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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그런 작품이 있습니다. 작품 속 공기가 제 주위를 부유하는 듯한 느낌이 들때요. 지금이 딱 그래요. 뉴욕을 가 본적도 없건만 뉴욕 한복판에서 길을 잃은 느낌입니다. 로맨스소설보단 플롯이 잘 짜여진 느와르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이였어요. 도시는 다르지만 마틴스콜세지감독이 연출했던 디파티드 분위기가 살짝 떠오르기도 했답니다. 730을 읽고 난후 뉴욕이란 도시는 제겐 잿빛으로 남았는데요. 선과악, 화이트와 블랙, 경계선마저 흐릿한.... 특히 세기말이라는 시대적 배경이 엮이면서 작품 전체 분위기를 주도하는 큰 중추역할을 했어요. 이 잿빛도시에서 펼쳐지는 그들의 이야기는 경계선을 넘나 들며 위태위태하게 전개되는데 작품 초반부터 후반까지 아슬아슬한 경계를 지키며 그려내는 작가의 연출이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작품속 인물들 특히 3명의 남자들을 남조 남주로 구분 짓는건 무의미해보였어요. 제겐 씬마다 녹아있는 그들의 감정이 이 극의 주인공이었습니다. 보석디자이너를 꿈꾸던 평범한 소녀였던 김재희가 끔찍한 하룻밤 이후 비극의 주인공이 됩니다. 사실 초반 그녀를 보면 유약함으로 세 남자에게 민폐를 끼치는가 싶었지만 결말 속 그녀를 보면 누구보다 강한 의지를 갖고 있었던것 같아요. 마피아의 일원으로 조직을 장악하고 유지하기 위해 늘 경계를 놓치않고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리오. 마피아 보스라는 이미지는 그가 굉장히 강한 남성이라 생각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누구보다 사랑받고 싶어하고 누군가를 의지하고 믿고 싶었던거 아닌가 싶었어요. 작품의 인물들중 가장 여린 인물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요한은 극중 리오나 베런에 비해 남성적 매력이 좀 덜하다 싶을 수도 있을것 같아요. 직선적인 캐릭터고 속이 훤히 읽히는 남자거든요. 이민2세대로 미국인도 한국인도 될수 없던 청춘은 방황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운명의 첫사랑 제인을 만나면서 삶의 목표도 바뀌고 그녀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합니다. 사랑의 모든걸 건 순수한 남자에요. 사실 이점은 리오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제가 여기서 가장 흥미로웠던 인물은 베런이였어요. 제인의 보디가드이자 리오의 비서인 그는 직업적으로나 여러모로 다면적인 모습을 보여주죠. 등장인물들과 접점이 많아서 그런점도 있고 그의 정체성으로 감정선이 복잡다단한 느낌이어서 굉장히 입체적으로 느껴졌어요. (이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베런은 꼭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가^^) 제인과 요한, 리오의 삼각관계의 텐션감도 대단했습니다. (발리이후 이런 작품을 또 만날 줄은....) 요한, 그는 제인이 김재희 시절이던 순수함을 일깨워준 그래서 그녀가 사랑할 수 밖에 없던 사랑하는 남자. 리오,그녀와 십자가를 나눠지고 죄악감을 사슬로 그녀를 묵어 둘수 밖에 없던 남자. 그래서 그녀가 사랑할 수 없는 남자.하지만 사랑이 아니라고도 말할 수 없는..... 그리고 그들을 지켜 본 한 남자, 베런. 죄책감과 연민으로 물든 그의 복잡한 감정선들 또한 너무 좋았어요. 이 작품을 로맨스라는 장르로만 가둬두고 보시면 불편할 요소들도 있어요. 다른 무엇보다 꽁냥꽁냥한 마무리가 아니니깐요. 그러나 조금은 열린 시선으로 좋은 작품 만난다는 느낌으로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제가 뭐라고 주절거리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다 가도 뭔 말이 필요한가 싶기도 하고요. 암튼 읽어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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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유월 작가님의 소설<730 세트>를 읽고 적는 글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작품 관련 스포일러 및 결말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유월 작가님의 최신작 웹소설을 읽고 팬이 되었는데 이북을 구매하려다 전작들이 모두 종이책을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 종이책으로 구매하게 되었다. 