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륵사의 보배 글 곽영미 그림 반성희 백제시대에 세워진 미륵사 얼마전에 선을넘는녀석들에서도 미륵사지석탑에 대해서도 내용을 다루었어요 지금은 그 터만 남아있고 탑 한개만 있어요 미륵사의 보배에서도 내용이 잠깐 나오는데 미륵사의 탑은 총 3개가 만들어져요 동·서원에 석탑이 지어지고 중원에 목탑이 지어져요 지금은 서원의 석탑만 일부 소실된채 남아 있고 나머지 석탑과 목탑은 완전히 유실, 그리고 동원 석탑은 복원되었다고 해요 책을 보면 그 석탑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잘 나와 있어서 역사적인 배경까지 함께 알 수 있어서 더 좋은 책이랍니다.
부처님의 사리인 진진사리가 들어가는 석탑에는 재물을 넣는 보시함도 함께 들어가서 모든 마을이 웅성웅성 거리고 있어요 보시함에 보시를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귀족들은 금은보화를 넣지만 일반 백성들은 그 기회조차 얻을 수가 없었어요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는 배경지식들이 참 많더라구요 귀족과 백성들의 신분차이를 알 수 있었고 대장간을 통해서 만들어진 것들은 모두 대감집에 들어가고 백제시대에는 물건을 훔치면 물건주인 마음대로 도둑을 처리할 수 있었대요
주인공인 석이는 여동생인 달이의 병을 낫게 해주고 싶어서 보시를 하고 싶지만.. 형편이 너무 안되어서 보시를 할 수가 없어요 부지런한 석이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며 동생 간호까지 하지만 나날이 형편은 좋아지지가 않아요
보시함에 넣을 금정을 얻은 석이는 글을 직접 새기기 위해 비치부 도련님께 글을 배우고 또 직접 글을 새기게 됩니다. 석이가 원하고자 이루고자 하기에 이 모든 소원이 이루어진것 같아요 끝에 비치부 도련님이 돌아가시고 정작 탑에 들어가는 보시함에 금정을 넣지 못하는 석이.. 그런 과정들이 굉장히 흥미진진하더라구요
미륵사의 보배는 바로 석이의 따뜻한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천한 신분이고 부모도 없는 석이가 동생을 위한 삶을 살면서 행동하는 모든 것들이 왠만한 어른들보다 낫더라구요 역사를 배우는 아이들도 미륵사의 보배를 읽으면서 백제시대의 미륵사의 탑이 만들어진 과정을 알게 되고 왜 그 자리에 미륵사가 지어지는지 역사적인 배경을 알 수 있어서 더 좋을것 같아요 한권의 역사책으로 그 나라의 모든것을 알 수 없듯이 사실적인 내용이든 동화적인 소설이든 책을 많이 읽어서 그 지식이 쭉 이어지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륵사의 보배를 통해서 백제시대에 간 것처럼 흥미롭게 읽었답니다. 아이도 뭔가 마음이 뭉클하다고 하네요^^ |
|
그 옛날 사람들은 신들이 우리를 보살펴준다는 믿음이 지금보다 훨씬 강했다. 인간은 신분, 가난, 질병 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으며 인간의 힘으로는 헤쳐나갈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다.
삼국시대는 불교국가였다. 하지만 신분제가 엄격했던 그 시절에는 절에 가서 보시를 하는 것조차 평민들은 할 수 없었다. 부처께 보물을 바쳐야만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었기에 가난한 자들은 먹을 것조차 부족했으니 보시로 내놓을 거리가 없었던 것이다.
백제하면 떠오르는 국보가 미륵사지 석탑이다. 미륵사지 석탑은 우리나라 최초의 석탑으로 얼마 전에 보수공사가 끝나고 다시 공개가 되었다. 일제 때문에 흉물이 되었다가 20년 만에 보수공사가 완료된 것이다. 정말 길고도 긴 시간인 만큼 뭉클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였는지 저자는 미륵사지 해체 과정을 보며 많은 것들을 느꼈고 이 이야기를 구상했다고 한다.
