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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좋은 이유는 그림을 그릴 당시의 내 마음이 그림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어떤 감정 상태냐에 따라 밝은 색에 치우친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어두운 색의 그림을 그리기도 하니까. 같은 그림을 그리더라도 그날의 상태에 따라 그림은 달라진다. 어떤 느낌의 스케치를 하느냐, 어떤 사물을 빼고 넣느냐에 따라 그림이 달라진다는 사실은 그래서 더욱 재미있다. 아직은 그림 초보이기에 무얼 그릴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 때문에 여행지에서 다양한 사진을 찍기도 하지만, 집으로 돌아와 인화를 하면 늘 뭔가 부족하다. 구도도 그렇고 프레임에 넣는 것도 그렇고, 엉성하고 초짜 같아서 그리는 게 쉽지 않다.
이번 여행에서도 그렇다. 다양한 자연경관을 찍겠다는 마음가짐은 좋았지만 덥고, 땀이 나기에 높고 가파른 산엔 갈 수가 없었다. 그러니 찍어봐야 평범하기 그지없는 풍경일 수밖에. 찍기는 했지만 그림으로 완성 될지는 모르겠다. ㅠ 이런 내 마음을 알았던 것일까? 도서관에서 우연히 만난 책이 바로 ‘여행스케치 노트’였으니까. 물론 이 책의 작가처럼 되려면 엄청난 내공이 필요함을 안다. 하지만 장소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는 스케치 노트의 팁은 도움이 된다. 나처럼 그림 하나를 완성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사람은 여행 스케치가 쉽지 않다. 앉은 자리에서 그림을 완성하는 게 나에겐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니까. 하지만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은 경험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있는 데 바로 ‘내가 직접 만드는 노트’다. 나는 화방에 있는 다양한 사이즈의 수첩이나 스케치북을 가지고 있는데 이 책의 작가는 말한다. 자신이 원하는 노트를 마음대로 만들면서 사용하라고. 그림이라는 게 그렇다. 정확한 사이즈에 사진처럼 그릴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 때문에 종이를 어떻게 사용하고 묶느냐에 따라 기다란 그림도 넓은 그림도 완성 될 수 있다는 사실. 나도 언젠가는 보물 같은 그림 노트를 가질 날이 있을 거라는 생각. ^^
그림을 잘 그린다는 건 있는 그대로의 사물을 그린다기 보다, 그 안에 활기와 삶이 더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이 책을 보면서 사람들의 움직임이, 삶의 모습이 이렇게 다양하구나 싶어 감탄했다. 시장이나 사막, 항구, 상점가, 산이나 바다 등에서 만난 사람들의 움직임. 그리고 풍경들. 그림. 정말 잘 그리고 싶다. 나만의 개성이 살아 숨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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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여행을 생각해보면 좋은 적도 많았지만 아쉬움으로 남은 것도 많이 있다. 요즘들어 더욱 커지는 생각은 '조금 덜 다니고, 조금 더 많이 기억에 남길걸.'하는 아쉬움이다. 바쁘게 이곳저곳, 다시는 안갈 곳처럼 돌아다니고, 결국 지쳐 쓰러져 잠에 들고, 여행이 끝난 후에는 이것저것 다 봤다는 뿌듯함 말고는 점점 기억에 희미해진다. 하나라도 제대로 보고 마음 깊이 각인시켰으면 좋았을 것을. 그 여행을 떠올리며 그것 하나 만은 생생하게 추억되면 좋았을 것을. 그런 아쉬움이 있다.
낡은 일기장, 컴퓨터 하드에 잠자고 있는 사진. 지난 여행이 아쉽다. 들여다보고 뿌듯한 생각이 들고 기분 좋아지는 여행 기록이라 생각되니 여행 스케치 노트 하나 없는 나의 지난 여행들에 미안해진다. 그동안 스케치는 그림 그리는 능력자만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사실 나는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니까.
