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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곡성'의 명대사 '뭣이 중한디?'와 같은 제목이다. 'What matters now?',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영원히 중요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에게 문제는 그것이 무엇인지 혼란스럽고, 마땅한 방법은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문제를 완전히 해결될 것 같은 방법은 저 멀리 있기 때문에 좌절감과 무기력에 휩싸인다. 정작 당장 해야 할 것도 안 하는 상황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내 표현 방식으로 가장 많이 나올 답은 "환장하겠네'가 아닐까? 넋두리와 심정을 표현하기에 적절한 말이다. 마음속의 기대처럼 "이건 000입니다, 이렇게 하면 됩니다'와 같은 교과서적인 해답이 인생과 경영에서 자주 나오지 않는다. 자판기에 동전 넣으면 나오는 음료수처럼 나오는 일은 거의 없다. 자판기도 말을 안들을 때가 있는데, 인생은 더 그렇다. 그런 답이 나온 것처럼 느껴지는 일이란 대부분 누군가 준비하고, 지식과 경험을 쌓고, 관심과 열정을 갖고 무엇을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거저먹는 일은 인생에 드물고, 거저먹었다고 좋아하기만 하면 오랫동안 유지되는 일은 더욱 드물다. 이런 복잡한 주제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전에 읽어 본 "경영의 미래"와 같이 구체적이라기 보단 자꾸 역사 속 이야기와 금융위기 상황에 벌어진 경영의 실제 상황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 지루한 감이 없다고 할 수 없다.
어쩌면 인간 중심의 경영을 위해서 경영과 기업을 구성하는 인간에게 필요한 것에 관한 역사, 철학, 심리와 같은 다양한 인문학적 성찰을 경영에 관해 풀어낸다고 느낀다. 당면한 답을 제시하고 단기적인 해결책에 관한 것이 아니다. 5가지 주제를 통해서 지속 기업의 좋은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것이다. 왜냐하면 기업이란 존재가 법적으로 법인이라는 사람 같은 대우를 받지만, 기업은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이 없으면 기업은 존재하기 어렵다. 어쩌면 지금 중요한 것은 "인간"이고,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인간에게 영원히 변하지 않을 '지금 당장 중요한 것'을 5가지로 이야기하고 있다.
가치 Values 1장이 복잡하면 "The Big Short"을 보면 된다. 똑똑이들이 만든 멍청한 짓을 보며 생각해 볼 부분이다.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과 도덕감정론을 통해서 인간의 경제활동의 중요한 점을 지적했다. 나는 이 오래된 관점도 존재하지만 누군가는 자신의 경제활동을 통해서 타인의 문제를 해결하고 돕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보답을 상대방으로부터 받게 된다고 보는 부분이 더 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자본주의의 타락을 방지하고, 건전한 가치를 올리는 길이 되지 않을까 상상하곤 한다. 사사로운 작은 이익에 마음에 자리 잡은 만큼, 사람과 기업은 장기적인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훼손한다. 권선징악은 다른가? 가치를 지키기 위한 원칙이 사람에게 중요할 수밖에 없다. 내가 관자, 원칙(레이 달리오), 초격차를 읽으며 한 가지 공통점을 말하라면 '이타적 가치와의 균형, 이를 위한 원칙을 세우고 인디언 기우제처럼 될 때까지 하는 사람들'이란 느낌이다.
자신보다 더 큰 대의에 헌신 할 때 혹은 우리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할 때 뜻밖의 부산물로 따라오는 것 - 행복
이것을 행복이라 정의한 빅토르 프랑클의 말을 인용한 점은 참 인상적이다. 경영에서 성인군자와 같은 도를 말하는 것일지 모른다. 사농공상의 말단인 상(商) 뒤에 도(道)를 붙여도 우리에게 익숙하다. 앞의 글자도 그러한가? 어쩌면 상(商)은 부단이 걸어서 길을 내듯, 실천의 도 닦기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런 걸 서구 사람들은 요즘에나 떠든다. 우리는 잘 아는데 안 그래? 이런 시절이 온다는 것은 큰 기회다.
혁신 Innovation 이상과 현실의 차이(The difference)를 이해하는 것, 그리고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결정체를 현실에 구현한 apple만으로도 충분한다. 인간이 당면한 대부분의 문제는 내 머릿속 생각 또는 마음속 바람과 현실이 다른 만큼 발생한다.
그런데 왜 다를까? 세상은 끊임없이 변한다. 그 변화에 인간들의 활동이 존재한다. 인간들은 자신의 욕구, 희망하는 바를 위해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세상이 조용할 날이 없는 이유지만, 이렇게 현실과 이상이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차이를 만든다. 그 틈에서 위험과 기회가 태어난다. 우리는 위험엔 민감하고, 기회에 대해서 준비, 학습을 하지 않고 나무에서 감 떨어지길 바라는 일이 많기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인간세상에 기회에 대한 희망마저 없다면 판도라는 반성문을 영원히 써야 하지 않겠나.
혁신(革新)이 가죽을 뜯어 새살이 돋는다는 말이라는 해석을 보고 섬뜩하기도 했다. 대신 기억에 오래오래 남게 됐다. 내 손톱 발톱이 매일 길어지는 것, 길거리 평범한 나무의 등걸을 보면 계절마다 다르다는 것을 통해서 배울 점이 많다. 냅둬도 알아서 변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노력해서 만들려는 가치에 대해서 세상 사람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야 혁신이 시작이 된다고 생각한다.
적응성 Adaptability 이 장부터는 읽는 집중도가 떨어지고, 슬슬 건너뛰며 읽었다. 대강 철저히 읽기가 게으름으로 발현된 일이다. 가치, 혁신이란 주제도 머리가 아픈데 변화에 대한 적응성은 더 복잡하다. 읽으려고 사둔 "엔트로피"와 달리 이에 맞서라니.. 우리는 과거를 통해서 배운다. 이 배운다는 것이 나는 "생각의 본질"을 파악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이해를 바탕으로 현재 상황에 맞게 생각의 본질을 재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잘하는 일이란 어디서 주워듣고, 보고, 맛보고 한 것을 자기 것인 양 얄팍하게 써보고 자랑질을 하거나 뽐내는 일이다. 깊이가 없는 것은 나도 알고 너도 알지만 당장 도움이 되면 일단 쓰고 보는 것이다. 더 깊은 생각과 배움이 있을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는 위험이 존재한다. (모든 일을 그렇게 할 수는 없다) 이런 일이 하던 방식만 반복함으로 숙련도를 올리게 되고,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처럼 고도화가 되면 될수록 하던 일을 더 빨리, 더 많이 하는 무식한 방식만으로 발전하게 된다. 여유가 없어질수록 인간은 아주 단순한 방식으로 게으르게 접근하게 된다. 3G 전화기 회사들이 하던 대로 고도화를 하다 LTE, 5G가 나오면서 GG를 쳤다. 이 과정에서 apple이 고공행진을 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나는 인간에 대한 더 높은 이해라고 생각한다.
