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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새로운 동아시아 질서를 꿈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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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하여 사는 지역입니다. 이와 비견할 만한 곳은 아대륙 인도의 인더스 강 유역이나 뱅골 지역 정도밖에 없습니다. 우리 동아시아는 그 토지의 생산력도 생산력이거니와 농경 문화가 지배적으로 정착한 덕에 안정적인 대가족 구조를 거의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국이나 일본의 경우 인구지지력이 훨씬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젊은층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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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하여 사는 지역입니다. 이와 비견할 만한 곳은 아대륙 인도의 인더스 강 유역이나 뱅골 지역 정도밖에 없습니다. 우리 동아시아는 그 토지의 생산력도 생산력이거니와 농경 문화가 지배적으로 정착한 덕에 안정적인 대가족 구조를 거의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국이나 일본의 경우 인구지지력이 훨씬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젊은층 인구가 감소하는 최근 경향으로 보아, 유교-가부장-농경 요소가 인구 폭발에 상당한 팩터로 작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인구가 많다 보니 문화권 사이의 패권 경쟁도 매우 치열했고, 한번 패권이 확립되면 이를 유지하기 위해 꽤 억압적인 외교 관계가 추구되었죠. 여러 번 말했지만 한반도의 여러 왕조가 중화권에 사대했던 이유는 북방 세력의 발호를 막고 안정적인 농업 생산을 도모하기 위함이었지 노예 근성 따위가 주된 원인은 아니었습니다. 중국도 이를 알고 적정선에서만 공물을 요구했을 뿐 선을 넘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죠. 

 

해양 세력이 본격적으로 힘을 키워 평화를 위협한 건 16세기 말에 벌어진 대대적인 반도 침략 정도이며 나머지는 국지적 소요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명조에 "북로남왜"가 준동했다고는 하나 왜변의 경우 정권 차원의 도발은 아니었습니다. "만력조선역"이 터진 후에야 비로소 중화 제국은 열도를 우려의 시선으로 보기 시작했고, 오사카의 패권 세력을 대체한 에도의 막부는 대단히 보수적인 스탠스를 외교에서도 유지하여 이후 동아시아사는 적어도 합법 정부 간에는 어떤 충돌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주로 2차 대전 후의 3국사(미중일)을 조명합니다. 미국은 소련을 확실히 고립시키기 위해 그간 법외 영역에 두고 봐 오던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와 접촉하여 외교 관계까지 새로이 맺고 기존에 합법 정부로 여기던 타이베이 측과 절연하는 충격적 조치를 취합니다. 이 무렵 일본 외교는 미국의 종속 변수에 불과했으므로 다나카 수상은 별 갈등 없이 뒤를 따라 베이징 측과 관계를 틉니다. 대약진운동의 처참한 실패, 류사오치, 펑더화이 등과의 권력 투쟁으로 큰 내상을 입은 마오는 이게 웬 떡이냐 싶었겠죠. 이 외교 혁명은 헨리 키신저가 주도했는데 그의 이런 이니셔티브에 대해서는 미국 내에서도 이제 재평가 논의가 분분합니다. 당시에는 천재의 한 수로 칭송되었지만 말입니다.

 

2차대전 당시에도 독, 소 양국이 장기로 싸우다 모두 중상을 입게 내버려 두었어야 했다는 말도 있고, 1970년대에도 어차피 소련은 내부 비효율 때문에 자체 붕괴했을 터이니 구태여 중화인민공화국을 승인할 필요가 없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히틀러가 최소 우랄 이서 지역을 병탄했다면 그 풍부한 자원을 이용하거나 새로이 획득한 사기(morale)를 몰아 바로 영국으로 돌진하여 전쟁의 향방을 바꿨을지도 모릅니다. 마오가 내륙에 장기 항전을 대비한 거대한 시설을 구축했다고는 하나 만약 소련이 (아직 취약하기 짝이 없었던) 중국을 그대로 점령하여 세계 통합 공산 제국을 건설했다면? 

