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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걸음에 발맞추는 우리 아이들!
"달팽이 걸음에 발맞추는 우리 아이들!" 내용보기
역시 푸른문학상 수작작가 작품이에요,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이 수상작들에는 때로는 코끝이 찡해지는 이야기와 때로는 미소짓게 하는 짤막한 이야기들로 지금 우리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을 들여다 보게 하면서 웃음과 감동을 준답니다. 다섯편의 단편들 속에 등장하는  각각의 개성을 가진 친구들은 모두 다른 친구와 잘 지내보고 싶어하는 공통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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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푸른문학상 수작작가 작품이에요,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이 수상작들에는 때로는 코끝이 찡해지는 이야기와 때로는 미소짓게 하는 짤막한 이야기들로 지금 우리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을 들여다 보게 하면서 웃음과 감동을 준답니다. 다섯편의 단편들 속에 등장하는  각각의 개성을 가진 친구들은 모두 다른 친구와 잘 지내보고 싶어하는 공통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답니다. 


[달팽이 따라잡기]에서는 늘 뭐든 빨리빨리 해야하는 형진이가 뭔가 행동이 느리고 굼뜬데다 친구들보다 배움이 늦는 달팽이라는 별명을 가진 친구와 우연히 자연속에서 뛰어 놀며 풀꽃 이름을 줄줄 외는 모습을 보고 자신이 오히려 달팽이같은 느낌을 갖게 된답니다. 그 친구의 장점을 살려 다른 친구들이 가진 편견을 깨트리며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가슴 찡합니다. 또한 [고등어와 해결사]라는 아스퍼거증후군을 가진 친구와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 또한 비슷한 맥락을 하고 있지만 장애를 가진 친구에게도 꿈이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나름 열심히 노력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특히 [보름이의 이사]라는 이야기에서 친할아버지, 외할아버지, 큰아버지, 작은아버지, 외삼촌과 이모까지 모두 한동네에 모여 살아 멀리로 나들이를 가지 못해 늘 친구들과의 이야기거리가 없는 보름이가 혼자 이사를 가기로 작정한답니다. 학교를 마치고 드디어 읍내로 나가는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보름이는 큰할아버지를 만나고 외할아버지를 만나고 이모를 만나고 급기야 놓쳐버린 버스에서 내린 외할머니를 만나 마중을 나온꼴이 되어 버리고 만답니다. 과연 보름이의 이사는 어떻게 되는걸까요? 지금은 핵가족화가 되다 못해 각자 뿔뿔이 흩어져 명절에나 얼굴을 볼까 말까하는 이런 시대에 귀감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그외 [이야기 장롱]의 재밌는 이야기로 친구들을 웃기고 싶어 안달을 하는 재담이의 이야기를 통해 조금만 친구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주는 아이들이 되어주였으면 좋겠구요 뭐든 냄새를 맡아 후각신분증을 주는등 엉뚱한 행동을 하지만 탐정동화를 쓰고 싶어하는 지훈이와 기표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의 장점은 칭찬하고 아픈곳은 감싸줄줄 아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또한 멀리 하늘나라에 계시는 아빠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담은 이야기를 통해 아빠가 없는 친구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보듬어줄줄 아는 우리 친구들이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단편 한편한편이 모두 조금 느리더라도 친구와 함께 갈줄 아는 우리 친구들의 마음이 엿보이는것만 같은 참 이쁘고 순수하고 맑고 깨끗한 이야기입니다. 









k*******7 2013.02.12. 신고 공감 2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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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문학상 동화집 '달팽이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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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 출판사에서 주관한 '푸른문학상'이 올해로 벌써 10회를 맞이하였네요. 몇년동안 꾸준히 '푸른문학상' 작가들의 동화를 읽어왔는데, 아동청소년 분야에서 나올만한 주제는 한정되어 있을것만 같지만 늘 다양한 이야기가 새로운 형식으로 재미있게 나오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할 정도입니다. 이번에 만난 <달팽이 따라잡기>를 읽으면서도 그 신선한 매력에 책을 보는 저의 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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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 출판사에서 주관한 '푸른문학상'이 올해로 벌써 10회를 맞이하였네요. 몇년동안 꾸준히 '푸른문학상' 작가들의 동화를 읽어왔는데, 아동청소년 분야에서 나올만한 주제는 한정되어 있을것만 같지만 늘 다양한 이야기가 새로운 형식으로 재미있게 나오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할 정도입니다. 이번에 만난 <달팽이 따라잡기>를 읽으면서도 그 신선한 매력에 책을 보는 저의 입가에는 절로 기분 좋은 미소가 떠올랐어요.

