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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에게도 사춘기가 있다는 것이 신기해서 읽어보게 된 책.. 읽으면 읽을수록 어쩜 그렇게 공감이 가고 수긍을 하게 되던지.. 치료했던 환자들의 예시를 들어 설명을 하니 쉽게 이해가 되고, 책장이 술술 넘어갔다. 받자마자 무심코 펼쳤다가 쭉 읽어버린 책!
첫장부터 '아~ 그렇구나..' 했던 대목!! 저자는 문제의 어른으로 끝나지 않는것이 문제라고 했다. 그 사람이 가정을 일구고, 태어난 아이에게 되물림되는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문제라고 했다.
사실 아이의 첫 롤모델은 부모인데, TV나 책으로 만나는 실화들을 보면 부모로서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 보인다.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생기는 분리불안, 성격장애, 애정결핍, 낮은 자존감 등은 어른이 되어서도 나아지질 않는다. 이런 문제들은 결국 사회적인 문제로도 이어진다.
정답!!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 될 수는 없다. 내가 정한 적당한 선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하고, 거절해야할 건 거절해야 한다.
'거절하면 나를 미워할까봐'라는 지레짐작으로 궂이 하고 싶지 않은 일로 스트레스를 받지 말자!!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사실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가장 가까이에, 그리고 의외로 쉬운 방법으로 주변에 항상 놓여있다. 그것을 모를뿐.. 좀더 주위를 둘러보고 행복을 잡자!
알게 모르게 내 안에 어떤 기준이 지금의 배우자를 선택했다는 것?!
연애 관련 책에서 자주 보는 말.. 내 기대치를 상대방에게 강요하면 안된다는 말이다. 있는 그대로 상대방을 받아들이고 사랑해야한다.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사회적으로 혹은 직업상 혹은 어떤 정해진 룰에 의해 남을 의식하는 일은 너무나 많다.
어찌보면 남을 의식한다는 것은 결국 내 욕심인 것을.. 내 욕심이 내 스스로를 갉아먹고 있다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월요병'도 만성피로 증후군 중 하나일까? 결국은 이 모든게 스트레스가 원인..
일 때문에 휴가도 즐기지 못하고 출근한 사람에게 제대로 휴가를 즐기지 못할거라면 차라리 사표를 쓰라고 하다니! 이 이야기를 읽고.. 나도 모르게 '멋있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우리나라 같으면 꿈도 못꿀 휴가기간과 이야기이다. 정말 휴가란 말 그대로 충전의 기간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휴가도 몇일 쓰는 것을 눈치를 보며 써야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수시로 연락이 가능한 스마트폰과 스마트PC의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휴가를 휴가답게 쓸 수 없는 현상이 더욱 심해졌다. 이래서는 휴가의 의미가 없는데 말이다. "휴가=충전"이라는 개념이 정확하게 기업과 사회 전반에 걸쳐 인식되었으면 좋겠다.