 

트럼프 시대에 일본은 어쩌면 미국과도 관계가 소원해져, 마치 히틀러와 스탈린이 잠시 손을 잡았듯 각각 내부 문제를 단속하기 위해 의외의 협력을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일본의 보수 정치 세력은 일본의 안보를 궁극적으로 위협할 세력은 북한도 러시아도 아닌 중국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일본은 자신들이 중일 전쟁 당시에 저지른 죄업을 잘 알고 있기에 중국인들의 르상티망을 의식 안 할리 없습니다. 일본은 현재 패권을 논하기에 너무도 취약하며, 그렇다고 지난 시대처럼 든든한 동맹세력도 마땅히 두지 못한 판입니다. 한국은 놀라운 경제 성장을 이뤄 유사 이래 최고의 풍요를 누리지만 정치인들의 끔찍한 무능 탓에 국력에 맞는 외교적 목소리의 크기를 갖지 못합니다. 중국은 동남아시아 국민들로부터도 백신 불신, 거부 반응에 직면하는 등 덩치에 걸맞은 국가 위신을 전혀, 전혀 갖지 못합니다. 3국의 정세가 이처럼 불안한데 바다 건너 미국까지 정치가 혼란스러우니 혹시 뜻하지 않게 전운이나 감도는 게 아닐지 정말 걱정스럽네요. 

v*****7 2021.01.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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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새로운 동아시아 질서를 꿈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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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극동 아시아의 정치 지형은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네요. 냉전 기간 동안에는 러시아, 중국, 북한과 미국, 일본, 우리나라로 나뉘어 대립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공산권이었던 러시아, 중국과 수교를 맺어 교류를 시작한 이후 어느새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제1교역국이 된 반면 사드(THAAD) 배치 문제로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기도 했네요. 일본과는 화이트 리스트에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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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극동 아시아의 정치 지형은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네요. 냉전 기간 동안에는 러시아, 중국, 북한과 미국, 일본, 우리나라로 나뉘어 대립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공산권이었던 러시아, 중국과 수교를 맺어 교류를 시작한 이후 어느새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제1교역국이 된 반면 사드(THAAD) 배치 문제로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기도 했네요. 일본과는 화이트 리스트에서 상대방을 제외하면서 무역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미국과 북한의 정상 회담이 있었습니다. 서로의 이익에 따라 합종연횡이 일어나고,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의 힘겨루기가 계속되면서 앞으로 힘의 균형이 어떻게 맞춰질지는 예상하기 어려워졌네요.

미국은 우리나라 및 일본과 굳건한 동맹 관계를 유지하면서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지속적인 영향을 행사해 왔습니다. 또, 이러한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려고 하는데 '미국, 새로운 동아시아 질서를 꿈꾸는가' 에서는 20세기 중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미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의 정세 변화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두 번의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미국은 소련과 함께 명실상부 강대국으로 거듭났습니다. 한국 전쟁, 베트남 전쟁을 거치면서 힘겨루기가 있었는데 소련이 몰락하면서 미국은 초강대국이 되었네요.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가 시작되었지만 최근에는 중국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저널리스트로서 오랫동안 중국에서 일을 하면서 생생한 역사적인 현장을 함께 하였습니다. 죽의 장막을 걷어내고 미국과 중국 정상이 처음으로 만난 장면은 앞으로의 변화를 예고하면서 국제 정세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오랜 역사적 전통과 문화로 저력이 있는 만큼 경제적으로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아시아 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놓고 미국과 패권을 다투고 있네요.

동아시아의 중요한 한 축이 일본인데 일본도 태평양 전쟁에서 패배한 이후 경제가 무너지고 피폐해졌지만 한국 전쟁과 미국의 원조로 빠르게 성장하여 강대국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와는 독도, 위안부, 전쟁 배상금 등으로 마찰을 겪고 있으며, 중국과는 센카쿠 열도를 놓고 첨예하고 대립하고 있네요. 서로가 경제적으로 의존 관계가 높은 동시에 정치적으로는 냉온탕 관계가 반복되고 있는데 앞으로 이러한 관계를 누가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 따라 패권 국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미국은 세계 최강대국이면서도 많은 채무를 가지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기존 우방국들과 마찰이 생기는 반면 북한 등 예상하지 못했던 나라와는 관계 회복을 시도하고 있네요. 미국이 과거의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중국 등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나라에 영향력을 내어줄 것인지 궁금하네요. 그동안 미국의 역할과 앞으로의 예상되는 변화에 대해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p***s 2019.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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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새로운 동아시아 질서를 꿈꾸는가≫, 미국, 중국, 일본, 3국의 70년 간 외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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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미국과 중국과 일본, 3국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를 시대순으로 이야기하는 책이다.3국 모두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는 나라들이기 때문에 이 세나라의 관계를 살펴봄으로 동아시아 국제관계에서 우리나라는 어떤 입지를 다져야 하는지, 어떤 점에 주의하며 이 나라들과 관계를 맺어나가야 하는지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어 재미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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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미국과 중국과 일본, 3국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를 시대순으로 이야기하는 책이다.

