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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신비 속으로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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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시골 툇마루에 앉아 바라본 밤 하늘은 신비롭기만 했다. 수많은 별들이 쏟아질 듯이 눈앞에 다가오는 광경은 황홀 그 자체였다. 그런 때에는 머리에 과학이나 천체 등의 단어가 떠오를 틈이 없다. 드넓은 우주의 위용에 감탄하며, 오로지 눈앞의 아름다움에 넋을 빼앗겨 감상하는 순간만 있을 뿐이다. 그런데 서울에서 바라보는 밤 하늘은 어둑하기만 하다. 고요한 달만이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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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시골 툇마루에 앉아 바라본 밤 하늘은 신비롭기만 했다. 수많은 별들이 쏟아질 듯이 눈앞에 다가오는 광경은 황홀 그 자체였다. 그런 때에는 머리에 과학이나 천체 등의 단어가 떠오를 틈이 없다. 드넓은 우주의 위용에 감탄하며, 오로지 눈앞의 아름다움에 넋을 빼앗겨 감상하는 순간만 있을 뿐이다. 그런데 서울에서 바라보는 밤 하늘은 어둑하기만 하다. 고요한 달만이 홀로 밤하늘을 지키고 있어 외로울 것만 같고, 어디엔가 숨어버린 것 같은 별들이 야속할 때가 많다.

 

이 책은 우주의 탄생과 은하의 생성, 별의 생성과 소멸, 그리고 생명의 출현 이후 인류가 지구를 지배하기까지의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우주의 시작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모래알보다 작은 점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무한한 수의 전자와 중성자 양성자들이 모두 그 점 안에 모여있다가 수조 도의 온도에 이르러 폭발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몇몇 과학자들이 일컫는 빅뱅이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포함한 은하계와 수천억 개의 은하들로 우주가 구성되기까지 무수한 변화를 겪어왔다는 것이다.

 

이 추측은 처녀자리 초은하단이 우주 팽창의 중심에 있다는 우주팽창론에 근거한다. 재미있는 것은, 다른 초은하단이 곳곳에 존재하며 이 또한 우주 팽창의 중심에 있다는 것이다. 오븐에 빵을 구울 때 빵 덩어리 위에 있는 건포도의 위치가 변하지 않는 것처럼, 각각의 초은하단은 고정된 위치에 존재하지만 서로 멀어진다. 이러한 우주의 팽창 속도를 근거로 우주가 애초 하나의 점이었다는 가설을 세워 추측하면, 우주는 137억년 전에 하나의 점에서 시작하여 계속 팽창하고 있다는 이론, 이것이 우주팽창론이다.

 

이러한 우주의 생성 이론은 깜짝 놀랄만큼 위대한 연구업적이다. 그렇지만 나는 이 우주팽창 이론이 쉽게 이해되지는 않는다.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우주가 하나의 점이였다면 그 점 안에는 무한한 수의 전자, 양성자, 중성자가 존재했을 것이다. 말 그대로 '무한한' 수량이어야 하며, 그 질량 역시 무한대였을 것이다. 물론 이것은 현재 우주가 팽창하는 속도를 근거로 한 추측이므로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는 하나의 이론이다. 하지만 모래알보다 작은 하나의 점에 이 모든 우주가 담겨져 있었다는 것은 나의 상식으로는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 부분임은 분명하다. 나의 빈곤한 지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어디 하나둘이겠는가.

 

그런데, 만약 그 원시 우주인 하나의 점이 정말 존재하였다면, 그것은 스스로 존재하였던 것일까? 아니면 누군가가 그것을 만들어낸 것일까? 그리고 그 하나의 점은 이미 무한대의 공간에 존재하고 있었을까? 아니면 우주 공간을 계속 만들어가며 팽창하고 있는 것일까? 이처럼 이 책은 나에게 끊임없는 물음을 던져준다. 철학과 과학, 그리고 신학을 하나로 묶어낸 듯한 의문을 주는 이 책은 참으로 신선하게 다가온다. 사람과 별이 본래 하나였다는 것, 별의 폭발로 생성된 원소가 현재 우리의 몸을 구성하고 있다는 이론은, 우리가 별을 바라보는 애틋한 눈빛을 설명해주는 것이 아닐까. 나의 별은 어디에 있었을까. 지금도 있다면, 그 별에 한 번 가보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h*****s 2013.02.04. 신고 공감 8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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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쌓여있던 우주의 비밀 '우주 속으로 걷다'
"베일에 쌓여있던 우주의 비밀 '우주 속으로 걷다'" 내용보기
우주에 대해 궁금한 것은 많지만 알려진 것은 드물다. 우주에는 외계 생명체가 살겠지 정도 생각하고 있던 나에게 구체적인 사실을 알려준 신비로운 책이 바로 '우주 속으로 걷다'이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캘리포니아 융합학문연구소 교수인 브라이언 토머스 스윔과 예일대 산림환경대학원 부교수인 메리 에블린 터커가 집필한 이 책은 흥미롭고 신비로운 우주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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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대해 궁금한 것은 많지만 알려진 것은 드물다.

