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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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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고 그 중에서도 사람들의 내면의 병이라고 할 수 있는 트라우마에 호기심이 생겨 관련 서적을 찾아보던 중에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깔끔한 책 표지에 끌려서 무작정 읽어보았다. 책을 다 읽고 나니 트라우마라는 마음의 상처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거창하고 엄청난 일에서 비롯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것처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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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고 그 중에서도 사람들의 내면의 병이라고 할 수 있는 트라우마에 호기심이 생겨 관련 서적을 찾아보던 중에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깔끔한 책 표지에 끌려서 무작정 읽어보았다.

책을 다 읽고 나니 트라우마라는 마음의 상처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거창하고 엄청난 일에서 비롯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것처럼 거창한 일이 아니어도 가정에서 부모에게 비난을 받았을 때도 아이는 충분히 상처받을 수 있다. 주변에서 어린 시절에 부모에게 크게 혼이난 후로 지금까지도 말을 더듬는다는 사람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이처럼 사람의 마음은 여리다. 하지만 저자는 아이는 상처를 쉽게 받는만큼 회복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사람의 마음은 여리고 쉽게 상처받지만 그만큼 회복할 수 있는 탄력성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단순한 호기심 충족을 넘어서 내가 앞으로 누군가를 대할 때의 태도와 자세 또한 생각해보게 되었고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실질적인 이해를 할 수 있었다.

o****6 2013.01.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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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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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마음은 어떤 상태일까? 아이가 초등학생이 된 후로 점점 대화가 줄어든 것 같다. 바쁘다는 핑계일 수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 컸다는 이유로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든 탓이다. 그러다보니 가끔 아이와 대화하다보면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생긴다. 어떤 경우는 아이를 야단치면서 마음의 상처를 준 것 같아 걱정스럽다. 솔직히 그동안의 육아방식에 대해 자랑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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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마음은 어떤 상태일까?

아이가 초등학생이 된 후로 점점 대화가 줄어든 것 같다. 바쁘다는 핑계일 수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 컸다는 이유로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든 탓이다. 그러다보니 가끔 아이와 대화하다보면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생긴다. 어떤 경우는 아이를 야단치면서 마음의 상처를 준 것 같아 걱정스럽다.

솔직히 그동안의 육아방식에 대해 자랑할 정도는 아니어도 반성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요즘은 많이 걱정이 된다. 아이는 점점 커가는데 그 마음을 점점 이해할 수 없어서다. 주변에서 보면, 모범적이던 아이가 한순간에 돌변하여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부모들이 흔히 하는 말, "우리 애가 갑자기 왜 이럴까요?"라고 반문한다. 아이의 마음 속에 상처가 곪을 때까지 부모는 왜 몰랐을까? 어쩌면 부모의 관심이 아이가 아닌 아이의 성적으로 바뀐 탓은 아닌지. 학교성적이 우수하고 특별히 부모에게 반항하지 않는다면 아이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단정짓는 것은 아닌지.

솔직히 부모로서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변한 것은 사실이다. 아이의 마음보다는 외적인 태도나 눈에 보이는 성과에 더 집착한 것 같다. 그러다보니 부모의 기준에 맞게 아이를 조정하려는 경향이 생긴 것 같다. 아이는 아이대로 자신의 주관을 가지니까 부모와 의견을 달리하게 되고 갈등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 지금 육아에 대해 걱정하는 것도 근본적인 원인을 바라본다기 보다는 아이의 태도를 마음에 안들어하는 속마음인지도 모르겠다.

부모로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살펴보는 건 어려운 것 같다. 그보다는 내 안에 어떤 마음이 자리잡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이 책은 저자가 오랜 시간을 상담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조언을 해준다. 차근차근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부모로서의 '나'를 돌아보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어설프게 아는 것이 더 문제란 생각이 든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서 순순히 인정해야 할 것 같다. 마치 처음 만나는 사람처럼 새롭게 아이를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트라우마, 내 아이의 마음 속에 어떤 상처가 있는지를 알고 지금부터는 그 상처를 치유해야 할 시간이다. 부모의 사랑도 온전히 아이 마음에 전해지려면 항상 노력해야 하는 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a*****7 2013.0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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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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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들 많이 접하는 단어 '트라우마'. 텔레비젼 개그 프로중 유명한 말이다. 그 말이 내 아이에게도 있다? 트라우마는 아주 큰 고통을 겪은 사람들만이 겪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일상생활속에서 소소하게 경험할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미국 아이들의 40% 가량이 열여덞 살 이전에 부모에게서 신체적, 정서적 학대, 방임, 방치, 부모니 가족의 죽음등을 맞이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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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들 많이 접하는 단어 '트라우마'. 텔레비젼 개그 프로중 유명한 말이다. 그 말이 내 아이에게도 있다? 트라우마는 아주 큰 고통을 겪은 사람들만이 겪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일상생활속에서 소소하게 경험할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미국 아이들의 40% 가량이 열여덞 살 이전에 부모에게서 신체적, 정서적 학대, 방임, 방치, 부모니 가족의 죽음등을 맞이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나도 한가지 생각나는게 있다. 예전에 머리가 심하게 다쳐 바닥에 쓰러져있는 개를 본적이 있다. 사람들이 가리고 있었는데 우연히 보게되었다.