3국 모두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는 나라들이기 때문에 이 세나라의 관계를 살펴봄으로 동아시아 국제관계에서

우리나라는 어떤 입지를 다져야 하는지, 어떤 점에 주의하며 이 나라들과 관계를 맺어나가야 하는지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어 재미있었다.


목차는 해제와 머리말, 들어가는 말 후에 5부에 걸친 본문이 시작되는데, 1부에서는 특별히 중국의 부상에 대해 이야기 한다.

2부부터 5부까지는 시대별로 각각 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 그리고 21세기의 3국 패권이 어떻게 진행 발전했는지 말한다.

 책은 560여 페이지에 달하는 꽤 두꺼운 분량이다.

그런만큼 각 시대별로 세 나라의 통수권자나 총리, 각 부 장관 등의 외교시의 언행이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특정 목표와 목적을 갖고 다른 나라와 협상을 하는 장관들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하는 계산된 말과 행동 뿐 아니라,

우연한 실수나 오해 등이 예상치 못하게 사태를 전환시키는 등의 사례 등을 통해 외교사의 한 단면을 보는 재미가 있기도 하다.

미국이 동아시아의 패권을 지키기 위해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줄다리기 외교를 하고 있음을 이 책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고, 또 평소 중국이나 일본이 보여주는 국가 이미지가 외교관계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는 점이 재미있기도 하다.


미국과,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서술한 글이라 우리나라에 관해서는 일본과의 과거사 문제에 대해 아주 단편적으로 나오는데  

제3자의 시선(저자는 호주출신 '파이넨셜 타임즈' 워싱턴 지국장이다) 에서 봤을 때 이 3나라들과 우리나라의 외교관계는 어떻게 보아지는지가 궁금하기도 하다.


최근의 우리나라의 경제는 일본에 위협이 될 정도로 성장했다.

이런 변화를 겪으며 미국과 중국, 일본은 어떤 나라들인지,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이 나라들의 관계 패턴은 어때왔는지를 알아보는데 도움이 되는  유익한 책이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p*******5 2019.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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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새로운 동아시아 질서를 꿈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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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시려는 분들에게 미리 알려드려야 할 사실이 이 책의 제목이 ‘미중일 3국의 패권전쟁 70년’인 만큼 한국의 비중이 작다는 점입니다. 물론 한국에 대한 언급이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내용이 아니라 상당히 피동적으로 환경적인 요소로 주로 언급됩니다. 즉 북한 핵 문제와 남북한의 군사 분쟁,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한일 간의 역사 갈등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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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시려는 분들에게 미리 알려드려야 할 사실이 이 책의 제목이 ‘미중일 3국의 패권전쟁 70년’인 만큼 한국의 비중이 작다는 점입니다. 물론 한국에 대한 언급이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내용이 아니라 상당히 피동적으로 환경적인 요소로 주로 언급됩니다. 즉 북한 핵 문제와 남북한의 군사 분쟁,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한일 간의 역사 갈등이 일부 언급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한반도가 미중일 3국의 종속변수 정도로 다루어집니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중국과 일본 간의 관계 변화와 우리에게도 초미의 관심사인 역사문제입니다. 오랜 기간 동안 냉전 상태였던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에서 닉슨과 키신저가 중국을 방문하며 갑작스럽게 미국과 중국이 수교하여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오랜 시간 서로를 냉랭하게 대했던 중국과 일본도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게 되었는데, 지금과 달리 처음에는 오히려 일본이 적극적으로 과거사를 사과하려 했으나 상대적으로 국력이 약했던 중국은 과거사를 문제 삼지 않고 일본의 경제적 원조를 끌어내려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자는 세월이 흘러 중국의 경제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일본을 추월할 조짐을 보이면서 관계가 역전이 되어 이후 중국은 기회가 될 때마다 난징대학살을 비롯한 전쟁 피해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으나 일본은 태도를 바꿔 과거사를 지우고 자신들이 전쟁의 피해자로 비춰지도록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일본 총리나 대신들이 ‘종전 기념일’을 전후해 전범들이 안치된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강행하거나 태평양전쟁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날조한 역사 교과서 문제가 잊을 만하면 불거지는 것처럼 저자는 중국과 일본이 관계를 원만히 하려 노력할 때마다 결국 역사 문제가 늘 발목을 잡았다고 지적하면서, 이것이 양국 관계의 핵심이라고 지적합니다.