즐거운 기분으로, 재충전된 몸과 마음으로 일에 임해야 더 성과가 있는 법이다. 그나저나.. 참 부럽다. 한달이나 되는 휴가기간.. 우리나라는 5일쓰고 주말 붙여 일주일 쓰는 것도 힘든데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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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티비에서 힐링 힐링한다. 나도 내 마음을 힐링하고 싶다. 중3, 중1 아이를 둔 엄마이지만 내 마음에도 사춘기를 지나고 있다. 한참 예민하고 힘든 사춘기 자녀들 둘 씩 바라보고 있다. 지혜가 부족한 것인지 인내력이 부족한 것인지 매일 조용히 넘어 가는 날이 작은 다툼이 생기고 있다 . 울 아들 애교 부려도 보기 싫다. 아들 말 할 때 공감해 준다고 오바 행동하는 것도 싫다.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다. 내가 하는 말과 행동에 아들이 싫다 하니 나는 말 수도 줄어 들고 마음 한 구석에 차가운 바람이 분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의로가 되고 공감도 갖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모습을 보면서 아들이 하는 말 '뭐 어른들의 사춘기' 하면서 책을 보면서 웃고 있다. 오늘은 엄마 나이 13살 너랑 친구하자 하면서 사이가 조금은 편해졌다. 어린시절 자라면서 내가 받은 상처들 지금이라도 잘 풀어서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 어린 시절 받은 상처들을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혼나면서 받는 상처로 내 마음엔 내가 뭐라도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이 있어 항상 자신감이 없다. 이런 마음을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칭찬과 격로로 아이들을 사랑하고 있다. 책을 읽고 또 한 번 더 읽으면서 내 마음에 치료로 되는 것 같아 좋다. 이 책으로 인해 마음에 위로도 받고 자존감 높아져서 울 자식들도 자존감 높은 자녀로 사회에 일원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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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전에 나를 기쁘게 했던 사람들, 한달 전에 나를 섭섭케 했던 사람들... 과거를 잊고 현재와 미래만 생각하고 싶지만 요즘들어 잘 안된다. 나이 사십에 단순하게 산다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아이처럼 순수한 마음과 정신으로 늙어간다는건 불가능한 일일까?
삶이 너무 복잡해서, 행복해지기가 너무 어려워서 질풍노도처럼 사춘기를 겪고있는 지금의
종교처럼 편안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나에게 당연한 말들을 알려준다.
행복도를 높이기 위해 해볼 만한 일 일곱가지 -가족과 친구 그리고 자신에게 시간을 쏟을 것 -흥미와 취미를 추구할 것 - 밀접한 대인관계 -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기조의 틀에서 벗어날 것 - 현재에 몰두하고 과거나 미래에 집착하지 말 것 - 운동하고 휴식할 것 - 항상 최선을 다하되, 가능한 목표를 가질 것
62페이지 마지막 부분, 형광펜으로 그어본다. 일주일에 한번씩 다짐하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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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사춘기인가?
요즘 자꾸 드는 생각이다. 질풍노도의 시기처럼 이생각 저생각이 급격하게 넘나들고... 우울했다 좋았다가...
이제 삼십대가 되어가면서...
남들도 똑같이 나이먹는데 뭐 하면서 넘어갔다.
그런데 얼마전 나보다 한참 어린 동생이지만 정신연령으로는 나보다 더 성숙한 친구가 아이를 낳았다는 소식에
갑자기 모든게 혼라스러워졌다.
난 지금 뭘 하고 있는거지...
내가 하고싶은건 뭐지...
왜 외롭지...
싱숭생숭 멜랑꼴리 그 자체였다.
그런 마음에 가볍게 보려 산 이 책은 나에게 정신 번쩍 나게 하는 이야기를 했다.
내가 기억 못할 어린시절의 내가 겪은 일들로 아직 이렇게 성숙하지 못하고 있음과...
남들의 시선을 너무 신경쓰느라 내 하고싶은 것은 정작 모르고 흘러가는 삶속에서 괴로운 나날
불면증에 시달리며 아 밤에 잠이 안 오면 어쩌지 라는 생각에 또 잠을 못자는(정말 책에 이런 대목이 있어서...박장대소 하면서 나만 그런게아니구나 하고 웃었다..!!!)
책에서 나온 다양한 원인중 나는 아마도 스트레스가 아닐까 싶었다.
내가 고민한다고 해서 해결되는게 아닌...그냥 혼자 하는 걱정들
나는 정말 미성숙하다
아직도 내 안에 문제는 많다.
이 책을 봄으로 완전 해결은 아니지만
내가 문제라고 느끼진 못했지만 변화하려 노력해야 할 것과 어떻게 생각하여야 할지에 대한 길은 잡았다.
물고기란 무엇인지 어장은 어디있는지 도구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이 책으로 배웠으니
이제 고기를 잡고 음식을 해 먹는건 내 차례다.
