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둔운 밤길을 지나야 새벽빛을 맞을수 있다. 심리학자의 달래는 말일지도 모르지만 책 은 이별이란 고통에 허덕이는 독자를 충분히 위로하고 안아주고 있다. 이별에서 고통받는 유형의 사람으로 몇가지를 꼽고있는데 이별의 원인을 자신만의 탓으로 돌리는 자책형 절망과 심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유형 분노로 인해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는 유형 돌아와 나없인 안될걸 하며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꿈속에 사는 둥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유형 어린아이처럼 누군가가 해결해주기만을 바라며 숨어버리는 타조 유형...등등 많은 유형이 복합적으로 올수도 있다곤 하지만 나 역시 상당유형이 섞여져 나타났기에 놀라웠다. 죄책감과 자책이 심하였는데 책에서 이를 나에게서 덜어내주었다. 참으로 고마웠다. 지난 날 읽었더라면 더 좋았을걸 하는 후회도 들었다. 이미 많은 부분 혼자서 깨달은 내용들이라 아, 내가 생각했던게 잘 했던 거구나 라는 확인을 할 수 있었지만 미리 텍스트를 보면서 터득하였더라면 혼자서 감내해야했던 고통들이 확연히 줄었들었을텐데 말이다. 누군가의 리뷰에서처럼 이 책은 이별의 고통이 함께일때 읽어야지만 많은 위로와 따듯함을 느낄 수 있다. 물론 그 시기를 지나친 독자에게도 큰 공감을 줄 수 있을테지만 이 저자의 따듯함은 딱 그 때의 시기에 고통받는 독자들에게 가장 진귀한 선물처럼 여겨질것 같았다. 지난시절 난 굉장히 어린아이처럼 굴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숨어버리고 다른 힘있는 누군가가 날 대신 해결해주고 나를 보살펴주고 이끌어 주길 바라며 아무것도 안해 하는 생각으로 버티고만 있는.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망망대해에 표류해 있는 지금 이 시점에서 혼자서는 아무것도 안해 라며 버틴다는게 가당키나 하냐고. 어른이 되라고. 혼자서 개척해 나아가야 한다는걸 직시하라고. 그리고 이것은 곁에 아무도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을 그때에 시작 될 것이라고. 이렇게 어린아이였던 나는 내 곁에 아무도 없단걸 알게되자 신기하게도 주변을 정리하고 날 다독이고 날 일으키기 시작했었다. 이별의 고통은 아니 어떤 힘든 감정들은 다른 사람에게서의 위로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제일 우선해야 할 이별을 받아들이는데 있어서의 노력은 이별하고 있는 본인 자신의 노력이라는 것. 누군가에게 아무리 공감을 받고 위로를 받는다하더라도 이것은 현실의 내 감정의 실마리들을 해결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것. 나는 이 또한 시행착오끝에 알아내었다. 주절주절 내 힘이 다 할때까지 나를 희생양으로 포장하며 현실을 부정하며 주변 지인들에게 나의 감정을 쏟아내곤 하였고 그럴때마다 그들은 진심어린 위로 또는 귀찮음을 내비치기도 하였다. 처음엔 그들의 따듯한 위로에 힘이났고 고마웠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갈 수록 입밖에 꺼내는 말들은 배가되어 날 다시 짓눌렀고 이별의 실감이나 고통스런 감정들을 점점 더 더해진다는 걸 알게되었다. 이상했다. 꺼내놓으면 후련하고 해결되는거 같다 믿었는데..이건 어떻게 된거지? 위로를 듣는 순간에도 마치 내가 그들에게 짓밟히고 이용당한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그들은 나를 진심으로 안쓰러워해줬고 걱정해주었지만 한편으론 자신들은 나같지는 않음에 감사해하고 있었고 본의아니게 자신과 나를 비교하며 안도의 숨을 고르는것을 느꼈다. 이젠 내가 그들의 희생양이 되어가는 듯 했다. 자신이 희생양이라는 인지의 태도는 사실 좋은것이 아니다. 본인이 입은 피해, 손해만을 따지는 것은 유아적 행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위로를 구걸하는 과정에서는 꼭 느껴야 할 감정이기도 한거 같았다. 그래야 이 구질구질한 고리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할 수 있게 되니까. 나는 이 감정을 느낀후부터 입밖에 될수있으면 부정적인 나의 감정과 현실들을 꺼내놓지 않으려 부단한 노력을 하였다. 될수있으면 혼자서 인내하고 감당해내려 하였고 그들이 나에게 걱정과 위로를 하려할땐 대수롭지 않게 고마워 하며 바로 넘겨버리게 되었다. 물론 처음엔 괜한 생각에 괜찮다며 그들의 수고를 거부해버렸던 과정도 있었던거 같다. 거부역시 시행착오였고 이 또한 불필요한 내 행위란것을 깨닫게되었다. 나에게 건내주는 그들의 마음은 그냥 감사히 받고 다시 옆으로 또는 아래로, 뒤로 내려놓으면 그만이었다. 나의 입에서는 희망적이고 건설적인 앞으로의 계획을 말하고 있고 되도록이면 내 앞의 계획에 도움을 주거나 긍정적 기운을 줄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있으려 노력하였다. 