 

사실 일본은 오늘날에는 이러한 태도를 고수하는 것을 넘어 강화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책임은 전부 부인하면서 반성이나 배상은커녕 오히려 문제 제기하는 국가들을 공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한국과 위안부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것 또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역사에 대한 일본의 태도가 언제,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했는지 보여주면서 오늘날 한일 갈등의 원인과 기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연한 말이겠지만, 일본의 역사관 못지않게 미국이 중국과 일본을 대하는 방식과 입장의 변화가 동아시아 전체의 판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겠죠.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오랜 시간 일본이라는 방어선을 내세워 동아시아를 팍스 아메리카나 질서 아래 두고 통제해왔으나 미국과 중국이 수교를 함으로써 이 체제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다고 지적합니다.

 

이 책은 오늘날 동아시아의 불안정한 상황이 결코 갑자기 벌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 역사적 배경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보여주고 일본이 도발한 경제전쟁의 근원을 알리고 있습니다. 작금의 적반하장의 일본의 경제전쟁 선포에 대해서 국제정치적인 이해를 원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k******g 2019.10.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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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새로운 동아시아 질서를 꿈꾸는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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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의 한 사람으로서 일본과 중국 및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국의 시각에서 과연 동아시아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요즘 트럼프의 행보를 보면 정말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북한과는 비핵화를 위해 평화적인 회담을 이어가는 듯 하지만, 중국과는 무역 분쟁을 일으키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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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의 한 사람으로서 일본과 중국 및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국의 시각에서 과연 동아시아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요즘 트럼프의 행보를 보면 정말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북한과는 비핵화를 위해 평화적인 회담을 이어가는 듯 하지만, 중국과는 무역 분쟁을 일으키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일본과는 정말 둘도 없는 우방의 모습으로 우리들 눈에는 비쳐진다.

 과연 미국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를 어떻게 바라보고 나아가고 있는가가 궁금해서 이 책을 들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팍스 아메리카나를 통해 동아시아를 어떻게 보아왔는지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중국의 가파픈 성장세로 인해서 동아시아에서의 외교 안보적인 측면에 대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시점에서 미국은 어떤 선택을 할 지 정말 궁금하기 그지 없다.

 우선 이 책을 통해 미국이 한, , 일의 과거사에 깊숙이 관여하기 시작한 것이 아들 부시 대통령부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2005년 부산에서 열린 APEC 회의를 다녀가면서, 미국이 한, , 일 관계를 어떻게 다루었는지에 대한 부분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대부분이 중국과 일본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만을 서술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중에서 아주 짧게 한국이 다루어진다는 것 말이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존재 가치가 미미한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의 문제를 주변국의 전략적 선택에 맡겨야 하는 현재의 상황에 또 한 번 작은 한숨을 쉬게 된다.

 하지만, 역사는 반복되지만, 그 반복 속에서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몫이라면,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충분하다. 이러한 반복된 역사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오늘날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생각해 봐야 하는구나하고 말이다.

 2차 세계 대전 이후의 동남아시아의 역사적인 순간들의 이야기들이 정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책이다. 물론 대부분이 일본과 중국의 이야기로 가득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그 속에서 과거에 일어난 일들의 뒷모습을 보고,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주고 있어서 고마웠다.

 무척이나 두꺼워서 다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한 책이다. 그런데, 각 부분이 너무나 생생하고 재미있게 엮어 있어서 쉽게 책장을 넘길 수 있었다. 하나의 다큐멘터리 대본을 읽은 느낌이 들기도 하다. 우리나라가 가야 할 방향을 이 책에서 제시해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앞으로 우리나라가 어디로 향해 가야 할 지에 대한 물음표는 제시하고 있는 것 같다. 그것만으로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한 것 같다.

f********n 2019.10.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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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중/일 3개국의 정치/경제/안보적 이해 관계의 해부
"현재 미/중/일 3개국의 정치/경제/안보적 이해 관계의 해부" 내용보기
이 책은 2차 세계 대전 이후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약 70 여 년 동안의 시기에 동아시아 지역의 국제 정치 질서를 놓고 미국, 중국, 일본 3개국에서 펼쳐진 국내 정치의 상황, 대외적 전략 목표와 외교 정책을 주요 정치 인물과 사건들을 중심으로 서술한 책이다. 책의 저자는 호주 출신의 아시아 전문 정치분야 언론인 리처드 맥그레거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2차 대전 이후 시
"현재 미/중/일 3개국의 정치/경제/안보적 이해 관계의 해부" 내용보기

이 책은 2차 세계 대전 이후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약 70 여 년 동안의 시기에 동아시아 지역의 국제 정치 질서를 놓고 미국, 중국, 일본 3개국에서 펼쳐진 국내 정치의 상황, 대외적 전략 목표와 외교 정책을 주요 정치 인물과 사건들을 중심으로 서술한 책이다.