모든 문제가 내가 원인인 이유는 타인에게 아무리 이야기해봐야 잘 변하지 않는다. 내 마음이 변해야 가능한 일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다른 키워드지만 같은 내용을 반복하는 경향이 높다. 기승전 그리고 인간의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할 방식을 말하고 그 방식의 근거를 역사에서 찾는다. 결론은 사례를 통한 통찰로 수렴될 수밖에 없다. 그러니 재미가 좀 떨어지는 것도 당연하다. 철학책을 읽다 보면 이 똑똑이 아저씨 아줌마가 하는 말이라고는 "넌 이런 거 안 하냐?"라는 말처럼 들리니 좋을 리가 없긴 하다. 이 지점에서 혁신적으로 '오호 이렇게 해보면 좋다는 것이지', '그대로 해봤더니 반응이 안 좋음, 이런 걸 추가 변경해봐야겠네' 이런 결과 측정을 통해서 현실과 균형을 맞추는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 성과를 낸다. 사람은 생각이 없는 것이 아니라 관심이 없는 것이다. 귀찮은 것이다. 달리 인간의 문제가 게으름이겠나..
열정 Passion Creative Economy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창조적 경제라고 해석하고 있는데, 나는 "창의성을 요구하는 경제"와 같은 표현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창의성이란 타고난 재능을 갖는 부류와 반복된 노력을 통해서 차이를 이해하고, 그 차이를 극복하는 방식으로 훈련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노력이 동일하다면 타고난 쪽이 우세하다. 그러나 후자는 지구력이 훨씬 높기 때문에 long-run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천재의 몰락이란 타고난 재능만 믿고 깔짝거리가 망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대체 열정은 왜 중요할까? 노래방에서 혜은이, 코요테의 열정을 열정적으로 부르는 사람들은 있겠지만. 게리 해멀은 무지, 무관심, 무기력 세가를 갖고 조직 내 문제를 이야기한다. 경영자들의 인지부조화, 인지능력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사람에 대한 이해 부족) 그럼 전부 경영자의 문제인가?(책임은 당연히 시킨 놈이 한 놈보다 가중처벌된다) 한 배를 타고 저 놈만 문제일 때가 있지만, 다 같이 노를 저었는데 진도가 안 나가면 모두가 무엇이 지금 중요한가? 무엇이 문제인가를 서로 투명하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대개 살살 노 젓는 시늉만 한 놈들이 묵비권과 변명을 일삼는다. 꼭 잡아 족치라는 말이 아니다. 왜 그런지는 먼저 들어보고. 인간적으로.
나는 호기심, 관심의 문제라고도 생각한다. 인간은 이게 없으면 그 분야에 발을 담그지 않는다. 그러나 기업과 조직에서는 책임이란 이름으로 불러서 족치기 마련이다. 그전에 함께 하는 일과 역할을 통해서 각 개인들의 역량이 오르고(몸값이 오르는 일이라는 것), 그 결과로 회사도 함께 좋아진다는 것을 잘 설명하고 동의와 관심을 이끌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
잘 되냐고?(저자 보고 우리 회사에서 한 번 해봐라고 말해도 전혀 무례가 아니라고 생각함. 게다가 이 문제는 중소기업 대기업, 외국인 회사, 공무원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문제임) 내 경험으로 보면 무념무상의 생각으로 되던 안 되던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원칙) 인디언 기우제는 여러모로 유의미하다.
그리고 위에서 타인들은 잘 안 바뀐다고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누워서 떡 먹기처럼 될 거라고 생각하면 문제가 좀 있다고 보입니다. 체하기 십상 아닐까요? 이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면 타인도 사람인지라 불현듯 감동이 생겨서 할 수도 있고, 마지못해 할 수도 있고, 엔간히 좀 해라라고 타박을 하기도 하고 그럽디다. 어째던 과거보다 병아리 눈물만큼 나아질 가능성이 올라가고, 내 실력을 쌓아 자원을 더 사용할 수 있다면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지고, 타인에게 인정을 받으면 도움을 얻어 훨씬 높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하여튼 잘 안 변해!! (그러니까 자꾸 하라는 거임.. 엄마의 '그만 놀고 공부해라'와 같은 의미임)
이념 Ideology 이념의 시대가 간지가 언제인데 ideology라고 할까? 여기서는 경영이념(management idelogy)라고 말하고 있다. ISO 심사를 받으면 잘 이해된다. 경영이념, 핵심가치를 예전엔 왜 그렇게 물어보는 거야? 일단 외워야 한다. 내적 감흥과 상관없는 문제다.
모든 경영학에서 기업의 핵심가치를 지키라고 말한다. 회사 홈페이지나 사무실 먼지 내려앉은 액자에 써서 두곤 한다. 그래서! 그 원칙을 잘 지키는가? 어는 기업도 '소비자와 협력사를 눈탱이 쳐서 재벌 되자'라고 써서 액자에 넣어두지 않는다. 세상의 뉴스에는 이런 놈들이 출현한다는 사실이다. 경영자의 마음속은 내가 알 수가 없지. 단지 누군가의 말과 행동의 difference를 통해서 그의 마음속 생각을 가늠하는 것이다. 사람(人)의 말(言)이 신(信)이고 그 말의 뜻(義)을 이해하려면 행동(行)과 친구를 보고 검증할 수밖에 없다.
결국 경영자가 기업의 핵심가치를 잘 세우고, 잘 지키고, 잘 운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경영이념과 핵심가치를 조직 구성원이 이해하고 따라갈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것 없이 이 책만 보고 경영자나 조직 구성원이 '경영이념에 이의를 제기'하면 '웃기고 있네, 정신이 있어 없어? 회사가 만만하냐?'라는 소리를 면하기 힘들다. '위계질서 없이 조직을 관리'하면 부서는 개판이 되고 부서 조직장은 요단강 근처에 배가 언제 오나 배회하기 십상이다. '조직 피라미드를 뒤집어라'라는 말만 듣고 엉뚱한 짓을 하면 역사책에서 역적의 실패는 어깨 위에 "혹"이 댕강 떨어지는 대참사가 발생한다.
이념이라고 말한 부분은 어렵고 민감한 주제다.(긍께 이걸 왜 잔뜩 써서.. ㅡㅡ) 그리고 기업이념과 핵심가치가 포괄적으로 잘 이해하고 운영할 능력이 있으면 본질은 형식을 뛰어넘는다. 그게 통하려면 공부를 엄청 해야 한다. 엄청 어려운 걸 이런저런 방식으로 해보라고 책에 쓰여있다. 말과 글은 쉽지만 내 귀에는 "다른 곳은 이렇다고 합디다"라고 해석되고, 내가 속한 조직에 맞는 방식은 내가 먼저 찾고, 우리 회사 경영자들이 찾아야 하는 일이다. 아무리 우리 집 쌀독에 쌀이 없다고 옆 집 아줌마가 쳐들어와서 나한테 잔소리를 하는 것은 아니지.. 유치원부터 부르는 노래가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자"인걸..
많이 속아봐야 뭘 하면 안 속는지 deep learning이 되는 것, 그것이 인생의 한 가지 학습방법 아닌가? 나도 너도 당해 본 피해자로서 책이 그나마 가성비가 가장 좋은 것이라 한숨만 조금 쉬기로 한다.
식당 가서 배추김치 대신 깍두기를 달라고 해도 주인이 안 하면 방법이 없다. 조직 구성원이라면 배추김치 대신 깍두기를 왜 만들어야 하는지 주장할 수 있다. 주방장이나 중인이 제조방식, 원가절감, 매출 영향, 수익 개선 효과, 계절별 원자재 수급대책, 고객만족 지표 이런 걸 다 만들라고 해서 못하게 하는 방식도 있다. 중요한 것은 추진한 것이 주인장에게도 도움이 되고 나도 새롭게 깍두기를 만드는 견문과 역량을 넓히는 기회로 만들 수 있는가? 그것이 문제다. 가끔 재수 없는 놈은 주인도 아니면서 "니가 하고 싶은 건 할 수 있는 자리에 올라와서 해라'라고 말하며 허공에 주먹질을 계속하는 인생 길막이 있기도 하다. 뭐 방법은 알아서 잘들 찾아보시라. 옛날에도 지천에 널린 인생 길막들의 사례는 차고 넘친다.
