 한자문화에 그대로 매몰되고 말았을 것이란 아찔한 생각이 새삼 들었다.

 

 율령제의 도입을 거쳐 불교의 수용에 이르면 불교 전래과정 보다도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겐페이(源平)혼란기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는 '호넨(法然)의 정토종'이 그것이다. 방법과 형식에 구애될 필요없이 오로지 아미타불의 이름을 반복해서 읊는 것만으로도 극락정토에 구제된다고 믿는 정토종은 훗날 센고쿠시대(戰國時代)에 천재 전도사 '렌뇨(蓮如)'가 등장하면서 가장 수가 많은 농민의 종교가 되어 큰 세력을 이루게 되고, 이것이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비롯해 많은 센고쿠다이묘(戰國大名)들을 괴롭힌 '잇코잇키(一向一揆)'의 뿌리가 된다는 것이다.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많은 소설과 매체들에서 자주 등장하는 요소였던지라 새삼 반갑기까지 한 부분이었다. 일본의 불교는 최초에 진호국가(鎭護國家) 종교로 국가가 수용했지만 곧 귀족의 종교가 되어 무사에서 백성에게까지 퍼져나갔고, 불교가 널리 전파되면서 변질되어 일본 특유의 종교가 되었다고 한다.

 

 '제6장 민주주의의 기묘한 발생'에서는 일본이 민주주의를 받아들일 수 있었던 기반요소에 대한 근거로 특정불교집단의 다수결(다어비니에 의한 다수결), 신토와 불교를 아울러 믿는 신불혼효신사의 존재, 승려들의 강소(强訴) 등을 들고 있다. 물론 이러한 예들이 하나의 요소로서 작용했을지도 모르지만 특수한 신분, 특수한 집단에 국한된 예시들이고, 결과적으로 특정집단의, 위로부터의 민주주의스런 요소일뿐, 민초(民草)로부터 올라오는 오늘날의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와는 상당히 거리가 멀어보이기에, 저자의 주장이 조금은 견강부회(牽强附會)적인 발상은 아닌가 싶은 의문이 들기도 했다.

 

 '제2부 율령 시대에서 바쿠후 시대로'에서는 우선 다테 지히로가 왜 바쿠후 시대를 '니노다이(名の代, 이름의 시대)'라 했는지가 흥미로운데, 그것은 자신의 소유권을 나타내는 이름을 붙인 논이 있는 시대라는 의미라고 한다. 논의 소유권자가 묘슈(名主)이고, 그들을 통합한 사람이 바로 '다이묘(大名)'인 것이다. 제2부에서 가장 특기할 만한 것은 일본만의 독자적인 법이라고 주장하는 '시키모쿠(式目)'과 화폐경제의 시작, 그리고 하극상과 '잇키(一揆)'이다.

 

 가마쿠라 바쿠후 시절 가마쿠라와 로쿠하라(교토 근교, 즉 수도 근교에 대한 영향력을 의미)를 통해 전국을 다스릴 수 있는 새로운 법의 제정이 필요했고,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던 무사나 백성에게까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시키모쿠(式目)'을 제정하고 공포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시키모쿠에는 외래 입법전거(典據, 근거가 되는 책·조문)가 없기에 다른 나라와 차별성이 부각되는 일본고유의 법이라는 주장이다. 이 시키모쿠를 바탕으로 영지의 자유상속제, 여성의 권리를 높히 인정했던 풍토, 무사의 능력주의, 연좌제가 없는 개인주의 등 바쿠후 정권 아래서의 일본의 특질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2012년) NHK대하드라마 '다이라노 기요모리(平淸盛)'에서도 한 에피소드로 다루어졌던 '송전(宋錢)의 수입'. 가마쿠라 바쿠후가 들어서기 전 일본최고권력자였던 기요모리는 일본의 풍부한 사금을 주고 중국 화폐를 들여와 유통시켰고, 이 때부터 화폐경제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화폐경제는 상상을 뛰어넘는 기세로 토지에 밀착된 평면적 이차원 경제를 무너뜨렸고, 이는 곧 일족 위주의 소료제(惣領制)가 붕괴되는 원인이 되었으며, 결과적으로 일족(가문)의 혈연과는 관계없는 '잇키(一揆)'라는 이해집단으로의 변모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게 된다. 무능력한 아시카가(足利) 바쿠후 체제에서는 자신의 영지를 안도해줄 정부가 부재했고, 무사들이 스스로 규약을 만들어 단결하고 지켜야만 했는데, 그래서 나타난 것이 잇키라는 것이다. 책의 앞쪽에 나온 모리 모토나리의 연판장 자료 관련, 다케다 가문의 지배형태, 잇코잇키와 같이 특정 종교나 집단의 결성 등 고하를 막론하고 여러 형태의 잇키가 등장하게 된다. 그리고 잇키의 리더가 실권을 쥐고, 바쿠후의 지배권은 유명무실해지면서 일본은 '센고쿠시대(戰國時代)'로 돌입하게 된다. 저자는 아시카가 시대에 발생한 자력주의, 평등주의, 집단주의, 능력주의 등이 시대가 바뀌어도 지속되어 일본인의 피와 살이 되었다고 말한다.