감사하게도 그러한 고마운 존재가 기적처럼 내 앞에 나타나주기도 하여서 굉장히 복잡한 감정과 행동양식속에서 고민을 거듭하던 나에게 쉽사리 모든것을 바꿔놓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그/그녀가 없이는 아무것도 못할거라는 부정적인 내 미래에 이제는 그/그녀가 없기에 내가 어떠어떠한 것들을 잘 해낼 것이라는 기대들로 바뀌어가면서 내 자신과 상대를 향한 끝없는 분노의 결과로 얻은 자존감의 몰락과 자신감의 상실 자책과 죄책감이 불러온 불안과 두려움 아무것도 판단할수도 결정할수도 없는 공황상태의 나날들 곤두박질치는 감정들의 기복속에서 하루에도 수십번 쓰러지고 일어나는 걸 반복했던 나는 시간이 흘러가면서 거부하던 이별이란 존재에 대해 인정하게되었고 신기하게도 살아내고 있었다. 자살이라는 생각또한 옅어지고 흐려져서 이제는 살아주어 고맙다는 감정으로 바뀌었고 그동안의 어리던 나에게 쏟아내던 비난또한 어린나를 진정으로 안아주고 달래줌으로써 멈출수 있게 되었다. 그럼으로써 조금 더 어른으로 걸어나가는 걸음을 선택할 수 있었고 내 주변인들에게 감사하며 내 사고의 과정에 책임지려는 노력을 부단히 하게되었다. 이별은 아마도 가장 힘든 일일것이라는 생각에 동의한다. 그것은 잊혀지지 않는 지워지지 않는 상처일 것이다. 극복해내었다 하더라도 언제 갑자기 불현듯 내 머릿속, 감정속에 들어와 나를 괴롭히기에 충분한 힘을 지닌 인생의 기억이다. 아직 나 또한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기억속에서 다시 넘어지고 일어나는 것을 반복하는 과정이다. 이것이 영원히 극복될거란 생각또한 이제는 갖지 않는다. 이별을 통해 두 사람은 성장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게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나는 내 자신에 대해 솔직하게 알게되는 행운을 얻었다. 내가 좀 더 어른스러운 나로 도약하는데 귀중한 터닝포인트인 이별에 대해 이젠 더이상 분노하지 않는다. 자연스러운 과정이기에 받아들였고 언제까지나 내게서 함께 할 것이기에 부정하려 하지 않는다. 내가 무너지고 멈춘다는 것은 그동안 그토록 소중했다고 여기던 시간들은 스스로 무가치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구절에서 머리를 한대 맞은 것 같았다. 그리고 잘못은 상대방에게도 있다는 점. 그때 내가 그러지 않았었더라면 하는 과거를 곱씹는 생각은 할수록 점점 더 커져 자신을 괴롭히는데 아마도 이것이 가장 내가 극복하기 힘들었던 생각이 아니었나 싶다. 그런데 어느날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 계속 그랬다면 ...하고 생각하는데 너 말대로 그러지 않았다고 쳐보자. 그때 이별할 행동을 너가 하지 않았다고 해서 우리의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었을까? 너희는 그 때의 '그' 문제에 의해 헤어진게 아니야. 결과적으로 그렇게 보일뿐이지. 그 당시를 아무런 문제가 없이 넘겼다면 조금은 이별의 시기를 미룰수는 있었겠지. 하지만 어떻게서라든 문제는 다시 부딪혀질것이고 해결되진 않았을걸? 그렇다면 말이야 좀 더 늦은 이별로 얻는 건 무엇이 있을까 조금은 늦게 힘들 수 있었겠지, 하지만 그 이별의 시기가 늦었던 만큼 지금에 나는 아마 아직도 고통속에서 살고 있을텐데 좀더 빨리 이별하고 지금 극복의 과정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내가 되는것이 어쩌면 더 낫지 않겠어? 라는 생각에 이르자 또 한번 머릿속을 맞은 듯한 기분이었다. 실제로 과거에 내가 이별을 고했던 때를 생각해보아도 그때 그 연인이 그 행동을 하지 않아 감정의 충돌없이 '그 때'를 잘 넘겼다하더라도 나에게 있던 불만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에 아마 언제든 다시 이별을 말했을 거란 결론에까지 도달하자 굉장히 명쾌한 생각임이 확인되었다. 헤어지고 나서 과거의 애인에게 정성을 보이는 과정이 누구에게나 존재하나보다. 날 다시 봐주길. 나의 소중함을 나의 존재를 다시 깨달아주길 바라며 온갖 일들을 하는 시간들. 나 또한 그랬으니까. 그러다 보면 상대방이 나의 정성을 어여삐봐 감동한 나머지 미안함을 말하며 돌아올거란 착각. 우스운거다. 나도 그랬지만 말리고 싶다. 하지 말아라. 자기 자신을 찌르기라도 해서 그 행동을 멈추라고 말하고 싶다. 나 또한 당해보았는데도 본인이 한걸 보면 아마 나를 찔러가도 멈추긴 쉽지 않은듯 하다. 행동을 하면서 공허한 상대방의 눈빛을 직접 보고 깨달아야 멈추는 건가보다. 정성에 감동? 이건 본인만의 착각이다. 실제로 이를 겪는 상대방 즉 떠나간 과거의 사람은 이러한 집착이 굉장히 무섭고 불편하고 부담이다. 한마디로 싫다. 그래도 한때 연인이었던 사람이 이렇게 추하고 초라해 보일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에 오히려 감동은 커녕 더 마음이 떠나간다. 이걸 알고있는데도 나 또한 다시 말하지만 똑같이 반복했다. 이별을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일까. 나에게는 혼자서 당당히 걸어나갈 힘이 있다. 