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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딸래미와 부산에 내려가면서 부산역에 있는 책방에서 휘리릭 구입한 책이다. 올 초에 영국에 출장갔다가 셜록홈즈 박물관에 들렀었는데, 그때 소설 속의 셜록 홈즈가 살고 있는 그 주소에 박물관이 만들어져있는 걸 보고 신기해서 출장 복귀하면 셜록 홈즈 시리즈를 독파하리라고 생각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올해가 벌써 저물어간다. ㅎㅎ
책방에서 이책 저책 보다보니, 작은 책들을 모아둔 곳이 있어 기차타고 왕복하는데 읽긴 괜찮겠구나 싶어 구입했다.
보헤미안 왕국 스캔들(아이린 애들러의 이야기), 블루 카벙클(보석 훔친 자를 용서하는 이야기), 자전거 타는 사람(예쁜 아가씨와 관련된 악당들의 최후), 찰스 오거스터스 밀버턴(다른 사람의 약점으로 돈 버는 사내의 최후), 위스테리아 별장(독재자의 최후), 마자랭의 다이아몬드(다이아몬드 찾기)..
셜록 홈즈의 책들은 여러 버전으로 번역되고 요약되어 왔겠지만 기대 이상으로 빠져들어서 읽었다.
셜록 홈즈에 대한 막연한 이야기들은 알고 있었지만 여기 짧은 이야기 모음들은 법으로만 해결할 수 없는 셜록 홈즈의 인간적인 매력에 대해서 보여주는 이야기로 잘 구성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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