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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공간 그리고 인연에 대한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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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에 대한 느낌> 책은 정사각에 가까운 사이즈로 약간 작다. 표지 사진은 별로다. 책 안의 다른 사진에 비하면.(다분히 주관적이기에) <이책은> 방명록에 비밀글로 서평 의뢰가 왔다. 검색해 보니 감성이 있는 사진과 글귀가 끌렸다. <저자는>  저 : 김효정 ---발췌하다 전 세계를 다니는 여행 사진 작가, 따뜻한 손글씨로 감성을 나누는 캘리그라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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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에 대한 느낌>

책은 정사각에 가까운 사이즈로 약간 작다.

표지 사진은 별로다. 책 안의 다른 사진에 비하면.(다분히 주관적이기에)

<이책은>

방명록에 비밀글로 서평 의뢰가 왔다.

검색해 보니 감성이 있는 사진과 글귀가 끌렸다.

<저자는>

 저 : 김효정 ---발췌하다

전 세계를 다니는 여행 사진 작가, 따뜻한 손글씨로 감성을 나누는 캘리그라퍼, 월드비전과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일하는 재능 기부자, 훈의 아내이자 민n정 두 딸의 엄마로 보통의 아줌마, 종점다방의 다방님에 숨어 살며 부엉이 중독자로 여전히 감수성 충만한 여자. 이런 모든 것을 ‘밤삼킨별’이란 필명에 녹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글과 사진, 그리고 강연을 통해 또 다른 자신을 표현해왔다. 스무 살부터 꿈꾸던 자신만을 공간을 찾아 나서서, 직장생활 10년을 거치고 전 세계를 여행하다가 마침내 카페‘마켓 밤삼킨별’을 마련했다...

<책내용 맛보기>

출판사 리뷰中에서

 도대체 밤삼킨별의 뜻이 뭔지, 홍대 골목골목을 돌아 겨우 찾을 수 있는 이층집에 왜 카페를 차렸는지, 부엉이는 왜 좋아하는지와 그 많은 부엉이를 어떻게 모았는지, 손글씨 연습은 어떻게 했는지 등 아기자기한 소품 인테리어부터 손수 만들어진 음식들과 차, 내 마음을 알아주는 음악 선곡 등 그녀의 수많은 작업들과 그 속의 이야기들, 사람들 등 궁금한 것들이 많다. 세상에 전할 만한 엄청난 노하우나 팁이 있을 것만 같아 물으면 그녀는 최근에 친정 엄마에게서 받은 손뜨개 컵받침을 내보여주며 딸 이야기를 꺼낸다. 이 층 세미나실 넓은 테이블 한쪽 끝 의자에 앉히고는 이곳에서 이별한 한 남자를 떠올린다. 마켓 안 사진들 한 장 한 장에 담겨 있는, 오랜 시간 놓치지 않았던 그녀와 공간, 인연의 이야기며 우리의 이야기다.

<책 읽은 소감>

친정부모님은 둘째지만 평생을 농군부부로 사시면서 조부모님까지 모시고, 그러자니 제사도 아직껏 지내신다. 1번으로 태어난 나는 5남매이고, 무려 9식구가 시골 생활을 했다니...모든 게 넉넉치 않던 세월이었고 시절이었나니. 그럼에도 난, 힘겨웠다거나 불행했다는 생각이 안듦이 정신적 사랑을 듬뿍 받아서인가? 흙(자연)과 접한 시간들이라 풍부한 정신세계가 자리한건지 알 수가 없다. 닭이 알을 낳으면 먹는것보다는 짚으로 엮어서 내다팔던 시절이었다.

 

크리스마스 같은건 꿈도 못꾸고, 김밥은 소풍날에만 먹는 별식이고, 생일날에 메모리 음식은 계란찜과 고기없는 미역국. 지금도 생일날엔 이렇게 해야할 것 같은 자리매김이다. 장황하게 사설을 늘어놓는건 동시대를 살았어도 때론 딴나라 얘기같은 경우를 이 블로그 상에서 많이 접했기에 하는 말이다. 이리 많은 식구인데 제대로 된 내 방이 있었을까. 난 거의 할아버지 할머니 손에 키워졌다. 방도 그 방서 지냈는데, 지독히 애연가이시던 할아버지께서 말년에 끊으셨는데, 이런 면에서 간접흡연자일 지도 싶다.

 

이 책은 마켓 밤삼킨별의 주인장 김효정 님의 여러 추억과 사색, 일상, 거기서의 일화 등이 무럭물씬 풍기는 감성으로 수놓아져 있다. 한번쯤은 소녀적 감상으로 생각했을 법한 일들을 직접 실행하고, 그렇게 꿈을 키우기를 10년. 마침내 방 하나 갖고 싶다는 오랜 염원을 이뤄내고, 그 공간안에서 여러 사람이 속내를 편하게 털어놓도록, 그런 공감들이 공유되기를 바라는 이쁜 마음을 담고 있다. 그러할진대, 유유상종이라고 비슷하거나 같은 사람들이 어울림을 하고, 마음을 나누고, 다분히 감상적인 것 같은 일부분을 만들어낸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친정어머니께서 제각기 다르게 손뜨개 해 주신 컵받침. 제각기 다른 종류라는데 오히려 같게 하기가 더 어렵다고 하셨다니, 그런 창의적인 감성을 딸이 오롯이 물려 받은게 아닐까 라고 생각되어졌다. 연예인들이 다녀가기도 할만치 입소문도 나고, 무엇보다 또 기억에 남는건 부엉이. 웬 부엉이냐면 저자의 늦은 밤에 우연히 상면한 부엉이에 관한 일화를 시작으로 그렇게 부엉이가 좋아졌단다. 그런걸 알게 되면서 여행에서 돌아온 사람들부터도 부엉이와 연관된 건 모조리 사오고...그렇게 만들어진 부엉이 방이라 명명되는 그 안의 부엉이를 형상화한 물건들. 그 중엔 세트중에서 손 탔는데 CCTV가 고스란히 알고 있단다.