책의 저자는 호주 출신의 아시아 전문 정치분야 언론인 리처드 맥그레거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2차 대전 이후 시기별로 나누어 미,,3국의 주요 정치 상황과 외교적 사건들을 중심으로 관련된 인물들에 얽힌 이야기들을 총 5개 단원에 걸쳐, 함께 서술하고 있다: 2차 대전 후 60년대까지; 70년대; 80년대; 90년대; 2000년대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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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차 대전 이후 시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동아시아에서 펼쳐진 미국, 중국, 일본 3개국의 치열한 외교와 정치적 사건들이 각 국의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다:

미국은 일본이 나쁜 국가인걸 알고 있으면서도, 전략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중국과는 70년대 소련에 대항하기 위해 교류를 시작했으나 2010년 이후 세계 GDP 규모 2위가 된 이후부터는 가장 큰 주적으로 대항하고 있는 처지이다.

중국은 일본에 대해 예전 50~60년대 공산당의 입장과는 다르게 과거사 문제를 전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미국과는 70년대부터 친선 교류를 해왔으나, 최근 들어 경제적/안보적 격한 대립 중에 있다.

일본은 중국과는 경제적 협력과 안보적 대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과는 일방적 동맹관계를 추구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과 경제/안보적 동맹 관계에 있고, 민주화된 90년대 들어서부터 일본에 과거사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다. 중국과는 경제적 협력, 안보적 대립 상태에 있다.

한편, 각국의 유력한 정치 인물들의 욕망과 의지가 서로 충돌하고 호응하는 양상 속에서 외교적 대응들이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펼쳐지는 거시적인 풍경들이 제대로 묘사되고 있다: 미국 닉슨 대통령이 중국의 덩샤오핑을 일본 몰래 비밀리에 만났다는 사실을 일본이 알고 나서 다나카 총리가 미국보다 먼저 중국과 수교를 맺었던 사건이나 일본과 중국의 영토 분쟁으로 양국 사이에 전개되는 일련의 외교적 대응들은 긴장감있게 그려진다.

그 동안 알지 못했던 흥미로운 사실들도 소개된다: 50~60년대 중국은 일본에 대해 과거사 문제를 전혀 문제삼지 않았고 오히려 식민 전쟁을 고마워했다거나, 일본이 중국에 대해 취한 경제적 협력과 안보적 대립 관계가 이미 70년대말부터 이어져온 정책이라거나, 미국이 일본을 하나의 충실한 전략적 도구처럼 이용하는 외교/안보 전략을 구사해왔다는 점, 일본은 이미 70년대말부터 중국과의 무력 충돌을 예상했었다는 점, 일본이 미국한테 배신감을 느낀 2가지 사건이나, 일본에 극우세력이 있듯이 중국은 극좌세력이 문제라는 점 등이다.

개인적으로는 저자가 보기에 시진핑과 아베 신조의 개인적 삶과 정치 인생이 똑같다고 보는 시각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가장 놀라운 것은, 동아시아의 모든 국가들의 세력 판도를 2차 대전 이후부터 결국 미국이 자신의 이익을 기준으로 자기 의도대로 조정해오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개입으로 각 국의 국내 정치 상황이 변한 것인지, 아니면 국내 정치가 변화에 따라 미국의 대응이 적절하게 이루어졌는지와는 무관하게 외교나 경제 측면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또 한가지, 물론 동아시아에서 미군 철수가 이루어진 다음을 가정하고 있지만, 저자가 예상하는 트럼프 시대와 이후의 동아시아의 모습이 비관적이라는 점이다: 일본은 미국의 승인 아래 핵무장을 할 것이고, 중국과 일본이 영토 분쟁과 역사 논쟁으로 긴장감이 높고, 미국의 동맹인 한국과 일본의 분쟁에는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는 태도를 취한 상황에서, 한중일 3국이 언제라도 군사적 충돌이 일어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아쉽다면, 동아시아에서 한국의 입장이나 역할에 대한 서술 분량이 너무 적다는 점이다.