#GaryHamel #지금중요한것은무엇인가 #그렇다고합디다 #해봤냐? #잘돼냐? #경영 #리더십 #기업철학 #변화 #독서 #khori #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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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 근 두 달 동안이나 이 책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What Matters Now>를 끼고 살았는데 이제야 끝을 봤다. 그 사이에 다른 책 읽은 게 열대여섯권 되는거 같다. 조금 읽다가 미루고, 또 조금 읽다가 다른 책 읽고...
1. 책의 재미는?
3. 자기계발서?
※ 해멀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세계 경영 대가(guru) 20인' 가운데 1위(2008년)에 꼽힌 세계적인 경영 혁신 컨설턴트다. 이코노미스트와 포천도 그를 '세계를 선도하는 경영전략 전문가'로 꼽았으며, 2011년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가 뽑은 '50대 경영 석학' 명단에 16위로 올랐고, 그가 쓴 '경영의 미래(The future of management)'는 아마존의 '올해의 경영 도서(2009년)'로 선정된 바 있다.
책의 기본 전제는 "조직의 생존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지금 당장 논의하고 점검해야 할 5가지 쟁점"이 있으니 한번 살펴보자는 거다. 그 다섯 가지 쟁점은 '가치, 혁신, 적응성, 열정, 이념'으로 리더십에 관한 저자의 깊은 통찰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이런 통찰의 가운데 '인간'에 초점을 맞추어 문제를 풀어가고자 하는 인식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 가치(value) : 자본주의는 사람들이 사익을 추구하는 가운데 활발히 돌아가지만, 도덕적 자기절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 왜곡되기 십상이다. 저자는 오늘의 자본주의 문제를 도덕의 위기에서 출발했다고 진단한다. 자본주의 부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같은 하향적 접근법이 아닌 아래 계층부터 도덕적 책임을 인식하고 도덕규범을 당당히 실천해 나가는 상향식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런 이유로 기업은 경영 현장에 반드시 인간 가치를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한다. ○ 혁신(innovation) : 우리는 혁신 덕분에 존재하고, 혁신 덕분에 번영하며, 혁신 덕분에 행복을 누리고, 혁신 덕분에 미래를 열어간다. 그러니 최고의 혁신 기업 목록을 만들어 본을 받고, 디자인 의식을 고취시키고, 혁신의 문외한을 혁신의 프로로 만들어 애플처럼 쌈빡한 성공으로 나아가라는 거다. 여기의 핵심은 의식구조가 먼저 바꿔야 한다는 게 되겠구나. ※ 감흥을 주는 디자인 : 전혀 생각지 못한 것이다. 놀라울 정도로 만족스럽다. 매우 아름답고 정교하다. 세심함이 눈에 띈다. ○ 적응성(adaptability) : 변화가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우리 주위의 모든 것들이 급격한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업계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변화의 바람을 타는 주체는 업계의 주요 기업들이 아니라 반란을 일으키는 기업들이었다. 물론 변화는 성공가능성과 위험성을 모두 동반하지만, 어느 조직이나 적응능력을 발휘함으로써 두 요소의 비율을 전환시킬 수 있다.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적응성이 높은 조직을 구축해야하는 것이야말로 지금 기업들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왜 기업들은 방향을 상실하고 수십억 달러의 시장가치를 포기하고 나서야 변화해야 한다고 난리를 치는지 저자는 묻고 있다. 물론 그 이유의 하나는 '제도적 관성'이 되겠고... 어쨌든 성공으로 인해 조직문화가 고착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한 거 같다. ○ 열정(passion) : '조직이 먼저, 인간이 뒤에'라는 기존의 전제를 뒤집어 '인간이 먼저, 조직이 뒤에', 즉 조직에 헌신하라고 직원에게 요구하기 전에, 직원들이 업무에 열정을 바칠 수 있는 조직을 구축하는 법을 핵심 업무로 삼아야 한다는 거다. 당연한 말이다. 직원의 참여는 산업경제에서는 상관이 없었고 지식경제에서는 선택적이었을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요인임은 틀림없다. 그리고 직원의 몰입도를 높이려면 직원들의 흥미와 열정을 살리라는 의미로 읽힌다. 이는 업무의 문제가 아니라 경영의 문제임을 먼저 자각하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조직보다 구성원을 먼저 생각하고, 열정의 공동체를 구축해야하며, 통제의 쳇바퀴를 반대로 돌려라고 글을 풀어나가는데, 뉴질랜드 은행의 자율권에 대한 사례분석이 읽을 만했다. ※ 매니지먼트 2.0 시대를 위한 여섯 가지 주제와 25가지 탐사항목(392쪽 참조) : 여섯 가지 주제(정신을 치유하라, 역량을 끌어내라, 쇄신을 촉진하라, 권한을 분산하라, 조화를 추구하라, 의식구조를 개조하라.)
7. 총평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는 것이, 비윤리적이고 융통성 없고 비인간적인 조직으로는 안된다는 거다. 무엇보다 인간에게 적합한 조직을 세워야 진정한 경쟁력을 가진다는 거다. 비록 도덕적으로 숭고한 사명을 추구하는 조직, 모든 창의적 충동을 높이 사는 조직, 시대에 앞서서 변화하는 조직, 관료제를 탈피한 조직을 만든다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시야를 넓히면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 중요한 것은 가치, 혁신, 적응성, 열정, 이념이란 걸 여실히 느낄 수 있었고, 관리·통제는 이제 20세기의 유물로 남기고 직원을 해방시켜야 가치가 창출된다는걸 새삼 실감했다. 혁신은 이제 성장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는 것도 다시 생각했다. 조직의 혁신과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관리자나 기획자에겐 방향 설정 및 방법에 정말 도움이 될 책이라 생각하며 마무리를 해야겠다. 비록 '~하라'가 난무하지만 일반적 멘토와는 격이 다르다는 걸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경영관련 책을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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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로 촉발된 세계경제의 불황은 잠시 진정국면에 접어드는가 싶었지만, 유럽의 재정위기와 함께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그 결과 급격한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각 기업은 위기를 맞고 있다. 지금까지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 동안의 위기가 지역적이고, 일시적이었던 것에 반해, 작금의 위기는 세계적이고 장기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신자유주의의 종말이라는 섣부른 판단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글로벌 경제시대에 있어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다. 전경련조사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80%이상이 현재의 위기가 내년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90% 이상이 위기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거나 검토 중이라고 한다. 경제위기가 닥칠 때마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모습들을, 우리는 지금 또 다시 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비상경영체제란 무엇이고, 과연 기업들은 그것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애석하게도 나는 아니라고 본다. 물론 어떤 기업은 비상경영으로 소기의 목적을 이루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비상경영이라는 명목으로 비용을 줄이고, 구조조정이라는 이름아래 종업원들을 감축하고, 혁신이라는 슬로건으로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기에 급급했을 뿐이다. 경제위기가 말 그대로 기업을 변화시키고 혁신할 기회가 된 것이 아니라, 소나기는 피하자는 식으로 우선 눈에 보이는 비용들만을 줄이는 도구가 된 것이다. 이러한 위기의 시대, 경영의 대가라 불리는 게리 해멀은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고 묻고 나섰다. 그는 비즈니스세계에서 조직의 생존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하여, 지금 당장 논의하고 다루어야 할 최대 쟁점을 5가지로 나누어 살펴보며, 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5가지 중요한 것은 가치, 혁신, 적응성, 열정, 이념으로, 이 5가지야 말로 환경과 사회의 빠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기업들에게 생존을 담보해 줄 수 있다고 말한다. 먼저 저자는 기업들이 더욱 더 높은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 세계에 닥친 최악의 경기불황은 도덕의 위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는 그는, 자신만의 도덕규범을 당당히 실천해 나가는 용기가 필요한 때라고 역설한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가 은행가와 규제기관의 속임수, 자만심, 근시안적 사고, 탐욕, 사실에 대한 부정 등 인간의 부도덕의 결정판이었다고 규정하는 그는, 이제 기업에서 도덕의 부흥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은 성취욕을 자극하기 보다는 행복감을 주는 목적의식을 더 고양할 때 가능하다고 한다. 