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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중,고등 학생이 되면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책을 많이 접하지 않게 됩니다. 물론 책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은 어떻게해서든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접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학원을 다니고 수업 자체도 늦게 끝나다보니 책을 접할 기회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제약된 시간 속에서 책을 선택하는 것은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어느 책이든 읽으면 좋지만 아무래도 교과와 관련된 낸용이나 배경지식을 갖기 위한 독서가 주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논술이 만만해지는 한국단편읽기 이 책에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미스터 방, 물 한 모금, 소나기, 수난이대, 기억 속의 들꽃, 노새 두 마리, 자전거 도둑 등 8편의 단편이 담겨 있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한 작가의 단편집보다는 이렇에 여러 작가의 단편이 담겨 있는 책을 많이 보게 됩니다. 여러 편의 이야기 중 눈에 익은 작품들도 있지만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아가는 작품들도 있습니다.
사랑 손님과 어머니는 사실 개그 프로그램이나 방송에서 종종 본 내용들이 있어 작품을 읽으면서 눈에 익은 장면들이 있습니다. 읽기 전에 이 작품을 만났을때는 개그프로그램의 영향인지 재미있는 이야기로만 알고 있었던 아이. 하지만 책으로 보는 느낌은 사뭇 다릅니다. 이렇게 작품을 자신이 읽는 것과 줄거리를 보거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아는 것은 확연히 다른다는 것은 누구나 알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눈이 아닌 자신의 눈으로 보고 생각하는 시간이 있어서인지 이제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가겠죠.
책을 읽는것도 중요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아이들은 어쩔 수 없이 학교 교과와 연계되고 시험이라는 현실이 있어서인지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이 책에는 아이들에게 단편을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논술 실력을 쑥쑥 올려줘요를 통해서 아이들이 직접 읽은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주위 친구들이 논술 학원을 다니며 공부(?)를 하고 있을때 아이들은 책을 보며 공부라는 생각보다는 자연스럽게 논술에 접근하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표제처럼 아이들에게 만만한 논술이 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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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수록된 소설들은 정말 아름답고 빛나는 소설들이다 채만식 미스터 방, 황순원 물 한 모금, 소나기, 하근찬 수난이대, 윤흥길 기억 속의 들꽃, 최일남 노새 두 마리, 박완서 자전거 도둑 등 어린이들 뿐 만 아니라 성인이 된 학부모들도 다시 한 번 읽어 보면 좋을 이야기들이고 단편소설이 주었던 책 읽는 즐거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소설들이다
근 현대사 속 우리나라의 가난한 역사 속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소설들이 탄생한 것 보면 좋은 문학 작품은 어려운 시대 상황에서 더 빛을 발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므로 지금의 황금만능주의 세상 속에서 게임과 디지털 시대에 길들여진 어린이들에게 이런 소설은 정말이지 젖과 꿀 같은 소설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 이였던 황순원의 ‘소나기’ 와 채만식의 ‘ 미스터 방’을 교과서에서 접했던 기억이 난다 전편이 수록 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청소년 혹은 아동기에 그것이 사랑인지도 모르고 앓았던 가슴앓이를 책을 읽으며 다시 어렴풋이 떠올렸던 기억과 읽는 즐거움 속에 결말의 깊은 슬픔이 아련히 예상 되면서 속도감 있게 전개 된 이야기와 해학 속에 녹아 있는 안타까움이 마음속으로 전해 졌는데 아마도 그처럼 마음을 울린 작품은 그 이후에도 접하지 못한 것 같았다