 

<달팽이 따라잡기>는 제 10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부문에 수상한 중.단편 작품을 모은 동화집입니다. 4명의 작가 강은령, 홍기운, 장한애, 오민영의 수상작 5편을 모아 엮어진 <달팽이 따라잡기>는 웃음과 재미뿐만 아니라 감동과 철학까지 곁들여진 개성있는 책이었어요.

 

책 제목과 같은 '강은령'의 "달팽이 따라잡기"에서는 빠름과 느림의 상반됨을 통해 현대인들의 삶을 깨닫게 해주는 동화였답니다. '빨리빨리'를 입에 달고 사는 형진이의 엄마는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을 대변하고 있지만, 실수투성이에 꿈뜨고 느려서 달팽이라 불리우는 승우를 통해 우리에게 '느림'의 미학을 알려주고 있어요. 또한 승우를 보면서 몇일전 딸아이에게 알려준 속담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는 말이 떠오르기도 하였답니다. 좋은 아이의 기준이 공부를 잘해서 칭찬받는 아이가 아니라, 그 무엇이 되었든 한가지 이상의 배울점을 지닌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져보았답니다.

 

'홍기운'의 "보름이의 이사"는 그야말로 아이의 심리를 참 잘 표현한 이야기였어요. 모든 친척이 한 동네에 사는 것이 당연하였던 보름이가 학교에 다니면서 친척이 한 동네에 사는 것이 신기함을 넘어 창피한 일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저 또한 어릴적에 멀리 떨어진 친척집에 기차를 타고 갈때면 어찌나 설레였던지... 반면에 가족수가 줄어들고 이웃끼리도 험악해지는 사례를 보면서 가족이 한 동네에 모여 산다는게 얼마나 좋은 일인지... 상반된 두 현실에서 보름이의 귀여운 이탈은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새삼 생각하게 해 주는 이야기였네요.

 

이야기로 친구들을 웃기고 싶은 재담이와 재담이 때문에 붙박이 신세가 되어 갖히게 된 떠돌이 이야기 귀신의 만남을 다룬 '장한애'의 "이야기 장롱"은 한 편의 옛날 이야기를 보는듯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재미있게 말을 잘하는 사람은 어디서나 인기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재미있게 말을 잘 한다는 것은 우스꽝스럽게 꾸민 이야기가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진심이 담겨져 있어야 함을 보여주는 글이었어요.

 

'장한애'의 또 다른 이야기 "여보세요! 아빠?"는 저를 가슴뭉클하게 한 이야기였어요. 마음을 담아 자유롭게 동시를 써오라는 숙제에 미지는 돌아가신 아빠를 생각하며 아빠한테 전화할 때처럼 하고 싶은 말을 시로 씁니다. 미지의 거짓말이 담긴 시에서 미지의 진심이 느껴져 더 큰 아픔이 느껴진 이야기였어요.

 

'오민영'의 "고등어와 해결사"에서는 엄마의 가출로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된 기표와 아스퍼거 증후군에 걸렸지만 탐정 동화 작가가 되는 꿈을 가진 지훈이의 이야기입니다. 마음의 병과 신체적 병을 가진 두 아이가 서로 도우면서 아픔을 이겨내고 교내 줄넘기 대회까지 극복하면서 우정을 쌓아나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상대방을 마음으로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시사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섯편의 아름답고 재미난 이야기를 보았어요. 저마다 작가의 개성이 담겨있지만,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며 아이들을 마음깊이 이해하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네 작가의 데뷔작에 이어 다음 이야기는 어떨지 얼른 만나보고 싶네요.

b******n 2013.02.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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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발랄한 다섯 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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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문학상이 벌써 10회째라고 한다. 마침 그동안 수상한 작품집에는 무엇이 있는지, 그 중 나는 얼마나 읽었는지 궁금해서 인터넷서점에서 찾아볼까 하다가 귀찮아서 망설이고 있는데 혹시 책 어딘가에 수상작 목록이 있지 않을까 생각되어 찾아보니, 역시 있다. 목록을 보니 거의 반 이상은 읽은 듯하다. 이 상으로 등단하는 작가들은 얼마나 설렐까. 독자도 마찬가지다. 기존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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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문학상이 벌써 10회째라고 한다. 마침 그동안 수상한 작품집에는 무엇이 있는지, 그 중 나는 얼마나 읽었는지 궁금해서 인터넷서점에서 찾아볼까 하다가 귀찮아서 망설이고 있는데 혹시 책 어딘가에 수상작 목록이 있지 않을까 생각되어 찾아보니, 역시 있다. 목록을 보니 거의 반 이상은 읽은 듯하다. 이 상으로 등단하는 작가들은 얼마나 설렐까. 독자도 마찬가지다. 기존의 작가의 새로운 작품을 만나는 것도 기대되는 일이지만 새로운 작가의 작품을 만나는 것도 기대되긴 마찬가지다. 그러다 혹여 내게 공감을 주는 작품(어설픈 독자이기 때문에 좋은 작품이라는 말은 쓰지 못하겠다.)이라도 만나면 어찌나 반갑던지. 그런 작가는 기억했다가 나중에 다른 작품이 나오면 꼭 찾아보곤 한다. 이번에는 어떤 작가를 만날지 기대를 하면서 책을 펼쳤다.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상큼발랄하다. 커다란 문제의식을 갖고 있지 않은 이야기들이라서 읽기에 편하다. 이 점은 대체적으로 푸른문학상 수상작들의 특징이 아닌가 싶다. 간혹 그 점이 걸리긴 하지만 그런 작품을 만나기도 했으니 큰 불만은 없다. 어떻게 무거운 이야기만 있을 수 있겠는가 말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는 이처럼 재미있고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대신 이야기해 주는 것일 테니까. 그리고 가끔 자신들의 불만을 터트려주면 더욱 좋아하겠지.

