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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피나, 조금씩 자신들의 음악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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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피나를 이야기하면서 공의 경계를 빼놓는 것은 카라피나를 제대로 이해하   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의 경계를 이야기하는 것은 단지 카라피나의   시작이 공의 경계의 주제가를 담당한 것에서 시작된 것이기 때문은 아니다. 바로   카라피나가 갖고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에서의 독특함이 공의 경계와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카라피나는 공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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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라피나를 이야기하면서 공의 경계를 빼놓는 것은 카라피나를 제대로 이해하

 

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의 경계를 이야기하는 것은 단지 카라피나의

 

시작이 공의 경계의 주제가를 담당한 것에서 시작된 것이기 때문은 아니다. 바로

 

카라피나가 갖고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에서의 독특함이 공의 경계와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카라피나는 공의 경계와 분리해서는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 불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영원히 공의 경계의 테두리에서만 존재한다면 카

 

라피나는 이벤트 성을 넘어서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공의 경계가 마무리된 다

 

음에 나온 이 두 번째 앨범을 통해서 카라피나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새롭게 만들

 

고 공의 경계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또한 자신들만의 무엇인가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더 흥미로운 앨범이 바로 이 카라피나의 두 번째

 

앨범인 레드 문이다.


  카라피나를 제대로 정의하는 것은 어쩔 수 없이 공의 경계라는 애니메이션을 위

 

해서 탄생한 이벤트 성의 유닛이라는 것이다. 그 시작을 보면 보통의 아이돌 그룹

 

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유사한 방법으로 카라피나가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한 카라피나이기에 카라피나의 음악은 아이돌들의 음악이 철저

 

하게 기획사의 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것처럼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카지우라 유

 

키에 의해서 통제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카라피나는 특히나 더

 

자신들만의 정체성이라는 것을 갖는 것이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

 

시작부터가 공의 경계를 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의 공의 경계와 너

 

무나 잘 어울리는 고딕하면서도 클래식한 퍼포먼스와 음악은 카라피나를 공의 경

 

계와 분리해서도 살아남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럼에도 여전히 카라피

 

나의 음악은 애니메이션의 테마에서 그렇게 벗어나지는 않고 있지만, 그러한 모

 

습이 단점이 될 수 없는 것은 일본의 애니메이션들에 사용되는 음악들이 상당히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분명 카라피나는 그 속에서도 조금씩

 

자신들의 정체성과 개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앨범 레드 문은 카라피나의 첫 번째 앨범과는 그 분위기에서 변화를 보여준다.

 

정적이고 클래식한 느낌이 강했던 첫 번째 앨범에 비해서 이 두 번째 앨범 레드 문

 

에서 카리파나는 훨씬 더 동적이면서 리듬감있는 노래를 들려준다. 물론 카라피나

 

의 가장 큰 장점인 고딕한 분위기는 여전하지만 그 고딕한 분위기에 분명 활기찬

 

무엇인가가 더해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것은 역시 이 두 번째 앨범에 담긴 곡

 

들이 기본적으로 공의 경계라는 애니메이션의 분위기와는 다른 분위기의 애니메

 

이션에 사용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니 비슷한 분위기의 애니메이션이라고 해도

 

공의 경계는 어쩔 수 없이 정적인 분위기가 존재하기에 그러한 분위기를 해치지 않

 

아야 했고, 이 두 번째 앨범에서는 조금 더 자유롭게 음악을 만들었던 것일지도 모

 

른다. 그렇게 카라피나는 조금씩 자신들만의 개성을 만들고, 자신들의 시작이었던

 

공의 경계에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시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

 

다. 그리고 그 시도는 분명 상당히 성공적이다. 카라피나의 정적인 이미지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던 첫 번째 앨범이 마음에 들었다면 이 두 번째 앨범에서는 그것에 더

 

해서 카라피나의 동적인 리듬감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3.01.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