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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림을 이해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식을 사용한다. 그냥 그림을 끊임없이 바라보며 자연스래 마음속에 떠오르는 상념을 통해 그림을 이해하기도 하고, 유명 평론가들의 말들을 통해 이해하기도 한다. 또 하나의 방식은, 이 책처럼 화가의 말과 행동, 그의 생애에 대한 이해를 통해 그림을 알아가는 방식인데 화가의 작품인 그림은 화가의 정신세계를 대변해 주는 도구이기 때문에 작품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시대별로 고흐의 '편지'를 엮은 것이다. 고흐는 여러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내는데, 주로 자신의 물질적, 정신적 지주였던 동생 태오에게 보내고 어머니나 여동생, 폴 고갱, 에밀 베르나르 같은 동료 화가들에게 보내기도 한다. 고흐는 그림을 늦게 시작했다. 그리고 독학했다. 하지만 그의 그림에 대한 열정은 일찍 시작한 사람들보다 절대 부족하지 않았으며 그는 건강을 해칠 정도로 그림에 집중했다. 이 책엔 그의 그런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특히 색상에 대한 묘사가 구체적이어서 그가 표현하는 색상의 세계를 읽고있자면 왜 고흐의 그림이 그렇게 강렬한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의 파란색은 물빛 감청색, 물망초의 코발트색, 밝고 투명한 파란색 등 다양하며 이런 모든 색깔을 파란색으로 정의내리는 건 우리 지각의 한계일지도 모른다. 고흐의 작품을 좋아한다면 꼭 읽어야할 책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책 중간중간에 수록되어 있는 고흐의 아름다운 그림은 매마른 우리의 감성을 촉촉하게 해준다. 그림이 꽤 많이 수록되어 있고 종이 질감도 좋아서 (번들번들~) 그것만으로도 소장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 책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고흐의 편지에 태오와 다른 사람들이 어떤 답장을 보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는 것이다. 그들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궁굼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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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고흐를 많이 안다고 생각하지만, 그의 대표 작품 정도만 알고 있을 뿐, 제대로 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고흐가 뛰어난 서양화가라는 인식만 있지, 정착 그가 어떤 삶을 살고 어떤 생각을 하며 그림을 그렸는지 인간 고흐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이 책은 고흐를 많이 안다고 착각해 오히려 잘 알고 있는 못하다는 점에서 출발, 너무 익숙해져 버린 고흐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또 고흐의 히스토리보다는 동생 테오와의 편지를 통해 고흐가 말하고자 했던 삶의 스토리를 전해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