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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책들의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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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두께가 있는 책이지만 빠른 전개로 지루할 틈이없는 책 저주받은 책들의 상인마르첼로 시모니라는 작가의 책인데요. 방카렐라 상을 수상한 책이라고 합니다작가의 첫번째 작품인데 3권이 시리즈이고 그중 첫번째 책이라고 합니다.책은 오랜 유배생활을 마치고 나온 톨레도라는 비비앤 신부의 친구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어떤 집안의 부탁으로 톨레도는 신비의 책을 찾아달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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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두께가 있는 책이지만 빠른 전개로 지루할 틈이없는 책 저주받은 책들의 상인
마르첼로 시모니라는 작가의 책인데요. 방카렐라 상을 수상한 책이라고 합니다
작가의 첫번째 작품인데 3권이 시리즈이고 그중 첫번째 책이라고 합니다.
책은 오랜 유배생활을 마치고 나온 톨레도라는 비비앤 신부의 친구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어떤 집안의 부탁으로 톨레도는 신비의 책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듣게됩니다

그 책에는 천사를 불러낼수있는 주문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굉장히 빠르게 전개되고 반전도 중간에 많이 들어있어서

한편의 영화를 보는것처럼 굉장히 박진감 넘치구요

또한 흡입력도 아주 뛰어난 작품입니다.

 

우테르 벤토룸이라는 천사들을 불러내는 주문이 담긴 책을 찾아 모험을 하는 톨레로는

점점 신비한 힘에 이끌리게 되고

점차 책에 대한 비밀이 드러납니다

참 재미있는 책입니다. 읽으면서 저도 푹 빠져서 밤을 새워서 읽었답니다.

 
알수없는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나기도 하고
그러면서 내용이 전개됩니다
이런류의 서스펜스물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아주 만족하면서 읽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거기에 약간의 판타지적 요소까지 가미되어서 정말 흥미진진하네요.

또한 인물들이 상당히 입체적이고 상당히 현실적이면서도
매력적이여서 등장인물들에 푹 빠져서 읽어도 즐거운 독서가 될것 같습니다.
책 좋아하는 친구에게 선물하기 좋을 책입니다.

x****x 2013.02.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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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책들의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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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단 한 권의 책 때문이었다"(413).     세상에는 모순의 고리를 가진 수많은 이율배반이 존재합니다. 누군가 이율배반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예를 사용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외모는 중요하지 않다는 광고를 하면서 사원 모집시 평가에 외모 점수를 넣는 기업', '환경은 미래라 주장하면서 도시의 미래를 위해 철새 도래지 위에 공단을 세우는 시장과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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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단 한 권의 책 때문이었다"(413).

 

 

세상에는 모순의 고리를 가진 수많은 이율배반이 존재합니다. 누군가 이율배반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예를 사용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외모는 중요하지 않다는 광고를 하면서 사원 모집시 평가에 외모 점수를 넣는 기업', '환경은 미래라 주장하면서 도시의 미래를 위해 철새 도래지 위에 공단을 세우는 시장과 기업' 등. 그런데 유럽의 중세시대가 그런 이율배반으로 뒤덮인 시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중세를 '암흑시대'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주받은 책들의 상인>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중세시대의 이율배반입니다. 신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전쟁, 권력의 암투가 벌어지는 수도원(종교 세력), 신념(선) 때문에 광기(악)에 사로잡힌 인간들을 그 배경으로 합니다.

 

<저주받은 책들의 상인>은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에 견주어집니다. '한 권의 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지적 스릴러'라는 점 외에도 이 책이 '방카렐라 상' 수상작이라는 것도 그러한 평가를 거들어줍니다. "노벨상을 타려면 먼저 방카렐라 상을 타야 한다"(545)는 말을 알고 있는 독자라면, '방카렐라 상' 수상작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이 책을 읽어야 할 충분한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상의 1회 수상작인 어니스트 훼밍웨이의 <노인과 바다>가 그 이듬해에 노벨상을 타게 되면서 생겨난 말이라고 하는데, 움베르토 에코, 존 그리샴, 켄 폴리트, 이탈리의 국민작가 안드레아 카밀레리도 이 상을 받았다고 하니 상의 권위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갑니다.

 