 

 '제3부 바쿠후 시대-서구의 충격'에서는 우선 '잇코잇키'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다테 지히로가 말한 '밑바닥에서 들고 일어나 점점 강해져 멈출 줄 모르는 기세'가 점점 확대되어 마침내 농민에게 영향을 미쳐 당시의 사회질서를 밑바닥부터 뒤엎을 기세였고, 혼간지의 정토진종과 결합하여 잇코잇키가 된다. 잇코잇키는 잇코슈(一向宗)와는 다른 종파이고, 사람들의 오해로 불리게 되었지만 어느새 통칭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도쿠가와 바쿠후의 쇄국정책에 관한 부분. 도쿠가와 바쿠후 하면 이에야스의 이미지가 강해서 이에야스가 처음부터 강하게 기독교를 박해하고 쇄국을 밀어부쳤을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는 않았다고 한다. 도쿠가와 바쿠후가 기독교를 철저히 배척하고 쇄국하게 된 것은 그 유명한 '시마바라(島原)의 난' 이후이다. 시마바라의 난의 원인과 과정, 그 결과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상당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제4부 다테 지히로의 현대'는 제목은 이렇지만 사실 도쿠가와 바쿠후 체제 전반, 에도시대의 사상, 생활, 기술 등을 설명하는 장이다.

 

 우선 도쿠가와 바쿠후 초대 쇼군인 이에야스가 만들어놓은 체제에 대한 설명이 흥미롭다. 파란만장한 삶을 겪고 끝내 일본을 통일하고 쇼군의 자리에 오른 이에야스. 이에야스는 새로운 원리에 기초해 법과 제도를 만들지 않고 모든 법의 근거를 과거 선례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새로운 법은 백성 고통의 근원이다. 과거의 법은 나무의 뿌리이고, 새로운 법은 나무의 가지이다." (p.378)

 

 이에야스의 사고방식을 잘 드러내주는 말이다. 향후 300여년, 나아가 그 이후의 일본사회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보는 이에야스의 법과 제도, 그의 사고방식이 무척 흥미롭다.

 

 그리고 바쿠한(幕藩)체제 하에서 가신들이 연합해 주군인 번주를 갈아치우는 새로운 형태의 하극상도 상당히 재미있는 부분이다.

 

 마지막 26,27장은 제목이 각기 '현대 일본인의 원형', '현대 일본의 원형'으로 되어 있어 드디어 저자가 직접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가 제대로 등장하나 싶었는데, 사실 이 두 개의 장은 에도시대 학자와 사상가들의 사상과 연구를 소개하는데 그치고 있어, 과연 이것이 어째서 일본의 원형이 되는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한 설명과 논거가 부재해 상당히 아쉽게 느껴졌다. '합리적 일본인'이라는 색채를 덧칠하기 위해 뭔가 억지를 부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더 본원적이고 근본적인, 앞선 '잇키'와도 같은 류의 설명을 기대했는데 그렇지 못했고, '일본인의 원형, 일본의 원형'과 같은 거창한 제목보다는 '근·현대 일본에 영향을 끼친 사상가들'정도의 제목이 어울리는 장이다. 그렇지만 이 사상가들의 생각과 사고가 대단하고 무척 흥미로워 읽어볼 가치는 충분하다.

 

 이 저술은 '일본인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사실 그 내용은 과거 일본의 역사, 제도, 생활, 발전, 사상 등 메이지유신까지의 일본의 모든 것을 망라해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거기에서 '일본인'과 직결시켜 무언가를 직접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부분도 있고 딱히 그렇게 말할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어쨌거나 작가가 수많은 자료를 인용하여 집대성하고, 자신만의 이론과 생각을 정리해 더해 내놓은, 잘 만들어진 전공 교과서와도 같은 멋진 작품이다.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고, 때로는 제법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마주치게 되지만 말 그대로 차분히 전공서적 공부하듯 읽어나가면 생각보다 많은 것을 느끼고 깨우칠 수 있는 좋은 저작이다.

 

 서술 방식에 있어서도 인과관계를 차례로 따져 조곤조곤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에 눈과 머리에 술술 잘 들어온다는 점 역시 훌륭하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도쿠가와 시대의 특징을 '쌀의 경제'라고 부르곤 한다. 한마디로 '쌀이 화폐와 연결된 경제'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큰 거래가 이루어진 이유는 거래의 배후에 쌀뿐만 아니라 많은 상품의 축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을 가능하게 만든 것은 대개간 시대였다. 개간을 하려면 농기구의 개량이 필요했고 농기구를 만들려면 철이 있어야 했다. 풍부하고 값싼 철이 없었다면 쌀의 경제는 나타날 수 없었다." (p.453)

 

 다만 주로 장점 위주의 서술에 국한되었다는 느낌이 들고, 지나치게 긍정적인 견해로만 바라본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외국인의 물음에 답하기 위해, 일본인에게 일본을 객관적으로 알려주기 위해 쓴 저술의도를 놓고 보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분명 기나긴 시간을 거쳐오는 동안 그늘과 어둠도 충분히 많았을테고, 현대 일본의 그림자에 영향을 끼친 인자(因子)들도 많을텐데, 일본인의 시각으로 솔직하게 터놓고 말해주는 일본의 '어둠'을 직접 듣지 못한 것이 살짝 아쉽기도 하다. 마치 응당 나와야 할 코스 요리에 요리 몇가지 빠진듯한 기분.