 

  무슨 일이든 느려서 달팽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승우와 형진이의 우정이 싹트기 시작하는 <달팽이 따라잡기>는 아이들이 읽으며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준다. 어려서 부모님이 이혼하는 바람에 엄마 얼굴도 모른다는 승우의 이야기를 듣고 현재의 승우가 왜 느릴 수밖에 없는지 단박에 꿰뚫는 형진이의 모습은 비록 형진이가 아닌 작가의 목소리라고 할지라도 현실에서의 아이들이 그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친구를 이해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승우와 비슷한 듯하면서도 전혀 다른 지훈이와 기표의 훈훈한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마지막 이야기인 <고등어와 해결사>에서도 어른스러운 아이들 덕분에 읽는 동안 마음이 따스했다. 솔직히 커다란 갈등이 없어서 안심했다. 아스퍼거증후군인 지훈이와 아이들의 갈등이 심하면 어쩌나 걱정하던 차였다. 주변에는 교실에서 악랄하게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무관심하거나 필요하면 도와주는 아이들이 더 많은 듯하다. 그래서 어떤 때는 왕따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는 이야기가 오히려 비현실적이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다. 두 번째 이야기는 주인공 보름이의 행동이 무척 귀엽다. 내용이나 길이 면에서 사계절출판사의 '웃는 코끼리' 시리즈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이야기 하나만 떼어서 7~8세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단행본으로 나와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오히려 동화집 안에 있으면 다른 이야기들과 타겟 연령대가 달라서 좀 애매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네 편, 아니 다섯 편 모두 술술 넘어가는 이야기였다. <여보세요! 아빠?>만 빼고. 이건 좀 마음이 짠한 이야기라서….



l*****8 2013.02.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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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따라잡기 - (건강해지는 느리게 살기)
"달팽이 따라잡기 - (건강해지는 느리게 살기)" 내용보기
얼마 전 아버지가 건강 때문에 식이요법을 시작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드실 수 있는 음식의 종류가 제한적인 것은 물론, 모든 음식을 먹을 때는 최소한 3~40번에서 최대 100번까지 꼭꼭 씹어서 천천히 먹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드시다보니 아버지가 한 끼 식사를 드시는데 드는 시간은 30분에서 많게는 1시간까지도 걸리셨다. 본인이 그렇게 힘들게 식이요법을 하시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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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버지가 건강 때문에 식이요법을 시작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드실 수 있는 음식의 종류가 제한적인 것은 물론, 모든 음식을 먹을 때는 최소한 3~40번에서 최대 100번까지 꼭꼭 씹어서 천천히 먹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드시다보니 아버지가 한 끼 식사를 드시는데 드는 시간은 30분에서 많게는 1시간까지도 걸리셨다. 본인이 그렇게 힘들게 식이요법을 하시다 보니, 우리들에게도 평소에 식사를 할 때 급하게 먹지 말고 천천히 먹으라고 당부를 하셨다.

 

내가 한 끼 식사를 먹는데 드는 시간은 5분 정도였다. 결혼 전 일을 할 때는 일에 쫓기다보니 빨리 먹는 게 습관이었고, 결혼 후에는 집에서 혼자 먹거나 아이들을 챙기면서 먹다보니 또 빨리 먹는 게 습관이 되었다. 그러다보니 음식을 먹을 때 3~40번은 커녕 어쩔 땐 2~3번만 씹고 넘기기 일수였다. 생활 속에서 배인 빨리빨리가 식습관에도 깊이 파고든 것이었다. 때로는 느리게 걷고 느리게 생활하는 것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임을 아버지의 식이요법을 접하며 세삼 느끼게 되었다.

