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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당시에는 뜨문 뜨문 보다가 요즘은 퇴근하고 나서 새벽까지 몰빵하면서 보고 있다. 배경과 인물설정, 스토리 전개, 그리고 이준기와 신민아 등의 연기도 너무 좋다. 재밌어서 DVD로 나온 것이 감사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인물들의 관계도와 캐릭터 설정과 의상 등 모든 게 참 신기하고 흥미롭다. 믿고 보는 배우 이준기는 매번 새 옷을 갈아 입듯 연기의 몰입감을 준다. '밤을 걷는 선비'도 DVD로 나와면 좋을텐데...편리해지고 좋아질 수록 점점 시장원리에 따라 손익을 따지게 되고 DVD제작도 까페 등의 사람들을 동원해서가 아니면 아예 제작도 안되는 현실이 참 안타깝다. 그때그때의 시청률이 DVD제작에 영향을 주니까 그것도 아쉽고...시간이 지나고 생각나서 보면 그때는 못 느꼈던 새로운 재미를 느끼니까 일부러 DVD를 구입해서 보는데...[아랑사또전]도 놓칠 뻔 했다. 거의 막바지를 보고 있는데...기대된다...너무 재밌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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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을 품은 귀신이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떠돌다가 자신의 한을 풀어달라고 하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이야기다. 다양한 버전으로 존재하는 그 이야기는 곳곳에 조금씩 모양을 다르게 하면서 전설로 민담으로 남아있다. 아마도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장화홍련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물론 그것도 버전이 여러가지일 것이다. 아랑사또전은 그 너무나 익숙한 전설과 민담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는 작품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나이가 조금 있다면 아마도 전설의 고향에서 한번쯤은 비슷한 이야기를 봤을 것 같은 소재로 드라마를 길게 만든다는 것은 사실 조금은 모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아랑사또전은 다양한 새로운 것들을 더하고 나누고 다시 합치는 과정을 통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게 된다. 그리고 그 이야기에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도 그대로 담아내어 어느새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