 

그리고 오빠 심부름으로 한겨울에 햄버거를 사가지고 집에 가는길에 아주 커다란 개가 내 앞에서 큰 소리로 짖어대서 거의 엉덩방아를 찢고 너무 공포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나는 동물들을 너무나 무서워한다. 그 고통을 잊어보려고 큰 마음 먹고 강아지 머리를 쓰다듬으려 해도 도대체 그렇게 할수가 없다. 흐물흐물 무너져 내리는 몸통을 만지는 느낌이 바로 공포스럽게 감지된다.

 

그래서 그럴까? 나랑 같이 어린시절을 보냈던 내 조카 두명도 강아지를 극도로 무서워한다. 도대체 원인이 무엇일지 나도 정말 궁금하다. 다른 사람들 동물들 이뻐하는거보면 나도 저렇게 이쁜데...싶다가도 내 몸에 닿기만 하면 거의 광기 수준으로 공포를 느끼니 참...

 

트라우마에는 빅 트라우마와 스몰 트라우마가 있다고 한다. 빅 트라우마는 전쟁, 재난, 천재지변, 불의의 사고, 강간 등 한 개인의 삶에 극적인 영향을 미치는 커다란 사건이나 경험을 이야기한다. 이 경험으로 공포와 충격을 겪으면 불안, 감정 조절의 어려움, 악몽, 사건에 대한 플래시백, 대인관계 문제, 회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스몰 트라우마는 상당기간 지속되 심리적 손상을 일으키는 감정적 충격이나 일상의 사건들, 자신감과 자존감을 잃게되 자신에 대한 수치심이나 무가치감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외모로 놀림을 받았을경우, 수업 시간 화장실에 가지 못해 오줌을 싼 경우, 발표때 실수로 당황했던 경험등 이라고 한다. 내가 동물을 극도로 무서워하는 건 빅 트라우마라고 해야하나? 왠지 느낌상 빅 트라우마 같기도 하고...스몰인가?

 

아이들이 경험하는 트라우마의 80%가 가정에서 일어나며 그 대상 또한 부모라니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아닐수 없다. 자라면서 부모의 영향 아래 살아가는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무심하게 반복하는 윽박지름, 한심하게 바라보는 눈빛,지치고 피곤한 표정과 짜증 섞인 목소리 등이 가슴속에 깊이 트라우마로 남게 된다는 것이다. 윽...무척 찔린다. 우리 아이들도 가끔 어린시절 내가 몹시 화내던 일을 기억해내고는 가끔 대화중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때 정말 무서웠다는둥..도대체 왜 그렇게 화를 내는지 몰랐다는 둥...아이가 좀 내성적인 경우에는 그게 더 깊은 상처가 남게 된다. 나에게도 아이에게도..나로 인해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라는 깊은 후회감이 찾아든다. 그렇다면 그저 깊은 후회감만 안고 살아야 할까?

 

그에 대한 여러가지 방안을 이 책은 제시해주고 있다.

 

아이를 위한 모든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으려면 아이와의 관계에서 보여주는 부모의 진심어린 행동이나 태도가 일관성 있게 꾸준해야 한다.(284쪽)

 

부족했던 엄마의 모습이 무척 미안하구나...얘들아...아이가 진성 바라는 것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 달라'는것, 나를 좀 안심시켜 달라는 것'이라고 한다. 아이들의 마음을 열심히 읽으려고 노력해야겠다. 그러다보면 조금씩 아주 조금씩이라도 치유되겠지. 아이의 마음을 여는 마법의 열쇠는 내가 쥐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y****4 2013.0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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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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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라고 해야 할지 아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라고 봐야 할지 모를 것이 내 안에도 있다. 사실은 그런 용어가 생소하던 시절부터 그냥 내게는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떠올리는 게 겁나고 두려운 어떤 상처 같은 게 있어서 그런 비슷한 상황을 보거나 듣거나 하게 되면 훨씬 크게 힘들어하는 것이 있었다.       나는 어릴적부터 다 자라 장성할 때까지 똑같은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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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라고 해야 할지 아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라고 봐야 할지 모를 것이 내 안에도 있다.

사실은 그런 용어가 생소하던 시절부터 그냥 내게는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떠올리는 게 겁나고 두려운

어떤 상처 같은 게 있어서 그런 비슷한 상황을 보거나 듣거나 하게 되면 훨씬 크게 힘들어하는 것이 있었다.

 

 

 

나는 어릴적부터 다 자라 장성할 때까지 똑같은 꿈을 반복해서 꾼 경험이 있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많은 사람들과 함께 바닥에 쓰러져 있었는데

일어나려는 찰나 저 멀리서 총을 든 한 무리의 군인들이 다가오고 있는 게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그 군인들이 바닥에 쓰러져 죽어 있는 사람들을 한명씩 뒤집어 가며

확인사살을 가하며 내게로 점점 다가오는 그런 꿈.

