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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위니 - 개를 살려낸 소년은 다음에는 뭘 살려낼까?
"프랑켄위니 - 개를 살려낸 소년은 다음에는 뭘 살려낼까?" 내용보기
원제 - Frankenweenie, 2012   감독 - 팀 버튼   출연 - 위노나 라이더, 캐서린 오하라, 찰리 타헨, 크리스토퍼 리         예전에 나왔던 단편 작품을 본 적이 있다. 그 때는 사람이 나왔고, 단편이라 짧았다. 하지만 꽤 재미있었다. 이번에 새로 만든 것은 사람이 아닌, 인형들이 나온다. 그리고 길어졌다. 흑백이라는 점은 똑같지만.     천재 과학 소년 빅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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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 Frankenweenie, 2012

  감독 - 팀 버튼

  출연 - 위노나 라이더, 캐서린 오하라, 찰리 타헨, 크리스토퍼 리

 

 

 

  예전에 나왔던 단편 작품을 본 적이 있다. 그 때는 사람이 나왔고, 단편이라 짧았다. 하지만 꽤 재미있었다. 이번에 새로 만든 것은 사람이 아닌, 인형들이 나온다. 그리고 길어졌다. 흑백이라는 점은 똑같지만.

 

  천재 과학 소년 빅터에게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족인 개 스파키가 있다. 같은 반 아이들은 심술궂거나 멍청하기에, 집에서 스파키와 과학 실험을 하거나 영화를 만드는 게 그의 취미이다. 어느 날, 빅터가 친 홈런 볼을 주우러 간 스파키가 차사고로 죽고 만다. 실의에 빠져있던 소년은 금지된 실험을 하기로 한다. 번개의 힘을 이용해서 죽은 스파키를 되살리기로 한 것. 영화를 보면 나오지만, 소년의 성은 프랑켄슈타인이다.  핏줄이란 역시!

 

  실험은 성공하고, 이제 소년에게는 비밀이 생겼다. 같은 반 친구가 보기 전까지는. 소년의 비밀을 알게 된 심술궂은 동네 일찐 초딩들은 너도나도 실험을 한다. 그러나 아이들의 무분별한 실험은 엄청난 결과를 불러일으키는데…….

 

  영화를 보면서 든 생각은 딱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이 동네 아이들은 똑똑하다는 점이다. 대략의 이론만 파악하면, 너도 나도 죽은 생명체를 전기 자극을 줘서 다 살려낸다. 게다가 점? 예언? 그런 걸 할 줄 아는 아이도 있고, 나쁜 쪽으로는 머리가 기가 막히게 돌아가는 아이도 있다.

 

  그에 비해 어른들은 순수하거나 과격했다. 순수하다는 게 착하고 순진하고 그런 게 아니라, 음 자기가 관심이 있는 분야에만 푹 빠져있다는 말이다. 과학 선생님처럼 말이다. 주인공 소년의 엄마아빠도 순수하다. 아들을 너무 믿어서, 도대체 그 녀석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거들떠 볼 생각도 안한다. 너무 믿는 건지 아니면 관심이 없는 건지.

 

  과격하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해가 되는 일도 서슴지 않고 한다는 말이다. 자신의 고집이나 주장을 꺾지 않고, 타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으며 한다. 대개 이런 사람들 때문에 갈등이 시작된다.

 

  그리고 두 번째는 마을이 너무도 음침했다. 흑백이어도 밝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영화가 있다. 아무래도 번개가 치려면 비가 와야 하고, 비가 오려면 먹구름이 끼어야 하기 때문일까? 하지만 비가 오지 않는 날도 그리 환한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그래서 일까? 영화는 우울하고 불안했다. 어른들의 충돌과 반목과 동시에 아이들의 갈등이 겹치면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과학을 이해하지 못하는 학부모들과 그런 그들을 무식하다고 말하는 과학 선생. 무조건 아이들을 윽박지르는 선생. 보호자에게서 학대를 받는 어린이. 괴롭히는 아이와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 자신의 능력 이상을 원하는 아이.

 

  이 모든 사람들은 서로 융합하지 못한다. 자신의 주위에 얇지만 튼튼한 벽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부모와 아이, 선생과 학생, 아이와 아이 사이에 단절이 생기면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된다. 물론 결말은 그럭저럭 잘 매듭이 지어진다. 결국은 사랑과 이해가 모든 것을 해결하는 열쇠라는 걸 보여주면서 말이다.

 

  근데 과연 그걸로 끝일까 의문이 들었다. 과연 그 마을 사람들은 그걸로 모든 것을 이해하고 용서하고 받아들이기로 한 걸까? 문득 스티븐 킹의 소설 '애완동물 공동묘지'가 떠올랐다. 두 작품이 연결되면서 묘한 여운을 남긴다. 소년 빅터는 성장하면서 또 뭘 되살려낼까? 생각을 하니 문득 무서워진다.

