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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곡 한 곡 듣는 내내 목소리만 들렸다.
내가 이런 목소리를 갖고 싶어한다는 것을 음악을 들으면서 깨달았다. 이런 목소리로 살아 봤으면.
레이첼 야마가타 음악의 정수는 호소력 있는 목소리다. 이번 앨범만이 아니라 전체 앨범을 놓고 볼 때, 레이첼 야마가타는 허스키한 목소리가 아니라 수려한 목소리가 맞는 거 같다. 그것이 더 다가온다.
수려한 목소리를 표현하자면, 잔잔한 호수의 물 위를 조용히 미끄러지듯이(걷는 것도 안된다), 그렇게 섬세한 목소리로 음악을 터치한다.
예쁜 것과 아름다운 것은 분명히 다르다. 지금까지의 그녀 음악을 통해서 그녀가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미지가 그려진다.
앨범커버와 음악이 정확히 어울린다. 그래서 앨범의 부족한 내용물에도 불구하고 '디자인/구성' 에 별 5개를 준다. 앨범에 그려진 그림을 갖고 싶다.
글로써 어떻게 음악을 전달할 수 있을까. 직접 들어볼 수 밖에.
레이첼 야마가타의 음악을 들으며 생의 순수한 생명력을 경험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그래서 오늘밤이, 내가 뜻깊다.
한 글자 한 글자 쓰는 내내 목소리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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