 

 또한, 지도나 그림, 사진자료의 부족도 아쉬운 부분이다. 사건이 일어난 지역의 지도, 설명하는 인물의 초상, 서술하는 부분의 그림이나 사진자료들을 사이사이에 첨부했다면 훨씬 이해도를 높히고, 보다 풍부하고 다채로운 작품이 될 수 있었을텐데. 물론, 조목조목 차분히 설명해주는 서술 그 자체와, (몇가지 오탈자를 제외하면) 무리없이 술술 읽히는 좋은 번역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작품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며칠간 많은 시간을 투자해 푹 빠져 읽어내렸던 이 작품을 덮으며 마지막으로 해보는 생각. 우리나라에도 대중역사서가 많지만 주로 왕조사나 그에 얽힌 야사를 가공한 것들, 유명인의 삶과 공과에 치중하여 집필한 작품들이 주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일본인이란 무엇인가》처럼 역사, 제도, 경제, 생활, 발전, 사상 등을 아우르는, 그러면서도 보다 대중성을 띄고 많은 이에게 널리 읽힐 수 있는 작품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한국인이란 무엇인가?'하는 외국인의 물음에 조목조목 속시원히 답할 수 있는, 한국과 한국인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멋진 대중 전공 교과서가 나오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이 기대와 바람이 바로 '일본인이란 무엇인가'가 오롯이 가져다 준, 가장 크고 훌륭한 미덕이다.



b********e 2013.01.2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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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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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이웃 나라 일본에 대해 관심이 많다. 관심을 갖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왜 우리는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을까?'라는 궁금증이다. 비슷한 시기에 조선과 일본 양국 모두 서양 제국들의 문호 개방 압력을 받았는데 왜 일본은 먼저 개항을 했는지, 왜 식민지로 전락하지 않았고, 메이지 유신에 성공해서 제국으로 발돋움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읽은 책들이 수십권이다. 찾은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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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이웃 나라 일본에 대해 관심이 많다. 관심을 갖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왜 우리는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을까?'라는 궁금증이다. 비슷한 시기에 조선과 일본 양국 모두 서양 제국들의 문호 개방 압력을 받았는데 왜 일본은 먼저 개항을 했는지, 왜 식민지로 전락하지 않았고, 메이지 유신에 성공해서 제국으로 발돋움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읽은 책들이 수십권이다. 찾은 대답은 여러가지가 있다. 첫째, 조선과 달리 일본은 15세기부터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등 유럽의 제국들과 교역을 해왔고 그들로부터 여러가지 서양의 정보들을 알고 있었다는 것, 둘째, 조선의 지배 세력이 문자와 정보를 독점한 반면, 일본은 정보를 공유했다는 점, 셋째, 운이 좋았다는 점이다. 여기서 운이란, 미국에 의해 강제 개항된후 열강의 먹이가 될 위기에 처했을 때, 운이 좋게도 미국, 유럽 등 열강들이 내전 또는 이웃과의 전쟁으로 10~20년간 일본에 관심을 갖지 못하게 된 점을 말한다. 
그럼에도 전체적인 궁금증은 해소되지 않았다. 우리는 고조선을 거쳐, 삼국시대, 통일신라, 고려, 조선을 이어지는 역사를 갖는데 일본의 고대사는 어땠는지 일본의 고대와 중세 문화와 문학은 어땠는지, 문자는 어땠는지 등 궁금한 것이 많아졌다. 우리 한국인의 뿌리와 근본, 그리고 역사에 대해서도 궁금했기에 먼저 함재봉 선생님의 책들을 탐독했다. 일본에 대해서도 이런 책이 있지 싶어 찾은것이 이 책, '일본인이란 무엇인가'다. 저자 야마모토 시치헤이의 책 중 '기다림의 칼'은 일본 전국시대 이후 도요토미 히데요시,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로 이어지는 막부 시대의 개막 전후를 다룬 책이었다. 절판되었지만 회사 도서관에 있어서 잘 읽었다. '어느 하급장교가 바라본 일본제국'은 일본 제국주의 시대 황군의 부조리함과 제국군의 문제점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한 책이었다. '제왕학'은 정관정요에서 배우는 리더십에 대한 책으로 꽤 재밌게 읽었다. 최근 읽은 '공기의 연구'는 근대 일본인의 속성에 대한 묘함을 설명하는 책으로 이 또한 일본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 책이다. 
'일본인이란 무엇인가'는 약 620여쪽에 달하는 책으로 일본의 고대사부터 메이지 유신 이전 바쿠한(막번)체제에 이르는 역사를 다룬다. 더불어 일본의 문화, 정치 체제, 하극상, 문자, 종교, 서양과의 교류 등 일본의 뿌리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루는 좋은 책이다. 
물론 일본인으로 자국의 문화와 역사를 미화하는 부분도 있다. 그것은 어느 사가나 마찬가지 아닐까 싶다. 그나마 이 책의 저자인 야마모토 시치헤이는 일본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책을 저술한 작가이므로 나름 중립적 시선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된 그리고 생각해 볼 주제들을 많이 깨닫게 된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d**********r 2024.07.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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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시치헤이의 일본인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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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일본문화 강의를 듣던중 의구심이 생긴 나는 강의를 진행하고 계시던 교수님께 이런 질문을 하였다.   - 교수님, 일본인들의 사과표현이 정말 다양하고, 자주 쓰이는데 이유가 뭐죠? - ... 그건 무사시대의 영향 때문이죠 일반 백성이 무사계급에 실수 했을 경우에 무사는 백성을 그 자리에서 죽일 수도 있었기 때문에,(후에 일본역사 강의에서 무사계층의 특권인 키리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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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일본문화 강의를 듣던중 의구심이 생긴 나는 강의를 진행하고 계시던 교수님께 이런 질문을 하였다.

 

- 교수님, 일본인들의 사과표현이 정말 다양하고, 자주 쓰이는데 이유가 뭐죠?

- ... 그건 무사시대의 영향 때문이죠 일반 백성이 무사계급에 실수 했을 경우에 무사는 백성을 그 자리에서 죽일 수도 있었기 때문에,(후에 일본역사 강의에서 무사계층의 특권인 키리스테고멘(切り捨て御免)이란 것을 알수 있었다.) 실수를 하면 무사들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사과를 하던 것이 지금의 일본인들의 다양한 사과와 사죄의 표현들을 만들었지요.