단지 어떠한 상황속에서 그에게 의존한 나머지 나의 장점들을 잊어갔고 머릿속으로만 내가 어딘가에 갇혀있기에 아무것도 할 수 없어라고 생각할 뿐 난 그 어디에도 메어있지 않으며 자유로운 존재이다. 생각을 믿지말라. 생각이란 무서운 것임을 명심해라. 그리고 그 무서운 생각의 힘을 인지하였다면 하루빨리 마음을 고쳐먹으려 노력하여라. 생각은 바뀔수 있다. 그 과정이 힘이 들뿐 바뀌려는 노력 하나에도 많은 것들에서 달라진 기운을 느끼게 될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힘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이별은 내가 다시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는, 그 동안의 수동적, 불만족하던 나에게서 다른 모습들을 끌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을 항상 생각하자.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이별이란것은 당연하지만 너무 힘든일임을 부정하지 말고 받아들이며 내 자신을 계속해서 사랑해주는 걸 잊지 말라고 얘기해 주고 싶다.
|
|
"그 커플 다시 날짜 잡았어." 선배플래너의 한마디. 결혼준비를 하다보면 생각하지도 않은 상황들을 만나게 된다. 대부분의 커플들은 넘어지고 다치면서 무난하게 장애물을 통과하고 결혼에 골인한다. 하지만 어떤 커플들은 헤어짐을 선택하게 된다. 웨딩계약을 한 커플들이 모두 결혼에 골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 선배의 말을 통해 알게 되었다. 스튜디오 촬영날 펑크내고 헤어져던 그 커플은 다시 인연이 이어져서 무사히 결혼했다. 어쩌면 더 단단해진 커플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무난하게 결혼해서 여러가지 상황이 닥친 커플들은 그런 상황들이 처음이라 혼란스러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같은 배를 타고 가다가 뒤집혀서 각자 헤엄쳐 나온 경험이 있는 커플은 어떻게하면 또 배가 뒤집힐 수도 있다는 상황을 알게 된 것이다. 남들이 볼 때는 "쟤네들 참 안됐다."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생에 있어서 겪는 모든 경험들은 버릴 것이 없다. 삶에 도움이 되는 자양분들이다. 단지, 남들의 눈에만 그렇게 비추어질 뿐이다. 나 자신이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있다. 이 책은 독일 심리분야 장기 베스트셀러이다. 첫사랑과 만나서 결혼하는 커플이 얼마나 될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을 하고 이별도 경험한다. 건강한 이별은 새로운 시작을 위한 기반이 된다. 이 책의 저자 기나 케스텔레는 독일 뮌헨에서 태어났다. 심리학박사이고 사회교육학 석사로 현재 심리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다. 자신이 얼마나 상처가 깊은지 깨닫으면 그 상처를 치유할 능력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마음이 지닌 치유능력을 믿어라고 한다. 이 책에는 마음에 치유를 도와주는 65가지 예식이 나온다. 저자는 책을 읽지만 말고 적극 활용하라고 권한다. 이별에는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필수적으로 따라온다. 그 감정에 맞서는 방법, 생각을 바꾸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사랑이 끝났다고 삶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내 삶의 계속 된다. 이별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그 이후 삶이 달라진다.
이별 후의 상황은 둘이 아닌 혼자이다. 마음을 추스리는 것도, 치유하는 것도 모두 자신의 몫이다. 책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혼자서 상황을 받아들이고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이 수록되어 있다.
p.86 '그랬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에 너무 깊이 빠지면 달라진 현실을 딛고 일어서지 못합니다. 당신은 검증할 수 없는 일만 생각합니다. 이미 터진 일을 되돌리려고 죽을힘을 다해보지만, 실제로 이루어직는 힘듭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 더욱 고독해지고 고통스럽기만 할뿐입니다. 왜냐하면 달리 행동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거라는, 잘못된 방식의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빈다. 둘이 함께했던 시간은 당신의 태도로만 달라진 것이 아닙니다. 애인이나 배우자의 성장 과정과 그 결과 형성된 성격에도 좌우되는 것입니다. 당신은 매순간 분명히 최선을 다했습니다. 현실을 의식하며 '그랬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다스리십시오.
