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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운명의 대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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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건국 신화를 서사시로 써낸  『아이네이스(AENEIS)』를  '단테'는  『신곡』에서  '시의  명예이고 빛'이라 칭송했다. 총 8권으로 구성된 베르길리우스의 이 서사시는 일리움(트로이아)의 패망 과정, 리뷔아(카르타고)의 여왕 '디도'와의 사랑과 배신,  라티움(이탈랴) 정착에 따르는 전쟁의 시련과 그 극복을 통한 베르길리우스 당대의 제국 로마와 황제에의 아부와 비호,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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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건국 신화를 서사시로 써낸  『아이네이스(AENEIS)』를  '단테'는  『신곡』에서  '시의  명예이고 빛'이라 칭송했다. 총 8권으로 구성된 베르길리우스의 이 서사시는 일리움(트로이아)의 패망 과정, 리뷔아(카르타고)의 여왕 '디도'와의 사랑과 배신,  라티움(이탈랴) 정착에 따르는 전쟁의 시련과 그 극복을 통한 베르길리우스 당대의 제국 로마와 황제에의 아부와 비호, 그리고 자긍심 그득한 찬양 시라 할 수 있다.

 

즉 로마 건국과 그 후손인 황제들에 대한 정당화 작업이었던 듯 싶다. 제 1권은 트로야에서 탈출한 '에네앗(아이네아스)' 일행이 아득한 먼 조상의 터전이었던 이탈랴(라티움)를 향한 거친 바다의 폭풍과 파도에 시달리는 항행의 격렬한 고통을 담고있다.  알지 못하는 라티움으로 향하는 시련으로 회의에 빠진 아이네아스에게 만물의 신인 유피테르(제우스)가 '운명의 서책'을 열어 보인다.  "이탈랴에서 큰 전쟁을 치르고 거친 족속들을 제압하고 백성에게 도리와 도시를 세우리라.(1-27쪽)", 즉 신에 의한 정복과 건설의 사명이 아이네아스에게 부여되어 있음을 선언하는 것이다. 제국 로마가 위대한 종족에게 부과된 신의 명령이라는 정당한 우주 질서의 귀결임을 시종 제시하고 찬양하는 것이 베르길리우스의 의도였으리라.

 

광포한 풍랑에  에네앗 선단은 튀리아 해안에 닿는다. 몰락한 트로야 인들을 리뷔야의 여왕 '디도'는 이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친절을 베푼다. 제 2권은 트로야를 떠나 7년의 고된 방랑의 여정과 트로야 멸망의 이야기를  여왕 디도에 들려주는 아이네아스의 생생한 참화의 기억이다. 사실 베르길리우스 기록은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일리어드』의 짜깁기라 할 정도의 베끼기와 모사로 구성되어 있다.  이 모방의 관례는 12세기를 지나 보다 세련되어지기는 했지만 단테의 작품으로 이어진다. 특히 '산(生) 자가 하계를 살피는 여정'을 담고있는  『신곡』의 모델이 된   『아이네이스(AENEIS)』 6권의 저승을 거니는 아아네아스의 여정과 죄악에 관한 묘사의 많은 부분들이 차용되고 있다. 다만 가해자(그리스) 시점인 『일리어드』의 표현을 피해자(트로이아)가 전용하는 것에 부조리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제 3권과 4권은 마치 운명의 비전을 망각한 듯 튀리아(페니캬)에 안주한 트로야 일행의 삶과 디도의 아이네아스를 향한 사랑, 결합에 대한 갈망, 운명에 대한 각성을 찾은 아이넷의 튀리아로부터의 탈출과 디도에 대한 배신의 이야기다. 여기에는 사랑의 광염에 시달리는 한 여인의 애달픈 모습이 절절하게 묘사되어 이완되었던 감각을 깨어나게 한다.  "미친듯이 일리온의 고통을 거듭 들려달라 간청했고, 말하는 사내의 입에 거듭 매달렸다.(1-175쪽)" , 아이네아스를 자신에게 붙들어두기 위한 여인 디도의 간절함이 묻어나는 묘사이다. 작품 '아이네이스'를 진정 위대한 서사시로 부르게 되는 것은 어쩌면 디도의 사랑이 몰아가는 비극의 역할이라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사랑에 눈 먼 여인은  "사랑에 불타 뼛속까지 광기" 가 닿아 혼인의 맹약으로 보일 만한 간계를 꾸민다. 사냥 중 두 사람만이 우박과 폭풍을 피하기 위해 동굴 거처에 들어 만인이 자연스레 혼인의 증거를 갖게 만드는 것이다. 베르길리우스는 이 사건을   "그날이 바로 죽음의 첫째 날, 첫날이 불행의 원인이었다.(1-182쪽)"  쓰고 있다.  이 소문이 퍼지는 실상을 묘사하는 문장들은 마치 21세기 오늘의  황색 미디어들이  행하는 저열함과 닮아있어 시인의 세밀한 관찰력의 깊이를 짐작케 한다. 좀처럼 소멸되지 않는 소문의 신성(神性)적 마력이 지닌 끈질긴 부패성과 부주의한 실수, 추악한 기쁨이 버무려진 그 속성에 대한 통찰이랄 수 있다.  "거짓과 날조에도 끈질기다....소문, 그보다 발 빠른 악업은 다시 없을것이니 퍼져가며 강해지고 옮겨가며 힘을 얻는다.(1-183쪽)"

