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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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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엎친데덮친격..설상가상이라고 해야하나.. 근 8년을 성실하게..물론 나중에는 연기를 배운답시고 지각에 졸음에 조금 성실이 삐딱선을 타기는 했어도 상여금따위도 없이 개같이 열심히 일을 했는데 하필 생일날 그것도 격주로 출근하는 토요일에 출근한 직원을 댕강 모가지를 날리는 싹수없는 사장같으니라고.. 허덕이는 빚에서 벗어나 이제 숨 좀 쉴만한가 했는데 이게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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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엎친데덮친격..설상가상이라고 해야하나..

근 8년을 성실하게..물론 나중에는 연기를 배운답시고 지각에 졸음에 조금 성실이 삐딱선을

타기는 했어도 상여금따위도 없이 개같이 열심히 일을 했는데 하필 생일날 그것도 격주로

출근하는 토요일에 출근한 직원을 댕강 모가지를 날리는 싹수없는 사장같으니라고..

허덕이는 빚에서 벗어나 이제 숨 좀 쉴만한가 했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구 소리를 질러버리고

싶었지만 소심한 홍아는 그저 묵묵히 짐을 챙겨 회사를 나오는것으로 마무리했다.

소심하고 아주 소심한 홍아는 늘 마음속으로는 별의별 상상들을 하지만 결국엔 아무것도

하지못한채 그냥 상황을 받아들이고 마는 우리시대의 아주 평범한 흔녀였던 것이다.

 

생일날 회사에서 잘린것도 미치고 팔딱 뛸 노릇인데 24만원짜리 이벤트와 함께 홍아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8년간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한 의사남친의 헤어지자는 이별통고..

에라이 이 나쁜놈아..타이밍을 맞춰도 어쩜 이렇게 개떡같이 맞출수가 있냐고..

혼자서 꾸역꾸역 그 비싼 스테이크를 먹은 홍아가 찾아간 곳은 의사남친이 근무하는 병원.

하필 그곳에서 남친의 애정행각을 목격하는 참상이 연이어 벌어지는데..이쯤되면 이날은

홍아의 생일을 축하하는 날이라기보다는 저주하는 날에 가깝다고 보는게 맞을것이다.

 

스물여덟..변변한 직업도 아무것도 없이 졸지에 백수에 싱글이 되어버린 홍아의 인생에

샤방샤방 빛을 내며 반짝이는 포스터한장..짜잔 '한국의 슈퍼스타를 찾아라'

그래 길은 만들면 되는거지..처음부터 스타였던 사람이 있나..일단 오디션부터 천천히

한발한발 가다보면 언젠가 홍아의 진면목을 알아내고 그놈의 서퀴벌레 꼴좋을텐데..

오디션장에서 버벅거리는 실수연발에 함께 참가한 다른 인원들만이라도 구제해달라고

하려고 한 홍아의 귀에 들리는 얼간이라는 소리..이건 또 뭔소리야..

지가 잘나가는 톱스타면 톱스타지 어따대고 얼간이 타령이야 소리를 질러대는 홍아양..

소심이 폭발하면 이렇게 무서울수도 있는 법이지..

 

오디션은 물건너갔고 그다음으로 할 수 있는것은 뭐?

학원게시판에 붙어있는 공고문들을 보며 보조출연에 희망을 걸어보는 홍아,

언젠가 단역에도 열심히 하는 홍아의 활약을 지켜본 누군가가 홍아를 발탁해주리라는

희망을 안고 도전하지만 보조출연자의 길은 멀고도 험난하기만 하다. 그래도 같은

학원에 다니는 제인의 부탁으로 리포터촬영장에 따라가게된 홍아는 제인의 갑작스런

경련으로 리포터에 도전하게되고 기대만발해 화면을 응시하는 홍아의 눈에 들어오는

홍아의 모습이라고는 달랑 홍아의 손..오로지 손만 나오는 몹쓸 화면같으니라고..

 

그런데 그 손이 나갔다고 사람들이 갑자기 홍아를 알아보기 시작한다..

실은 보조출연당시에 치마에 불이 붙은 상황에서도 발로 불을 꺼가며 촬영했는데 그화면이

캡처되어 떠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이 알음알음 홍아를 알아차리기 시작한것이다.

게다가 나름 내노라하는 기획사에서 홍아에게 전속계약을 맺자는 제안이 들어오는데..

하필이면 그 기획사가 그 잘난 장건혁이 소속된 기획사라는게 문제는 무슨문제야..

 

장건혁이 소속된 기획사에 사뿐히 안착한 홍아의 연예계생활 녹록할까싶은데 절대로

녹록하지않다. 장건혁과의 스캔들로 안티군단의 집중타깃이 되는가하면 원조아이돌과의

라디오괴담에 이어 잘나가는 대세돌 희철까지..도대체 홍아가 무엇이기래 잘나가는

이남자들이 홍아에게 푹 빠져있느냐고 사방에서 난리들인데 홍아는 무슨 영문인지

알수가 없다.그런 중에 홍아는 건혁이 감추고 있는 비밀을 알아가게되고..

홍아가 잘나간다싶자 바퀴출현 서퀴벌레가 다시 나타났다..

 

평범한 흔녀 박홍아가 우여곡절끝에 연예계에 입문 사랑과 일에 대해서 모두 성취를 한다는

로맨스소설인데 중간중간 등장하는 신문에 휴지통같은 란이 재미를 더해준다.

스캔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그 스캔들에 대처하는 스타들의 자세,그리고 스타의 뒤에

가려진 보조출연자의 고충들을 조금이나마 알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평범한게 매력이고 평범한게 스펙이라던 홍아의 꿈 진행일기는 쭉 계속된다.

j******3 2013.03.13. 신고 공감 2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