정말 흥미로운 소재와 작가님만의 고유한 필력이 합쳐져 멋진 작품이 탄생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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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접하는 작가님. 카페에서 소문난 작품이지만 큰 기대없이 선택했는데 지금까지도 여운이 기네요 먹먹하기도 하고 때론 멍한 시선으로 다시 작품만 떠올리게 됩니다 오래간만에 소장한걸 후회하지 않은 작품을 만났네요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된다면 어는 배우가 어울릴까 캐스팅 놀이도 하게 됩니다 두꺼운 분량이지만 중간에 놓을수가 없었어요 작가님 다음 작품도 기대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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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종이책으로 갖고 싶었던 소설인데 이렇게 구입을 해서 실물책을 갖게 되니 만족스럽습니다. 730이라는 제목으로 누구한테 추가 기울어 있을지 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어쨌든 둘 다 놓치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같살이 이럴 때 필요하구나 느낍니다. 일단 거슬리는 표현이 없고 문장도 괜찮고 배경 묘사도 마음에 들고 인물들도 비교적 매력적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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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엄청나게 좋아하고요 감동있고 가슴이 짠하네요 이해할수있도록 잘 만들어진 소설이네요 친구도 읽고싶다고 해서 같이주문하게 되었어요 작가님 책이라면 그냥주문하게 되었어요 내용도 좋고 무엇보다 제가 좋아라하는 내용인 소설이지만 소장가치 굿입니다 작가님 필력이 아주 좋아요 다음작품도 계속 찾아볼래요 앞으로도 계속 소장해서 읽고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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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한 입소문에 내 취향의 책이 아님에도 구매를 망설이지는 않았어요. 쉽게 잡기에는 다소 무겁게 느껴지는 책이라 읽기를 망설이다 충동적으로 시작을 하게 됐는데 작가님의 문체가 담담해서 그런지 우려보다는 그리 힘들이지 않고 읽을수 있었던것 같아요. 주인공들의 첫만남은 그리 특별하지 않았어요. 나오는 인물들 모두 평범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인데 구구절절한 사연 설명도 별로 없었고 순차적으로 이어지는 인물들의 만남과 감정의 변화들이 1권 중반까지만 해도 그리 공감이 되지도 몰입이 강하지도 않아서 기대보다 별로인건가 싶기도 했던것 같아요. 특히 수동적이면서 상황을 피하지도 못하는 여주가 별로 납득이 되지 않았고 마음에 썩 들지도 않았어요. 한번 캐릭터에 대한 인식이 잡히게 되면 여간해서 바뀌기 쉽지 않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유형이 아니라 생각했지만 뒤로 갈수록 점점 여주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고 인식도 바뀌게 된 드문 경험을 할 수 있었네요. 그저 특별할게 없는, 행복하고 싶고 사랑을 받고 사랑을 주고 싶은 사람이었고 모두를 외면할수도 없는 그런 사람이라 생각하니 여주의 상황이 안타깝고 여주를 둘러싼 모든 이들이 안쓰럽고 가슴이 참 아팠어요. 왜 놓을수가 없는지, 왜 다시 돌아올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에 충분히 공감이 됐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읽은 터라 한 번은 참을수 있었지만 안타까운 두번째의 죽음에는 결국 눈시울이 뜨거워졌네요. 단 한순간도 변함이 없었던, 무조건적이라고 할수도 있을 사랑을 했던 남주의 죽음이 너무나도 안타까웠고 마냥 슬프고 애잔했어요. 만약 뒤에 외전이 없었다면 슬픔에 멍하게 있었을 것만 같은 여운이 길게 남는 엔딩이 아니었나 싶네요. 좋아하지 않는 시대와 분위기, 엔딩이 있었음에도 읽은게 전혀 후회되지 않을 만큼 너무 좋았고 많은 감정을 느꼈던 만큼 충분한 감상을 풀어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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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너무 좋다고 무조건 사라해서 구매한 730. 아무 정보 없이 읽다가 마지막에서 뜨악했지만 소설만 놓고보면 굉장히 잘썼다고 생각한다. 