p.101 시간이 흘러야 합니다. 이 세상에 나만이 홀로 있다는 고독감이 짓눌러오는 고통은 시간이 지나야만 치유될 수 있습니다. 고독감이야 얼마나 크든, 자기 자신 안에서 피난처를 발견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다시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고독은 곧 자기 자신에게 다가가지 못한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p107 분노하면 마음이 불안하고 흥분됩니다. 짜증나고 격분합니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증오를 넘어 폭행까지 가하게 되지요. 이렇듯 분노가 고조되면 현재의 상황을 똑바로 보지 못합니다. 이 순간 당신의 인지능력은 제한될 수 밖에 없습니다. 분노는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치 몸에 전류가 흐르는 것 같기도 하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의식과 무의식의 경보기가 울립니다. 그리고 자신을 변호해야겠다는 마음이 들면서 분노가 솟구칩니다. 그렇게 폭팔하고 나면 위협으로 생긴 긴장감이 자신을 압박합니다. 분노를 표출하고 나면 몹시 흥분한 상태가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화를 내고 나면 속이 무척 시원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노여움이 잦아들고 긴장이 가라앉으니까요. 상대방은 당신을 실망시켰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 수 없는 행동을 한 것이지요. 당신은 그/그녀의 행동을 공격이자 위협으로 여기고, 거기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결심합니다. 분노를 자기방어기제로 합리화하면서 상처받은 자존심을 보상받으려고 애씁니다. 상대방과 티격태격 싸울 때마다 화는 점점 더 커져만 갑니다. 분노가 거세지면 상대방에게 일어나는 일이 모두 잘못되기만 바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격분한다고 해도 참담한 현실은 달라지는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또 다른 사어를 받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당신이 자신을 존중하지도 않고 인정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본디 필요한 것은 바로 자기를 받아들이는일인데 말입니다.
p.109 현실을 직시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지난날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떠맡을 때 비로소 분노가 가라앉습니다. 당신은 지금까지 상대방을 잘못 평가했거나 자신에게 맞지도 않는 조건에 순응하려고 애썼겠지요. 자신을 깊이 관찰하면서 화에 가려져왔던 실망과 상처를 느껴보십시오.
p.111 자기 자신에게 높은 기댈ㄹ 거는 습성에서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누구도 완벽할 수 없고 또한 앞으로도 결코 완벽해질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하십시오. 다시는 자신에게 잘못을 돌리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자기비판을 하기보다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찾으려 할 때 마음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
|
저자, 출판 관계자들에게는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이 책의 첫인상은 확 끌리는 느낌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외면하고 싶었다. 가능하면 피하고 싶었다. 표지를 만지고 책장을 넘긴다는 것 자체가 둘에서 하나가 된 슬픔, 힘겨움 속에서 아직 내가 헤어 나오지 못했다는 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내가 처한 환경과 나 자신을 인정하고 나를 직면하는 것이 두려웠다.
그럼에도 외면하지 못하고 백기를 들고 책장을 넘길 수밖에 없게 되었던 것은? 이대로는, 지금의 삶으로는 도저히 안 된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어서였을까? 아니, 그래야만 살 수 있다고, 살아야만 한다고 생각해서였을까?
어쩌면 책을 읽기 전에 이미 그 답을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저 공감해주는 사람, 먼저 경험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 누구나 흔히 겪는 일이라는 것, 지금 내가 어디쯤 와 있는지 앞으로는 어떤 증상(?), 어떤 날이 날 기다리고 있는지를 알게 되는 것, 다 읽고 난 지금 이 시점에 이 책의 매력을 꼽으라면 이런 것들을 꼽고 싶다. 위안을 얻고 안심하게 되는 것. 벅차오르는 감정, 주체할 수 없는 슬픔, 이 과도기를 평온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거쳐나가기 위한 가이드북과 같은 느낌이랄까?
또 하나 이 책을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지금 당장 적용해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상세히 조언해주는 것이다.
1. 일기를 쓰는 것, 하나의 선언이자 수용이자 전진을 의미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2. 이별 후 나를 괴롭히는 감정들(고독감, 상실감, 절망, 분노, 죄책감)이 무엇인지를 알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법을 배운다.
3. "나는 당신과 나를 용서해." 자신의 상태에 집중하고 자신을 존중하고 삶의 기쁨을 획득하는 미래 지향적인 시각을 배운다.
이별 후 시간이 약이라지만 어떻게 그 시간을 보내느냐에 따라 이후의 삶은 매우 다를 것이다. 이 책이 나, 또는 주위 소중한 이들이 인생을 배우고 자책과 후회 없이 사랑을 떠나보내는 마음훈련법을 배우는데 무척 유익하리라 생각한다.
|
|
인간의 삶은 만남의 연속이다. 평생 동안 끊임없이 누군가를 만나며 살아간다. 하지만 역으로 삶은 이별과 상실의 연속이기도 하다. 누군가와의 만남이 있으면 반드시 헤어짐도 있는 법이다. 1년을 만났건 30년을 같이 살았건, 이별이 처음이건 처음이 아니 건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은 고통스럽다.
나에게는 사랑하던 사람이 있었다. 그러나 군대 가서 복무하는 기간에 사랑했던 사람과 헤어졌다. 헤어지고 나서 몇 달 간은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다. 난 거의 폐인이 되었다.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했고 음식도 먹지 못했다. 그가 큰 실수를 저지른 거라고, 정신 차리면 다시 돌아올 거라고 계속 그 생각만 했다. 아무리 기다려도 그는 돌아오지 않았고 서로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고 말았다.