믿음과 신념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미륵사의 보배는 요즘 아이들에게 우리에게 믿음의 진정한 가치란 무엇인지를 되새기게 한다. 석이는 부모님을 잃고 아픈 동생과 살고 있다. 대감집 머슴 일을 돕고 대장간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나고 있다. 그런 석이에게는 소원이 하나 있는데 아픈 동생의 병이 하루빨리 낫기를 바라는 것이다. 하지만 외출조차 쉽지 않은 동생은 나날이 병세가 불안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탕재때문에 대감집 아들인 비치부와 마주하게 된다. 비치부도 몸이 허약해 어릴 적부터 탕재를 달고 살았다. 제아무리 권세가 있는 양반이라도 몸이 아프니 다 부질없어 보인다. 비치부는 자신의 그러한 신세를 잘 알고 있었기에 생각하는 마음 씀씀이가 어른스럽지만 세상에 대한 원망도 있다. 비치부덕에 위기는 넘겼지만 석이는 비치부에게 빚을 지게 된다. 비치부는 그 빚을 핑계 삼아 석이를 데리고 바깥세상을 구경하고자 한다.
석이의 여동생 달이도 자신의 처지가 가련하다. 아프지 말고 영원히 오빠와 살고 싶다는 소망 하나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것만 같다. 마음도 으찌나 여린지. 아픈 참새를 데려다 돌보려는 마음 씀씀이를 안아주고 싶다. 달이의 소망대로만 잘 지내줬으면 좋았으련만 참새가 죽자 달이는 자신의 처지를 참새와 동일시하는 모습에 또 울컥했다.
비치부와 달이. 두 아이의 바람은 건강해져서 세상 밖으로 나가는 것이었다. 달이는 오빠와 영원히 함께하고자 했으며 비치부는 바다를 너무나 그리워한다. 하지만 달이는 미륵에게 빌면 병이 나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있었던 반면 비치부는 그런 희망조차도 내려놓고 있었다. 아픈 몸으로 친구하나 없던 비치부가 참으로 안쓰러웠다. 비치부는 이런저런 핑곗거리를 만들어 석이를 곁에 두고자 한다. 비치부의 돌발행동에 심장이 조마조마하지만 동생과 처지가 비슷한 비치부에게 마음이 쓰인다.
마음씨 고운 석이는 미륵에게 달이의 병이 낫게 해달라고 빌고 싶어 한다. 하지만 보시할 보배가 없어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희망을 놓고 싶지 않았던 석이는 비치부에게 보배를 부탁하기에 이른다. 석이의 간절함을 비치부는 외면하지 않고 금정에 소원을 새겨 줄 것을 약속한다. 대신 비치부는 석이에게 바다 대신 미륵사를 보러 가자며 나선다. 그곳에 도착한 석이와 비치부는 석탑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며 보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석이는 비치부에게서 보배에 관한 다른 의미를 듣게 된다.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이다. 온전한 내 마음. 만약 내가 사리 봉안식에 보시를 할 수 있다면 나는 내 온전한 마음을 보시할 것이다. - p.96
석이와 비치부는 신분은 달랐지만 잠시나마 친구로 함께했고 비치부는 석이에게 중요한 깨달음을 주고 떠났다. 인간이 그토록 의지하는 희망에 물질적 가치를 두어 선 아니 되며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의 손에 달린 것임을 전한다. 석이는 비치부의 말뜻을 점점 가슴 깊이 새기며 금정에 소원을 새기게 된다. 소원을 한자 한자 새기며 손은 이리저리 성한 곳이 없지만 그만큼 간절한 마음을 담는다. 석이가 평민은 할 수 없다는 보시를 할 수 있을까.
언젠가 비치부 도련님이 말했어요. 화평하지 않은 세상이라서 미륵이 오는 것이라면, 오지 않는 미륵을 기다릴 게 아니라 화평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요. - p.138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듯 석이의 간절함과 용기에 가슴이 뭉클했다. 비록 비치부가 함께하지 못해 마음이 아팠지만 모든 이들이 소망을 빌 수 있는 나라가 되어 흐뭇했다. 미륵사지 석탑을 보면 새가 된 비치부가, 달이와 환하게 웃고 있을 석이가 생각날 것 같다.
|
|
『미륵사의 보배』란 제목의 역사동화 속 주인공은 석이란 아이랍니다. 석이는 몸이 약한 여동생 달이와 단 둘이 살고 있답니다. 그런 석이에게 소원이 있답니다. 그건 미륵사에 세우고 있는 커다란 석탑, 그 안에 소원을 담아 보시를 하고 싶은 소원이랍니다. 그럼 미륵이 자신의 소원을 들어줄 것이라 믿거든요. 바로 달이가 건강해지는 그런 소원을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가난한 석이에게는 보배가 없다는 겁니다. 보배가 있어야 보시를 할 텐데, 그래야 미륵불이 소원을 이뤄줄 텐데 말입니다. 아니 설령 보배가 마련된다 하지라도 석이와 같은 평민이 미륵석탑에 보시할 기회를 얻기나 할 수 있을까요? 그럼에도 석이는 보시할 꿈을 포기하지 않고 품습니다.