 

 무사시대 목숨을 구걸하기 위한 사과가, 현대의 일본인을 만들었다니. 그리고, 아무리 실수를 해도 그자리에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권한이 특권계층에게 부여되었다니. 나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항상 일본의 문화는 가까운 나라이면서, 유교권 문화와 한자를 공유한다고 하지만 그들의 사고는 우리와는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한번쯤 그들의 사고와 문화에 대해서 꼭 알아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읽어 본 일본인이 쓰는 [국화와 칼]이라는 소개의 [일본인이란 무엇인가].

 

 아무 생각이 없던 중학생 시절 정말 어렵게 읽고 겨우겨우 제출한 일본에 관한 책 [국화와 칼]. 어려운 책에다 한국인으로선 이해할 수 없는 관념들과 사고들이 뒤섞인 책이라 기억을 끄집어낸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아픈 머리를 싸매야 했다. 일본인의 관점으로 쓴 [국화와 칼]이라기 보기엔 나의 생각으론 일본인들을 위한 일본 문화 교육 지침서라 할까? 하지만, 또 다시금 생각해보면 자국인들 조차 역사나 문화에 관련하여 많은 관심을 갖지 않는데 하물며 자국 문화에 관심이 적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는 이 책은 많은 사전지식이 요구된다 할 수 있다.

 몇몇 인물들을 소개하면서 당시의 시대 상황과 그런 시대 상황 속에서의 일본인들의 모습을 이야기 하는데, 이 책은 일본이 지금까지의 걸어온 일본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일본인만이 공유한 일본의 문화를 설명하며, 흔히 서양 그리고 주변국이 생각하는 일본인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으려는 의도로 쓰여졌다고 생각이 든다.

 작가 개인의 경험을 통해, 그동안 외국인의 시각으로 본(주로 그 근본바탕에는 나 또한 어렵다 느꼈던 [국화와 칼]의 생각들이 스며들어 있을 것이다.) 일본의 왜곡된 모습이나 소개하기 어려웠던 문화들을 알기 쉽게끔 설명하였다. 하지만, 그 당시의 역사를 이어오면서 현대 일본인들의 사고의 바탕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가, 현대에 녹아있는 그러한 문화의 모습들은? 이러한 질문에는 확실히 이 책이 대답을 해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 그대로 '일본인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이야기 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현대의 일본 문화에 대해서는 조금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책은 일본 역사를 처음부터 공부하려는 학생들에게는 많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일본 역사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을 간략히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일본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문화와 일본인들의 사고 다른 나라는 가지지 못한 일본의 특성이 녹아든 일본의 역사를 이해하게끔 해주는 책이기에 추천으로 손색이 없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사전지식이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동안 일본의 현대 문화나 일본 역사에 나름대로 남들보다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나로서도 많이 어려운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매우 어려운 부분이 상당히 많았고, 또한 외국인들에게 설명하기 위한 지침서이기 때문에 한국인의 사고와는 좀 다른 개념의 서양의 문화들도 조금은 알아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된다.

 앞서 말했듯이 일본은들은 자국의 역사나 인물에 많은 관심은 갖고 있지 않다. 학교의 원어민 교수님들과의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국의 문화에 대한 소개는 원어민 교수가 아닌 한국인 교수들이 더욱 더 많이 알고있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원어민 교수들 보다 얕은 기본지식을 가진 나로서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매우 힘들었다. 일본어과 전문 논문에 나올법한 인물들, 또한 일본역사 전공인들이나 접해볼법한 역사의 내용들은 흡사 내가 지금 이 책을 논문 쓰려고 읽는 건가? 하고 생각하게끔 한다. 알기 쉬운 내용도 분명 있지만, 기본지식이 바탕이 되어있지 않은 부분들은 당연히 어려우며 페이지 하단에 나온 주석으로 달린 인물들의 간략한 소개에도 이질감을 느끼게끔 한다.

 

 새로운 [국화의 칼]이라고 하였지만, 일본인들에게도 이 책이 나만큼 어려웠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야마모토 시치헤이의 의도에 대해 생각해보면,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없는 현대를 살아가는 일본인들이 글로벌시대를 살아가면서 외국인과 접했을때, 그 외국인들이 가지고있는 일본인들에 대한 시각에서 왜곡은 해소시키고 또한 모르는 내용은 소개시키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필수 내용 '현대 일본인은 이것만은 알아두어야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수 있다.'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그들에게는 외국인 외국인의 눈으로 본 [국화의 칼]도 어려웠고, 새로운 [국화와 칼]이라고 해도 역시 외국인인 나로서는 [국화와 칼]임을 다시한번 확인해 주는 책이다.

 

 

k****m 2013.01.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일본인이란 무엇인가' 세 가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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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시치헤이가 쓴 '일본인이란 무엇인가' 책을 번역본으로 읽게 되었다. 우선, 책은 전체적 개괄 내용을 아우르며 일본인의 변천, 이룩 과정 등을 탐구하고 있지만, 서평에서는 책에서 다루는 주요 부분을 발췌하여 주요 포인트를 다루고자 한다.   1. 일본인과 공명 책 p.148 에서 한 미국인 노부부의 질문에 시치헤이는 이렇게 답한다. "그리스도교와 민주주의가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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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시치헤이가 쓴 '일본인이란 무엇인가' 책을 번역본으로 읽게 되었다. 우선, 책은 전체적 개괄 내용을 아우르며 일본인의 변천, 이룩 과정 등을 탐구하고 있지만, 서평에서는 책에서 다루는 주요 부분을 발췌하여 주요 포인트를 다루고자 한다.

