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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을 뱉을 줄 알아야 할 때에 침을 뱉을 수 있는 아름다운 아웃사이더 [사회-아웃사이더를 위하여]
"침을 뱉을 줄 알아야 할 때에 침을 뱉을 수 있는 아름다운 아웃사이더 [사회-아웃사이더를 위하여]" 내용보기
이 책은 김규항, 김정란, 진중권, 홍세화 네 사람이 모여 <아웃사이더>라는 잡지를 창간하기에 앞서 자신들이 갖고 있던 생각을 보여 주는 산문집으로서 잡지 <아웃사이더>가 장차 어떤 성격을 띠게 될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네 사람은 스스로 이 시대의 아웃사이더이기를 자처하고 있다. 현실에 순응하면서 살아가기를 요구하고 요구받는 보통사람들의 입장에서 본다
"침을 뱉을 줄 알아야 할 때에 침을 뱉을 수 있는 아름다운 아웃사이더 [사회-아웃사이더를 위하여]" 내용보기

이 책은 김규항, 김정란, 진중권, 홍세화 네 사람이 모여 <아웃사이더>라는 잡지를 창간하기에 앞서 자신들이 갖고 있던 생각을 보여 주는 산문집으로서 잡지 <아웃사이더>가 장차 어떤 성격을 띠게 될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네 사람은 스스로 이 시대의 아웃사이더이기를 자처하고 있다. 현실에 순응하면서 살아가기를 요구하고 요구받는 보통사람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들의 가치관은 자칫 위험해 보일 수도 있다. 우리는 변혁을 꿈꾸는 사람들을 늘 두려워해 왔으니까.

이 중에서 나는 제일 먼저 홍세화씨의 글을 읽었다. 그의 글을 읽고 있으면 그의 생각의 길을 같이 걷고 있는 기분이 된다. 아니다. 같이 걷는 게 아니라 허우적대며 안간힘 쓰며 따라가고 있는 것 같다. 굳이 따라오라고 하는 것도 아닌데 그의 생각의 길을 제대로 따라잡지 못하는 내 자신이 한심스러워 좀처럼 글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그의 논리는 너무 모범적이다. 그는 부끄럽다고 말하고 있지만 공부를 잘했던 사람이라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나는 그의 글이 우리 나라 중고등학생들에게 논술을 가르칠 수 있는 교재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어떠한 글쓰기 이론도 필요 없어 보인다. 상황을 보고 분석하고 비판하는 그의 글을 읽다 보면 아, 논술은 이렇게 쓰면 되겠구나 하는 깨달음이 저절로 일어난다. 아울러 이런 글을 쓸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간과 사회와 세상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나만 생각하고 사는 삶이 아니라, 남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 삶에 대한 자각이 저절로 솟아난다. 그래서 그의 글을 읽는 일은 늘 안타깝다. 그의 글이 적어서 금방 다 읽어버리는 것이 안타깝고, 그럼에도 그가 바라는 대로 내가 성숙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고, 아직도 멀리 있는 그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는 우리 사회의 모든 미성숙 상태가 안타깝고...

다음에 김규항씨의 글을 읽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글인 듯했으나 한 편 한 편 넘길 때마다 마음은 오히려 무거워졌다. 자신의 단점을 당당히 밝히고 반성할 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되랴. 그리고 자신이 속한 사회의 단점을 당당히 밝히고 나무랄 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되랴. 더욱이 다른 사람의 충고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자신의 삶의 자세를 바꾸려고 하는 사람은 또 얼마나 되랴. 그의 말처럼 슬프고 화난다. 그의 말에 슬퍼지고 화가 나는 내 자신이 다소 자랑스럽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금방 다시 부끄러워졌다. 나는 과연 그가 나무라는 사람들의 무리에서 빠질 수 있는가.