 

 



v********0 2013.06.03.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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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프랑켄위니 를 보고
"[애니] 프랑켄위니 를 보고" 내용보기
[파워문화블로그 X]제목 : 프랑켄위니 Frankenweenie, 2012원작 : 팀 버튼-영화 ‘프랑켄위니 Frankenweenie, 1984’감독 : 팀 버튼출연 : 위노나 라이더, 캐서린 오하라, 찰리 타핸, 아티커스 샤퍼 등등급 : 12세 관람가작성 : 2013.07.30.  “사랑의 힘은 위대하여라.”-즉흥 감상-    어느 날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 악몽 Tim Burton's 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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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블로그 X]

제목 : 프랑켄위니 Frankenweenie, 2012

원작 : 팀 버튼-영화 ‘프랑켄위니 Frankenweenie, 1984’

감독 : 팀 버튼

출연 : 위노나 라이더, 캐서린 오하라, 찰리 타핸, 아티커스 샤퍼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3.07.30.

  

“사랑의 힘은 위대하여라.”

-즉흥 감상-

  

  어느 날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 악몽 Tim Burton's 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 1993’의 DVD를 재미있게 보던 저는 부록마냥 함께 하고 있는 단편 영화 두 편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빈센트 Vincent, 1982’와 이번 작품의 원작인 ‘프랑켄위니 Frankenweenie, 1984’였는데요. 그중 ‘프랑켄위니’가 장편으로 재탄생하였다기에 만나보았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빅터’라는 이름의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락방에서 영화를 만드는 것이 취미임을 보여주는데요. 엄마와 아빠는 ‘스파키’라는 개 말고는 친구가 없는 하나뿐인 아들에게 걱정과 관심이 많습니다. 그렇게 그저 평화로운 일상을 열어나가는 이야기는 소년의 학교생활로 이어지는데요. 새로 온 과학 선생이 인상적이었다는 것은 살짝, ‘과학품평회’에 무엇을 출품할 것인가 고민이 많아집니다. 그러던 중 사고를 당해 죽은 스파키를 살리기 위한, 소년의 놀라운 실험이 시작되었지만…….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원작과의 비교감상을 원하신다구요? 으흠. 30분 정도의 실사영화가 1시간 30분 정도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는 것 말고는, 내용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자신이 만든 영화도 상영하고, 스파키가 교통사고로 사망했지만 여차저차 살려내었으며, 그것이 예기치 못한 상황을 연출하더라는 것인데요. 급작스럽게 그런 모든 과정이 전개되던 영화와는 달리, 애니메이션에서는 늘어난 시간만큼이나 합당한 이유(?)를 펼쳐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차이점을 적으라 하시면, 음~ 주인공 소년이 더 고립된 만큼 주변 인물들의 개성도 더욱 강해졌다는 것인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다른 버전의 DVD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1장짜리 안에 부록으로 담겨 있던 것으로 원작을 만나서 말이지요.

  

  다른 건 일단 그렇고 원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좀 더 원작에 가까운 소설 ‘프랑켄슈타인 Frankenstein, 1818’를 살펴보면 사실상 괴물이 아닌, 그것을 만든 이가 ‘프랑켄슈타인’이었는데요. 소년의 이름은 ‘빅터’, 개의 이름도 ‘스파키’인데 어디서 ‘프랑켄위니’가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대신 ‘위니weenie’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1. 나약한 사람 2. = frankfurter 3. (특히 아동어로) 고추’라고 하는데요. 네? 오호! 감사합니다! 주인공의 성이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되었군요. 그렇게 내용으로 판단하여 ‘꼬마 프랑켄슈타인’으로 받아들이면 좋을 듯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니, 도움의 손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글쎄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통해서 무엇을 느끼셨나요? 한 컷 한 컷 느껴지는 장인의 손길? 더 이상의 새로움을 주지 못하는 감독에 대한 연민? 그것도 아니라면 삶과 죽음에 대한 팀 버튼 식의 잔혹 동화? 개인적으로는 고전에서는 공공의 적이 되어버렸던 존재에 대해 따뜻한 시야를 확보해볼 수 있었는데요. 이밖에도 다른 재미난 의견 있으시면 감사히 들어보겠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 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는 ‘빅터’도 이번 작품처럼 재구성되면 어떨까 하는데요. 감독님! 혹시나 제 기록을 읽고 계신다면, 의견에 답을 주세요!!

 

  그럼, 영화 ‘콤플렉스 クロユリ団地, The Complex, 2013’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TEXT No. 2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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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 2013.07.30. 신고 공감 1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