하지만 이 책을 보며 다양한 방법으로 여행을 스케치로 기록에 남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배우게 되고 마음이 들뜨는 그런 책이었다. 다양한 도구로 나의 여행을 기록에 남길 수 있고,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신문이나 향신료 등으로 나의 스케치 노트를 풍성하게 채우면서 그곳의 특징을 잘 담아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보며 인도 여행과 터키 여행이 떠올랐다. 그곳에 다시 가면 천천히 다니면서 스케치도 하고, 마음에 듬뿍 기록은 화려하게, 풍성한 여행을 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 스케치 노트는 물론 미리 준비해 갈 것이고.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이 책은 언제든 다시 꺼내 실용적으로 이용할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잊어버릴 즈음, 다시 꺼내들어 아이디어를 채울 충분한 가치가 있다. 세상에 그림으로 이용할 소재가 다양하게 널려있으니 심심할 새 없이 하루가 금방 지나가게 될 것 같다. 흥미로운 책을 만나서 기분이 들뜨는 시간이다. 곁에 두고 아끼며 꺼내보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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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여행지에서 누군가 그림을 그리고 있는 풍경. 여행스케치. 그 자체가 아름다운 풍경이 된다. 왠지 설렌다. 여행을 떠나면서 대부분은 카메라를 챙기겠지만 스케치북과 화구를 챙긴다면 어떨까. 물론 현실적으로 여행스케치를 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 그런데도 자꾸만 드로잉책에 관심이 간다. <여행스케치 노트>는 스케치하는 방법을 일일이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실제 여행을 가서 저자가 어떻게 스케치노트를 완성해가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여행지가 한 장의 그림으로 완성되니 무척 특별하게 느껴진다. 직접 스케치를 한 사람에게는 추억을 남긴다는 의미에서 보물처럼 소중할 것 같다. 여행스케치는 일상에서 벗어나 낭만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화가는 아니어도 누구나 그림을 그리면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마음을 치료하는 데 미술을 하나의 도구로 사용하는지도 모르겠다. 살다보니 종이에 끄적대는 낙서가 전부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멋진 드로잉을 꿈꾸고 있다. 산뜻한 수채화가 더 마음에 들지만 여건상 색연필로 색을 완성해도 좋을 것 같다. 손재주가 있다면 자신이 스케치한 그림들을 모아 한 권의 책을 직접 만들어도 멋질 것 같다. 여러 종류의 여행이 있겠지만 한 번쯤은 스케치를 위한 여행을 떠나고 싶다. 혼자 떠나는 스케치 여행을 대비해서 <여행스케치 노트>를 보면 참고가 될 것 같다. 이 책은 어떤 기술이나 방법이 아닌 여행스케치 노트가 어떤 것이라는 느낌을 전해준다. 누군가에게는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어떤 이에게는 동경의 대상이 되는 여행스케치다. 인생을 흔히 여행에 비유한다. 문득 여행스케치 노트를 보면서 나는 지금 어디쯤을 여행하고 있나를 생각하게 된다. 하루를 정신없이 사느라 주변 풍경을 돌아볼 여유도 없었다는 게 왠지 씁쓸하다. 아마도 내게는 여행스케치 노트가 잠시 멈추고 나를 돌아보는 기회가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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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추억을 그림으로 남긴다는 것은 무척 색다른 작업이 될 것이다. 같은 곳을 보더라도 사진으로 순간을 남기는 것보다 더 오래 그곳에서 사색할 수 있고, 무엇보다 자신의 손으로 직접 스케치를 했다는 의미에서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기억을 갖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처럼 그림으로 여행의 낭만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많은 부분에서 독자들의 상상을 자극하고 있는데, 우선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여행 속에 푹 파묻혀 버릴 것만 같다. 낯선 곳의 설렘이 오롯이 전해지는 듯한 감성적인 사진들과 그곳을 또 다른 느낌으로 표현해낸 멋진 스케치가 마치 한 권의 아트북을 보는듯하다.
첫 부분에 소개되고 있는 예술가들의 여행스케치노트를 보면서 또 한 번 감탄을 해본다. 오래전 여행을 떠났을 그들이 그 때의 생생한 느낌을 그림과 함께 글로 한 페이지에 담아 많은 세월이 흐른 뒤에도 그것을 보는 사람들에게 어떤 감상에 젖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 그리고 이런 여행노트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어 더욱 창의적인 자신만의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새로운 길도 제시하고 있다.