김정란씨의 글은 읽기에 조금 걸리는 부분이 있다. 다른 사람들의 글에 비해 약간 어렵게 느껴지는 것도 같은데 나는 그것이 그가 쓰는 낱말 탓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한자어가 많다. 특히 '--적'이나 '--성' 또는 '--주의'와 같은 말들이 글을 읽는 사람을 성가시게 만든다. 좋은 뜻이 어려운 표현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면 그 또한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나는 평소에 그의 생각과 태도와 글을 좋아하고 있지만 그의 글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읽고 같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그가 지금보다 쉽고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써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중을 억지로 지식인의 위치로 끌어올리는 일보다 나를 낮출 줄 알아서 자연스럽게 대중을 이끌어가는 것이 참지식인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진중권씨의 글을 읽었다. 분량으로 보아 네 사람의 글 중 제일 적었고 주제는 무거웠고 흥미는 가장 덜했다.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목적 의식이 강하다고 들었다. 누구에게 읽히기 위해 쓰는 글인지 늘 생각해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서 되도록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모으고 뜻을 같이 하기를 원한다면 어떻게 써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해 주시기 바란다. 지식이든 권력이든 이미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올바르게 써야 세상이 좀더 빨리 나아지지 않겠는가. 우리가 바라는 희망-아웃사이더의 쇠락-대로.

[인상깊은구절]
자유민주주의의 가장 큰 미덕은 다양성이다. 자유민주주의는 자신과 다른 의견을 존중하며 여러 다른 의견간의 공정한 경쟁을 통해 최선의 사회적 합의를 얻는다. 그런 지리한 과정은 좌든 우든 좀더 '능률적인' 사회 시스템을 바라는 사람들에겐 답답함을 주지만, 개인의 개성과 사회 정의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분명한 방법이다. 그런 점에서 <조선일보>는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00.04.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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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에 대항하는 지식인들의 프롤로그
"권력에 대항하는 지식인들의 프롤로그" 내용보기
우리 사회에서 진보를 말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동북아시아 세 나라 중 유교정신이 가장 강한 나라, 그 강력한 유교와 극우 보수주의가 정분나 살림 차린 이 나라에서는 스스로가 '중도'임을 밝히기도 어렵다. 하물며 '진보'는 어떻겠는가. 그래서인지 우리 나라에는 스스로를 진보라고 밝히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 한국에서 진보임을 밝히는 것은 '나는 공산주의자요' 하는 소리와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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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서 진보를 말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동북아시아 세 나라 중 유교정신이 가장 강한 나라, 그 강력한 유교와 극우 보수주의가 정분나 살림 차린 이 나라에서는 스스로가 '중도'임을 밝히기도 어렵다. 하물며 '진보'는 어떻겠는가. 그래서인지 우리 나라에는 스스로를 진보라고 밝히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 한국에서 진보임을 밝히는 것은 '나는 공산주의자요' 하는 소리와 별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번 공산주의자(?)로 찍히면 사회적으로 회생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는 것이 보통이다. 알아서 몸을 사리고 대중과 비슷해지려 노력하는 이 나라. 그런 토양에서 특이하게도 자신이 진보임을 밝히며 진보적 행보를 만천하에 드러내는 용감한 사람들이 뭉쳤다. 함께 극우의 땅을 갈아엎어 새로운 토양을 다지기위해, 그들이 힘을 모아 '진보'를 노래하기 시작했다. "아웃사이더를 위하여" 는 현재 격월간으로 발행되는 "아웃사이더"라는 잡지의 프롤로그격 (또는 길잡이ㅡ선전(?)용) 책이다. 이 시대의 아웃사이더로 손꼽히는 김규항, 김정란, 진중권, 홍세화가 각각 다른 목소리로 부르는 같은 노래를 듣다보면 지금까지 짐짓 모른체 했던, 또는 정말로 몰랐던 면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이 책의 첫부분에 김규항의 글을 놓은 것은 어쩌면 전략(?)