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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이나 영화,드라마에서 흔히 나오는 시간여행은 자신의 과거 행적에 대해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거나 혹은 실수로 인해 잘못된 시간여행을 하면서 벌어지는 약간의 소동극으로 나오는 게 대다수였는데,마크 트웨인의 <아서 왕 궁전의 코네티컷 양키>를 읽은 후 독특한 시간여행 작품을 알게 되었다. 이 작품은 마크 트웨인이 이전에 쓴 <톰 소여의 모험>,<허클베리 핀의 모험>,<왕자와 거지>와 비슷한 유머와 비판을 장르만 다르게 그대로 가져온 작품으로,우연히 중세 아서 왕 시대로 여행을 오게 된 주인공이 그 속에서 우여곡절을 겪는다는 내용이었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주인공의 우스꽝스러운 행동에 웃으면서도 한편으로 작품 속 당시 세기나 현재 세기나 그리 큰 차이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 작품이기도 했다.
마크 트웨인의 후반기 알려지지 않은 작품 중 하나인 <신비한 소년 44호>도 이와 비슷한 형식을 갖춘 작품이다. 그러나 이 작품이 오히려 더 비판적이고 창의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은 이 작품은 SF소설의 범주에 포함된다. 시간여행으로 중세시대에 도착한 이름도 특이한 소년 '44호'가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인해 그와 함께 하는 동료 아우구스트가 위기에 처하기도 하고 영웅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44호'의 능력은 절대로 현실세계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신기한 것이다. 그가 벌인 일 중 하나인 인쇄소에서 독심술을 이용하여 한번도 배우지 못했던 인쇄 작업을 끝냄과 동시에 그들의 파업 때에도 복제를 만들어 일을 마무리짓게 된다. 그리고 그는 마법사에 의해 화형되지만,이후 다시 부활하여 또 한 번 대단한 능력을 선사한다. 이런 부분들이 기존의 마크 트웨인의 작품에서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암울하고 약간은 섬뜩한 분위기마저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처음에 나는 이 작품도 <아서 왕 궁전의 코네티컷 양키>와 비슷한 형태로 스토리가 전개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소년 '44호'의 능력이 발휘되는 순간부터 이 기대는 크게 바뀌어버렸다. 특이한 것은 이 작품이 마치 '성경'과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다. 비록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소년 '44호'가 마치 예수처럼 신기한 능력을 발휘하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지는 않지만 화형당하지만,이후 부활하게 되는 부분이 유사했다. 시간여행을 하는 배경이 마침 종교전쟁 시기와 얼추 맞아떨어지는 것도 그렇고,아마 마크 트웨인이 일부러 이 시대로 설정해놓은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었다. 이 작품이 마크 트웨인이 몇 번이나 고쳤던 만큼 여러 원고가 있고 모두 미완성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작품의 결말이 약간은 이상한 것도 이해가 갔다.
아마도 이 작품은 마크 트웨인의 여러 작품 중 어쩌면 이해하기가 힘든 작품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전에 <톰 소여의 모험>,<왕자와 거지>,<허클베리 핀의 모험>,<아서 왕 궁전의 코네티컷 양키> 등 여러 작품을 읽어봤지만 이 작품처럼 판타지를 차용한 부분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크 트웨인의 신랄하고 날카로운 비판은 이 작품에서도 멈추지 않는다.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종교와 여러 다른 제도들에 대한 비판과 풍자가 이 작품에서도 여지 없이 드러나고 있다. 이 작품을 계기로 마크 트웨인의 다른 덜 알려진 작품들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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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너무 많고 띄어쓰기 너무 틀리고, 마지막 해설 부분은 아예 검토조차 않하고 찍어 낸 것 같다. 띄지에도 작가 소개에도 띄어쓰기 잘못되었고, 아 정말 해설 부분은 독자를 우롱하는 것 같아서 기분 나빴다. 개인적으로 마크 트웨인 너무 좋아해서 구입했는데, 이렇게 성의 없이 만든 책을 읽어야만 하다니 짜증나서 죽을 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