이 책은 독일의 심리치료사이자 수년 동안 카운슬러로 활동해온 기나 케스렐레가 이별을 가장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이별을 한 사람들이 관계가 끝나면 그것에 매달리지 말고 새로운 방향을 정해야 한다는 것, 고통스러울 때는 자신의 감정을 부끄러워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눈물을 흘려야 한다는 것, 마음에 생기는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지 말 것, 이별의 아픔을 적절하게 다스리는 방법을 따뜻한 친구처럼 들려주며, 마음의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도록 도와준다.
이별은 늘 고통스럽다. 이별은 가슴을 도려내는 고통, 심장을 후벼 파는 통증이다. 그리고 그 고통은 매번 새롭고 아프다. 때로 한 걸음을 뗄 수도 없을 만큼 아득하다. 하지만 이 책과 함께라면 그 고통의 시간을 절반쯤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이혼을 경험한 사람들이 많다.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1천명 중 2.5쌍이 이혼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여덟번째로 이혼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은 충격이다. 오랫동안의 갈등으로 예기된 이혼이든 갑작스런 이혼이든 당사자들에겐 말할 수 없는 아픔과 고통을 준다. 사랑하는 남편이나 아내와의 관계의 단절만이 아니라 자녀와의 헤어짐으로 가족의 해체를 겪게 한다. 그 과정에서 상실감, 분노, 죄책감, 우울 등 영적, 정서적, 정신적으로 심각한 혼돈 속 에 빠지게 되기도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별에 반응하는 5가지 유형’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이별에 반응하는 유형을 보면 사람마다 매우 다르다. 첫째는 ‘늘 도피하기만 하는 유형’으로 갈등에 짓눌려 괴로움을 밀어내려는 욕구가 강하여 도망치고 싶어 한다. 둘째는 ‘모든 잘못을 상대방에게 돌리는 비난 유형’으로 분노와 실망이 늘 따라다니며, 상대방이 저지른 실수와 그 결과 자신이 받게 된 상처만 생각한다. 셋째는 ‘분노로 자신을 해치는 ‘난쟁이’ 유형’으로 분노가 폭발하면 그 파편은 바로 분노하는 당사자에게 떨어진다. 내면의 압박감이 커지면 그만큼 공격성도 강해져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 넷째는 ‘자신을 깎아내리는 자기비판 유형’으로 당신은 애교가 없거나 거부당하는 느낌이 든다. 다섯째는 ‘자기연민에 빠지는 희생양 유형’으로 다른 사람들을 붙잡고 실패로 끝난 연애와 결혼에 대해 몇 시간이고 하소연한다.
이 책은 함께 살고 있지만 마음으로는 수백 번 이혼한 부부, 혼자 되는 것이 두려워 차마 헤어지지 못하는 오래된 연인들, 상처 때문에 다시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들, 너무나 사랑했지만 이제는 함께할 수 없는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했거나 이혼을 경험한 사람들이 그 고통을 받아들이고 극복하여 새 삶을 찾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
|
기나 케스텔레의 책 다시 혼자가 된 당신에게..제목에서 알수있듯이 이책은 연애하다 이별을 겪을 사람이나 결혼생활을 접고 이혼을 경험하게 되는 많은 사람을 위한 책이다. 비단 여성만을 위한 책은 아니고 남성이나 여성 모두에게 즉 이별을 경험하는 모든 사람에게 통하는 책이다. 사람은 살다보면 적어도 한번은 이별을 경험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비단 이별이라는 감정의 정리만을 말하는것이 아니다. 결혼을 했다가 이혼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이들의 문제도 남아있고 당장 이사를 가야하는 등의 거주지 문제, 혹은 생활에 관련된 경제적은 문제에까지 많은 문제가 뒤따른다. 그들은 이별이라는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마음을 치유하기도 힘든데 여러가지 다른 문제도 껴안아야 하는것이다. 그렇기때문에 많은사람들이 이별을 부담스러워하고 이별할만큼 상대방에게 더이상의 감정이 남아있지않거나 상대방에게 미움이나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데도 헤어지지 못하고 억지로 사는 경우도 늘고있다. 이책은 어떻게 하면 똑똑하게 이별하고 어떻게하면 이별후의 감정을 정리하고 생활을 다시 안정시키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수 있는지에 대한 훌륭한 조언들이 들어있다. 이책을 쓴 저자인 기나 케스텔레는 독일 뮌헨에서 태어난 심리학 박사이자 사회교육학 석사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아주 이책은 체계적으로 쓰여져있고 정리가 되어있습니다. 일단은 이별을 겪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많이느끼게되는 과정인 분노나 불안 혹은 자신을 가학하거나 자신에게 실망하고 모든게 자신의 탓이라 여기는 감정까지 많은 감정들을 잘 다스리는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가르치고 조언하려는 기존의 방법이 아니라 이책은 스스로 생각할수 있게 빈칸이 들어간 문장등으로 구성이 되어서 자신의 이별에서 상대방의 무엇이 문제였는지 나의 문제가 무엇이였는지 왜 헤어지게 될수밖에 없었는지 등에 대해서 다각도로 이별을 살펴볼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이책의 부제인 스스로 행복해지는 이별 심리 치유서라는 이름답게 이책은 이별한 사람들이 스스로 읽고 다른사람이나 또 다른 사랑을 찾아서 행복해지기 이전에 이별로 받은 아픔과 상처를 스스로 잘 극복하고 스스로 행복해지도록 돕고 있는 책입니다. 이별의 과정에서 겪는 감정들을 치유하고 책의 후반부에는 마법의 지팡이 상상하기 라던지 자신을 긍정적으로 느낄수 있게하기위한 많은 훈련을 간단한 손동작을 이용해서 라던지 주문처럼 같은 문장을 여러번 읽거나 박수를 치면서 자신에게서 긍정적 느낌을 받을수 있도록 훈련할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많은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
|
스스로 행복해지는 이별 심리 치유서 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 <다시 혼자가 된 당신에게>는 제목에서 느껴 지는 것 처럼 어떤 이유로든 이별의 아픔을 안고 있는 사람에게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자신의 감정을 처리해야 하는지, 미래에 닥칠 문제에 대한 불안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차근차근 알려주며 마음의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도록 도와주는 치유서라 하겠다.
