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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떄부터 나는 고래가 너무 좋아했다. 내가 어렸을때 서울랜드에 돌고래쇼를 보고난후로 고래에 더 푹 빠졌었다. 그러다 우연히 '고래를 찾아 떠나는 오지여행'이라는 책을 만나니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르겠다. 원래 책을 만들려고 한것이 아니라는데 책으로 볼수 있어 너무 좋았다. 영상과 나레이션보다 내가 직접 글을 읽으면 더 많이 상상하고 직접 고래들을 만나는 기분이였다. 이 책에서는 고래를 만나려는 위치와 준비하는 방법이 잘 나타나 있다. 그리고 그 지역에 여러종류에 고래만 소개하는것이 아니라 고래탐사를 할수 있는건 외국만 있는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에 울산과 제주에서 고래탐사를 할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나도 따뜻한 봄이 되면 아이들과 고래탐사를 떠나 봐야겠다. 고래잡이 챕터에서는 페로제도라는 곳에 고래잡이가 나온다. 피바다가된 사진이 너무 충격적이였다. 옛날부터 생존을 위해 사람들에 고래고기를 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페로제도 사람들은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잘 먹지 않는다고 한다. 생선이나 고래를 먹는게 당연하고 익숙한 삶이것이다. 하지만 현재 고래들에 수가 줄고 있는만큼 식습관을 바꾸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에는 정말로 너무 많은 고래에 이야기가 나온다. 나처럼 고래를 좋아하고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꼭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 한권이면 공짜로 고래 여행을 한것 같으니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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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특별한 여행책을 만났어요. 어느 나라, 장소가 아니라 어떤 대상을 찾아가는 여행이에요. 그 주인공은 바로 고래예요. <고래를 찾아 떠나는 오지여행>의 저자는 두 명의 방송기자라고 해요. 이 책의 탄생 비화는, 원래 책을 쓰려던 게 아니었다는 거예요. 한 명은 환태평양에 공존하는 고래 문화사를 다큐멘터리로 기획했고, 다른 한 명은 세계 최초로 고래를 360˚ VR 영상에 담아 어린이 테마파크에서 상영할 계획이었대요. 어찌됐든 고래를 찾아 떠난 여행의 기록을 책으로 먼저 만나게 된 거죠. 영상 매체와는 달리 책이라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더 많은 것 같아요. 단순히 고래를 주제로 한 여행정보만 다룬 것이 아니라 고래생태관광과 고래잡이가 공존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래서 책의 구성도 크게 세 가지로, 고래생태관광과 고래잡이 그리고 고래문명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고래 종류별로 만나볼 수 있는 세계의 고래생태관광지는 여섯 곳을 소개하고 있어요.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 스리랑카 트링코말리, 통가 바바우, 호주 케언스, 필리핀 오슬롭, 한국 울산 장생포. QR코드를 찍으면 현지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 있어요. 통가 혹등고래 취재기는 생생한 고래의 모습을 촬영하는 과정을 보여줘서 신기했어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고래 관찰 가이드라인은 다음과 같아요. 고래의 진로 선상에 있으면 안 되고, 100m 이내로 접근하면 안 돼요. 소음 금지, 과속 금지. 그러니 고래를 영상에 담아내는 일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하게 되네요. 비록 영상이지만 바다에서 유유히 헤엄치며 물을 내뿜는 고래의 모습이 장관을 이루네요. 고래는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동물인 것 같아요. 우리 눈에는 고래가 물을 뿜어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고래가 숨을 쉬기 위해 물 위로 올라와서 폐에 있던 오래된 공기를 토해내는 거래요. 