재료선택에서 노트를 선택하는 부분은 내게 무척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만약 나에게 여행을 기록할 노트를 준비하라고 했다면 그저 문구점에서 파는 노트를 고르기에 바빴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노트뿐만이 아닌 자신이 직접 만드는 나만의 노트에 관해서 알려주고 있다. 그 내용을 읽고 있으려니 갑자기 기발한 착상이 연달아 일어나서 당장 나만의 노트를 만들고 싶은 생각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그리고 여행을 하면서 모은 물건들을 넣어두는 노트상자는 그 모양이 너무 예쁘고 탐나서 나도 꼭 저런 상자를 만들어 여행의 추억을 담아놓으리라 생각해 본다. 지금까지 다녀보았던 여행지들의 특징을 살려서 각각 상자를 만들어 모아두었던 기념품들을 넣어둔다면 더욱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을 것 같다.
가장 중요한 스케치를 하는 부분에서는 정말 쉬우면서도 핵심을 찔러주는 설명과 함께 여행지에서 그려보고 싶은 부분을 어떤 식으로 표현해내야 할지 그 감을 잡게 해준다. 스케치 방법 중에서도 그림자 스케치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방법이어서 내게 많은 재료를 제공해주었고, 항상 궁금했던 인물 스케치에 관한 내용은 나와 비슷한 생각을 볼 수 있어서 많은 공감이 갔다. 그리고 구도를 잡는 법 또한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무척 좋았는데, 특히 파인더를 사용하는 법이라든가 자를 이용한 각도와 소실 선 계산법 등은 뭔가 균형이 맞지 않아 부자연스러웠던 내 그림의 고민을 해결해 주었다.
컬러를 표현하는 법에서는 색이 들어감에 따라 그림의 분위기가 어떻게 바뀌는 가를 확실히 알게 되어 스케치를 할 당시의 빛의 느낌을 잘 알고 있어야겠다는 깨달음도 얻게 되었다. 같은 장소라도 시간에 따라 확연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니 한 곳에 오래 머물면서 빛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그 느낌을 모두 표현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 수집품을 스케치 노트에 붙이는 콜라주에 관한 내용도 매우 기발한 착상이라서 정말 노트 한 권에 여행의 추억을 무궁무진하게 담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빼 놓을 수 없는 글쓰기에 관한 내용도 고정관념에 박힌 내 생각을 크게 일깨워 주어서 글을 이렇게 재미있게 쓸 수도 있구나 하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정말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것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는 보물상자 같은 책이다.
그림으로 떠나는 여행, 여정을 담아내는 그림. 책을 읽는 동안 참으로 많은 것을 느껴보았다. 지금껏 전혀 만나보지 못한 세계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며 앞으로 다가올 내 여행의 즐거움을 미리 맛보는듯했고, 추억을 담는 도구로서 그림이라는 멋진 아이디어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 이 책이 특별히 고맙게 생각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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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많은 것을 보고 기억하는 해야한다.
요즘은 디지탈카메라가 있어 보이는 곳마다
사진을 찍어 놓을 수 있어 편하지만
오래전에은 어떻게 기억을 했을까? 그것은 손으로 기록을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여행을 위해서는 기록하는 사람이 따로 따라 다니면서
그림을 그리고 기록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
여행자들의 이런 기록들이 여행노트가 되고 그림과 설명을 보면서
따뜻한 느낌을 갖게 되고 상상을 하게 된다.
일련의 여행기록을 채색화한 여행스케치 노트.
어떻게 만들까? 궁금했는데 '여행스케치 노트'를 보면서 궁금증이
해결되고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그냥 보는 것을 적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노트를 준비하고
사용하는 도구에 따라 종이의 질이 달라 진다.
그림을 그리는 장소에 따라 사용하는 노트의 크기가 달라지고
그곳에서 얻어지는 오브제를 이용하여 여행스케치 노트를 만들때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스케치를 할때의 자세와 대상자를 선택할 때의 어떤 특징을
잡아야 하고 구도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장소에 따라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좋은
실제 그려지는 모습을 보면서 설명을 하므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으로 찍을때는 그 모습을 그대로 담아 나중에 살펴보는 경우가 있는데
스케치를 하다보면 사물을 세밀하게 관찰하게 그곳의 풍경과 사물들을
사진보다 더 잘 기억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
스케치를 할때는 약간의 미술실력과 사물의 구도를 잡는 실력들이 필요한 것 같다.