어떨땐 공포감을 지극히 느끼다 깨어나기도 하고 어떤 날은 정말 등에 그 군인의 총을 맞고서

온몸이 흠뻑 젖은 채로 깨어나기도 했다.

 

 

 

왜 그런 꿈을, 상상해 본 적도 없는 그런 상황을 꿈에 반복적으로 겪는건지 알수가 없어

잠을 자는 게 두려웠던 적도 있었다.

그렇게 몇년을 지나다 어느날 전쟁의 참혹함을 생생히 전해주고 있다며 상을 받았다는 어떤 사진을

우연히 매스컴을 통해 보게 되었고 그 사진을 보는 순간 온몸이 사시나무 떨듯 떨리며

그제야 오버랩되며 떠오른 것이 바로 5.18의 총성이었다.

 

 

 

갓 여덟살이 되었던 그 해, 그 날...

아무도 설명해 주지 않았다. 그 때의 상황을.

어른들은 어린 나와 동생에게 아무것도 못 보고 아무것도 못 듣게 하려 애를 썼고

밖에서 들려오는 총성을 피해 거실창과 유리창은 모두 두툼한 이불로 가려져서 집안은 고요하고 캄캄해졌다.

하지만 총성은 들려왔고 시내 가까이 있던 아파트 1층인 우리집은 위험했다.

그래서 이불로 온몸을 둘둘 감싼 채, 기어서 2층에 사시던 외할아버지댁으로 피신해서 열흘정도를 지냈다.

 

 

 

총성은 서서히 잊혀져 갔지만 어른들의 공포스럽고 근심어린 표정들은 잊혀지지 않는다.

밖에 조심스럽게 나가서 상황을 보고 들어오시며 알려주시던 아버지께서 숨죽여 가족들에게 속삭여 설명해 주시던 내용들도 똑똑히 기억한다.

하지만 더 힘들었던 건 그 다음이었다.

총성이 멎고, 다시 학교에 가게 되었을때 우리에게는 함구령이 내려졌다.

보고 들은 어떠한 것에 대해서도 말하지 말아야 한다.

말하면 잡혀가고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 것이다......

 

.

.

.

 

그 후로 나는 참 반복적으로 그 꿈을 꾸었다.

군인들이 다가오고 바닥에 쓰러져 있는 사람들 등에 다시한번 확인사살을 가하는 그 꿈을.

 

 

 

나는 지금은 그 꿈을 꾸지 않는다. 이젠 그런 아픔이나 상처가 이렇게 여러번의 고백을 통해 치유(?)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내 아이들에게 나도 모르게 반복하는 말이 있다.

어떠한 일을 두고서도 늘

알것 없다, 보지 마라, 이런 일에 대해 잊어버려라, 절대 남에게 말하지 말아라, 조심해라...를 끝도 없이

반복하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지나치게 겁을 주며 아이를 키운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채로.

 

 

 

책을 읽으며 아이의 트라우마에 대해 생각하다 그게 결국 내 안의 문제에서부터 시작된 것들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우리 아이들의 마음 속 상처 읽기와 치유하기에 대한 것을 다루고 있다. 

아이와 엄마를 위한 심리 코칭과 처방전을 제시해 주고 있으며

저자가 지난 17년간 상담하면서 만난 내담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인데

특히 부모와 자녀의 애착관계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이야기 해 주고 있다.

 자녀를 각종 트라우마로부터 보호하여 건강하게 키우고자 하는 부모에게

그 부모의 트라우마에 대해서도 비중 높게 다루고 있다.

 

 

그리고 트라우마는 항상 극단적이고 대단히 놀랍고 두려운 상황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

같은 상황, 같은 경험을 해도 사람에 따라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사람과 그렇지 않게 여기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녀가 보이는 이상 행동의 이면에 숨은 진짜 아픔과 의미.

트라우마 상황이 삶에 미치는 영향

이 상처들을 들여다보고 회복을 돕는 방법

부모의 역할 등에 대해 설명이 되어 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마딱뜨리게 되는 숱한 상황을 모두 부모가 나서서 방패막이가 되어 줄 수는 없지만

그런 일을 겪었을때 마음을 이해해주고 상처를 풀어주며 평생 남을 지 모를 그 상황에서 아이를 보호해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존재가 부모라는 사실에 대해서도 들려준다.

 

 

 

책을 읽으며 내 자신을 돌아보고 내 안의 여러가지 무의식 의식속 모습들을 보다 내려놓고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어 좋았고

나의 문제 때문에 아이들을 옭아매는 일이 없어야 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으며

아이들이 혹 겪을 지 모를 일들에 대해 누구보다 엄마인 내가 든든한 보호자 이해해 주는 울타리가 되어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d*******9 2013.0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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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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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트라우마의 기준은 주는 사람이 아닌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를 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무엇인가 정말 커다란 충격을 받았을 때만 그게 트라우마가 아닐까 생각을 했었다. 어렸을 적 기억에 엄마가 마루에 앉아 숨 죽여 울고 계셨다. 그게 아마도 내가 네살 쯤.. 어렸을 적 일들은 대부분 무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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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트라우마의 기준은 주는 사람이 아닌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를 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무엇인가 정말 커다란 충격을 받았을 때만 그게 트라우마가 아닐까 생각을 했었다.