 

찰나의 미학인 사진. 사진은 그 순간을 기억하도록 많은 걸 담고 있다. 찰나의 그 모습일지언정 그렇게 담고 있는 추억과 얘기들이 영롱하게 떠오를때 우리는 잠시 그 시절로 돌아가게 된다. 아이의 해맑은 웃음에서 그 시절의 부부애를 생각키우고, 아이가 그땐 그랬지...예전의 나는 이런 모습이었는데...참으로 풋풋했네...그땐 사회물정을 모르니 그저 맑았네...지나간 시절은 아련하고 어느새 감추고 싶지는 않지만 가능한 안보이게 매만지는 흰머리가 있다. 겸허하게 받아들이려면 자연스런 표정을 간직한 조금은 지적인 아낙네로 늙어가고 싶은데...피식!

 

이 곳엔 그런 아련한 감정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잠시 잃어버리고 싶지는 않지만, 잠시 잊고 산 그 시절의 내가 있다. 그걸 찾아보는 시간들이 조금은 아련하다. 구슬프다. 또한 더듬는 시간들 속의 그리운 얼굴들도 떠올리게 된다. 다들 한 하늘 아래 열심히들 살고 있겠지. 안녕을 빌어본다. 그 한 켠엔 첫사랑도 있겠다. 푸하핫. 나를 좋아했던 사람을 떠올린다. 내가 좋아했었던 사람들을 그려본다. 다들 안녕하시지요. 다들 행복하세요. 다들 건강하세요. 다들 잘 지내세요. 다들 보고싶네요.

아주 잠시지만, '다들'을 생각하고 그려본 시간이 기쁨이네요. 다행이네요.

 

아주 어려운 얘기는 '내 일신상이 좀 편안하고 여유로워야 남들에게도 반짝! 하고 힘을 줄 수 있다는 것'. 천상 저는 소시민이네요. 경기가 보통 불경기가 아닙니다. 마음마저 더 오그라들게 하는 입동도 지났습니다. 마음이 훈훈해지는 많은 일들을 바라기만 하지 말고, 작은 일들에서 행복을 느끼는 시간을 만들려 애쓰고 있어요. 한 잔의 차에 남은 온기는 작지만 그 찻잔의 전부인 온기인 걸요. 자신이 가진게 적고 작아도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힘나는 한 줄의 글귀나 칭찬. 한 마디 따듯한 음성이 전해지는 전화도 있겠지요. 날이 차올수록 가슴엔 따듯함을 간직한 사람이 되고픕니다.

 

 



k******5 2012.11.09. 신고 공감 6 댓글 22
리뷰 총점 종이책
그녀가 말한다 ‘당신에게 힘을 보낼게, 반짝’
"그녀가 말한다 ‘당신에게 힘을 보낼게, 반짝’" 내용보기
난 결혼 전까지 집을 떠나서 살지 않았다. 5식구가 한 방에서 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동생들과 방을 같이 쓰게 되었다. 그것만으로도 정말 황홀했다. 내 공간은 내 책상이 다였지만 그것만으로도 좋았다. 책꽂이에 꽂힌 책은 교과서와 참고서 밖에 없지만 이모가 사주신 동짜몽 만화와 소공녀, 소공자가 보물이 되었다. 6학년 생일에 친구들을 초대해서 같이 놀았던 기억이 난다. 사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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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결혼 전까지 집을 떠나서 살지 않았다. 5식구가 한 방에서 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동생들과 방을 같이 쓰게 되었다. 그것만으로도 정말 황홀했다. 내 공간은 내 책상이 다였지만 그것만으로도 좋았다. 책꽂이에 꽂힌 책은 교과서와 참고서 밖에 없지만 이모가 사주신 동짜몽 만화와 소공녀, 소공자가 보물이 되었다. 6학년 생일에 친구들을 초대해서 같이 놀았던 기억이 난다. 사춘기 소녀시절엔 특히 내 방이 갖고 싶긴 했지만 집안 형편을 알아서 난 욕심내지 않고 지냈다. 결혼 전까지 여동생과 같이 방을 썼고 결혼하고는 누군가와 같이 방을 썼다. 침대방과 책상 방이 구분되어있지만 여전히 나의 공간은 책과 노트북이 있는 내 책상이다.

 

책을 읽으며 나도 지은이처럼 내 방을 갖고 싶고, 친구들과 카페를 열고 싶기도 했고, 책 방을 내고 싶기도 했다. 지은이의 나이가 궁금했지만 소방차를 중학교 때 만났다고 하니 나보다 어리지만 참 야무지게 살고 있구나 싶다. 특이한 글씨체를 가졌고 여행 사진을 찍고 두 딸의 엄마로 살며, 별밖에 보이지 않던 밤, 별 하나가 밤을 삼켜버린 느낌으로 밤삼킨별이라는 아이디를 필명으로 하여 책도 내고 마침내 카페 마켓 별삼킨별을 열고 자신의 공간을 꾸민 그녀.

 

프롤로그

너무 바쁘고 너무 무리하고 너무 열심인 모든 여성들이 홍대에 와 마켓 밤삼킨별의 따뜻한 빛을 삼킨 사물들이 반짝당신에게 보내는 힘을 받길 바란다.

왜 힘을 보내면서 반짝 하나 했더니 그 빛이었다. 그녀의 사연을 가진 소품들이 그녀에게 힘을 준 것처럼 이 책을 읽는 이에게도 반짝하며 보내는 빛.