 

에네앗은 디도와의 달콤한 사랑에 머물 수 만은 없다. 아이네아스가 디도의 사랑을 알지 못하는 것도 아니며, 디도를 사랑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아이네아스는 이탈랴를, 라티움을 향해 사랑과 안정된 삶을 제공하는 튀리아, 디도를 떠나야만 한다. 출항, 이별을 말하는 에네앗의 행위는 디도에게 광포한 배신감을 안긴다.  "세 번 네 번 아름다운 가슴을 치며 금빛 머리칼을 쥐어 뜯었다. '유피테르여! 지금 이방인이 내 나라를 조롱하면서 떠나갑니까?"(1-211쪽)" , 디도의 슬픈 자살의 장면은 생략하리라.

 

제 5권은 튀리아를 탈출하여 옛 트로야의 동포인 아케뎃(아케데우스)이 거주하는 드레파눔에 당도하여 그의 환대 속에서 일리움의 청년 장수들과 아케텟의 청년들이 어울어져 강건미를 자랑하는 축제를 묘사하고 있다. 오늘의 조정 경기라 할 수 있는 함선간의 경주, 화살 쏘기, 권투 시합들을 통해 로마의 선조들이 되는 에네앗 일행의 정신과 육체의 찬란한 건강성을 찬양한다. 여기에는 이후 로마의 풍속이 되는 기원들과 명예와 관용의 정신들이 깃든 예화들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 이 서사시가 집필되고 낭독되던 기원전 20년 전후 로마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다.

 

아마 제 6권은 이 서사시의 핵심, 작품의 주제를 관통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트로야를 떠난 이후 항행 중 사망한 아이네아스의 아버지인 '앙키세스'가 저승의 세계로 만나러 올 것을 부탁한, 일종의 신탁에 대한 실천으로서 산자로서 하계를 여행하는 하루의 여정을 담고 있다. 이 하계의 여행이 단테의 『신곡』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것은 제 1곡에서   "말의 원천이 되었던 분, 바로 그 베르길리우스"냐며, '아이네이아스'를 그 앞에서 읊는 것처럼 결정적인 모티프가 되었던 장이기도 하다. 

