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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다이나믹 듀오 데뷔 15주년이라니... 시간은 참 빠르지만 이들의 클래스는 영원하다. 예전보다 훨씬 다양하고 많은 음악들 사이에서 자신들만의 핵심적 음악 색깔을 지키면서, 힙합팬들 혹은 더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 받기는 쉽지 않은데 그 어려운 것을 다이나믹 듀오가 하고 있다. 또한 수록곡에 대한 여러 고민들 중에서 중심을 잡고 후배 뮤지션들과의 협업을 통해 노련미와 세련미를 동시에 취한다. 특히. 현재 한국 힙합에서 돈, 여자, 자기 과시적 욕망 분출, 의미 없는 유흥과 쾌락 등이 주된 주제가 되어 음악적 획일화의 함정에 빠져 있는데 이번 앨범은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그것을 비판적으로 접근해보는 성숙한 인간의 관점이 드러나 있어 놀랍다.
01 2040 (Feat. myunDo) - 20년 동안 힙합씬에서 최선을 다하는 최고의 듀오임을 과시하고 그 위에 혹을 뿌리는 면도. 신구 조화가 환상적이다. 02 Desperado - 후기 자본주의의 모습으로 인해 황폐해진 헬조선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무법자가 되어 막 사는 것 뿐이라는 웃픈 주제를 세련된 비트 위에서 03 Career High (Feat. Paloalto, nafla, Chancellor) - 능숙한 랩 스킬과 여유로운 비트의 환상적인 조화, 듣기 좋은 트랙 04 Blue (Feat. Crush, SOLE) - 열대의 이국적 풍경이 그려지는 한여름의 휴가송 05 Return (Feat. THAMA) - 미친 듯이 달려왔던 길과 과거를 다시 돌아본다. 06 살육의 잔치 (Feat. 유병재 a.k.a 벨제붑더킬러) - 방구석 랩퍼의 지질한 일상을 코믹하게 그려낸 Skit, 유병재의 재능을 확인함. 07 Livin' the life (우정출연 버벌진트) - 오늘만 사는 욕망 하루살이들이 득실거리는 한국의 현대 세상을 비판. 90년대 힙합 스타일을 다이나믹 듀오의 모습으로 재해석 08 언제와 - 안정적인 남녀 관계에서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만들고 싶어하는 남자와 남자를 구속하려는 여자의 애정 확인 욕망을 재밌게 표현. 09 맵고짜고단거 (Feat. 페노메코) - 자극적인 음식 문화로 현대 사회를 비판 10 좋은 친구들 (Feat. 스윙스) - 친구인 척 하다가 뒤통수 치지마라 11 북향 (Feat. 오혁) - 현대인들은 북향의 방에서 살고 있지 않은가? 12 그걸로 됐어 - 다이나믹 듀오를 변함없이 지지하고 응원하는 팬들을 위한 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