전반적으로, 오늘날의 동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주변 국가들의 국제 정치 상황에 대한 이해와 미래에 대한 거시적인 안목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m****y 2019.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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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새로운 동아시아 질서를 꿈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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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시대가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아니 한반도가 존재하지 않을 그날까지우리선조는 수많은 외세의 침입을 비롯한 시련을 겪어 왔다고 알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원인은 지정학적인 위치,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이 자신들의 역량을 펼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처야 하는곳 그곳이 우리 대한민국입니다. 개인적으로 학창시절 한국사 및 세계사 과목을 좋아했을뿐만 아니라 나름 지식도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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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시대가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아니 한반도가 존재하지 않을 그날까지


우리선조는 수많은 외세의 침입을 비롯한 시련을 겪어 왔다고 알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원인은 지정학적인 위치,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이 자신들의 역량을 펼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처야 하는곳 그곳이 우리 대한민국입니다.


개인적으로 학창시절 한국사 및 세계사 과목을 좋아했을뿐만 아니라 나름 지식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졸업이후는 별다른 정보를 접하지 못하고 TV미디어를 비롯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기사 정도의 정보만 습득하다보니 깊이 있는 학습에 대한 열망이 적지 않았는데 우연히 제2차 세계 대전이후부터 근래까지의 미중일 3국 관계를 잘 정리한 책을 만날수 미국, 새로운 동아시아 질서를 꿈꾸는가라는 제목의 책을 접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목으로 유추하건데 전후 미국이 동북아시아에서의 패권을 다룬듯 한데 550페이지가 넘는 적지 않는 분량이지만 그동안의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역학관계를 고찰하며 향후 전망도 가능하지 않나 싶네요


2013년 6월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과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격식없는 정상회담에서 발생했던 일본에 대한 분노를 담아낸 시진핑. 영토분쟁이 표면적인 이유였지만 중국과 일본은 잘 아시다시피 중일전쟁 이후의 오래된 적대감이 근본원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결국은 진정한 사과와 화해가 이루어지 않는 상태에서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와 같이 불편한 동거를 할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의 탄생 후 미국과 중국의 관계변화에 따른 타국가들의 외교정책의 재설정은 시대의 변화에 따른 자국의 입장을 변화시킬 수 밖에 없는 여건의 변화에 대한 순응이자 현실적인 방안이 아니었나 싶은데 우리나라 또한 중국과 수교(1992년)한다는 뉴스를 접한 기억이 생생한데 냉전 시작 이후 달라진 일본의 위상도 조명해주기도 하고 있네요.


일본의 대중 외교,경제정책의 변화에 미국이 개입했음을 사례들을 들어 알려주어 자국(미국)의 이익을 위한 미국의 공작을 확인하는 계기도 되었는데


"미국 없는 일본이 미국 있는 일본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걸 그들이 깨달아야 합니다." p103


키신저의 중국방문이후 급랭해진 미일관계속에서 다나카 신임 총리와 마오쩌둥 주석의 만남


그리고 이어지는 중ㆍ일 국교수립 협상과 중일 국교 정상화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게 될 수도 있었네요. 여러문제로 쉽지 않았을것 같았던 중일수교는 양국이 서로의 이익을 위한 양보도 서슴치 않았음은 냉철한 국제현실 속에 자국우선주의를 실천하는 모든 나라에서 일어날수 있는 흔한 사건이 아닌가 싶은데


수교과정에서 빠져버린 과거사와 영토 문제는 양국의 갈등의 불씨로 남게 되었다고 하는데 현재 종종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 문제는 이때 어떤식으로든 해결을 보지 못했기에 필연적으로 발생할수 밖에 없는 문제가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일본 역사 교과서 논란은 중국의 정치 상황이 달랐더라면 무사히 넘어갔을지 모른다. 그러나 하필 이 논란은 중국에서 5년마다 열리는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직전에 터졌다. p159


우리도 잘 알고 있는 1980년대 급성장한 일본경제는 미국으로 하여금 국방비 지출을 이전정부에서보다 더욱 강력히 요청하게 되고 무역분쟁에서도 막대한 적자해소를 위한 강경책으로 미국이 일본에 관세부과를 시작하게 되는 양상을 띄게 됩니다. 격동의 1980년대를 지나 대망의 1990년대


1992년 10월, 일본 천황의 중국방문과 미ㆍ일 ㆍ중국의 새로운 관계가 정립되는 시기인데 걸프전 발발 이후 미국이 일본에 요구했던 사항들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자 거액의 전쟁 자금을 받을려고 했다는 사실은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일본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미국의 최선의 시나리오로 판단해서 그런것은 아닐지?