오늘 저녁 나머지 마지막 1장을 읽고..... 마음을 편하게 하고
숙면 연습을 해야겠다.
친구들에게도 물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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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을때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봤을 청소년기의 사춘기는 누군가 내 곁에서 올바른 길로 갈수 있도록 붙잡아 줄 사람들의 곁에 있기 때문에 어쩌면 견딜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어른이라는 세계에 입문한 수 많은 어른들은 단지 어른이라는 이유 하나만 으로 온전히 독립적인 한 개체로써 자신의 삶을 이끌어 가야 되고 많은 실패와 좌절도 혼자서 일어서야 하기 때문에 어쩌면 뒤늦게 찾아오는 제 2의 어른들이 느끼는 사춘기는 더 위험한지도 모르겠다
내가 좋아하는 말이 하나 있다 예전 다모에서 이서진이 하지원 한테 한 말인데 아프냐 나도 아프다 라는 말이다 이 말이 왜 아직까지도 내 마음속 한곳에 남아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아이나 청소년 어른 이라는건 사회에서 정해준 신분에 불과 하다고 생각하며 인간은 모두 동질적으로 같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른 이라고 해서 모든걸 혼자 감당할 필요도 없고 아이라고 해서 뭐든걸 수용해 주고 받아줘야 된다는건 나에게는 어불성설 같으며 날로 흉악해지는 청소년 범죄를 보면 사회적인 법망 또한 너무 열악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른은 어른 으로서 지켜야 될 체면이 있으며 ~~` 아이는 아이로써 지켜야 될 체면이 있다 라는건 겉으로 드러나는 체면만 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정작 중요한 마음은 들여다 보지 않는다는 것 같아서 구분짓기와 체면이 가장 싫다
때론 어른이지만 아이 처럼 마냥 신나게 놀고 싶을때도 있는거고 아이지만 어른처럼 세상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 볼수도 있는건데 대부분 어른이 아이처럼 신나게 놀면 철이 없다 정신연령이 낮다 라며 선입견과 편견으로 비판하고 아이가 골똘히 생각하고 있으면 니가 뭔 고민이 있어 라든지 공부나 해 로 아이의 생각을 차단해 버리고 막아 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의 가진 개성과 자율성을 차단해 버리는 결과가 초래되며 문제가 야기 되는것 같다
또한 어쩌면 우리들이 사회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각자가 가진 고유한 개성이 죽어 버리고 그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하면 나태되고 이런 저런 이유들로 어른이 되어서도 사춘기를 앓게 되고 마음의 병을 앓게 되는것 같다
존중받고 자란 사람들은 사춘기 없이도 어른으로써 의무와 책임감을 가지고 충분히 살아갈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지 어른들이 사춘기를 앓게 되는건 존중받지 못했던 내 자아에 대한 상처나 두려움 으로 상실해야 됬던 부분에 대한 보상심리로 뒤늦게 반란을 일으키고 문제가 야기되고 그러는데 아닐까??????
우리들의 마음 속에는 자라나지 못한 아이가 있다고 한다
그 아이를 치유 해 주면 뒤늦게 찾아오는 어른들의 사춘기도 멈출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모처롬 어른이라는 신분으로 내 마음을 다독여 주고 위로 해 주는 책을 만난것 같아서 흥미롭게 읽은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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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어른들의 사춘기> 마젠타
상담관련 책들은 책마다 같은 이야기면서도 사례가 다양하고 상담사마다 해석이 달라 읽는 재미가 참 솔솔하다. 그래서 상담 분야의 책들은 매번 읽어도 질리지 않는 다는 개인적인 특징을 갖고 있어 김승기라는 작가는 과연 어떤 얘기들을 들려줄까? 하는 큰 기대감으로 하여금 이 책에 끌리게 한다.
