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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도서관을 무척 좋아하는 편인데요. 그래서 혼자 도서관을 즐기는 것도 좋아하고 새로운 도서관을 찾아가는 것도 좋아해요. 책이 가득한 공간에 있으면, 마음에 편안해지는 느낌이 많이 들더라고요.
사서에 대한 꿈도 가지고 있기에 도서관 지식문화사라는 책을 만나서 더없이 기뻤는데요. 고대의 도서관에서부터 중세도서관, 근대도서관, 현대도서관까지 쭉 훑어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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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크고 웅장한 도서관을 보면 그 위엄에 압도되기도 하지만, 집근처의 작은 도서관도 무척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건 아마도 작은 공간이 책으로 둘러 쌓여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무척이나 가보고 싶은 그리스의 신전에도 유럽의 수도원에서도 도서관의 흔적을 쉽게 느낄 수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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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도서관에서는 많은 다양한 경험과 체험 그리고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현대적인 건물들이 무척이나 많고 게속 지어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 속에 머무르고 싶은 생각도 더 많아지더라고요. 하지만 이렇게 현대적인 건물의 매력과 함께 오래된 도서관의 매력 또한 함께 가져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오래된 책 냄새를 느낄 수 있는 헌책 서점 또한 우리들이 사랑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책의 분서에 대한 역사에 관해서도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책이어서 저는 오래동안 간직하면 잘 볼 것 같은 책인데요. 도서관에 대한 궁금증을 역사에서부터 모두 알 수 있는 책이어서 도서관을 좋아하고 도서관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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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디지털 질주가 더욱 가속화될 미래에도 책과 독서는 유효할까?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비실체성, ' 독서가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비물질성은 신화가 아닐까? 브래드버리는 "도시가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도 건물 두 채만 온전하다면 하나는 병원으로, 다른 하나는 도서관으로 사용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독서가 삶의 중심이라면 도서관은 인간의 두뇌이며, 문자와 영혼이 만나는 매혹적 공간이다. 그래서 세계 여러 지식인이 인용하는 "우리에게 도서관이 없다면 과거도 미래도 없다"라는 브래드버리의 절규는 파토스에 가깝다. 디스토피아적 미래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진언이자 주문이다. 305-6p 동아시아 서포터즈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 중에 하나는 자유 도서를 고를 수 있는 점이었는데 마지막 자유도서로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도서관 지식문화사>를 선택했다. 계속 고민해왔던 문헌정보학 공부를 시작했고 공부를 하다보니 도서관에 대한 지식 부족과 독서에 대한 고민들이 쌓이기 시작했다. 국민 독서실태 조사를 읽고나서 디지털 매체의 시대에서 독서율은 점점 낮아지는 것과 성인의 독서량이 감소하는 것에 생각이 많아졌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줬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브래드버리와 보르헤스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5장이었고 <화씨 451>과 <바벨의 도서관>이 무척 읽고 싶게 만드는 내용이었다. <인터스텔라>를 극장에서 3번 봤지만 바벨의 도서관을 재현한 부분이 있다는 것도 이 책 덕분에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것은 여행 다니면서 도서관을 구경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많이 방문했지만 도서관은 생각만 하고 실천에 옮기지 못했다. 심지어 이 책에 실린 도서관들 중 몇 곳은 실제로 봤었는데도 불구하고 도서관인지도 인지하지 못했었다. 