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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부터 요즘 엄마들의 기준에 맞지 않는 부분이라 의아하게 생각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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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모 방송사 다큐에서 99.9% 살균의 함정이라는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간단히 말해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하면서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세균과 접하고, 몸 안에 유익균을 키워가야 건강에 이롭다는 내용이었다. 내 사무실 책상에는 손세정제가 떨어지는 법이 없다. 심지어 집에서는 비누대신 살균제로 손을 닦는다. 얼마전엔 살균기능이 있는 바디워시까지 선물로 받았다.. 같은 제품이면 항균기능이 있는 것을 골랐던 게 사실이다. 세균은 무조건 박멸해야 하는 건 줄 알았다. 몇 해전 지독한 전염성 감기가 유행하면서 손만 잘 씻어도 바이러스성 질환에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며, 손세정제 품절 사태까지 벌어지기도 하지 않았던가??? 그런데...이런 과도한 세균박멸이 전염성 질환 감염을 낮추는 대신 인간 본연의 면역력을 떨어뜨린단다.. 이 책에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섬 아이들의 사례가 등장한다. 똥물에서 종일 노는 아이들에게 이상하게 꽃가루 알레르기나 아토피, 비염, 천식같은 면역계 질환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거참... 내주변엔 나를 비롯해 비염이 아닌 사람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고, 한두 가지 알레르기성 질환이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그게 다...혹시 우리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라면????? 그렇다고 이 책이 불결한 삶을 지향하라는 뜻으로 집필된 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필요 이상의 과도한 청결지향은 오히려 건강에 역으로 위협을 가할 수 있으며, 세균은 무작정 박멸해야 할 게 아니라, 우리를 이롭게 하는 이로운 세균도 존재하고, 또 때론 해로운 유해균조차도 우리 몸에 이로운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려준다. 그러면서 우리 몸에 세균이 균형을 이룰 때 우리 몸도 제대로 기능할 수 있고 이를 실현하려면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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