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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기틀을 세우고, 역사를 만든 명재상들의 이야기
조선이 세계 역사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는 50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에서 왕위를 세습하고 이씨 왕조를 존속시켜 나갈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일까? 작가는 강력한 왕권 중심의 중앙집권체제에서 그 해 답을 찾고자 했다. 양반 관료 사회였던 조선이 재상을 중심으로 국가의 이념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백성을 살피고 임금에게 충성하고 스승과 부모에 대한 도리를 다하고자 함이 조선의 근간을 이루었기에 조선이 그토록 오랜 기간 한 왕조 아래 번영을 누릴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30명의 조선의 명재상들은 뛰어난 행정가이기도하고. 예측 불가능한 정치판 속에서 당의 이익을 위해 위태로운 줄타기를 해야만 했던 당파의 리더이기도 하다. 새로운 왕을 세워 청치적 이념을 실현하고자하는 야심가이기도 하고, 정책을 결정하고 막중한 국정을 맡아 처리하는 정치가로, 때로는 전란 속에서 국가와 백성의 안위를 걱정하며 목숨을 건 적장과의 협상을 펼치기도 하고 능숙한 솜씨의 외교 달인이기도 하다.
이 책에 소개된 변절자로 알려진 신숙주의 또 다른 면을 보며 그의 선택이 어쩔 수 없는 시대의 반영이며 그 나름의 나라와 백성을 위하는 길 이였음을 알게 된다. 송시열과 이산해의 견해의 차이는 사상적 차이에서 생기는 피할 수 없는 것임을, 또한 역사에 기술된 한 줄의 글로는 알 수 없는 그들 나름의 내면의 고충과 권력 싸움에서 패한 자는 폄하된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사실을 감안하며 그들이 후세에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함에 씁쓸한 생각이 든다. 오성과 한음으로 유명한 이덕형과 이항복 이야기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율곡 이이, 황희, 이원익, 유성룡, 김홍집, 등 조선의 명재상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정도전의 “명민한 신료가 있다면 왕이 누가 되든 국정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 말이 유독 가슴에 와닿는 이유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한 명의 명재상이 아쉬운 까닭이며, 진실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국정을 운영할 올곧은 지도자를 원함일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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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필요한 진정한 리더쉽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알려 주는 책이다. 책에는 30명의 조선시대 정승들이 소개되고 있다. "제1부 행정의 달인이 되다."에서는 하륜, 황희, 신숙주, 이준경, 오윤겸, 김욱, 채제공을, "제2부 국란 속에서 빛을 발하다."에서는 우성룡, 이원익, 이산해, 이덕형, 이항복, 최명길, 김상헌, 이경석, 김홍집을, "제3부 권력의 중심에 서다."에서는 정도전, 김종서, 한명회, 윤원형, 송시열, 홍봉한, 김조순을, "제4부 시대의 정신을 이끌다."에서는 이언적, 이황, 이이, 박세채, 허목, 윤휴, 윤증이 등장한다. 학창시절에 귀에 익었던 사람들도 많이 있었고 처음 접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껏 알고 있었던 것과는 반대되는 사람도 더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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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재상열전>은 조선시대 500년 동안 당쟁으로 정국을 분열시키고, 국란 속에서 우왕좌왕했지만 그 위기를 극복한 재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재상들은 행정, 정치, 외교, 국방, 국가이념까지 조선에 없어서는 안될것들을 이룩해 낸 사람들이다. 표면적으로는 임금의 다음 가는 지위였지만, 실질적으로 통치를 했던 재상들이기에 2인자라고 이야기 하기는 힘 들것 같다. 실질적인 통치자라 하는 것이 맞는 말일 것 같다.
조선은 왕권 중심의 중앙집권국가였지만 실제로는 양반 관료 사회였다. 그래서 군주가 명민하지 않고, 혹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재상들과 조정 신료들이 정국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 아무 문제 없이 군주는 국정 수행을 잘 하는 것이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재상들은 표면적으로는 2인자의 자리에 있었지만 정치적으로는 1인자였던 것이다. 때로는 당쟁으로 정국을 분열시키고, 때로는 국란의 혼돈 속에서 우왕좌왕하기도 했지만, 결국 위기를 극복하고 조선 500년의 역사를 이룩한 서른 명의 명재상들을 통해 조선 지식인의 리더십을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 이를 통해 오늘날 필요한 리더십은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재상열전>에는 4개의 카테고리로 되어 있는데 1부 행정의 달인이 되다, 2부 국란 속에서 빛을 발하다, 3부 권력의 중심에 서다, 4부 시대의 정신을 이끌다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도전, 하륜, 황희, 한명회 등 걸출한 재상 30인들의 업적과 그들의 인간적인 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저자는 조선이 오랜세월에 걸쳐 한 왕조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로 '명재상'을 꼽는데 주저함이 없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에게 조선의 재상같은 인물이 있으면 어떨까 싶은 생각을 잠시 했다.