고귀하고 장엄한 가치를 충실히 실현해 나갈 때, 기업이든 개인의 성공이 오래 지속되는 성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지금 중요한 것으로 혁신을 꼽고 있다. 우리 인류는 40억년을 이어온 유전적 혁신 덕분에 존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게 볼 때 혁신이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혁신을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혁신 자체를 목적으로 보는 과오를 범한다. 그렇기에 혁신을 이야기하면 불편한 감정이 먼저 드는 것인지도 모른다. 저자는 혁신의 목표는 전혀 상상할 수 없지만 한번 경험하면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체험으로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라 말한다. 또한 그런 혁신을 이룬 기업들이 보이는 공통점 하나는 조직의 관리프로세스를 밑바닥부터 재편한 것이라고 한다. 시장에 자리잡은 기업들이 혁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자원이나 조직원의 창의성 부족이 아니라 전문적인 혁신프로세스를 제대로 정립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즉, 시스템과 상관 없이 혁신을 하고 있기에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좁히지 못한 것이라는 말에 다름 아니다. 세상은 엄청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세상처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지 저자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조직은 외부의 변화에 뒤처져 내부의 변화를 도모하지 못할 때 존재가치를 잃고 만다. 조직이 성장할 만큼 성장하면 조직에 녹아있던 긍정적 요지가 퇴색되고 익숙한 것을 고수하려는 관성력이 강화된다. 낡은 인습과 규칙에 사로잡혀 스스로를 관습에 틀에 가두고, 더 조직화하고, 더 철저히 관리할수록 조직은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하게 된다. 적응성이 뛰어난 기업만이 끊임없이 자기개혁을 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변화가 가속화하는 시대에 그 변화에 자동적으로, 자연스럽게, 반사적으로 적응해야 성공을 지속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현재의 상황에 대한 불만에서 변화와 혁신은 시작된다. 그리고 그러한 의지는 열정에서 비롯된다. 그렇기에 지금 중요한 것은 열정이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조직에 헌신하라고 요구하기 전에, 직원들이 업무에 열정을 바칠 수 있는 조직을 구축하는 법을 핵심임무로 삼으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직보다 구성원을 먼저 생각하고, 사람들이 하고 싶은 일을 찾도록 해주어 열정의 공동체를 구축하고, 자율권을 부여하라고 한다. 조직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다면 그것은 직원들이 스스로 찾아서 했기 때문이지, 위에서 시킨다면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그는, 통제와 규정이 독창성과 열정을 죽여가고 있다고 비판한다. 인간의 역사는 이념 갈등의 연대기라고 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경영이념은 조직에 많은 제약을 가하는 통제를 떠 올리게 한다. 또한 대부분의 기업에서 통제는 경영시스템의 원칙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통제의 이념이 지배하는 곳에서 혁신과 열정은 타오르지 못한다. 따라서 경영이념은 통제의 개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는, 자율과 진정한 권한이양만이 성공을 재창출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렇게 볼 때, 저자가 지금 중요한 것이라고 말하는 가치, 혁신, 적응성, 열정, 이념을 따로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는 없을 것 같다. 5가지 중요한 것들이 서로 맛 물려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이런 모든 중요한 것들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자율의 이념을 강조하고 있다. 인간의 욕구와 심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수평적 조직으로의 전환이 궁극적인 혁신방향이며, 그것이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길임을 고어텍스로 유명한 글로벌 원단기업 고어사와 토마토 가공업체 모닝스타를 예로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오리진이 되라]는 책의 저자 강신장 IGM세계경영연구원장은 감수의 글에서 현재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현재는 절대강자라 불리던 강력한 기업들이 순식간에 나락으로 추락하는 빅뱅의 시대이고, 이제는 카피할 것도, 벤치마킹 할 것도 없어지고, 스스로가 최초가 되어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조해야 하는 초월의 시대이며, 인간에 대한 진심 어린 이해와 동정이 그 어떤 기술보다도 중요한 인문의 시대라고.. 저자는 이러한 현재에,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도 지금 중요한 것은 기존의 전제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자만심을 버리고, 기존의 원칙을 재고하며, 시야를 넓히는 일이라고 말한다. 혁신은 이제 성장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에게 묻는다. 누가 이끌고, 누가 따를 것인가? 어떤 답이 나오는지가 가장 중요하고, 그 답에 따라서 기업의 미래는 결정된다고 개리 해멀은 주장한다. 우리 또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볼 때이다. 그리고 스스로 답할 때이다. “누가 이끌고, 누가 따를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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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이면 제가 참여하고 있는 학회의 회장을 맡아야 합니다. 10년 전 학회 창립 당시 간사장을 맡아 어려운 여건에서 자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던 학회가 이제는 국제학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기에 이르렀으니 나름대로 성장은 이루었다고 하겠습니다. 문제는 국내외에서 명실 공히 인정받는 학회로서 위상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는 것이 새로운 과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학회가 참여하고 있는 국제학회의 회장에 내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국제학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비전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학회 역시 다른 조직사회와 크게 다를 것이 없이 전체 회원들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끄는 강력한 리더십을 필요로 합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고민으로 머리를 싸매고 있는 때, 세계 최고의 경영전략가 게리 해멀의 최신작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읽게 된 것은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지금의 비즈니스 세계에서 다뤄야 할 최대 쟁점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하고 있습니다만 리더십, 팀, 동기부여 같은 경영에 관한 평범한 소재가 아니라 비즈니스 세계에서 극심한 변화와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멈추지 않는 혁신의 바람을 타고 가기 위한 조직관리 이론을 다방면에서 고찰하였다고 하니, 비즈니스 이외의 영역에서의 조직관리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저자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다섯 가지의 멋진 화두(話頭)는 가치(Values), 혁신(Innovation), 적응성(Adaptability), 열정(Passion) 그리고 이념(Ideology)입니다. 가치를 제일 먼저 꼽은 이유는 최근 글로벌경제를 위기로 몰아넣은 금융위기를 전후하여 기업사회가 보인 도덕적 해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가치, 즉 도덕적 가치의 부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혁신은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살아남기 위한 장기 가치를 창출하는 유일한 지속 가능전략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혁신을 추진하면서 이상과 현실의 격차를 인식하고 좁히기 위한 구체적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적응성이나 열정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추진동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점이며, 마지막으로 이념, 즉 경영이념은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통제의 개념과는 다른 열린 경영이념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쳐내고 있습니다.