앞으로 여행을 할 수 있게 되는 날이 온다면 꼭 세계의 도서관을 탐방해보고 싶다. 10년동안 집필로 촘촘하게 엮은 책이기 때문에 한번만 읽을 책이 아니라 곁에 두고 여러번 읽어야 할 것 같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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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는 눈의 확장이고, 책은 기억의 확장이며, 독서는 사유의 확장이라면, 도서관은 인간다운 삶의 확장이다." __287p 나는 항상 공공도서관 근처에서 살고 싶었다. 집에서 내다보면 보일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도서관은 언제든 원하는 책을 찾을 수 있는 거대한 비밀의 책장과 같이 느껴졌다. 장서가 가득 꽂힌 책장 사이의 좁은 통로를 천천히 걸으면, 서로 마주 본 책들의 대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책들이 가득한 도서관 속 공기는 언어로 가득 차 있어서, 단어를 들이마시고 내뱉으며, 걷는 걸음마다 문장이 몸에 달라붙었다. 책장의 맨 아래 칸에서 책을 찾으려 쭈그리고 앉아 있는 사람, 바닥에 아무렇게나 앉아서 무아지경으로 독서에 빠져 있는 사람, 양손으로 책을 한가득 안고서 또 빌릴 책이 없는지 유심히 살피는 사람들... 머리가 복잡할 땐 도서관을 향한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에너지와 수만 권의 책이 쏟아내는 무음의 언어들이 가득 찬 도서관에서 극한의 평온한 감정을 느낀다. __ 『도서관 지식문화사』는 늘 우리 곁에 있었던 도서관의 6000년의 시간을 되짚어본다. 도서관의 역사 속에서 알게 된 것은, 인류에게 기록은 본능과도 같은 것이었으며 따라서 책과 도서관은 '우연적'이 아니라 '필연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이다. 책과 도서관의 존재는 인류에게 필연적이므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도서관 위기론의 부상은 '기술맹신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도서관의 위기론은 역사적으로 반복되어 왔다. 과거를 통해 보면 위기론으로 도서관의 역할이 축소되기 보다는 오히려 그 역할과 기능이 확대된 모습을 보여준다. 즉, 도서관은 디지털 정보에 잠식 당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장서(종이책) 중심의 단단한 뿌리를 깊이 내린 채 시대 흐름에 맞는 기능을, 마치 새로운 가지를 내뻗듯 확장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책을 요체로 삼지 않는 도서관은 더 이상 도서관이 아니라고 말하며, '독서의 위기가 곧 도서관의 위기'라 역설力說한다. 단순히 도서관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선택한 책이었는데, 저자의 전문성과 깊이 있는 내용에 빠져들고 어느덧 공공도서관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게 되었다. __ 도서관은 왜 존재해야 하는가. 국제도서관협회와 유네스코는 공공도서관을 "인종, 국적, 연령, 성별, 종교, 언어, 장애, 경제적 직업적 지위, 학력을 불문하고 모든 구성원에게 지식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시설"로 정의했다. 공공도서관은 가장 순수하고 평등하고 민주적이고 개방적 곳이다. 공공도서관은 인터넷과 달리 가짜 정보가 없으며 개인정보가 보호되고 프라이버시가 존중되며 검열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 책은 가장 민주적인 공공재로서, 인류 문명과 지식의 보루로서, 디지털 파시즘이 초래하는 위기 극복방안으로서의 공공도서관 존재의 당위성을 말하고 있다. __ 그렇다면, 인류에게 필연적이고 필수적인 공공도서관의 미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도서관 지식문화사』는 세계 각국의 현대적 공공도서관을 소개하며 도서관의 본질을 해치지 않으면서 '사회의 거실'의 역할을 적절히 수행하는 도서관의 방향성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도서관 지식문화사』는 도서관에 대한 모든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도서관 사전'과도 같은 책이었다. 내용이 방대하고 전문적이며 두꺼워서 쉽게 읽히진 않았지만, 책과 도서관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천천히, 그리고 즐겁게 음미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라 확신한다. "책이 없으면 신은 침묵하고, 정의는 잠자며, 자연과학은 정체되고, 철학은 불구가 되고, 문학은 벙어리가 되며, 모든 것은 키메리안의 어둠 속에 묻힌다." -바르톨리니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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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최소 2번은 아이들과 함께 동네 공공도서관에 간다. 가서 읽고 싶은 책을 고르는 기쁨과 도서관에 다니는 습관을 만들어가기 위함이다. 내가 책을 좋아하는 습관도 도서관에 자주 드나들었던 10대부터 시작되었다. 물론 빌린 책을 100% 읽은 것은 아니었지만.