이처럼 어린 시절의 좋은 소설 한 편은 평생을 두고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되므로 이 시기에 이런 좋은 소설을 읽는 것은 참으로 유익해 보인다
그러나 이 소설은 본문에 주제와 핵심이 요약되어 있고 지은이를 알아보아요 ,줄거리를 읽어 봐요 등의 개요를 나누고 초등생에게 어려운 단어를 단어 노란색 표시 그 페이지에 해석을 달고 빨간펜 동그라미 해설까지 마치 국어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아 적는 듯 편집되어 있고 논술 실력을 쑥쑥 올려줘요 ( 짧은 글 짓기를 해 보아요, 이해력을 길러요.. 언어 이해력 과 주제 이해력 문제 풀이, 사고력을 길러요.. 논리력을 길러요..)와 같이 구성되어 있어 얼핏 좋은 소설의 모음이라고 보기보다 어린학생들의 시험을 대비한 참고서용으로 보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다
물론 이렇게 기획되어 있어야 상품성도 있고 오히려 이런 구성을 학부모와 학생들이 좋아하고 이렇게 핵심 내용에 끌려 구입하게 하여 일단 소설을 접하게 하려는 의도도 괜찮지만 역시나 지금의 무한경쟁에 내몰려 시험공부 하듯이 이렇게 소설을 읽어야 하는 어린이들이 안쓰럽게 느껴졌다 그래도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자면 이런 소설들을 읽으며 성장 통을 겪는 청소년들이 앞으로 펼쳐질 자신의 인생과 오래전 시대 상황을 견주어 보며 자신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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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읽으면 읽을수록 논술이 만만해지는 한국단편 읽기1'에 이어 2권이 새로 출간되었다.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단편들은 꼭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고?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은 꼭 교과서에 나오고 시험에도 출제가 되니까. 학창시절을 돌이켜 보면 우리나라 작품들 (특히, 현대, 근대가 아닌 일제 강점기 때나 1970년대 작품들)이 외국 작품들보다 더 어렵게 느껴졌다. 우리나라 말인데도 쉽게 알아들을 수 없고 문맥을 따져보아도 쉽게 풀이가 힘든 단어들이 북새통을 이루듯 도처에 깔려있다는 인식은 나로하여금 한국단편을 가까이 하지 못하는 요인으로 작용되었다. 하지만, 이는 나 외에 다른 사람들도 느끼는 공통사일것이고 문제는 교과서에서 배우니까 그리고 시험에 나오니까 한 번 이상은 봐야 하고 눈에 익혀야 하지 않을까. 어려운 단어들만 통과된다면 전체적인 문맥 파악이나 심리는 우리네 정서와 비슷하니 알고나면 오히려 쉽게 파악이 될지도 모른다. 여하튼 우리나라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논술이 만만해지길 바라며 책을 펼친다.
단편이 짧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렇게 짧기는 한국단편 읽기 1에 이어 2에도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읽을면 읽을수록 더 읽고 싶고 알고 싶은데 클라이막스에서 딱 끊기는 기분은 여전히 단편만이 전해주는 아쉬움인듯 하다. 한국단편 읽기2는 일제 강점기에서 부터 1970년대에 걸친 작품들(사랑손님과 어머니, 미스터 방, 물 한 모금, 소나기, 수난이대, 가억 속의 들꽃, 노새 두 마리, 자전거 도둑 등 총 8편)을 만나볼 수 있다. 사랑손님과 어머니, 소나기 외 다른 작품들은 접해보지 못한 작품들이라 상당한 기대가 된다. 시대상을 반영한 작품들이라 작품의 특성을 파악하기도 용이하고 또 어린이들의 관점에서 논술 파악이 잘 될 수 있도록 만들었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하게된다. 특히, 한국단편 2에서는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많이 나오니 더 친근하고 부담감이 줄어들지 않을까...