<저주받은 책들의 상인>은 <우테르 벤토룸>이라는 한 희귀도서를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우테르 벤토룸>은 천사들을 불러내어 그들의 지혜를 사용할 수 있는 주문이 적혀 있는 책입니다. "비한 힘을 이용하여 절대 권력을 누리려는 자와 이 책을 찾기 위해 유골상인인 이냐시오 다 톨레도를 끌어들인 사람은 누구인가? 그들을 뒤쫒는 검은 그림자의 정체는 무엇인가? 책이 숨겨진 장소에 대한 수수께끼는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 이 책의 주문을 사용하면 정말로 천사들을 불러모아 그들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가?" 이런 질문들이 긴박하게 펼쳐지는 지적 스릴러의 분위기를 고조시켜며,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듭니다. 책의 재미만큼 이 글을 재미있게 쓰지 못하는 제 실력이 아쉽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이미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 있기 때문인지 그와 같이 묵직한 문학적인 전율과 신선함은 조금 덜 한 편입니다. 긴박한 순간을 풀어가는 반전이나 장치가 미리 미리 준비되어 있어 맥이 좀 풀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떤 강렬함은 덜할지 몰라도 뒷맛이 개운한 착한 스릴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주받은 책들의 상인>에 등장하는 수도원과 지역은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합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마치 산티아고 순례길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했습니다. 추적하는 방향이라든지, 수도원(성당)의 구조나 예술작품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가지고 읽었다면 그 재미가 배가 되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c***1 2013.02.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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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를 배경으로 한 지적 추리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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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작가 마르첼로 시모니의 2011년 데뷔작으로 중세 유럽 수도원을 배경으로 충격적인 비밀을 담고 있는 한 권의 책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역사 스릴러물이다. 『저주받은 책들의 상인』은 3부작중 첫 권으로 유럽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방카렐라상을 수상했으며 두 번째 작품인『연금술사의 잃어버린 도서관』이 최근 출시됐다고 한다. 근데 이 방카렐라상의 탄생이 흥미롭다.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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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작가 마르첼로 시모니의 2011년 데뷔작으로 중세 유럽 수도원을 배경으로 충격적인 비밀을 담고 있는 한 권의 책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역사 스릴러물이다. 『저주받은 책들의 상인』은 3부작중 첫 권으로 유럽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방카렐라상을 수상했으며 두 번째 작품인『연금술사의 잃어버린 도서관』이 최근 출시됐다고 한다. 근데 이 방카렐라상의 탄생이 흥미롭다. 이탈리아의 권위있는 70명의 책방 주인들이 1953년에 만든 문학상이라고 한다. 어네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도나토 카리시의 특급 스릴러『속삭이는 자』등이 이 상 수상작이다. 

 

AD 1218년경 중세 유럽의 수도원이 배경이라 그 당시 유럽의 역사, 종교, 신분, 계급, 문헌, 언어, 풍습 등 낯선 부분이 많이 등장하지만 이야기의 구조는 단순하다. 스페인의 유골 상인 이냐시오 톨레도가 한 귀족의 부탁을 받고 천사를 부르는 비밀이 담겨있다는 『우테르 벤토룸(라틴어로 바람 주머니)』이란 책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얘기이다. 주인공 이냐시오에게는 프랑스인 윌라름과 보조수사 출신의 소년 우베르토라는 조력자가 있다. 스릴러물에 악의 무리가 없으면 안되는 법. '생 베므'라는 무소불위 비밀법정 집단의 우두머리인 '붉은 가면' 도미누스와 그의 충복 기사인 슬라브니크가 주인공 일행을 뒤쫒는다.

 

책 초반부는 키우자 디 산 미켈레 수도원, 비비엔 드 나르본 신부등 긴 이탈리아식 이름과 중세 유럽의 낯선 배경등으로 천천히 긴장해서 읽었다면 이냐시오 일행과 생 베므 무리의 쫒고 쫒기는 추격신이 본격화되는 중반부부터는 조금씩 속도감이 올라간다. 비록 중세 유럽 지도와 지형 그리고 역사에 문외한지라 수도원과 수도원을 넘나드는 수개월에 걸친 그들의 기나긴 여정의 경로를 정확히 따라잡기는 어려웠지만. 

 

이 책의 기본 얼개는 쫒고 쫒기는 추격신을 그린 스릴러물이지만 추리적 요소도 상당히 많다. 비밀의 책은 모두 네 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각의 책을 찾는 과정에서 언어학적 기호로 숨겨진 암호들이 등장한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히브리어, 프로방스어등 전혀 생소한 중세 유럽의 언어들인지라 이냐시오가 암호를 해독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추리적 재미를 맛보지는 못한다. 하지만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추리적 재미가 본격화된다. 책 표지가 암시하는 '붉은 가면' 도미누스의 진짜 정체부터 이냐시오 일행이 책을 찾아나서게된 숨겨진 진상, 사건의 실질적인 배후 그리고 이냐시오의 숨겨진 가족사등 놀라운 반전이 잇달아 터진다.

 

박학다식에 냉철하고 무술에도 능한 주인공 이냐시오도 매력적인 캐릭터이지만 그를 쫒는 기사 슬라브니크가 기억에 남는다. 정의로운 기사를 꿈꾸다 도미누스의 꾐에 빠져 악의 집단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그가 후반부에 보여주는 심경과 행동의 변화에 연민을 느낀다.

 

책 하단을 장식하는 200개의 빽빽한 주석을 보니 번역가가 수고한 흔적이 역력하다. 어떤 페이지는 본문보다 주석 분량이 훨씬 많다. 처음에는 일일이 주석을 찾아가며 읽었으나 굳이 주석을 안봐도 책 전체의 흐름을 따라가는데 큰 무리가 없다. 하지만 18쪽의 두건을 쓴 외부인이 언급되는 부분, 84쪽의 몸을 구부린 우베르토에게 "일어나게, 청년"이라고 하는 말, 85쪽 아래의 '이곳에서'라는 어색한 문장은 번역상의 오류로 보인다.  