<도서관 지식문화사>(윤희윤 지음 / 2020 / 동아시아)는 최초의 도서관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도서관 역사를 집대성한 도서관 역사책이다. 책의 역사는 여러 책이나 미디어를 통해 자주 접했지만, 도서관의 역사는 낯설었다. 하지만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하는 점이 아닐까 싶었다. 저자인 윤희윤 교수는 현재 대구대 문헌정보학과 교수이자 40년을 오직 도서관을 좇으며 살아온 문헌정보학자이다.
책의 역사만큼 오래된 도서관의 역사는 생각보다 대단했다. 고대 도서관에서 중세, 근대를 거쳐 현대 도서관까지 6000년 역사를 시대별로 잘 정리되어 있어 놀라웠다. 이것은 마치 도서관에 대한 백과사전과도 같았다. 이 책을 집필하기까지 10년의 시간이 걸렸다는 뒷표지의 문구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방대한 자료와 중간중간 귀한 사진 자료까지 더해져 도서관 시간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주었다.
잘 몰랐던 도서관의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지만, 특이하고 색다른 도서관 이야기도 무척 흥미로웠다. 특히 로마 제국에 존재했던 '목욕탕 부대시설로 조성한 공공도서관'은 정말 특이했다. 목욕탕의 부대시설이 도서관이라니. 생각해보니, 휴식을 취하고 몸을 깨끗하게 하는 목욕탕과 뇌의 휴식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도서관의 역할이 비슷한 면이 있었다. 그런 도서관이 있다면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중세시대의 도서관은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중세 수도원에서 지식은 신을 알현하는 통로로 여겨졌다고 한다. 그러니 그만큼 책이 많이 필요했고, 도서관과 사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 도서관 없는 수도원은 상상할 수도 없고 성립될 수도 없을 정도라니, 당시 도서관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금과는 다른 차원의 것이었다.
이 책을 보면서 중간중간 나와 있는 당시 도서관 사진 자료들은 나의 시선을 붙잡았다. 화려하고 근엄하고 고귀한 분위기. 당시 사람들이 책을 어떻게 대했는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해외여행에 가서 오래 전에 지어진 성당을 보고 많이 놀랐는데, 그와 비슷한, 아니 그보다 더 웅장한 도서관을 사진으로 볼 수 있었다. 단순히 책을 보관하고 공유하는 곳이 아닌, 지식 공유의 장으로서 도서관은 아주 훌륭한 역할을 해왔다.
문득, 고등학교 시절 생각이 난다. 책을 좋아했던 터라 희망 학과를 정할 때 문헌정보학과가 늘 3순위 안에 들었다. 사서가 꿈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 꿈은 직장인이 되고나서도 가슴 한편에 늘 자리잡고 있었다. 사서교육원이나 대학원까지 알아볼 정도였으니.