 

1. 일본인과 공명

책 p.148 에서 한 미국인 노부부의 질문에 시치헤이는 이렇게 답한다. "그리스도교와 민주주의가 들어옵니다. 외부에서 들어온 문화와 내부에 축적된 문화가 공통점을 가지고 어울리면 공명합니다. 공명하는 것은 수용되지만 공명하지 못하는 것은 수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일본의 민주주의는 미국의 민주주의와의 공명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교가 일본에 정착하지 못한 이유는 공명하는 문화가 없었거나 선교사가 일본을 몰라서 공명을 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 공명이란 무엇인가? 상충되는 부분과 공통되는 부분이 절묘하게 조합되면서 양립하는 경우가 공명의 대표적 사례가 아닐까? 아니면 공통관계가 규명된 부분을 받아들여 공존하는 것 또한, 공명의 다른 사례라고 말할 수 있지는 않을까? 공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축적의 과정, 인내의 시일이 필요하다. 즉, 단기간에 거쳐 성립되는 부류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공명은 의지가 발현되어야 성취되는 것이다. 지도부 혹은 집행자의 의욕이 없는 한, 구성원의 자구 노력에 공명을 이룩하는 것은 일정부분 한계에 봉착할 공산이 크다. 특히 대중적 커뮤니케이션이 보편화 된 현대가 아니라면 말이다.

 

일본은 민주주의를 받아들였지만, 그리스도교는 이용하면서도 배척하는 양자의 길을 취했다. 공명의 성립 과정에서 일본은 이해득실을 검토했으며 자국의 독특한 문화와 결부되면서 특정 공명 현상을 재촉시켰다. 한반도와 공명 현상이 상이한 것 역시, 단일한 원인이 아닌 복합적 원인에 기인한 것이다. 지리적 위치와 구조, 문화적 습성 등이 교차하면서 한반도는 한반도 만의, 일본은 일본 만의 공명 현상을 이룩했던 것이다.

 

일제시대, 전후 시대, 산업화를 거치면서 한국 그리스도는 외연상의 비약적 발전을 이루어낸다. 완전한 공명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한국은 그리스도와 불교가 공존하는 사회임에 분명하다. 이와는 다르게, 일본 그리스도는 공존이라기 보다는 다양한 종교의 하부 구조에 불과하다. 이것은 철저히 기나긴 역사와 문화적 성립 등 복합적 요인을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 원인으로 귀결시켜야 함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일일이 사례를 여기서 언급할 수는 없지만, 일본은 바쿠후 시대를 거쳐오며 지도부에 의해 특정 공명 현상이 더욱 재촉되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임을 덧붙여야 할 것이다.

 

2. 시게토키의 의의

시게토키(p.174 주석 참조)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설파했다. "아내감은 심성을 잘 보고, 한 사람으로 정해야 한다. 일생 동안 여성을 모르고 지낼 수는 없지만 한 사람을 범하는 것만으로도 여지없이 불심에 반하는 것이다. 얼마나 죄가 깊을 것인가."(p.175) "여자라고 해서 경시하지 말라. 어리다고 해서 경시하지 말라. 나이가 많고 적고는 평가 기준이 아니다. 마음이 정직하고 군자를 존경하며 민중을 제일로 생각하는 인물이야말로 성인이다.", "좋은 일은 평판을 해도 좋지만 나쁜 일은 감추어야 한다. 이것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창피한 일을 당하게 될 것이다. 조금도 고명하지 못하다.(p.178)

 

인용이 좀 길어질 것 같다. 다음은 책 p.182에 소개된 시게토키 훈계 내용이다. "상대가 누구든 먼저 길을 양보하라, 복장은 수수하게 하고 큰 칼이나 눈에 띄는 갑옷과 투구를 갖지 마라, 자신을 억누르고 다른 사람의 주장을 들어라, 알고 있는 것이라도 일단 들어라, 나이에 맞게 행동하라, 이유 없이 잘해주는 사람에게는 무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라."

 

시게토기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시케토키의 생각은 페미니즘이 보급되기 시작한 시대가 아닌, 1200년대 임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즉, 페미니즘의 선구격이라는 것이다. 둘째, 우월주의에서 탈피하고 평등주의와 인본주의의 결합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셋째, 현실과 더불어 미래 인류를 염려했다는 것이다. 현 인류는 물론이거니와 설파 내용이 후대에게 지속적으로 전파,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면 자의든, 타의든 간에 미래의 인류를 염두해둔 것이라 볼 수 있는 것이다. 넷째, 시게토기의 설파는 사무라이 교훈으로 이어져 일본 무사 정신의 근간이 되었다. 다섯째, 일천한 책임 의식이 아닌 귀족으로서의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행실로 나타낸 것이다.

 

3. 일본인과 합리주의

p.373 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인은 쇄국 시대에도 남만학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기독교를 철저히 배제하는 가운데에서도 합리성에 근거하여 종교와 사상을 받아들인다. 또한 경제 생산성에 의거하여 노예제보다는 청작 청부제를 도입한다.(p.259) 합리주의는 이른바 자력, 집단, 능력주의와 결합되면서 일본인을 이루는 근간이 된다.(p.256)

 

아집으로 불편을 초래하기 보다는 합리성에 근거하여 편의를 도모하는 것이 오히려 이익일 수 있다. 과거엔 아집과 독선에 합리주의가 함몰되는 사례도 있었지만, 최근엔 자분주의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보편화되면서 대의보다는 합리성에 근거를 두는 구성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따라서 합리주의는 일본인만의 특성이라기 보다는 이제는 전인류, 보편적 특성으로 진화되고 있으며 일본인과 합리성의 특별함은 과거 사례에 국한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즉 현대에까지 일본 위에 합리성이라는 색칠을 덧씌울 필요는 없다는 것이 내 견해이다. 따라서 이 대목에서 살펴볼 점은 지금은 물론이거니와 오랜 과거에도 일본은 합리성을 근거로 판단, 실행에 옮겼다는 점이다. 서구를 모두 배척해야된다는 절대적 아집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수용의 정신을 곁들여 합리성을 표방했다는 데 의의가 있는 것이다.