 

"운명에 의해 다시 옛 모습을 회복한 여인이,  그 틈에 페니캬의 디도가 갓 입은 상처를 안고 커단 숲 속을 헤맨다.  (...)  눈물을 흘렸다.  달가운 사랑으로 말을 걸었다. (...) 불쌍한 디도여, 칼로 삶을 끝내고 목숨을 지웠다고 하더니. 그대 죽음이 내 초래한 일인가?"   (2-104쪽)

 

무엇보다 이 하계의 여정이라는 모티프에서 망자들이 지닌 예언의 능력은 단테가 『신곡』을 쓸 수 있게 하는 동기가 되었을 것이다. 자신의 입지와 시인으로서의 위상을 세상에 당당히 알리는 수단으로서.  베르길리우스는 당대 황제들과 제국 로마에 대한 아첨, 로마 정체성에 위대함을 부여하려는 욕구였을 것이다. 아버지인 망자 앙키세스의 입을 통해 이탈랴 라티움의 건설 여정에 대한 전쟁과 시련, 그리고 승리와 찬란한 문명의 전개에 대한 예견을 듣는다. 호메로스가 쓴 트로이아에 대한 신화는 기원전 13세기 전후이니 장장 1300년 전의 인간들이  당대 로마를 얘기하는 것이니 베르길리우스의 의도는 쉽사리 드러난다고 하겠다.  이후 제7권과 8권은 라티움에 도착한 트로야의 난민인 에네앗 일행이 옛 일리움의 후손들인 세력과 손잡고 토착세력과의 3년에 걸친 전쟁과 그 이해관계를 묘사하고 있다. 

 

아이네이스는 트로이아의 패망 이후 트리움의 신주를 물려 받은 여신 베누스의 아들인 아이네아스가 로마 황제들의 조상으로서 이탈랴에 정착하기까지 고난의 여정을 웅장한 필치로 그려낸 대서사시이다.  어쩌면 역사를 만들어내는 비전이란 어떻게 설계되고 성취되는가에 대한 시적(詩的) 기행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생사를 넘나드는 처절한 시련의 생생한 묘사에서부터 사랑의 간절함과 격렬한 정념, 거친 용기와 간계와 배신에 대한 도덕적 질타, 끊임없는 도전과 의지에 대한 찬미에 이르기까지 그 아름다운 인간 지성을 만나는 것은 항시 즐거움이랄 수 있다. 단테의 칭송에서 비롯된 베르길리우스의 시적 정체성을 음미하는 독서가 된 이 읽기는 예사롭게 보아 넘기던 신화적 조각들에 담긴 의미를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하계에서 끝내 아이네아스의 부름을 외면하던 디도의 모습이 남달리 심상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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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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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길리우스의 고전중의 고전 <아이네이스>는 트로이 멸망 이후의 방랑이 시작되며 신들의 개입과 운명의 틀이 제시된다. 폭풍과 표류 속에서 영웅의 사명이 부각되고, 개인의 고난이 로마 건국이라는 거대한 목적에 종속되는 구조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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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길리우스의 고전중의 고전 <아이네이스>는 트로이 멸망 이후의 방랑이 시작되며 신들의 개입과 운명의 틀이 제시된다. 폭풍과 표류 속에서 영웅의 사명이 부각되고, 개인의 고난이 로마 건국이라는 거대한 목적에 종속되는 구조가 드러난다.