책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관하고 공유하며 지식을 나누는 것도 그만큼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도서관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도서관 지식문화사> 한 권만 봐도 머리속에 그간의 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직접 가지 않아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쉬운 내용과 사진이 매력적인 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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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떻게 해서 인간이 되었나?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여러가지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다. 정확히 언제부터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인간은 문자를 발명하면서부터 기존의 사고와 지식을 후대에 남길 수 있었고, 이것이 축적되면서 문명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사실이다. 머릿속에 들어있던 생각을 글로 남기면 그 생각은 한 사람의 머리를 넘어 시공간을 초월해 전승이 가능해진다. 그렇게 조금씩 모인 지식은 인간이 보다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것이다. 지식과 진보의 근간은 기록으로 남아 책이라는 물건에 기록되기 시작했다. 지금은 쉬이 대량생산할 수 있는 물건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책은 과거엔 아주 만들기도 어렵고 그만큼 비싼 물건이었다. 그리고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은 세상의 이치와도 가까운 것이라 권력자가 독점하고 싶은 물건이었다. 자연스레 책은 왕실이나 사원같은 특수한 공간에 마련되어 특정 부류의 사람들만 접근할 수 있는 물건으로 여겨졌다. 고대나 중세에 소수의 계층만 이용할 수 있었던 도서관이라는 공간은 시간이 흐르면서 그 성격이 바뀌기 시작한다. 중국에서 건너온 제지술과 구텐베르크의 활자 덕분에 책은 더이상 극히 일부 계급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대중들에게 보급되기 시작한 것이다. 근대에 이렇게 책의 진입장벽이 낮아졌지만 도서관이 누구에게나 개방된 공공시설로 변모한 것은 현대의 일이다. 의무 교육과 지식의 보급, 공공 복지 확대, 기업의 사회 활동 등이 맞물린 결과 도서관이라는 공간은 오늘날 우리가 아는, 누구나 무료로 책을 빌릴 수 있고 지식을 쌓는 공간이 된 것이다. 10년이라는 집필 기간이 말해주듯 이 책은 6천년의 시간을 다루며 지구 곳곳의 장소를 넘나든다. 그렇기에 도서관을 주제로 시공간 여행을 떠나는 느낌도 받았지만 이 책의 진가는 도서관이라는 곳의 현재와 미래를 고찰한 책의 후반부에 드러난다. 오랫동안 문헌정보학을 연구한 저자의 식견이 십분발휘되는 이 대목에서 우리는 지속적으로 독서율이 감소하고 도서관에 머물러 있던 지식이 인터넷 공간으로 이동해버린 오늘날 도서관은 과연 어떤 공간으로 남아야하는지, 아니 어떤 공간이 되어야하는지 질문을 던진다. 사전적 정의와 구시대적 인식에서 벗어나 우리에게 필요한 도서관의 모습은 어때야 할지 그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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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6000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도서관으로부터 여정을 떠나보자.
세계사의 큰 흐름 속에서 저자는 도서관의 탄생에서부터 세월을 흐르며 겪는 변화, 서양과 이슬람뿐 아니라 동아시아의 역사까지 아우르며 책 한 권에 도서관의 모든 것을 담았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종이책이 사라질 것이라고 하지만 나는 여전히 종이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도서관에 촘촘히 꽂힌 책에 꽂힌 사람임을 부인할 수 없다. 도서관의 기원을 보면 역시 근대(1492년~)부터 꽃을 피우지만 기원전 4000년경 문자(그림, 상형)가 등장하면서 파피루스에 필사해 항아리에 넣어 동굴에 보관한 게 도서관의 시초다.
그 후 그리스와 로마에 거대한 도서관이 생기지만 국가의 흥망성쇠에 따라 불타기도 약탈당하기도 없어지기도 하며 도서관은 계속 이어지게 된다.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덕에 인쇄술이 발달하면서 지식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자 그동안 특권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책이 대중화 되고 지적 혁명을 불러온다.