저자의 논리전개 방식을 드러내 듯, 다섯 가지의 화두를 설명하기 위하여 다섯 개로 나눈 장에는 서로 보완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다섯 개의 글을 담았습니다. 420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면서도 대하소설처럼 중언부언하지 않고 간결한 문체에 핵심은 개조식으로 요약정리하고 있어 독자들이 빠트리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관리에 필요한 다섯 가지의 핵심사항, 즉 신의, 관용, 신중, 책임, 공정 등을 가치편의 머리부분에서 짧게 요약하여 독자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내공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점은 경영을 논하면서도 물리, 수학은 물론 의학 등 다양한 자연과학 영역의 지식을 인용하여 경영전략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점입니다. 역시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융합이 시야를 넓게 해주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국격이 달라졌다는 정부의 주장을 자화자찬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만, 세계적인 경영전략가가 쓴 책에서 한국사회와 한국의 기업에 대한 평가가 인용되고 있음을 보면 이런 분들이 생각을 바꾸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저자의 처가의 성공사례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핀들리농장의 가치 기반이 되었던 검약, 절약, 절제, 희생 등의 미덕은 미국과 영국, 한국과 일본 등 동서양 여러 나라에서 중요시되고 있다.(62쪽)”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LG전자가 7위에 올라있는 비즈니스 위크 선정 혁신기업 명단을 인용하고 있고, 삼성을 수상자형 혁신기업으로 소개하고 2010년 미국특허를 4,551개나 신청하고 있음을 인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애플이 여타의 경쟁기업들에 비해 폭넓은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하면서도 삼성을 예외로 한다는 전제를 두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정황을 읽으면서 대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늘고 있는 우리나라의 사정도 저자가 주장하는 선진국의 소비자 행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도 적어둡니다. 맥킨지 앤드 컴퍼니가 2007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선진국에서는 대기업들이 ‘다소’ 또는 ‘대체로’ 사회에 긍정적 기여를 한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10명 중 4명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67쪽)”
조직관리에 관심이 있는 중간관리자는 물론 조직관리에서 무언가 변화가 필요한 CEO들이 읽으면 고민을 해결할 무엇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나름대로의 생각이 정리된 경영전략서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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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외적으로 경기침체가 계속 되면서 내수 악화,실물 경제가 위축되고 있으며 그것은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도 있지만 나라의 경제를 이끌어 가는 금융권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경제는 돈을 쥐고 있는 금융권이 어떻게 시중에 풀고 회수하고를 융통성 있게 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금융권만 주린 배를 채우기 식이기에 기업을 비롯한 전체적인 경제적 위축 현상이 한 쪽으로 쏠린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그 가운데 실물 경제를 움직이는 기업이 비지니스의 운명을 좌우할 최대 쟁점을 제시해 주고 있는 이 글은 경영 혁신의 방향을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이 중요하다고 적시하고 있다.특히 신자본주의 시대에 접어 들면서 국가는 기업에 무한의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그렇기에 기업이 도태되지 않고 살아 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조직의 생존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수구적인 계획이 아닌 혁신적인 계획과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된다.
비지니스 세계에서 극심한 변화와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지속적인 혁신의 바람을 타고 가기 위한 조직 관리 이론을 다방면에서 고찰하고 있기에 기업을 운영하는 CEO를 비롯하여 조직인들에게 꼭 읽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며 비지니스의 운명을 좌우할 키(Key)a는 가치,혁신,적응성,열정,이념으로 저자게리 해멀은 통찰력 있게 전해주고 있다.
잘 나가던 회사,기업도 가치와 창조,고객의 니즈를 100% 만족시키지 못하면 곧바로 떠밀려 가는 세태이다.그러기에 기업을 이끌어 가고 그 기업을 성장.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이 글에 실린 5가지 쟁점이 시사적이고 가치이념을 벤치마킹해도 좋을거 같다.
자유시장경제에서는 상도의를 넘어서는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부도덕한 케이스가 왕왕 일어난다.관례에 따르고 생존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일종의 경제사범들을 보면 탐욕스럽고 무책임한 일을 의도적으로 벌이는 있는 경우도 있다.이러한 사회 분위기,기업 구조를 갖고 있다면 소비자의 눈에는 어떻게 보일까,시장과 고객을 위한 가치가 무엇인가를 제대로 발현하고 창출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첨단산업 등이 자고 나면 새로운 아이템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치열한 판매 경쟁을 위해 인기 상품과 성공 전략을 경쟁 기업들이 모방의 형식을 띠고 일종의 모사품을 출시하곤 하지만 그 수명은 오래 가지 않을거 같다.기업이 살아 남으려면 장기 가치를 창출하는 유일한 지속 가능 전략이 필요하며 시스템과 상관없이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고 의식구조를 바꿔 나가야 하며 혁신은 그만큼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비즈니스 세계,정치 세계 모두가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상향식 기업 구조,구시대적 정치 문화 모두가 신진 세력,새로운 변화에 부담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해 가듯 기업 구조,문화도 상향식 보다도 수평식 의견 수렴과 참신하면서 창조적으로 기업을 이끌어 갈 인물이 요구되기에 시대의 적응성도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혁신과 변화를 이룩하고자 하는 의지는 열정에서 비롯된다.그것은 현재 상황에 대한 강한 불만에서 비롯되는 것인데 기업에서는 아직도 구시대적 규정과 틀에 박힌 목표,피라미드식 서열 구조가 새롭게 들어오는 직원들에게 창조적이고 활기찬 기업 문화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혁신과 변화,창조적 기업을 이룩해 나가기 위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게 열정인데 조직 개개인을 살리고 창조적이며 정서적 활력을 불필요하고 감시하려는 듯한 기업 문화,분위기부터 바꿔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경영이념도 매우 중요한 변화와 혁신의 요소이다.기업이 예산과 성과 목표,운영정책,업무 규정에 일치하는 결과를 도출하여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손 치더라도 까다롭게 수시로 바뀌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참신하고 독특한 상품 출시,색다른 캠페인 전개,고객이 잊지 못한 체험 등의 부가적 서비스를 제공해야 마땅하다.그렇게 함으로써 기업의 비즈니스 원칙이 개선되기에 경영이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21세기가 시작되면서 산업혁명기가 도래했을 때처럼 세상을 동요시키고 있다.그것은 경영 혁명이라고 생각한다.비지니스 세계 곳곳에서 급격히 일어나는 변화이고 그로 인해 비즈니스 환경이 격동의 소용돌이로 빠져 들고 있다.저가 경쟁,신규 경쟁자들의 맹공격,정보의 상품화,고객의 영향력,사회적 요구 등이다.두 번째는 웹 기반의 협력 도구가 창출되는 환경에 있다.즉,광범위한 온라인 네트워크에서 협력을 꾀하는 방법을 창출하고 기존의 계층제를 대신하고 있다는 점이다.세 번째는 페이스북의 위용성이다.장차 업무에 활용 가능하리라 기대가 되는 매시업이다.인터넷이 생활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이제는 계층제,관료제가 아닌 웹의 사회적 맥락이 크게 작용하리라 생각된다.