YES마니아 : 골드 y*****n 2026.04.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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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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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메로스를 모두 읽고 나서 서사시와 그리스 신화의 읽으려고 한번 사봤습니다. 아직 완간되지 않았다는 점을 모르고 2권까지가 완간인 줄 알고 구매를 한 것인데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 더 기대렸다가 세트로 살걸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운문 번역에 공을 들인 이 번역본을 택한게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 책의 강점은 가히 라틴어 베르길리우스 강독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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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메로스를 모두 읽고 나서 서사시와 그리스 신화의 읽으려고 한번 사봤습니다. 아직 완간되지 않았다는 점을 모르고 2권까지가 완간인 줄 알고 구매를 한 것인데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 더 기대렸다가 세트로 살걸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운문 번역에 공을 들인 이 번역본을 택한게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 책의 강점은 가히 라틴어 베르길리우스 강독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자세한 주석입니다. 라틴어 공부하기 좋은 책일 것 같아요. 원문이 어떻게 쓰였는지, 그리고 어떻게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지 등을 자세하게 써 넣어있습니다.
b*****2 2024.1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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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이스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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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이스는 아이네이아스의 일대기를 다룬 베르길리우스가 쓴 대 서사시로, 아우구스투스가 정략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의뢰했다는 설이 있다.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은 것 같다. 사실 읽기 어렵다. 이야기로 풀어낸 책들은 잘 읽히지만 이 책처럼 원작 서사시 그대로 시행을 살려 번역한 책은 느낌살려 읽기 너무 어렵다. 그렇다고 원전을 읽기에는 백만년은 걸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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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이스는 아이네이아스의 일대기를 다룬 베르길리우스가 쓴 대 서사시로, 아우구스투스가 정략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의뢰했다는 설이 있다.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은 것 같다. 사실 읽기 어렵다. 이야기로 풀어낸 책들은 잘 읽히지만 이 책처럼 원작 서사시 그대로 시행을 살려 번역한 책은 느낌살려 읽기 너무 어렵다. 그렇다고 원전을 읽기에는 백만년은 걸릴듯.

게다가 등장인물 이름도 익숙하지 않다. 신들도 로마식으로 나와 잘 와닿지않고 무식하게도 처음에는 에네앗이 아이네이아스인줄도 몰랐다. ???? 읽다보니 어라? 이 친구가 아이네이아스군 했다.

아이네이아스는 무려 아프로디테의 아들로 헥토르 다음가는 트로이의 용사였다. 트로이 멸망후 망명하여 로마의 건국시조가 되었다.

1권은 디도여왕을 만나 과거를 회상하고 그녀를 버리고 떠나고 디도여왕이 자살하기까지의 이야기이다.

잘 안읽히기는 하지만 재미는 확실하다. 트로이의 멸망장면과 아이네이아스가 탈출하며 벌이는 시가전은 손에 땀을 쥐게한다.

일리아스를 읽지 않은 분들은 일리아스에 트로이의 목마 이야기가 나오는 줄 아는 분들이 많은데 오디세이아에 잠깐 언급될 뿐이다. 이 책에 트로이 목마에 대해 자세히 나온다.

작은 아이아스가 신전에서 카산드라를 모욕한 것에 분노한 신의 노여움으로 거센 폭풍우가 몰아쳐 오디세우스는 집에 돌아가기까지 모진 시련을 격었고 아이네이아스도 정처없이 표류하게 된다. 이를 비롯해 내용전개가 여러모로 오디세이아와 유사한 흐름을 가진다. 그래서 과거에는 호메로스의 아류작이라는 오명을 썼다고 한다.

YES마니아 : 로얄 c*****0 2023.04.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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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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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이스는 '아이네아스'의 노래라는 뜻으로 베르길리우스가 기원전 28년부터 11년동안 쓴 로마 건국 서사시다.아이네아스는 아프로디테와 앙키세스의 아들이며 트로이왕 프리아모스의 사위로, 전쟁으로 멸망한 트로이를 떠나 신(유피테르)에게 명령받은 새로운 땅을 찾아 떠나는 아이네아스의 모험과 사랑, 전쟁, 영웅담이 12권의 서사시로 담겨있다. 번역자님이 마치 삼부작인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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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이스는 '아이네아스'의 노래라는 뜻으로 베르길리우스가 기원전 28년부터 11년동안 쓴 로마 건국 서사시다.
아이네아스는 아프로디테와 앙키세스의 아들이며 트로이왕 프리아모스의 사위로, 전쟁으로 멸망한 트로이를 떠나 신(유피테르)에게 명령받은 새로운 땅을 찾아 떠나는 아이네아스의 모험과 사랑, 전쟁, 영웅담이 12권의 서사시로 담겨있다. 번역자님이 마치 삼부작인 양, 세 번에 나누어 번역하기로 하셨다 하는데, 앞의 4권은 1부로, 다음 4권은 2부로 출간됐다. 이제 후반 4권의 출간을 기다려야 한다.