살다보면 이런저런 이유로 이별을 하게된다. 사귀던 연인과의 헤어짐이 있겠고 부부의 이혼이나 사별도 있겠다. 또 뜻밖의 사고로 가족을 잃는 경우도 있겠으며 부모님과의 이별도 있을 수 있겠다. 그런데 헤어짐이라는 것은 참 많은 아픔을 가져 오는 것 같다. 이별할 때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은 불안, 좌절, 절망, 자책,자신감 상실, 후회, 허탈감, 무력감, 분노, 화, 원망 등이 있다고 한다. 충분히 이해되는 감정 들이다. 그런데 이 감정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이별은 한 사람의 인생에 치명적인 상처로 남기도 하고, 반복적인 후회를 불러오는 습관으로 고착되기도 하며, 멋지게 과거를 털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어차피 받아들여야 하는 이별이라면 덜 상처받고 후회 없는 현명한 자세가 필요한 것도 충분한 이유가 있다 하겠다.
다행히도 큰 이별을 경험하지 않아 이별이 반복적인 후회를 불러오는 습관으로 고착된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며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떻게 이별을 대처하고 어떻게 이별의 아픔에서 벗어나느냐가 그래서 중요한 것 같다.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각종 가정불화와 이혼률이 엄청 늘어났다고 한다. 누구나 이별의 아픔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데 이혼이나 사별이 아니더라도 인생이라는 것은 어차피 헤어짐이 없을 수 없으니 얼마나 현명하게 이별을 대처하느냐가 필요한데 책에서는 이별을 하고 힘들지만 그 힘든 감정의 근원을 찾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자신의 내면을 속속들이 들여다보고 점검하는 시간을 갖도록 도와준다. 상대와 헤어질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하는 단계부터 시작해서 이별의 시작, 그리고 내면이 다시 자신감으로 가득 차는 마지막 단계까지의 과정을 저자는 전문 치유 과정을 통해 안내하므로 실질적으로 이별을 생각하고 있거나 이미 이별의 아픔을 겪고 헤어나오지 못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어떤 이유로든 누구나 겪을 수 밖에 없는 이별, 헤어짐을 어떻게 현명하고 지혜롭게 이겨 내고 새로운 출발을 하는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다행히 헤어짐의 아픔없이 살아가면 더없이 좋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 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인생이 달라 질 수도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겠다.