일지도 모르겠다. 가장 쉬운 언어로 가장 민감한 면들을 저돌적으로 파고드는 김규항의 글은 비록 그 깊이가 얕고 다차원적 생각이 부족하다하더라도 일반인에게는 가장 어필하는 매력적인 글이 되지 않을까. 머뭇거리며 이 책을 집었던 독자들은 김규항의 필력에 이끌려 이 책을 다 읽을 결심을 할 것이다. 김정란은 김규항의 바톤을 이어받아 독자의 시선을 더욱 넓혀준다. 김규항의 분노에서 삐딱함을 빼고 홍세화의 온화함에 열정을 덮은 것이 김정란식 글이다. 김정란은 김규항을 읽고 고조된 독자에게 적절한 방향을 제시하며 그들을 더욱 지지한다. 진중권은 읽을 때마다 뇌에 주름 잡히게끔 하는 사람이다. 그만의 해학과 풍자에 익숙해지려면 그 정도의 고통(?)은 감수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에 있는 홍세화의 글은 그의 절박한 소망과는 달리 어딘가 여유가 느껴져 보는이를 푸근하게 만든다. 그의 글이 이 책의 문을 닫게 된 것도 우연만은 아니리라. 그들은 다들 진보의 이름으로 사회를 노래한다. 가끔 그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있음을 알게 되기도 하지만(김규항이 스크린쿼터제를 보는 눈과 김정란이 보는 눈은 정반대이다. 한 명은 찬성, 한 명은 반대를 표명하고 있으며 이 두 글 모두 '아웃사이더를 위하여'에 실려있다. 찬반으로 확연히 나뉜 글을 모두 싣는다는 것 자체가 아웃사이더의 의지를 어느 정도 표명하는 것이리라.) 아마도 독자는 그런 사실로 인해 이 책을 더욱 신뢰하게 될 것이다. 리뷰를 보다 보니 김정란의 글에서 지식인의 현학이 발견되고 사변적인 느낌이 든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이는 아마도 김정란이 교수임을 알고 책을 본 독자의 선입견이지 않나 싶다. 사실 지식인의 현학은 진중권이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다. 그리고 김정란은 글은 결코 사변적이지 않다. 그 위치에서 진보를 말하고 아웃사이더에 글을 기고하는 사람은 사변적일 수가 없다. 교수 사회, 선생 사회를 겪어본 나는, 그렇기에 그 넷 중 김정란을 가장 신봉한다. 문단권력과 투쟁하고 학교 권력과 타협하지 않으며 안티조선 운동을 벌이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강의하는 김정란의 활동력을 나는 믿는다. 김정란의 글이 현학적이고 사변적 느낌이 든다고 하여도 그 글 모두 김정란의 진보 운동에서 나온 진짜배기라는 것 또한 독자가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l******y 2004.06.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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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진정한 아웃사이더를 위하여
"우리 사회의 진정한 아웃사이더를 위하여" 내용보기
나 스스로 아웃사이더를 표방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는 곧 그만 두었다. 아니,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 우리 사회만큼 그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도 드물다는 생각이 들었고, 난 아웃사이더가 된 다는 것에 너무도 많은 저항과 피로를 느껴야 했다. 그리고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서, 읽을 것이 드물어진 요즘의 서점, 베스트셀러 사이에서 희한하게 낡아 보이는 책 한권을 발견했다.
"우리 사회의 진정한 아웃사이더를 위하여" 내용보기
나 스스로 아웃사이더를 표방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는 곧 그만 두었다. 아니,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 우리 사회만큼 그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도 드물다는 생각이 들었고, 난 아웃사이더가 된 다는 것에 너무도 많은 저항과 피로를 느껴야 했다. 그리고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서, 읽을 것이 드물어진 요즘의 서점, 베스트셀러 사이에서 희한하게 낡아 보이는 책 한권을 발견했다. <아웃사이더>를 위하여! 요즈음의 모든 책들처럼 화려한 표지도 아니었고, 종이의 질도 좋아 보이지 않았고, 제본도 어딘가 거칠었다. 값도 쌌다. 그래도 나는 그 책을 샀다. 그 화려하지 않음이 마음에 들었다. 아니, 사실은 그러한 평범함 외모에 어울리지 않게, 아니 혹은 너무도 어울리게, 그 책을 쓴 사람들은 현재 우리 사회의 새로운 글쓰기를 보이는,한겨레 21에서 이름을 익혀온 김규항, 저돌적인 글쓰기로 유명한 김정란, 네 무덤에 침을 뱉었던 진중권, 파리의 홍세화까지.... 너무도 그 이름들이 무겁게 다가왔기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가 극우집단주의라는데 나 또한 전적으로 동의한다.(나의 사소한 동의가 과연 힘이 될까마는) 이 집단주의의 힘은 언제 어디서나 작용한다. 