한국단편 1과 같은 스타일로 2에서도 본작품에 들어가기 앞서 작가에 대해 작품에 대해 이해 할 수 있도록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작품을 읽으면서 신경써야 하는 부분들도 언급을 해 놓았다. 그리고 본문에서는 초등 필수 단어장 및 구절 풀이가 부분적 전체적 이해를 도우고 있고 본문이 끝나면 논술 실력을 쑥쑥 올려 줘요를 통해 논술 실력을 쌓을 수 있게 해 두었다. 한국 단편 읽기 1보다 여러모로 부담감도 적고 논술 문제도 어렵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은 아니리라 생각된다.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라 읽으면서 시대적 아픔과 그 시대를 산 사람들의 삶을 바라보는 식견도 가질 수 있었지만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도덕성과 삶의 고통 및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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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식 생활패턴에 길들여진 이시대의 청소년들은 복잡한것은 이내 실증내버리고 그저 쉽게 읽고 쉽게 결론 내리는 것에 익숙해버린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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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 단편 소설을 무척 좋아했다. 외국 소설을 읽으면 왠지 이질감이 느껴지고 공감하기 힘든 부분이 있고, 쉽게 질리는 성격 때문에 장편소설의 긴 호흡을 참아내지 못한 탓이다. 중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주로 교과서로 만났던 단편 소설을 대학에 가서는 문학 수업을 들으며, 혹은 도서관에서 보다 자유롭게 만나곤 했다. <사랑손님과 어머니>를 다시 만난 건 아마도 십여년 만인 것 같다. 중학교때만해도 몇 번을 읽었고 워낙 간단한 내용이기에 잘 알고 있지만 다시 읽으려니 첫사랑을 다시 만난 것처럼 가슴이 설레였다. 지금같이 모든 것이 너무나 쉽고 가벼운 시대와는 정반대로 남녀관계가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어색하고 어려워서 엄마와 아저씨가 서로 마주 보지도 못하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안타까웠다. 우리 둘재 아이와 나이가 같은 여섯 살 옥희의 눈으로 본 어른들의 세상도 흥미로웠다. 모든 것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진다. 같은 책이라도 십대에 읽은 것과 삼십대에 읽은 것은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에 수록된 단편은 <사랑 손님과 어머니>말고도 해방 후의 혼탁한 사회를 그린 블랙 코미디 <미스터 방>, 너무도 유명한 황순원님의 <소나기>, 박완서님의<자전거 도둑> 등 8개의 작품이다. 대부분 전에 읽었던 소설이지만 하나하나 새롭게 느껴지는 게 나조차 신기하게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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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내가 학교 다닐때는 이렇게 재미나게 그리고 한권의 책으로 다양한 작품을 만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는데, 요즘은 정말 세상이 많이 변했다. 물론 과거와 비교했을때 현재 아이들이 읽어야 하고, 알아야 하고, 공부해야 할 영역의 범위가 광대하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여러 영역을 한꺼번에 용이하게 접할수 있는 교재들이 많아졌다. 또한 이 책은 아이들의 읽기 수준을 좀더 상향조절할수 있는 과도기 역할을 담당하게 하고 있다고나 할까? 예전에는 소설이라 하면 학창시절보다는 왠지 학기가 끝나고 대학생이 되는 그 지점부터 시작하는 뭔가 인텔리한 기분을 들게 했는데, 요즘은 중고등학교때 이미 웬만한 고전을 섭렵해야 학습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할 정도가 되었다. 그리고 논술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에, 단순히 책을 열심히 읽는 수준이 아니라, 다양한 주제로 다양한 시간대의 소설을 많이 접하고, 또 그 소설속에 등장하는 시대상과 생활상,문화상까지도 아울러 소화할수 있어야 한다. 한정된 시간동안 고전을 모두 섭렵한다는 것은 꽤 힘든 일이다. 그렇기에 이런 단편집들이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아이의 독서력 신장은 물론이고, 더 많은 호기심을 갖고 고전읽기에 도전할수 있는 물꼬가 될수도 있지 싶다. 난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황순원의 물한모금과 박완서의 자전거 도둑이 인상깊었다. 소나기와는 또다른 훈훈함을 전해주는 물 한모금. 물 한모금을 나눠 마시면서도 충분히 인간의 정을 느낄수 있다는 것이 물질만능주의, 팽배해진 개인주의에 일침을 가하는 것 같아 좋았다. 