자신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강점과 능력뿐 아니라 부족한 점도 온전히 받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별을 맞으면 자존감이 심하게 상처받는 법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아니 그렇기 때문에 다른 어느 때보다 자신이 세상에 둘도 없는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의식해야 합니다. (p.227)
|
|
누구나 상처를 받은 기억은 있을 것이다. 연인, 가족, 친구 등등 상당히 많은 인간관계 속에서 제일 큰 상처를 받는 인간관계는 무엇일까? 바로 연인관계가 아닐까 싶다. 가족은 피가 섞여 있고, 친구는 오랜 기간 함께 해오면서 쌓인 우정이 있다지만 도무지 남녀관계에서의 우정은 바람 앞 등잔불처럼 언제 꺼질지 모르는 위태로움 속에 둘 사이를 환희 비추고 있다. 이 책을 집게 된 이유는 내가 지금 힘든 시기라서가 아니다. 다만 내가 힘들었던 기억과 앞으로도 필연적으로 힘든 일들이 내게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이다. 그 때마다 힘들어 했고, 힘든 나를 보면서 ‘술이 아닌 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 고민이 머릿속을 항상 맴돌았는데 제목이 눈에 띄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다시 혼자가 된 당신에게’라는 책은 만남 후 이별에 대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65가지의 예식으로 나타내고 있다. 이 점이 상당히 효과적으로 다가온다. 사람들은 대부분 이별과 이혼에 있어서 감정적인 조절을 잘 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 현 상황에 대한 냉철한 판단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미움, 분노, 화남 등이 상황을 덮어버리고, 자신의 마음을 덮어버려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상대방에 대한 나쁜 감정들만 생산해낸다. 이러한 과정들을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도록 심리학 박사인 저자는 ‘진리’, ‘좋은생각’, ‘권고’ 등으로 실천함으로써 이겨낼 수 있는 실천적 방법론을 제시해준다. 슬프고 화가 나는 상황에 놓여 있을 때는 자신을 컨트롤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책에서 제시해주는 ‘좋은 생각’, ‘권고’ 등은 상당히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다. 실제로 내가 실연을 당한 상황은 아니지만 화가 났을 때 실천해서 도움이 되었던 부분도 있었다. 가벼이 눈을 감고 명상하는 것만으로도 화가 누그러뜨리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이렇듯 사람들은 자신을 다루는 법에 대하여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치유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지도 모르겠다. 세상 만물이 끊임없이 변하듯 사람도 끊임없이 변한다. 오늘 좋은 것이 내일 싫어지고, 오늘 싫었던 것이 내일 좋아진다. 어쩌면 이별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자신을 좀 더 사랑하고, 아껴주는 것은 온전히 자신의 몫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한 점에서 봤을 때 이 책을 읽으면서 자기 자신을 좀 더 생각하고, 사랑해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줄지도 모르겠다. |
|
'잠시, 사랑을 잃었지만 당신의 삶은 계속돼야 한다.'
<다시 혼자가 된 당신에게> (2013, 기나 케스텔레 지음, 다산라이프 펴냄)의 표지에 적힌 문구가 가슴에 와 닿는다. 수많은 가요며 TV 드라마며 영화가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은, 사랑이 삶의 지상과제인 사람들을 겨냥해서일 것이다. 사랑을 시작할 때는 두근거리고, 사랑을 하는 중에는 행복하지만, 그러다가 사랑이 끝나는 순간이 올 수도 있다.
<다시 혼자가 된 당신에게>의 저자는 독일 출신의 심리학 박사이자 사회교육학 석사이고 심리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런 오랜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저자는 '사랑을 보내고 홀로 남은 모든 이들을 위하여'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이별과 이혼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부정적인 결과를 낳기도 하지만, 분명 긍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헤어짐이라는 아픈 경험이 내면의 성장과 긍정적 변화의 계기가 된다는 것을 점차 깨달을 수 있을 겁니다. (49쪽) 저자는 우선 이별과 이혼이 왜 일어나고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설명한다. 이별에 반응하는 5가지 유형에는 도피형, 비난형, 자신에게 분노를 투사하는 난쟁이형, 자아비판형, 희생양 유형이 포함된다. 이렇게 이별을 받아들이고 나면 이별 후 우리를 괴롭히는 생각과 감정에 하나하나 이름을 붙여준다. 이런 고통에서 끝내 헤어나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이를 잘 겪어냄으로써 홀로서기에 성공하는 이들이 있다. 저자는 이런 극복을 돕기 위해 '홀로서기 예식', '이별을 받아들이는 예식', '가슴속 이별의 상처를 치유하는 예식', '텅 빈 마음에 활기를 채우는 예식', '꿈을 현실로 만드는 예식'이라는 행동 지침을 제시한다. 이 지침들은 이별을 맞은 현실을 직시하는 것에서 시작해서 가상의 조언자와 빛의 다리 등을 상상함으로써 마음의 힘을 기르고 마침내 새로운 삶의 에너지를 끌어내도록 차근차근 돕는다. 각각의 예식들에는 예식을 거행하는 방법과 더불어 이 예식의 목표와 권고 사항이 함께 적혀 있어서 이 책만으로도 충분하게 효과를 얻을 수 있겠다. 구체적인 사례들을 들어서 설명하기 때문에 이해가 쉽고, 군데군데 나오는 자가 테스트 항목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다.
하고많은 사람 중에서 내게 맞는 사람을 만나서 사랑하게 되는 것도 참 큰일이지만, 그 사랑이 뜻대로 되지 않아 헤어지는 것도 큰일이다. 이별을 제대로 해야만 떠난 이에게 반쪽을 뺏긴 반쪽 인간이 아니라 온전한 한 사람으로서 다음 사랑을 할 준비가 된다.
"어두운 밤길을 지나야 새벽빛을 맞는다." - 칼릴 지브란
이별과 이혼이라는 어두운 밤길을 효과적으로 지나가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
|
사람과의 만남에 있어 그 시작은 달콤하고 설레이기 마련이다. 세상을 다 얻은 듯한 그 기분에충만하여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는 우리에게 이별이라는 것은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은 미래이자 도래하지 않을 현실이었으면 한다.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만 싶은 것이 이별이기에 현재 나의 곁에 있는 이를 열렬히 사랑하고 있는 이책은 나에게 있어 도망가고만 싶은 펼쳐보는 순간 이별로 가는 방향을 제시할 것만 같아 두려운 책이었다.
