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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동전기 건담W 프로즌 티어드롭은 전작 OVA시리즈 엔들리스 왈츠로부터 몇 십년 후의 이야기이다. 보통 후속작의 배경이 미래라고 해봤자, 5~10년 사이, 아니면 아예 동 떨어진 먼 미래의 이야기라던가 그럴 텐데, 이 프로즌 티어드롭은 주인공이 꽃중년이 되서 나오는 애매한 시기를 배경으로 잡고 있다. 상당히 파격적인 설정이라고 볼 수 있다. 건담W의 주인공들이 여성팬들 사이에서 받아왔던 절대적인 인기를 생각하면, 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여성팬들의 추억을 자극하려면, 주인공들 그대로 나와도 모자랄 지경에 늙어서 나오다니, 게다가 창 우페이는 노사라고 불리고 있고, 듀오는 아들까지 대동하고 나온다. 소설 초반부터 너무나 피부로 와닿는 세월의 흐름에, 사실 좀 씁쓸한 느낌도 없지않아 있다. 다행이 히이로만은 그동안 냉동수면장치에 있어서, 젊은 시절 모습 그대로다. 리리나 또한 냉동수면을 하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도 늙어서 나오지 않는다. 아직 1권에서 등장하진 않았지만. 그동안 왜 히이로와 리리나가 냉동수면을 하고 있었고, 왜 이제와서 히이로를 깨울려고 하는 것인지, 대체 오퍼레이션 미토스란 무엇인지, 상당히 많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만큼 일을 저질러 놓은 저자인 만큼, 건담W 팬 모두가 납득할 만한 상황을 그려주지 않으면 곤란하다. 저자도 10년이란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건담W을 건드린 만큼, 절대 허술하게 쓰지는 않을 것이다. 어디서 본건데, 윙건담의 지위를 퍼스트 건담의 지위에 근접하게끔 이 프로즌 티어드롭을 쓰는 것이 목표라고 한 것 같기도 하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과연 어떤 전개가 기다리고 있을지 무척이나 기대를 가지게 만든다. 이번 1권에서는 히이로에게 예전 기억을 주입시키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과거의 이야기들을 다룬다. 대부분을 트레즈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들이다. 트레즈의 부모 이야기부터, 트레즈가 모든 것을 버리고 군인이 되는 계기, 그리고 젝스와 함께 임무를 완수하는 이야기 등, 게다가 잠깐이나마 히이로의 테러리스트가 되기 전 어릴적 모습도 나온다. 이 부분에 대한 전개도 상당히 기대된다. 히이로가 어떻게 해서 이 어둠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 것인지, 그의 친부모는 누구였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앞으로 상세하게 그려질 것 같다. 아마 2권에서도 트레즈의 이야기는 어느정도 이어질 것이다. 전작 건담 윙 TV판 OVA판이 모두 트레즈를 중심으로 벌어진 이야기인 만큼(OVA는 그 딸이 일을 저질렀지만) 어째서 트레즈가 그런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는지, 그가 가질 수밖에 없었던 신념, 이상 등이 어떻게 건담 윙의 사건들과 이어지는지, 건담 윙의 스토리를 더욱 더 치밀하게 만들기 위해, 트레즈란 인물을 집중조명해서 묘사하고 있다. 이미 시대배경은 미래인데, 굳이 과거의 죽은 인물에 대해 이렇게 상세하게 그릴 필요가 있을까 싶었지만, 읽어나갈 수록 점점 건담 윙의 전체적인 스토리에 대한 개연성이 확실히 부여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만큼 이 과거이야기에 대한 묘사는 중요한 부분이고, 아마도 그것이, 왜 히이로와 리리나가 냉동수면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필연적인 설명으로도 이어질 듯 싶다. 그리고, 건담 윙을 전혀 모르고, 프로즌 티어드롭을 통해서 처음으로 접하는 독자들에게 있어서도, 꼭 짚고 넘어가야 할 필수 과정일 수도 있다. 물론 팬들한테도, 그동안 전혀 몰랐던 트레즈의 과거사를 통해서, 건담 윙의 세계관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하는 것은 물론, 히이로가 깨어나고 과연 이와 관련해 어떤 사건이 전개될 것인지에 대한 매우 호기심을 자극하게 해준다. 게다가 작가 스미사와 카츠유키의 이야기를 전개하는 능력도 나름 일품이다. 과거사를 그리면서도, 절대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적절한 템포와 함께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트레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상당히 흡입력 있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2권부터는, 1권 마지막에 깨어나는 히이로가 과연 어떤 임무를 받게 되고, 그것이 트레즈의 과거 속의 어떤 단서와 이어질지에 대한 내용이 나올 듯 싶다. 히이로의 어린시절 이야기와 함께. 비록 주인공들이 히이로와 리리나를 빼고, 중년이 되서 나와, 좀 서운함도 없지않아 있고, 한편으론 걱정도 조금 되지만, 그 모든 근심을 날려줄 만큼의 이야기 전개를 해줄 것이라 믿는다. 그정도 각오와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건담 윙의 소설을 다시 쓰기로 마음먹은 것이 아닌가 싶다. 정말 앞으로의 전개가 너무나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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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건담W 프로즌 티어드롭 정발판이 발매되었다. OVA판 엔드리스 왈츠 이후로 건담윙의 캐릭터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읽을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하지만 아직은 1권이라 스토리에 그렇게 많은 진전은 없고 과거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특히 트레즈의 가계배경과 어린 시절에 관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샐리의 딸 캐시 포가 과거의 사건들을 알아가는 형식으로 수십 년이 지났다는 설정 때문에 듀오, 우페이 등 옛 주인공들이 나이를 먹은 모습은 충격적이었지만 듀오를 꼭 닮은 아들이 등장하고 마지막에 드디어 히이로가 눈을 뜨는 등 앞으로의 전개가 무척 기대된다.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될 2권을 빨리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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