그리고 이야기 전반적인 배경들이 과거시점이고 현재에는 쓰지 않는 용어들이 등장하여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낯설고 거리감이 느껴질수도 있는데, 새옷한 단어들을 풀어놓은 구성도 있었고, 또 작품의 끝에 마련된 <논술 실력을 쑥쑥 올려줘요>는 아이 스스로 작품에 대한 감상을 머릿속으로 정리하여 표현하게끔 하는 길라잡이 역할을 해주는 것 같아 구성 역시 마음에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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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학창시절 한국단편 소설들을 읽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때는 입시를 목적으로 의무감을 가지고 읽다보니 작품 자체를 충분히 즐기지는 못했었는데, 세월이 지나 이제는 좀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작품들을 대하니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논술이 만만해지는 한국단편 읽기2>에는 총 여덟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는데,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작품인 주요섭님의 '사랑손님과 어머니', 황순원님의 '소나기'를 비롯하여 제목을 보면 분명 읽어봤던 것 같은데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 작품들도 있었습니다. 작품들마다 소설 원문을 싣기 전에 지은이에 대한 소개와 줄거리 요약, 그리고 작품의 주제와 꼭 생각하면서 읽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을 읽으면서 중요한 부분마다 내용의 함축적 의미를 풀이해주고 있어서 소설을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들은 '초등 필수 단어장'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 어휘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작품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어떤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인지 알려주고 있어 교과에 연계하여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교과서로 작품들을 접하기 전에 미리 작품들을 읽어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씌여진 책인 것 같은데, 이 책을 읽고 상급학교에 진학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이 마음에 드는 점은 각 작품이 끝난 뒤 생각을 넓히고 논술을 대비하는 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문제들을 수록하고 있는 점이었습니다. 짧은 글 짓기를 해보면서 어휘력도 키우고, 등장 인물의 속마음은 어땠을지 생각해보면서 사고력을 기르고, 다양한 글쓰기를 통해 논리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하고 유익한 활동들이 가득했습니다. 작품을 읽고 아이와 함께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보면서 생각의 깊게 해보는 시간 가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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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어린이의 지식이 열리는 신나는 도서관 시리즈의 6탄 ‘읽으면 읽을수록 논술이 만만해지는 한국단편읽기2‘를 또 내게 왔다. 1편에 수록되었던 총10편의 이야기는 꽤 대중적으로 알려진 이야기를 주를 이루고 있었던 반면, 2편에 수록된 8편(주요섭-사랑손님과 어머니, 채만식-미스터 방, 황순원-물 한 모금, 황순원-소나기, 하근찬-수난이대, 윤흥길-기억 속의 들꽃, 최일남-노새 두 마리, 박완서-자전거 도둑)의 작품은 제목만 알고 있거나 생소한 작가인 경우도 있었다. 사랑손님과 어머니는 여섯 살 옥희의 시선으로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묘한 강정 변화와 시대상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이 지극히 알고 있는 작품이다. 지금의 아이들은 이해할 수 없는 시대적인 통념으로 마음을 짓눌러야하는 상황들이 그 시절의 시대상이나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미스터 방은 난장에서 구두 손질하는 일을 하던 방삼복이 해방을 기점으로 젊은 시절 외국을 다니며 익혔던 영어로 미군의 통역사가 됨으로써 하루 아침에 개과천선한 이야기이다. 일제시대 세도를 부렸지만 가산을 잃고 떠돌이 생활을 하는 백 주사를 만나 술 한잔 기울이며 서로 뒤바뀐 인생을 논하는 해학이 담겨져 있다. 마지막 미스터 방이 미군에서 욕지꺼리를 듣은 장면은 정말 대반전이 아닐 수 없다. 물 한 모금은 기차 역사에서 갑자기 내린 비를 피해 초가집 처마 밑에 몸을 피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험상궂게 생긴 집주인은 그들에게 따뜻한 물 한 모금 전한다는 이야기인데, 지금은 보기 힘든 모습으로 참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였다. 