아주 사소한 개인에게까지도.. 느끼지 못하면 그만이겠지만, 인식하기 시작하면 그 답답함과 그 집답의 폭력적인 짜맞추기에 숨이 막힐 지경이 되는 것이다. 거기에 하나 더, 우리 사회의 지식인에 관한 문제이다. 얼마큼 알아야 지식인이 되고, 얼마나 공부를 하면 지식인인가 (이것은 지성인이 아니다.) 지식인이란 과연 어디까지인가. 사실, 대학이라는 곳이 지식인의 산실이 아닌가. 대학에서 공부를 하면 대체적으로 16년을 우리는 공부한 셈이다. 16년이라는 긴 세월을 공부했고, 상아탑이라는 곳에서 4년씩이나 배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엄청난 숫자의 지식인을 보유한 셈인데도, 우리들 누구도 그 모두를 지식인이라 생각하지 않고, 한국 지식인들이라면 알 지 못하는 유명인 누구, 교수 누구 누구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이 수많은 우리의 지식인 들이 스스로를 지식인이라 인식하고 그 양심과, 아니 양심은 아닐지라도, 올바른 시각과 사회에 대한 관심만을 가져 준대도 <아웃사이더>가 탄생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아웃사이더>는 그런 책이다. 우리 사회에서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꿈꾸는 4명의 전투적인 글쓰기가 담겨있다. 우리 사회를 보고, 나름대로 진단하고, 그들이 느끼는 세상의 이면과 불합리들을 까발리고 있다. 그만큼 네 사람은 그들의 세상을 보는 눈이 차이가 있음을 인정하고 실제, 네 사람의 글은 그 색깔이 조금씩 다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 사회를 우려하고, 이 사회의 모든 양심적이고 분별력있는 지식인들이 지향할 바를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하나의 목소리를 낸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여전히 깨어 있고, 건전한 생각의 실마리를 풀어주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다. 나 또한 균형잡힌 시각들을 유지하려 하지만, 자칫 조금만 주의하지 않아도, 갈바를 모르고 헤매이기 쉬운 세상이다. 그만큼 현대사회가 어즈럽고 혼란스러운 것인지...... 계속해서 그들의 글쓰기가 진행되고 이 사회를 꼬집고, 부조리와 불합리들을 드러낼 수 있는 시도들이 많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이 사회의 많은 지식인들이 동참하기를 진정으로 바라며, <아웃사이더>가 꿈꾸는 세계가 반드시 오기를.....

[인상깊은구절]
그런가? 이제 정말 '시대가 바뀐 것일까? 그래서 이제는 더 이상 지식인의 사회참여에 대해 말하지 않아도 되는 걸까? 아니, 나는 참여는 이제부터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정말로 전문적인 참여가 필요한 시대이다. 모든 것이 교묘하게 뒤틀려있는 탈근대적 상황안에서 지식인들의 글쓰기는 더욱더 정교해지고, 더욱더 치열한 사유를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
w****9 2000.05.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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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이 넘쳐나는 사회를 위하여...
"다양성이 넘쳐나는 사회를 위하여..." 내용보기
세상에는 다양한 목소리들이 존재한다. 다양해지는 세계와는 별개로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이분법적인 논리'에 의해 좌지우지 되어왔다. 사회구성원의 다양한 목소리와 욕구들을 수용할 수 있는 융통성의 결여와 그것들이 각기 개성을 발휘하며 조화를 이루어갈 수 있는 자율적인 분위기의 부재로 인해 '21세기'를 눈앞에 둔 지금에도 '선거판'에서 용공시비가 먹혀들고 '보수'와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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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다양한 목소리들이 존재한다. 다양해지는 세계와는 별개로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이분법적인 논리'에 의해 좌지우지 되어왔다. 사회구성원의 다양한 목소리와 욕구들을 수용할 수 있는 융통성의 결여와 그것들이 각기 개성을 발휘하며 조화를 이루어갈 수 있는 자율적인 분위기의 부재로 인해 '21세기'를 눈앞에 둔 지금에도 '선거판'에서 용공시비가 먹혀들고 '보수'와 '좌익'으로 사람들 양분하는 '흑백논리'가 판을 칠 수 있는 것이다. <아웃사이더를 위하여>에는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목소리'들이 실려있다. 우리사회는 나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곧 나의 적이라는 분위기가 깊게 뿌리 박혀 있다. 정치판을 보면 그것이 사실임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상대방의 생각이 옳고 그름을 따지기 이전에 '나와 다르기 때문에 공격해야 하는 대상'으로 간주하는 사회에서 어찌 자유로운 토론과 건강한 논쟁, 생산적인 비판이 제대로 성장해 나갈 수 있겠는가? 