여기서 잠깐 퀴즈~ 고래의 숨구멍은 1개일까요, 아니면 2개일까요? 책 속에 답이 나와 있어요. 고래를 눈으로만 보는 데 그치지 않고, 고래와 수영하고 싶다면 전문 여행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고래와 함께 수영을 하려면 순서를 지켜야 한대요. 먼저 가이드가 혼자 배에서 내려 고래의 상태를 확인하고 관광객이 접근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지시에 따라 들어갈 수 있대요. 한 번에 최대 4명으로 제한하는데, 이유는 고래가 무서워서 도망갈 수 있기 때문이래요. 우리나라에 고래바다여행선이 처음 도입된 건 2009년이고 고래탐사선을 운영하는 곳은 울산과 제주 2곳뿐이에요. 울산 장생포 고래박물관 옆에 선착장이 있으며, 참돌고래가 울산 앞바다에 나타나는 4월에서 10월까지 운행된다고 해요. 20세기에 울산 장생포는 고래잡이 전지 기지로 고래를 쉽게 발견했는데 지금은 산업 물동량이 많은 상업항으로 바뀌면서 고래를 발견하기 힘들어졌다네요. 다음은 고래잡이 현장을 찾아나섰어요. 인도네시아 럼바타 라마레라, 러시아 추코트카 로리노, 미국 알래스카 배로, 페로제도, 일본 다이지. 그 중 페로제도는 영국 스코틀랜드와 아이슬란드 사이 북대서양에 있는 섬나라이며, 들쇠고래잡이 방식이 다소 충격적이었어요. 피바다가 된 바다 사진를 보니, 전 세계적인 비난을 받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놀라운 건 페로제도 사람들의 식습관이에요. 아주 오래 전부터 생존을 위해 고래 고기를 먹어 왔기 때문에, 지금 고래를 대체할 돼지고기나 쇠고기가 있어도 잘 먹지 않는다고 해요. 그들에겐 생선이나 고래를 먹는 게 익숙하고 당연한 삶이래요. 현대적 의미에서 페로제도의 고래잡이는 직접적인 생존 목적보다는 원주민 전통을 위한 공동체 의식 함양이라는 문화적 요소가 더 크다고 하네요. 고래와의 공존, 지구 환경을 생각한다면 진지한 논의가 필요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고래문명을 살펴볼 수 있는 여행이 나와 있어요. 페루 나스카의 나스카 지상화, 칠레 탈탈의 엘 메다뇨티, 미국 워싱턴주 네아 베이의 오제트 바위그림, 호주 시드니의 지본헤드, 베트남 호치민시 껀저지구의 응인옹축제, 한국 울산의 반구대 암각화까지 여행지로서 이동경로, 볼거리, 먹을거리와 인류역사적 의미를 소개하고 있어요. 보너스로 반구대 암각화 AR을 즐길 수 있어서 알차고 의미 있는 고래 여행이 된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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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평 : 이런 주제는 생각도 못 해봤다. 고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책 한 권이 고래 이야기로 가득하다. 그리고 여행 이야기로 가득하다. 색다른 주제만큼 책이 주는 느낌도 신선하다. 이런 여행, 이런 책, 이런 주제도 나름 좋다.
표지가 좋다. 배보다 큰 고래가 배와 함께 있는 이 장면이 너무 좋다. 현존하는 가장 큰 포유류의 이야기. 땅으로 올라온 후 다시 바다로 돌아간 포유류의 이야기에서 우리가 가야 하는 곳은 어디일까?라는 막연한 생각을 해본다. 어쩌면 우리가 가야 할 곳은 우리가 태어난 그곳이 아닐까? 삶은 태어난 그 모습에 닮아가려는 노력이 아닐까 한다. 힘든 여정을 걸쳐 결국은 그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 책에 나온 고래들이다. 이름들도 재미있다. 대왕, 귀신, 범, 밍크, 들쇠 한 번쯤 들어본 기억은 있는데 이렇게 고래 이름들을 모아놓고 보니 이름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방송기자 두 사람이 쓴 책이다. 360도 VR 영상을 찍어 책 속에 QR코드를 넣어놨다. QR코드를 따라 들어가 보면 현지에서 직접 찍은 고래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카드보드가 있으면 youtube에서 동영상을 VR로도 즐길 수 있다. 고래들을 보고 있으면 '우와~~~'라는 감탄사가 바로 나온다. 이렇게 큰 고래를 물속에서 직접 본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장관'이라는 말이 맞을 것이다. 그리고 그 경험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이다. 나도 한 번 해보고 싶다. 책은 크게 3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다. 