소나기는 주인공과 소녀의 애뜻한 이야기로 역시 많이 대중화되어 있는 작품으로 사람들에게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되살리는 작품이다. 아는 이야기임에도 마지막에 자기가 죽거든 자기 입던 옷을 꼭 그대로 입혀서 묻어 달라고 유언을 남겼다는 이야기에서는 또 한 번 가슴이 뭉클해짐이 느껴졌다. 오래도록 잊고 지냈던 아련한 아픔이었다. 수난이대는 태평양 전쟁에서 한 쪽 팔을 잃은 아버지가 6.25전쟁에서 한 쪽 다리를 잃은 아들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이다. 돌아온다는 이야기에 들뜬 마음으로 일찍부터 기차역사에 가서 기다렸지만 외다리로 돌아온 아들의 모습에 크게 낙담을 하게 된다. 아들을 등에 업고 외다리를 건너는 아버지의 모습이 담긴 삽화는 한동안 시선을 떼지 못하게 멍하게 만들었다. 기억 속의 들꽃은 전쟁 고아 명선이가 금반지를 내밀고 집에 같이 살게된 이야기로, 전쟁 속에서 각박했던 인심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 피란민들이 몰려오는 동네에서 점점 명선이와 같이 사는 것을 눈치주던 부모님에게 명선이는 금반지 하나를 더 내밀고, 급기야는 반지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동네에 퍼져 저마다 동네 사람들은 빼앗으려고 혈안이 된다. 결국에 명선이는 무너진 다리 밑으로 떨어져 하늘나라로 떠나가 버린다. 후에 위험한 무너진 다리 끄뜨머리에서 끈으로 동여맨 몇 개의 반지가 들어있는 헝겊 주머니를 발견한다. 그동안의 명선이의 위험했던 행동을 알게 된다. 시절의 아픔이 그대로 묻어나는 이야기인 듯 하다. 그 시절을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먹고 살기위해 아등바등했던 모습들이 안쓰럽기만 하다. 노새 두 마리는 서울 변두리에서 노새를 이끌고 연탄 배달을 일을 하던 아버지가 어느 날 배달길에 노새가 도망을 가고, 이튿날까지 찾아 헤메지만 결국은 찾지 못한다. 거나하게 술 한잔하고 아들에게 내가 노새를 하마하는 아빠의 모습에 노새인 듯 착각하게 되는 아들. 집으로 돌아오니 노래는 없고 노새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이 신고를 했다는 소식만 전해진다. 돌아서 경찰서로 향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슬픈 노새와 같다. 자전거 도둑은 서울로 상경해 전기 상회에서 열심히 일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로, 가족의 기둥이었던 큰형이 도둑으로 현장 조사를 받는 것에 충격을 받고 아버지에게 절대 도둑질은 하지 마라는 말씀을 삶의 교훈으로 살던 주인공에게 어느 날 배달갔던 거래처에서 엉뚱한 사고를 당하게 되고, 위기의 순간 그 상황에서 빠져나온다. 가게 주인은 ‘네 놈 꼴이 영락없이 도둑놈 꼴이다’라는 말에 화가 나고, 빠져 나오던 순간 짜릿했던 기분을 되뇌이며 자신이 참말로 도둑이 아닌지 헷갈린다. 결국에 주인공은 짐을 싸고 아버님의 말씀을 되뇌이며 마음을 다잡는다. 8편의 작품 모두 근래 읽었던 어떤 작품들보다도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전쟁 후의 시대상이 반영되고, 풍자적인 내용이라 지금의 세대들에게는 어울리지 않을 듯도 하지만, 그런 나의 생각은 기후에 불과했다. 작품마다의 진한 감동과 여운이 마음을 짓누르는 듯했다. 역시나 교과서에 수록이 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오랜 시간 큰 사랑을 받는 작품은 그만큼의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지식이 열리는 신나는 도서관 시리즈를 너무나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이번 작품이 지금까지 접했던 작품중에 제일 좋았다고 생각된다. 사실적이고 서정적인 삽화로 글의 감동은 배가 되었고, 작품마다 아이들이 다시 한 번 작품을 인지할 수 있는 학습적인 공간들이 할애되어 있어서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그저 시험 때문에 억지로 외워댔던 작가와 작품들을 제대로 만나는 기분은 참 묘하고, 짜릿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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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형이 되고나니 교과서나 입시제도가 바뀐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또 어떻게 공부의 방향을 잡아야 하나 우왕좌왕하기도 하는데, 결론은 독서능력, 즉 논술에 이르게 된다. 책을 많이 읽어 이해력이 빠른 아이들은 다른 과목도 잘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책을 잘 읽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더군다나 바쁜 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책 읽는 요령을 알려주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면 한국단편읽기를 권해본다.