 

http://kodongwan.tistory.com.

 

YES마니아 : 로얄 k*****2 2013.01.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일본인이란 무엇인가] 새로운 국화와 칼, 일본인이 파헤치는 일본의 행동원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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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란 무엇인가] 새로운 국화와 칼, 일본인이 파헤치는 일본의 행동원리를 말한다.  이책은 일본문화론의 대가 야마모토 시치헤이가 일본의 문자, 신화, 종교, 정치, 경제, 법 체계를 살펴보면서 일본인의 독창성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책이다.그가 일본의 역사적 시점을 고대와 중세의 독자적 문화의 시대와 서구의 충격을 받는 시기와 이후 현대화시기라는 관점으로 나누어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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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란 무엇인가] 새로운 국화와 칼, 일본인이 파헤치는 일본의 행동원리를 말한다.

 

 

이책은 일본문화론의 대가 야마모토 시치헤이가 일본의 문자, 신화, 종교, 정치, 경제, 법 체계를 살펴보면서 일본인의 독창성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책이다.


그가 일본의 역사적 시점을 고대와 중세의 독자적 문화의 시대와 서구의 충격을 받는 시기와 이후 현대화시기라는 관점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내용은 이 책의 관점이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마디로 이야기한다면 그는 일본의 문화는 독자적이며 근대화의 충격이 서구로부터 왔지만 자신들의 본성에 이미 자본주의적 본성이 있었으며 그러한 원동력이자본주의의 선두에 서게 된 배경이라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고대문화를 얘기하는 많은 항목에서 중국과의 연관성과 자국의 독특성에 비중을 두고 있다. 사실 한국의 많은 사학자들이 일본과 한국의 문화연관성을 주장하고 있는 현실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그러한 것을 넘어 역사학계에서 폐기된 임나일본부설까지 그러한 설이 있다는 말로 등장시키는 것을 보면 자국문화를 강조하기 위해 그가 얼마나 애를 쓰고 있는지 알게 해준다. 

이러한 그의 관점은 한국의 역사를 중국에 대한 레콘키스타(국권회복운동)라고 표현한데서 잘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한사군이 한반도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왜곡되었으며 차라리 한국과 중국의 치열한 관계였다고 보는 것이 맞는 인식이었을 것이다. 그가 일본은 섬나라라는 환경덕분에 안정적인 관계를 가졌다고 말하지만 동아시아 상황에서 독자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측면이 있다. 

특히 일본 문자인 가나의 독창성과 율령제 도입, 신사, 무사계급 등을 통해 말하고 있는 그의 이야기는 원인 없는 결과만을 말하는 듯한 느낌마져 든다. 사람들은 항상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을 보고 싶어하고 듣고 싶어 한다. 너무 일본의 독창성에 집중한 나머지 동아시아에서의 문화의 흐름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장면이다. 물론 그도 타국의 문물이 영향을 주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한국의 문물은 살짝 빠지고 중국의 문물만을 가지고 이야기한다. 한때 한국을 지배했던 그들이 한국의 문물을 받아들였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아마도 이것이 일반적인 일본지식인의 생각일 것이다. 

사실 이책을 읽으면서 일본인들의 일반적인 역사인식에 대해 알 수 있었다는 소득이 컷다. 동아시아 문화의 중심이라 생각하는 중국과도 맞설 수 있는 일본의 역사라는 관점과 자신만의 독창성을 강조하는 그의 생각은 일본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그들의 법치권이 어지러워 장원관리를 맡는 사병조직이었던 무사계급(사무라이)이 경찰권을 맡았던 것이 무사정권을 만드었으며, 이것이 중국과는 달리 문화나 종교에게도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이다. 많은 나라들이 고대에 불교를 도입했던 것은 정치적 안정을 위해 민심을 안정시키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불교가 커지면서 갈등이 심해질 때 유학의 등장과 더불어 문권정치가 구성되는 것이 중국과 한국의 정치역사이다. 그러나 일본은 유학을 철학적으로만 받으들이고 자신의 신토(神道)와 불교를 혼합한 정치체제를 유지했다. 이것이 오늘날에도 천황을 떠받들고 있는 일본인의 뿌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사진은 메이지유신을 그린 일본의 그림)

 

일본인 불교와 신토를 끝까지 유지했던 것은 그들의 사무라이 전통을 지키기 위함이다. 타국에서는 매우 위험하게 볼 수 있는 전통이지만 그들의 시작은 자신들의 안녕을 지켜주는 경찰권의 대신이었으며 그들을 정신적으로 지켜주었던 것이 불교와 신토인 것이다. 이러한 그들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천황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작년 이명박대통령이 천황의 사과를 직접 언급한 것은 이러한 일본의 의식을 너무 과소평가한 행동이라는 것이 이책을 읽으면서 알 수 있었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일본전체와 싸우겠다는 의사로 일본은 받아들였을 것이다. 우리가 싸울 때도 부모를 언급하면 끝장을 봐야 하는 것과 같은 행동이었던 것이다. 