 

느리지만 성실한 거북이가 빠른 토끼를 이긴 것처럼, 느릿느릿 걷더라도 성실하게 사는 것이 누구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아무리 가진 게 많더라도 건강을 잃으면 다 소용이 없듯이 말이다. 너무나 빠르게 변해온 시대를 살아오시느라 생존을 위해 빨리빨리가 생활이 되신 우리 부모님들. 하지만 그 빨리빨리 때문에 오히려 건강을 잃어버리게 되셨다. 그렇다면 쌍둥이도 세대차를 느낀다는 요즘 아이들은 어떨까 싶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빨리빨리에 이제는 제동을 걸어야 할 때란 생각이 든다.

 

우리 부모님들보다 우리들보다 더 느린 것을 못 참는 우리 아이들. 우리 아이들과 함께 느리게 걷기를 해봐야지 싶다. 느리게 걷다보면 빨리 걸을 때는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게 될 테니, 아이들과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느리게 걷기로 우리 아이들이 다른 이들이 쉽게 보지 못하는 것들을 더 많이 보고 느끼고 알게 되길 바래본다. 달팽이로 불리던 승우처럼.

 

 

 

- 연필과 지우개 -

 

s*******r 2015.09.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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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따라잡기]-조금 느려도 괜찮아. 잠시 멈춰도 돼
"[달팽이 따라잡기]-조금 느려도 괜찮아. 잠시 멈춰도 돼" 내용보기
하루를 돌아보면 제일 많이 하는 말이 '빨리빨리'가 아닐까 싶다. 출근 준비와 아이들 등교 준비를 하면서, 점심시간 식당에서, 업무를 하는 동안에도 그리고 퇴근해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에도 '빨리빨리'라는 말을 끊임없이 하게 된다. '여유'라는 말은 사치처럼 들릴 뿐,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을 쫓아가다보니 하루하루 정신없이 흘러간다. 어른들은 자신의 욕망과 선택에 따라
"[달팽이 따라잡기]-조금 느려도 괜찮아. 잠시 멈춰도 돼" 내용보기

하루를 돌아보면 제일 많이 하는 말이 '빨리빨리'가 아닐까 싶다. 출근 준비와 아이들 등교 준비를 하면서, 점심시간 식당에서, 업무를 하는 동안에도 그리고 퇴근해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에도 '빨리빨리'라는 말을 끊임없이 하게 된다. '여유'라는 말은 사치처럼 들릴 뿐,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을 쫓아가다보니 하루하루 정신없이 흘러간다.

어른들은 자신의 욕망과 선택에 따라 그럭저럭 세상의 속도에 맞추며 살아가지만,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른들에게 이리저리 내몰리고 쫓겨 다니는 아이들에게 (본문 4p)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누구보다 빨리 말을 하고, 누구보다 빨리 글을 깨우치고, 누구보다 빨리 영어를 배우고, 누구보다 빨리 달려야하는 경쟁 사회 속에서 아이들에게 세상은 빠르게 돌아가는 놀이터의 회전그네처럼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이런 실정이니 그들에게 "더 잘 할 수 있다"라는 격려보다는 "조금 느려도 괜찮다"라는 말이 더 절실하리라.

 

<<달팽이 따라잡기>>는 아동청소년 문학의 미래를 열어 갈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제10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5편은 모은 동화책으로 느리지만 조금 천천히 걷는 법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표제작인 [달팽이 따라잡기]는 늘 '빨리빨리'를 외치는 엄마에 의해 허겁지겁 간식을 먹고 학원으로 향하던 형진이가 놀이터입구에서 달팽이 승우를 만나 함께 숲 속에 가게 되면서 느끼는 갖가지 이야기를 담아냈다.

승우와 함께 숲 속에서 하늘을 보면서 시간이 아주 느릿느릿 흘러가 마음이 편안해지고 느긋해짐을 느끼게 되는 한편, 늘 달팽이 느림보라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는 승우의 새로운 부분을 알게 되고, 승우보다 부족한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며 개울 아래쪽에 있는 소나무숲 사이로 보이는 버스 정류장에 종종걸음을 치는 엄마가 바쁘게 뛰어다니지 않아도 되리라는 것을 깨닫는다.

이 작품에서는 '빨리빨리'를 외치는 엄마와 이리저리 내몰리는 아들 형진이를 통해 현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조금은 느긋한 마음을 가져봐야겠다.

 

저렇게 새파란 하늘을 올려다보는 건 또 얼마 만인가. 이곳에서는 시간이 아주 느릿느릿 흘러가는 것 같다. 이상하게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느긋해졌다. (본문 15p)

 

[보름이의 이사]는 어린이의 동심을 엿볼 수 있는 귀여운 작품이다. 부산, 중국으로 친척을 찾아간 친구들의 자랑에 보름이는 할 말이 없다.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큰아버지와 작은 아버지, 외삼촌과 이모까지 모두 같은 동네에 사는 탓이다. 보름이는 엄마에게 이사를 하자고 조르다가 급기야 홀로 이사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학교가 끝나고 홀로 이사를 하던 보름이는 가는 곳마다 친척들을 만나게 되는 탓에 결국 이사 계획은 무산되고 만다. 가족이 함께 모여사는 보름이네 가족이 부럽기만한 내 마음처럼 보름이도 가족이 함께 모여사는 행복을 느꼈을 듯 싶다.