우리사회에 미래에 대한 비전이 빈약하고 사회를 움직이는 통합된 질서가 부재한 것은 다양한 목소리를 인정하지 않고 '기존의 틀'에 끼워 맞추려는 폐쇄적인 사회구조 때문이기도 하다. 이렇듯 융통성과 자율성이 결여된 폐쇄적인 사회에서 남과 다른 세계관을 갖고 소신 있게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가해지는 불이익을 감수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이 책을 쓴 네 명의 저자들은 다양한 형태로 그들의 목소리를 '죽이기를' 강요당하여 왔다. 폭압적인 사회에서 '모난돌'이 겪어야 하는 '불이익과 고통'을 감수하며 소신을 꺽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어온 <아웃사이더>들의 글이 <아웃사이더를 위하여>에 실려있다. 우리 주변에서는 '일관된 삶, 지조있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을 찾아보기 드물다. 어쩌면 '자신의 생각을 손바닥 뒤집듯 신속하게 바꾸어대는 사람들'이 판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 가리워 찾기 힘든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아웃사이더를 위하여>에서는 '진흙탕 속 세상'에 묻히지 않고 당당히 세상으로 드러난 '다양한 목소리'들을 만날 수 있다. '흑백논리'가 판치는 세상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글로 써서 사회에 내어놓는다는 것은 그들의 표현대로 '전투적 글쓰기'가 아니면 어려운 일일 것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투적으로 글을 써야 하는' 고단함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소신데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그들이 있어 기분이 좋다. 더군다나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두 달에 한번씩 <아웃사이더>들의 글을 만날 수 있다니 더욱 반갑다. 우리사회의 변방에서 열심히 제 목소리를 내고자 노력하는 아웃사이더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더 자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더불어 최소한의 원칙과 최대한의 자율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사회가 빨리 되었으면 좋겠다.

[인상깊은구절]
지식인이란 것은 인류의 문제를 자기의 문제처럼 생각하고 인류의 고민을 자기의 고민처럼 고민하는 사람이다.
h*****y 2000.06.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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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의 성체에 도전한다.
"극우의 성체에 도전한다." 내용보기
계간지 아웃 사이더는 안티 조선이라는 화두에 공감하는 4명의 진보적 지식인이 모여 만든 잡지이다. 김규항,진중권,김정란,홍세화 소위 공격적 글쓰기를 말할 때 빼놓지 않고 거론되는 인물들이다. 이들은 몰상식한 극우가 사회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현 상황을 비판하며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극우 세력의 대변지인 특정 언론에 제 몫을 찾아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안티 조선"
"극우의 성체에 도전한다." 내용보기
계간지 아웃 사이더는 안티 조선이라는 화두에 공감하는 4명의 진보적 지식인이 모여 만든 잡지이다. 김규항,진중권,김정란,홍세화 소위 공격적 글쓰기를 말할 때 빼놓지 않고 거론되는 인물들이다. 이들은 몰상식한 극우가 사회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현 상황을 비판하며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극우 세력의 대변지인 특정 언론에 제 몫을 찾아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안티 조선"이라는 작은 실천을 통해서 우경도 99퍼센트의 한국 사회에 반공 이데올로기를 넘어서는 공공적 논의와 바람직한 토론문화를 만들어 내자는 것이다. "아웃사이더를 위하여"는 흩어져 있던 이들 네 명의 지식인이 여기저기에 기고한 내용들을 모아 놓은 책이다. 본격적인 잡지의 시작에 앞서 집필진의 글들이 갖는 개성을 살펴보는 재미가 사뭇 쏠쏠하다. 때론 결벽주의가 느껴지기도 하는 장중한 김규항의 글쓰기 시쓰기 처럼 단어 하나 하나에 집중하는 김정란의 글쓰기 논리 위에 독설과 패러디 해학과 풍자를 가하는 진중권의 글쓰기 미국중심 주의와는 다른 독특한 시각을 보이는 홍세화의 글쓰기 이 넷이 모여 아웃사이더 라는 잡지를 만들었다. 강준만의 오중대라 불려도 안티 조선을 불사하겠다는 홍세화의 말처럼 새로 잡지를 발간하는 이들의 의지는 확고하다. 아웃사이더의 앞날이 기대된다.