어렸을 적 기억에 엄마가 마루에 앉아 숨 죽여 울고 계셨다. 그게 아마도 내가 네살 쯤..

어렸을 적 일들은 대부분 무의식 속에서 남아 있다고 생각했는데, 삼십년이 더 지난 장면을 아직도 기억하는 걸 보면 그 장면이 나에겐 참 충격적이었던 거 같다. 엄마가 그렇게 앉아 울고 계셨던 것은 태어난지 일년도 채 되지 않은 아이를 잃은 슬픔 때문이었다.

물론 내가 그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부모님들은 모르셨다. 나도 부모님도 그 이야기를 나눠 본 적이 없기에..

그렇게 서로 같은 아픔을 서로 다른 모습으로 가슴에 묻은채로 살았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럴까? 난 죽음이라는 말을 들으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리고, 그 죽음을 받아들이는 게 쉽지 않았던 거 같다.

내 아이의 트라우마도 나처럼 그런 큰 상처를 보듬어 줄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보게 되었다.

한 달이 조금 지난 지난달 친정엄마께서 돌아가셨다. 그리고 산소에 모셨다. 아픈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나처럼 기억을 할 거라는 생각에 의식없이 의료기구에 의존해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는데, 아이들을 봐 줄 사람이 없어서 어린 아이들을 다 데리고 산소까지 갔었다. 시신을 묻는 것, 그리고 슬프게 우는 사람들..

어쩌면 내 아이들도 그 장면을 평생 기억하며 힘들어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그 기억들이 모든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이며, 우리 아이들이 조금 일찍 그 일을 접한 것 뿐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고 싶었다. 탄생도 죽음도 삶의 일부라는 것을 알려 주고 싶었다고 해야할까?

그런데 내가 간과하고 있었던 게 있었다.

바로 트라우마는 받는 사람 기준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내 기준으로는 별일도 아닌데 아이는 힘들어 하고 있다는 것을 놓쳤던 것 같다.

우리 아이가 어린이집을 옮기고 적응을 잘하는 것 같았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전에 다니던 어린이집 친구들이 보고 싶다는 말을 했었고,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 친구들은 좋아하는 친구들이 없다는 말을 했었다.

왜 그럴까 궁금해 물으면 별 대답이 없고, 선생님들도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해서 그냥 넘겼었는데..

가끔씩 같은 이야기를 반복했었다. 그래서 그저 전에 다니던 어린이집 친구들을 가끔 만나게 해 주는 정도로 끝냈었는데..

우리 아이가 친구들의 놀림을 받아 힘들어했다는 것을 우연치 않게 알게 되었다.

그 때서야 아이가 왜 그런 이야기를 했었는지 이해가 되었다.

왜 그 때 선생님한테 얘기하지 않았냐고 했더니

이제 53개월 된 아이가 하는 말이

"이르는 것도 나쁜 거잖아요. 그래서 말 안했어요. 친구들이 놀렸을 때도 울지도 않았아요. 슬펐지만, 참았어요."

라고 말을 하는 게 아닌가?

그 말을 듣는 순간 멍해졌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 아이가 참 많이 컸구나 싶으면서도 아이의 상처를 제대로 보듬어 주지 못했구나 싶은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조금 더 아이가 어리광을 부릴 수 있게 받아줬더라면 힘들다고 말했을까?

남편과 나는 아이들에게 좀 엄한 편이었다. 그러다보니 아이가 쉴 곳이 없었나보다. 남편과 참 진지하게 이야기를 했다.

지금껏 우리가 별 일 아니라고 넘겼던 일들이 아이 입장에서는 별 일 아닌게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남편과 나는 아이를 혼내기 보다는 칭찬해 주기로 했다.

작은 관심만 보였더라도 아이가 그렇게 혼자서 힘들어 하지 않았을텐데라는 미안함이 들었다. 더 늦지 않게 아이에게 조금 더 신경을 쓸 수 있게 되었다.

반드시 기억하자. 아이들은 응급 상황일수록, 다급하고 불안할수록, 부모의 표정과 태도에 민감하게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p.89)

아이가 문제 행동을 반복하는 '원인'을 먼저 알자(p.119)

어쩌면 내가 놓치고 있었던 것들은 아이가 내 표정을 읽을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던 것과 아이가 보이는 행동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생각하지 못했던 게 아닐까 싶다.

s*******h 2013.0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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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트라우마 - 우리 아이 마음의 상처 읽기와 치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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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엄마를 위한 심리 코칭과 처방전 나는 내 아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 == 우리 아이 마음의 상처 읽기와 치유하기 ==      내 아이의 트라우마 배재현 지음 - EBS 라디오 멘토 부모 방송 -   아이가 다쳐 피가 나거나 부러지는 상처는 치료를 받으면 낫지만 아이 마음의 상처는 아이의 엄마가 발견하기도 쉽지 않고 치유 방법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엄마라 책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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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엄마를 위한 심리 코칭과 처방전

나는 내 아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

== 우리 아이 마음의 상처 읽기와 치유하기 ==

 

  

내 아이의 트라우마

배재현 지음

- EBS 라디오 멘토 부모 방송 -

 

아이가 다쳐 피가 나거나 부러지는 상처는 치료를 받으면 낫지만 아이 마음의 상처는 아이의 엄마가 발견하기도 쉽지 않고 치유 방법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엄마라 책 제목을 보자마자 이 책이다 하면서 선택하게 되었다.