중세 유럽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수도원을 배경으로 비밀의 책 한 권의 행방을 놓고 벌이는 권력의 암투, 음모와 배신등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이냐시오 일행의 모험을 통해 역사 추리 스릴러물로 재밌게 표현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마치 내 자신이 옆구리에 칼을 차고 붉은 가면을 쓴 채 긴 망토를 휘날리며 중세 유럽 어느 외딴 언덕에 고즈넉히 위치한 수도원을 찾아 넓디너른 평원을 말을 타고 달리는 상상에 젖는다.

n******n 2013.02.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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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가면, 그리고 단 한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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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흘린   종이에 그려진 x표를 찾아,  '보물이  있을지도 모른다네'  라는 농담과 뜬 소문을 믿고   누구도 가 본 적 없는 곳으로 떠나는 이들의 모험은 매번  우리를 들뜨게 한다.  그것은 그런 보물찾기가  먼저 떠난 이를 쫓아 오는  악당과   그 틈에서  그것을 지켜야 하는 누군가의 아슬아슬 추격신으로 연결되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나 책의 비밀을 지키려는 자와 그걸 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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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흘린   종이에 그려진 x표를 찾아,  '보물이  있을지도 모른다네'  라는 농담과 뜬 소문을 믿고   누구도 가 본 적 없는 곳으로 떠나는 이들의 모험은 매번  우리를 들뜨게 한다.  그것은 그런 보물찾기가  먼저 떠난 이를 쫓아 오는  악당과   그 틈에서  그것을 지켜야 하는 누군가의 아슬아슬 추격신으로 연결되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나 책의 비밀을 지키려는 자와 그걸 쫓아서 가지려는 자가 있다면 그들의 추격은 늘 우리에게 책의 비밀이 열리는 순간 뭘 알게될지, 궁금하게 만드는 재미가 있게된다. 
 

 

여기에 이유도 모른 채 자신을 뒤쫓는 '생 베므'라는 비밀 단체를 피해 13년간 가족과 떨어져 도망쳐야 하는 유물 상인 '이냐시오 톨레도' 가 등장하게 된다. 현명하고 박식하기에 모든 걸 다 아는 듯, 때로는  여러 약초와 화학물을 사용할 줄 알기에 변절한 무당쯤으로도 여겨지는 그지만, 막상  나타나는 곳마다 따라다니는 '생 베므'가 도대체 뭘 원하는지  쫓기고 있는 당사자 이냐시오는  모르고 있다. 그런 그가 산타 마리아 델 마레 수도원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그의 등장은   그가 수도원에 숨겨놨다는 보물에 대한 소문을 쫓는 이들과  그가 나타나기만 기다리던 생 베므  추격자들의 움직임을 빠르게 만들게 된다.

  

 예전에 헤어져 생사를 모르게 된 친구 비비엔이 보낸 편지에 있는대로  '우테르 벤토룸'이라는 책을 찾기로 한   그는, 자신의 위치가 드러남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내놓는 위험한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생 베므의 추격자들은  그들의 한 발뒤에서  붉은 가면과 그의 심장을 노리는 단도로 중무장한채   책과 비밀을 빼앗기 위해 쫓아오게 되고, 천사들의 지혜가 들어있다는 책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점점 친구와 적이 누군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만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냐시오와 함께 하는 건 그의 오래된 지식과 지혜, 목숨으로 맺어진 윌라름, 그리고 이번에 같이 가게된 소년 우베르토뿐이다.

 

붉은 가면, 생 베므 비밀결사 단체, 그리고 햇살 아래 비밀과 먼지를 가득 안은 비밀의 책, 하지만 만나러 간, 그 책의 주인일지도 모르는 편지를 보낸 친구는  이미 13년전에 죽었다는 또 하나의 수수께끼를 주게 되고,  그 때부터 이냐시오는  자신이 쫓기게 된 이유와  책과 친구가 숨기고 있었던 비밀을 찾아 그 역시도 쫓기는 자이면서  쫓는 자가 되어 암호와 비밀의 세계로 들어서게 된다.

 

책이 숨겨진 장소를 따라가며,  자신들을 위한 십자군 전쟁을 일으킨 귀족, 성직자들의  권력을 향한 욕망이 커져가며  얽히는  혼란과 만나게 되는 이냐시오 일행은  그 당시 모습을 보여주는  역사 속 이야기와  지식에 대한 호기심과 아는 것에  굶주려하는 이들,   암호 맞추기, 비밀,권력,배신, 우정, 그리고 읽는 내내 우리 머릿속에 맴돌던, 그 모두가 쫓던 책보다  이냐시오에게 소중한 보물이 어디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건네고 있다.  책 속의 비밀을 따라가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책 속 뿌연 이야기속으로 이냐시오가 건네는 중세 모습을 따라 그 시간속으로 떠나는  시간이 되지않을까 싶다.