보통 제목에서 풍겨지는것 처럼 사춘기하면 이미 기성세대들이 다 거쳐왔지만 정작 자신이 언제 사춘기를 지나왔는지도 모르게 지나가는것이 사춘기이고, 바람에 낙엽이 굴러가는 것만 봐도 웃음이 난다는 정도의 해석이 통용되었으나 요즘은 어디그러한가? 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 중 머리 풀고 나가겠다는 말을 듣는 것이 의례적이다보니 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 대단해 보이고, 저 길을 어떻게 걸어갈까? 하는 미리의 염려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어른들의 사춘기라고?
언젠가 독서치료 그룹에서 60대를 바라보시는 한 회원께서 모임을 마치고 하셨던 이 모임은 마치 '영혼을 들여다 보는 엑스레이'를 거치는 기분이라는 말씀이 떠오른다. 책 시작부터 만나는 이야기에서 덜컥 내 자신이 감각되는 것을 보면서 매번 새롭게 나를 만나는구나 싶다. 그건 반가우면서도 부인하고 싶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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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사이 머물다 갈 수 있는 그런 휴식같은 '시'가 있다. 작자의 이름도 없다. 다만 그 싯구들이 마음에 머물러 접어두었는데 마지막에 가서야 저자가 방황하던 시기에 써내려갔던 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니까 이 상담가는 그저 환자를 환자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오늘에 있기까지 거쳐왔던 방황의 시간들을 보듬으며 환자들을 보듬고 있었던 것.
대학원 지도 교수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잊혀지질 않는다. "우울한 사람에게 우울해하지 말라고 하지마라. 그 사람은 우울하지 않고 싶지만 그것이 안되는 것이 아니냐" 맞는 말씀이다. 잘못 바라보면 그저 답을 던져 주기 싶고 이해하지 못할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게 상담의 이론 아닌가.
그런데 저자의 마음이 읽혀지기에 그의 어쩌면 비타민제와 같은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라고 하는 말에도 마음이 상하지 않고 정말 그렇게 하고픈 생각이 든다.
그러나 치료라는 것은 완치만이 아니라 치료가 아니고 그 병을 가지고 무사히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것도 포함된다. 이 세상에 완치할 수 있는 병은 의학이 많이 발달했다고 하나 불행하게도 얼마 안 된다. p.193
세상에. 완치가 없다니. 그러나 이 말에도 그저 맞다고 수긍을 하게 된다. 이걸 인정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완벽히 건강한 이상을 꿈꾸기에 자신의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는 것이지 이세상에 정말 그렇게 이상적인 사람은 없거니와 아무런 문제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찾기 어렵다는 부분까지 생각해 보게 한다.
"현대는 개성 사회다. 가치관이 저마다 다 다르지. 똑같은 일을 해도 어떤 사람은 '잘했다'하고 어떤 사람은 '비난'하며 어떤 사람은 '관심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너는 평가에 있어 모든 사람에게 칭찬만을 원했고 그렇게 되려고 노력했어. 사실 모든 사람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건 망상이야. 또 그럴 필요도 없다. 네가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다. 그리고 누가 너를 싫어한다면 그 친구랑 놀지 마라. 까짓것 너를 좋아하는 사람하고만 놀면 될게 아니냐? p.117
이 이론을 알면서도 요근래 내 고민을 콕짚어주고 있다. 나를 좋아하지 않는 한 사람 때문에 친하고 싶지 않아하면서도 그를 끊어내지 못해 꿈에서까지 시달렸다. 이렇게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하길 바라는 망상속에 살았다니.
EQ는 자기 자신의 마음을 아는 능력이랄 수 있다. p.147
나는 정말 내 마음을 알아주고 있는가? 아니었다. 나도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기에 타인에게 내 내마음을 알아달라고 하는 지점에 머물러 있으니 타인도 달갑게 보이지 않고, 내속의 사춘기 아이는 여전히 못마땅한 단계.