첫째는 고래 관광이고, 둘째는 고래잡이, 셋째는 고래 문명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고래 관광이라는 것이 있는지조차 몰랐다. 세계적으로 많은 고래관광이 있다고 한다. 고래의 종류는 100여 종이 넘는다고 한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고래의 종류는 총 9종이다. 그리고 그 고래에 관한 여행 정보들이 담겨 있다. 고래가 출몰하는 현지에 가면 고래 관광산업이 있고 신청을 하면 배를 타고 나가서 직접 고래를 볼 수 있는 관광들이 있다고 한다. 책을 보며 이런 관광을 계획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모습니다. 나는 스리랑카에서 대왕고래 여행을 한 번 해보고 싶다. 직접 눈으로 보게 되다면 그 크기에 압도될 것이다. 두 번째는 고래잡이이다. 전 세계 고래자원을 관리하는 국제기구인 국제포경위원회라는 곳이 있고, 원칙적으로는 고래를 잡는 것이 금지되어 있지만 고래를 팔기 위해 잡는 행위가 아닌 고래잡이가 아니면 생계가 막막한 오지 마을 원주민들에 대해서 예외적으로 고래잡이를 허용하고 있다고 한다. 상업을 위해서가 아닌 생존을 위한 포경을 일부 허가한 것이다. 물론 한 해 잡을 수 있는 고래의 수는 관리되고 있다. 지역은 덴마크,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 러시아, 미국이다. 페로제도에서는 들쇠고래잡이를 매년 하고 있다. 이곳의 고래잡이 방식이 가장 잔인하긴 하다. 일 년에 딱 한 번 수십 마리의 들 쇠고래를 잡는 축제가 열린다. 이들에게 고래잡이는 문화이다. 하지만 생존을 위한 고래잡이는 아니다. 유럽에 위치한 페로제도는 1인당 소득이 5만 달러를 넘고 수산업이 발달해 생선과 조개류 등 해산물의 상당량을 수출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고래보호단체 씨 셰퍼드를 비롯한 서방 여러 나라들이 이들의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고 한다. 고래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을 아니다. 나는 아직 고래를 단 한 번도 본적도 없고 큰 계기가 있지 않는 이상은 평생 한 번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공룡을 볼 수는 없지만 공룡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것처럼, 볼 수 없다고, 내 삶과 그리 큰 연관이 없다고 궁금해하지 않을 필요도 없는 것 같다. 그냥 좀 알고 싶어졌다. 이 책을 보다 보니 고래에 대해 조금은 궁금해졌고 좀 더 알고 싶다. 이런 책을 만들어 줘서 고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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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 얼마나 재미있게 여행을 했는지 몰라요~ 직접 가는 건 꿈도 꾸지 못할 <고래를 찾아 떠나는 오지여행>을 두 기자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공으로 인해 이루어졌네요~ 360도 VR 촬영 덕분에 유튜브에 접속하면 직접 촬영한 고래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휴대폰 화면을 이리저리 돌리다보면 커다란 고래가 눈 앞에 떡~~~ 하니 나타납니다.
쉽게 결심하기 어려운 여행이지만 그래도 고래를 찾아 떠나는 분들을 위해 여행정보가 상세히 마련되어 있습니다. 항공편을 구하기 어려운 지역을 어떤 방식으로 갔는지, 어디에 가면 불편한 점과 좋은 점은 무엇인지 실제 여행에서 보고 느낀 경험담이 담겨 있습니다. 큰 동물에 대한 동경심이 있어 고래 또한 무척 좋아라 하는데 이렇게 고래 관광지가 많은 줄은 몰랐습니다. 심지어 우리나라 울산에도 고래관광선이 뜨고 있더라구요. 물론 고래를 보는 확률이 다른 곳에 비해 현저히 낮지만요. 고래 종류에 따라 자주 출몰하는 지역이 다르다보니 세계 각지를 여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고래생태관광에 대해 여행할 때는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 설레며 보았는데 고래잡이 파트로 넘어오면서 마음이 아파서 제대로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고래 포획이 금지되긴 했지만 여전히 단속의 눈을 피한 고래잡이가 성행하고 있더라구요. 물론 고래잡이가 아니면 생계를 꾸려갈 수 없는 원주민들도 있지만요. 멕시코에서는 대대적으로 고래잡이를 금지하여 귀신고래 개체수가 급격히 늘었다고 합니다. 우리도 동해 먼 바다에 나가면 고래를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지여행이다보니 숙소나 식사가 변변치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당시엔 충격적이지만 나중에 돌이켜보면 그런 에피소드가 가장 기억에 남고 여행의 재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래도 화장실이 없어 바다에서 큰 볼일?을 해결했다는 촬영감독님의 에피소드는 용납되지 않네요. 아하핫;;;;;