[이야기 장롱]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 주머니 이야기'라는 옛 이야기를 모티브로 창작된 이야기인 듯 싶다. 친구들에게 재미있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재담이가 장롱 속에서 이야기 연습을 하던 중에 떠돌이 귀신을 만나게 되고, 결국 귀신의 도움으로 친구들에게 재미있게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게 되었다는 유쾌한 이야기다. 있는 그대로, 진솔한 이야기를 할 때 상대방은 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음을 알게 된 듯 싶다.

 

[여보세요! 아빠?]는 5편의 단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며, 가장 슬프고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아빠에게 전화를 건 미지는 웃을 때 아빠처럼 눈이 안 보여 좋아했던 담임 선생님이 싫어지게 된 이유를 설명한다. 그 전화 통화내용을 통해 민지의 아빠가 돌아가셨으며, 병원에서 마지막으로 본 날 '아빠는 잠시 여행을 떠나는 것이며 아빠 생각이 나면 언제든 전화하라'고 했다는 아빠의 말에 따라 아빠에게 전화를 걸고 있음을 알게 된다. 아빠에 대한 그리움, 애틋함이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마지막 편인 [고등어와 해결사]는 엄마가 집을 나간 뒤 할머니 집에서 살게 된 기표가 냄새로 별명을 지어 주는 발달 장애 지훈이와의 우정을 그린 예쁜 동화로 이 작품 역시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이 작품은 후각이 발달한 지훈이라는 독특한 설정이 눈길을 끄는데, [달팽이 따라잡기]처럼 조금 느리다는 것이 결코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각각의 작품에는 어린이들의 내면이 잘 그려져 있어 그들의 동심을 엿볼 수 있었다. 늘 빨리빨리를 외치는 엄마로 인해 허덕이던 아이들의 모습과 조금의 여유도 없이 빠르게 달리기만 했던 나의 모습도 되돌아 볼 수 있었다.

"조금 느려도 괜찮다." 어쩌면 이 말은 아이 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늘 다독여주어야 할 말이 아닌가 싶다. 가끔은 하늘을 올려다보는 여유도, 변화하는 날씨를 느껴보는 것도 괜찮으리라. 무조건 바삐 달리다보면 행복이 오는 소리마저 듣지 못할테니...

오늘 아침 출근길, 느리게 걷는 아이의 손을 잡아당기며 걸었다. 엄마의 빠른 보폭에 맞추어 뛸 수 밖에 없었던 아이의 모습이 자꾸만 떠오른다. 조금 느려도 괜찮다, 조금 느려도 괜찮다, 자꾸만 되뇌어 보련다.

 

...아이들에게 "조금 느려도 괜찮아. 잠시 멈춰도 돼. 그래, 쉬었다 가렴!"이라고 말해 주는 이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본문 4p)



s*****2 2013.05.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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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 - 달팽이 따라잡기] 제 10회 푸른문학상 수상 동화집 ' 달팽이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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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책들의 '달팽이 따라잡기'는 아동청소년 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이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닌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푸른 문학상'의 수상 동화집이에요. 푸른 책들의 '달팽이 따라잡기'는 제 10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부분에 뽑힌 4편의 작품 모음집이에요. 표제작은 강은령 작가의 단편 동화 '달팽이 따라 잡기'에요. '달팽이 따
"[푸른책들 - 달팽이 따라잡기] 제 10회 푸른문학상 수상 동화집 ' 달팽이 따라잡기'" 내용보기

푸른 책들의 '달팽이 따라잡기'는

아동청소년 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이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닌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푸른 문학상'의 수상 동화집이에요.

푸른 책들의 '달팽이 따라잡기'는

제 10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부분에 뽑힌 4편의 작품 모음집이에요.

표제작은 강은령 작가의 단편 동화 '달팽이 따라 잡기'에요.

'달팽이 따라잡기'는

빨리 빨리를 입에 달고 사는 엄마를 둔 형진니와 동작이 굼떠 '달팽이'라는 별명을 가진 승우가

서로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렸어요.

'달팽이'라는 별명을 가진 승우는 도움반에서 수업을 받을 정도로 학습이 부진하지만

누구보다 자연과 친하고 언제든 마음의 여유를 만끽할 줄 아는 아이에요.

형진이는 승우와 함께 뒷산에 올랐다가 승우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형진이 자신의 부족한 면도 깨닫게 되요.

승우는 도움반 수업을 받지만 누구보다~ 자연에 대해서 잘 알아요.