현대 기업은 투명한 기업 경영을 구사해야 한다.변화와 혁신을 비롯하여 직원 개개인의 재능과 능력을 충분히 살려주는 것은 물론 기업의 가치,혁신,적응성,열정,이념이 새롭게 다져진 기업 환경하에서 제대로 작동하리라 생각된다.개인도 마찬가지이다.기존의 관습과 안일한 자세로 매사에 임해서는 안될 것이다.무엇을 어떻게 해야 최대치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가져 올지를 늘 고민하고 변화해 나가려는 긍정적인 자세가 어느때보다 필요한 때라고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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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를 겪으며 기업들의 줄지어 도산하고 세계경제는 유례없는 불황에 시달리게 되었다. 이 모습을 보며 월가의 그 똑똑한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지경이 되도록 넋놓고 바라만 보았는지 도대채 상식적으로 이해 할 수 없었다. 비단 나처럼 경제에 관해 잘 모르는 사람도 그러할진데 세계 최고 경영사상가이며 혁신 전도사 게리 해멀은 대학원에서 전문 경영인들을 교육시키는 입장에서 책임을 통감하며 이전의 그의 저서보다 강도높은 혁신과 조직의 생존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지금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당장 논의하고 새로운 리더십을 위해 점검해야 할 쟁점을 가치(Values), 혁신(Innovation), 적응성(Adaptability), 열정(Passion), 이념(Ideology) 등 다섯가지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게리 해멀은 탐욕스러운 은행가들과 부도덕한 CEO들의 책임감 업는 행동을 비난하며 금융위기는 이러한 부도덕이 다른 상황들과 맞물려 엄청난 결과를 초래했으며 이런 사회 분위기를 쇄신하기위해 기업의 윤리가 바로 서야하며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다수 기업들은 여전히 ‘시스템’ 때문이 아니라 ‘시스템에 상관없이’ 혁신을 달성한다. 혁신이야말로 장기 가치를 창출하는 유일한 지속가능 전략이라고 말한다. 쉽지 않겠지만 그러기 위해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고 의식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저자는 혁신의 중요성을 주장 한다.
빠른 사회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기업들에게 저자는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전략을 갱신하는 속도를 높여야만 한다며 변화에 다른 손실이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과 생존 방향을 알려준다. 인생에서나 비즈니스에서나 열정을 느끼는지 아닌지에 따라 그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자신의 관심사를 실현하고 영감을 얻고 협력자들의 열정으로 형성되어 활력이 넘치는 페이스북 세대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다른 경영 방식을 재창안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영 이념이라고 하면 경영자들은 대부분 ‘통제’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경영 이념은 통제의 개념으로부터 벗어나야 하며 이는 비즈니스 원칙 자체를 개선해야 한다는 말이다. 20세기 관료제에서나 유용했던 ‘통제’의 이념을 버리고 ‘자율’의 이념을 조직에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새로운 경영 이념의 예로 기능성 원단인 고어텍스로 유명한 글로벌 기업 ‘고어사’와 세계 최대의 토마토 가공업체 ‘모닝 스타’ 등 몇몇 기업들을 들고 있다. 이들 기업은 직급이나, 직책, 연공서열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모두가 회사의 주인이란 마음으로 스스로 하고싶은 일을 스스로 찾아 열정적으로 해나간다. 이곳에서 리더란 동료들이 많이 따르고 지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조직 구성원이 성장하도록 돕는 사람일 뿐, 귄워를 가진 사람이 아니다. 인간의 욕구와 심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수평적 조직으로의 변화, 이것이야말로 게리 해멀이 말하는 궁극적인 혁신 방향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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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업들이 변화의 중요성에 대해 항상 강조를 하고 직원들에게 교육을 시킨다. 그럼에도 우리가 상사라고 부르는 사장이나 임원들 혹은 팀장들은 잘 바뀌지 않는 것 같다. 그보다 더 바뀌기 어려운 것은 회사의 문화나 정책일 것이다. 조직내에서 없어져야할 악습이나 혹은 불필요한 낭비요소는 무엇일까? 아마도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쉽게 단정짓지는 못할 것이다. 경영학이라는게 산업혁명 이후에 급속한 경제 발전으로 인해 생겨난 학문이다보니 역사도 상당히 짧고 인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통제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닐 것이다. 수천년전 이미 유럽세계를 효율적이고 오랜 세월 지배해온 로마를 보더라도 백인대라는 조직을 운영하면서 병사를 관리하였다. 어찌보면 100인을 한 팀으로 묶어 자율성을 허용하였는지도 모르겠다.
주 5일 근무제가 시작된지는 10여년이 다되어 가지만 아직도 월화수목금금일 근무하는 회사들이 많다. 또한 년차와 월차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연말에 휴가 보상금으로 받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상사들이 많다는 것은 아직도 우리네 직장에서는 변해야할 것듯이 많다고 봐야 할 것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프로젝트 매니저가 WBS를 잘 수립하고 일정 통제를 적절히 하고 개발자들에게 자유를 부여하더라도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를 완수하는 사람이 대부분 일 것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을 믿지 못해 꼬박꼬박 주간 보고를 받고 1주일 동안 한 일이 무엇이냐며 쓸데없는 질문 공세를 퍼붓는 사람을 주위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자기들이 아래 사람이라 부르는 팀원들을 믿지 못함이며 수년간 인원관리만 하였기에 할 줄 아는 것도 없어 그런 일이라도 하지 않으면 자기자리가 위태로워질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저자와 마찬가지로 나도 이런 부류의 인원들은 조직내에서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외국계 보험사나 은행권의 경우 행정 처리가 상당히 깔끔하고 간소하다. 보험금 청구라든지 대출의 경우 국내 은행이나 보험사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지며 수수료 또한 절반 이하이다. 그럼에도 회사가 망하지 않고 운영된다는 것은 그만큼 실속이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국내 기업들 처럼 불필요한 인원을 가져가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본다. 팀장이라고 자리에 앉아 인터넷 신문이나 보다가 민원생기면 전화 몇통으로 해결만하는게 아니라 직접 현장을 발로 뛰고 실무를 접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 중요한 5가지를 분류하였지만 압축해보면 혁신, 창의, 변화가 지금 필요한 것이고 권위의식, 관리만 하는 중간관리자, 일 떠넘기기 따위가 당장이라도 없어져야 하는 것들이다. 이런 것들을 풀어서 그리고 선진 기업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고 본다. 열정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백번 교육하는 것보다 스스로 모범을 보이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자부심도 느끼고 열정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보면 자연스레 기업의 가치도 높아지는 것이다.