[인상깊은구절]
그런데 벌써 <아웃사이더>를 가리켜 '2중대냐?'라는 소리가 나왔다. '2중대'라는 말에서는 내가 가장 혐오하는 선동의 냄새가 풍겨난다. 그렇지만 피하지 않고 그 말을 해체하겠다. 우리보고 2중대라면 <인물과 사상>이 1중대란 얘기일 것 같다. 다른 편집진의 반응은 아직 모르고 있지만, 나는 이렇게 대답하겠다. 그래요. 2중대요. 아니, 우리가 2중대라고 하면 <말>이 좀 서운해 할 것 같다. 2중대가 아니라 3중대요. 아니, 우리가 3중대라고 하면 <당대비평>이 좀 서운해 할 것 같다. 3중대가 아니라 4중대요. 아니, 우리가 4중대라고 하면 <딴지 일보>가 좀 서운해 할 것 같다. 4중대가 아니라 5중대요. 왜 그러오? 6중대,7중대를 꾸리고 싶소? 대환영이오. 과거의 전사는 택시운'전사'가 됐다가 이제 5중대의 '전사'가 된다. 아주 기쁜 마음으로..
c****r 2001.0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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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내 "스승"이다!
"이들은 내 "스승"이다!" 내용보기
"지식인이란 것은 인류의 문제를 자기의 문제처럼 생각하고, 인류의 고민을 자기의 고민처럼 고민하는 사람이다." 책의 머리말에서 인용한 김수영의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한국사회의 가장 큰 문제라 생각한 극우집단주의와의 싸움을 위해 칼을 빼어든 이 책의 저자들(김규항, 김정란, 진중권, 홍세화)은 지식인일뿐더러 매우 용감하기까지 한 사람들이다. 이 책은 격월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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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이란 것은 인류의 문제를 자기의 문제처럼 생각하고, 인류의 고민을 자기의 고민처럼 고민하는 사람이다." 책의 머리말에서 인용한 김수영의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한국사회의 가장 큰 문제라 생각한 극우집단주의와의 싸움을 위해 칼을 빼어든 이 책의 저자들(김규항, 김정란, 진중권, 홍세화)은 지식인일뿐더러 매우 용감하기까지 한 사람들이다. 이 책은 격월간으로 발행될 예정이었던 <아웃사이더>의 창간을 앞두고 이 책의 편집진 네 분이 쓴 산문들을 모은 책이다. 이 책으로부터 1년쯤 지난 2000년 겨울에 볼 때 처음의 약속과는 달리 <아웃사이더>의 발행이 순조롭지 못한 것은 유감스럽지만, 이 책은 그 자체로 내 인생의 책이라 꼽을 만하다. 이 사회에서 거대한 권력이 되다시피한 극우집단주의세력들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다시피한 내게 이 책은 사회를 바라보는 치열한 시선을 가르쳐 주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나는 이 책의 필자 네분을 감히 "스승"으로 삼고자 한다.

[인상깊은구절]
<아웃사이더>는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꿈꿈다. 좌파든 우파든 혹은 다른 어떤 생각을 가진 이든 나름의 생각을 분명하게 펼치고 공정하게 경쟁함으로써 보다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그런 세상을 <아웃사이더>는 꿈꾼다. 그런 점에서 자신과 다른 모든 의견에 폭력적인 태도를 보이는 극우집단주의는 <아웃사이더>의 적이다. (극우집단주의를 말할 때 우리는 그 본산이자 결정체로 <조선일보>를 적시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에게 극우집단주의와의 싸움은 곧 <조선일보>와의 싸움이기도 하다.).....중략..... <아웃사이더>의 목표는 번창이 아니라 쇠락이다. <아웃사이더>라는 잡지가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그런 날이 오기를 <아웃사이더>는 진정 바란다. 그날까지 <아웃사이더>는 열심히 연대하고 기꺼이 싸울 것이다. 모든 아웃사이더를 위하여.