저자의 소녀시절 꿈과 카페를 내게 된 과정들이 들어있다. 공간에 대해 살짝 집착을 가지고 회사 입사 자기소개서 맨 마지막 줄에 10년 후에 밤삼킨별의 놀이 없는 놀이터라는 이름의 카페를 갖고 싶다고 썼는데, 정말 그 꿈을 이룬 그녀. 그녀의 바램과 지인들의 도움으로 화려하게 문을 연 마켓 밤삼킨별. 책에 들어있는 사진들은 마켓 밤삼킨별의 다양한 모습과 그녀가 다녔던 외국의 카페 모습을 담고 있다. 그녀의 음악들과 차와 간단한 음식이 있는 곳. 초등학교 마루를 닦던 기억을 가진 그녀가 만난 카페의 마루바닥, 어머니가 손수 코바늘로 떠주신 다른 모양의 컵 받침, 여행을 다니며 하나씩 모은 이름도 갖고 있는 다양한 소품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민 그곳,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베란다도 창문의 곰 그림도 모든 이들의 사랑과 정성이 들어있다.


 


독특한 글씨체로 캘리그라퍼라 불리는 그녀는 열한 살 때 연세가 많으신 선생님의 지도로 반 친구들과 미농지에 경필 쓰기를 했고 그때부터 이렇게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의 추억 치자 꽃의 꽃말처럼 그녀의 손 글씨에도 한 없는 행복’, ‘오랜 즐거움의 의미를 부여한다. 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해 카페 한 켠에 마련한 사물함처럼 생긴 서랍과 다른 곳보다 그녀의 사랑이 듬뿍 담긴 부엉이 방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집과 거리상 먼 그곳에 가서 커피를 마시고 책을 읽고 부엉이 방을 보고 싶다. 밤삼킨별님, 나중에 이 책 가지고 놀러 가면 싸인 해주세요, 반짝 ^^



s******a 2012.10.31. 신고 공감 6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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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당신에게 힘을 보낼께,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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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웃기웃, 밤 삼킨별 김효정님의 사진들은 참, 감성을 돋게 만들어주는 묘한 느낌이 있지요. 어떠한 글귀들도 사진과 참 잘 어울립니다. 다른 몇몇 작가분들의 에세이에서도 밤삼킨별님의 사진들을 만날수 있었어요. 그래서 더욱 친근함이 느껴졌는지도요. 그리고 이렇게 그분의 이야기가 텍스트로 빼곡히 차여있는 그녀만의 책이 나왔다고 합니다. 어떤 이야기들을 만날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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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웃기웃, 밤 삼킨별 김효정님의 사진들은 참, 감성을 돋게 만들어주는 묘한 느낌이 있지요. 어떠한 글귀들도 사진과 참 잘 어울립니다. 다른 몇몇 작가분들의 에세이에서도 밤삼킨별님의 사진들을 만날수 있었어요. 그래서 더욱 친근함이 느껴졌는지도요. 그리고 이렇게 그분의 이야기가 텍스트로 빼곡히 차여있는 그녀만의 책이 나왔다고 합니다. 어떤 이야기들을 만날수 있을지, 살짝 아니.. 어쩌면 살짝 보다는 조금 더 기대를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제목에서처럼 이 책을 집어드는 모든 이들에게 힘을 보내줄지 말이지요. 사실 이 책을 읽기 전 저에게 고스란히 비타민이 되어주길 바랬습니다. 그렇잖아요. 누군가가 힘이 들고, 누군가가 외롭고, 누군가가 자신의 현재의 삶이 버겁고 힘겨울때, 이렇게 텍스트를 통해 공감하고 , 때로는 조금이나마 용기를 가질수 있길 원하는, 어쩌면 책을 읽는다는 것은 오롯이 스스로를 보듬아 주고 싶을때가 아닐까 싶어요. 그것이 어떠한 분야의 책이 상관없이, 책을 읽는 행위 자체가 그러한 의미가 담겨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솔직히 저는 첫장, 두번째 장.. 점점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은 다른 느낌의 책이라서는 약간 실망했습니다. 제목에서처럼 내게 , 힘이 되어주는 글귀들이 아닌, 그녀의 이야기로 빼곡했으니까요. 어릴적 그녀의 꿈, 그리고 추억, 카페 오픈을 위한 준비하는 시간들, 지인들,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그랬어요 저에겐. 그것이 어쩌면 제가  제목만을 통해 제 마음대로 단정 짓고 생각하며 읽기 시작해서 생긴 일이었으니, 제 착각에서 비롯된 실수일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이 책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알았으니 그 느낌에 맞추어 읽다보니 , 초반에는 느끼지 못했던 다른 독특한 매력들이 스물스물 피어납니다.  나와는 다른 일상을 살아가는 그녀의 이야기는 급하게 텍스트를 읽어감이 아닌 느릿함으로 읽기를 유도하고 있어요.  은은히 베어나오는 향기처럼 , 이 에세이를 읽는 '나'로 하여금 그 향기에 매료되게 하는 매력 말이지요. 무감정스럽게 읽어가다가 점점  한장 한장 넘길수록 자꾸만 궁금해져요, 마켓 밤삼킨별. 그곳이 말입니다. 그리고는 플래그잇을 더덕 더덕 붙이면서 이 곳에 방문하면 꼭 마켓 안 구석구석을 탐색하듯 탐험놀이를 해봐야겠다고 생각을 해요.

 

이 에세이집을 읽다 보면 그녀에게는 '진실'함이 느껴집니다. 작은 어떠한 무엇 하나라도 세심함과 배려가 베어있지요. 그리고 그것들이 그곳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기를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마켓지기가 아닌가 싶어요. 또 한편으로는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서 저도 모르게 옛 추억과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선 , 나와 비슷한 또래쯔음 되었나 싶어서 절로 피식피식 미소가 입술 사이로 비집고 흘러 나옵니다. 처음에는 책 제목이 내용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듯해서 책 제목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었는데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가만히  생각해 보면 절로 끄덕여 집니다. 그녀가 말하는 <당신에게 힘을 보낼게 , 반짝>은 말이지요.  그것이 어떤 느낌의 비타민 일지는 읽어보시면 알겠지요. 모두들.