우주에는 외계 생명체가 살겠지 정도 생각하고 있던 나에게 구체적인 사실을 알려준 신비로운 책이 바로 '우주 속으로 걷다'이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캘리포니아 융합학문연구소 교수인 브라이언 토머스 스윔과 예일대 산림환경대학원 부교수인 메리 에블린 터커가 집필한 이 책은 흥미롭고 신비로운 우주이야기를 들려준다.

 

 우주는 137억 년 전에 탄생했고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형성되었다고 한다.

우주에 있는 수천억 개의 은하 각각에는 수천억 개의 별이 속해있고 그 하나가 지구라고 하니

우리는 사실 우물안 개구리인 셈이다.

 

  우주의 팽창과 수축을 통해 많은 생명체가 존재 가능하고 거대한 우주의 호흡으로 인하여 생명과 인류가 출현했으며 그속에서 호흡하고 있다니 모든 것이 얽혀있는 셈이다.

우주 전체에 있는 천억 개 이상의 은하

그 모습이 상상이 잘 안되지만 어마어마한 크기와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우주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별에서 모든 것이 탄생했고 우주 이야기의 본질이 별이며 별이 우리의 조상이라는 이야기는 참 흥미롭다. 밤하늘에 떠 있는 무수히 많은 별들을 볼 때면 그저 아름답다는 생각만 했는데 별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 보니 앞으로는 별을 볼 때도 좀 다른 느낌일 것 같다.

별이 탄생하는 최고의 순간에는 온도가 천만 도나 올라간다고 하니 머리로 상상하기도 힘들다.

 

 이 책은 단순히 우리가 궁금해했던 우주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탄생과 생명의 출현, 태양계의 탄생이야기를 풀어나갈 뿐 아니라 인간과 자연의 공존 상생의 길에 대해 가치관의 형성과 실천방안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인간은 홀로 살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자연과 호흡하고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하나가 파괴되면 자연히 인간의 삶도 위협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망각한 우리들이 자연을 아끼지 못하고 인간의 편의대로 사용해서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이 지구 공동체에서 함께 평화롭게 사는 방안을 모색하고 베일에 쌓여있던 우주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풀어나가고 있는 점에서 인상깊게 보았다.

지금까지 내가 살고 있는 우리나라 지구만을 생각했는데 더 넓은 세상을 공부한 느낌이고 우주에 관한 책은 처음 접했는데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고 우리가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후세뿐 아니라 우리의 삶에도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s*******5 2013.02.17. 신고 공감 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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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속으로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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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우주 속으로 걷다’는 우주관과 세계관 그리고 인생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엄밀하게 분류한다면 빅뱅에서 시작하는 과학책이라고 볼 수 있지만, 과학책의 형식보다는 이야기책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이런 이유로 내용 자체는 쉽지 않지만 옛날이야기를 듣듯 책을 읽어 나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모든 내용을 이해하고 읽는 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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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우주 속으로 걷다는 우주관과 세계관 그리고 인생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엄밀하게 분류한다면 빅뱅에서 시작하는 과학책이라고 볼 수 있지만, 과학책의 형식보다는 이야기책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이런 이유로 내용 자체는 쉽지 않지만 옛날이야기를 듣듯 책을 읽어 나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모든 내용을 이해하고 읽는 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책의 큰 줄기를 이해하고 읽는다면 책 읽기에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그래도 첫 장부터 내용이 쉽지는 않다. 빅뱅으로 우주가 시작되었다는 내용은 알겠지만 그 원리를 심도 있게 이해하기는 어렵다. 또 빅뱅 이전에는 무엇이 있었고, 우주가 확장되고 있다는데, 그럼 우주밖에는 무엇이 있는지와 같은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여전히 많다. 이런 문제들을 그냥 넘어가면서 우주의 시작은 빅뱅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재의 과학이라는 생각도 든다. 결국 과학이라는 것은 자연 현상의 과정과 결과는 찾을 수 있어도 그 궁극적인 시작이나 원리는 찾아낼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빅뱅이 우주의 시작이라는 지금까지의 과학적 발견을 신뢰하고 이야기를 듣는다면, 이 책은 과학이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 지식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인생에 깊숙이 개입되어 있다는 것을 잘 알려주고 있다. 결국 세상은 개별적인 것들이 아닌 그 근원과 출발이 하나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으며, 우리 인간이 우주의 관점에서 보면 얼마나 작고 미미한 존재인지도 알려주고 있다. 이를 통해서 우주적 관점에서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고, 반성할 수 있는 기회도 주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이야기의 방향이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인간을 너무 왜소한 존재로 만들어 버리는 느낌이 든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우주적 차원에서 보면 인간이 너무나 미미한 존재라는 것은 옳은 말이다. 하지만 그래서 뭐 어쩌란 거야라는 생각을 만들게 한다. 어차피 우리의 삶은 우주 속에 제한되어 있고, 우주 속에서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데 불교에서 말하는 해탈과 같이 우주에서 벗어나라는 투의 훈계는 여쭙지 않은 철학이나 종교적 색채를 풍긴다. 그리고 아직 우주에 관해 밝혀진 것이 정말 적은데, 그것에 근거해 인간을 미미한 존재로 만드는 느낌이 썩 유쾌하지는 않았다.