그런 석이 곁에 결코 가까이 갈 수 없는 귀족 도련님 비치부가 다가옵니다. 물론, 처음엔 비치부로 인해 위기를 겪기도 하지만, 석이는 도련님 비치부를 통해, 소망을 향해 다가갈 끈을 잡게 된답니다.
사실 남들이 모두 부러워할만한 도련님 비치부 역시 소원이 있답니다. 그건 자유로운 삶이지요. 몸이 약해 바깥출입도 하지 못하며, 감금 아닌 감금을 당해야만 하는 비치부는 석이를 통해, 자신의 소망을 이루려 하죠. 이렇게 서로 신분이 다른 둘은 우정을 쌓게 되는데, 과연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요
동화는 몇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먼저, 보배가 무엇인지를 질문합니다. 진짜 보배는 상대적인 것임을 말합니다. 나에게 소중한 것이라면 그것이 바로 보배라는 생각을 전해줍니다.
“보배가 무엇이냐?” “보배가 무엇이긴요, 귀중한 보물이지요.” “그래, 귀중한 보물이지. 그럼 그 귀중한 보물은 누구에게 귀중한 것이냐? 너냐 미륵이냐?” “....” “보배는 네 말처럼 나에게 귀중한 보물을 말하는 것이다. 미륵이 아닌 나에게 귀중한 보물이다. 그러니 어떤 물건이든 보시할 수 있지 않겠느냐? 나에게 소중한 물건이라면 말이다. 미륵이 금붙이를 가져 무엇에 쓰겠느냐?”(95-96쪽)
또한 미륵과 같은 절대적 존재에게 소망을 품고, 삶의 희망을 갖는 것도 소중하지만, 그럼에도 마냥 미륵에게만 떠맡기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종교적 신념이 잘못이라는 말이 아니라, 종교적 신념과 믿음을 가지고 소망을 품는 것은 대단히 소중한데, 그럼에도 내 삶의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역시 종교적 신념만큼 소중한 것임을 이야기 해줍니다.
“석아, 보시를 하려는 네 마음은 잘 알지만,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단다. 만약 미륵이 오지 않는다면 말이다. 미륵이 이 세상에 오지 않는다면 미륵이 아닌 우리가 그런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닌지. 화평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미륵이 오는 것이라면, 오지 않는 미륵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화평한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겠느냐.”
석이는 비치부의 말을 알아들 수가 없었다. 미륵이 오지 않는 세상을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이 흔들렸다. 화평한 세상, 누구나 보시할 수 있고, 굶어 죽는 이가 없고, 아파서 죽는 이도 없는 화평한 세상을 미륵이 아닌 우리가 만들 수 있다니. 보잘 것 없는 자신이 만들 수 있을까(120쪽).
종교적 신념과 삶 속에서의 실천적 행함이 합하여질 때, 꿈꾸는 세상이 이루어진다는 메시지를 동화는 전해줍니다. 어린이 독자들 가슴에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해 줄 수 있는 동화입니다.