 

 



l*****7 2012.11.07.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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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공간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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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미국으로 이민 간 고등학교 친구가 있다. 감수성이 풍부하고, 음악과 영화를 좋아하고, 편지 쓰기를 좋아하고, 얼굴이 예쁜 친구였다. 무엇보다 글씨가 동글동글 너무 예뻐서 따라하고 싶었지만 나는 따라하지 못했다. 그 친구는 시내 곳곳 바람처럼 잘도 돌아다녔다. 그날은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릴 것 같은 어두운 하늘이 나를 내려다보는 그런 날이었다. 친구는 나의 손을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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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미국으로 이민 간 고등학교 친구가 있다. 감수성이 풍부하고, 음악과 영화를 좋아하고, 편지 쓰기를 좋아하고, 얼굴이 예쁜 친구였다. 무엇보다 글씨가 동글동글 너무 예뻐서 따라하고 싶었지만 나는 따라하지 못했다. 그 친구는 시내 곳곳 바람처럼 잘도 돌아다녔다. 그날은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릴 것 같은 어두운 하늘이 나를 내려다보는 그런 날이었다. 친구는 나의 손을 잡고 아무 말 없이 명동성당 뒤쪽의 작고 아담한 카페로 데리고 갔다. 지금은 아기자기하고 소품이 예쁜 카페가 많지만 그 당시에는 그런 카페가 드물었다. 눈이 휘둥그레진 나를 빙긋 웃으며 바라본 친구는, 조금씩 눈이 내리는 거리를 볼 수 있게 창가 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우린 아무 말이 없이 눈이 내리는 모습을 바라봤다. 다시는 눈이 오지 않을 것처럼 크게 눈을 뜨고 바라보기만 했다. 뜨거운 차가 나오고 친구는 바로 옆에 있는 내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바로 그 글씨로.. 그때부터였을까? 막연하게 예쁜 나만의 찻집을 갖고 싶다고... 이후 친구가 이민을 가고 혼자서 그 장소엘 다시 갔지만 카페는 없어졌다. 없어진 카페 앞에서 멍하니 서 있었다. 그리고 눈물이 흘러나오는 것을 꾹 참고 명동성당 앞을 걸었다. 친구를 추억할 장소가 없어졌다는 것이 안타깝고 아파서, 그렇게 걸을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그 카페가 다시금 생각났다. 나에게는 추억이라는 이름을, 우정이라는 이름을 선물해준 그 카페. 20년은 되어버린 시간 앞에서 그 카페가 생각 난 것은 이젠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따스하게 다가오는 카페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젊은이들의 전유물인 양 소품이 아름답고 앙증맞은 카페는 쉽게 들어갈 수 없었다. 아줌마(?)들이 드나들기 시작하면 물이 흐려진다, 싫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었을까? 단골 카페도, 자주 가는 카페도 이젠 없다. 그리고 이 책을 만나 옛 기억을 떠올린다. 나에게 단골처럼 드나들던 카페, 나의 20대를 기억하고, 나의 사랑을 기억하는 자상하고 감사했던 카페주인들. 추억이 내 가슴에, 마음에 맴돌게 만드는 그런 책이다.

 

우리 동네에 이런 카페가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도로변에 찾기 쉬운 것도 아니고, 교통이 편리한 것도 아니지만 물어물어 찾아가도 좋을 장소. 금맥을 발견한 것 같은 올레를 외칠 수 있는 곳. 왠지 그런 곳일 것 같아 마음이 따스해진다. 그녀는 자신이 바랬던 공간을 꿈꾸고 그 공간을 만나고 그 공간을 만든다. 그리고 그 공간에 숨을 불어 넣고 그 공간에서 사람들을 만난다. 좋아하지 않는다면, 사랑하지 않는다면 만들지 못할 따스한 공간을 만들고 손님들을 유혹한다. 단지 차를 마시고, 식사하는 곳이 아니라 그곳에서 인생 희노애락(喜怒哀樂)을 이야기 한다.

 

많은 카페들이 그곳에 만드는 사람들의 생각과 꿈을 녹인다. 카페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 중 큰돈을 벌기 위해 시작하는 이들은 많지 않겠다(라고 생각한다) 물론 밥벌이가 중요한 건 당연하다. 주변에는 오히려 자기만의 공간을 갖고 좋아하는 작업을 하고, 계기가 되어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자 시작하려는 이들이 많다. (150)

사람들은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다. 자체 발광하는 원석이 있어 그 자체 발광할 수도 있으나, 스스로 빛을 내는 한계나 빛을 잃지 않도록 함께 하는 건 바로 옆 사람들일 테다. (189)

 