 

새로운 시도는 좋다. 그러나 새로운 시도는 그 만큼의 문제를 많이 가진다. 과학과 철학을 하나로 연결하려는 시도는 좋은 것 같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이런 시도를 할 만큼 인류의 과학적 지식이 충분해 보이지는 않는다. 우주에 대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알아야 할 것이 아직까지는 훨씬 많은 것 같다. 우주과 지구와 인간에 대한 인류의 지식이 보다 더 쌓이고, 그 지식을 적용할 수 있을 수준이 되어야지 과학이 철학이나 종교의 영역과 연결되어 인류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까지 과학과 철학을 또는 종교를 연결하고자하는 이런 시도는 부족한 점이 많이 보인다. 그 때문에 이 책이 과학적 서술이 아닌 이야기로 서술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h******n 2013.02.1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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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적인 통일성과 상호의존에 관한 보고서
"본질적인 통일성과 상호의존에 관한 보고서" 내용보기
우리는 우리의 인식과 해석 가능성을 벗어나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기적’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하지만 진짜 기적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 것 같다. 그 기적이란 바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나 자신 존재’라는 것이다. 내가 어떻게 광대무변한 우주 속에서 하필 지금 이 자리에 존재하고 있는가? 어떻게 나라는 존재는 생겨날 수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갖지 않은 사람은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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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의 인식과 해석 가능성을 벗어나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기적’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하지만 진짜 기적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 것 같다. 그 기적이란 바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나 자신 존재’라는 것이다.

내가 어떻게 광대무변한 우주 속에서 하필 지금 이 자리에 존재하고 있는가? 어떻게 나라는 존재는 생겨날 수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갖지 않은 사람은 별로 없겠지만, 그 궁금증을 끝까지 풀어 나가본 사람도 별로 없을 것이다.

이제 그 궁금증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는 길이 있다. 바로 이 책 <우주 속으로 걷다>라는 책이 그 길을 인도할 것이다.

20세기에 과학자들은 이 우주가 최초에 하나의 점(이 점 크기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그 이상으로 작다. 동양에서는 至小無內(지소무내)라는 표현을 쓴다. 바로 내부가 없을 정도로 작다는 뜻이다)이 거대한 폭발, 즉 빅뱅을 일으켜서 생겨났다고 한다.

빅뱅이 있고 나서 이 우주에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물질이 생겼다. 그리고 그것이 바탕이 되어서 현재 이 우주, 즉 무한한 숫자의 별들이 각기 자리 잡고 있는 이 우주가 생겨났다. 그런데 만약 빅뱅의 순간에 그 상황이 조금만 달랐어도 지금의 우주는 생겨날 수 없었다고 한다. 그 엄청나게 작은 편차가 있었기 때문에 이 우주는 탄생할 수 있었다는 말이다.

별들도 생명체처럼 태어나고 자라서 활동하다가 죽는다고 하고, 초신성이 폭발한 후 생겨난 물질에서 이 태양계가 생겼고, 생명체를 구성하는 물질 역시 별이 죽은 후에 그 부산불로서 생겨났다는 자세한 이야기를 생략해도 좋겠다.

적어도 아직까지 인간이 알아낸 우주에서 이 지구와 같은 신비로운 행성은 없다. 적당한 온도, 물과 대지와 대기, 수많은 생명체. 이 지구는 태양에서 보내오는 열기를 받아 생명체를 탄생시켰고, 진화시켰으며, 마침내 최고의 지성체인 인간을 만들어내었다. 우리는 이러한 과정을 통틀어 ‘진화’라고 부른다.

진화의 과정에서 가장 놀라운 것 중에 하나는 바로 ‘광합성’일 것이다. 광합성은 태양의 에너지를 고정하여 생명체의 에너지로 변화시키는 극적인 과정이기 때문이다. 광합성이 없다면 지금 이 자리의 나도 존재할 수가 없다. 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바다 속 화구 근처에 산다는 몇 종의 생명체는 제외하고)는 태양에너지를 먹고 살아간다.

진화론적으로 인간의 기원을 추적하면 적어도 몇 백만 년은 된다고 한다. 그리고 현생 인류는 대략 10만 전쯤에 아프리카에서 기원했다고 한다. 인간이 여타의 다른 생명체와 다른 점은 바로 ‘언어 기호’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많은 생명체들이 그들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인간처럼 언어를 통하여 다양하고 풍부하게 서로의 감정과 생각, 정보를 공유하지는 못한다.

인간은 이 지구를 지배할 수 있는 위치에 설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언어를 통한 정보 교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인간이 지구를 지배하고 난 후부터 지구는 이전과 다른 행성이 되었다고 단언하고 있다. 왜냐하면 인간 이전의 진화는 수많은 생명체들이 서로 부대끼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진행되었지만, 인간 이후에 진화는 인간이 자연에 가하는 영향력 아래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것을 저자는 ‘문화적 선택이 자연석택을 능가했다(p.140)’고 말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는 현재 인간을 비롯한 이 지구의 모든 것이 어떤 기로에 서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다시 말하면 크게 보아 두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지점에 서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이대로 파멸을 맞이할 것인가, 아니면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공존하고 발전할 것인가.