여행스케치는 빠르게만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그곳의 특징적인 색감과
찾아내는 것이다. 이는 숙련된 솜씨를 필요로 하며 쉽지 않다.
한권의 여행스케치 노트는 그 자라에서 만들어지는 여행책자가 되고 사진과 다른 그림을 통해보는 여행지 모습의 색다른 면을 보게된다. 요즘은 디지털 카메라로 많은 사진을 찍을 수 있어 굳이 여행스케치노트를 만들지 않아도 되겠지만 여행중에 스케치하는 재미가 있으니 한번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보다 색다른 여행과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세실 필리에트'지음 여행스케치 노트를 한번 읽어보고 스케치에 대한 기본적인 노하우를 배우고 난다음 실행에 옮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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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과 바늘처럼 여행하면 당연 카메라가 따라다니죠. 그런데, 사진이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했을까요. 당연, 그림으로 기록을 남겼답니다. 지금이야 스마트폰으로도 찍을 수 있기에 너무나 편리한데 그래도 역시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이 더욱 정이 가지 않을까요. 평소 여행을 좋아하지만 직접 스케치를 할 생각을 못해봤답니다. 일러스트에 관심이 있었으나 이것을 여행과 접목을 시키지 못했거든요. 오늘 이 책을 넘기면서 소개와 그리는 방법 더불어 다양한 필기와 도구들이 마냥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는 이상 작은 수첩에 그곳의 배경을 스케치 한다는 것을 어렸답니다. 또한, 몇분동안은 그 자리에 있어야 하기에 평소보다 더 느리게 하는 여행을 추천하고 싶네요. 그리고 이 책은 첫장부터 재료선택을 시작으로 스케치와 구도잡기, 컬러와 종기 다루기 등등 순서를 나열하고 있는데요 사진과 그림으로 설명을 하고 있어 지루하지 않습니다. 특히, 노트 부분에서는 '프랑식슥 노트와 이탈리아식 노트'를 소개해주는데, 어느 영화에서나 쉽게 봤던 재료여서 낯설지가 않았답니다. 또한, 직접 만드는 노트도 있었는데 재료들을 구입해야하기에 간편히 하고 싶다면 그냥 노트를 구입하시는 것이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드디어, 스케치 부분에서는 각국 나라에서 그린 그림과 실제 모델의 사진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광장 한복판에서 글을 쓰는 작가의 모습을 그린 그림을 보면 사진과 다른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지요 그렇다보니 쉽게 잊혀지지 않기도 했답니다. 많은 장소는 아니지만 몇건의 소개로 조금 스케치에 대해 가까워질 수 있었지요. 그런데, 일반인들이 손쉽게 구할 수는 있어도 사용을 하기란 왠지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은 낯선 곳을 보기 위함이고 이동이 잦기 때문에 그림도구를 가지고 여행하기란 쉽지가 않을거 같아요. 하지만, 그래도 도전을 해보고 싶다면 적극 추천입니다.
이렇게 그리기가 다 되면 마지막으로는 글쓰기, 즉 이야기를 전해야 하는데요. 틀을 정하지 않고 문장이 떠오르지 않으면 단어를 반복해서 쓰거나 청각에 집중애서 쓰는것도 좋다고 합니다. 즉,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도 계속해서 쓰라는 것이죠. 무의식적으로 쓰기를 반복할만큼 글을 멈추지 말아야 하며, 혹여 맘에 들지 않더라고 이어서 작성해야합니다. 예시로 찻집에서 종업원이 차를 가져다주는 시작으로 주위에서 일어나는 작은 소동을 쓰고 있는데, 이어 신문이나 잡지에 나오는 글을 스크랩 하여 이에 글을 창작을 하라고 추천하고 있답니다. 굳이 여행 에세이가 아니어도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흡족한 정보였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림과 함께 설명한 글들은 난해하지 않고 나름 규칙적으로 있었기에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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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필리에트 <여행 스케치 노트> 진선아트북
그려라, 여행이 더 깊어질 것이다!