침착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있다 보면 공항 발작은 지나갈 것이다. 이렇게 몇 번 잘 대처하다 보면 자신이 생겨 '까짓것, 뎜벼 봐.' 하는 심정이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인지행동 치료다. p.187
이런 마음들을 갖고 있으니 주어지는 하나하나 사건들에 의연하게 대처하지 못한다. 마음과 손발이 저리고 안절부절하는 내 불안에 집중하니 더욱 초조해진다. 옆에서 누가 말하는 것도 힘겹고, 누군가에게 하소연 하고 프다. 모든 것이 따로 떨어져 있지 않고 연계되어 있어 나도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으니, 나도 내 편이 아니니 점점 불안할 밖에.
돌이켜도 돌이킬 수 없는 어린시절들, 성장기의 시간들. 그 시간들에서는 절대적으로 누군가 나를 지지해줄 사람이 지원군이 필요했었다. 그것은 생명에 있어 절대적이고 치명적이다. 하지만 그 사람, 지원군도 얼마나 연약한지는 돌아보면 알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멘토를 절실히 원한다. 하지만 끝까지 믿고 갈 수 있는 멘토가 어디있는가? 그러기에 내가 원했던 것을 온전히 주지 않은 그 기억속 그리움이나 원망의 대상을 이제 마음에서 놓아주자. 그도 역시 부족했기에 그랬다는 것을 인정해주자.
이제는 내가 그토록 필요로 했던 지원군이 나 자신에게 되어주어야 할 때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적으로 자신을 지지해 줄 수 있는 것은 자신뿐이라는 것을 ..
또 어른이 되어서 누군가에게 지원군이 되어주어야 하기에 나는 연약하다는 것을 고백하자. 그러면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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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라고 하면 자라나는 청소년기에만 겪는 것인줄 알았다. 내 자신조차 어른이 된 지금도 사춘기를 겪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과연 나의 사춘기는 언제쯤 지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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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사춘기가 빠르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춘기라는 것이 아이들에게만 지나는 과정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적용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전 어른들께서 성장기에 거치지 못했던 사춘기가 장년에게도 찾아올 수 있다던 말씀이 맞는 것일까? 현대는 수많은 종류의 질환들이 많지만 특히 마음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진 것 같다. 과거 어른들께서 참을 인자가 세 개면 살인도 면한다는 말씀을 하며 참는것에 길들여져서인지 마음이 아파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거의 드문예였다. 그러나 부족함이 없고 풍요로운 현대엔 왜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인지 정말 의아하다. 먹을 것이 없어 굼주린던 때보다 기쁨이 덜하고 외로움도 더 많이 호소하는 것... 과연 이유가 무엇일까? 가족을 위해 일하지 않으면 가족 모두가 어려움을 당한다는 의무감에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야만 했던 우리의 아버지들.... 그리고 어머니들이 따오른다. 그 분들은 자신들의 기분을 좀처럼 헤아릴 겨를이 없이 한 세상을 살아오셨고 노쇠해서야 병약해진 몸을 자식들에게 위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 안에 다 자라지 못한 아이들은 성숙할 기회를 만나야 한다. 그 아이가 성숙하려면 안온하고 포용적인 환경에서 충분한 사랑을 받아야만 가능한데, 다 자란 어른이 되어서라도 불가능한 게 아니다. 이성이든 스승이든 직장 상사든 온전한 사랑과 믿음의 관계를 맺을 상대만 나타난다면 분리불안은 일정 정도 치유될 수 있고, 그 아이는 잊혀질 수 있다." - p.18
충분한 사랑을 받아야만 우리 안의 아이가 성숙할 수 있다. 포용적인 환경에서 충분한 사랑을 받아야만 하는데 결핍될 경우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만큼 아주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도 있음을 주위 사람들을 통해 종종 발견케 된다. 아이들의 경우 학교에 가기 싫거나 환경이 불편할 때 배가 아프다거나 자꾸만 그 장소를 회피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어른들의 경우에도 직장내 불편한 요소가 있을 때, 출근만 하려고 하면 두통이 있거나 만성 감기 또는 불면에 시달릴 만큼 그 장소가 싫을 수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다. 본인은 인정하지 않지만 몸은 정직하여 어떤 모양으로든 해소하는 모습을 보고 저자는 어른들의 사춘기라고 표현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어른들에게는 기한이 다 지났줄 알고 있었던 용어들이 적용되는 것을 보며 인간에게는 언제라도 부족한 부분은 충족의 기회가 있으면 기 기회를 잘 이용했을 때 온전히 회복하며 성숙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자아 정체성의 확립이 얼마나 중요한 사항인지를 알게 해주는 부분이 있다.