한참 만에 마음을 다독이며 그래, 한 번쯤 읽어보는 것도괜찮을 거야, 하나의 지식과 지혜를 배워보는 거야, 라는마음으로 지리하게만 바라보던 책장을 무겁게 넘기기 시작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주변에는 수 많은 이별이 자리잡고 있다. 그만큼수 많은 사랑이 있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임에도 언제나 이별이라는 녀석은 쌉싸름하며 아프기 마련이다. 시간이지나면 다 나아질 거야, 누구나 한 번은 겪는 거야, 라는뻔한 이야기들은 당시에는 귓가에 들리지 않는다. 지금 이토록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픈 고통이 과연 사라지기는한다는 할까, 라는 생각으로 시간을 보낸다기 보다는 버틴다는 것이 더 적절한 것일 게다.
어떻게 이별이라는 것이 우리를 찾아오는지, 그 진행은 어떻게되는지, 이별 후에 드는 생각뿐만 아니라 이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로 인해 남아있는 상처들을 어떻게치유하면 되는지. 대체 어떻게 견뎌야 하는 것인지, 어떻게벗어나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저자는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이별이라는 것이 우리의 앞에 드러내지 않기를 바라지만 피할 수 많은 없다면 그 안에서 나는 어떻게추스려야 할지, 이별이 한 사람과의 관계의 절단을 의미하지만 내 인생에서의 마지막을 고하는 것이 아니기에홀로 설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이 그 암담한 시간 속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
내가 먼저 아픔을 겪고 나면,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을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리라고 여겼더랬다. 겪어봤으니 그 아픔을 이해하고 잘 알아서 더 잘 위로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물론 경험이 없는 사람보단 그래도 겪어 본 사람이 아픔을 짐작하고 헤아리는 깊이가 깊긴 하다. 하지만 슬프게도 내게서 그 아픔이 떠나가면 타인이 현재 겪는 아픔을 내 것인 것처럼 깊게 공감하고 같이 아파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너무나 슬퍼서 숨도 쉴 수 없고 너무나 아파서 차라리 깨어나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고 너무나 괴로워서 잊기 위해 몸부림을 쳤던 날도 있었으면서 어느순간 뒤돌아보니 못 잊을까봐 힘들었던 걸 어느새 다 잊고 이젠 기억을 떠올리려 애써도 잘 생각나지 않아 씁쓸한 그런 날이 와 있음을 깨닫게 되는 때도 있다.
사람은 누구나 만남을 갖고 이별도 겪는다. 만나고 헤어지는 숱한 과정 중에는 원치 않는 경우가 오히려 더 많은 것 같다. 원해서 만나고 원해서 헤어졌다고 해도 원해서 얻은 결과이건만 혼자가 되는 건 아프고 슬프다. 어떤식으로든 어떤 관계이든 이별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사람들은 누구나 겪고 그러면서 성장한다. 그렇게 나 혼자 겪는 아픔이 아니건만 이별의 아픔을 겪는 동안, 혼자가 된 당사자는 참으로 아프고 외롭다. 누구나 겪기 때문에 다들 공감하고 이해할만한 일이건만 아무리 이해해 줘도 내 일처럼 공감이 안되기도 하고 아무리 이해를 받아도 나의 외로움은 얼른 극복이 어렵다. 이별을 자신의 책임으로, 자신의 잘못으로 자책하기 시작하면 깊은 우울증에도 빠질 수 있고 믿었던 사람과의 헤어짐은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기며 참으로 헤어나오기 어려운 바닥으로 떨어뜨리기도 한다.
그럴때 괜찮다고 네 잘못이 아니라고 그럴수도 있다고 울어도 좋다고 실컷 슬퍼하라고 토닥여주고 곁을 지켜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심리학자가 쓴 <다시 혼자가 된 당신에게> 라는 책이 있다. 이 책엔 사랑을 보내고 홀로 남은 모든 이들을 위한, 혼자서도 다시 바로 설 수 있도록 도움이 될만한 글들이 있었다. 이별을 겪게 되는 이유, 어떻게 이별이 진행되는지, 이별에 반응하는 모습들, 이별 후 우릴 괴롭히는 생각들, 이별의 상처를 치유하는 연습, 홀로서기 예식, 이별을 받아들이는 법, 상처를 치유하기, 텅 빈 마음에 활기를 넣는 것... 등등을 통해 차근차근 바로보고 위로받을 수 있게 쓰여져 있다. 하지만 정작 나는 책에 집중하는 게 의외로 어려웠다. 지금 그 아픔이 내 아픔이 아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했고 - 그래서 슬펐다... - 어쩌면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들이 자꾸 되살아나는 게 싫었던 것도 같다. 또 나는 더 많은 말들이 하고 싶어지기도 했던 것이다. 하지만 깊은 슬픔을 겪은 당사자들에겐 그대로 따라하며 마음을 달래고 홀로 설 연습을 시켜 주는 소개된 65가지의 예식 같은 것으로도 큰 위로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별을 겪고 아직 채 치유가 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도 지금 이별을 겪고 몹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주변에 홀로 된 사람을 위로해야 하는 사람이나 상담자를 위해서도 도움이 될 만한 글이 아닐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