|
|
미륵사의 보배 책고래 출판사 책고래아이들20 곽영미 글 반성희 그림 미륵사지 석탑은 백제 무왕 시기에 건립되어 진 것으로 추정되는 전라북도 익산시에 있는 국보11호인 우리나라 최초의 석탑이다. 낮고 작은 기단위에 건립하고, 각 층의 탑신은 각면이 3칸으로 되어있으며, 1층 탑신 네 귀퉁에 배흘림이 분명한 기둥을 세웠다는 미륵사지 석탑. 신라, 백제, 고구려 삼국이 대립하던 시대의 백성들은 신앙은 불교신앙이 주가 되었으며, 미륵이 와서 화평한 세상을 이룰 것이라는 미륵신앙이 자리하고 있었다. 전쟁으로 피폐해지고 부모를 잃고, 자식을 잃은 사람들이 꿈꾸는 한가지는 미륵사에 세워지는 탑 보시함에 보시를 하여 소원을 이루고픈 가난한 백성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전쟁통에 부모를 잃고 아픈 여동생의 병을 낳게 하고싶은 석이와 귀족 마님에게서 받은 보배인 구슬을 보시함에 넣어야 할지 갈등하는 오목이, 그리고 많은 보배를 가졌지만 미륵에게 보시하지 않겠다는 귀족집안의 아픈 도련님인 비치부. 각기 살아가는 삶과 꿈꾸는 세상은 다르지만, 세상 밖으로 나서기 힘들었던 비치부가 장뫼의 등에 업혀서 들었던 먼 곳 바다의 소리가 들리던 대숲의 사그락 거리는 댓잎 바람소리는 비치부에게는 또 다른미륵의 모습이었는지도 모른다. 동생 달이를 위해 대장간의 힘든 허드렛 일도 손에 생긴 상처와 흐르는 붉은 피에도 석이의 꿈인 비치부에게서 받은 금정에, 비치부에게배운 글로, 비치부가 적어 준 명문을 한 글자씩 새겨 넣는 석이의 마음 또한 미륵의 마음이라 생각한다. 자기에게 소중한 보배인 구슬 하나를 보시하는 오목이의 마음도 미륵의 마음이라 생각한다. 석이는 아픈 달이를 위해, 모든 것을 주고 참고 인내하는 참 아름다운 사람이다. 또한, 나는 비치부가 참 아름다운 사람이라 생각한다. P120 "만약 미륵이 오지 않는다면 말이다. 미륵이 이 세상에 오지 않는다면 미륵이 아닌 우리가 그런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게 아닌지, 오지 않는 미륵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화평한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겠느냐......" P96 "보배는 네 말처럼 나에게 귀중한 보물을 말하는 것이다. 미륵이 아닌 나에게 귀중한 보물이다. 그러니 어떤 물건이든 보시할 수 있지 않겠느냐? 나에게 소중한 물건이라면 말이다. 미륵이 금붙이를 가져 무엇에 쓰겠느냐?" <미륵사의 보배> 책 속에 담긴 시각을 자극하는 청각적인 소리가 많아 좋았다. 대나무 숲에서 눈 감고 듣는 파도소리, 발끝으로 풀잎을 툭 건드리자 또르르 굴러 떨어지는 이슬, 땅에 닿으며 워석워석 거친 소리를 내는 비치부의 긴 자색 한복 등 책 속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문장들이 금방이라도 튀어나오는 소리처럼 느껴져 동화책을 읽으면서 한편의 멋진 시(詩)를 읽는 것처럼 좋은 시간을 보냈다. 아직 가보진 못한 익산 미륵사지 석탑, 그 곳에 서면, 달이와 석이, 그리고 비치부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불어오는 바람소리에 들을 것만 같다.
|
|
![]() 신분의 차이를 넘어 친구가 된 석이와 비치부,
![]()
![]() 미륵사지 석탑이 세워질 무렵을 배경으로 저마다의 소망을 쫓는 두 아이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 부모를 잃고 아픈 동생 달이를 보살피며 힘겹게 살아가는 석이와 백제에서 가장 높은 귀족 집안의 아들이지만 병약한 몸 때문에 늘 집에만 갇혀 지내는 비치부가 주인공이네요.
![]() 바깥출입은 꿈도 꿀 수 없었고 늘 탕재를 달고 사는 비치부가 석이를 만난 것은 바로 탕재 때문이었어요.
![]() 비치부는 석이에게 벌을 내리는 대신 솔깃한 제의를 하네요.
![]() 미륵사를 찾아가게 되네요.
![]() 마침내 사리 봉안식 날이 다가왔어요.
손이 다 상하도록 글자를 모두 새긴 석이는 금정을 가슴에 품고 미륵사로 향해요. 아픔을 간직한 두 아이 석이와 비치부의 간절한 소망을 통해 미륵을 기다리는 백제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 수 있었어요. 역사를 배우며 역사에 관심이 많은 아이 미륵사지 석탑이 돌 하나하나에 사람들의 바람이 새겨져 마침내 견고한 탑으로 우뚝 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
|
요즘은 아이들을 위한 책들 중 역사적인 것들과 관련한
재미난 책들이 참 많이 나오는데요.