나도 북 카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아니 지금도 그 바람은 변함이 없다. 그리고 생각했다. 내가 좋아하는 공간,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 공간을 먼저 만들고 그 곳이 사랑방이 되어 숨을, 활력을 넣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뭔가를 벌어보겠다고, 혹은 큰 뭔가를 이루겠다는 욕심이 먼저가 아니라 나와 함께 공간을 이뤄나갈 사람들이 먼저 임을 생각하게 한다. 어찌 보면 그렇고 그런 일상의 말장난일지 모르겠다. 또 자신의 카페를 홍보하는 홍보성 글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스스로 위로하고, 스스로 행복한 곳이기에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자석 같은 곳이 되었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런 공간. 나도 갖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12.10.31. 신고 공감 4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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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힘을 보낼게, 반짝] 반짝이는 그 '공간'의 향기...
"[당신에게 힘을 보낼게, 반짝] 반짝이는 그 '공간'의 향기..." 내용보기
요즘에는 한집 건너 하나씩 있는 게 커피점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대부분은 프랜차이즈 커피점이다. 처음부터 커피를 마시려던 것은 아니었다. 길을 걷다가 우연히 콧속으로 스며들어오는 커피 향을 만났을 때, 바쁜 일이 없을 때 즉흥적이지만 잠깐 쉬어가도 좋다고 생각이 들 때면 생각하지도 않았던 커피를 마시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럴 때 내가 커피점에 들어가기 전에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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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한집 건너 하나씩 있는 게 커피점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대부분은 프랜차이즈 커피점이다. 처음부터 커피를 마시려던 것은 아니었다. 길을 걷다가 우연히 콧속으로 스며들어오는 커피 향을 만났을 때, 바쁜 일이 없을 때 즉흥적이지만 잠깐 쉬어가도 좋다고 생각이 들 때면 생각하지도 않았던 커피를 마시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럴 때 내가 커피점에 들어가기 전에 가장 먼저 하는 것은 ‘할인쿠폰이 있나?’ 또는 ‘할인 적용되는 카드가 있던가?’ 하는 생각이다. 한 끼 밥값과 비슷한 커피한잔의 값을 다 내고 마시기에는 너무 비싸다. 뭔가 억울한 느낌이다. 다행히도 할인되는 카드 정도는 있어서 안심하고 출입문을 열고 들어간다. 그런데, 가끔은 어느 골목길의 한갓진 구석, 그것도 프랜차이즈가 아닌 테이블 두세 개가 전부인 아주 작은 찻집을 발견할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뭐에 홀린 듯 문을 열고 들어가서 몇 개 안 되는 테이블 하나를 차지하고 앉아 커피 한잔을 주문하고 가끔은 차도 거의 안 다니는 창밖도 내다보면서 구경을 한다. 바깥 구경이 지루해질 만하면 작은 실내를 구경하기도 한다. 그래도 뭔가 부족하다 싶으면 편하게 책장을 넘기기도 한다. ‘이렇게 오래 앉아 있으면 주인이 싫어하려나?’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편한 분위기에 엉덩이가 무거워지는 건 어쩔 수가 없다. 그리고 커피 한잔의 값이 아깝다는 생각보다는 할인이 전혀 없는 그 값을 제대로 지불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먼저 생긴다. 그건 아마도 그 ‘공간’에 대한 예의라는 생각이 들어서일 게다. 나에게 주어진 그 몇 시간(혹은 몇 분)의 배려가 고마워서일 게다. 너무 흔한 게 그런 곳이지만, 또 너무 흔하게 편하지 않은 곳이 그런 곳인 것을 알기 때문이다.  

 


밤삼킨별.

다이어리, 다른 이의 글과 함께 한 사진으로 만난 것이 전부였다. 다이어리는 1년을 꽉꽉 채워서 쓰고도 한동안 아까워서 정리를 못했던 기억으로 나와 함께 한 밤삼킨별의 흔적이었다. 그리고 에세이집 몇 권을 통해서 밤삼킨별의 사진을 만났다. 특별할 것 없는 사진들인 것 같았는데 글과 함께 만나는 사진은 그 순간 특별해진다. 뷰파인더를 통해 보이는 것들을 셔터를 누르는 순간 담게 되는 것, 셔터를 누른 이가 가지는 그 감정과 느낌이 그 사진을 보는 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져오는 특별함을 가지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밤삼킨별(김효정)의 사진은 그렇게 다가와 있었다. 다이어리 속의 일상처럼, 누군가의 글에서 느껴지는 감성처럼,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동경과 그리움처럼…….

 

반짝! 마켓 밤삼킨별...

홍대 어느 구석진 곳, 번화가도 아닌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곳에 위치한 그곳이 이제는 번화가 못지않게 너무 유명한 곳이 되어버렸다. 저자가 보여주었던 사진들을 통해 이미 유명해졌기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마켓 밤삼킨별만의 특별함이 존재하기에 그런 것 아닐까. 예전에 읽었던 일본의 어느 카페이야기를 보는듯한 착각에 빠질 것 같았다. 그곳만의 특징이 너무 매력 있어서 한번쯤 들어가 보지 않고서는 손끝이 근질거리는 것만 같은. 주택을 개조해서 만들었다는 마켓 밤삼킨별의 모습 역시 그랬다. 최소한의 공사로 원래 있던 집의 느낌을 살려 놓은 곳, 시멘트가 마르길 기다리던 시간에 지르밟고 간 고양이 발자국마저 인테리어가 되어버린 곳, 옛날 옛적 누군가의 집 다락방을 그립게 만드는 곳이었다.

  

세계 곳곳에서 마켓 밤삼킨별로 여행을 온 소품들을 통해 그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머무르는 곳이다. 저자가 해외에 한번 나갔다 올 때마다 함께 온 아이들(소품들)과 저자의 가족이 드나드는 곳, 손님으로 오는 이들에게 볼거리와 이야깃거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누군가의 새 출발을 위한 결혼식의 장소가 되기도 하고, 책과 음악이 어우러진 시간으로 그 공감을 채워 넣는 곳이 되기도 하고, 밤삼킨별의 기억과 추억과 삶이 차곡차곡 쌓이는 곳이 되기도 하는 시간들이었다. 그 시간들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선점’이라는 단어가 틀릴지도 모르지만 사람들이 바라보지 않았을 때, 별로 없었던 것을 먼저 발견했을 때에 차오르는 기쁨은 특별하다. 1시간, 아니 1분, 1초라도 먼저 좋아하게 되면 선점한 기분이 든다.(174페이지) 저자는 마켓 밤삼킨별을 위한 장소를 발견했을 때 이런 기분이 든다고 했다. 나에게도 이런 기분이 들게 하는 유일한 경우가 있다. 아직 누군가의 손에 닿지 않은 책, 그런데 내 마음에 들어온 책이 그렇다. 나만 좋아하고 싶고, 나만 알고 싶고, 나만 공감하고 싶은 책이 있다. 누군가에게 이런 책이 있다고 말하고 싶어 입이 근질거려 소개해주고 싶으면서 동시에 말하고 싶어지지 않는 책이 있다. 오직 ‘나만의 책’으로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책을 만날 때 나도 저자처럼 ‘선점’한 기분에 취하고는 한다. 그리고 그런 취함을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 책으로…….