마지막 부분에는 '도서관의 미래'에 대한 부분이 있는데 독서 인구가 전 세계적으로 줄면서 이용률이 떨어지자 각 나라의 도서관은 생존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변화를 모색하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이 책을 처음 봤을 때만 해도 두깨에 살짝 겁을 먹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생각보다 재미있고 내용이 굉장히 유익했다. 읽으면서 도서관의 미래가 조금 걱정되긴 했지만 나는 죽을 때까지 이곳을 사랑할 것이라고 다시금 맹세해본다. (연체되기 전에 빨리 반납이나 하자 ㅋ)
"미래 공공도서관의 로고스는 책 중심의 사회적 복합문화공간이다. 책과 사람, 문화와 학습, 준비와 휴식이 공존해야 한다. 그런 도서관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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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지식문화사 윤희윤 동아시아 . . "도서관은 영원하리라. 불을 밝히고, 고귀한 책둘로 무장하고, 부식하지 않고, 비밀스러운 모습으로" 보르헤스 . . 독서는 취미, 글쓰기는 특기라고 자소서에 쓸 수 없다. 이렇게 단언하는 것은 인간에게 읽고 쓰는 능력은 인간을 고유하게 하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읽고 쓰기 위해서는 책이 있어야한다. 그렇다면 책들은 어디에 있는가. 읽고 쓰는 인류의 역사를 증명하는 도서관에 있을 것이다. . . 도서관의 모든 것을 한권의 책에서 만났다. 역사적, 지역적 기준으로 소개함과 동시에 도서관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한다. 일상적으로 가던 도서관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역사적으로 지식의 최전방 역할을 했을 뿐만아니라 고대, 중세, 근대 그리고 현대까지 세상을 변혁하는 힘의 기반이기도 했다. 인쇄술은 지식대중화를 이루었고 인쇄된 책들이 모여 도서관은 확장 개방되었다. 왕이나 종교 기반의 서고에서 시민을 위한 공공도서관은 늘어났다. 그러나 지적 확산을 넘어 도서관은 역사속에서 정치, 사회, 문화적 파동을 일으키는 중심이었다. 이 책은 저자의 10년에 걸친 집필로 도서관의 역사를 고대, 중세, 근대, 현대로 나누어 설명한다. 도서관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흐름은 흥미롭고 의미깊다. . . 도서관의 실질적 가치와 편익 그리고 위기와 해법이 대한 견해는 도서관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과 헌신이 느껴졌다. . . 공공도서관은 지식을 경험하고 공유하는 공공장소이자 지식에 접근하는 다양한 방법과 학습.모임을 위한 장소를 제공하는 사회적 플랫폼, 가정과 직장 사이의 열린 공간이어야한다. 미래 사회에서도 공공도서관은 선택적 소비재가 아니라 필수적 공공재이다. 262쪽 . . 이 책의 부제는 "세상 모든 지식의 자리, 6000년의 시간을 걷다"이다. 한권의 책으로 과연 가능한가. 하지만 도서관을 중심으로 저자의 헌신을 다한 이 책은 긍정의 대답을 한다. 도서관의 미래를 전망하기에 6000년 이상의 지식을 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책과 도서관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할 책이다. 도서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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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 어떤 곳인지, 기록이 무엇인지 궁금한 이에게 추천한다. 윤희윤의 <도서관 지식문화사>
세상의 모든 지식의 자리, 6000년의 시간을 걷다. 이 책의 부제이다. 세상의 모든 지식을 알 수 있는 곳, 도서관. 이 책 덕분에 도서관 6000년의 시간을 단 몇 시간만에 알게 됐다. 고대, 중세, 근대의 도서관 역사를 비롯해 해외의 사례까지! '시간 여행을 했다!'라는 말이 참 와닿는다. 정말 시간 여행 가능한 책! 흐름을 따라 가다 보면 어느 새 책의 마지막 페이지ㅠㅠ
도서관은 책을 보존하고 대출하는 장소다. 본질을 잊어선 안된다. 물론 사람들과 소통도 중요하다. 하지만 본질을 퇴색시키면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이런 때일수록, 도서관의 본질을 더 단단하게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책과 도서관은 나에게 어떤 존재일까. 이 책을 쓴 교수님을 비롯해, 이 분야를 연구하고 사랑한 모든 사람이 평생을 걸쳐 묻는 단 하나의 질문일 것이다.
나에게 도서관은 '기록물의 집'이다. 수많은 기록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 그리고 그 기록물이 우리 집에 잠깐 놀러오는 날이 내가 책을 대출한 날. 집이야말로 가장 마음 편하게 있을 수 있는 공간, 편해야만 하는 공간 아닌가. 때가 되면 리모델링도! 2020년, 현재의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내 집도 소중하듯, 책의 집도 소중하며 꼭 지켜줘야 한다고.
동아시아 출판사에서 책을 받아 쓴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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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지식문화사> 제목 자체는 아주 딱딱한 연구보고서 같지만 <세상 모든 지식의 자리, 6000년의 시간을 걷다>라는 부제와 근사한 양장본에 책 속에 멋진 전세계 도서관 사진자료들을 보면 한눈에 반해버리는 양서가들의 필수 소장 아이템같은 책이다.