먼 옛날 육지에 살았다는 고래를 어쩌다가 바다에 들어가서 살게 되었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여전히 고래에 관해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많다고 합니다. 아주 오랜 시절부터 고래의 흔적을 육지 곳곳에 남겨놓았는데 우리나라 울산 반구대 암각화가 기억에 남습니다. 국보로 지정될 만큼 중요한 문화재를 왜 그동안 몰랐을까요!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조만간 울산으로 달려가보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고래에 대한 정보도 얻고 여행이야기까지 재미있게 들려주는 <고래를 찾아 떠나는 오지여행> 고래마니아라면, 특별한 여행을 원한다면 <고래를 찾아 떠나는 오지여행>과 함께 간접 여행 떠나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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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동물원과 아쿠아리움을 좋아했다. 평소에는 볼 일이 없었던 동물들을 직접 보고 나면 내가 사는 세계가 더 넓어진 것만 같은 착각이 들기도 했다. 절대 다수의 동물원이나 아쿠아리움이 동물들을 착취하고 학대하는 구조로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나중의 일이었다. 어딘가에서 그런 말을 읽은 적이 있다. 동물을 보고 싶다면 동물들이 사는 곳으로 찾아가야 한다고. 종 보존의 차원에서 인간의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거의 대부분의 동물들은 자연 속 자신들의 서식지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런 동물들의 모습이 보고 싶다면 그들의 서식지로 인간이 찾아가야 하는 것이다. <고래를 찾아 떠나는 오지여행>은 말 그대로 고래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떠나는 두 사람의 이야기이다. 이 책은 읽고자 하는 사람의 목적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먼저, 특정한 종의 고래들을 실제로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여행 가이드북으로 읽을 수 있다. 두 저자가 다녀온 지역들, 인천공항을 기준으로 그 지역들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 및 코스, 그 지역에서 볼 수 있는 고래의 종과 고래를 볼 수 있는 시기, 심지어 숙박 업소나 현지 식문화에 대한 간단한 정보들까지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제목은 '오지여행'이라고 하지만 반드시 오지에 속하는 지역들만 소개된 것은 아니다. 비교적 접근성 높거나 편리하게 갈 수 있는 곳들도 있고, 책에 소개된 지역들 중에는 한국의 울산도 있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 속 고래를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여행을 계획하는 데 큰 참고가 될 것 같다. 저자들이 직접 고래의 사진이나 영상을 찍었고, QR코드를 통해 동영상을 볼 수도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지역들 중에서는 고래 관광을 주요 산업으로 삼은 지역들도 있지만, 생계를 위해 할 수 없이 제한적으로 고래를 사냥해야만 하는 지역들도 있다. 후자에 속하는 지역들의 간략한 역사와 상세한 설명 역시 나와 있다. 또 바위나 땅 등에 고래 그림이 그려진 장소들도 소개되어 있어서, '고래 덕후'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만족하며 읽을 만하다. 