미운 네 살이 시작된 우리 아이.. 요즘 들어 엄마의 컨트롤 능력을 벗어나고 있어서 좀 힘들던 차였는데 이 책으로 나 자신도 모르고 있었던 내 안의 트라우마에 대해서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p5 

아이들은 스스로를 보호하는 힘이 약하고 스트레스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내적 자원이 부족하다. 그러니 아이들은 예측할 수도, 대비할 수도, 도망갈 수도 없는 트라우마 상황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것과 같다. 트라우마 경험은 아이들의 성장에 어두운 그늘을 드리운다. 

 

모든 부모가 다 같은 마음이겠지만, 나 또한 내 아이만은 정서적으로도 안정되게 키워야지 하는 각오를 좀 굳게 했었는데.. 역시 실전은 쉽지 않은 것 같다. 좀 희안한 것은 아이가 저지르는 일 중 좀 규모가 큰 잘못은 그냥 넘어가 주면서 사소한 잘못들에 가끔씩 나도 모르게 욱! 하게 되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아이에게 큰 소리를 지른다거나 가끔 아이 엉덩이맴매도 했었는데.. 그 때마다 아이가 보여주던 반응과 최근 들어 비슷한 상황이 되면 아이가 보여주는 반응이.. 이 책을 읽으면서 왜 그런지.. 내가 엄마로서 얼마나 잘못하고 있는지 뉘우치게 해 주었다.

 

p130

"네 삶에 어떤 일이 벌어져도 너를 믿고, 너를 보호하고, 응원해 줄거야!"

 

간혹 아이 아빠와 아이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마다 내 의견은 아이 스스로 평생 즐겁게 기쁘게 할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거였는데.. 어쩌면 아이가 미래에 대한 밝은 꿈을 가지는데에 지대한 방해 요소를 남기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얼마전 TV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에서 차승조가 앓았다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 중 하나로 알려진 EMDR(안구운동 민감소실 재처리요법) 국제 공인치료 자격을 가진 임상심리전문가이면서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작가는 제시한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하는 것', '타인과 조화로운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능력을 갖도록 하는 것' 이 두 가지를 부모가 아이에게 제대로 가르쳐 줄 수 있는 최선으로 뽑았는데 진심으로 동조하면서 아이는 아직 마음의 준비도 되지 않았는데 눈치없이 엄마의 조급한 속내를 자꾸 드러내게 되는 일을 하지 말아야겠다. 사실.. 오늘도 엄마는 조급한 마음을 아이에게 훤히 내비치고 말았지만..ㅡㅡ;

 

p215

"나무를 보게. 내 마음에 드는 때라고 꽃을 피울 수는 없네. 아무리 애를 써도 꽃은 때가 되어야 핀다네. 때가 오기 전에 열매르르 맺게 할 수는 없네. 어떻게 하든 그 씨앗은 복숭아나무가 될 거라네. 사과나 귤을 원해도 복숭아가 열리겠지."

영화 <쿵푸펜더>에서 발췌한 글 중..

 

가끔 욱!하는 엄마 때문에 어쩌면 내 아이에게도 혹시모를 트라우마가 드리워져 있는지.. 있다면 책에서 제시한 다양한 방법의 회복 시도를 해 보아야겠다. 그리고 앞으로는 욱!하는 순간이 찾아오면 릴렉스하게 넘길 수 있는 내공을 단단히 쌓아보아야겠다.

아이가 자라는 과정에서 정서적으로 안정이 된다는 건 정말로 중요한 일이니까..

c****i 2013.0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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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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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란 어떤 사건에서 받은 충격이 너무 커서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어 이 후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껏 트라우마라는 단어를 들으면 연상되는 건 9.11 테러나 고문 피해자, 성폭행 피해자들을 연상하곤 했다.   그런데 일상 생활 속에서도 소소한 트라우마가 일어날 수 있으며, 그런 상황들이 부모에 의해 일어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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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란 어떤 사건에서 받은 충격이 너무 커서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어 이 후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껏 트라우마라는 단어를 들으면 연상되는 건 9.11 테러나 고문 피해자, 성폭행 피해자들을

연상하곤 했다.