신사는 한국인에게는 매우 낯선 존재이다. 절도 아니고 신당도 아닌 이상한 존재에 일본은 사생결단한다. 한국인들은 큰 일이 있을 때마다 야스쿠니신사를 찾는 일본 정치인들의 행동을 이해하기 힘들다. 저자는 신사의 역할이 기청(起請)의 대상이었다고 말한다. 고대로부터 중요한 계약을 신사에서 하는 전통이 있었다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계약의 중심이 신사가 되었으며 보통 중국이나 한국에서 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는 방식이 그들은 신사에 맹세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공적으로 계약을 말하는 그들의 관습에 이미 자본주의적 습성이 내포되어 있었다고 저자는 보고 있다. 

이러한 말은 미국의 경제학자인 그레고리 클라크의 말은 인용한 대목에서 들어나고 있다. 클라크가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일본은 메이지유신이라는 반쪽짜리 혁명만으로 근대화와 공업에 이루었는데, 중국은 두번의 혁명을 겪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는가라는 기고를 했던 것을 인용하면서 그는 일본인의 천성에 이미 자본주의적 습성이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도 일부 동의하는 측면이 있다. 개인적으로 일본을 무(武)의 나라라고 보고 있다. 이러한 그들의 속성은 당연히 기술을 강조하게 되고 그러한 측면이 자본주의적 측면에 부합하는 측면이 있는 것은 맞다. 그리고 섬나라의 특성상 무역업을 발전시키지 않으면 필요한 자원을 구할 수 없다는 요인도 이러한 자본주의 발전을 용이하게 하는 측면이 있다. 

사실 일본이나 한국, 중국이 모두 쇄국의 과정을 겪었지만 세나라가 취하는 태도는 전혀 달랐었다. 일본이 발빠르게 변화의 물결에 적응하는 메이지유신을 성공시킨데 비해 한국은 더욱 쇄국화를 추진하여 결국 일본의 총칼에 의해 근대화를 추진하게 되었다. 또한 중국도 외국의 대포의 외압으로 근대화를 시작하게 되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누가 승자인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역사에서는 승자도 없으며 패자도 없기 때문이다. 다만 바른 역사 인식 아래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노력이 필요할 뿐이다. 오늘 이책을 통해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일본인들의 역사인식의 출발점이며 동아시아가 갈등이 아닌 대화의 모습을 이어가야 하는 이때에 우리가 가져야 할 긴 안목이다. 그들의 생각이 틀렸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서로가 말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고 하는 자세부터 취해야 한다. 그리고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이해하고 이해가 않되는 것은 천천히 해나가는 긴 외교를 가져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정부당국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민간채널의 확대를 위해 많은 배려를 해야 할 것이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국의 지식인으로서 일본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다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감정적으로 일본은 어떻다가 아니라 일본인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우리의 생각도 전해보고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그러한 자세를 위해 우리 자신이 우리 역사를 좀더 자세하게 들여다보는 것도 필요하다. 자기정체성이 없는 국민은 국제관계에서도 주도적이 될 수 없다는 반성을 해야 한다. 누군가 한국인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서평을 정리한다.

g*****n 2013.01.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 일본인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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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 : 해당 도서의 이미지와 내용은 출판사 페이퍼 로드(http://www.paperroad.net/default/)에 있습니다. ^^* 알림사항 : 해당 도서는 페이퍼 로드에서 주관하고 네이버 신장의 야망 - 천하패도의 길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작성하였습니다. ^^                    (네이버 신장의 야망 - 천하패도의 길 서평 이벤트 URL : http://cafe.naver.com/koei21)* 기타사항1. 해당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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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 : 해당 도서의 이미지와 내용은 출판사 페이퍼 로드(http://www.paperroad.net/default/)에 있습니다. ^^


* 알림사항 : 해당 도서는 페이퍼 로드에서 주관하고 네이버 신장의 야망 - 천하패도의 길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작성하였습니다. ^^

                    (네이버 신장의 야망 - 천하패도의 길 서평 이벤트 URL : http://cafe.naver.com/koei21)


* 기타사항

1. 해당 서평문은 원 서평원본(분석형 서평 - 총 18페이지)을 2장으로 압축하여 기술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2. 해당 서평문은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에서 작성하려고 노력하였고, 정열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 구매처 추천 : YES24(http://www.yes24.com), 교보문고(http://www.kyobobook.co.kr), 알라딘(http://www.aladin.co.kr)

       인터파크(http://book.interpark.com), 반디앤루니스(http://www.bandinlunis.com), 영풍문고(http://www.ypbooks.co.kr)

3. 해당 서평원본은 참고적으로 PDF로 첨부하오니 필요하신 분은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단, 상업적인 용도로는 자제 부탁드립니다. ^^

 

* 감사인사

1. 가난한 필자에게 해당도서를 제공해주신 페이퍼로드 관계분에게 이글을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 2013년 처음으로 따뜻한 인정을 느끼게 해주신 네이버 신장의 야망 - 천하패도의 길 카페 마스터 변마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3. 해당 서평을 작성하기 위해서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신 이름모를 네티즌 및 유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일본인이란 무엇인가 총평 (서평원본 요약본)

 

서평 : 조동희  /  서평일 : 2013.01.17 ~18 /  작성/퇴고 : 3회

(dongheejo@naver.comhttp://dongheejo.tistory.com/)

 

 

  

0. 도서 - 일본인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가. 도서명 : 일본인이란 무엇인가  /  저자 : 야마모토 시치헤이

나. 출판사 : 페이퍼로드              /  출간일 : 2012년 11월 22일

다. 페이지 : 616쪽                    /  가격 : 33,000원

라. 특  징 : 양장본이고 총 4부 27장의으로 내용 구성이 되어 있음

마. 기  타 : 역자 고경문

 

 

 

2. 총평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정열적으로 서평을 작성하고 분석적으로 독서한 책을 꼽으라고 하면 일본인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이다. 그만큼 2틀동안 미친 듯이 읽고, 서평 하였다. 이제 서평을 마무리 하는 총평을 하자니 많은 생각이 떠오른다.