과학 교과 담당 선생님께서 한 달에 한 번씩 과학 퀴즈 대회를 여는데

모둠별 대항으로 우승하는 모둠은 수행평가 가산점에 부상까지 받아요.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던 승우를

형진이가 믿어주고, 기회를 줘서~

승우는 과학 퀴즈 대회에서 정답을 맞추게 되요..

그 외 3편 모두

때론 가슴을 훈훈하게 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웃음을 주기도해요.

제10회 푸른문학상 동화집 '달팽이 따라잡기'는

4명의 작가의 저마다 다른 색깔의 동심으로 가득차 있어요.

 

 

 

'좀 느려도 괜찮아. 그래, 쉬었다 가렴!'

이런 이야기를 우리 아이에게 말할 수 있을까요?

언제부터인가~ 빨리빨리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되진 않았는지 생각해봐요.

아주 흔하죠..

아침에 학교 등교할때도...

지누 챙겨야하고~ 밥도 먹어야하고~

머리도 묶어줘야하고~

정말, 아침 시작 부터 빨리빨리 하라는 말을 시작하네요..--;

학교에서 학원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는 아이들...

이거, 빨리 하고~ 또 이거해야지~

할일들이 참 많은 아이들..

많은 걸 누리고 지내지만,

그 한편으론 아이들에 대한 짠한 마음이 들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건~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잘 해내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거예요..

그렇지만,

어른들은 그걸 기다려주지 못할 뿐이 아닌가 싶어요.

좀 느려도 아이가 잘해줄 수 있도록 옆에서 힘이 되어주고,

응원을 해주는 부모가 되고 싶은 마음이에요.

오늘은 이걸 해야지..

오늘 할일은 다했어?

시간이 없잖아~ 빨리해야지!! 라는 말이 아니라!

좀 느려도 괜찮아. 그래, 쉬었다 가렴~~

이라고 말해 줄 수 있는 부모가 되고 싶어요.

여유로움 속에서 아이들의 생각이 좀 더 자라지 않을까요?

 

 

 

i******4 2013.03.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햇살처럼 맑고 고운 이야기들, 자라는 아이들에게 권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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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따라잡기 아이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아이들이 보다 밝고 맑은 얼굴로 활짝 웃을 수 있기를 소망하는 작가들의 따스한 마음이 느껴지는 글들이 실린 책이다.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에서 열린 공모전에 응모된 중,단편동화 373편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수상작으로 뽑힌 5편의 동화를 모은 책이 이 책이다. 얼마나 많이 다듬었을 것이며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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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따라잡기

아이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아이들이 보다 밝고 맑은 얼굴로 활짝 웃을 수 있기를 소망하는 작가들의 따스한 마음이 느껴지는 글들이 실린 책이다.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에서 열린 공모전에 응모된 중,단편동화 373편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수상작으로 뽑힌 5편의 동화를 모은 책이 이 책이다.

얼마나 많이 다듬었을 것이며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고 애정을 쏟았을지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벅찬다.

좋은 글 써 주신 작가님들과 이런 기회를 마련해 독자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해준 푸른책들에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싶다.

이 책 속에는 여러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저마다의 색깔을 빛내고 있다.

진심 어린 애정으로 불러내기 전에는 좀처럼 고개를 내밀 것 같지 않은 여리고 수줍은 달팽이같은 승우. 학습부진아로 같은 반 학급 친구들에게 무시를 당하지만 자연 속의 동물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승우의 숨겨진 진면목을 발견한 형진이는 과학 퀴즈 시간에 승우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여러 학교에 강의를 나가 승우를 제대로 돌볼 수 없는 승우 아빠 이야기를 통해 형진이는 시골로 간 아빠 대신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마트에서, 갈비집에서 일을 하느라 바쁜 엄마를 좀 더 이해하게 되고 전문 산악인이 되고싶었다는 엄마의 잃어버린 꿈을 안타까워 할만큼 또 한 걸음 성장한다.

바다가 있는 해운대 친척집에 다녀왔다는 친구의 자랑이 부럽기만한 보름이는 온 친척들이 한 동네에 사는 것이 불만이다. 그래서 친척 중 누군가가 다른 동네로 이사가는 꿈을 꾸고, 친구들 앞에서 재미나게 이야기를 들려주고싶은 재담이는 장롱 속에서 잠자는 공책을 빠져나온 귀신 덕분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는 친구가 된다.