여러 매체를 통해 그 동안 만나왔던 인물 들이기에 특별히 신선하다거나 몰랐던 부분을 새롭게 알 게 된것 아니지만 형명하고 명민한, 백성을 먼저 생각하는 재상들의 정신을 오늘날 정치를 하는 분 들도 본 받기를 바란다. 그래서 당리당략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진정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국정을 운영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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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이끈 사람들, 이 사람들이 있어 조선은 오백년이라는 시간을 유지되어 올수 있었던 것이다. 누군가는 말한다. 조선은 일찍이 망해야 했다고 그러면 일제 36년이라는 치욕적인 삶은 없었을 것이라고, 하지만 그것 또한 지나간 역사의 한 부분이다. "백성의 마음을 얻어라. 그러지 못하면 백성이 군주를 버릴 것이다!" 과연 조선 오백년의 역사 중 어느 임금이 백성들의 진심어린 사랑을 받았을까? 태정태세문단세...로 시작되는 조선 임금 27대, 512년의 역사 누가 판단하지? 그 중 가장 백성을 위한 왕을 뽑는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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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을 읽다보면 선조들에게 얻는 지혜가 만만치 않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위인들은 세종 대왕과 다산 정약용 선생님으로 그분들이 생각했던 많은 가르침들은 내가 이렇게 든든한 마음가짐을 갖는데 큰 도움이 되주셨던 분이다. 그래서 역사의 흔적이 빼곡히 묻어있는 책을 좋아한다. 때로는 그 말씀을 전해주는 사람들이 동일하더라도, 깊이가 있고 울림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 <재상열전>은 비록 우리가 무조건 '훌륭'하다라고 말하는 선인들이 아닐 수 있으나 보고 배울 점을 깨닫고 권력의 중심에 서서 어떻게 조선을 이끌어 갔는지 배울 수 있는 책이다.
굵직한 이름들이 여럿 보인다. 태조 이성계와 부패한 고려말기에서 조선을 창건하였던 정도전을 비롯하여 송시열, 이황, 이이, 황희, 신숙주, 유성룡, 이덕형, 김홍집 등이 그렇다. 역사는 승자가 기록한 것이 역사라는 말이 있다. 그 만큼 우리가 이들을 후세에 판단할 때에는 오로지 문헌에만 기대어 판단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신숙주의 변질의 오명 또한 분명 그러한 기록이 있다 한들 당시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그리고 그 밖에 얼마나 훌륭한 마인드를 가졌는지 추측만 해볼 뿐이다. 그래서 역사책을 볼 때에는 비판적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우리가 늘상 접하는 방송 미디어도 마찬가지 아닐까. 절대로 우리가 연애인들이 착한지, 나쁜지 판단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은 총 4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행정 분야에서 능히 뛰어난 분들, 국란 속에서 기지를 발휘하여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 재상들, 엄청난 권력을 손에 쥐어 조선을 흔들었던 벼슬들, 그리고 정신적으로 혹은 학문적으로 세기를 끌어갔던 학자들을 만날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4부에 큰 관심이 있어서 거기서 부터 읽었다. 어디서 읽던 큰 상관은 없을것이다. 연도순이나 나이순이 아니기 때문. 그렇게 읽어나가면서 독서광이었던 윤휴의 학문적 자세를 배우고, 이항복과 이덕형의 '오한지교'를 익히며, 토정 이지함의 아들이 이산해였다는 사실을 알아가며 즐거워 했다. 모름지기 사람은 배워야 든든해지는게 맞다보다. 큭. 두툼한 책 속에서 만난 이야기들은 모두가 잔뜩 추려진 조선의 모든 역사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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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상들의 공과 득, 허와 실, 그리고 재발견
이성무의 책은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에게 정말 좋다.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지만 비평은 비평대로, 지식은 지식대로 수준급이다.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지만 공과 득, 허와 실을 논함에 부족함이 없다. 다만 당파간 논쟁을 소모적인 것으로 치부한 부분은 아쉽다. 이 또한 득실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그의 이런 시각은 서론 부분에 한정돼 있다. 4대강 사업 등에 대한 정치적, 대중적 논쟁을 경부고속도로 사업의 그것에 비유해 과도한 논쟁을 경고함은 합당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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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역사는 아직도 평가중이었다~~~
내 생각을 강요하지 않고 웬만하면 언쟁을 하지 않아야 할 분야가 정치인것은 누구나 아는사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타협점이 없는 유일한 영역이다. 하지만 시간의 수레바퀴는 돌고도는법인듯 과거의 모습에서 현재를 발견하고 미래를 구상하곤한다. 그건 아이러니하게도 민주화가 이루어졌다 믿고있는 현실과 강력한 왕권시대였던 조선을 많이 비교하게 만든다.