 

 첫째교양서적 이상의 수준을 가진 책임으로 일본역사에 대한 통사적인 책을 선제적으로 읽고 책을 접근하라 주문하고 싶다. 필자는 솔직하게 이 책을 읽기 위해서 3권의 책과 인터넷 지식백과, 웹 싸이트를 이 잡듯이 뒤져가면서 읽었다. 왜냐하면 책 속의 내용이 많은 분야를 다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식이라는 틀에 박혀 있어서 읽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둘째 넓은 세계관을 가지고 접근하라고 싶다. 저자는 일본 우익은 아니지만, PHP라는 연구소에서 의뢰를 받아서 책을 집필한 것을 알고 있다. 그러다 보니 본의 아니게 일본의 독창성을 너무나 강조하다 보니 때로는 필자가 느끼기에 아집이라고 느낄 정도로 고집스럽게 집필한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물론 세부적인 것도 좋지만 현대 일본이 겪는 갈라파고스 증후군을 독자가 겪기 싫다면 꼭 머리속에 필자의 조언을 가지고 독서하였으면 한다.

 

 셋째반드시 관련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특히, 일본 역사에 관심이 많고, 일본 관련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 이유는 필자가 전체적으로 통독 및 속독을 하고 보니 일본인의 내재적 속성, 경제학적 내용이 적지 않게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가간 경제학인 거시경제학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더욱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넷째본서는 양파와 같은 책이다. 읽어도 읽어도 100%롤 이해하기 힘들 듯 싶다. 쉽게 이야기 해서 자신이 아는 만큼 보이는 책이다. 특히 필자가 그러하였는데, 그 동안 꾸준히 일본에 관심을 갖고 Open Mind로 이해하고 다르다라는 것을 인식하려고 노력했는데, 내용 중에 선입견을 갖고 있는 부분도 많았고, 특히나 역사부분에서 경종을 울렸다. 지식의 업데이트라고 할까나.

 

 다섯째책의 훌륭한 내용에 비해서 주석과 도식화직관화가 아쉽다. 책의 내용은 두고두고 볼 내용이 아주 많다. 제4장 신화와 전설의 관계이다. 왜냐하면 일본신화는 다른 국가신화와 다르게 많이 복잡하다. 이것을 단순히 텍스트로 옮겨놓기에는 무리가 없지 않나 싶다. 물론, 저자가 현재 고인이기에 책의 개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일본신화의 그 복잡한 신화를 그림 한 장 이라도 좋으니 도식화 해서 해당 페이지 삽입하였으면 어떨 가 싶다.

 

 여섯째한국어 번역 책인 만큼 부록으로라도 책에서 주장하는 상반된 내용을 기재하였으면 어떨까 싶다. 첫째에서 밝힌 거와 같이 필자는 다방면에 걸쳐서 정보를 수집, 분석하면서 책을 읽었다. 왜냐하면 분명 다른 부분도 존재하는데, 어느새 읽다 보면 독자가 중립성을 잃기 쉽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출판사에서 분명히 좀더 보강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책의 방향성은 일본의 독창성을 알고자 하는 것이지 일본에 대한 또 다른 편견을 갖는 결과가 아니기 때문이다.

 

 일곱째용어사전이 있었으면 한다. 책에 주석이 부족하다 보니, 용어사전이라도 있으면 관련 단어가 책 곳곳에서 어떻게 중의적으로 사용되는지 알 수 있었을 텐데, 그 점이 너무나 아쉽다. 2% 부족한 것이 때로는 승패의 결정을 짓는 것처럼, 그것이 이 책을 구입하고 두고두고 읽게 될 독자에 대한 출판사의 작은 배려가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민족의 독창성은 역사가 아닐까 싶다. 1장이라도 좋으니 일본역사를 간추린  페이지를 첨부하였으면 어떠하였을까 싶다. 중세라는 일본의 역사의 특수성도 있지만, 만약에 이 책을 일본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다면 이해하는데 상당히 난해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책이 방대한 만큼 그것을 커버하는 나침반과 풍향계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곳곳에 있었으면 분명히 영원히 보관하고 싶은 책을 떠나서 많은 판매부수를 기록하지 않을까 한다.

 

 

 

3. 마무리

 필자의 개인적인 사정만 아니라면 지금쯤 더욱 좋은 서평이 나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확히 이 책과 서평은 필자가 3년만에 하는 이다. 그 동안 책을 읽고 싶어도, 도서관에 갈 기회도, 마음의 여유도, 열정도 없었다. 어쩌면 자신이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만큼 이 책은 3년만에 정열적으로 읽고, 서평을 작성하였다. 현재로서는 내가 아는 최선의 아이디어로서 문서를 작성하였책을 평가하였다. 서두로서 책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정리하였고 본문에서 첫째에서 넷째까지는 책의 장점을 다섯째부터 여덟째까지는 책의 아쉬운 점을 작성하였다.

서평은 책을 구매하기에 앞서 독자의 독서를 위한 샘플, 더 나아가서 평가지표라고 생각한다. 그런 만큼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려고 노력하였다. 물론 이벤트 서적이라서 간혹 아첨하는 문구도 없지 않지만, 그것이 양파 같은 이 책(개인적으로 이렇게 책에 별명을 붙였다.)에 흠집을 내지 못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제 선택은 이 서평을 끝까지 읽고 본 도서를 읽을 예비 독자한테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지만인생의 보약도 된다고 생각한다. 부디 좋은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e********m 2013.01.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