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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관하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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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만화책. 네x버 웹툰계에서 전설의 작품이다. 지금 수요웹툰으로 재연재하고 있는데 아직 이 책은 아까워서 뜯지도 않고 재연재로만 보고 있다. 도서관에서도 한 번 읽었는데 그 때는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고 1회독을 한 거였다면 이번 재연재는 댓글을 통해 그 때 당시 두 작가가 어떤 후기를 남겼는지, 이 디테일이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차근차근 알아볼 수 있었다. 매우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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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만화책. 네x버 웹툰계에서 전설의 작품이다. 지금 수요웹툰으로 재연재하고 있는데 아직 이 책은 아까워서 뜯지도 않고 재연재로만 보고 있다. 도서관에서도 한 번 읽었는데 그 때는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고 1회독을 한 거였다면 이번 재연재는 댓글을 통해 그 때 당시 두 작가가 어떤 후기를 남겼는지, 이 디테일이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차근차근 알아볼 수 있었다. 매우 감동적이다.

YES마니아 : 골드 j*********3 2018.05.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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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관하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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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은 거의 보지 않는 내가 웹툰 모음집인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순전히 ‘제목’ 때문이다. 아직 그리 길지 않은 인생을 살았지만 확실히 나이를 먹을수록 결혼식 갈 일보다 장례식 갈 일이 늘어간다. 삶을 사느라 평소에 잊고 지내는 불변의 진리는 ‘나는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이다. 나보다 먼저 이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 또는 죽음의 문턱에 가까이 간 사람들을 가끔 마주치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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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은 거의 보지 않는 내가 웹툰 모음집인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순전히 제목때문이다. 아직 그리 길지 않은 인생을 살았지만 확실히 나이를 먹을수록 결혼식 갈 일보다 장례식 갈 일이 늘어간다. 삶을 사느라 평소에 잊고 지내는 불변의 진리는 나는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이다. 나보다 먼저 이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 또는 죽음의 문턱에 가까이 간 사람들을 가끔 마주치면 인생의 무상함과 함께 죽음에 대해 성찰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런 진지한 숙고도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상 속에 묻혀 잊고 지내다가 어떤 계기로 인해 불연 듯이 죽음이라는 실체가 머지않은 곳에서 고개를 든다. 마치 삶의 그림자라는 듯 언제나 내 곁을 맴돌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죽음이라는 한계상황에 대한 성실한 인식이 오히려 을 더 의미 있고 가치 있게 해준다는 실존주의 철학자들의 교훈을 빌리자면, 이 책은 일단의 재미를 목적으로 하는 웹툰이라는 형식을 빌려 제목 그대로 죽음에 관하여독자들에게 말을 걸고 자신들의 삶을 되돌아보게 해준다. 글만이 아니라 그림으로 표현했기에 오히려 가슴에 와 닿는 극적인 효과가 가능했다.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웹툰에 끌어들인 건 흥행 측면에서 작가()로 하여금 큰 용기가 필요했을 텐데 재미와 교훈, 감동과 메시지를 모두 놓치지 않고 조화롭게 버무렸다. 만화적 상상력과 웹툰이라는 콘텐츠가 대중에게 얼마나 큰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며, 결과적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최근 천만 관객을 돌파한, 주호민 작가의 원작, 신과 함께 - 죄와 벌이라는 영화도 유사한 사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을 처음 연재할 당시 글과 그림을 분업한 두 작가는 20대 초반의 창창한 청년들이었다. 어둡고 영원한 죽음보다 약동하는 의 의지가 훨씬 뚜렷하고 돋보이는 나이다. 그런 나이에 삶의 연륜이 요구되는 죽음을 테마로 이토록 훌륭한 결과물을 창조했다. 이 책을 (또는 웹툰을) 읽은 독자라면 분명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소중한 의미 부여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자리를 빌려 작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죽음은 그리 멀지 않아. 어렵지도 쉽지도 않고 그냥 있는 거지, 곁에. 항상 곁에 있어. 기다리거나 쫒지도 않지. 말 그대로 그냥 있어. 생각하지 않으려 하면 분명히 후회해. 지금의 너처럼. (중략)기회는 없어. 넌 죽어버렸다. 삶은 단 한 번뿐이야. 무슨 반전을 기대해? 반전은 숨을 쉬고 있을 때만.” - 본문 제9

YES마니아 : 플래티넘 s*******1 2018.01.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