헌데 풍부한 자료를 자랑하는 조선의 역사는 평가하는 잣대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참 많은 이야기거리를 만들어내고있어 그때마다 평가의 척도가 달라지는 재미을 안겨준다. 조선의 역사를 만들었던 30명의 재상을 이야기하고 있던 이 책은 그런면에서 긍정적인 관점이어 바라보는 개개인의 시선에 따라 조금은 불편할수도 있겠다.
조선의 기틀을 다졌던 정도전은 " 명민한 신료가 있다면 왕이 누가 되든 국정 운영에 문제가 없다" 라고 했단다. 역사드라마를 접할때마다 최고군주인 왕의 실권이 겨우 저정도 였나 자문하고 했는데 정도전의 그 한마디말에 모든 의미가 압축되어있었다. 왕권시대라 알고있던 조선은 정작 왕보다는 신료가 만들어갔던 사회였던것이다. 그렇기에 광해군이 쫓겨났고 연산군이 몰락했으며 인조와 중종의 힘은 더욱 더 미약할수 밖에 없었슴이다.
행정의 달인 하륜, 황희, 신숙주, 이준경등, 국란속에서 빛을 발한 유성룡,이산해, 최명길, 이항복등, 권력의 중심이었던 정도전,김종서, 한명희, 윤원형등, 마지막으로 깊은학식으로 시대의 정신을 이끌었던 이언적, 이황, 이이, 박세채등 30명의 재재상들이 만들어갔던 나라가 조선이었다.
그들은 살아생전 비교적 오랜기간동안 정계에 머물며 많은것들을 만들어냈고 나라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살아생전은 물론이요 죽어서도 가치 척도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고있는데 그건 우리의 역사가 예나 지금이나 붕당정치이기 대문이었다.
동인과 서인으로 분리되었다 노론,소론,남인,북인으로 더 세분화되었던 조선이나 학연 지연 지역에 따라 분활되어버린 지금이나 서로 추구하는 이상이 다르고 이해관계가 다르다보니 화합보단 분열이 더많았다. 그래서 명분없는 실리를 내세우기도 하고 끊임없는 분쟁이 이어지고도 있다. 고로 다른 나라가 영웅만들기를 하고있을때 우린 흠집내기를 하고 있었다는 말에 공감을 한다.
조선을 이끈 재상들의 모습에서 우린 역사 바라보기에있어 누가 옳고 그른가로 내내 갈등을 빚기보단 그 사람의 업적을 인정해주는 따스한 시선이 필요함을 보았다. 종국엔 그것이 우리의 힘을 더 강하게 만들고 우리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초석임을 알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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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초상화는 왼쪽부터 순서대로 허목, 남구만, 박세채, 채제공, 이산해]
사기열전에서 시작되는 열전의 형식을 잘 따르고 있다. 사기열전의 <조선, 재상편>을 보는 듯하다. 조선 이조 500년, 27명의 재상들을 행정의 달인, 국란 극복, 권력의 중심, 사상 네 가지 주제로 묶어서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3부 권력의 중심에 서다 에서 윤원형과 김조순 편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강력한 외척으로서 권력을 행사하며 나라를 어지럽게 했던 인물로 굳이 분류에 넣자면 권력을 정말 한손바닥에 올려놓았지만, 모범이 될 수는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또 어떤 면에서는 이런 인물들까지 포함시킴으로써 열전이 완성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각 재상마다의 이야기는 그의 일생을 간략하게 소개한 다음, 전성기 시대의 활약과 유명한 일화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 당시의 정치적 상황과 흐름에 대한 저자의 이해와 설명, 재상에 대한 저자의 평가로 마무리된다. 조선을 만든 사람들이나, 조선시대 당쟁사, 조선왕조사 등 조선에 대해 굵직한 책들을 쓰고, 해박한 지식을 가진 저자의 이력이 단숨에 이해된다.
최근 김태호가 48살의 대한민국 최초 젊은 국무총리가 되어 화제인데, 재상열전에는 조선 최초로 38살에 재상(우의정-정승)에 오르고 이조 500년간 유일무이하게 31살에 대제학에 오른 한음의 이야기도 나온다.
특히 볼만한 것은 실제 기록을 토대한 일화들이다. 황희정승이 정말 청백리였는가?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다.
황희정승이 정말 청백리였는가? 궁금하다면 재상열전에서 그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
(표지디자인이 아쉽다. 왼쪽에서 두번째 초상화는 남구만인데, 열전 안에는 내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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