“자아 정체성이 성립된 어른은 부화뇌동하지 않고, 누가 뭐래도 자신의 감각과 생각을 믿는다. 자신이 이거다 싶은 것은 설사 다른 사람과는 다른 기준이라 해도 강력히 주장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주장이 상식에 맞아야 한다. 우리 사회는 오래 전부터 그렇지 못했다. 이는 사춘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증거이며, 우리 사회에 수많은 애어른들이 활보하고 있다는 불행한 얘기다.” -p.131
어른이지만 이들에게도 감기처럼 찾아올 수 있는 사춘기가 있다? 관계에서오는 상처로 인한 아픔일 수 있고, 자존감의 결여로 일시적인 불안의 상황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것, 이것은 어느 특정인에게만 국한된 내용이 아니라 사람이라면 한 두 번쯤 경험할 수 있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실제로 결혼전 직장에 출근만 하면 감기로 인해 어느 때에는 거의 일년에서 며칠만 제외하고 감기증세가 있어 힘들었던 시기가 내게도 있었으니까 말이다. 어른들도 감정의 동물인데 싫은걸억지로 좋은척할 수 는 없는 것이라는 것, 차리리 솔직하게 인정하고 자신의 상태를 확인한 뒤 제정비하는 편이 훨씬 더 나을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는 사춘기... 이 책은 불편한 사람들의 심리에 대한 치료가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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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思春期) 육체적ㆍ정신적으로 성인이 되는 시기. 성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여 이차 성징(性徵)이 나타나며, 생식 기능이 완성되기 시작하는 시기로 이성(異性)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춘정(春情)을 느끼게 된다. 청년 초기로 보통 15~20세를 이른다. -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솔직히 난 사춘기를 겪은 기억이 없다. 어머니의 말을 들어 보면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내가 생각하기엔 위의 국어사전 정의처럼 보통의 사춘기로 정의된 일을 겪은것 같지가 않다. 그 당시 중국의 영화배우나 가수 등이 유행하는 속에서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나온 잡지 몇 장을 몰래 가지고 있다가 들켜서 빼앗기고도 그냥 잠잠코 있었으니 말이다.
일찍 철이 들어서 일까? 아니면 그때 겪지 못한 사춘기를 지금에서야 겪는걸까? 나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요즘에서야 경험하는 것 같다. 나의 이러한 경험들을 과연 무엇으로 정의해야 할까? 요새 열에 아홉은 진단받는 우울증일까 싶기도 했지만 이 책을 통해서 어른들의 사춘기라고 표현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황하는 어른들의 심리를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따른 처방전도 내릴것 같은 책이여서 더 끌렸던 것이 사실이다.
보통 사춘기라고 말하는 청소년들의 사춘기와 어른들의 사춘기는 무엇이 다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서른 넘어 찾아오는 뒤늦은 사춘기에 어쩔줄 몰라 더욱 힘들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 시절 사춘기를 경험했든 하지 않았든 이제는 경험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을 어른이라고 불러도 하등의 문제가 없는 시기에 경험하니 말이다.