비슷하게 생긴 고래들을 구분하는 법이나 각각의 고래 종들이 가지는 특성을 책 중간중간에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책을 다 읽고 나면 고래에 대한 상식들이 어느 정도 쌓이게 된다. 제일 눈에 들어왔던 그림 하나를 업로드한다. 자세한 사진과 그림, 영상들은 책을 통해 직접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고래를 보기 위해 최대 정원이 8명인, 통통배에 가까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 저자들 역시 그런 경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 작은 배 안에는 화장실이 없는데, 만약에 화장실에 가고 싶어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놀랍게도 이 책에는 작은 배에 탔을 때 화장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적혀 있다. 사소하지만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이 책에서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이니 여기에 직접 쓰지는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읽으면서 두 저자가 고래를 정말 좋아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가지를 위해 불편과 위험을 감수하고 세계 곳곳을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고래를 좋아하는 사람, 야생에 사는 동물들을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 여행기 읽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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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 전 울산 여행을 했다. 공업 도시로만 알고 있던 울산의 색다른 매력을 느낀 여행이었다. 방문했던 곳 중 장생포라 이름 붙은 장소가 있었다. 한 때 고래잡이를 했던 마을이라고 했다. 과거형으로 쓰는 까닭은 오늘날 대놓고 고래를 잡는 일이 불법임을 알아서다. 도처에 고래고기를 요리해 판매하는 음식점이 있다 들었지만 방문하진 않았다. 이용한 여행상품이 모든 식사를 제공하기도 한 데다 생각보다 질기고 맛이 없다는 소릴 듣기도 해서다. 무료로 시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난 어떤 선택을 할까. 잘은 모르겠지만 조금은 망설일 듯도 하다.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아서다. 개를 식용으로 인식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왠지 ‘미개하다’는 생각이 드는 점도 무시 못한다. 일상에서 쉽게 고래고기를 접해 왔다면 모를까, 지금은 아니다. 고래를 만나려면 예전엔 동물원 같은 데를 가곤 했다.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들어간 공연장에선 사육사의 구령에 맞춰 현란한 몸 동작을 선보이는 고래를 볼 수 있었다. 야생과 다른 환경, 고된 훈련의 과정 등이 일종의 학대라는 평이 최근 제기됐다. 실제로 몇몇 고래들이 제 수명을 다 채우지 못한 채 사망했다. 방생을 도모하고, 고래잡이를 불법이라 규정한 일련의 흐름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책 제목에 등장한 ‘오지’라는 단어에 시선이 꽂혔다. 이제 고래를 보려면 쉽게 닿을 수 없는 어딘가로 떠나야 하는 모양이다. 유명 여행지라 할 수 없는 곳들이 목차에 이름을 올렸다. 직접 가보지 못한 것은 물론, 아예 이름조차도 처음 듣는 장소가 넘쳤다. 사람은 적응에 능하다더니, 에코 투어 즈음으로 포장된 상품들이 등장한 것이다. 마음같아선 너도나도 이 분야에 뛰어들고 싶었을 테지만, 일단 고래가 출몰해야 상품의 운영이 가능하다. 그런 면에서 책에 등장한 장소들은 신의 점지를 받은 곳이라 할 법했다. 책을 읽었지만 여전히 고래의 종류를 구분하는 일은 어렵다. 몸의 크기(길이), 생김새, 따개비 등이 붙은 위치, 세세한 것들을 따지자면 한도 끝도 없을 것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줄어들던 개체수가 회복기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풍요로움을 논할 단계는 아니지 싶었다. 