 

 

"책을 통해 절대적인 지식을, 따라서 모든 사물과 인간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는 거죠." -- p.360

s****s 2013.02.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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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책들의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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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책들의 상인>은 알아서는 않되는 비밀을 간직한 책. 천사들의 지혜를 천상에서 지상으로 유도하는 책 <우테르 벤토룸>을 찾아 떠나는 여행에서 시작됩니다. 역사적 사실과 현실적 배경 속에서 만나는 팩션은 비밀을 담아 더욱 생동감이 넘치는 스릴러를 바탕으로한 이야기입니다. 중세시대 종교의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이 한 권의 책에서 옅볼 수 있을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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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책들의 상인>은 알아서는 않되는 비밀을 간직한 책. 천사들의 지혜를 천상에서 지상으로 유도하는 책 <우테르 벤토룸>을 찾아 떠나는 여행에서 시작됩니다. 역사적 사실과 현실적 배경 속에서 만나는 팩션은 비밀을 담아 더욱 생동감이 넘치는 스릴러를 바탕으로한 이야기입니다. 중세시대 종교의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이 한 권의 책에서 옅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테르 벤토룸>를 찾기위한 생 베므 그리고 예언자들의 추적은 책을 얻기 전에는 끝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숨겨진 비밀, 천사들의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책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비밀을 간직한 책에 점점 다가서는 이냐시오와 일행 그리고 예언자들은 비비엔이 네 권의 책으로 나눈 <우테르 벤토룸>에 점점 다가서고 있습니다. 진실을 깨닫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책을 덮을 때 아래의 구절이 다시 다가옵니다. 절대적인 지식을 얻기위해서는 절대적인 자유를 먼저 만나야 할 것 같습니다.   

 

진실을 깨닫기 위해 사람은 절대적으로 자유로워야 했다. - p. 131 

 

책을 통해 절대적인 지식을 얻고자 하는 인간들의 욕망 앞에서는 살인이나 그보다 더한 그 무엇도 가로막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생소한 용어와 유럽의 다양한 수도원과 성 그리고 지명으로 가득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중세시대 '아는 것이 힘' 이라는 것을 주제로 특정 계층만이 글과 책을 통해 절대권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자신만이 그 절대권력을 차지하고 싶은 이들의 야망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주석은 '필요악'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종종 책을 읽는데 모르는 지명이나 인물에 대한 주석은 지식을 넓히는데 무척이나 도움이 됩니다. 주석이 없었다면 책 이해도가 많이 떨어지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책을 읽는데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천사들의 지혜를 담은 <우테르 벤토룸>의 비밀을 알고 싶다면 진실을 깨닫기 위해 절대적으로 자유로워야 함을 기억해야 될 것입니다.

 

 

 

 

h******w 2013.03.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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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책들의 상인》반전의 묘미란 바로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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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억해둬라. 세상 일을 안다고 해서 인생이 편해지는 건 없어. 아니, 십중팔구는 인생을 더 어렵게 만들지.""상관없어요. 저는 알고 싶어요."   언젠가 스페인의 움베르토 에코라고 하는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의 뒤마클럽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고서의 비밀을 밝히는 이야기였는데, 당시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에 필적할 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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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억해둬라. 세상 일을 안다고 해서 인생이 편해지는 건 없어. 아니, 십중팔구는 인생을 더 어렵게 만들지."
"상관없어요. 저는 알고 싶어요."

 


언젠가 스페인의 움베르토 에코라고 하는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의 뒤마클럽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고서의 비밀을 밝히는 이야기였는데, 당시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에 필적할 만한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고 하더라. 그로부터 무려 10여년 이나 지난 지금, 또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에 필적하는 단 한 권의 소설!이라는 카피를 걸고 나온 책이 있다. 바로 '마르첼로 시모니'의 『저주받은 책들의 상인』이다. 감히 '장미의 이름'에 견줄만한 책이 있을까 싶지만, 고딕풍 지적 스릴러를 좋아한다면, 오랜만에 머리가 즐거워지는 책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한때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후, 비슷한 장르의 책들이 한참 쏟아져 나온 시기가 있었지만, '지적 스릴러'라는 장르는 말처럼 쉬운 종류는 아니다. 작가가 해당 분야에 대해 엄청난 해박한 지식과 엄청난 자료조사가 밑받침되어어만 탄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꼼꼼한 고증이 없다면, 이야기는 전부 거짓말이 되어버리니까 말이다. 그래서 수많은 각주들을 참고 해가면서 읽을 수밖에 없는 분야이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그런 만큼, 허구의 세계에 대한 더할 나위 없는 믿음을 주기도 한다. 잘만하면 독자들이 깜빡 속아넘어가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역사라는 특정한 한 시기에 대한 실제 사실을 기반으로 풀어내는 이야기이므로, 가상의 이야기지만 정말 '진짜'같은 리얼한 세계가 되는 것이다.