 



대만 위기를 겪으면서 중국은 근원적 문제와 맞닥뜨렸다. p249


2001년 일본 총리가 된 고이즈미 자민당 총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막기 위한 중국의 노력의 실패로 돌아가고 이후 집권한 조시 W. 부시 미 대통령의 대 일본 정책이 결국은 미봉책이었다는 사실은 아시아에서의 일본의 역활에 대한 고심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지만 역사적인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추구하지 않았다는 점은 한국이나 중국의 입장에서는 환영할만한 일은 아니었을꺼라 싶네요


한일 국교 정상화 과정에서의 미국의 역활과 한일협정으로 과거사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생각하게 된 일본 하지만 실상은 그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가게 되는 장면을 짤막하게 나마 알려주고 있다는 점은 미중일 관계속에서 우리나라의 비중이 낮다는 점에서 어쩔수 없는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현재 일본 총리로 재임하고 있는 아베는 2006년 처음으로 선출되었는데 지금과 같은 잘못된 행보를 하였다는 점은 그가 처음부터 잘못된 역사 인식을 가지고 있었음을 직감할수 있는 대목이 아닌가 싶은데 TV등의 언론매체를 통해 시청한 기억이 나는 6자 회담에 대한 경과를 서술해주기도 하여 한반도와 관련하여 미국과 일본간의 관계를 유추해볼 기회도 가질수 있었습니다.


이어  다시 불거지는 동중국해 매장되어 있는 석유ㆍ가스 분배를 둘러싼 일본과 중국의 갈등은 결국 실패로 돌아가게 되고 남중국해에서도 여러 작은 섬에 대한 영유권 주장으로 중국과 주변국들이 충돌이 잦아지게 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게 되고 하노이 회의에서 위기는 더욱 고조만 되었다고 하니 천연자원을 둘러싼 중국과 주변국들의 행위는 자국의 이익을 최대한으로 확보할려는 공통적인 생각에서 나온 행동들이 아니었나 싶네요.


보시라이의 실각 대한 구체적인 정황을 알수 있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중국내부의 권력층의 비리를 알수 있기도 하였는데 이러한 비리는 어느국가에서나 일어나고 있고 일어날수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힘든 사실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것을 누구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니


시진핑과 아베의 인생 궤적을 보아 두사람이 참으로 닮은 점이 많다는 사실은 어쩌면 양국이 결코 평화와 공존을 이루기가 어렵다는 해석으로 인식되기도 하는데 


이 外에도 알려지지 않았던 많은 진실들과 비하인드스토리를 통해 그동안 미국,중국,일본의 입장에서 상대국에 대한 외교정책,협조,비난등으로 점철될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 사실들을 알아갈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c*****a 2019.10.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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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일 3국의 패권전쟁 70년'<미국, 새로운 동아시아 질서를 꿈꾸는가>는 2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현재까지 시대별, 주요 사건별로 동아시아 국제 관계를 엮어낸 책으로 아시아가 직면하고 있는 세력의 전환기적 불확실성에 대한 냉철한 진단과 전략을 모색한다. 저자인 리처드 맥그레거는 《파이낸셜타임스》의 도쿄, 베이징, 상하이지국장 등을 역임하면서 중국, 아시아 관련 보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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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일 3국의 패권전쟁 70년'

<미국, 새로운 동아시아 질서를 꿈꾸는가>는 2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현재까지 시대별, 주요 사건별로 동아시아 국제 관계를 엮어낸 책으로 아시아가 직면하고 있는 세력의 전환기적 불확실성에 대한 냉철한 진단과 전략을 모색한다.

저자인 리처드 맥그레거는 《파이낸셜타임스》의 도쿄, 베이징, 상하이지국장 등을 역임하면서 중국, 아시아 관련 보도로 유명한 언론인 겸 저술가다.

<일본은 흔들린다>,<중국 공산당의 비밀>,<시진핑 : 반격> 등을 출간할 정도로 일본, 중국 사정에 밝은 지역 전문가다.

이 책은 무엇보다 500여 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을 전혀 지루함 없이 써내려가는 저자의 필력에 놀랍다. 주요 사건들, 지도자들 간의 뒷이야기들, 3국간의 전략적 상호작용과 큰 흐름을 세밀하고 객관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어 동아시아 외교사에 길이 남을 아주 중요한 문헌이다.