이 책은 그 내용이 전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의 내용을 담고 있는것 같다. 특히 어른이라 부르기엔 너무 어린 당신에서는 완전히 어른이 되지 못한채로 남아 있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어서 조금 새롭게 다가온다. 그리고 이 나이대에서 경험하는 인간관계적, 사회적 상황들에 대해서 말하고 있기 때문엔 맞춤형 상담을 받고 있는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Part 4의 내용 같은 경우엔 실제로 많은 이들이 지금도 경험하는 것들이기에 그 내용면에서 상당히 공감이 간다. 갑자기 자주 우울해진다거나 밤에 쉽게 잠들지 못한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경우 말이다. 이런 문제들을 무조건 정신병적인 접근으로 볼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현재 마음이 아파서 그것을 치유하지 못한 체로 흘려 보내기 때문에 그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이런 이야기를 어디에 가서 누구에게 말할수 있겠는가. 그런 이야기를 한다는것 자체가 '나는 루저요, 정신상태에 문제가 있다'고 고백하는 행동일텐데 말이다.
책의 중간중간있는 시 한편을 읽는 것만으로도 왠지 마음의 위로를 받는것 같아진다. 여러 가지의 사례에 따른 '휴지 빼주는 남자의 advice'는 분명 도움이 된다. 적어도 이 책을 읽는 순간만큼이라도 그 내용들은 사춘기를 겪고 있는 어른들에게 힐링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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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매해 나이를 먹지만.. 가끔은.. 나이만 먹는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비슷한 생각을 했다. 겉으로 나이를 먹었지만.. 내면이 그 나이에 따라가지 못하면서.. 내 안에는 자라지 못한 아이들이 가득하다는 말은 정말 정곡을 찌르는 느낌이였다. 내 안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어린아이는 아마.. 프레조나와 관련되어 있을 것이다. 페르조나는 성장과정에서 부모나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과 역활을 하게 된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고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 자신의 것이 아니고 타인의 혹은 사회가 만들어낸 가치관에 맞추어 살아가게 된다. 그렇게 페르조나를 내면화하지만 어느순간 페르조나를 벗어버리고 사회가 요구하는 규율에서 어긋나지 않는 주체성을 가진 인격체.. 즉 '어른'이 된다. 나는 그 페르조나를 쉽게 벗지 못하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면이 확장되면서.. 마음의 경계를 갖게 된 것 같다. 그래서 나의 기준과 다른걸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ㅎ 다행인것은.. 나만 그런것이 아니라는 것과 "휴지 빼주는 advice"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다. ![]() 그리고.. 잦은 두통으로 늘 고민했었는데.. 두통이 스트레스에서 올 수 있다는 이야기에 도리어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였다. 너무 자주 심하게 외부 스트레스를 받거나, 필요이상을 예민한것이 아닌가 하는 점검을 해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나눈 휴식을 많이 취하지 못하는 편이다. 하지만 휴식이라는 것이 나에게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정신분석가이자 시인이신 김승기님의 시.. "휴식"을 읽으며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려놓는 것.. 어쩌면 쉽게 내려놓지 못하고 늘 움켜쥐려고 하는 나에게는 가장 어려운 일인거 같다. 또한 꿈에 대한 대처법도 알게 되었다. 길게 잠을 자지 못하지만.. 그 중간에 꿈을 꾸기 때문에 더욱 힘들어했던거 같다. 늘 가수면의 상태라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이럴꺼면 왜 자나? 라는 생각을 먼저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꿈에 대해서 그렇게 의식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꿈은 누구나 잠을 자면서 여러번 꾸게 되고 꿈작업을 통해 기억에서 지운다. 하지만 꿈이 너무 강렬하기 때문에 꿈작업을 실패하는 경우가 나에게 많이 생기는 문제였던 것이다. 하지만.. 꿈이 나에게 알려주는 것도 참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꿈을 꾸는 것을 스트레스로 생각하지 말고.. "내가 겪은 것, 소망하는 것, 자는 동안의 나의 심리 상황"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것을 해석하여 나의 심리상황을 추리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아닐까? 차라리 꿈을 해석하는 법을 배워보는 것이 이로울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