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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주에서 납치당하면서 헤어졌던 금아가 아이까지 낳고 자담의 시첩이 되어 자담과 함께 궁에 들어온다. 믿었던 송회은이 모반을 일으키고, 비밀통로를 통해 자담과 호요를 내보내고 궁에 불을 질러 화재로 죽은 것으로 꾸민다. 태의는 왕현이 부상과 병마에 시달린 데다 출산으로 몸이 많이 상했고 밤낮으로 근심을 떨치지 못한 탓에 기름이 다한 등처럼 삶의 끝자락에 이르렀다고 하며, 아마 겨울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하지만 7년을 더 산다. 왕현이 32살에 죽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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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업> 하권 소설의 스케일이 크고 전개가 시원시원합니다. 제왕이 될 운명을 지닌 여자 왕현, 이라는 소개를 봤었는데, 소설을 읽을수록 왕현의 성정과 그녀가 사건들을 맞딱뜨릴때마다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보면 어쩌면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마음이 크다고 해야할까, 천하를 품을만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그 과정에서 상처받고, 자신을 다독이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도하고, 어쩔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가장 가까운 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 가족들이 자신을 장기말로 썼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그들의 애정이 단지 애정이 아닌 애완견에게 주는 먹이라는 것을 알았을때, 상처받은 그녀가 안타까웠고, 무작정 그것을 원망하지 않는 모습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피는 물보다 진해, 언젠가는 다시 가까워질수도 있지만, 깊게 파여진 골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메울수 없다는 것. 그런 상황이 참 씁쓸하네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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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하고 예쁘기만 여주가 드디어 남주와 함께 단단하게 성장하여 제왕의 폐업을 이루었다. 정략혼으로 맺어진 두사람이였지만 고난과 위기를 함께 이겨내면서 사랑하는 이가 되고, 동지가 되어 그 어떤 누구보다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긴 호흡이였지만 재미있었다.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여인이였다. 후반부 마무리가 작위적이지만 서정적으로 그려낸것도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