직접 고래를 잡아 해체하는 형태는 아니어도 여행 상품 역시 인간의 욕심을 충족시키는 무언가임은 분명해 보였다. 배를 타고 나간다. 고래가 등장하는 장소에서 대기한다. 때론 아예 물 안에 몸을 담그고 고래 영접에 나서기도 한다. 고래는 민감한 존재다. 몇 미터 이상은 필히 거리를 두어야 한다. 말은 이리 하지만, 왠지 인간의 안전을 위한 방편이 아닐까란 의심이 들었다. 호주를 제외한 멕시코, 스리랑카, 통가 등은 경제력만을 놓고 보았을 때 마땅한 돈벌이 수단이 없어 보이기도 했다. 고래를 활용한 관광사업을 펼칠 수 있으니 다행일까. 그마저도 불가능하다면 현지인들의 삶은 척박 그 자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래잡이에 대한 이야기도 접할 수 있었다. 불법으로 알았으나 몇몇 곳에서는 허가를 받아 고래잡이를 하고 있었다. 그 경우에도 잡을 수 있는 개체수가 정해져 있어 그 이상의 포획은 불가능한 듯했다. 일단 그들에게 고래 고기는 생존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이었다. 너무 춥다거나 땅이 척박하여 농사를 짓거나 가축을 기르는 게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사람들은 고래 고기를 나눠 먹으며 혹독한 계절을 견뎠고, 고래 기름을 짜 불을 지핌으로써 추위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했다. 어느 정도 예상했다시피 고래 잡이는 홀로 할 수 없었다. 마을 전체가 나섰고, 작살을 던지는 사람부터 시작하여 잡은 고래 고기를 해체하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분업에 기댔다. 잡은 고기는 모든 사람이 나눴다. 고래 잡이는 차츰 사라져가는 공동체 의식을 붙들어 매는 기제이기도 했다.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는 50여 점의 고래가 그려져 있다. 페루 나스카와 칠레 탈탈 등에서도 고래 그림과 만날 수 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고래는 인류의 삶과 각별한 관계를 오래도록 유지해 온 듯했다. 굳이 토테미즘 차원이 아닐지라도, 옛 인류는 자연과 공존하는 지혜로운 삶의 방식에 우리보다 더 익숙했지 싶다. 위험한 건 고래만이 아닐 수도 있다. 몇 년 전에 이어 최근에도 생소한 질병들이 출현해 인류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위기에 처한 고래의 이야기를 읽으며, 다 함께 잘 살기 위함에 대해 고민해 보게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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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관님의 <고래>를 읽고 나서였는지, 이 책이 무척이나 궁금했다. 표지에서 보듯이 이렇게 바닷속에 고래들이 여러마리 있을수가 있을까? 돌고래는 몇마리씩 그룹을 지어 관찰된다고 왜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다른 고래들은 무리를 짓지 않는다고 왜 나는 그렇게 생각을 했을까. 아마도 표지에 나오는 고래는 귀신고래같다. 고래는 돌고래와 범고래밖에 구분을 못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났더니 귀신고래 같고, 숨구멍이 2개가 보이는 것을 보니 수염고래가 맞다. 이 책 한권 읽었다고 아주 고래에 대해서 박사가 된것 같아 웃음이 피식 난다. 이 책은 인사말에서 밝혔듯이 여행서적이다. 그러나 흔하지 않다. 고래를 찾아 오지로 떠난 두 기자의 모험담이다. 게다가 제목에서도 "QR코드로 미리보기"라고 나와 있듯이 중간 중간 QR코드를 스캔하면 영상으로도 만날수 있다. 아주 스마트한 시대에 스마트한 책이 아닐수 없다.이 책은 4파트로 구성이 되어 있다. 첫파트는 부조화에 대해, 그리고 고래 생태 관광, 고래잡이 고래문명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독자들을 고래의 세계로 이끈다. 고래를 사냥했다. 사냥을 못 하게 하니 이제는 고래를 관광 상품화한다. 정작 피해를 보는 건 고래다. 인류는 폐를 끼친다. 그런 줄 알면서도 행위를 멈추지 않는다. 생존방식이자 도전이다. 고래 생태 관광과 고래잡이의 공존이 부조화를 이룬다. 고래의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자 극단의 조치로 고래잡이를 금지했다고 한다. 상업적인 목적인 고래잡이는 금지했지만 고래잡이가 아니면 생계가 막막한 오지 마을 원주민들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고래잡이를 허용하고 있다. 