언뜻 보면 뭔가 유명한 해외 저명 학자의 책일 것 같지만 반갑게도 우리나라의 문헌정보학자이자 문헌정보학과 교수, 한국도서관협회 회장, 한국도서관·정보학회 회장 등을 지내며 <공공도서관정론>, <대학도서관경영론>,<장서관리론>,<정보자료분류론>,<도서관 사서직제도 연구> 등의 책을 펴낸 그야말로 대한민국 도서관연구의 대가 윤희윤 교수님의 명저였다.
이 책은 인류의 도서관 역사로 고대부터 중세 , 근대, 현대로 이어지는 흐름을 아주 차근차근 밟아보는 내용과 우리나라의 도서관 역사, 그리고 현대 도서관의 태동, 성립, 역사, 진화, 가칙, 편익, 위기와 해법까디 다루는 그야말로 도서관에 대한 모든걸 담아낸 감탄이 절로 나오는 멋진 책이며 연구물이었다.
도서관이 차지하는 문화적 가치에 비해 어쩌면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역사에 도서관에 대한 역사는 아주 미미했을 것이다. 드디어 이 책에서 그 도서관의 중요한 가치를 새삼 되짚어보게 하는 역사를 읽을 수 있다. 그 도서관에 대한 최초의 기록 ,‘보장왕 645년, 당나라는 고구려를 침략해 궁궐과 왕실 도서관인 장문고를 불태웠다.’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해인사의 장경장편, 18세기 조선의 한양 종루에서 남대문에 이르는 광통교와 그 일대에서 성행했던 도서대여점, 세책점, 1906년, ‘대한도서관’ 설립 운동을 말하면서는 한일강제병합 직후 조선총독부가 장서 10만여 권을 몰수해 조선총독부 도서관으로 옮김으로써 ‘미완의 국립도서관’이 되었던 역사, 한국인이 설립하고 운영한 최초의 사립 공공도서관으로 김대윤, 진문옥 등이 8,000환을 마련해 평양에 개관한 ‘대동서관’ 가회동의 사립 경성도서관 등 조선인이 설립한 도서관의 역사, 일제의 공공도서관 설립의 배경, 한국전쟁을 겪으며 함께 위기를 겪은 도서관의 역사 등 정말 방대한 자료들을 탐험할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우리 인류 문명의 도서관 역사를 다룬 대목도 심도깊게 다룬다. 중세의 수도사들이 양피지에 필사한 성서 등은 고가의 귀중품이었다. 많은 수도원 도서관은 책을 서장과 열람대에 쇠사슬로 고정한 이른바 ‘체인 도서관’ 형태로 운영했다. 도서관의 장서는 소수 특권층, 지배 계층, 부유층, 성직자, 학자의 전유물이었다. 근대에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은 책의 대량 생산을 가능케 했다. 이러한 인쇄술의 발명과 보편적 이용 기회를 제공한 도서관에 의해 지식의 대량 유통이 가능해졌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주민에게 개방하는 개인도서관,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등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책에서는 회원제 도서관을 운영했던 미국 도서관 회사와 영국 리버풀 도서관, 최초의 대출도서관인 시인 램지가 1725년 개관한 에든버런 대출도서관 등을 소개한다.
저자는 책 중심의 지식정보센터라는 도서관의 정체성을 강조하면서, 서점과 도서관을 결합한 일본 다케오시도서관에 대해 소개한 대목이 인상적이었다. 스타벅스를 앞세운 카페 같은 분위기, 통유리를 설치한 개방형 입구, 붉은 벽돌로 장식한 외형 등을 특징으로 꼽으며 국내에서 벤치마칭하려는 시도들이 많다며, 도서관을 복합문화시설로 확장하더라도 서점에 포박되지 않는 도서관다움에 방점을 찍어야 되지 않겠느냐고 묻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