YES마니아 : 로얄 e********n 2000.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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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아웃사이더가 되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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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글을 쓰는 사람 진중권에 괜찮은 만화가 이우일의 그림까지 있다. 형식미에 흥분해서 내용을 잃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형식없는 알맹이여서 아쉬움을 느끼게 하지도 않는다. 왜 이들이 아웃사이더로 불릴까. 내 관점에선 지극히 정당하고 올바른 주장인데 어째서 이들은 아웃사이더일수밖에 없을까. 아직은 젊은 내 눈에, 내 세상엔 너무도 이상한 일이다. 서준식이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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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글을 쓰는 사람 진중권에 괜찮은 만화가 이우일의 그림까지 있다. 형식미에 흥분해서 내용을 잃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형식없는 알맹이여서 아쉬움을 느끼게 하지도 않는다. 왜 이들이 아웃사이더로 불릴까. 내 관점에선 지극히 정당하고 올바른 주장인데 어째서 이들은 아웃사이더일수밖에 없을까. 아직은 젊은 내 눈에, 내 세상엔 너무도 이상한 일이다. 서준식이란 사람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아.. 이런 사람도 있구나. 그는 딸들이 " 우리 딸들은 선생이 네 아빠는 뭐하는 분이니 하고 물으면 인권운동가요 대답하는데 아마 조금 지나면 인권운동가요 하면서도 우리 아빠가 다른 아빠들처럼 선생님이요 라든가 회사 다니세요 라든가 이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할 것 같다. 워낙 별난 직업이니까" 라고 말했다. 아닐것이다. 아마 딸들은 아버지를 세상에서 가장 존경할 것이고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다. 기회주의자로 살지 않는 것은, 자신과 타협하고 정당화하며 살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하지만 또 얼마나 가치있는 일인가.

[인상깊은구절]
한편 여기에는 김대중 개인의 은밀한 소망도 작동하고 있는 듯하다. 말하자면 박정희=경제, 김대중=민주. 고로 두 사람은 한국 현대사의 두 기둥이라는 것이다. 김대중은 아마 후세 사람들이 자기를 이렇게 평가해주기를 원하는 모양이다. 그것은 과대망상이다. 경제를 발전시킨 것도 국민이고, 이 사회를 민주로 이끈 것도 국민이고, 이 사회를 믽로 이끈 것도 국민이다. 대중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 사실을 망각하면 곤란하다. '박정희=경제'든, '김대중=민주'든 그 바탕에는 원시적 의인법이 깔려 있다. 말하자면 역사의 발전을 특출한 개인의 능력으로 설명하는 19세기적 영웅 사관이라는 미신이 동아시아 특유의 '인물론'으로 발현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얘기가 담론의 자격을 얻어 사회에 통용된다는 것, 그것은 우리 사회 일각의 지적 전그대성의 증거다.
리뷰 총점 종이책
이들은 왜 조선일보에 반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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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지엽적인 문제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글 쓰는 방식과 현재 처한 상황들이 각각 다른 네 사람이 이렇게 한 마음으로 책을 낸 데는 조선일보와 강준만의 덕이 크다. 수구 언론을 대변하며 반세기 이상 이땅에서 우파의 선봉으로 반공, 반북에 골몰하며 자신들의 이익에 걸림이 되는 사람들은 빨갱이로 몰아붙이는 전근대적 사고방식의 조선일보에 반기를 든 이들이 바로 이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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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지엽적인 문제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글 쓰는 방식과 현재 처한 상황들이 각각 다른 네 사람이 이렇게 한 마음으로 책을 낸 데는 조선일보와 강준만의 덕이 크다. 수구 언론을 대변하며 반세기 이상 이땅에서 우파의 선봉으로 반공, 반북에 골몰하며 자신들의 이익에 걸림이 되는 사람들은 빨갱이로 몰아붙이는 전근대적 사고방식의 조선일보에 반기를 든 이들이 바로 이들 네 사람의 아웃사이더이다. 글 자체의 매력으로 보자면, 나는 이들 중 김규항, 홍세화의 글에 끌리는 편이고, 그 다음이 진중권, 마지막이 김정란이다. 김규항은 어떤 학문적 연고 없이 비장하면서도 날카롭고 감동적인 글을 쓸 줄 아는 놀라운 필자이다. 그의 통찰력과 글솜씨는 나를 감동시킨다. 홍세화는 현직 택시운전사로서, 이국땅에서 망명자로서 객관적이면서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조국의 비뚤어진 현실을 비판함으로 그의 겸손과 노동자들에 대한 동료애가 글 전체를 감싼다. 진중권의 예리함이야 더 말할 필요가 있으랴. 김정란을 가장 치지 않는 것은 그의 글에서 지식인의 현학을 발견할 때가 있고, 실천이 뒷받침되지 않는 담론으로 빠질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말한 대로 이 책이 더 이상 무의미해질 그날까지 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

[인상깊은구절]
당대를 파악하는 지식인의 노동은 용접을 하는 용접공의 노동이나 물고기를 잡는 어부의 노동처럼 사회적으로 분담된 하나의 역할일 뿐이다. 지식인의 노동이 원래부터 다른 모든 노동보다 존귀한 것은 아니다. 인간이 만든 것 가운데 원래부터 존귀한 것은 없다. 사회가 지식인에게 육체노동의 의무를 면해주고 존경과 명예를 준 것은 지식인이 원래 존귀해서가 아니라 당대를 파악하는 그들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사회는 지식인에게 등대의 역할, 이정표의 역할을 맡긴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기억하는 지식인은 그지 많지 않다. 지식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고상한 삶과 세상의 존경과 명예가 제가 나면서부터 똑똑하고 잘나서 얻은 당연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그들은 '지식인 세계'를 형성하고 그들끼리만 소통 가능한 암호 언어(그들이 '지적 대화'라 부르는)로 그들의 서푼짜리 허영심을 충족시킨다. 그들은 또한 그 서푼짜리 허영심의 냄새나는 퇴적물을 지성이니 교양이니 인문주으니 하는 이름으로 몸에 두른 채 당대 현실로부터 대중들로부터 자신들을 구별짓는다.