이것이 바로 이 책이 우리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뜻이다. 이 기적적인 지구와 그 지구상에서 살고 있는 생명들과 인간의 미래에 대해 깨우치고자 하는 것이다.

인간이 이 지구와 생명체와 다른 인간들 모두 공통적인 조상에서 기원하였으며, 나의 생존은 서로의 관계에 의존하고 있고, 그 의존이 유지될 때만이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 관계의 사슬을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가에 고민하게 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이 목표하는 바이다. 이 책의 머리말에서 ‘본질적인 통일성’을 자각하고 ‘상호의존’을 느껴보길 원한다고 한 말이 바로 이 말이다.

만약 어떤 과학적 지식만을 얻고자 이 책을 읽는다면 어쩌면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자연과학 서적이지만 구체적으로 과학적인 증명이나 법칙 같은 것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현대물리학을 비롯한 천문학, 생물학 등을 통섭해서 큰 그림을 그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겨우 150여 페이지의 작은 이 책을 통해서 어떻게 자연과학이 인문학에 연결되고, 자연과학적 발견이 윤리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가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자, 진정 기적을 보고 싶은가. 그럼 이 책 속으로 우주여행을 떠나 보자.

YES마니아 : 로얄 k****n 2013.02.0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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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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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대한 공부는 어떤 사람에게는 학문, 어떤 사람에게는 취미가 될 것이다. 어쩌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인지, 어쩌다 지구에 사람이 살게 된 것인지, 지구 밖으로 나가면 뭐가 있는지, 태양계 저 너머 우리 은하 밖으로 나가면 또 어떤......  영화가 이런 궁금증에 많은 부분을 해결해 준 듯 보이기는 하지만 그 또한 상상력의 발현이었을 것이고, 현재 인류가 알아낸 바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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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대한 공부는 어떤 사람에게는 학문, 어떤 사람에게는 취미가 될 것이다. 어쩌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인지, 어쩌다 지구에 사람이 살게 된 것인지, 지구 밖으로 나가면 뭐가 있는지, 태양계 저 너머 우리 은하 밖으로 나가면 또 어떤......  영화가 이런 궁금증에 많은 부분을 해결해 준 듯 보이기는 하지만 그 또한 상상력의 발현이었을 것이고, 현재 인류가 알아낸 바는 참으로 일부에 불과할 것이다. 쉽게 말하는 바닷가 모래알 하나 만큼의 진리라고나 해야 할까.

 

우주에 대해 혹은 미래에 대해 알고 싶다는 것은 내 다음의 생에 대한 궁금증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요즘처럼 수명이 늘어난다고, 영원히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떠드는 세상에서는 내 다음의 생도 아니고 자신이 두고두고 누리고 싶은 세상에 대한 기대나 호기심이 될지도 모른다. 지구가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는 것인지, 지구가 사라지거나 하지는 않는지, 지구 밖으로 나가서 옮길 곳이 어딘가에 있기는 한지, 그곳에 정녕 가서 살 수 있는 것인지, 그런 망상과 같은 기대들.

 

이 책은 우리의 세상을 길고 멀리 보게 해 준다. 그리고 지구 밖으로 나가는 것도 좋지만 지금의 지구를 잘 보살피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아 그게 더 내 마음에 들었다. 생각할 때마다 늘 놀라게 되는 것이지만, 현재 우리 인간이 이만큼의 기술로 살아남아 있다는 것은 예사로운 게 아니다. 우주 차원에서 보면,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이 생명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롭게 여겨지는지. 나는 정말 살아 있을 만해서 살아 있는 것이라고, 나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가 그만큼 소중한 것이라고, 이런 각성이 자주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청소년 대상 책이라고 한다. 널리 읽고 길게 공부하는 데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125

인류의 문화를 통해 경험 그 자체가 기억되고 전승될 수 있게 되었다. DNA의 변화는 필요하지 않다. 가치 있는 정보는 심지어 한 명의 인간이 경험한 것일지라도 인류의 영원한 유산의 일부가 되었다. 이것이 바로 말이나 문자와 같은 언어의 힘이다.

 

160

우리는 지구의 패턴에 적합한 방법으로 살기 좋은 도시를 구축하고 건강한 작물을 재배해야 한다. 우리의 역할은 더 나은 삶을 위한 새로운 질서를 향해 우주의 에너지가 발현되도록 성심성의를 다하는 일이다. 우리의 운명은 다른 생명체와 인류가 공영할 수 있도록 문화적으로 다양하고 지역적으로 생기가 넘치는, 여러 형태의 지구 문명을 출현시키는 것이다.