생존포경을 제외한 고래잡이는 모두 불법이 된다. 그러니 이번에는 고래 생태 관광이 날이 갈수록 인기가 높아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나 저러나 피해를 보는 것은 고래 자신인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상업적인 고래잡이는 불법이라고 한다. 하지만 물고기를 잡으려고 어망을 쳐놨는데 고래가 걸려 숨을 못쉬어 죽은 고래는 유통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 말이 정말 사실일까. 울산. 고래. 요즘 자주 뉴스에 등장하는 용어들이다. 제발 고래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래 저래 인류는 골칫덩어리가 아닐수 없다. 고래들의 덩치들은 매우 큰 편인데 범고래를 제외하면 순하고 겁도 많고 호기심도 많은 동물이다. 생태관광을 할때도 최대한 고래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진행방향을 피하고(실은 고래가 엄청 빠르게 헤엄을 치기때문에 다칠수도 있다.), 과속도 피하고, 큰 소리도 내서는 안된다고 한다. 실제 로 바다속에서 헤엄치는 고래를 보고 싶다면 책 중간중간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세번째 파트인 고래잡이는 범고래 잡이 영상을 보다가 너무나도 놀랐다. 새끼 범고래를 먼저 공격하면 주변을 떠나지 못하는 어미 범고래까지 잡게 된다고 하는데, 영상에서 새끼를 살리려 주의를 끄는 어미의 몸부림이 너무나도 마음 아팠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어미의 마음은 한결같은가 보다. 특히, 일본에서 돌고래잡이하는 부분에서의 돌고래가 일단 포획장인 만 안으로 들어가면 미리 준비하고 있던 잠수부가 입구를 가로 질러 그물을 친다. 만 안에 갇힌 돌고래가 도망가지 못하게 막기 위해서다. 그런 다음 선별 작업이 이뤄진다. 어부들은 잘생긴 돌고래를 따로 분류한다. 쇼장에 수출할 고래들이다. 나머지는 모두 작살로 찔러 죽인다. 바닷물은 돌고래들의 피로 금세 빨갛게 물든다. 쇼장에 보내지기 위해 살아남은 돌고래들은 방금까지도 같이 바다에서 뛰놀던 가족이나 동료가 괴성을 지르며 죽는 모습을 본다(p.198)라는 설명은 실제 모습을 보지 않아도 충분히 공포스럽다. 거울을 보고 실제 자신이라고 인식까지 한다는 지능을 가진 돌고래인데, 슬픈 기억을 가지고 어찌 살아갈 것인가. 우리도 제주에서 포획된던 제주남방큰돌고래는 동물학대라는 여론에 자연으로 돌려 보냈지만 일본 다이지에서 수입한 큰돌고래들은 여전히 쇼를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도 종종 언급되고 있는 선사인이 남긴 울산 '반구대 암각화', 이는 국보 285호로 300여점의 그림중 50여점이 고래그림이다. 이 곳에서 향고래, 범고래, 귀신고래, 혹등고래 등 갖가지 고래가 사랑을 나누고 새끼를 돌보며 뛰노는 모습이 놀랍게도 '사실적으로'묘사되어 있고, 고래사냥에서 해체과정까지 오롯이 담겨 있는 세계 최고의 걸작이며 최초 그림이라고 한다. 흥미로 시작한 이 책의 마지막에서 이렇게 멋있는 우리나라의 반구대 암각화를 만날줄이야. 이 책을 읽다보니 고래가 참 친근해졌다. 이제 고래들을 보면 어떤 고래인지 구분할수도 있을것 같다. 기회가 되면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실제로 보러 가봐야겠다. 거기 새겨진 아주 예전 우리 동해바다에서 놀던 향고래, 범고래, 귀신고래, 혹등고래를 만나러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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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를 찾아 떠나는 오지여행>은 두 기자가 고래를 찾아 오지여행을 떠나고, 그 곳에서 발견한 아름다운 모습을 독자에게 소개하는 책이다. 처음부터 고래 여행서적을 쓰려고 했던 것은 아니고 한 명은 환태평양에 공존하는 고래 문화사를 다큐멘터리로 만들려고, 또 한 명은 세계 최초로 고래를 360도 VR 영상에 담아 어린이 테마파크에서 상영하기 위해 떠난 것이라고! 두 기자는 이색적인 오지관광을 제안한다. 역사유적을 탐방하거나 관광 명소를 찾는 여행이 지겨운 사람들, 오지여행에 대한 정보를 찾는 사람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계로 이색적인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에게 안성맞춤인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