미국은 중국을 겨냥해 총을 겨두고 있다. 중국은 일본과 미국을 동시에 위협한다.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일본은 미국을 위협하는 것으로 이 삼각 구도를 완성한다. 이 삼각 치킨게임은 누군가 무기를 발사하는 순간 모두가 전쟁에 휘말리게 된다.

p.36

책은 동아시아의 미래에 강한 의구심을 제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동안 2차 세계대전 이후 아시아 국가들의 평화와 번영은 미국의 패권적 지도력 때문이라는 견해를 가진 저자(미국의 견해)는 중국의 부상, 일본의 군국주의 정서 부활, 미국의 패권적 리더십, 그리고 트럼프의 고립주의 정책이 '팍스 아메리카나'의 쇠퇴를 재촉하고 중국 중심의 질서 출현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다.

저자는 과거 역사에 대한 성찰 없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전망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그리고 그 역사는 냉혹한 현실주의에 의해 작동되어 왔다고 본다. 그렇기에 '과거사와 역사전쟁'의 과정을 따라가면서 앞으로 동아시아 패권의 향방을 유추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국제 관계에서는 영원한 우방도 영원한 적도 없고 오로지 국익만 있을 뿐이다."

저자의 말대로 '팍스아메리카나'는 분명 아시아 국가들의 폭발적 경제성장을 이끌며 눈부신 결과를 낳았지만 그 이면엔 제국주의의 이기심과 합리적 지배가 숨어있다. 그리고 그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고도 할 수 없다. 미국은 일본을 쑥대밭을 만든 국가였기에 괜히 과거사를 들쑤셨다가 자신들의 행적까지 재조명받기를 원치않아 아시아 역사를 등한시했고 수면아래로 감췄다. 결국 일본이 제대로 된 반성없이 날뛰도록 힘을 실어준 꼴이 되었다. 동아시아의 반목과 대립에 미국은 분명 큰 역할을 했다.아니 하고 있다.


일본은 자신들이 충분히 사과를 했다고 생각했고 민족주의 문제를 청산되었다고 보았지만 저자는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적나라하게 밝히고 있다.

역사문제를 해결한다고 하면서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역사교과서를 날조하고 피해국가가 아닌 미국에 가서 사과 하고 전범들의 묘를 다른 곳으로 옮긴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고, 계속된 말바꾸기도 모자라 도발적 언행도 서슴지 않고 있다.

책을 통해 역사적 사실이 지도자들의 정치적 상황에 따라 치워지기도 부각되기도 하는 것을 보면서 답답하고 안타까움을 느낀다.

올바른 역사관을 가진 지도자의 중요성도 다시금 깨닫는다.

중국 중심으로 재편된 아시아 질서가 위험한 이유는, 미국의 선택과 상관없이

중국이 기존의 역내 질서를 영원히 뒤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일본이 어느 때보다 미국과 밀착하면서 지정학적 삼자 구도는 양자 구도로 바뀌었다.

p.37

중국은 더 이상 일본을 경쟁자로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날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부단히 애쓰고 있음을 중국 공산당의 행보를 보면 알 수 있다.

아시아에 널리 퍼져 있었던 조공체제, 즉 작고 약한 국가가 패권국 중국의 호의를 보장받는 대가로 중국의 지배를 묵인하는 체제를 재건하려는 것이다.

이미 중국은 이웃나라에 과한 요구를 하고 있고 장악하려고 미국을 밀어내는 중이다. 미중일 힘의 균형은 지켜질 수 있을까? 책을 읽어내려 갈수록 우리가 어떤 체제에 살고 있는지 그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제국이 세워지는 것도 제국이 저무는 것을 보는 것도 위험하고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저자는 아시아의 미국 동맹과 파트너십을 '중심점과 바큇살'로 비유한다. 즉 중심에 있는 미국이 주위의 나머지 국가들과 일대일 관계를 맺는 방식이다.

이는 미국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주며 아시아 국가들끼리의 관계보다 미국과 아시아 동맹의 양자 관계가 훨씬 더 돈독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중국이 떠오르고, 아시아 역내 무역이 활성화되고, 오바마의 '아시아로의 회귀'정책이 실행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져 안보지형을 변화시켰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 새로운 관계는 더 이상 하나의 중심점과 여러개의 바큇살로 이루어지지 않은, 미국을 포함하거나, 미국 없이 아시아 국가 간의 여러 연합체로 이루어지거나. 이는 밀접한 '동맹'이 아닌 큰 틀의 '네트워크'로 제휴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각국이 스스로 안보를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더욱 동아시아의 반복과 대립을 극복하고 평화의 길로 가는 길이 멀게만 보인다.


j****5 2019.09.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