우주 속으로 걷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13.08.18.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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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속으로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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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이야기라고 한다. 우리가 잠겨 있고, 우리가 속해 있으며, 우리가 발전해 나가는 이야기다. 우리는 이곳에 우연히 존재하는 건가? 아니면 필연적으로 존재하는 건가? 단지 행운의 결과로 존재하는가, 아니면 어떤 목적을 지니고 존재하는가? 변화하는 우주에서 창조의 본질은 무엇인가? 저자는 묻는다.   우주는 팽창하고 있다. 우주는 근복적으로 자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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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이야기라고 한다. 우리가 잠겨 있고, 우리가 속해 있으며, 우리가 발전해 나가는 이야기다. 우리는 이곳에 우연히 존재하는 건가? 아니면 필연적으로 존재하는 건가? 단지 행운의 결과로 존재하는가, 아니면 어떤 목적을 지니고 존재하는가? 변화하는 우주에서 창조의 본질은 무엇인가? 저자는 묻는다.

 

우주는 팽창하고 있다. 우주는 근복적으로 자용하는 또 다른 힘이 있다. 서로를 끌어당기는 인력이다. 이 힘을 우리는 중력이라 부른다. 우주가 팽창하고 식으면서 중력으로 인해 물질은 서로를 끌어당겨 은하와 별을 만들었다. 태초 우주의 기본입자는 쿼크와 렙톤이었다. 쿼크끼리 서로 결합하여 양성자와 중성자를 형성하였다. 원자핵은 기본 입자 사이에서 발생한 최초의 복잡한 공동체였다. 중성자와 양성자는 결합을 위해 변화를 겪어야 한다. 양성자와 중성자는 자신의 질량 일부를 포기해야 하는데, 이것이 빛이 되어 우주로 내보내진다. 처음부터 우주는 관계를 창조하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우리는 우주가 생명이 탄생할 만큼 적절한 속력으로 팽창한 덕분에 우주에서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태초의 대폭발 후, 우주는 파동으로 가득 차 있었다. 물질의 밀도 변화를 의미하는 파동은 우주가 팽창하면서 점차 커졌다. 마침내 파동은 우주를 각 영역으로 깨트려 은하를 형성시켰다. 우리 은하의 가장 강렬한 특징은 바로 나선구조에 있다. 나선팔은 우리 은하를 가로질러 맥동치는 밀도파라 불리는 거대한 중력파의 효과다. 모든 나선은하에서 밀도파는 가스구름을 붕괴시키고 무거운 별을 탄생시킨다. 은하는 스스로가 무한한 창조의 중심에 있다. 은하의 역동성은 가능하다면 언제든지 새로운 형태로 창조성을 점화시킨다.

 

초신성 폭발에서 만들어진 원소로 우리의 몸이 만들어졌다. 별이 우리의 조상인 것이다. 별에서 모든 것이 탄생했다. 별은 역동적인 존재다. 별은 성장 과정을 거친다. 별은 최후를 맞이하고 때로는 극적인 종말을 맞는다. 원자들이 보다 좁은 공간에 모여 서로 끌어당기면 그것들은 서로 충돌하고 에너지를 얻어 진동한다. 별이 탄생하는 최고의 순간에는 온도가 천만도나 올라간다. 이것은 태초의 우주에서 첫번째 원자핵이 만들어진 순간과 유사하다.

 

태양의 핵에서는 수소원자가 헬륨으로 변환된다. 이 과정에서 빛을 내놓는다. 태양은 자기 자신을 빛으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 매 순간 태양의 질량이 에너지로 바뀌고 있다.

우주에서 가장 큰 역동적인 구조는 은하의 구조일 것이다. 마치 소용돌이와 흡사하다. 별 주위에서는 지구처럼 스스로 뭉쳐 생성되는 행성을 발견할 수 있다. 40억년 동안 태양의 온도가 25%나 높아졌다고 한다. 지구는 대기의 구성성분을 변경시켰다. 그리하여 태양이 뜨거워지는 동안 스스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산화탄소를 제거함으로써 생명이 살아갈 수 있게 적응한 것이었다.

 

욕망은 사랑과 창조력의 거칠고 폭발적인 에너지다. 욕망은 거침없이 우리를 한 부류의 사람으로 형상화한다. 욕망은 생명 진화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P103

 

인간이 문화라는 형태로 자신의 깨달음을 구체화하는 방법을 배웠을 때, 유사한 일이 일어났다. 인간의 위대한 통찰은 이제 그림이나, 시, 산문에 보존될 수 있고, 그래서 인류의 문화는 몸 외부에 있는 DNA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되었다.

 

중국 장횡거의 <서명>의 유교사상은 이렇다.

"하늘은 나의 아버지이고 땅은 나의 어머니이니 심지어 작은 미물에 불과한 나도 그 사이에 연결되어 있음을 발견한다. 그러므로 우주전체로 확장해 보면 내 몸이 우주이며, 우주가 나의 본질이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나의 형제자매이며 만물이 나의 동료이다."P125

 

우주가 펼쳐졌다가 자기 자신으로 되돌아올 때, 우주는 한층 복잡해진다. 압축에 의해 가벼운 원자를 백여 개의 원소로 변화시키는 별의 탄생 과정에서 이 현상을 볼 수 있다. 생명체가 강화되는 현상도 이와 유사하다. 각각의 세포가 주위의 다른 세포와 가깝게 연결되어 있을 때, 그들은 서로 협력하며 전문화하는 법을 배워 식물과 동물을 탄생시킨다. 우리의 운명은 창조성과 시간의 신비함에 엮여 있다. 사물을 만들고 창조하려는 우리의 충동은 태양이 빛을 발산하고 지구가 자전하는 욕구만큼이나 근본적이다.