반짝! 누군가의 미소와 눈물...

햇살이 눈이 부시게 들어오는 그 자리가 눈물이 나게 했다. 나란히 앉는 자리, 낯설지 않은 자리, 편함과 불편함을 동시에 갖게 하는 자리. ‘마켓 밤삼킨별은 숨어서 헤어지기 좋고 울기에도 좋은 공간 같다고(274페이지)라고 말하던 남자의 모습이 눈에 밟혀 내내 투명한 창문만을 바라보고 있게 만드는 자리였다. 누군가에게 ‘헤어지자’고 말할 때, 나란히 앉는 자리만큼 안정된 자리는 없는 듯하다. 상대방의 눈을 마주치지 않아도 되는 자리, 내 목소리가 창문에 반사되어 나에게 전달되는 위치, 그래서 그 아픔의 소리가 나에게도 똑같이 전달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내 입을 통해 ‘헤어지자’고 말하는 그 순간 그 말은 상대와 나에게 같이 들려오는 말이 되어버려 헤어짐의 고통을 같이 감당할 수 있는 자리가 된다고.




반짝! 우리가 꿈꾸던 ‘공간’...

자신만의 방이 필요할 때, 하지만 그것이 불가능할 때 우리는 나만의 공간을 꿈꾼다. 나만의 것들로 꾸미고 채우고 내가 편히 있을 수 있는 공간을 그리워한다. 마켓 밤삼킨별의 등장은 그런 의미를 담고 있다. 누구나가 그 ‘공간’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찾아들고 싶게 만드는 공기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지나가다 호기심에, 차 한 잔 생각에, 작은 소품들의 유혹에, 또 다른 기억 하나 보태고 싶은 마음에 저절로 발길을 당기는 곳. 누군가와의 담소가 그리워 찾아지는 곳, 벽에 끼적인 낙서 하나가 온 맘을 흔드는 곳, 누군가는 만남을, 누군가는 헤어짐을 만드는 곳, 그리고 더 많은 꿈꾸기를 하게 만드는 곳이다. 그 안에 내가 있고 우리가 있을 테지. 그래서 자꾸만 찾아가게 되는 곳으로 기억될지 모른다, 그곳은.

 

커피향과 그리운 사진들과 함께 이 밤에 들려온 이야기는 밤잠을 설치게 한다. 누군가의 이야기에 공감을 하면서 같이 그리워한다. 특히 저자의 사진과 글이 함께 한 이야기를 나는 처음 만나서 그런지 더 새롭다. 그동안에 만났던 저자의 사진들이 저자의 이야기와 함께 들려오는 맛은 좀 다르다. 뭐랄까, 아메리카노만 마시다가 시럽을 듬뿍 넣은 달달한 크림커피를 마시는 기분? 뭔가가 한 가지 더 채워진 느낌이다. 한동안 잊고 지냈던 그녀의 사진이 가득 담긴 다이어리를 다시 만나고 싶어진다. 다시 시작할 하루하루에 그녀의 사진이 나의 일상과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n******i 2012.11.22.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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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힘을 보낼게. 반짝 - 밤삼킨별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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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힘을 보낼게. 반짝 - 밤삼킨별 김효정]     여자와 공간.그리고 인연에 대한 공감 에세이!     이 책은 여자에 대한 여자를 위한 책인 것 같다.이 책은 그야말로 타인과 소통하는 공간에 쌓인 기록들을 기록한 에세이이다.   여자라면 누구나 아기자기하고 예쁜 자기만의 방이 있었으면 했을 것이다.가족이 많은 내게도 어릴적부터 언니와 같이자거나 동생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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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힘을 보낼게. 반짝 - 밤삼킨별 김효정]

 

 

여자와 공간.
그리고 인연에 대한 공감 에세이!

 

 

이 책은 여자에 대한 여자를 위한 책인 것 같다.
이 책은 그야말로 타인과 소통하는 공간에 쌓인 기록들을 기록한 에세이이다.

 

여자라면 누구나 아기자기하고 예쁜 자기만의 방이 있었으면 했을 것이다.
가족이 많은 내게도 어릴적부터 언니와 같이자거나 동생과 함께 잤었다.
오직 남동생 혼자만 각자의 방을 쓰곤 했다.
그래서일까? 커가면사 나만의 공간이 필요했고,
또 나는 간절히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나만의 공간이 필요했다.

 

여자에겐 그럴때가 있다.
힘들어 혼자 울고 싶을때,
그냥 조용히 이불을 덮어쓰고 노래를 듣고 싶을때,
조용한 공간이 필요할때,
그러나 그런 공간들이 만들어지지않으면
얼마나 짜증나던지!

 

나는 내 공간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꼈던 때는
남자친구와 싸우거나 헤어져서 울고싶은데
그런공간이 만들어지지않아서 너무 우울했던 기억이 난다.
나의 사생활이 너무나 노출 되어 버린다고 생각한 탓일까?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나에게도

공간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나는 조용한 곳에서 책을 읽고싶은데

우리집은 언제나 시끌벅적하다.

그렇기에 나는 더더욱 나만의 공간을 원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만의 공간을 가진 방을 갖는것이 꿈이였는데,

마침 그 꿈을 이루었고,

그 꿈을 이루고나서 펼쳐지는 소소한 일상들을

이 책으로 담아두었다.

 

여자라면 이 책을 읽고 많은 공감대를 형성 할 것이다.
각자의 방을 쓰던 안 쓰던.
여자라서 뭔가 통하는게 있다고나 할까?

 

여자 남자를 떠나서

가끔은 추억에 젖을때가 있다.

문득 책상정리를 하다가, 또는 우연히 친구들에게 받았던 편지들로 인해서

여러가지 우연속에서 나는 마음이 조금 이상해진다.

