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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의 경쟁자는 닌텐도라는 얘기를 오래전에 들었다. 지금은 베틀그라운드나 오버워치일 수 있겠다. 아이들이 닌텐도 게임을 하느라 밖으로 나가질 않으니 운동화를 신을 일이 없다는 얘기다. 재밌고 합리적인 얘기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유니콘이 되었거나 유니콘이 될 수도 있는 다양한 프랑스의 스타트업 기업들의 사업 내용과 투자자, 스타트업 창업자의 히스토리, 그 사업을 하게 되기까지의 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세상에는 참 뛰어난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모든 스타트업이 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들고 나온건 아니라는 점에서 희망(?)이 있다고나 할까.. 틈새를 찾는 능력, 과감한 사업시도, 투자 유치, 네트웍의 형성, 플랫폼의 구축 등 말은 쉽지만 실제로는 어려운 과정을 생각하면 희망이 그리 많은건 아닐테다.. 인상적인건 경쟁자에게 투자하는 기업들이었다. 모빌리티 스타트업을 창궐(?)하게 만든 장본인인 프랑스 국영 철도회사는 모빌리티 회사에 투자한다. 전 세계에서 다섯 번쨰 손가락 안에 드는 석유회사가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투자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어찌보면 당연한 투자 얘기를 들으면서 고개만 끄덕였다는건 그만큼 내가 부족하단 얘기일테다. 필름의 양대산맥이었던 푸지가 뒤늦게 디지털 카메라 산업에 뛰어들었다고 했는데 타이밍도 안 좋았고, 카메라는 기술 축적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아쉬웠던거 같다. 디지털 카메라의 출현이 예상될 때부터 관련 업체에 투자를 하고 인수를 하는 것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이키는 게임회사에 투자를 해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밖에서 노는거 좋아하는 애들한테는 신발을 팔고, 집에서 게임하기 좋아하는 애들한테는 게임이나 게임기를 팔면 모든 아이들을 고객으로 모실 수 있다. 건설 관련 전공을 했던 나로서는 건설업에서는 어떤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지 건설업의 숨겨진 경쟁자는 누구인지, 그 경쟁자와 어떻게 경쟁할지, 그 경쟁자에 대한 투자는 어찌해야할지.. 이런 고민들을 떠 올리게 하는 소중한 책이다.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책이다. 아주 쉽게 읽히는 책이라 부담도 적다. 몇 권을 더 사서 주변사람에게 선물로 주고 싶을 정도로 좋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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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서비스와 택시업계 갈등처럼 기존 서비스와 충돌하는 스타트업이 점점 늘고 있다. 우리와 비슷한 환경인 유럽, 그중에서도 프랑스의 스타트업 환경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있다. 그들은 어떻게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나. 인적 자원으로 세계와 경쟁해야 하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사람도 봐야하지만, 정책을 입안하는 정부에서도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