 

그런데 일상 생활 속에서도 소소한 트라우마가 일어날 수 있으며, 그런 상황들이 부모에 의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게다가 아무 것도 모를거라 생각했던 어린 아기들조차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며, 실제로 많은 초등학생들이 부모와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아이들의 트라우마 반응을 살피고,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부모들이 행복해질 수 있을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책 속의 사례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을 키우면서 겪었던 많은 시행착오들이 생각났고,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딸의 마음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엄마가 우리 4형제를 길렀던 과정과 내가 우리 아들, 딸을 길렀던 과정을 돌아볼 수 있었다. 우리 엄마는 8형제의 맏딸로 외할머니께서 일을 다니셨기에 초등학교때부터 동생들을 돌보며 집안 살림까지 도맡아 했었다. 엄마 등엔 늘 막둥이 삼촌이 업혀 있었고, 엄마 손엔 물 마를 날이 없었다.

엄마는 동생들을 돌보느라 고등학교도 다니지 못하셨다.

엄마는 평생 그게 한이 되셨는지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우리 4형제를 모두 대학에 보내셨다.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들에게 한 번도 힘들다는 내색을 하지 않으셨고, 우리들에게 늘 긍정적인 말만

하셨었다. 그래서 당연히 나도 우리 애들에게 그렇게 할 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4형제를 키우면서 일도 하셨던 엄마와 달리, 나는 일도 하지 않고 달랑 아들, 딸 둘만 낳아 길렀는데도 왜 그렇게 힘들어 했는지 모르겠다.

늘 앓는 소리를 하며 살았었다.

 

책 속에 나온 사례들을 보면 그동안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무심코 했던 말이나 행동들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었을까 싶어 반성이 되었다.

이런 엄마 밑에서 우리 애들이 참 잘 자라주었구나 하는 감사한 생각도 들었다. 

 

둘째가 7살일 때 뇌출혈로 쓰러져 오랫동안 병원 생활을 했다.

퇴원 후에도 간병인을 두고 생활을 했고 퇴원 후 1년이 지난 후엔 아들과 딸이 운동할 때마다 같이 나가

운동을 도와주고, 집안 일도 거들어주었다.

특히 8살난 딸은 낑낑대면서 늘 장바구니를 나 대신 들곤 했다.

어리광을 피울 나이에 항상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자신보다 나를 더 챙겨주던 딸이 사춘기가 와 반항을 할 때는 솔직히 적응이 안 되어 어린 시절의 딸이 너무 그리웠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딸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병상 일기에 기록했던 9살 딸의 말이 생각난다.

"엄만  엄마 마음만 있어? 내 아음은 없어?"

자기의 마음을 살펴주지 않는다는 딸의 외침을 다시금 떠올리며 16살 딸에게 잘해주자는 다짐을 해본다. 

k*****7 2013.0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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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 소통단절의 시작, 스몰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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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같은 아버지와 어머니. 그래서 부모님을 모든걸 다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생각해보자. 많다고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엄격하거나 무뚝뚝한 부모님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그보다 많다. 아이와 부모의 관계는 이 세상에서 태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형성되는 관계이다. 아이가 올바른 정신을 가지고, 올바른 부모자식관계를 형성해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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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같은 아버지와 어머니. 그래서 부모님을 모든걸 다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생각해보자. 많다고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엄격하거나 무뚝뚝한 부모님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그보다 많다. 아이와 부모의 관계는 이 세상에서 태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형성되는 관계이다. 아이가 올바른 정신을 가지고, 올바른 부모자식관계를 형성해나가며 성장하기 위해서는 성인이 될때까지 '부모'라는 이름의 존재는 큰 역할을 한다. 그러나 부모가 된 당사자들은 잘 모르는듯하다.

 

아이는 끊임없이 부모의 사랑을 갈구한다. 그러나 과연 부모는 아이의 사랑을 갈구할까. 부모는 아이가 이미 성장하고 나서야 아이의 사랑을 갈구한다. 자식이 어렸을 때, 부모는 어른의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보며, 어른의 시선으로 아이를 꾸짖는다. 어른이기에 아무렇지 않은 것들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로 다가오는지 모르면서.

 

<내 아이의 트라우마>는 트라우마에는 '빅 트라우마'와 '스몰 트라우마'가 있다고 한다. '빅 트라우마'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트라우마, 즉 전쟁이나 큰 사건의 경험들로 인해 생긴 증상이다. '빅 트라우마'는 어른이나 아이나, 그 누구도 트라우마가 있다고 인지할 수 있을 만한 상황에 놓이는 것이기에, 누구나가 '자각'하고 있다. 그러나 '스몰 트라우마'는 그렇지 않다. '스몰 트라우마'는 일상적인 사건으로 인해 마음에 생긴 상처라 할 수 있는데, 말 그대로 '일상', 어디에서나 겪을 수 있다. 단, 이를 인지하고 자각하는 것은 자기자신뿐이며, 주변사람들이 '스몰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지 않는 이상 발견하기 힘들다.