시 쓰기 시간에 내어놓을 시를 쓰기 위해 베껴 썼다가 조금씩 고치다가 여행간 아빠의 나들이에 비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쓰기도 하고 여행 간 아빠에게 전화를 하는 걸로 쓴 시를 보고 거짓말을 했다고 하는 선생님에게 실망한 미지가 돌아오지 못하는 먼 나라로 떠난 아빠에게 편지를 보내는 미지의 이야기와 엄마의 가출로 생선을 팔아 생활하는 할머니네 집으로 가게 된 기표가 그곳에서 만난 아스퍼거 장애를 가진 지훈이와의 이야기가 실려 있는 이야기까지 한 편 한 편의 이야기들이 모두 곱고 예쁘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엄마, 아빠가 없어도 밝게 예쁘게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에 감동이 인다.

짧지만 짧아서 더 담뿍 눌러 감동을 담은 이야기들.

햇살처럼 예쁜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주어야겠다.



i*******e 2013.03.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소박하지만 정이 넘치는 아이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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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이 지루하고 답답할 때 내 이웃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힘을 얻을 때가 있지요. 다른 사람도 똑같구나 하면서 기운내고 싶어지고 나와 닮은 사람을 보면서 공감하고 함께 위로하게 됩니다. <달팽이 따라잡기>에 나오는 아이들의 모습은 정말 평범하고 순수하면서도 많이 본 듯한 친숙함이 있어요. 옆집에 살고 있는 아이 같기도 하고 같은 반 친구 같기도 한 아이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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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이 지루하고 답답할 때 내 이웃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힘을 얻을 때가 있지요. 다른 사람도 똑같구나 하면서 기운내고 싶어지고 나와 닮은 사람을 보면서 공감하고 함께 위로하게 됩니다. <달팽이 따라잡기>에 나오는 아이들의 모습은 정말 평범하고 순수하면서도 많이 본 듯한 친숙함이 있어요. 옆집에 살고 있는 아이 같기도 하고 같은 반 친구 같기도 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공감도 하고 다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듯해요.

 

'보름이의 이사'를 보면서 너무 흐뭇해서 한참 웃었어요. 짐을 잔뜩 꾸려서 이사가겠다고 동네 한 바퀴를 돌다 결국 할머니 손에 이끌려 집에 오게 된 보름이가 어찌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한 동네에 외할머니 친할머니 이모 삼촌 식구들 모두 살고 있으면 정말 좋을 텐데 보름이는 뭔가 맘에 안 들었어요. 방학에 멀리 놀러가고 싶은데 친척들이 모두 가까이 살고 있으니 친구들처럼 먼 곳으로 여행도 못 가네요. 보름이는 너무 슬펐어요. 당장 이사가고 싶은데 어른들은 그 마음을 몰라주시고요. 부침개를 주시는 이모, 보름이를 이뻐해 주시는 할머니들, 그리고 할아버지...언젠가 보름이는 그것이 행복이었다는 걸 깨닫게 될 거예요.

 

 

'여보세요!아빠?' 를 읽고 나서 화가 났어요. 어쩜..선생님이 눈치도 없고 말도 바꾸시고 약속도 안 지키시고 그럴 수가 있는지..선생님이 무심코 한 말에 상처받았을 미지가 생각나서 답답한 마음이 생겼어요.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 마음을 헤아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등어와 해결사'에는 친구의 별명을 냄새와 연관해서 자유롭게 지어주는 친구가 나와요. 독특하면서도 재미있는 아이지요.

 

'달팽이 따라잡기'를 읽으면서 모자라고 필요없는 사람은 절대 없다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바보같아 보여도 언젠가 진가를 보여줄 날이 분명히 찾아옵니다.승우가 맹활약을 펼치는 순간 제 마음도 어찌나 두근거리고 기쁘던지...승우에게 마구마구 응원을 퍼부어주고 싶어졌어요.

 

소박한 아이들의 모습. 울고 웃으면서 서로 정이드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겨웠어요. 귀엽지만 속이 꽉 찬 듯한 이야기 속 아이들을 보면서 그냥 웃게 되네요.



 

p*****2 2013.02.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달팽이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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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따라잡기 제10회 푸른문학상 동화집 푸른책들   푸른문학상 동화집을 만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새로운 작가들의 작품이라 그런지 신선하기도 하고, 기발하기도 하고,, 내가 아닌 주변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엿볼수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감동적이고, 재밌게 읽을 수 있구요. 이 책에는 네분 작가의 단편 5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강은령님의 달팽이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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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따라잡기

제10회 푸른문학상 동화집

푸른책들

 

푸른문학상 동화집을 만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새로운 작가들의 작품이라 그런지 신선하기도 하고,

기발하기도 하고,, 내가 아닌 주변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엿볼수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감동적이고, 재밌게 읽을 수 있구요.

이 책에는 네분 작가의 단편 5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강은령님의 달팽이 따라잡기,

홍기운님의 보름이의 이사,

장한애님의 이야기 장롱, 여보세요! 아빠?

오민영님의 고등어와 해결사 지요.