이 책 역시 국보 11호인 전북 익산에 있는 미륵사지 석탑과
관련한 이야기랍니다.
백제와 관련한 이야기들은 생각보다 잘 만나기 힘든데,
요번 책은 백제의 이야기를 보게 되어서 참 반갑기도 했답니다.
바로 <미륵사의 보배>라는 책인데요.
책 표지의 남매처럼 보이는 아이 둘이 어떤 사연일까 참 궁금해집니다.
책 표지에 보이는 두 아이는 석이와 달이입니다.
아직 어린 두 남매는 부모님을 잃고 둘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데요.
이 때는 미륵사지 석탑이 만들어질 때 쯤의 이야기입니다.
석이는 아픈 달이를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데요.
미륵사에 진신사리를 보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돕니다.
그러면서 그 석탑에 보시함도 넣을 건데, 보시함에 보시를 하면
미륵님이 소원을 다 들어주지 않겠냐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달이의 병이 낫는 것이 소원인 석이도
보시를 해서 달이의 병이 나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보배가 있어야 보시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또 다른 걱정이 생깁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비로 대감댁의 아들 비치부와 인연이 닿게 되어
비치부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함께
미륵사 탑을 짓는 곳을 가게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비치부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되지요.
특히 몸이 아픈 비치부는 바다를 가고 싶어 하지만,
거기까진 가지 못하고 미륵사 탑을 만드는 곳까지 가게 된 것인데요.
그 과정에서 정말 소중한 것은 마음이라는 것을
석이는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보시하는 날, 이렇게 달라진 모습의 석이를 만나게 됩니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설명하느라
석이와 비치부의 이야기를 자세히 적지는 못했지만
신분이 다른 두 소년이 함께 마음을 서서히 나누는 것도 감동적이고
석이와 달이 두 남매가 서로를 위하는 모습도 참 따뜻합니다.
앞으로 두 남매가 살아가기 쉽지는 않겠지만
어느새 응원하게 만들어주는 <미륵사의 보배>!
여전히 그 때처럼 보이지 않는 것들보단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것이
중요한 세상이지만.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어서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는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이들과 잔잔하고 따뜻한 역사 동화 한 번 읽어보시고 싶으시면
적극 추천합니다. |
|
마음에 있는 간절한 소원. 그 소원을 이루고자 애쓰는 백제 시대 두 소년의 이야기이다. 비록 백성과 귀족, 신분은 다르지만 둘다 상황을 원망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지만 둘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상황을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행동으로 나서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는다.
달이의 병을 낫게 해주고 싶은 석이에게 미륵사 석탑에 보시함을 넣는다는 소식에 소망이 생긴다. 그 보시함에 보시할 수만 있다면 미륵님이 소원을 들어줄 것이고 동생 달이의 병도 낫게 해 주실 것이란 소망. 그런데 석이에게는 보시함에 넣을 보배가 없다. 설사 보배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일개 백성인 그가 보시함에 보배를 보시할 기회를 얻을 수 없다. 신라와의 전쟁 통에 부모님을 잃고 동생과 단 둘이 사는 석이. 동생도 시름시름 앓던 어머니처럼 자신의 곁을 떠날까봐 두렵고 아파서 집밖으로 나갈 기회를 못 얻은채 하루종일 자신만 기다리는 동생을 안쓰러워 보시함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달이처럼 아파서 집밖으로 못나가는 것은 비로 대감 댁 아들인 비치부 역시 마찬가지이다. 귀족이긴 하지만 비치부의 품은 소망 역시 이루어지지 않았다. 너른 바다를 보고 싶은 꿈. 바다는 못 보더라도 미륵사 석탑을 보러 갔다가 병이 깊어진다. 그 와중에도 석이와의 약속을 잊지 않고, 석이에게 금정과 금정에 새길 명문을 가져다 주고, 석이에게 간절한 마음을 담아 직접 글을 새기면 비치부 자신이 보시함에 넣어주겠다고 하지만 결국 비치부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죽고 만다.