나쁜놈이지만 재희에 한에서 약자일수밖에 없는 리오와 재희에게 다가가기위해 다른 신분으로 나타난 요한, 요한을 사랑하지만 리오역시 다른의미로 사랑하는 재희. 이들의 이야기가 회색과 블루가 섞인 색감을 연상시키면서 미드를 보는것 같았다,. 재의와 요한, 재희와 리오, 재희와 베런, 리오와 배런등 모든 관계가 가슴아팠지만 그중 가장 내 마음에 남았던건 리오와 배런인것 같다. 엔딩때문에 선뜻 추천하기 어렵지만 한번쯤 읽어보길 권해도 좋을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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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마피아 보스 보첼리니의 정부 제인, 뉴욕 퀸즈 다운타운의 그래피티 아티스트 요한. 유명한 그래피티 아티스트 730의 사진을 졸업 작품으로 제출하고자 하는 제인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제인의 수행원이자 비서인 베런은 730을 찾고자 공작을 버리고 이미 우연히 공원에서 만났던 세사람은 다시 엮이게 되는데... 신간 소식에 많은 분들이 기뻐 하시고 사야 한다는 의견이 많기에 덥석 예약 구매를 했더랍니다. 뉴욕이 배경이고 그래피티가 등장한다는 소식만 듣고 오랜만에 종이책을 들였습니다. 그리고 이틀 전 시작한 730. 필 출판사의 책 답게 표지가 참 예뻤습니다. 반짝 반짝 소장 할 만하다 했지요.. 그런데 초반은 정말 실망이었습니다. 스스로의 의지가 전혀 개입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여주... 그런데 마냥 사랑받고 있더군요. 얼굴이 예쁘다네요...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하지만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는 전혀 없고... 자신의 상황에 대해 잘 알면서 요한과 관계를 맺어 버리고.. 마약을 팔며 종종 그래피티를 그리며 그냥 저냥 살아가던 요한도 제인을 보고 곧장 사랑에 빠집니다. 뭔가 위험스럽고 비밀스러운 그녀에게 사랑에 빠지는게 어렵지만은 않겠지만... 목숨까지 걸것 까지야... 1권에서의 두 남녀는 철이 없어 보입니다. 특히나 여주.. 저에게는 무매력이었어요. 남주도 그닥... 그런데 2권은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3년 이라는 시간이 훅 지나갑니다. 제인은 여전히 그냥 저냥 끌려다니며 싫은 티 계속 내고 있고, 요한은 더 단단해 졌습니다. 제인을 만나서 그나마 긍정적인 점은 마약 판매상을 끝내고 반듯한 직장을 (경찰이 됐네요~) 갖게 된 것이지만.. 이 어마어마한 로맨티스트의 오롯한 목적은 제인 뿐이지요. 제인의 정확한 사정을 모르는 요한은 제인이 마피아 두목에게 잡혀 있는, 구해지기만을 기다리는 공주님인줄 알고 있거든요. 제인을 구속하고 있는 뉴욕 마피아 보스 리오! 저는 처음부터 리오가 마음에 확 꽂혔습니다. 아버지 정부의 딸인 제인을 마음에 두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보스에 자리에 오르며 그녀의 마음을 얻고자 정말 노력하는데.... 왜 제인은 리오를 받아 줄 수가 없는건지... 도대체가 이해가 안갑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지켜주고 기다려 줬는데... 제인 너 왜 그러니???? 보첼리니의 카포레짐 중 하나인 알폰시가 이렇게 얘기 합니다. "왜 그년(제인)을 모두 원하는 거지?" 저도 그렇게 묻고 싶네오.. 베런과 제인의 관계에 대해서는 에피소드가 적어서 사실 애틋하게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어쨌든 예상했던 결론.. 리오가 너무가 안타까웠고.. 리오가 너무 아깝고.. 리오만 남은 작품이었네요. 제가 싫어하는 여주가 나왔지만, 작가님 필력 좋았고, 현대물이지만 90년대 뉴욕 배경이기에 거슬림 없이 아주 재밌게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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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에서 먼저 공개된 후 종이책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인터넷으로 우연히 본 좋은 평가들로 인해 주저없이 주문했는데 정말 좋습니다. 요즘 이북 참 많은데 이렇게 종이 책으로 소장 가능한, 두고 생각날 때마다 여러 번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난 것만 같아 오랜만에 한장 한장 넘기기 아까웠네요. 1권은 만남부터, 헤어짐까지 그들의 이야기가 아슬아슬하게 펼쳐지는데 2권 선뜻 못 읽겠더군요. 세 사람의 이야기가 어찌 흐를지 너무 궁금한데 그 못지 않게 마무리되어 가는 과정이 아쉬워서. 내가 원하는 생각하는 결말과 다를까 싶어서. 이 분 글은 730으로 처음 접하는데 다음 작품도 기대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