 

게다가 이런 류의 작품을 좋아하는 우리는 태생적으로 수수께기에 매혹되는 독자들이다.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각 장소에 숨겨져 있는 비밀의 책에 대한 수수께끼는 프로방스어, 라틴어, 히브리어 등으로 나타나는데, 꼼꼼한 주석들을 참고해야 하지만 인물들과 함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과정은 그만한 수고로움을 감수하더라도 멋지다. 더 많이 알게 되는 것이, 더 많은 책임감과 위기를 불러오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식에 대한 욕망을 포기 할 수 없다면, 바로 이 책에 도전해야한다.

 

 

소년의 목소리를 듣고 그가 두려움에 떨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지만 이냐시오는 나무라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도 덩달아 두려워해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우테르 벤토룸>에 대한 집착이 그를 유혹과 두려움에 무감각한 장님과 귀머거리로 만들고 있었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우테르 벤토룸>이라는 희귀도서를 둘러싼, 서로 다른 입장에서 서로 다른 욕심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책을 가지고 있던 비비엔 신부가 가면을 쓴 한 무리의 기사들에게 쫓기다 골짜기로 추락하면서 시작된다. 본격적인 스토리는 그로부터 13년 후, 비비엔의 친구이자 유골상인인 이냐시오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데, 죽은 줄로만 알고 있던 비비엔 신부의 이름이 언급되고, 귀족 가문 출신의 백작이 희귀도서를 찾아달라는 은밀한 부탁을 하면서 이들의 모험이 시작된다. 이냐시오와 함께 모험의 여정을 떠나게 되는 윌라름과 우베르토의 이야기도 매우 재미있다. 두 인물의 성격이 분명하고, 가지고 있는 사연이 흥미로워 캐릭터의 색깔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다만 윌라름과 우베르토에 대한 캐릭터성은 명확한데 비해, 정작 주인공인 이냐시오라는 인물은 정확히 정의내리기가 어렵다. 속마음을 잘 표현하지도 않고, 일행들에게 말하지 않고 행동을 먼저 하는 경우가 많고, 과거에 대해서도 조금 언급이 될 뿐 구체적이지 않다. 정의로운 인물인 것 같으면서도 뭔가 속으로 꿍꿍이가 있는 것 같고, 누군가와 연관되어 있는 것 같으면서도 그와 반대편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물론, 그가 왜 그랬는지는 모험의 끝까지 가보면 알 수 있다. 아하, 이런게 바로 반전의 묘미구나. 싶을 정도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후반부는 정말 엄청나다. 치밀하게 구성된 거대한 음모는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 해준다.


이 책은 마르첼로 시모니가 구상중인 지적 스릴러의 첫번째 작품이라고 한다. 3부작의 두 번째 소설인 『연금술사의 잃어버린 도서관』이 얼마전에 현지에서 출간되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하니, 두번째 작품도 어서 빨리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이냐시오와 그의 일행들이 펼치는 또 다른 모험의 여정이 너무나 궁금해서 빨리 두번째 작품을 만나보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r*******n 2013.0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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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역사 중 가장 판타지성이 짙은 시대가 언제일까? 비로 중세시대이다. 중세시대는 종교의 힘이 칼의 힘을 능가했던 시대였고 각종 다양한 문화가 번성했던 시기였다. 마치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처럼 말이다. 때문에 중세의 이야기는 매우 흥분된다. 상상속의 시대가 펼쳐지기 떄문이다. 책 '저주받은 책들의 상인'은 내가 좋아하는 중세를 배경으로 한다. 종교의 힘이 강했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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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역사 중 가장 판타지성이 짙은 시대가 언제일까? 비로 중세시대이다. 중세시대는 종교의 힘이 칼의 힘을 능가했던 시대였고 각종 다양한 문화가 번성했던 시기였다. 마치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처럼 말이다. 때문에 중세의 이야기는 매우 흥분된다. 상상속의 시대가 펼쳐지기 떄문이다.


책 '저주받은 책들의 상인'은 내가 좋아하는 중세를 배경으로 한다. 종교의 힘이 강했던 시기였기에 종교에 대한 다양한 판타지 소재가 등장한다. 이 책도 천사의 지혜의 비밀을 간직한 '우테르 벤토롬'이라는 책을 찾기 위한 여정을 그린 책이다. 주인공 이샤니소 다 톨레도는 성인의 유골을 파는 상인으로 어느 귀족가문으로부터 책 한권을 찾아달리는 의뢰를 받게 된다. 이냐시오는 그의 동료 윌라름, 우베르토와 함께 흩어져있는 우테르 벤토롬의 단서를 찾기 위해 여정을 떠나게 된다.

전반적인 줄거리는 이 세명의 주인공이 우테르 벤토롬을 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과 그들을 추격하는 생 베므라는 정체모를 집단과의 추격적으로 되어 있다. 단순히 책을 찾는 내용이였다면 시시해질 수 있는 스토리를 갈등을 일으키는 존재를 등장시킴으로써 (더욱이 그 존재가 압도적인 힘을 가진 존재라면) 스토리의 긴박성을 더해준다.
책에 대한 궁금증을 지속시키고 긴장감이 더해지면서 점점 책 속에 빠져든다. 게다가 고증을 통한 다양한 중세의 건물들과 지역이 등장하면서 이들의 여정에 동참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게다가 마지막에는 절정에 달하는 반전들이 등장한다. 책 표지의 붉은 가면을 들고 있는 미스테리한 인물의 정체도 그 반전의 하나라 하겠다. 