 

 

d******m 2014.11.13.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주 속으로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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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과학과 종교 부문 베스트셀러인 책으로 완독하면 왜 이 책이 저런 제목을 가질 수 밖에 없었는지 수긍이 간다. 가끔 전문 용어가 나오지만 흐름을 끊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다. 읽노라면 마치 영화관에서 근사한 교양 다큐멘터리를 한편 본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우주의 탄생을 시작으로 글이 전개되며 천문학, 생물학을 바탕으로 과학서적의 느낌을 짙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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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과학과 종교 부문 베스트셀러인 책으로 완독하면 왜 이 책이 저런 제목을 가질 수 밖에 없었는지 수긍이 간다. 가끔 전문 용어가 나오지만 흐름을 끊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다. 읽노라면 마치 영화관에서 근사한 교양 다큐멘터리를 한편 본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우주의 탄생을 시작으로 글이 전개되며 천문학, 생물학을 바탕으로 과학서적의 느낌을 짙게 풍기다가  문화인류학, 철학, 종교와 같은 인문학으로 이를 풀어내는 아름다운 대서사시다. 기존에 우주에 관한 많은 책들이 있었지만 이렇게 균형잡힌 시선으로 풀어낸 책은 개인적으로 처음인 것 같다.

 

 우주를 유기체로 보아서 우주의 탄생부터 팽창과 수축에 이르기까지 정교하게 계산된 것과 같은 모습을 묘사하며 그 필연성이 인간에게도 적용된다고 설명한다. 태초에 시간과 공간이 나눠지고 원자와 빛이 나타나며 이어서 별과 은하가 만들어지고 그것이 지구와 달에 이르기까지의 긴 여정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 말한다. 우리는 우주 생성과정의 우연한 부산물인지 도대체 우주 창조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관하여 묻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총 11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대표가 들어있다는 점이 특색있다. 우주의 생성과 인류의 여정 및 고대문명과 같은 주제로 순서대로 연도와 함께 굵직한 사건들을 병기하고 있다. 힘든 일을 겪거나 무료한 시기에 훌쩍 자연 속으로 여행을 떠나면 자신이 작아지거나 자연에 동화되어 스스로가 희미해지고 무척 가벼워진 기분이 들 것이다. 이 책을 차분히 읽으면 분명 그러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주라는 호수에 발을 담근 기분.

 

 

 감사의 글

한국 독자 여러분께

우주의 탄생
은하의 생성
별빛의 발산
태양계의 탄생
생명의 출현
삶과 죽음
동물의 욕망
인간의 기원
행성을 지배하는 존재가 되다
물질과 시간을 생각하다
지구 공동체의 출현

옮긴이의 글
연대표
주석
참고 문헌
찾아보기

 

 

 지구자체도 문제가 많아 언젠간 인구과밀화로 우주여행을 통해 외계식민지라도 만들어야한다는 말이 나오는 와중에 우주를 논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풍경일 수 있지만 사실 우주를 통해 인류의 원리를 찾고자한 것이다. 앞부분에 저자의 정보를 보면 브라이언 토머스 스윔 캘리포니아 융합학문연구소 교수와 메리 에블린 터커 예일대 산림환경·신학대학원 교수라고 적혀있다. 처음에 저자의 이력이 책의 성격과 겹치면서 내게 굉장히 생경하게 느껴졌는데, 앞서 밝힌 책의 취지를 이해한다면 이상할 일이 아니다.

 

 21세기에 들어서 융합이론들이 속속등장하고 있다. 인류의 출현이래 지속적으로 수많은 다양한 분야에 여러 이론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마치 끊어진 팔찌에서 우수수 쏟아져 내린 구슬알들이 굴러다니듯이 여기저기에서 산발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우주라는 끈으로 이러한 구슬알과 같은 이론들을 한데 끌어모아 우리에 손목에 채우고 어릴적 우리가 궁금해했던 질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별은 왜 빛나는가? 나는 어디서 왔을까? 죽으면 어디로 가는 것일까? 

