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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물감의 파스텔톤 색감이 너무 곱고 고와서 마음이 끌리는 책이다. 3월에 도서관에 새로 들어온 책, 색감이 예뻐서 바로 빌린 책 <비 오는 날은 정말 좋아!>이다. 빌려와서 효진이에게 읽어줄려 했더니, 효진이.... '엄마, 이 책 읽었어~ 우리 교과서에 나오는 글이야~' 라고 말하지 않던가^^ 책 표지 아래 보니 정말 그랬다. 2013년 개정 교과서 국어 1-2학년군 수록도서라고 적혀있다. 그래도 괜찮다. 효진이에게. 그림하고 글 하고 다 나오더나? 하고 물었더니, 그림은 안 나오고, 글만 나와~ 라고 하네^^ 마음에 든다.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책 전체 부분을 읽게 되어서^^ 그리고 글 지은이와 그림을 그린 작가와 화가의 이름을 보니 익숙한 이름이 나온다. 그림에 '백희나' ..... 효진아~ '구름빵' '구름빵'~~~ 백희나 선생님이 이 책 <비 오는 날은 정말 좋아!?도 그렸네. 역시나...음... 마음에 쏙 드는 그림책^^ 책이 참 친절하다.
가벼운 수채화 물감으로 다양한 색감으로 그림들을 채웠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큼 인상적인 책이었다. 친절하게 비 오는 날 아이가 느끼는 느낌들과 궁금한 그 모든 것을 아이의 눈으로 잘 캐치해서 세심하게 아랫부분에 메모를 해 두었다. 가령, 빗소리마다 어디에 떨어지느냐에 따라 다양하다는 것과 번개가 먼저 칠까, 천둥이 먼저 칠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흘러내리는 빗방울을 자세히 관찰하게끔 만들며, 비에 젖으면 왜 사물들이 더 진해보이는지 알려주기도 하고, 비옷과 장호는 비에 왜 안 젖는지, 소나기에 대해서, 웅덩이에 차 있는 빗물이 만든 거울 속에서 나와 하늘과 구름을 만나고, 무지개까지 어떻게 하늘에 뜨게 되는지....... 비 올때 동물들은 무얼 하는지도 엿보고..........
아이가 비를 만나고 비를 보고, 빗 속을 거닐고..... 비 속에서 아이는 자연을 만났다. 아이의 눈에 비친 비 오는 날의 분위기가 이 동화책 한 권 속에 다 들어있다. 참 예쁘다. 순수한 아이의 마음으로 이끄는 그림책, 퍽 사랑스럽다^^ 다 읽고 나니 효진이가 하는 말,
'엄마, 나도 비 오는 날이 참 좋다! 엄마도 비 오는 날 좋아하잖아~' 라고^^
그래..... 엄마도 비 오는 날 엄청 좋아하지... 무겁지만 조용하면서 따뜻함이 그리운,,,,, 그 비 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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