스토리, 저자의 필력 모든면에서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과 필적할 만한 소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방카렐라 상을 받았다는 소개말이 이해가 된다. 중세의 판타지의 진수를 들여다보는 책이라 생각한다. 
다빈치코드 이후 보물찾기 식의 스토리 중 가장 만족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재미와 작품성 모두 갖춘 책이라 하겠다. 
이냐시오 다 톨레도의 여정은 총 3부작이라 한다. 이 책은 그 중 첫번쨰라는데 다음 작품에서는 연금술을 다룬다고 한다. 더욱 기대가 된다. 어서 빨리 다음 작품을 만나고 싶다.
k*******n 2013.02.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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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첼로 시모니'란 작가를 만난게 올해의 행운이 될듯 싶다. 오랜만에 지하철에서 푹 빠져서 읽은 책이다. 작가 소개에서 '저주 받은 책들의 상인'은 3부작의 1권이라고 하는데 다음 편도 무척 기대가 된다.  중세 시대를 대표하는 성직자, 기사가 아닌 평범하지만 특별한 상인인 주인공 이냐시오가 한 권의 책으로 인해 겪는 이야기이다.  주인공 이냐시오는 어느 부유한 귀족 가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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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첼로 시모니'란 작가를 만난게 올해의 행운이 될듯 싶다. 오랜만에 지하철에서 푹 빠져서 읽은 책이다. 작가 소개에서 '저주 받은 책들의 상인'은 3부작의 1권이라고 하는데 다음 편도 무척 기대가 된다. 

 중세 시대를 대표하는 성직자, 기사가 아닌 평범하지만 특별한 상인인 주인공 이냐시오가 한 권의 책으로 인해 겪는 이야기이다.
 주인공 이냐시오는 어느 부유한 귀족 가문으로부터 '우테르 벤토룸'이라는 희귀도서를 찾아달라는 은밀한 부탁을 받는다. 이 책은 칼데아, 페르시아 문명으로부터 전해 내려온 주문이 적혀 있는데, 이 주문을 읽는 자는 천사들을 불러내어 그들이 가진 지혜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심복인 윌라름과 수도원에서 만난 우베르토와 함께 책을 찾으러 떠난 이냐시오는 온갖 상징으로 가득한 수수께끼로 가득한 모험을 시작한다. 
 
 책을 읽다보면 작가의 역사적 지식과 고증에 힘 쓴 모습을 알 수 있다. 대학에서 고전문학을 전공하고 고고학자, 국가 문화유산 도록 관리자, 사서 등으로 활동하며 쌓은 내공을 곳곳에서 글로 나타냈다.

 

 '저주받은 책들의 상인'은 이탈리아를 비롯한 전 유럽에서 상당한 권위와 전통을 인정받는 ‘방카렐라 상(제61회)’을 수상하면서 더욱 큰 관심을 불러 모았는데, 이로써 ‘흥행’과 ‘작품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1953년에 선정된 1회 수상작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였는데, 바로 그 다음해에 그가 이 작품으로 노벨상을 받게 되면서 “노벨상을 타려면 먼저 방카렐라 상을 타야 한다”라는 말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헤밍웨이 이후에도 방카렐라를 먼저 탄 뒤 노벨상을 받는 작가들이 여럿 등장했다. 『닥터 지바고』의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와 아이작 싱어가 그런 경우이다. 그리고 이미 한국에도 많은 열성팬을 거느리고 있는 움베르토 에코와 존 그리샴 같은 인기 작가와 이탈리아의 국민작가로 불리는 안드레아 카밀레리와 켄 폴리트, 도나토 카리시도 방카렐라 상을 받았다.  -책 소개 중-
  
이탈리아 작가하면 '움베르토 에코'가 떠올랐는데 이제는 '마르첼로 시모니'도 떠오른다.
마지막으로 쉽게 읽을 수 있게 번역을 해준 윤병언 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l*****5 2013.01.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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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매력적인 제목과 주제를 가진 책이다. 특히 그 유명한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에 필적하는 단 한권의 소설이라는 타이틀과 어둡고 강렬한 책표지가 독자들의 시선을 끌어잡는다. 이 책은 총 3부작으로 출간 될 예정이며 해당 서적은 그 첫번째다. 장미의 이름이 거론 되는 이유는 동류의 소설이기도 하지만 움베르토 에코도 작가와 동일한 상을 수상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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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굉장히 매력적인 제목과 주제를 가진 책이다. 특히 그 유명한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에 필적하는 단 한권의 소설이라는 타이틀과 어둡고 강렬한 책표지가 독자들의 시선을 끌어잡는다. 이 책은 총 3부작으로 출간 될 예정이며 해당 서적은 그 첫번째다. 장미의 이름이 거론 되는 이유는 동류의 소설이기도 하지만 움베르토 에코도 작가와 동일한 상을 수상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

 

방카렐라상이란?