약한 몸으로 태어난 자신을 원망만 하던 비치부는 아픈 동생을 돌보는 석이를 보며 그동안 원망만 하고 있던 자신이 어리석었음을 깨달았고, 석이는 비치부를 통해 금덩어리와 같은 것이 보배가 아니라 자신에게 귀한 것이 진짜 보배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의 처지를 원망만 하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어리석은 행동임을 비치부를 통해 알게 된 석이는 자신을 도와줄 비치부가 없어도 스스로 길을 여는 자가 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비치부의 말에 힘 입어 귀족들만 보시함에 보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백성도 보시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내달린 길. 하늘은 석이를 도와 마침 붉은 해가 까맣게 변한 채 달 속에 담겼고, 아무 것도 없는 백성들도 마음으로, 각자의 소중한 것으로 보시할 수 있도록 왕의 허락이 떨어진다.
온 마음을 다해 동생의 병 낫기를 바라는 명문을 새긴 금정을 당당하게 보시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동생에게 바다 이야기를 해 주는 석이의 모습에서 코끝이 찡했다. 석이에게 큰 영향을 미친 비치부. 그 비치부가 보고 싶었던 바다. 그 바다를 달이의 병이 다 나아서 달이와 함께 본다면 비치부도 기뻐할 것 같고 비치부와 함께 보는 것 같지 않을까.
"만약 미륵이 오지 않는다면 미륵이 아닌 우리가 그런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닌지. 화평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미륵이 오는 것이라면, 오지 않는 미륵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화평한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겠느냐......"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석이는 비치부의 말을 알아들 수가 없었다. 미륵이 오지 않는 세상을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석이이기에 비치부의 말이 이해가 안 되었으리라. 오지 않을 미륵을 기다리느니 먼저 화평한 세상을 만들고자 나서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비치부의 말은 우리가 기억해야 할 말인 것 같다. 나 스스로 바라는 일을 위해 나서는 발걸음. 그 발걸음들이 모이면 세상은 바뀔 것이다. 석이 한 사람이 나서서 바뀐 세상처럼. |
|
미륵사의 보배
아픔을 간직한 두 아이의 간절한 소망
미륵을 기다리는 백제 사람들의 이야기
미륵사지 석탑 다들 알고 계시죠?
전라북도 익산에 있는 미륵사지 석탑은 돌로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석탑이랍니다
그 시대에 돌로 어떻게 이런 석탑을 만들 수 있었는지
신기하기만 하네요
미륵사지 석탑은 여러 사람의 노력과
또 수많은 백성들의 간절한 마음으로
한층 한층 만들어졌을거예요
이 책은 미륵사지 석탑에 세워질 무렵을 배경으로
저마다의 소망을 쫓는 두 아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보배는 값나가는 물건일까요?
금, 비단 따위의 값비싼 물건만이 보배인걸까요?
진정한 보배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책을 읽어보면 좋을 듯 해요
미륵사에 진신사리를 보시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석이
진신사리만 넣는 게 아니라 보시함(재물을 넣는 함)도
넣을 거라는 말에 모두들 난리였답니다
그런데 왜 모두 보시를 하려는 걸까요?!
그곳에 보시만 하면 미륵님이 소원을 다 들어줄거라는 생각때문에
다들 보시를 하고 싶어했답니다
아픈 동생 달이를 위해서 석이는 보시를 하고 싶었어요
부모를 잃은 석이는 아픈 동생과 단 둘이 살고 있었답니다
친구 오목이는 그런 석이에게
"뭐라고? 너도 참. 보시할 게 어디 있다고?
보배가 있어야 보시를 하지"
석이는 누가 금 한 덩이만 주면 소원이 없을 것 같았어요
어느 날, 장뫼 어멈이 준 탕재 자루를 가지고 가다가 들킨 석이
훔친것도 아니였지만 장뫼 어멈이 줬다고 말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그 탕재의 주인 비치부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비치부는 가장 높은 귀족 집안의 아들이지만
명약한 몸 때문에 늘 집에만 갇혀 지냈어요
비치부는 석이를 용서해주고
탕재 자루도 주었어요
석이는
"도련님, 고맙습니다 이 은혜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라고 말했어요
비치부는 석이에게
자신의 청을 들어주면 보배로 금정을 주겠다고 말했어요
금정에다 석이의 소원까지 적어 준다고까지 했답니다
"보배가 있으면 뭐 해!
누가 이 보배를 보시함에 넣어 주겠어?
우리 같은 힘없는 백성이 무슨 수로 보시를 할 수 있겠어?"
오목이가 말했어요
비치부의 청은 무엇일까요?
석이는 비치부에게 자신의 소원이 적힌 금정을 받아
보시를 할 수 있을까요?