 

여기 이 책의 저자는 아기자기한 자기만의 카페를 운영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공간을 남들과 공유하고 나누는 모습이 참 보기 좋은 것 같다.

그리고 꼭 한번은 이 책의 저자가 운영하는 카페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만의 따스하고 아기자기한 공간을 들여다보고 싶어진다.

그 공간에서 나는 힘을 얻고 싶다.

 

 

 

 

n***0 2012.12.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당신에게 힘을 보낼게, 반짝
"[서평] 당신에게 힘을 보낼게, 반짝" 내용보기
'힐링'을 위한 책. 여자를 위한 에세이. 따뜻함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책을 받았을 때부터 힐링이 시작되었다. 이 책을 꽤 오래 기다렸던터라 기대도 엄청 컸었다. 예쁜 사진이 담긴 달력과 책 뒷부분에 있는 책갈피와 엽서를 보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힘이 생기는 기분을 느꼈다.   여자와 공간 그리고 인연에 대한 에세이를 담은 이 책은 꽤나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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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을 위한 책. 여자를 위한 에세이. 따뜻함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책을 받았을 때부터 힐링이 시작되었다. 이 책을 꽤 오래 기다렸던터라 기대도 엄청 컸었다.

예쁜 사진이 담긴 달력과 책 뒷부분에 있는 책갈피와 엽서를 보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힘이 생기는 기분을 느꼈다.

 

여자와 공간 그리고 인연에 대한 에세이를 담은 이 책은 꽤나 많은 공감을 얻어냈다.

나 또한 '공간'에 대해서 로망이 있었다. 어릴때 처음 내 방을 갖고 내 물건을 갖게 되는 순간 너무 뿌듯해서 방안에만 있어도 즐거웠다.

방이 크던 작던 나만의 공간이 생김에 뛸듯이 기뻤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는 내 물건을 담을 수 있는 사물함도 갖고, 내 책상도 있으니

내가 어딜가든 나만의 공간이 생겨 참 좋았다. 그 공간에 있으면 편안함이 절로 느껴졌다.

 

크면 클수록 나만의 공간을 꾸미는 것에 여념이 없다. 이직을 하고 새로운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벌써 4주차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공간꾸미기에 여념이 없다. 심플하면서도 일을 할 때 최소의 동선을 위한 배치를 벌써 4주째..

 

작가 또한 자신의 공간에서 위로받고 치유되어가고 있었다. 그 모습이 마치 나의 모습과도 같았다.

내 방 뿐만 아니라 내가 머무는 곳마다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것이 나와 많이 비슷했다. 그래서 나의 공감을 쉽게 꺼낼 수 있었다.

 

요새 소소한 것에서 위로를 받고 기쁨을 느끼는 책들이 많이 나온다.

이 책 또한 그런 류의 책과 비슷하다. 잔잔한 감동을 나에게 선물하고 내 안에 숨겨진 추억들도 꺼낼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작가가 꾸민 '밤 삼킨별'이라는 공간도 가고 싶다. 왠지 그 공간에 들어서면 내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절로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g*******a 2012.12.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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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힘을 보낼게,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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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예전에 참여했던 어느 이벤트에서 상품으로 폴라로이드 엽서 50장과 스티커를 받은 적이 있다. 폴라로이드 엽서에는 '밤삼킨별의 감성여행 파리그라피'라고 적혀 있었다. 사진과 글씨체가 마음에 들었던 그 엽서에 편지를 써서 내가 좋아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곤 했다. 밤삼킨별 김효정의 책은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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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예전에 참여했던 어느 이벤트에서 상품으로 폴라로이드 엽서 50장과 스티커를 받은 적이 있다. 폴라로이드 엽서에는 '밤삼킨별의 감성여행 파리그라피'라고 적혀 있었다. 사진과 글씨체가 마음에 들었던 그 엽서에 편지를 써서 내가 좋아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곤 했다. 밤삼킨별 김효정의 책은 이번에 처음 읽었다. '여자와 공간, 그리고 인연에 대한 공감에세이'로 그녀의 글을 처음 만났다.

 

별밖에 보이지 않던 밤, 별 하나가 밤을 삼켜버린 느낌으로 '밤삼킨별'이라는 아이디를 만들었다는 그녀는 어릴 적부터 결혼을 해서까지도 자기만의 공간을 갖지 못하고 있었다. 본인처럼 온전히 혼자일 수 있는 공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도 열려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서른다섯이 되던 해에 '마켓 밤삼킨별'을 열었다. 이 책「당신에게 힘을 보낼게, 반짝」에는 저자가 어릴 적부터 꿈꾸던 공간을 생각하며 그녀와 닮은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 용기 내어 '마켓 밤삼킨별'을 시작하고, 그 공간에서 타인을 만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스물다섯 살에 꿈꾸던 10년 후의 꿈을 그녀는 이루었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공간이자, 가지고 있던 이야기를 풀어내는 공간 '마켓 밤삼킨별'에서는 작은 소품에서부터 흐르는 음악, 작은 낙서까지도 감성이 소통한다고 한다.

 

 

      '마켓 밤삼킨별'엔 사람들과 약속이 있을 때 찾는 것보다 잉여의 시간에 방치되었을 때

      혼자 찾는 게 좋다. 발을 들여는 순간, 집의 묘한 기운이 마음을 투명하고 느긋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 <페이퍼> 정유희 기자의 글 중에서 (49p)

 

 

발걸음에 삐걱거리는 낡은 나무 계단, 아기자기한 작은 소품들, 부엉이로 가득 찬 부엉이 방이 있는 서교동 332-32 '마켓 밤삼킨별'에 나홀로 가벼운 발걸음으로 들르고 싶다. 2층 다락방에 앉아 <페이퍼>도 펼쳐보고, 그녀가 여행 중에 찍은 수많은 사진들도 눈에 담고 싶다. 날씨나 시간에 따라 선곡된 그곳에서만의 음악을 들으며 따뜻하고 부드러운 커피 한 잔 마시고 싶다.