한편한편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달팽이 따라잡기>는 바삐  돌아가는 세상에서 조금 느리지만..여유롭게 살아가는 친구이야기로

남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이 친구만의 장점을 통해

어쩌면 세상은 다 똑같은 사람이 살아가고 있는것 도 아니고,,

똑같이 살아갈 필요도 없다는 생각이 드는 동화였어요.

저같은 경우도 아이에게 늘 빨리 빨리 하라고 다그치는 스타일이라

그에 못따라오는 아이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인데..

아이마다의 특성이 있고, 그 특성을 살리는 것이

남과 비교하며 쫓아가는 것보다 더 나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보름이의 이사>를 통해 만난 보름이는 요즘처럼 핵가족시대에는 보기드물게..

친척들이 모두 한마을에 살고 있는 아이에요.

그래서 방학이 되어도 놀러갈 데도 없어서 이사를 가고 싶어하지요.

결국, 이사를 가지는 못하지만...꿈에서나마 자신의 소원을 이루네요.

아이들한테는 좋은 점이 싫은 점이 되기도 한다는 거...

어른들과 보는 기준이 다를 수도 있다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우리 사회가 삭막하지않고,,,시골마을처럼 정이 넘치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들었네요.

울 지원이를 울게 만든 <여보세요! 아빠?>

아이의 마음을 100분 이해하고도 남는 이야기였어요..

시는 모든것이 가능하다는 선생님...그러나 아이의 시를 거짓말로 받아들이는 어른...

참 안타까웠어요..그러나 그 안타까움때문에 더 감동적인것 같네요..

<고등어와 해결사>는 장애를 가진 친구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주고,

손을 내밀어 친구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지요.

다수결이 중요하고 많은 이의 생각이 모든 것을 결정짓는 사회지만..

소수의 의견도 무시되어서는 안되는 개인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소중한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 보았어요.

아이들에게도 어른에게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이네요.

 

r******4 2013.02.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달팽이 따라잡기-푸른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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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보고 아이가 말한다. "엄마!달팽이 따라잡기는 쉽지!!쉬운데 왜 제목이 달팽이 따라잡기일까?" 그러게..연우야 달팽이 따라잡기는 정말 쉬울텐데..^^ 이런 대화로 시작된 달팽이 따라잡기의 읽기가 시작되었다. 솔직히 이 책은 아이보다는 내가 읽은 책이다. 4분 작가분들의 다섯작품이 수록되어 있는데...첫번째 작품 달팽이 따라잡기를 읽으면서 찔리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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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보고 아이가 말한다.

"엄마!달팽이 따라잡기는 쉽지!!쉬운데 왜 제목이 달팽이 따라잡기일까?"

그러게..연우야 달팽이 따라잡기는 정말 쉬울텐데..^^

이런 대화로 시작된 달팽이 따라잡기의 읽기가 시작되었다.

솔직히 이 책은 아이보다는 내가 읽은 책이다.

4분 작가분들의 다섯작품이 수록되어 있는데...첫번째 작품 달팽이 따라잡기를 읽으면서 찔리는 부분도 많았고

살짝쿵 아이가 안쓰러워 코끝이 찡해오기도 했다.

작년 1학년에 입학하면서 하고 싶다는것이 많다는 아이가 학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정말 바빠졌다.

문득문득 바쁘게 다니는 아이를 보면서 잘하고 있는걸까?라는 질문을 수도 없이 던졌다.

너를 위해서라고..안하면 나중에 후회한다고 속으로 말하면서도 바쁜 아이가 안쓰러운건 어쩔 수 없다.

그런데 끊을 수가 없다..

책 속의 엄마를 보니 지금 우리네 모습을 꼭 닮아 있었다.

거기에 아이학원비나 소소한 생활비를 벌기 위해 두가지 일을 하는 엄마...........

자신의 꿈은 어디로 내팽겨진채 가족을 위해서 단 5분도 앉아서 쉴 수 없는 엄마....

그 틈에서 학원과 학교와 집으로 돌고 도는 아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와 아이와의 섬세한 대화에서 작가님이 결혼하고 아이가 있는 분인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경험에서 우러나는 진실하고 솔직한 대화의 장면에서 나와 아이의 모습이 보였으니까..

책을 읽고 나서 아이한테 연우야 빨리..밥 먹어.옷입어..어디 가야지..어디 학원 갔다가 어디 갔다가..집으로 와...이런 말들 외에

아이와의 교감이나 사랑표현에 대한 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잔소리 좀 줄이고..좀 천천히 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달팽이 따라잡기외에 읽은 보름이의 이사,이야기 장롱,여보세요!?아빠!,고등어와 해결사 다 재미있게 읽었다.

고등어와 해결사에서는 후각 신분증이라는 독특한 말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제 10회 푸른문학상 수상작인만큼 우리들의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로 꽉 찬 책이다.

a********y 2013.02.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