이 책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한국단편선 8편이 실려있다.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 채만식의 '미스터 방', 황순원의 '물 한 모금'과 '소나기', 하근찬의 '수난이대', 윤흥길의 '기억 속의 들꽃', 최일남의 '노새 두 마리', 박완서의 '자전거 도둑' 등이다. 처음부터 학습적인 목적으로 주제와 내용을 분석하고 단어에 집중하다보면 책 읽는 즐거움을 잃을 수도 있다. 가볍게 읽어나가면서 큰 흐름을 파악한 다음, 낯선 친구를 사귀는 마음으로 천천히 의미를 파악하며 다시 읽어보길 권하고 있다.
책을 잘 읽는 방법은, 우선 지은이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다. 지은이가 처한 시대상황을 살펴보는 것은 소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수록된 8편의 소설들은 일제 강점기, 광복 전과 광복 후, 1970년대의 시대상을 반영한 소설이며, 지금은 쓰지 않는 말투나 단어가 자주 나오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지은이를 알아본 다음 소설을 읽고, 마지막에 줄거리를 읽으면서 시간 순서대로 이야기를 떠올려본다면 내용정리도 확실해진다. 단어풀이를 통해 정확한 이해를 돕고, 마지막으로 논술문제를 풀면서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모든 시험에서 논술의 비중이 커지고 있지만, 어떻게 대비를 해야할지 잘 모르고 있다. 단순히 책만 많이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만으로 준비를 다한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한국단편읽기'를 통해 논술을 대비하는 올바른 책읽기 방법을 익히고, 다른 작품에 적용하여 응용해본다면 더 좋은 실력을 쌓을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가져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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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책을 좋아해서 학교 도서관에서 살다시피했던 기억이 있어요. 재미삼아 도서봉사위원도 하고 자연스레 점심시간도 도서관에 자주 갔었지요. 초등학생 때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언니들이 있었던 탓에 한국단편소설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를 듣고 자연스레 미리 읽었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처음엔 어려운 낱말들 탓에 무슨 뜻인지도 제대로 모르고 읽다가 중학생이 되어서 다시 읽으니 차츰 무슨 뜻인지 알게되었다는... 이제 5학년이 되는 아이에게 [읽으면 읽을수록 논술이 만만해지는 한국단편읽기2]가 그런 의미이지 않을까 싶네요. 중학생 큰 아이에게는 좀더 쉽게 다가가리라 생각됩니다. 드라마나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많이 다루어져 아이들에게 조금 익숙한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소나기를 비롯하여 여러시대에 걸친 다른 작품 6편과 함께 총 8편이 실려있어요. 교과서에 수록된 단편들을 모아놓은 것이라 교과서 연계학습이 가능하겠어요. 1930년대 이야기를 담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의 옥희는 철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당돌함이 느껴집니다. 옥희의 목소리는 성대모사나 각종 패러디의 대상이어서 그런지 아이가 잘 알더라구요. 하지만,지금과는 너무도 다른 시절이라 아이에겐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던 것 같아요. 풍자소설의 대가인 채만식의 미스터 방은 1945년 해방 후의 혼란스러운 사회 모습을 역시나 풍자적으로 표현했어요.
이 책이 다른 단편집과 조금 다른 점은 소설이 시작되기 전에 지은이 소개와 줄거리를 먼저 알려주고, 단편을 읽기 전에를 통해 이야기가 나오게된 시대적인 배경을 소개하고 있어 좀더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듯합니다. 또한, 그 시대상을 담고 있는 낱말이나 사투리 등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국어 자습서처럼 설명하고 있어 글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어요. 책 제목처럼 논술실력을 올려주기 위한 논술실력을 쑥쑥 올려 줘요! 가 있어 읽은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해볼 수 있게 합니다. 이 부분이 아이의 생각을 넓히고 논술에 좀더 쉽게 다가가게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8편 모두 지금과 다른 시대상을 담고 있어 아이에게 조금 어렵게 와닿을지라도 요렇게 하나하나 짚어주는 요인들로 인해 조금더 그 당시 상황들을 쉽게 이해할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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