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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결, 즉 원인과 결과가 확실한 호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애매하게 끝나는 것을 싫어하기도 하는데, 그 애매함이 곱씹을 수록 소름이 끼치는 경우가 있다. 이 작품은 그 중간즈음. 그러니까 교고쿠 나츠히코라는 일본에서 알아주는 요괴작가가 쓴 교고쿠도 시리즈 (=요괴 시리즈)의 조연급에 대한 이야기를 모은 것인지라, 그냥 이것만 읽어도 읽고난뒤에 다른 의미가 생각나 소름이 끼치기도 하고 본편을 마저 읽어 그 미진함을 다 채울 수도 있고.
여하간, 묘~하게 딴 생각이 들어 소름이 끼친다. 그러니까 첫번째 이야기의 소데에서 나온 아내의 손....은 혹시 그 아내 또한 사망한게 아닌가...도 싶고, 두번째 이야기의 편지...는 자신이 해놓고도 망각하는게 아닌가...도 싶고...
여하간, 독서에 도움에 되기 위해 참고사이트의 도움을 얻어, 여기 정리해둔다 (앞: 백귀야행의 단편제목, 중간: 연결된 본편, 세번째 숫자: 본편의 순서, 네번째 : 요괴, 다섯번째 : 기이한 이야기)
1.고소데의 손 - 망량의 상자, 무당거미의 이치 2, 5 여자는 의복과 장신구에 의미를 두니 죽은자의 기모노에서 손이 나온다. 아이들이 무서워 학교를 관둔 선생이 겪는 이야기
2.후구루마요비 - 우부메의 여름 1 글에 마음이 담기니 수많은 서한속의 집착이 요사스러운 행태를 가지는... 몸이 약한 여자가 보는 작은 여자의 모습
3.모쿠모쿠렌 - 무당거미의 이치 5 안개처럼 사라진 집안, 구석구석의 눈은 누가 살았던 흔적일까나. 이 눈이 많은 것은, 최근에 넷플릭스로 보았던 [제8일의 밤]에도 있다. 번뇌를 가진 이의 등뒤에 붙은 수많은 귀신들의 흔적으로. 혼자있는 방안에서 시선을 느끼는 사람
4.오니히토구치 - 망량의 상자 2 사람잡아먹는 요괴의 하얀 구슬 거리에서 귀신을 보는 인쇄공
5.엔엔라 - 철서의 우리 4 바람에 찢긴듯한 옷모양의 모기향 연기 연기에 집착된 소방관
6.케라케라온나 - 무당거미의 이치 5 빨간 입술로 웃으며 사람을 홀리는 여인 웃지못하는 여교사
7.히나무시뉴도 - 도불의 연회-연회의 시말 7 살아있을때도 허송세월만 보낸 이의 혼이 촛불에 붙어.. 귀찮은 형사
8.에리타테고로모 - 철서의 우리 4 - 교주를 미워하는 승려
9.게조로 - 무당거미의 이치 5 눈도 없이 앞뒤로 머리카락이 빽빽히 자라나 가린 얼굴 자살한 숙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
10.가와아카고 - 우부메의 여름 1 물풀속의 아가의 형체 바다에 대한 혐오감을 갖는 사람
참, 맨 앞에 제목과 목차 사이에 있는 문장 끝맺음이 없는데, 그 뒤는 백귀야행 양에 이어진다. 그런데 말이지, 작가가 요괴를 무척 좋아한다...고는 하는데, [나츠메 우인장]의 일부 요괴...정도를 빼놓고선 그닥 애정을 가질 애들이 없던데...
p.s: 교고쿠 나츠히코 (京極夏彦) - 백귀야행 시리즈 (百鬼夜行シリ?ズ) * 長編小? 姑獲鳥の夏(1994年9月)우부메의 여름 보아도 보이지 않는다 * 連作小?集 百鬼夜行――陰(1999年7月)백귀야행 음
- 항성백물어 시리즈 (巷?百物語シリ?ズ) 이야기의 힘 (하권)
- 江?怪談シリ?ズ
- 루 가루 (ル?=ガル?)
- 시리즈외 書?弔堂 破? 2013 서루조당 파효 싫은 소설 으으, 싫다싫다싫다 |
| 손안의책 출판사에서 출간된 교고쿠 나츠히코 작가가 쓰고 김소연이 번역한 '백귀야행 음' 리뷰입니다. 좋아하는 미스테리 장르 소설을 쓰는 작가님께서 추천하신 책이라서 망설임 없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백귀야행 양을 읽을 때는 조금 지루한가 싶었는데 백귀야행 음에서 진짜 소름이 끼쳤던 것 같습니다. 부디 손안의책에서 이런 장르의 책을 많이 가지고 와줬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