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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주인공 에마는 유복한 가정에서 부족함 없이 자라 밝고 명랑하지만 자기중심적이며 철이 없다. 사랑이나 결혼 따위는 필요 없다는 독신주의자 그녀가 가장 즐거워하는 것은 다름 아닌 다른 사람의 결혼을 주선하는 일. 하지만 중매는 번번이 어긋나며 엉뚱한 결과만을 낳는다. 우여곡절 끝에 에마는 자신의 언행이 오만이자 독선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자기기만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감정을 오롯이 마주할 기회를 얻는다. 제인 오스틴은 에마라는 한 여인이 ‘자기 인식’에 이르는 성숙의 과정을 ‘결혼과 사랑’이라는 인류 공통의 주제 속에 유쾌하고 깊이 있게 그려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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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내가 진심으로 읽은 제인 오스틴 작품 2번째. 원래는 영화로 먼저 알고 그 뒤에 관심이 생겨 원작소설을 읽게 된 계기이다. ‘ 노생거 사원 ‘ 이후로 이렇게 밝고 통통 튀는 느낌은 오랜만이었다. 오스틴 작가는 신분, 사랑, 우정들을 주로 주제로 쓰기 때문에 배경이 진지할 수 밖에 없는데, 이 작품은 위에 쓰인 주제들이 다 있으면서도 초반부터 웃음이 나면서 전작처럼 진지한 감정을 이입하며 읽어도 되진 않았다. 배경도 배경이지만, 등장인물들의 성격도 한 몫 한다. 특히 오스틴은 여주인공 ‘엠마’를 자기 이외는 아무도 좋아하지 않을 여주인공이라고 한다. 이 문장을 보고 엠마가 어떤 사람인지 짐작이 가는 데, 엠마는 예쁘고 모든 면이 우수하며 부유한 젠트리 가문의 차녀인데, 속은 마냥 고분고분 하지 않으며, 계급주의에 자신의 기준으로 타인을 멋대로 평가한다. 이런 면 때문에 초반에 어이없다고 느낀 여주인공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엠마도 자신의 오만한 면을 반성하고 사죄하는 면도 있으며, 자신의 가치관을 끝까지 우기며 주장하진 않는다. 주변의 좋은사람들과 자신의 언행으로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좋았고, 나는 남주인공인 ‘나이틀리’ 도 마음에 들었다. 엠마와는 댜립격. 정확히 따지면 나이틀리 형제들이 웃긴 사람들이다,, 그 외에도 엠마의 아버지인 ‘우드하우스 씨, 해리엇, 웨스턴 부인 등’,,, 엠마의 친한 주변인물들 중에서 미워할 수 있는 인물은 없다. 다 이상적인 시끌벅적 분위기의 가족, 이웃들이기 때문이다. 나는 엠마가 좋은작품이라고 느낀 점이 이 세상 속에 사는 우리도 엠마같이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 이 작품을 읽으면 자신의 내면을 깨닫고 선한 면으로 고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과거도, 현재도 사람의 악한 면은 쉽게 바뀌지 않으니까 말이다. 차 한잔 하며 읽기 좋은 작품, 엠마. 당신도 엠마의 매력에 빠져보길 원한다. |