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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신춘문에에 동화,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었고, 한국아동문학상, 송순문학상, 대한아동문학상 등 굵직한 상들을 수상했고, 교과서에 동시가 실린 윤삼현 선생님의 동시집이다.
[시인의 말]에서 "시대를, 역사를, 삶을 순수 동심을 고루 버무려 놓았기에 비꼼으로, 빗대어 꼬집음으로, 우스꽝스러운 비틀기로 다양한 맛으로 반죽한 언어의 무게를 느끼며 꼼꼼히 들여다봐 주기를"이라고 밝혔다.
지구본 택배
지구본을 꺼내다가 상자에 박힌 글귀를 꼼꼼히 읽었다
- 조심히 다루어 주세요 74억 명이 이 안에 숨 쉬고 있으니까요
- 직사광선, 화기 등에 가까이 놓지 마세요 극지방이 녹아 해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 바닥에 살살 놓아주세요 자칫 지진 소동이 날 수도 있습니다
- 정밀한 공법으로 단단하게 만들었어요 지구별은 오래오래 지속되어야 하니까요
- 한국 일본 사이 바다를 '동해'로 표기하였습니다 지구본은 진실이 생명이니까요.
지구본에 '동해'라고 표기되었다는 사실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지구본은 진실이 생명이라는 말도 마음에 들었다. 억지를 부리는 나라들에게 쐐기를 박는 확실한 문구가 들어 있는 소중한 지구본을 아끼고 사랑해야 겠다.
<아픈 봄> 이라는 시에서는 꽃 피는 봄은 아픈 봄이라는 말로 시작하여 세월호와 5.18 등 세월의 아픔을 말한 동시도 있다. <한글> 하늘 땅 사람이 어우러져 만든 글자라고 말한다. <웃고 있는 그림자> 학교로 학원으로 바쁘게 생활하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적고 있다.
[재미있는 동시 이야기]에서 이정석 동시인이자 아동문학평론가님은 "일상의 깨뜨림, 삐딱함으리 재미"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셨다.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제1부는 순수동심의 발랄함이나 정직성을 살린 작품 제2부는 삶 속으로 뛰어들어 취재한 현실과 밀착된 작품 제3부는 등단 초기부터 꾸준히 관심을 보여온 역사성과 시대인식의 선이 굵은 작품 제4부는 기법면에서 비꼬기, 뒤집어 보기, 비틀어 보기, 우스꽝스러운 노출하기 등 웃음 촉발이나 해학성을 드러낸 작품 [지구본 택배]는 유쾌한 상상을 불러 일으키는 동시집이었다. 예쁜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즐거운 동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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