 

 이 책은 하늘을 하늘을 볼 일이 거의 없는 현대인들이 작은 나비에서 우주를 보고 그 속에서 다시 스스로를 느끼며 감동할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깨운다. 당신은 이 글에서 양자역학에 대하여 통달할 필요는 없다. 그저 우주가 우리와 연결되어 있음을 눈으로 읽고 마음으로 느꼈다면 그 뿐이다. 특히 얼마 전 서평하였던 노장사상이 이 책의 배경과 닮았다고 생각했다. 미약하고 외로운 인간에게 책 한 권으로 우주의 기운에 동참하는 기회를 준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평범하라, 그리고 비범하라 - 차경남

http://blog.naver.com/lawnrule/120165701731

진리는 말하여질 수 없다 - 차경남

http://blog.naver.com/lawnrule/120178252999

 

 우리는 도대체 어디서 왔는가에 대하여 수많은 가설과 학설이 있고 과학적인 혹은 종교적인 접근을 통하여 이를 설명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있어왔다. 이 책은 외계인과 같은 어떤 특정한 점을 찾아서 끄집어내려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것을 우주의 빅뱅부터 출발시켜 원리를 발견해 인간의 것과 비교 대조를 통하여 우리의 근원에 대해 사유하는 시간을 갖을 수 있도록 한다. 과학이론서라기 보다는 엣세이 형식의 책이니 부담 없이 볼 수 있다. 우주론 자체에 현기증이 난다면 그림으로 이해하는 우주과학사를 우선 읽도록 권한다.




* 저작권을 위해 일부 이미지를 흐리게 처리하였음을 알립니다. 

 

 

 

 

 

 















 

YES마니아 : 로얄 j*****4 2013.03.03.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안의 별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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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이면 이삿짐 버금가는 짐을 꾸린다. 다름아닌 여름휴가 때문이다. 요즘처럼 캠핑이 유행처럼 번지고 고가의 장비를 갖추지 않앗던 아이들 어릴때부터 텐트치고 야외에서 자고 먹고 맘껏 뛰노는 걸 좋아해 캠핑을 시작햇다. 말이 좋아 캠핑이지 취사도구에 이부자리까지 우리 네식구 3박4일 짐을 합치면 왠만한 신혼부부 이삿짐이라며 투덜대보지만 막상 풀냄새 나무냄새나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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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이면 이삿짐 버금가는 짐을 꾸린다. 다름아닌 여름휴가 때문이다. 요즘처럼 캠핑이 유행처럼 번지고 고가의 장비를 갖추지 않앗던 아이들 어릴때부터 텐트치고 야외에서 자고 먹고 맘껏 뛰노는 걸 좋아해 캠핑을 시작햇다. 말이 좋아 캠핑이지 취사도구에 이부자리까지 우리 네식구 3박4일 짐을 합치면 왠만한 신혼부부 이삿짐이라며 투덜대보지만 막상 풀냄새 나무냄새나는 한적한 곳에 짐을 풀고 어깨가 맞닿을 정도로 비좁은 텐트에서 등이 베기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지내는 것도 나름 즐기게 되었다. 바뀐 잠자리보다 우리를 잠못들게 하는 것은 까만 밤하늘에 점점히 박힌 보석같이 빛나는 별빛 때문이다. 부러 고개들어 하늘을 쳐다봐도 보이는 것은 아파트 불빛과 희뿌연 하늘이 전부였던 도시와는 달리 쏟아질듯 눈이부셔 차마 눈을 크게 뜨고는 쳐다보기 버거울 정도의 수많은 별들을 언제나 또 볼수 있을 까 싶어 해마다 그 날리를 겪으면서도 아이들도 어릴적부터 보아온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잊지 못하기에 다 자란 지금도 주섬주섬 보따리를 꾸리며 빛에 끌리는 부나방처럼 별빛을 쫒는 우릴 따라 나선다. 언제부터 우리의 하늘에서 별 보기가 쉽지 않은 일이 되었을까, 그나마 가끔씩 하늘을 쳐다보다 마주한 잿빛에 실망한 나도 그럴진대, 사는 게 퍽퍽해질수록 하늘 쳐다 볼 겨를 없이 살기 때문일 게다.


어딜가든 같은 하늘 아래 빛나는 같은 별을 볼 수 있다는 생각이 그저 신기했었는데, 별에 얽힌 수많은 전설과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된다든지, 별똥별이 떨어지면 이승의 삶을 다한 누군가의 넋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기에 별과 우주와 내가 퍽이나 가깝게만 여겼더랬다. 철이들고 학교에서 우주와 빅뱅에 관해 배웠을 때 별이 과학의 일부가 되어 버렸듯이, 우주선을 쏘아 올려 아득하기만 한 달나라에 사람의 발자취를 남기게 되었을 때부터 사람들은 자연이나 우주, 달, 별까지도 자원으로 개발해야 할 대상으로 보게 되었다. 먼저 깃발을 꽂는 사람들 차지가 되어버렸다. 마치 어릴적 놀이인 땅 따먹기처럼.

 

 

<우주 속으로 걷다>는 잃어버린 꿈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우리를 시공을 초월해 밤하늘의 무한히 펼쳐진 별빛의 향연으로 데려간다. 별은 비록 하나의 점에서부터 시작되었지만 우주 빅뱅의 순간, 원자의 출현과 그에 따른 은하의 탄생은 신비하기만 하다. 태양계의 형성과정과 지구와 달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인류의 조상과 마주하게 되고 나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시간의 순서대로 되짚어가며 우주 탄생의 비밀을 하나씩 풀어가며 책은 우주의 진화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조곤조곤 설명하고 있다. 다윈의 진화론과 더불어 생명의 기원에 관해 단순한 과학 지식 뿐만 아니라 자연현상 넘어의 인간의 기원을 탐구해 나가다보면 우리의 존재와 삶의 가치를 일순간 깨우치게 해 준다.