여행은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결혼 하여 일상에 매여 자주 여행 다닐 기회가 찾아오질 않네요. 만들어야하나? 여행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이는 소녀는 아닌 아줌마랍니다. 그림? 그림은 별로 소질이 없어 그림은 그리지 않고 여행가면 아무래도 사진을 찍기 바쁘지요. 어디에선가 읽었던 글귀, 사진을 찍으면 기억이 그 사진 속에만 존재하게되 나머지 추억들을 잃기 쉽다는 내용을 읽고 나서는 한동안 사진도 시큰둥했었는데 시간지나 그나마도 들춰볼 것은 사진밖에 없더라구요.
오? 그런데 그림을 그린다? 나와 전혀 관계 없는 분야이지만 여행에 그림이 만나면 어떤 분위기일까? 궁금하여 이 책을 읽게 된다. 마치 요리사의 손에서 재료들이 거의 예술작품으로 만들어지듯이, 그림 또한 그러하네요. 빈 종이위에서 그리는 이의 시각에 비친 풍경을 간단히 스케치하고 하나하나 색을 입혀가는 그 과정들을 자세히 묘사해주는데 너무도 친절하고 정말 예술이구나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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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작품이 뛰어나면 도전하기조차 엄두가 안날텐데 작가는 조심스럽게 우리들에게 용기를 내게 해 준다. 이런 여행 스케치는 아마추어든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말이다.
어느 상점을 지나다가 발길이 머문다. 자수를 놓는 여인의 모습. 명함을 부탁하자 천조각까지 선물로 받게 된다. 그 천조각을 그림 곁에 장식을 하니 그림이 전혀 새롭게 탄생한다.
p.77 아직 연필과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면 간단히 스크랩해서 스케치 노트에 붙이는 것을 해보자.
작가의 말처럼 어쩌면 이건 관심있는 행위의 시작이 아닐까? 하고자 한다면 여행하면서 얻은 작은 현지 물품들을 단순히 스크랩하면서 이리저리 자신만의 기억들을 상상하여 만들면서 시작하는 것은 하고자 하는 관심의 시작에서이리라.
p.57 보는대로 사진처럼 그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자신이 느낀 감동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 사진처럼 똑같이 그리기보다 느낌을 표현해야 한다.
충분히 위로가 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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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수채화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서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 바로 수채화 물감으로 그린것과 연필로 스케치 한 후 수채 물감을 사용하여 표현했다고 한다. 그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참 좋았다.
미술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여행에서 얻은 자신의 인상들을 남기는 것을 찬찬히 볼 수 있는 작가의 안내 덕분에 흥미로운 그림 책을 읽은 느낌이다. 다음 번 여행에는 나도 작은 노트 하나 마련하여 나만의 풍경들을 담아오고 싶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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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면서 스케치한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유럽을 여러 번 항해하며 생생하고 따뜻한 스케치가 들어간 노트를 만들었다고 한다. 무척 잘 그리는 그여서 그렇게 많이 그릴수 있었을까? 아니면 그렇게 많이 그리다보니 그렇도록 잘 그리게 되었을까?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스케치북도 보고 싶다. 나폴레옹은 과학과 고고학 탐구를 위한 원정을 대대적으로 지원했다고 한다. 역시 나폴레옹이다. 당시 많은 유행은 예술가 겸 여행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외젠 들라크루아의 스케치 노트속 작품들도 아주 은은하고 인상적이다.
자신이 처한 위치에서 각자 자신이 원하는 방법으로 사람들은 그림과 일기를 작성한다. 일기라기보다는 기록에 가까운 글들이 즐비하게 남겨졌다. 저널리스트 노엘 헤렌슈미트의 감옥과 병원 스케티 노트, 35년간 70점의 최다 스케치 작품을 낸 파스칼 그렐티 보스비엘의 자원봉사 활동 스케치 노트등 정말 값어치있는 그들의 삶이 노트에 그림과 글로 고스란이 담겨있다.
이런 다양한 사람들의 스케치에 대한 소개를 한 후 이 책의 작가 세실 필리에트는 자신이 여행 스케치를 채워나간 이야기들을 풀어내고있다. 보물 같은 노트 상자들도 보여주고 있는데 아주 예쁘고 사랑스럽다. 직접 노트를 만드는 것도 아주 기분 좋은 추억이 될 듯하다. 여행을 떠나기 전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려면 일단 집에서 연습을 해보라고 권고하고 있다. 움직이는 않는 대상 위주로 그림 연습을 해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된다. 일상적인 소재들을 매일 크로키 해서 남기는 것도 즐거운 시간이 될듯하다.