물론 정보의 투명성도 보장되어야 한다. 직원들이 회사의 정책이나 비밀에 대해 조심스레 물어볼때 그런 것은 네가 관심가질 것이 아니니 맡은 일이나 잘 하라는 식의 권위주의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런 것들이 모두 조직문화인 것이다. 유연한 조직 문화를 가지지 않고 우리나라의 정서에는 맞지 않다는 식의 논리를 펼쳐 자신의 밥그릇만 챙기려는 사람이 많은 기업이나 조직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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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경영학자들 혹은 경제학자들이 주장하는 컨텐츠가 이전과는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개리해멀이 그렇고 마이클 샌델이나 마이클 포터도 그렇다. 이전까지의 경영이 조직의 성장과 그것을 이루기 위한 효율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최근 들어서는 그것으로부터 벗어나 사회적 가치나 공공의 선, 그리고 조직의 핵심이 되는 사람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많아졌다. 급격한 성장의 시대를 거치면서 더 이상 성장만을 부르짖기에는 한계가 느껴진 학자들이 그 근원적인 힘을 찾아 제 자리로 돌아오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이러한 흐름에 대해 지금 공공선이나 사회적인 가치, 인간경영을 부르짖는 사람들이 과거에는 성장과 효율의 미덕을 내세웠던 사람들이기에 그들 스스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겠으나 뒤늦게나마 깨달음을 얻고 올바른 길로 방향을 잡은 것 같아 다소 안도감이 들기도 한다. 효율과 성과를 강조하는 기업문화로 인해 이미 상당히 멀리 잘못된 길을 들어서긴 했지만 이제라도 가치와 인간 중심의 경영에 대한 깨달음이 실천될 수 있다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개리해멀은 앞으로의 조직의 운명을 결정할 5가지 쟁점사항으로 가치와 혁신, 적응성, 열정, 그리고 이념을 제시한다. 가치 측면에서는 기업이 돈이나 성장, 효율과 같은 것들로부터 벗어나 도덕적, 윤리적 기반 위에서 경영철학을 수립하여야 함을 강조한다. 매출과 성장, 수익의 노예가 되어버린 기업들은 그것들을 달성하기 위해 도덕적인 불감증이 심화되고 그로 인해 기업의 윤리적 규범은 바닥까지 떨어져버리고 만 상태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다시 자본주의의 윤리적 측면을 되돌아보고 돈 이전에 도덕적 가치를 앞세우는 경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측면의 주장은 마이클 포터의 공유가치 창출(CSV)이나 마이클 샌델의 공공선 등과 유사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이전투구를 벌이는 것처럼 혼탁해진 경쟁환경에서 벗어나는 수단으로 개리해멀은 혁신을 강조한다. 이에 대해서는 이미 수 많은 학자들이 강조하고 있으니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좋을 듯 싶다. 세 번째로 주장하는 내용은 적응성이다. 하루 앞을 내다 볼 수 없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은 성장 과정의 우위를 차지해야 하며 스스로의 혁신을 가로 막는 모든 조직 내의 관성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변화 환경에 적응하고 기업 스스로 변화에 앞서가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네 번째는 열정이다. 지금까지 관성대로 행해왔던 진부함을 버리고 혁신적인 영감에 불을 당기기 위해서는 열정이 필요하다. 평범함이 '경쟁의 부채'가 되는 작금의 상황에서 조직구성원들을 중심으로 내세우고 그들에게 잊혀진 열정을 끄집어낼 수 있는 시스템과 조직을 갖추는 기업이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개리해멀이 강조하는 것은 이념이다. 이 이념이라는 것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지금까지 전통적으로 기업을 성장시키는데 중요하게 여겼던 효율이나 관리 등의 측면에서 벗어나 사람을 중심으로 한, 그들이 스스로 역량을 발휘하고 인간으로써 성과를 실현할 수 있는 인간중심의 경영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개리해멀이 주장하는 다섯가지 쟁점사항은 서로 다른 듯 보이지만 그 밑바닥에는 공통으로 깔린 기저가 있는 듯 보인다. 바로 도덕과 사람이라는 것이다. 다섯가지 중요한 사항들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내는 과정에서 개리해멀은 이 두가지, 그 중에서도 특히 사람에 대한 강조를 많이 한다. 결국 오랜 길을 돌고 돌았지만 기업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기본적인 깨달음이 바탕이 된 듯 보인다. 사람이 강조가 되는 경영환경은 어찌 보면 그만큼 제도적, 관리적, 시스템적 성장의 한계에 봉착했다는 말일 수도 있다. 과거에는 개인의 창의력보다 집단의 힘에 의해 톱니바퀴를 돌리고 그를 통해 성과를 창출하는 시스템이었다면 이제 그러한 시스템으로는 더 이상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기 어려운 환경에 도달했다는 얘기이다. 하나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과거 몇 십년 혹은 몇 백년을 지탱해온 산업을 하루 아침에 무너뜨릴 수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개인의 역량이 무시되는 경영환경으로는 성과를 창출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인식이 생겨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현실이었다. 우리는 과연 이러한 인식을 하고 있을까? 우리나라 기업들은 여전히 효율 중심, 성과 중심의 집단 관리문화를 숭상하는 것 아닌지.... 물론 일부에서는 일하기 좋은 기업을 내세우고 '사람이 미래다'라는 슬로건까지 제시하고 있지만 그들이 진정으로 사람을 중심에 둔 경영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작년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N사나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화제가 되고 있는 D 항공사 사건 같은 경우를 보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인식수준은 아직도 멀었음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어느 기업도 사람으로부터 멀어져서는 앞으로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미 체계적인 관리에 의한 집단적인 성과 창출은 그 한계가 분명해지고 있다. 특히나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한계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그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기업들도 근본적인 측면에서의 경영철학을 재고하지 않으면 안 될 시점에 와 있다고 본다. 일도 리더십도 기업문화도, 효율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변화하지 않고서는 경쟁의 우위를 논하기 어려운 시절이 도래하게 될 것이다. 모든 기업에서 곰곰이 생각해보아야 할 논제가 아닐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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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그렇겠지만 재미있는 책은 하루이틀 사이에도 금방읽는 반면 그렇지 못한 책은 아무래도 오랫동안 들고 다니게 된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이 책은 꽤 오랜기간 동안 내 가방속에 들어있었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나서 다시 책장을 앞으로 돌려 들어가는 글을 펼쳐본다. 눈에 뜨이는 다음과 같은 문구.
'이 책은 개선책을 알려주지 않는다... 매뉴얼이 아니다... 책 전체를 빠짐없이 읽을 필요는 없다. 관심이 가는 부분을 먼저 읽어도 좋다.'
그러니까 이 책은 저자가 현재 비즈니스에서 중요하게 다뤄야할 개념으로 가치values, 혁신innovation, 적응성adaptability, 열정passion, 이념ideology까지 5가지를 꼽고 각각에 대한 그의 생각을 펼쳐놓고 있는 책이었다.
가치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너무나 당연한 질문이기에 어떻게 대답을 시작해야할지 조차 순간 망설여진다. 맥그리거의 X-Y이론이니, 다니엘 핑크의 모티베이션 3.0 개념 등이 다 가치에 기반한 것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이 책에서는 빅터 프랑클의 '인간이란 무엇인가'의 한 구절이 핵심을 짚고 있다며 소개한다.
'성공은 행복과 마찬가지로 억지로 되는 일이 아니다. 행복은 우리 자신보다 더 큰 대의에 헌신할 때 혹은 우리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할 때 부산물로 따라오는 것이다.'
혁신이 필요한 이유도 마찬가지다 1000년에서 1820년 사이에는 전 세계 1인당 소득이 50%도 상승하지 않았지만 이후 120년 동안에는 무려 800%나 상승했다고 한다. 바로 사람들은 혁신 덕분에 궁핍에서 벗어났다고 말한다. 그래서 어떻게 혁신할수 있느냐고? 저자는 애플을 통해 이야기한다. 고객의 경험에 집중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고민하라는 등의.
한때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가치의 두배를 제시하며 야후를 인수하고자 했으나 창업자인 제리 양은 이사회를 설득하여 거절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지금 야후의 처지는 어떠한가. 적응성의 부족할때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열정 부분에서는 흥미로운 사례가 있다. 통제가 아닌 자율을 이야기하면서 등장한 뉴질랜드 은행이었는데 이 은행은 180개 지점이 해당 지역 고객의 특성에 따라 영업시간을 자율적으로 결정한다는 점이었다. 야간에 여는 지점, 휴일에 여는 지점까지 생겨났으며 전산시스템등의 운영상의 문제는 직원들이 자발적인 합의를 바탕으로 결정한 것이기에 큰 문제없이 해결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열정과 이념파트에서도 모닝스타나 HCLT등에서 시행중인 CLOU(Colleague Letter of Understanding)이나 EFCS(Employees First, Customers Second) 개념등을 바탕으로 설명하는 부분이 눈에 띄었다.
