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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언론에서 말하는 대로 주식이고 부동산이고 열심히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생각만큼 좋지 않았고, 남은 건 허탈함과 자책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느 순간부터 '시장'이라는 말 자체가 조금씩 의심스러워졌습니다. 경제란 뭘까, 내가 뭘 놓치고 있었던 걸까 싶어 이것저것 찾아보던 중 칼 폴라니라는 이름을 처음 알게 되었고, 이 책 왼편의 삶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생애와 사상을 따라가면서, 시장이 전부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참 깊게 다가왔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인간 사회에서 경제가 원래는 사회의 일부였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산업화 이후 시장이 오히려 사회를 덮어버렸고, 모든 것을 상품처럼 다루게 됐다는 이야기가 충격이었습니다. 노동, 토지, 화폐 같은 것들마저 '가짜 상품'으로 시장에 던져졌다는 설명에서 지금 우리가 겪는 불안과 불평등의 뿌리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시장만으로는 인간의 삶을 온전히 설명할 수 없다는 말이 깊이 와닿았습니다. 투기 선동하는 이 나쁜 언론들아 너희들이 그러고도 인간이냐? 그렇게 월급 받아먹고도 양심에 찔리지도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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