 

 

진화를 거듭해온 인류와 문병의 발달로 인해 지구의 환경은 더러워지고, 자연의 파괴와 지구 온난화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동, 식물들을 비롯해 가난과 기아, 사회적 불평등, 전쟁과 폭력에 지구는 몸살을 앓고 있다. 생태학자들은 종말의 위기를 언급하며 지구는 인간만이 독점할 권리가 없다. 수많은 생명체들이 지구를 둥지 삼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책은 우리로 하여금 자연과 함께 살아가라고 말한다. . "내 몸이 우주이며 우주가 곧 나의 본질이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나의 형제자매이며 만물이 나의 동료”라며 자연과 인간은 운명 공동체라 말하고 있다. 우주도 자연도 인간도 우주라고 말이다.

책은 우주와 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있는 반면, 인생에 관해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한다. 마치 마음을 비우고 명상에 빠져들어 자신의 깊숙한 내면을 들여다보고 심연속의 자신과 맞닥뜨리게 되는 기분이랄까. 과학책임에도 불구하고 읽을 수록 깊이 빠져들게 하는 강한 흡인력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 자신이 우주의 일부임을 발견하게 된다. 무한한 우주의 신비와 더불어 우리 안에 잠재된 별을 만나게 된다.

k******2 2013.02.15.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주 속으로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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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하늘을 바라보았다. 보름달이 떴는데, 달이 구름 사이를 가르며 퉁~퉁~ 튕겨 하늘로 빠르게 올라가는 것이다. 달이 그렇게 빠르게 하늘로 올라가기도 하는구나. 생각해보니 하늘은 마음먹고 바라본 적이 언제였던가. 꽤나 오래전이었나보다. 뭐가 그리 바쁜지 자꾸만 잊고 산다. 하늘을 바라보는 것 말이다.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것도, 화창한 날 파란 하늘을 바라보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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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하늘을 바라보았다. 보름달이 떴는데, 달이 구름 사이를 가르며 퉁~퉁~ 튕겨 하늘로 빠르게 올라가는 것이다. 달이 그렇게 빠르게 하늘로 올라가기도 하는구나. 생각해보니 하늘은 마음먹고 바라본 적이 언제였던가. 꽤나 오래전이었나보다. 뭐가 그리 바쁜지 자꾸만 잊고 산다. 하늘을 바라보는 것 말이다.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것도, 화창한 날 파란 하늘을 바라보는 것도, 자연에 감동하는 것도, 큰 맘 먹고 해야하는 거창한 일이 되어버렸다. 일상 속에서 쉼표를 찍으며 억지로 인식해야 가능한 일이 되어버렸다. 인간은 항상 우주 속에서 살고 있고, 우주 속의 한 존재인데, 자꾸 잊고 산다.

 

 좀더 거시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었다. 복닥복닥 복잡하고 너도나도 바쁘게만 살아가는 경쟁 사회에서 그런 시간은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숨막히게 힘든 일상이지만, 하늘에서 바라본 서울의 모습은 용서할 만했다. 아름답게 보인다. 아무 것도 아닌 것 같다. 그때야 비로소 어느 정도 거리에 떨어져서 바라보았을 때 세상이 아름답게 보임을 깨닫게 되었다. 좀더 멀리 '우주'라는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그렇게 이 책의 제목에 끌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100% 제목과 표지만으로 선택한 책이다. 제목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우주 속으로 걷다> 그 얼마나 멋진 제목인가.

 

이 책은 우주의 탄생 이후부터 현재까지 흘러온 시간의 역사를 쉽게 설명한 책이다. 또한, 이 책은 거대한 우주에서 시작하여 지구의 생명체와 인간에 이르기까지 공간의 흐름을 쉽게 설명한 책이기도 하다. 이 두 가지의 관점이 절묘하게 연결되어 우주의 공간과 시간을 과학적으로 설명한 책이다.

 

(우주 속으로 걷다. 옮긴이의 글 165쪽)

 

 이 책은 표지가 화려하다. 제목도 근사하다. 거기에 대한 기대심리가 너무 컸나보다. 원하던 것에 못미치는 속내용이었다. 표지를 양장본으로 하는 대신 중간중간 환상적인 우주의 사진이나 지구별의 모습이 들어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표지가 화려해서 내 눈길을 끌었던 것처럼, 책 속에서도 내 눈길을 끌 화려한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았으리라. 그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래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었다. 독자의 폭을 넓혀 이 지구에 존재하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읽고 생각해볼만하다. 단순한 지식의 나열이 아니라, 우주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생각할 여지를 준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생각에 잠기는 것은 각자의 몫. 새로운 화두처럼 나에게 던져진 질문같은 책이라 느껴진다.



s*****a 2013.02.03. 신고 공감 2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