h*****b 2002.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누가 세상을 책임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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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는 각 개인이 주인공으로 나서는 자율과 개방의 시대로 나가고 있다고들 한다. 하지만 여전히 주인공은 소수이며 나머지는 들러리 내지는 그저 소품 밖에 안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웃사이더들의 외침은 간단하다. 세상을 박살내거나 뒤집어 엎자는 얘기가 아니다. 그저 소박한 생각 - 다 같이 살자 - 는 평등과 자유의 이념인 것이다. 누군가를 위해, 아니 무언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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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는 각 개인이 주인공으로 나서는 자율과 개방의 시대로 나가고 있다고들 한다. 하지만 여전히 주인공은 소수이며 나머지는 들러리 내지는 그저 소품 밖에 안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웃사이더들의 외침은 간단하다. 세상을 박살내거나 뒤집어 엎자는 얘기가 아니다. 그저 소박한 생각 - 다 같이 살자 - 는 평등과 자유의 이념인 것이다. 누군가를 위해, 아니 무언가를 위해 개인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가족, 친구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그것이 사회와 조직을 이끌고 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들의 면면은 이들의 주장이 허공을 맴도는 메아리가 아니라 세상을 책임지는 사람들에게 향하는 불화살이 되어 박힐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다른 사람의 생각에 대한 예의, 그것이 바로 아웃사이더들의 작은 소망이리라. 세상의 주인공이 소수의 누군가가 아닌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k*****k 2000.1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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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로 세상을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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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사람들은 주류나 메이저의 삶을 살기를 바라며 나 또한 그런 욕구에 절대로 자유롭지 않다. 능력이 있든가 없든가 누구나 인간은 남 위에 군림하고 싶어하고 자신의 의지대로 세상이 움직여지기를 바랄텐데 그런 인간들 때문에 애꿎은 남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아웃사이더로서의 삶은 바로 그런 너무나 현실적인 욕망을 거세하고 자유를 누리는 사람들일 것이다. 단순히 스스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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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사람들은 주류나 메이저의 삶을 살기를 바라며 나 또한 그런 욕구에 절대로 자유롭지 않다. 능력이 있든가 없든가 누구나 인간은 남 위에 군림하고 싶어하고 자신의 의지대로 세상이 움직여지기를 바랄텐데 그런 인간들 때문에 애꿎은 남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아웃사이더로서의 삶은 바로 그런 너무나 현실적인 욕망을 거세하고 자유를 누리는 사람들일 것이다. 단순히 스스로의 자유만으로는 무언가 부족하다. 거기에는 이들처럼 주류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메이저의 삶을 살면서 비주류와 마이너들에게 무한하고 다양한 폭력을 휘두르는 자들에 대한 저항과 전복의 의지가 있어야한다. 그래야 진정한 아웃사이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방관자가 아닌 자신을 내몬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유효하며 언제라도 그들과 함께 삶을 살수 있는 사람들. 진실한 아웃사이더. 이 작은 책 한권이 이 땅의 숱한 아웃사이더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작은 시작이었으면 한다.

[인상깊은구절]
<아웃사이더>의 목표는 번창이 아니라 쇠락이다. <아웃사이더>라는 잡지가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그런 날이 오기를 <아웃사이더>는 진정 바란다. 그날까지 <아웃사이더>는 열심히 연대하고 기꺼이 싸울 것이다. 모든 아웃사이더를 위하여.
1*****2 2002.01.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