 

*1953년에 시작된 방카렐라 상은 제1회 수상작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가 그 이듬해에 노벨상을 타게 되면서, “노벨상을 타려면 먼저 방카렐라 상을 타야 한다”라는 말을 만들어내기도 했는데, 그 말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헤밍웨이 이후에도 『닥터 지바고』의 파스테르나크와 아이작 싱어를 비롯한 여러 명의 노벨상 수상 작가와 움베르토 에코, 존 그리샴 같은 걸출한 작가들을 많이 배출했다.

 

 줄거리는 비비엔 드 나르본이란 신부가 신비한 책을 뺏기지 않으려 도망치던 중에 골짜기로 추락하고 13년 뒤 이 신부의 친구이자 유골상인인 이냐시오 다 톨레도라는 자가 유배생활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에 한 귀족으로부터 천사를 지상으로 불러들이는 주문이 적힌 우테르 벤토룸(라틴어로 바람주머니)이라는 책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과정을 그린 책이다. 여기엔 칼데아·페르시아 문명으로부터 전해 내려온 주문이 적혀 있는데, 이 주문을 읽는 자는 천사들을 불러내어 그들이 가진 지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주인공은 키우자의 산 미켈레 수도원에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책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 시대적으로 십자군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당시 시대상황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책을 보면 우테르 벤토룸은 총4 권이며 각 권이 따로 숨겨져 있고 이를 찾기위해 중간에 암호를 푸는 과정이 그려진다. 더불어 여느 중세시대 배경의 추리물처럼 베일에 가려진 거대조직 생 메브가 등장한다. 살인이 면죄되는 특수한 집단으로 붉은 가면을 이용한다. 시대의 트렌드를 따라 반전도 등장한다.

 

 사람 이름을 금새 잊는 나로서는 초반에 조금 집중해서 봐야만 했다. 초반에 시대적 배경을 묘사하는 부분과 인물 설명이 좀 긴 편이라 더디게 흘러갔지만 뒤로 갈수록 흥미진진해졌다. 중세시대에 관한 지식이 전무하고 관심조차 없던 사람이라면 조금 힘들겠지만 대략적인 분위기만 알아도 주석 없이도 전개되는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큰 문리가 없을 것 같다. 200여개의 각주를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번역가의 섬세하고 꼼꼼한 번역도 돋보인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고증자체가 책의 장르가 주는 재미 이상으로 감동적이었다.

 

 이 소설의 돋보이는 점 중에 하나는 이 책이, 철저히 고증되고 검증된 자료 통해 무대가 되는 중세시대를 굉장히 정교하게 짜여진 무대처럼 꾸몄다는 것이다. 뒤로 빼지 않은 각주가 페이지 하단마다 빈번하게 나오는 것이 그러한 증거다. 이는 지은이의 배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마르첼로 시모니는 1975년 이탈리아의 코마치오에서 태어나. 페라라 대학에서 고전문학을 전공하였으며, 고고학자ㆍ국가 문화유산 도록 관리자ㆍ사서 등으로 활동하였다. 에트루리아 유물과 고고학 관련 기사를 발표한 이후 중세 시대 연구에 전념하여왔으며 그 결과물이 이 서적이다. 


 총 6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르첼로 시모니와의 대화라는 부분을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미 두번째 소설 '연금술사의 잃어버린 도서관(La Biblioteca perduta dell’alchimista)'이 출간되었다니 아직 국내에 출간 전이지만 벌써부터 기대된다.

 

프롤로그


1부 음모 속의 수도원
2부 신비주의 철학
3부 테멜의 각인
4부 코바벨의 체스판
5부 아메자락의 고리와 성자의 지팡이
6부 아마로스의 노래
에필로그

마르첼로 시모니와의 대화
역자 후기

 

 역사추리소설물을 좋아해서 이미 많이 즐겨본 사람이라면 후반부에 예상이 가능한 부분들이 나타나면서 조금 기대에 못미칠 수 있을 것 같다. 분명 재미있는 책이지만 무언가 2프로가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장미의 이름을 처음 책으로 접했을 때 느꼈던 그 신선한 충격에 비견하기엔 분명 아쉬움이 있었다. 물론 총평은 3권이 모두 출간된 이후에 해야겠지만. 추격물이자 추리물로 역사소설을 좋아한다면 두루두루 빠지지 않는 책이기에 추천하고 싶다.

 

 

 * 저작권을 위해 일부 이미지를 흐리게 처리하였음을 알립니다.