 

누구에게나 상처는 있다. 사소하다고 느끼는 사건이 어느 누구에겐 그 무엇보다도 커다란 사건이 되며 스스로 문을 닫기 시작한 시발점이 되며, 상처가 생긴지 모르고 곪아가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다 성장하고 나서야 인지하기도 한다. 책을 읽으면서 흠칫, 내 이야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놀랐다. '스몰 트라우마'가 있기는 하지만, 저런면도 트라우마의 반응이었구나 싶었기 때문이다. 현실적이면서도 구체적인 예시는 '스몰 트라우마'가 무엇인지를 부모에게 구체적으로 인지하게끔 만든다. 그러면서도 트라우마의 반응인줄을 모르는 아이에게는 자신이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음을 자각하게끔 한다.

 

아이는 아이이다. 그러나 아이도 사람이다. 어른이 아이를 대할 때, 어른의 힘으로, 어른이기 때문에, 아이를 억압하고 억누르려하면 안된다. 어른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큼을 명심해야 한다. 어른들이 아차 하는 순간, 또는 정말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순간, 아이는 마음의 상처를 입고 스스로를 가둬버릴 것이다. 어른과 아이의 소통은 그 순간부터 '단절'되며, 오해는 오해를 불러와 더 큰 벽을 만들 것이다. 아이들이 아직 어른이 아님을, 어른이 아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진정한 어른임을, 그리고 부모임을, 알아야 한다.

 

이 점에서 <내 아이의 트라우마>는 부모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다. 트라우마를 가진 아이들이 어떠한 행동을 보이는지, 무엇에서 쉽게 트라우마가 발생하는지, 취학전과 초등학생, 청소년기 같이 나이대별로 보이는 트라우마 반응은 무엇인지, 부모로서 어떻게 대처해야만 하는지, '스몰 트라우마'뿐만 아니라 '빅 트라우마'에 있어서 부모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아이들의 트라우마가 치유될 수 있는지, 부모의 엄격함과 단호함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자신도 모르게 한 말이 자식에게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등,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알아야 할 상식들, 부모로서 아이들과 어떻게 소통해야만 하는지를 현실적인 예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트라우마를 가지고 스스로 침잠해들어간 사람들에게도 자신을 스스로 되돌아보게 하는, 그리고 치유하게끔 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되며, 가족의 중요성과 사랑, 애정, 관심,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워줄 것이다.

r*****t 2013.0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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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트라우마 부모가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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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상처받지 않는 엄마 있을까마는 상처주지 않고 키우는 엄마가 있을까?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상처를 주지만 그 상처를 어떻게 하면 잘 회복시켜줄 수 있는지, 평생 그 아이의 트라우마를 남게 해주지 않도록 하는 것도 부모의 몫인 것 같습니다. < 내 아이의 트라우마>를 읽으면서 내가 많이 문제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특히 9살난 딸에게 많은 상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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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상처받지 않는 엄마 있을까마는 상처주지 않고 키우는 엄마가 있을까?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상처를 주지만 그 상처를 어떻게 하면 잘 회복시켜줄 수 있는지, 평생 그 아이의 트라우마를 남게 해주지 않도록 하는 것도 부모의 몫인 것 같습니다.

< 내 아이의 트라우마>를 읽으면서 내가 많이 문제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특히 9살난 딸에게 많은 상처를 주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감정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해서 비난하기도 하고 협박가득한 말도 해보고, 때로는 방임도 해보았네요.

생각해보면 내 속도 상하지만 그 말을 고스란히 받았을 딸을 생각하니 마음이 참 아프네요.

딸아이의 마음을 되짚어가면서 읽었던 < 내 아이의 트라우마>였습니다.

 

< 내아이의 트라우마>는 내 아이에게 뭔가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의 시작은 '가정, 부모와의 관계'일 수도 있음을 알고 받아들이고 그것을 회복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심코 아이에게 준 상처의 경험이 아이에게는 크고 작은 상처로 남게 되기도 합니다.

어리니까 기억하지 못하고 잊을 거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정말이지 가슴 뜨끔한 이야기랍니다.

 

이 책에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사례들의 부모가 나 같고, 상처받는 아이가 내 아이가 같더라구요.

상처를 방치하면 상처가 깊어진다고 하니 상처 회복을 위해 노력을 많이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부모가 흥분하고 분노를 조절하지 못한 말과 행동이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그러니 부모가 먼저 감정을 조절하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자신에게 묻고 답하기라든지, 내 생각과 어려움을 글로 적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명상과 복식호흡으로 긴장을 풀고, 감사하기 훈련, 걷기 등은 감정을 조절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실천해 봐야겠습니다.

또한 아이가 한순간에 상처가 회복되기를 바라지말고 기다려줘야 할 것입니다.