"보배가 무엇이냐?"
"보배가 무엇이긴요, 귀중한 보물이지요"
"그래, 귀중한 보물이지
그럼 그 귀중한 보물은 누구에게 귀중한 것이냐?
너냐 미륵이냐?"
"보배는 네 말처럼 나에게 귀중한 보물을 말하는 것이다
미륵이 아닌 나에게 귀중한 보물이다
그러니 어떤 물건이든 보시할 수 있지 않겠느냐?
나에게 소중한 물건이라면 말이다
미륵이 금붙이를 가져 무엇에 쓰겠느냐?"
"그럼 도련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입니까?"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은 내 마음이다
온전한 내 마음
만약 내가 사리봉안식에 보시를 할 수 있다면 나는
내 온전한 마음을 보시할 것이다"
"석아 나는 이제 너를 벗으로 여기겠다"
비치부는 석이에게 글자를 가르쳐주겠다고까지 했어요
"석아 보시를 하려는 메 마음은 잘 알지만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단다
만약 미륵이 오지 않는다면 말이다
미륵이 이 세상에 오지 않는다면 미륵이 아닌 우리가
그런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닌지
화평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미륵이 오는 것이라면
오지 않는 미륵을 기다닐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화평한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겠느냐"
귀족만이 보시를 할 수 있는데
석이는 보시를 할 수 있을까요?
"하늘도 스스로 구하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라는 비치부의 말이
떠오르자 석이는 결심을 했어요
"대왕마마, 백성들도 보시를 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보물이 없는 백성들은 보시를 할 수 없는걸까요?
보배는 무엇일까요?
값비싼 금, 비단만 보배일까요?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누군가 내 소원을 들어주기만을 바래야 하는걸까요?
비치부의 말처럼 우리가 우리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요?!
석이처럼 우리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행동해야 하지 않을까요?
부모 없이 아픈 동생을 보살펴야 하는 석이와
병약한 몸으로 집 안에 갇혀 지내야 하는 비치부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보배란 무엇이며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희망'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진심을 다해
하루하루 다해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
|
미륵사의 보배 책고래 미륵사지 석탑과 관련된 백제 사람들의 소망을 담은 이야기책을 읽어보았어요. 아픔을 간직한 두 아이의 간절한 소망 미륵을 기다리는 백제 사람들의 이야기 미륵사지 석탑 다들 알고 계시죠? 전라북도 익산에 있는 미륵사지 석탑은 돌로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석탑이랍니다 그 시대에 돌로 어떻게 이런 석탑을 만들 수 있었는지 신기하기만 하네요 미륵사지 석탑은 여러 사람의 노력과 또 수많은 백성들의 간절한 마음으로 한층 한층 만들어졌을거예요 이 책은 미륵사지 석탑에 세워질 무렵을 배경으로 저마다의 소망을 쫓는 두 아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보배는 값나가는 물건일까요? 금, 비단 따위의 값비싼 물건만이 보배인걸까요? 진정한 보배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책을 읽어보면 좋을 듯 해요 주인공인 석이는 여동생인 달이의 병을 낫게 해주고 싶어서 보시를 하고 싶지만.. 형편이 너무 안되어서 보시를 할 수가 없어요 부지런한 석이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며 동생 간호까지 하지만 나날이 형편은 좋아지지가 않아요 우연히 대감님 집의 도련님인 비치부와 만나게 되고 비치부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비치부와 만나는 날이 많아지게 되요 ? 비치부는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몸이 안좋았지만 재물은 많았어요 하지만 석이는 그 반대였죠 ? 몸이 좋아져서 바다도 보고 싶은 비치부는 오히려 가난하고 아픈동생을 걱정하는 석이를 많이 부러워 하는것 같더라구요 비치부는 착한 석이를 도와주려 하고 보시를 할 수 있게 도와줘요 미륵사의 보배는 바로 석이의 따뜻한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천한 신분이고 부모도 없는 석이가 동생을 위한 삶을 살면서 행동하는 모든 것들이 왠만한 어른들보다 낫더라구요 ? 역사를 배우는 아이들도 미륵사의 보배를 읽으면서 백제시대의 미륵사의 탑이 만들어진 과정을 알게 되고 왜 그 자리에 미륵사가 지어지는지 역사적인 배경을 알 수 있어서 더 좋을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