베르길리우스는 먼저 산문으로 12권을 쓰고, 산문을 서사시로 다시 고쳐 썼다 한다. 라틴어의 '여섯걸음운율'로 시를 썼기에 김남우 번역자님도 이 느낌을 최대한 살리려 18자 이하의 시로 번역하셨다. 그래서 운율상 줄임말들이 조금씩 있다. 아이네이스는 에네앗, 이탈리아는 이탈랴 등 세 글자로 만드셨는데 눈으로 보기엔 좀 낯설지만 낭독을 했다면 시적인 느낌이 살아서 훨씬 좋았겠다 싶었다.

아이네이스는 일리아스나 오디세우스와 많이 비슷해서 희랍문학의 아류나 호메로스의 모방이라는 평을 받았었는데 20세기 들어 재평가가 이루어지며 모방을 넘어선 가치를 알아보게 되었다한다.

일리움(트로이아)이 멸망하는 모습, 멸망한 트로야를 떠난 아이네아스, 배가 난파되어 리뷔야의 여왕 디도를 만나게 되고 사랑하고 떠나는 모습, 아버지 제사를 기념하기 위해 시합을 벌이는 축제, 지하세계로의 여행, 라티움 땅에 정착하기 위한 전쟁을 하며 로마 제국의 기초를 세우게 된다는 이야기.
이 책의 영향으로 '단테'는 '신곡'을 썼고, 지옥편의 안내자로 베르길리우스가 등장한다.

솔직히 운문형식에 맞추려 해서인지, 내가 시적 감상이 떨어지는지, '피리 반주자' 구간들 때문인지, 몰입하여 읽지는 못했다. 주석도 상당히 많아서 흐름을 유지하며 읽기 어려웠고 공부하듯 읽은 거 같다.
그래도 베르길리우스의 유언대로 태워버리지 않고 책으로 만든 아우구스투스 덕에 후대에 재평가도 받고 2천년 뒤에 나도 읽게 되었네.

지하세계에서 디도를 알아본 아이네이스가 아무리 디도를 불러도 디도는 자신의 사랑을 버리고 떠난 아이네아스를 끝까지 외면하는데 그리움보다 미움인가 싶는 짠한 마음이~~
YES마니아 : 플래티넘 u*****a 2022.03.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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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독성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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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직역해 놓은듯 문장이 매끄럽지 않습니다.목적이 있겠지하고 번역자의 글을 읽어보니 역시나 원문을 최대한 살리고자 노력했다는 표현이 있더군요. 더군다나 시행까지 훼손하지 않게 18자역 번역을 했다는데 일반 독자가 읽기에 너무 힘듭니다.본문은 로마 이름으로 제우스를 유피테스 아프로디테는 베누스로 표기 됩니다. 심지어 주인공 이름을 한참 후에 이해했습니다.이해는 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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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직역해 놓은듯 문장이 매끄럽지 않습니다.

목적이 있겠지하고 번역자의 글을 읽어보니 역시나 원문을 최대한 살리고자 노력했다는 표현이 있더군요. 더군다나 시행까지 훼손하지 않게 18자역 번역을 했다는데 일반 독자가 읽기에 너무 힘듭니다.

본문은 로마 이름으로 제우스를 유피테스 아프로디테는 베누스로 표기 됩니다. 심지어 주인공 이름을 한참 후에 이해했습니다.

이해는 됩니다. 베르길리우스가 쓴 책이니만큼 로마식 표기를 하고 싶었을텐데 읽으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서사시를 읽는 것도 쉽지 않은데

"그대가 뉘듯, "이라고 번역해 놓은것도 문장 잔체 주술이 맞지 않는 상태에서 1행에 18자를 맞춰 쓰려다보니 한참을 들여다 봐야 문장이 이해가 됩니다.

마치 초기 컴퓨터가 영어를 번역해 주듯 그런 번역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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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k*****5 2026.04.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