 

 

 

 

 

 

 

 

 
















 


 

YES마니아 : 로얄 j*****4 2013.0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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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을 손에 넣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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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대를 이어 믿을 만한 사람들의 손에서 손으로 옮겨지며 지켜져야 하는 무엇. 대상이 누군가의 손에 들어가서는 안되는 어마어마한 폭발력을 가진 물건일 경우 혹은 그것을 손에 넣기 위해서라면 어떤 짓이든 할 정도로 탐욕을 부채질하는 유서 깊은 책이라면 어떨까. 책 한 권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책의 가치를 아는 자만이 이 비밀을 풀고 소중한 것을 가질 자격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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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대를 이어 믿을 만한 사람들의 손에서 손으로 옮겨지며 지켜져야 하는 무엇. 대상이 누군가의 손에 들어가서는 안되는 어마어마한 폭발력을 가진 물건일 경우 혹은 그것을 손에 넣기 위해서라면 어떤 짓이든 할 정도로 탐욕을 부채질하는 유서 깊은 책이라면 어떨까. 책 한 권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책의 가치를 아는 자만이 이 비밀을 풀고 소중한 것을 가질 자격이 있다면 쫓고 쫓기는 이 관계를 풀어가는 미스터리는 또 얼마나 재밌을 것인가. 이 소설을 읽는 일은 제법 각오가 필요하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랑스 비롯한 중세 땅을 휩쓰는 광대한 배경도 그렇지만 단 세 글자로 이름을 표기하는 우리 정서에 낯선 이름이 여러 명이라면 집중력이 흩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자주 언급되는 인물을 풀네임으로 기억해둔 다음, 이후 페이지에서 어느 이름으로 불리는지 주의를 기울여 외워둔다. 곧 시작될 거대한 이야기 속 톱니바퀴에 집중하려면 당연한 일이다. 흥미롭게 씌어진 책이라면 금새 서기 1200년 중세 시대의 산타마리아 델 마레 수도원으로 순간이동하여 빠져들 수밖에 없다. 사라진 '우테르 벤토룸'을 찾기 위해 애쓰다 보면 어느새 열렸던 책이 덮일 것이다.

 

책이 목숨만큼 귀하게 여겨지던 시대에 책은 어떠한 역할을 했을까. 책을 찾으러 가기 전에 찾으려는 이유를 떠올려본다. 오늘 날처럼 책이 남발되는 시기를 살면서 한 권의 책을 지키거나 빼앗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는 이들을 이해하려면 감정이입이 불가능하므로 결국 더디게 읽힐 수밖에 없다. 하지만 좋은 가죽을 찾아내 직접 잉크를 묻혀가며 밤낮없이 필사한 단 한 권의 책에 담긴 수고와 비밀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수천수만배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고대로부터 내려온 천사를 부르는 주문의 비밀을 담고 있다는 '우테르 벤토룸'을 지키던 비비엔 신부가 책의 추적하는 단체 생 메브에 의해 낭떠러지로 추락해 생사가 불분명해진다. 13년 후, 이 사실을 아는 유일한 친구이자 유골상인 이냐시오 다 톨레도에게로 엔리코 스칼로 백작의 의뢰가 들어오면서 책을 찾는 여정이 시작된다. 비비엔이 자취를 감춘 것과 책의 행방은 어떤 연관이 있으며, 스칼로 백작의 죽음은 무슨 의미인가. 우연히 함께 다니게 된 이냐시오와 윌라름, 우베르토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 몇 가지 사실을 알아내는데 성공한다. '우테르 벤토룸'이 네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는 것과 사라졌던 비비엔이 살아있다는 것. 수수께끼는 거대한 회오리처럼 꼬리를 감춘 채 이어지고 그 속에서 중세를 섬세하게 재현해 독자를 밀어넣고 음모 속으로 휘젓는 작가의 솜씨에 놀란다. 미스터리 스릴러인 이상 비밀을 밝혀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작품성을 획득할 수 있는 영역이다.

 

알렉산드르 뒤마의 말처럼, 소설가는 독자를 현실과 동떨어진 환상의 세계로 데려갈 수 있어야 한다는 마르첼로 시모니의 말에서 망토를 두르고 칼을 휘두르는 자들을 비롯해 성직자와 유골상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유를 간파할 수 있었다. 가보지 못한 중세의 어둠과 신비로움도 그렇지만, 종교와 일반인, 신학과 다른 학문이 만나 일으키는 강렬한 모순과 갈등의 상황을 고고학자의 이력을 살려 치밀한 고증으로 완성도를 높이려 한 점에서만 봐도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작가는 이 책이 전체 3부작 중의 첫 번째라고 밝혔다. 천사들의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책 '우테르 벤토룸' 찾기를 끝내면 톨레도는 다른 비밀을 캐기 위해 또 다른 곳으로 여정을 시작한다고 한다. 앞으로도 갈 곳이 명확해보이는 생소한 이탈리아 작가는 시간여행을 좋아하는 나를 위해, 에코의 <장미의 이름> 이후 손꼽아 바랐던 여행을 간접적으로라도 선물하기 위해 나를 찾아온 모양이다. 새까만 탐욕은 지혜가 아니라 저주일 뿐이란 걸 모르는 이들이 천사들의 지혜를 불러내 하고자 했던 일은 무엇이었을까. 명분 없는 욕심은 어두운 중세와 만나 더욱 처절하고 질척이는 세계를 만들어낸다. 탐욕이 가장 깨끗해야 할 수도원과 대비되며 생생한 여운을 남긴다.


 

s*****d 2013.02.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