썩 재밌진 않았지만 그렇저럭 키워드 하나씩 읽어나갈 수 있었던 책. 다소 학술적이었기 때문인지 나한테는 조금 딱딱하게 느껴졌던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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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지 않는 창조의 힘,가치,혁신,적응,열정,이념이 경영가 게리해멀이 제안하는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에에 대한 어젠다다. 특별함이 없는 어젠다다. 비즈니스 프로세스,비즈니스 원칙들은 인간이 태동하고 부터 이 다섯가지 원칙을 줄곧 반석위에 올려놓고 되새겨 왔다.
개인으로부터 사회의 모든 부분에까지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끼쳐온 이 요소들이 또 다시 반복된다. 즉흥이 가치를 넘고,적응이 가치를 변질시키고 이념이 냉전이 아닌 이분법을 극명하게 변화시키고, 열정은 정열을 퇴화시킨다. 거의 뭐 소수의 기득권을 수호시키기위한 역사의 패러다임의 연속이다. 똑똑한 임원이 절대 다수면 기업이 망하듯이,생각이 너무나 다른 집단적 지성이 넘쳐나면 잡스의 애플이 일시정지하듯이, 중요한것을 중요한것임을 알면서도 미루어 미루어 그 다음날로 미룬다.하루를 미루면 10년이 도태되는데도 여전히 내일로 미룬다.
ceo포럼,각계 내노라는 힘을 자랑하는 세계에 참석해보면,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라는 다섯가지 어젠다는 윤석금 웅진회장의 브리테니커 신화에 세뇌된 꿀벌의 그 허무함을 느낌을 허느끼는 경우가 많다.개인적인 소감이다. 가치를 창출하는 ceo들도 많다.
기업을 일구는 힘은 정부정책의 혜택을 받지 않으면 절대적으로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것이 지금 이 중요한 다섯가지 어젠다를 논하는 이유일 것이다.
수 많은 비즈니스 컨설팅을 해오면서, 본인 역시 자유롭지 못했다. 지금 이 순간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 능력에 정비례하면 여지없이 인맥이 작동하고,생각(ism)이 다르면 권모술수가 힘을 발휘한다. 더 나은 자본주의의 방해물은 이 다섯가지 어젠다의 비현실성 때문일 것임이 명백할 것이다. 사실로 받아드리고 싶다. 역사의 발자취가 거짓을 거부하니까.
비윤리적이고 융통성이 없는 융합과 비인간적인 조직이 사회의 구심점을 지배하고 있고 거부할 수 없는 시대상이다. 관료제를 탈피한 조직은 아직까지도 기업이나 전체 조직에서 80%이상을 차지한다.수평적 기업구조를 요구하는 자체를 강한 열정으로 거부하는 문화가 지배적인 이유이기도 하지만 그 반발력을 바탕으로 가치를 추구하는 수평적이고 능동적인 모멘텀을 창조하는 기업들이 사회에 대접을 서서히 받고 있다.
특히 가장 혁신이 어려운 집단기업은 은행이다. 돈에 혈안이 되어있는 은행가들, 그들의 연봉은 어떻게 책정되나? 고객&기업의 거머리가 되어 피를 빨아먹는 혁신이 존재하기 힘든 기업의 대표주자다. 화려하게 성장한 기업일 수록 화무십일홍처럼 순식간에 사라지듯이, 미래가치를 현재가치로 할인하는 그 모든 정형화된 혁신을 둔갑한 꿀벌을 가장한 비즈니스는 철저하게 패망했음을 우리는 흐느낀다. 개인 역시 마찬가지다. 그 만큼 디지털 세계의 긍정적 진화 못지 않게 부정적 지금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치팅하는 사람들과 기업들이 많을 뿐이다
기업을 운영하거나,학교 선생님이나, 공기업 관계자들이나 개인 사업에 이르기까지 사장이나 경영진의 리더가 직원들의 행복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정도가 40%나 될까? 이용가치 수단 아니면 급여에 맞는 그 정도의 대우,언제가 떠나면 그만이지, 직원들 역시 비슷한 퍼센트를 차지 할 것이다.사실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가치는 곧 직업이다. 스스로 그 직업군에 일일이 종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꼭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동감과 공감을 다시 한 번 더 전하고 싶다. 미국을 포함한 그 어떤 관료조직도 '제대로'또는 탁월하게' 일을 해내는 관료조직이 없다는 것에 절대 공감한다. 공기업이 이 세상을 움직이는 데 절대적인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그 이면에 부패의 썩은 고리가 얼마나 내재해 있을까? 정부관료들은 절대적으로 시민들이나 공적인 행복을 위해 희생하거나 국가 경영을 제대로 실천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신뢰는 곧 그들만의 힘의 논리만 따를 뿐이다.
이 책을 읽고 익혀야하는 분들은, 부도덕한 ceo, 시스템만 강조하며 의식구조를 바뀌기를 거부하는 혁신의 감투를 쓰고 있는 관료및 ceo들, 과거에 도취해 과거를 움켜쥐고 그 기득권을 수호하려는 치정인들 및 관료들,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직원들에게 구 시대적 발상의 전환만 요구하는 과거 지향형 기득권 수호형들,개인을 경영하고 기업을 경여하면서 인문이 융합되지 않는 리더들, 그리고 부모가 아이들의 생각을 지배하려고 무척이나 힘쓴 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이 경영책의 핵심 어젠다는 인간의 역량을 최대로 추출해내는 파워를 이끌어내며 기업의 흥망성쇠의 원인과 결과,관료기업들(공기업)을 혁신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데, 한국에는 통하고 통찰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권위주의가 흔들리지 않으면 지금 중요한 어젠다는 무용지물이요. 특히 미국의 조사에서도 극명하게 나타났듯이 국회의원에게 지금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라는 답이 고작 9퍼센트에 지나지 않음은 한국 역시 그 못지 않게 나약한 믿음의 보고가 아니겠는가?
정치인이 진실을 왜곡하고 기업총수가 약속을 깨뜨리고 신뢰를 멈추게 하는 이유는 정치와 기업이 유착되어야만 치밀하게 계산된 광고로 얼마든지 그 기득권을 보호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벽을 넘지 못하면 게리 해머의 경영시스템 역시 자리를 꿰차기 힘들다. 그래서 해멀의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5가지 비즈니스의 차세대 핵심 경영리더이 필요충분 조건을 간절히 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변화는 수 만년 동안 지탱해온 기성체제를 파괴하는 데서 변화는 일어난다. 고정화되고 정형화된 조직의 시스템은 미래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은 이단아적 시스템을 원한다. 앞으로도 더 더욱 이 시대가 요구한다. 신뢰가 금이가고 관료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시스템 제안, 게리 해멀이 제시하는 경영전략의 화두에서 성장동력을 발견한다.
고집은 인간의 마음에 진실이 물방울 처럼 젖어 들때 가장 아름다운 유일한 고집입니다. 그래서 VIAPI 경영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이슬의 경영이 필요한 이유이기도하구요. 가치경영은 10년 100년 묵은 간장 만큼이나 긴 시간을 요하는 경영입니다. 그 가능한 가치경영이 머나먼 길이기 때문에 지금 중요하지 않은 비 가치적 금욕에 헤매는 경영자가 많기 때문에 미래가치를 현재가치로 할인하려는 그 올바른 가치에 현혹되어 게릴라가 되는 것입니다. 경영은 기업의 수장이 기획하고 판단하지만 결국은 고객이 그 가치를 평가하여 기업을 일구어 내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