그림 연습을 할때는 즉석 사진처럼, 일단 글을 쓰는 손처럼 10분 정도의 시간안에 빠르게 스케치해야한다고 이야기한다. 일단 그릴 대상을 보고 그 모습을 기억한다. 시간의 50%는 대상을 관찰하고 나머지 절반의 시간은 기억하는 데 사용하라고 알려주고 있다. 그 다음에는 7분 33초 제한해 스케치하기. 연필로 선을 그리며 잘했다느니, 못했다느니, 망쳤다느니 등의 생각은 날려버리고 마음껏 자유롭게 스케치한다. 그리고 스케치 할때는 중간에 연필을 종이에서 한번도 떼지 말고 바로 그리라고 한다.
그림자 스케치도 그림을 두려워하는 어떻게 그려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방법일듯 하다. 스케치북을 그림자 밑에 두면 스케치북에 그림자가 생기고 그 그림자를 따라서 그리기만 하면 된다. 붓을 사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연습해보는 것도 좋다. 아~`혼자가긴 그렇고 뜻이 맞는 몇몇 사람들과 이렇게 스케치 여행을 하는 것도 참 즐거운 시간이 될듯 하다. 언제나 이런 여행 가보려나~~ 일단은 여행 가기전 스케치 여행을 위한 스케치 연습이라도 열심히 해두어야겠다~ |
나이가 들면서 배움에 대한 욕심이 강해진다. 학창시절 시험을 위해서 상급학교로의 진학을 위해서만 공부했던것이 많이 후회가 된다. 그래서 이제는 그런 부담이 없으니 진짜 내가 배우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서 공부하고 싶은지를 생각하다 떠올린 것이 세가지가 있다. 외국어, 그림, 악기다. 그 세가지를 배우면 왠지 내 삶이 지금보다는 훨씬 더 풍부해질것 같다. 그리고 행복하기도 할것 같다.
그렇게 시작된 작은 소망이 어느 출판사의 여행기에서 보여준 여행 스케치에서 이젠 진짜 배워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고, 이 책을 접하면서 꿈은 좀더 현실화되고 있다.
책 크기를 보면 마치 스케치북 같다. 그리고 표지와 책 전체를 스케치가 감싸고 있어서 이 책은 그 자체가 목적에 충실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하면 뭔가 대단한 목적이 있거나 특별한 사람들만이 하는 것 같아서 시작하기부터가 부담스러웠는데 기초부터 보여주는 내용을 보면서 작지만 중요한 자신감을 갖게 된다.
실제로 역사 속의 스케치 작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은 배우기를 시작할때 여행 스케치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맨처음 그림을 그리기를 위해서 재료 선택-노트와 종이-에서 부터 지작해서 스케치에 대한 이론적 설명을 하고 이어서 직접 연습해볼수 있는 시간을 갖고 나아가 각 여행지의 여행 스케치에 대한 실전까지 이 책은 기초부터 고급수준까지의 스케치 방법을 설명한다. 하나의 인물, 한 곳의 장소의 실제 모습과 이어져 나오는 스케치는 그 순서에 따라서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를 배우게 될 것이다.