내가 준 상처의 기간만큼 아니 그 이상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끊임없이 노력하고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고 아이가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q****a 2013.0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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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내 아이의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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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주 가끔 그런 책을 만날 때가 있다. 내 인생을 혹은 내 가치관을 확 바꿔버리는 그런 책. 정말 오랫만에 그런 책과 마주한 기분이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일일 것이라 생각한다. 사람은 모두 개개인이 놓인 상황과 조건이 다를테니.. 지금 내가 처한 상황과 사건들 그리고 나 자신의 생각과 감정들이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참 많은 변화를 겪게 되었다. 그래서 참 고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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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주 가끔 그런 책을 만날 때가 있다. 내 인생을 혹은 내 가치관을 확 바꿔버리는 그런 책. 정말 오랫만에 그런 책과 마주한 기분이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일일 것이라 생각한다. 사람은 모두 개개인이 놓인 상황과 조건이 다를테니.. 지금 내가 처한 상황과 사건들 그리고 나 자신의 생각과 감정들이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참 많은 변화를 겪게 되었다. 그래서 참 고맙기도 하고 반갑기도 한 책이다. 다른 이에겐 많은 육아서 중 하나일 뿐일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처음엔 큰 기대를 하고 책을 읽기 시작한 건 아니었다. 오히려 트라우마란 단어에 끌려 그냥 한번쯤 읽어보면 도움이 되겠지란 가벼운 생각으로 읽기 시작한 것이 내 아이의 트라우마 뿐 아니라 나 자신의 트라우마까지 살피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조금쯤은 위로받고 치유된 느낌이랄까. 그래서인지 나 외에 다른 이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까지 달라진 느낌이다. 조금 거창했지만, 그만큼 트라우마를 극복해 내는 일련의 과정이 매우 중요함을 몸소 깨닫게 되었던 순간이었던 셈이 아닐까..

 

트라우마,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모 개그 프로그램에도 등장하는 단어로 요즘은 조금 흔해져 버린 단어다. 보통 트라우마라고 하면 자칫 커다란 사건 사고를 통해 생기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사람에 따라 그리고 아이에 따라 소소한 일에도 트라우마가 생기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 나쁜 기억인 트라우마는 뇌에 새겨지기에 일생을 통해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한다. 가만 생각해 보면 참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렸을 적 겼었던 일이 평생을 걸쳐 나 자신을 통제하고 또 내 주변인과 내 아이에게까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면 말이다. 그래서 이 책에선 아이의 트라우마에 대해서도 물론 이야기 하고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게 부모의 트라우마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이 고리를 끊기 위해 부모 자신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회복하는 방법을 소개하는데 책의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상처를 경험한 '과거의 나'를 바꿀 수는 없지만, '현재의 나'와 '과거를 바라보는 나'는 바꿀 수 있다. 부모가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아이와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 -본문 중 8p - 이 책을 다 읽고 난 내 마음을 딱 들어맞게 설명한 부분이 책 속에 그대로 있어 신기했을 정도. 하지만 사실 이 내용은 책의 초반 프롤로그 부분에 등장하는 글이다. 아이를 위해선 못할 게 없는 이 땅의 부모들. 하지만 오히려 나 자신을 먼저 되돌아보는 것이야말로 진정 아이를 위하는 길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해본다. 과거를 바라보는 나를 바꾸고 현재의 나를 변화시킴으로써 정말 더 많은 것을 얻게되지 않을까..    

 

이 책에서는 트라우마에 대한 일반적인 정의에서 더 나아가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실례들을 많이 들어가며 아이에게 일어날 수 있는 트라우마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더불어 그 트라우마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면 좋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고. 이런 내용들을 통해 아이의 트라우마에 대처하는 바른 방법을 알고 있지 못했을 때 아이가 더욱 큰 상처를 받게 될 수 있음도 알게 되었다. "트라우마 치료 과정에서 역시 확인하는 것은 아이들의 회복에 가장 결정적인 요소는 부모와의 관계라는 것이다. 부모가 얼마나 안정적인 안전지대를 제공하고 시간을 두고 기다리고 일관되게 지켜봐 주느냐가 아이의 회복에 결정적인 요소였다. 부모로서 자신들의 잘못되었던 양육방식을 깨닫고 그것을 수정하고 변화하고자 하는 노력이 일관되고 진심일 때 아이는 회복되고 성장했다." - 본문 중 279p -  무수히 많은 육아서들이 있고 또 참으로 다양한 양육방법들이 공존하고 있지만 그 모든 것을 아우르고 있는 한가지를 꼽아보라면 단연 위 내용이 아닐까 싶다. 어떤 육아서든 어떤 양육방법이든 위 내용처럼 일관된 부모의 자세와 믿음, 신뢰, 그리고 인내를 기본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새삼 다시한번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내 아이가 달라졌다는 생각이 드는가. 아이에게 생긴 트라우마로 괴로워 하는가. 아이와의 관계 회복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아이의 마음, 그리고 그 속의 상처를 읽기 위해 노력하라. 그리고 그 상처 즉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함께 극복하기 위해 진심을 담아 인내하며 노력하라. 다불어 부모 자신의 트라우마와도 용기내어 마주해 보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래야 자유로워질 수 있기에, 또 그로인해 세상 그 무엇보다 사랑하는 내 아이와의 관계가 달라질 수 있기에 말이다. 가벼운 맘으로 읽기 시작해 무거웠던 마음의 짐을 진정 내려놓을 수 있던 책이었다. ^^

 

YES마니아 : 플래티넘 h*****0 2013.02.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