 

표지도 예쁘고, 책 안에 담긴 사진들의 느낌도 좋다. 맨 뒷쪽에 절취선을 따라 뜯어 사용할 수 있는 책갈피와 엽서도 마음에 든다. 그런데 책 내용과 제목이 조금 맞지 않는 듯하다. 여자와 공간, 인연에 대한 공감에세이라는 것을 연상할 수 있게 제목을 지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d****k 2012.12.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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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힘을 보낼게, 반짝]보내주신 힘, 잘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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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인연이라는 것이 묘하다. 다른 책에 실린 이 저자의 사진을 보면서, 이 저자가 궁금했는데 이렇게 블로그 친구분의 선물을 통해 김효정씨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솔직히 내가 읽은 다른 책은 좀 내용이 별로이고 다른 저자의 글과 김효정씨의 사진이 어울리지 않아서 사진이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   책은 밤삼킨별이란 필명을 쓰는 김효정 저자가 자신의 공간을 가꿔가며 만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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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인연이라는 것이 묘하다. 다른 책에 실린 이 저자의 사진을 보면서, 이 저자가 궁금했는데 이렇게 블로그 친구분의 선물을 통해 김효정씨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솔직히 내가 읽은 다른 책은 좀 내용이 별로이고 다른 저자의 글과 김효정씨의 사진이 어울리지 않아서 사진이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

 

책은 밤삼킨별이란 필명을 쓰는 김효정 저자가 자신의 공간을 가꿔가며 만나는 사람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과정의 느낌을 담고 있다. 자신의 공간을 갖고 싶었던 어릴적 이야기, 자라나고 사랑하고 결혼하고 자신의 공간을 그리워하다 홍대 근처에 카페를 내게 된 이야기, 카페 내게된 과정, 내고난 후의 인연과 카페 인테리어 등등. '여자와 공간, 그리고 인연에 대한 공감 에세이'라는 책 소개 카피글과 딱 맞는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솔직히 내가 관심을 갖고 스스로 골라 사 읽을 분야의 책은 아니다. 그러나 이런 기회를 통해 다른 분들의 생각과 삶도 엿보는 것은 자아 확장에 도움이 된다. 더군다나, 이 책의 제목과 이 책에 담긴 여성들의 연대감과 이 책을 선사해주신 분의 따뜻한 마음을 생각해본다면야!  그래서, 리뷰 쓰다말고 외쳐 본다. "유정맘님! 감사해요! 늘 보내주시는 힘, 잘 받고 있어요!"



m******n 2013.02.06.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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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힘을 보낼게,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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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는 이런 매력으로 읽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였다. 특히나, 팬시용품을 좋아하기에 밤삼킨별이라는 그녀의 호칭은 낯설지 않은 것이다. 거기다 마치 내 또래의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듯한 느낌이랄까? 초등학교 5학년때 처음 자신만의 공간이 생겼던 밤삼킨별.. 김효정님은 친구가 건내준 소방차 1집과 브로마이드를 붙이기 시작하면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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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는 이런 매력으로 읽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였다. 특히나, 팬시용품을 좋아하기에 밤삼킨별이라는 그녀의 호칭은 낯설지 않은 것이다. 거기다 마치 내 또래의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듯한 느낌이랄까? 초등학교 5학년때 처음 자신만의 공간이 생겼던 밤삼킨별.. 김효정님은 친구가 건내준 소방차 1집과 브로마이드를 붙이기 시작하면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 비슷한 또래이지 싶다.. ^^; 그때즈음.. 친구들 사이에서 박남정이 좋다.. 소방차가 좋다.. 하는 그런 열렬한 순간들이 있었다.
심야형이라기보다는 잠이 없기는 하지만.. 부엉이 소리도 꽤 많이 들었고.. 또 유난히 소리에 민감해서 나만의 공간에 대한 집착이 커서일까? 왠지 나와 닮은듯 하지만.. 또 많이 다른 친구를 만난 듯 편하고 따듯하게 읽어나갈 수 있는 에세이였다. 혼자있는 시간들을 너무 사랑해 나만의 공간, 나만의 시간에 대한 집착이 강한 나와 달리 그녀는 '내 방에 친구를 초대하듯 내 공간에 타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카페를' 꿈꿨다.
그리고 늘 그 공간들을 스케치하고, 준비해가며, 그녀의 꿈이 이루어지는 이야기를 읽으며 한켠으로는 그녀가 부럽기도 했다. 누군가와 함께 나눌줄 알고, 또 누군가와의 인연을 늘 소중히 여기는 모습이 너무 잘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담긴 듯한 공간 '마켓 밤심킨별'이라는 카페는 정말 딱 그녀다운 곳이랄까..?
그녀가 자신의 카페를 소개하기 위해 고른 수식어들 하나하나가 참 마음에 들었다. '사려깊은' '생각이 담긴' '자연스러운'그리고 갖고 있는 생각들이 조금 더 매력적이고 건강한 사람들의 공간. 왠지 그 곳에 가면 내 내면도 조금은 더 매력적으로 바뀔거 같아 언젠가 홍대에 가면 꼭 한번 들려봐야 할 것 같다. 뭐랄까.. 그냥 분위기 좋은 카페는 많이 알고 있지만.. 그 카페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아는 카페는 흔치 않을 듯 하다. 이 책을 읽고나니 그 카페와 그 카페와 함께 하는 사람들과 참 가깝게 느껴진다. 특히, 혼자 다니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은 싱그러운 나무와 그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이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기에..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차마 당신의 팬이라며.. 아는 척은 못하겠지만.. 아마 지금 나오는 노래가 뭐예요? 라고 묻는 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를 갖고..

a******e 2012.12.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