구도, 컬러 등과 같이 일반적으로 여행 스케치라고 생각하면 그린다는 것을 표현하는 방법에서부터 "수집, 응용, 붙이기"에와 같이 그림에 좀더 풍부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까지 소개하고 있으니 좀더 고급스럽고 멋진 여행 스케치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여행을 가서 그곳에서 이런 그림을 그려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고, 다녀와서 그곳을 찎은 사진을 보면서 그때의 감흥을 여행 스케치로 표현해 봐도 좋을 것이다. 그건 어디까지나 당사자의 몫이겠지만 단순히 사진으로만 남기는 것보다는 확실히 더 큰 의미가 있는 여행의 경험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림을 잘 그리지도 못하지만 이 책을 보고 있으면 어디론가 떠나서 이 책에 쓰인 내용들을 실행해보고 싶어 진다. 보는 것만으로도 예쁘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책인데 내가 직접 그릴수 있다면 아름다워질것이기에 이제부터라도 노력해봐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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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사진을 찍거나 그곳의 물건을 가지고 와서 간직하는 것은 여행 당시의 느낌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싶어서다. 시간과 노력을 통해서 남긴 여행 스케치일 경우 여행지에서의 느낌과 감동을 더 배가시켜줄 수 있다. 그래서 여행에서나 작업공간에서나 짧은 시간에 스케치를 능숙하게 하는 분들을 보면 부러울 때가 많다. 한 때 여행지에서 무심코 휘갈겨 그렸던 배경그림과 몇 자의 글자들을 몇 년이 지나서 발견했을 때 나만이 느꼈던 감동과 감성적 느낌은 생각보다 강렬했고 흐뭇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여행 스케치 노트와 연필을 구입해서 들고 다닌 적이 있지만, 그다지 활용하지 못했다. 그림 역시 그리고 싶다는 표현의 욕구와 그리기를 실천하는 의지가 필요한데 개인적인 부족함을 핑계 삼아 손을 놓았다. 그 당시 여행 스케치에 대한 길잡이가 될 만한 부분을 미리 접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다시 도전하여 책꽂이 한 구석에 잠자고 있는 스케치노트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고 싶어졌다.
이 책에는 저자가 오랜 시간 여행을 다니며 활용했던 스케치 노하우가 체계적으로 담겨있다. 저자의 전공을 바탕으로 한 미술적 지식과 여행지에서의 경험을 통해 얻은 스케치 노하우가 친절하게 소개된다. 스케치를 위한 재료와 도구 선택에서부터 기본적인 스케치 연습, 여행 시 체크할 사항, 스케치 스타일, 구도 잡기, 물감을 통한 컬러 다루기와 효과 활용법, 콜라주를 활용한 재료 수집과 응용, 텍스트를 활용한 그림문자와 글쓰기에 이르기까지 여행 스케치의 핵심적인 사항을 간결하면서도 알차게 구성했다. 이 책에는 저자의 여행 스케치 결과물과 함께 저자의 실제 작업 과정도 소개하고 스타일에 따른 스케치를 위한 세부적인 노하우와 다양한 활용법들이 공유되어 있다. 실제로 여행 스케치 노트 수업을 하고 있는 저자의 경험이 묻어나오는 세부적이고 친절한 설명이 초보자들에게도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 이 책은 스케치라는 그리기를 중심으로 하지만, 핵심적인 큰 틀은 여행이다. 그리기 실력을 높이기 위한 것보다는 여행지에서 자신이 받은 감성적인 느낌과 감동들, 다양한 추억들을 여행 스케치 노트에 어떻게 표현하고 담아낼 수 있는지를 가르친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여행지의 다양한 물건과 사물들을 활용하기도 하고,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더라도 표현할 수 있는 쉬운 방법들을 응용하며, 글을 잘 못쓰더라도 여행지의 인상과 느낌들을 표현할 수 있는 쉬운 글쓰기 방법들을 연습하여 자신만의 여행 스케치를 완성할 수 있다.
과거에는 여행 스케치가 화가나 디자이너 등과 같은 전문 예술가들의 영역이었지만, 최근 들어 대중화되고 있다. 시대적인 발전으로 여행 스케치의 경험과 노하우에 대한 공유의 폭이 넓어졌고 창의적인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 시너지가 된 듯싶다. 하지만, 여전히 여행 스케치 도전에 대한 막연함과 부러움을 간직한 채 시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여행 스케치는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느낌을 살려 추억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스케치 그림이 완벽할 필요도 없다. 잘 그린 스케치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직접 그리고 표현한 느낌이 담긴 여행 스케치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여행 스케치를 그동안 부러워만 했다면 이 책을 통해서 가볍게 다시 도전해보길 권한다. 물론, 이 책의 쉽고 친절한 노하우 역시 직접 실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단 한 번이라도 더 그려보고 표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을 통해서 틈틈이 직접 그리고 실천하다보면 그리기를 넘어서 삶과 추억을 표현하는 매력적인 방법을 배워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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